-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1 미스터리 식객과의 첫 만남 "으앙! 너무해요! 삼천 원만 올려 달래도! 이천 원, 아니 천 원만 올려 달래도 안 된다니!", "저도 이제 고등학생인데 용돈 좀 올려 달란 말이에요! 겨우 천 원도 안된다니 너무해!", "또 시작이네. 용돈 투정 싸움.", "허허, 칭찬인가?", "아빠는 구두쇠!", "내 이름은 머니. 꿈 많은 초등학생이야.", "불똥 튀기 전에 얼른 먹고 놀러 나가야겠다.", "헉! 밥풀이···.", "어디선가 농부님의 정성이 담긴 귀한 쌀을 버리는 소리가 나는구나, 얘야.", "얘가 왜 떨어졌을까. 절대 버린 게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아무래도 이 엄마의 교육이 모자란 게구나. 우리 이 쌀의 가치를 알아보며 근검절약의 도리를 어쩌고저쩌고···.", "천 원만 더 주세요! 줘요!", "싫어! 싫어!", "우리 집은 날마다 이런 소동이 끊이질 않아.",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자린고비라 할 수 있는 분들이 우리 부모님이기 때문이지.", "하여간 요즘 애들은 돈 벌기가 쉬운 줄 알아! 땀의 가치를 모르면 용돈 받을 자격 없어! 받고 싶으면 집안일을 도와!!", "누나 때문에 나까지 일해야 하잖아.", "헉! 왜 이러셔?", "난 지금 당장 약속 때문에 나가야 하니 뒤를 부탁한다. 동생아!", "뭐라고! 이게 다 누구 탓인데 도망가?!", "참, 네 용돈 좀 빌려 갈게. 돼지 배가 통통하더구나!", "악당! 왜 남의 저금통을! 그 돈은 PC방 가려고 모아 둔 거란 말야!", "자린고비 집에서 살다보니 막내 입장에 서러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니야.", "그래서 내 꿈은 커서 돈을 많이많이 모아 사고 싶은 것 다 사며 즐겁게 사는 거야.", "하하하하~ 나는 최고의 부자다!!", "먹을 것도 마음껏 먹고 갖고 싶은 것도 마음껏 가지며 살테다!!", "두고 봐! 반드시 보란 듯이 그 꿈을 이루고 말 테니.", "아아, 그나저나 나 혼자 여길 언제 다 치운담. 누나도 도망가고···.", "쳇! 용돈은 안 받을 순 없으니 얼른 시작하자!!", "걸레질 좀 해!", "네!", "구두 좀 닦아 놔!", "네!", "설거지 좀 해라!", "네!", "힘들어 주겠어요.", "엥? 누나는 도망쳤다고? 진작 말하지.", "대답하는 목소리가 하나뿐이면 눈치 채셨어야죠!", "난 또 둘인 줄 알고 두 사람분의 일을 시킨 건데.", "지금 아빠한테 소리치며 대드는 게냐? 용돈 콱 안 준다?", "잘못했어요. 아부지! 제발!", "어머, 달링~! 머니한테 그만 짓궂게 구세요.", "허니, 내 사랑~! 내가 너무 심했나요?", "혼자서 하느라 수고 많이 했어, 머니야.", "아빠는 그냥 너희들에게 세상에는 공짜란 게 없단 걸 알려 주고 싶으신 거란다. 네가 땀 흘린 대가로 용돈을 받으면 보람과 함께 돈의 소중함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지.", "자, 받으렴. 이걸 받고 잘 생각해 보렴.", "엄마 말씀이 맞는 거 같다···.", "거···거지 소녀인가? 지저분하지만 꽤 귀엽네.", "껌 사 주세용!", "도···돈 없어요.", "아까 들고 있는 거 다 봤는데.", "이건 애써 내가 일해 번 돈이라고! 함부로 절대 못 써!", "필요도 없는데 내가 왜 사요!", "으앙! 소리 지른다.", "으엑! 갑자기 웬 사람들? 내가 안 울렸어요!", "울지 마세요! 살게! 사면 되잖아!", "잘 생각했어요. 이 껌은 세계적으로 아주 희소한 껌이랍니다.", "하쿠나 껌은 아프리카 정글에서 100년에 한 번 날까 말까 한다는 하쿠하쿠나 열매 추출물을 이용!!", "이 열매의 효능은 사랑을 불러온다고 여겨져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면 딱이죠!", "오! 진짜요?", "자, 일생일대의 기회! 아무에게나 권하는 껌이 아닙니다. 어서 사세요! 단돈 천 원 받습니다!", "사랑을 불러오는 껌이라니 신기하다! 나한테 꼭 필요하겠어!", "살게요. 제게 주세요.", "학교", "헤헷. 사랑을 불러오는 껌이라. 나한테 꼭 필요한 껌이로군. 후훗. 좋아하는 다솜이에게 선물해야지. 희귀한 거니 다솜이도 좋아할거야.", "다솜아~~!", "?", "뭐라고? 이미 씹고 있다고?", "응.", "분명 무지무지 희소한 껌이랬는데!!", "말도 안 돼. 그럴 리 없어. 귀한 거라 천 원이나 줬단 말이야.", "머니야, 농담 그만 해. 슈퍼에서 쉽게 살 수 있는걸. 게다가 300원.", "어디 있냐! 이 사기꾼!", "용돈이 적어서 군것질을 잘 안 해 그런 껌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순진한 날 속이다니! 내 돈!!", "앗! 찾았다!!", "이야아아아! 이 사기꾼! 거기 꼼짝 마.", "이봐! 내 돈 내놔! 순 엉터리 같으니!", "사랑을 불러오는 껌? 웃기셔! 하쿠하쿠나 열매 추출물? 이 거짓말쟁이!", "내 돈 내놔!", "헉! 아침과는 다른 인상! 반말해서 화났나?", "···요?", "어리석구나, 소년이여. 공짜를 바라다니 덕분에 허기진 배는 채웠으나 안쓰럽구나.", "난 네가 배고픈 자를 도우려고 속아 주는 척한 것으로 알았는데, 진정 그 귀한 껌을 그리 싸게 얻으려 한 게냐?", "희소한 것일수록 비싼 법인데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으로 가지려 하다니, 어리석구나!", "세상에 공짜란 건 없단 걸 알려 주고 싶었단다.", "아하하! 그···그게 말이지.", "안 되겠다. 소년이여! 당분간 내가 자네 집에서 묵어야겠어! 안내하게!", "뭐? 왜?", "네 덕에 허기진 배도 채웠으니 은혜나 갚을 겸 곁에서 경제를 가르쳐 줄까 해.", "뭐? 왜? 안 그래도 돼!!", "걱정 마. 폐는 안 끼칠 테니. 가끔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도 줄 테니 걱정 말라고.", "물론 공짜는 없으니 숙식 제공을 해야겠지?", "그런 게 아니고 얹혀 살려는 거 아냐?! 밥 얻어먹으려는 거지!", "가자! 어서! 너희 집 어디니?", "무슨소리야~! 도우미도 해 주고 가르침도 주고! 이런 기회 없다네.", "갑자기 만난 이상한 여자 아이는 내 경제 스승을 자처하고 나서더니 어느새···", "안녕하세요. 당분간 신세 지게 된 머니 친구 파이라고 합니다.", "오오~, 웬일이냐! 머니가 여자 친구를 다 데려오고!!", "그···그런거 아니거든요!", "이노무 자슥! 쑥스러워하긴. 허허, 이제 다 컸구나.", "죄송해요. 실은 교환 학생으로 왔는데 작은 사고로 짐도 잃고 옷도 더러워진 채로 신세 지게 되었네요.", "집에 돌아가는 날까지 폐가 되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아이고, 이런! 걱정 말거라. 폐라니···.", "서로 돕고 살아야지. 네 집처럼 편히 생각하렴.", "네! 잘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이상한 소녀 파이는 우리 집에서 살게 되었어. 안 그래도 평범하지 않은 내 생활이 더 불안해지더라고.", "내숭쟁이!", "자, 한번 앞으로 어찌될지 지켜보라고."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1 미스터리 식객과의 첫 만남 "으앙! 너무해요! 삼천 원만 올려 달래도! 이천 원, 아니 천 원만 올려 달래도 안 된다니!", "저도 이제 고등학생인데 용돈 좀 올려 달란 말이에요! 겨우 천 원도 안된다니 너무해!", "또 시작이네. 용돈 투정 싸움.", "허허, 칭찬인가?", "아빠는 구두쇠!", "내 이름은 머니. 꿈 많은 초등학생이야.", "불똥 튀기 전에 얼른 먹고 놀러 나가야겠다.", "헉! 밥풀이···.", "어디선가 농부님의 정성이 담긴 귀한 쌀을 버리는 소리가 나는구나, 얘야.", "얘가 왜 떨어졌을까. 절대 버린 게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아무래도 이 엄마의 교육이 모자란 게구나. 우리 이 쌀의 가치를 알아보며 근검절약의 도리를 어쩌고저쩌고···.", "천 원만 더 주세요! 줘요!", "싫어! 싫어!", "우리 집은 날마다 이런 소동이 끊이질 않아.",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자린고비라 할 수 있는 분들이 우리 부모님이기 때문이지.", "하여간 요즘 애들은 돈 벌기가 쉬운 줄 알아! 땀의 가치를 모르면 용돈 받을 자격 없어! 받고 싶으면 집안일을 도와!!", "누나 때문에 나까지 일해야 하잖아.", "헉! 왜 이러셔?", "난 지금 당장 약속 때문에 나가야 하니 뒤를 부탁한다. 동생아!", "뭐라고! 이게 다 누구 탓인데 도망가?!", "참, 네 용돈 좀 빌려 갈게. 돼지 배가 통통하더구나!", "악당! 왜 남의 저금통을! 그 돈은 PC방 가려고 모아 둔 거란 말야!", "자린고비 집에서 살다보니 막내 입장에 서러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니야.", "그래서 내 꿈은 커서 돈을 많이많이 모아 사고 싶은 것 다 사며 즐겁게 사는 거야.", "하하하하~ 나는 최고의 부자다!!", "먹을 것도 마음껏 먹고 갖고 싶은 것도 마음껏 가지며 살테다!!", "두고 봐! 반드시 보란 듯이 그 꿈을 이루고 말 테니.", "아아, 그나저나 나 혼자 여길 언제 다 치운담. 누나도 도망가고···.", "쳇! 용돈은 안 받을 순 없으니 얼른 시작하자!!", "걸레질 좀 해!", "네!", "구두 좀 닦아 놔!", "네!", "설거지 좀 해라!", "네!", "힘들어 주겠어요.", "엥? 누나는 도망쳤다고? 진작 말하지.", "대답하는 목소리가 하나뿐이면 눈치 채셨어야죠!", "난 또 둘인 줄 알고 두 사람분의 일을 시킨 건데.", "지금 아빠한테 소리치며 대드는 게냐? 용돈 콱 안 준다?", "잘못했어요. 아부지! 제발!", "어머, 달링~! 머니한테 그만 짓궂게 구세요.", "허니, 내 사랑~! 내가 너무 심했나요?", "혼자서 하느라 수고 많이 했어, 머니야.", "아빠는 그냥 너희들에게 세상에는 공짜란 게 없단 걸 알려 주고 싶으신 거란다. 네가 땀 흘린 대가로 용돈을 받으면 보람과 함께 돈의 소중함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지.", "자, 받으렴. 이걸 받고 잘 생각해 보렴.", "엄마 말씀이 맞는 거 같다···.", "거···거지 소녀인가? 지저분하지만 꽤 귀엽네.", "껌 사 주세용!", "도···돈 없어요.", "아까 들고 있는 거 다 봤는데.", "이건 애써 내가 일해 번 돈이라고! 함부로 절대 못 써!", "필요도 없는데 내가 왜 사요!", "으앙! 소리 지른다.", "으엑! 갑자기 웬 사람들? 내가 안 울렸어요!", "울지 마세요! 살게! 사면 되잖아!", "잘 생각했어요. 이 껌은 세계적으로 아주 희소한 껌이랍니다.", "하쿠나 껌은 아프리카 정글에서 100년에 한 번 날까 말까 한다는 하쿠하쿠나 열매 추출물을 이용!!", "이 열매의 효능은 사랑을 불러온다고 여겨져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면 딱이죠!", "오! 진짜요?", "자, 일생일대의 기회! 아무에게나 권하는 껌이 아닙니다. 어서 사세요! 단돈 천 원 받습니다!", "사랑을 불러오는 껌이라니 신기하다! 나한테 꼭 필요하겠어!", "살게요. 제게 주세요.", "학교", "헤헷. 사랑을 불러오는 껌이라. 나한테 꼭 필요한 껌이로군. 후훗. 좋아하는 다솜이에게 선물해야지. 희귀한 거니 다솜이도 좋아할거야.", "다솜아~~!", "?", "뭐라고? 이미 씹고 있다고?", "응.", "분명 무지무지 희소한 껌이랬는데!!", "말도 안 돼. 그럴 리 없어. 귀한 거라 천 원이나 줬단 말이야.", "머니야, 농담 그만 해. 슈퍼에서 쉽게 살 수 있는걸. 게다가 300원.", "어디 있냐! 이 사기꾼!", "용돈이 적어서 군것질을 잘 안 해 그런 껌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순진한 날 속이다니! 내 돈!!", "앗! 찾았다!!", "이야아아아! 이 사기꾼! 거기 꼼짝 마.", "이봐! 내 돈 내놔! 순 엉터리 같으니!", "사랑을 불러오는 껌? 웃기셔! 하쿠하쿠나 열매 추출물? 이 거짓말쟁이!", "내 돈 내놔!", "헉! 아침과는 다른 인상! 반말해서 화났나?", "···요?", "어리석구나, 소년이여. 공짜를 바라다니 덕분에 허기진 배는 채웠으나 안쓰럽구나.", "난 네가 배고픈 자를 도우려고 속아 주는 척한 것으로 알았는데, 진정 그 귀한 껌을 그리 싸게 얻으려 한 게냐?", "희소한 것일수록 비싼 법인데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으로 가지려 하다니, 어리석구나!", "세상에 공짜란 건 없단 걸 알려 주고 싶었단다.", "아하하! 그···그게 말이지.", "안 되겠다. 소년이여! 당분간 내가 자네 집에서 묵어야겠어! 안내하게!", "뭐? 왜?", "네 덕에 허기진 배도 채웠으니 은혜나 갚을 겸 곁에서 경제를 가르쳐 줄까 해.", "뭐? 왜? 안 그래도 돼!!", "걱정 마. 폐는 안 끼칠 테니. 가끔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도 줄 테니 걱정 말라고.", "물론 공짜는 없으니 숙식 제공을 해야겠지?", "그런 게 아니고 얹혀 살려는 거 아냐?! 밥 얻어먹으려는 거지!", "가자! 어서! 너희 집 어디니?", "무슨소리야~! 도우미도 해 주고 가르침도 주고! 이런 기회 없다네.", "갑자기 만난 이상한 여자 아이는 내 경제 스승을 자처하고 나서더니 어느새···", "안녕하세요. 당분간 신세 지게 된 머니 친구 파이라고 합니다.", "오오~, 웬일이냐! 머니가 여자 친구를 다 데려오고!!", "그···그런거 아니거든요!", "이노무 자슥! 쑥스러워하긴. 허허, 이제 다 컸구나.", "죄송해요. 실은 교환 학생으로 왔는데 작은 사고로 짐도 잃고 옷도 더러워진 채로 신세 지게 되었네요.", "집에 돌아가는 날까지 폐가 되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아이고, 이런! 걱정 말거라. 폐라니···.", "서로 돕고 살아야지. 네 집처럼 편히 생각하렴.", "네! 잘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이상한 소녀 파이는 우리 집에서 살게 되었어. 안 그래도 평범하지 않은 내 생활이 더 불안해지더라고.", "내숭쟁이!", "자, 한번 앞으로 어찌될지 지켜보라고."
-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2 머니, 선택의 갈림길에 서다! "야, 머니! 뭐가 좋아서 그리 해죽대냐?", "너 혹시, 우리 모르게 게임기라도 선물 받았냐?", "어유, 그런 걸 우리 집에서 사 줄 리 있냐.", "하긴!", "앗! 너 그거 다솜이 생일 초대장이구나!", "설마!", "얼레 꼴레리~! 머니는 좋겠네~. 누구누구는~ 누구를~ 좋아한대요~.", "크크! 잘해 봐라. 그런데 다솜이 생일 파티가 언제야?", "토요일엔 우리랑 PC방 가기로 했는데 같은 날은 아니겠지?", "앗!", "앗이라니? 너 설마!", "생일 파티 날과 같은 날이란 말이야?", "게다가 방금 그 반응은 우리를 버리고 다솜이를 만나려 했단 거냐!", "정녕 우리 무적의 울트라 3맨의 의리를 저버리려는 거였나!", "한 달에 한 번은 PC방에 꼭 같이 가자고 저 하늘에 맹세해 놓고! 배신자!!", "아…아냐! 그럴 리가!", "아니라면 증명해 봐! 사나이의 우정을!!", "증명해!", "다녀왔습니다.", "에휴, 어쩌면 좋지? 하필 날짜가 겹치네.", "!!", "어라! 이게 웬 텐트예요?", "아~, 머니 왔구나!", "글쎄, 파이가 자기는 고향에서 이렇게 살았다고 굳이 마당에 텐트를 치지 뭐냐.", "도와주긴 했지만 좀 특이한 아이 같구나.", "여기서 잘 거란 말이군요.", "히익!", "왔냐?", "안에 있었구나. 깜짝 놀랐네.", "아저씨, 감사합니다.", "오냐~!", "그럼 난 들어가 보마.", "머니는 뒷정리 도와주고 같이 저녁 먹으러 들어오렴.", "네.", "뭘 쳐다봐?", "아…아무것도!", "자, 그럼 알아서 치우고 들어와. 이 몸은 학교를 다녀왔는지라 피곤해서 이만!", "가긴 어딜! 도와주고 가야지.", "무슨 소리야! 너 분명 날 돕기 위해 따라온 거면서 왜 날 부려먹으려고 하는데?", "내가 네게 도와 달라고 하지 않겠단 말은 안 했어. 게다가 아버지 말씀을 무시하면 못쓰지.", "조…좋아! 그럼 내가 할 일이라 치자. 파이 넌 날 돕겠다 했으니 지금 내 일을 대신 해 줘. 어때! 이러면 결국 너 혼자 해도 되지?", "호~, 일리가 있군.", "하지만…", "네가 시키는 일 모두를 돕겠단 말 한 적 없어. 그러니 이번 일은 네가 하렴~.", "뭐! 대체 뭐 하러 따라온 거야? 그런 얼굴로 웃지 마!", "왜? 내 말이 틀렸니?", "그…그런 건 아닌 거 같지만….", "그럼 어서 일해.", "왠지 억울해.", "뭐야, 그냥 거지인 줄 알았는데 웬 우편물? 게다가 모두 국제우편….", "분명 단순한 거지는 아니야.", "내 우편물 들고 뭐 해?", "우왓!", "어이구, 도와줄 필요 없어. 저리 가.", "잊었나 본데 내가 하고 싶어 하던 일 아니거든?", "어, 이건 초대장? 내 것이 아닌데? 다솜이?", "앗! 내 거야, 언제 떨어졌지?", "오호~, 여자 애네. 좋아하는 앤가? 어머머~!", "내놔!", "남은 심각한데 웃지마. 가고 싶은데 문제가 생겼다고.", "문제? 그냥 가면 되지 무슨 문제?", "하필이면 생일날과 친구들과의 약속 날이 같은 날이더라고.", "호~, 그래? 머니 너는 어떻게 하고 싶은데?", "바로 그거 때문에 미치겠어, 어떡하면 좋지, 파이?", "한쪽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다솜이~ 생일!", "또 한쪽은 너무나도 친한 친구들과의 약속.", "도대체 어느 쪽을 선택해야 좋단 말인가! 비극이로다!", "사랑이냐~ 우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두 가지 모두 선택할 수는 없는 걸까, 파이?", "물론 없어!", "그럼 어떡해야 한단 말이야!", "어떡하긴~! 한쪽을 선택해야지.", "사람이 동시에 다른 장소에 있을 수는 없잖아. 그러니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만 해.", "역시 그래야 하는 건가! 분신술 같은 걸 배우면 좋을 텐데.", "예를 들어 만 원이 생겼는데 피자도 먹고 싶고 치킨도 먹고 싶다고 할게.", "두 개 다 먹기에는 돈이 모자라니 결국 선택해야겠지? 머니라면 어느 쪽을 택할래?", "당연히 나는 고기가 좋으니 치킨!!", "그래. 치킨을 먹기 위해 피자를 포기하는 것처럼 어떤 선택을 할 때는 다른 것의 가치를 포기해야 해. 즉, 포기한 가치만큼의 대가로 다른 하나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거지.", "둘 다 욕심내는 건 이해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안그래?", "하긴 생각해 보니….", "이번뿐만이 아니라 매번 선택할 일이 생기면 한 가지를 포기했어야 했구나.", "어제만 해도 초코과자를 포기하는 대신 버터과자를 선택해야만 했지. 용돈만 많았어도. 흑!", "좋아. 어차피 선택해야 한다면 빨리 결정해야겠다!", "기대되는데~!", "아자! 결정했다. 사랑을 택하겠어! 사나이 우정도 좋지만 사나이라면 자신을 기다리는 공주를 외면할 수야 없지.", "와~, 느끼한 이유지만 결정한 거 축하해.", "그런데… 선물 살 돈은 있니? 누나가 저금통 뜯어 갔다며!", "거지 왕자네. 풉!"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2 머니, 선택의 갈림길에 서다! "야, 머니! 뭐가 좋아서 그리 해죽대냐?", "너 혹시, 우리 모르게 게임기라도 선물 받았냐?", "어유, 그런 걸 우리 집에서 사 줄 리 있냐.", "하긴!", "앗! 너 그거 다솜이 생일 초대장이구나!", "설마!", "얼레 꼴레리~! 머니는 좋겠네~. 누구누구는~ 누구를~ 좋아한대요~.", "크크! 잘해 봐라. 그런데 다솜이 생일 파티가 언제야?", "토요일엔 우리랑 PC방 가기로 했는데 같은 날은 아니겠지?", "앗!", "앗이라니? 너 설마!", "생일 파티 날과 같은 날이란 말이야?", "게다가 방금 그 반응은 우리를 버리고 다솜이를 만나려 했단 거냐!", "정녕 우리 무적의 울트라 3맨의 의리를 저버리려는 거였나!", "한 달에 한 번은 PC방에 꼭 같이 가자고 저 하늘에 맹세해 놓고! 배신자!!", "아…아냐! 그럴 리가!", "아니라면 증명해 봐! 사나이의 우정을!!", "증명해!", "다녀왔습니다.", "에휴, 어쩌면 좋지? 하필 날짜가 겹치네.", "!!", "어라! 이게 웬 텐트예요?", "아~, 머니 왔구나!", "글쎄, 파이가 자기는 고향에서 이렇게 살았다고 굳이 마당에 텐트를 치지 뭐냐.", "도와주긴 했지만 좀 특이한 아이 같구나.", "여기서 잘 거란 말이군요.", "히익!", "왔냐?", "안에 있었구나. 깜짝 놀랐네.", "아저씨, 감사합니다.", "오냐~!", "그럼 난 들어가 보마.", "머니는 뒷정리 도와주고 같이 저녁 먹으러 들어오렴.", "네.", "뭘 쳐다봐?", "아…아무것도!", "자, 그럼 알아서 치우고 들어와. 이 몸은 학교를 다녀왔는지라 피곤해서 이만!", "가긴 어딜! 도와주고 가야지.", "무슨 소리야! 너 분명 날 돕기 위해 따라온 거면서 왜 날 부려먹으려고 하는데?", "내가 네게 도와 달라고 하지 않겠단 말은 안 했어. 게다가 아버지 말씀을 무시하면 못쓰지.", "조…좋아! 그럼 내가 할 일이라 치자. 파이 넌 날 돕겠다 했으니 지금 내 일을 대신 해 줘. 어때! 이러면 결국 너 혼자 해도 되지?", "호~, 일리가 있군.", "하지만…", "네가 시키는 일 모두를 돕겠단 말 한 적 없어. 그러니 이번 일은 네가 하렴~.", "뭐! 대체 뭐 하러 따라온 거야? 그런 얼굴로 웃지 마!", "왜? 내 말이 틀렸니?", "그…그런 건 아닌 거 같지만….", "그럼 어서 일해.", "왠지 억울해.", "뭐야, 그냥 거지인 줄 알았는데 웬 우편물? 게다가 모두 국제우편….", "분명 단순한 거지는 아니야.", "내 우편물 들고 뭐 해?", "우왓!", "어이구, 도와줄 필요 없어. 저리 가.", "잊었나 본데 내가 하고 싶어 하던 일 아니거든?", "어, 이건 초대장? 내 것이 아닌데? 다솜이?", "앗! 내 거야, 언제 떨어졌지?", "오호~, 여자 애네. 좋아하는 앤가? 어머머~!", "내놔!", "남은 심각한데 웃지마. 가고 싶은데 문제가 생겼다고.", "문제? 그냥 가면 되지 무슨 문제?", "하필이면 생일날과 친구들과의 약속 날이 같은 날이더라고.", "호~, 그래? 머니 너는 어떻게 하고 싶은데?", "바로 그거 때문에 미치겠어, 어떡하면 좋지, 파이?", "한쪽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다솜이~ 생일!", "또 한쪽은 너무나도 친한 친구들과의 약속.", "도대체 어느 쪽을 선택해야 좋단 말인가! 비극이로다!", "사랑이냐~ 우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두 가지 모두 선택할 수는 없는 걸까, 파이?", "물론 없어!", "그럼 어떡해야 한단 말이야!", "어떡하긴~! 한쪽을 선택해야지.", "사람이 동시에 다른 장소에 있을 수는 없잖아. 그러니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만 해.", "역시 그래야 하는 건가! 분신술 같은 걸 배우면 좋을 텐데.", "예를 들어 만 원이 생겼는데 피자도 먹고 싶고 치킨도 먹고 싶다고 할게.", "두 개 다 먹기에는 돈이 모자라니 결국 선택해야겠지? 머니라면 어느 쪽을 택할래?", "당연히 나는 고기가 좋으니 치킨!!", "그래. 치킨을 먹기 위해 피자를 포기하는 것처럼 어떤 선택을 할 때는 다른 것의 가치를 포기해야 해. 즉, 포기한 가치만큼의 대가로 다른 하나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거지.", "둘 다 욕심내는 건 이해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안그래?", "하긴 생각해 보니….", "이번뿐만이 아니라 매번 선택할 일이 생기면 한 가지를 포기했어야 했구나.", "어제만 해도 초코과자를 포기하는 대신 버터과자를 선택해야만 했지. 용돈만 많았어도. 흑!", "좋아. 어차피 선택해야 한다면 빨리 결정해야겠다!", "기대되는데~!", "아자! 결정했다. 사랑을 택하겠어! 사나이 우정도 좋지만 사나이라면 자신을 기다리는 공주를 외면할 수야 없지.", "와~, 느끼한 이유지만 결정한 거 축하해.", "그런데… 선물 살 돈은 있니? 누나가 저금통 뜯어 갔다며!", "거지 왕자네. 풉!"
-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3 누나의 성적을 올려라! "정말 재미난 이야기로구나.", "교환 학생으로 다니면서 별일을 다 겪었구나. 좋은 경험이겠어.", "네. 정말 제게는 좋은 공부가 되고 있어요. 추억도 되고요. 특히 아저씨, 아줌마 같이 좋은 분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거예요.", "그리 생각해 주니 영광이구나.", "어쩜 저리 어른스러울까! 우리 애도 본받아야 할 텐데.", "파이 넌 정말 좋은 애로구나.", "저 단란한 가족 놀이 중에 죄송한데 다솜이네 가게 차비 좀 주실래요?", "걸어가지 못해!", "버스로 세 정거장 밖에 안 되는구먼!!", "사내 녀석이 약해 빠져선!!", "내가 어릴 적엔 학교를 세 시간씩 걸어갔다, 이놈아!", "이 엄마는 차비가 아까워 걸어다니느라 양말에 구멍이 났건만 겨우 세 정거장을!!", "예, 예, 걸어갈게요. 괜히 말했다.", "아, 고마워! 파이. 덕분에 선물할 수 있게 됐어.", "뭘 그 정도 가지고~! 잘 다녀와.", "아, 저 내숭엔 적응 안 돼.", "아, 그렇구나! 파이가 가지고 있던 기념품을 선물할 수 있게 줬다고?", "세계를 돌며 얻은 흔치 않은 걸텐데. 어쩜 이리 속이 깊니?", "신세 지고 있는 처지에 이 정도도 못 하겠어요. 호호!", "참, 그러고 보니 우리도 나가 봐야 하는데, 어쩌지?", "괜찮아요. 다녀오세요.", "그럴 수는 없지. 더군다나 손님인데.",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다.", "네? 저보고 파이랑 같이 집에 있으라고요?", "안 돼요! 저 내일 모의고사 있어서 도서관 갈 거란 말이에요!", "어허! 그럼 어린애 혼자, 더군다나 손님을 혼자 두란 말이냐.", "어차피 집에 아무도 없구먼. 조용하겠네.", "그리고 너 저번에 집안일 안 돕고 도망간 거 기억 안 나? 두 배로 혼날래?", "다녀오마!", "······.", "무슨 문제 있어요? 언니?", "아, 미안! 신경 쓰이게 한 모양이네.", "실은 저번 모의고사 때 영어와 한자 시험을 엉망으로 봤지 뭐야.", "영어 50점, 한문 50점.", "아빠가 이번 시험에서 지난 시험보다 총점수가 낮게 나오면 각오하랬는데 두 개를 다 공부하려니 마음이 급해져서 계속 책만 뒤적거리게 되네.", "게다가 저녁에는 약속이 있어서 5시간 정도밖에 공부를 할 수가 없으니 어쩌면 좋아.", "······.", "그···그게 뭐니?", "주어진5시간동안 두 과목 모두를 공부해야하는 이 상황을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을지 도와드릴게요.", "우선 이 표에 주어진 시간 동안 공부해서 올릴 수 있는 각각의 예상 점수를 써 보실래요?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을 경우 영어와 한문 각각 50점이라고 가정하고요.", "흠···.", "됐어.", "이번에 제가 언니가 적은 점수 옆에 한 시간 공부했을 때 늘어난 점수(추가로 받을 수 있는 점수)를 빨간색으로 표시해 볼게요.", "자, 다 됐어요.", "점수가 처음에는 크게 늘어나다가 점점 점수가 줄어들죠?", "그러네.", "자, 이제 결론은 나왔어요! 이대로 하세요.", "응? 뭘? 어떻게?", "자, 제일 먼저 공부해야 할 과목은 한 시간 공부했을때 추가로 20점을 올릴 수 있는 한문~! 다음은 15점을 올릴 수 있는 영어와 한문~!", "그 다음에는 영어(10점)와 한문(10점), 영어(5점) 이런 식으로 공부 계획을 세우세요.", "그런데 언니에게는 5시간밖에 없으니까", "가장 많은 추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영어 2시간(추가 25점), 한문 3시간(추가 45점)이 좋겠어요.", "그렇게 하면 영어 75점, 한문 95점, 총 170점을 얻을 수 있죠.", "아하!", "이렇게 하면 영어 공부만 5시간을 하거나 한문 공부만 5시간을 할 때보다 총점이 더 높다는 걸 알 수 있죠.", "오~, 정말~!", "어머~, 정말 똑똑하구나, 파이, 고마워.", "천만에요.", "엄마~, 엄마! 파이 어디 있어요?", "나미니? 오자마자 파이는 왜? 머니랑 놀이터 갔는데.", "옙~, 알았어요!", "파이이이!", "어, 누나다.", "오우!", "머니야, 혼자 놀아! 잠깐 파이는 빌려 갈게.", "왜 저래?", "자, 파이! 날 도와준 대가야. 먹어.", "와~, 고맙습니다. 시험 점수가 잘 나온 모양이에요.", "물론이지!", "그날 네가 말한 대로 시간을 배정하여 공부했더니 점수가 잘 나와서 아빠한테 혼나지 않을 것 같아.", "다 파이 덕분이야. 어쩜 그리 똑똑하니!", "다음에도 또 부탁해!", "아이~, 간지러워요, 언니.", "······.", "푸커즈 회장님 드디어 찾은 것 같습니다.", "뭐! 거기가 어디야? 대체? 당장 말해!", "여기는···.", "한국이라는 나라입니다. 멀리도 왔군요.", "좋아. 알아내드라 수고했네.", "내 곧 그곳에 갈 테니 비밀리에 내가 묵을 숙소를 잡고 기다리도록 해!", "옙! 알겠습니다, 푸커즈 회장님.", "드디어 찾았다.", "도망쳐 봤다자, 꼬마야."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3 누나의 성적을 올려라! "정말 재미난 이야기로구나.", "교환 학생으로 다니면서 별일을 다 겪었구나. 좋은 경험이겠어.", "네. 정말 제게는 좋은 공부가 되고 있어요. 추억도 되고요. 특히 아저씨, 아줌마 같이 좋은 분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거예요.", "그리 생각해 주니 영광이구나.", "어쩜 저리 어른스러울까! 우리 애도 본받아야 할 텐데.", "파이 넌 정말 좋은 애로구나.", "저 단란한 가족 놀이 중에 죄송한데 다솜이네 가게 차비 좀 주실래요?", "걸어가지 못해!", "버스로 세 정거장 밖에 안 되는구먼!!", "사내 녀석이 약해 빠져선!!", "내가 어릴 적엔 학교를 세 시간씩 걸어갔다, 이놈아!", "이 엄마는 차비가 아까워 걸어다니느라 양말에 구멍이 났건만 겨우 세 정거장을!!", "예, 예, 걸어갈게요. 괜히 말했다.", "아, 고마워! 파이. 덕분에 선물할 수 있게 됐어.", "뭘 그 정도 가지고~! 잘 다녀와.", "아, 저 내숭엔 적응 안 돼.", "아, 그렇구나! 파이가 가지고 있던 기념품을 선물할 수 있게 줬다고?", "세계를 돌며 얻은 흔치 않은 걸텐데. 어쩜 이리 속이 깊니?", "신세 지고 있는 처지에 이 정도도 못 하겠어요. 호호!", "참, 그러고 보니 우리도 나가 봐야 하는데, 어쩌지?", "괜찮아요. 다녀오세요.", "그럴 수는 없지. 더군다나 손님인데.",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다.", "네? 저보고 파이랑 같이 집에 있으라고요?", "안 돼요! 저 내일 모의고사 있어서 도서관 갈 거란 말이에요!", "어허! 그럼 어린애 혼자, 더군다나 손님을 혼자 두란 말이냐.", "어차피 집에 아무도 없구먼. 조용하겠네.", "그리고 너 저번에 집안일 안 돕고 도망간 거 기억 안 나? 두 배로 혼날래?", "다녀오마!", "······.", "무슨 문제 있어요? 언니?", "아, 미안! 신경 쓰이게 한 모양이네.", "실은 저번 모의고사 때 영어와 한자 시험을 엉망으로 봤지 뭐야.", "영어 50점, 한문 50점.", "아빠가 이번 시험에서 지난 시험보다 총점수가 낮게 나오면 각오하랬는데 두 개를 다 공부하려니 마음이 급해져서 계속 책만 뒤적거리게 되네.", "게다가 저녁에는 약속이 있어서 5시간 정도밖에 공부를 할 수가 없으니 어쩌면 좋아.", "······.", "그···그게 뭐니?", "주어진5시간동안 두 과목 모두를 공부해야하는 이 상황을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을지 도와드릴게요.", "우선 이 표에 주어진 시간 동안 공부해서 올릴 수 있는 각각의 예상 점수를 써 보실래요?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을 경우 영어와 한문 각각 50점이라고 가정하고요.", "흠···.", "됐어.", "이번에 제가 언니가 적은 점수 옆에 한 시간 공부했을 때 늘어난 점수(추가로 받을 수 있는 점수)를 빨간색으로 표시해 볼게요.", "자, 다 됐어요.", "점수가 처음에는 크게 늘어나다가 점점 점수가 줄어들죠?", "그러네.", "자, 이제 결론은 나왔어요! 이대로 하세요.", "응? 뭘? 어떻게?", "자, 제일 먼저 공부해야 할 과목은 한 시간 공부했을때 추가로 20점을 올릴 수 있는 한문~! 다음은 15점을 올릴 수 있는 영어와 한문~!", "그 다음에는 영어(10점)와 한문(10점), 영어(5점) 이런 식으로 공부 계획을 세우세요.", "그런데 언니에게는 5시간밖에 없으니까", "가장 많은 추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영어 2시간(추가 25점), 한문 3시간(추가 45점)이 좋겠어요.", "그렇게 하면 영어 75점, 한문 95점, 총 170점을 얻을 수 있죠.", "아하!", "이렇게 하면 영어 공부만 5시간을 하거나 한문 공부만 5시간을 할 때보다 총점이 더 높다는 걸 알 수 있죠.", "오~, 정말~!", "어머~, 정말 똑똑하구나, 파이, 고마워.", "천만에요.", "엄마~, 엄마! 파이 어디 있어요?", "나미니? 오자마자 파이는 왜? 머니랑 놀이터 갔는데.", "옙~, 알았어요!", "파이이이!", "어, 누나다.", "오우!", "머니야, 혼자 놀아! 잠깐 파이는 빌려 갈게.", "왜 저래?", "자, 파이! 날 도와준 대가야. 먹어.", "와~, 고맙습니다. 시험 점수가 잘 나온 모양이에요.", "물론이지!", "그날 네가 말한 대로 시간을 배정하여 공부했더니 점수가 잘 나와서 아빠한테 혼나지 않을 것 같아.", "다 파이 덕분이야. 어쩜 그리 똑똑하니!", "다음에도 또 부탁해!", "아이~, 간지러워요, 언니.", "······.", "푸커즈 회장님 드디어 찾은 것 같습니다.", "뭐! 거기가 어디야? 대체? 당장 말해!", "여기는···.", "한국이라는 나라입니다. 멀리도 왔군요.", "좋아. 알아내드라 수고했네.", "내 곧 그곳에 갈 테니 비밀리에 내가 묵을 숙소를 잡고 기다리도록 해!", "옙! 알겠습니다, 푸커즈 회장님.", "드디어 찾았다.", "도망쳐 봤다자, 꼬마야."
-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4 라이벌 푸커즈의 등장 "아, 저기⋯ 회장님! 아무래도 너무 눈에 띄시는 거 같은데요.", "?", "그렇다고 이 몸이 변장을 안 하면 사람들이 내 정체를 알고 시끄러워질 텐데?", "이미⋯ 너무 시끄럽습니다, 푸커즈 님!", "오우~ 마이 갓! 설마 내 패션이 맘에 안 들어 그러나. 감각들 하고는 쯧쯧!", "그나저나 여기에 파이 꼬맹이 녀석이 와 있단 말이지?", "옙!", "좋아! 어서 안내해! 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내 주겠다.", "네!", "어디 보자, 엄마가 시킨 심부름을 빨리 다 하려면 어디부터 가야 할까?", "호, 마트에 들렀다 세탁소, 우체국까지 가야 하네?", "응.", "우쒸! 용돈도 쥐꼬리 만큼 주시면서 맨날 심부름만 잔뜩 시키시더라.", "다른 애들은 부모님이 숙제까지 도와주신다는데 나는 왜 맨날 이런 심부름이냐고~!", "안 되겠어. 이번만큼은 빨리 심부름하고 심부름 값으로 먹을 거라도 사 달라고 해야지.", "과연 사 주실까?", "쳇, 이번은 꼭 얻어먹을 테다!", "포기하는 게 좋을 텐데.", "엇?", "와~, 우리 동네에도 저 아이스크림 가게가 들어왔네. 저거 사 달라고 할까?", "그러고 보니 아이스크림 먹은 지도 진짜 오래됐네. 마지막으로 먹었던 게 몇 년 전이더라.", "머니는 저 가게 아이스크림이 좋니?", "먹어 본 지 꽤 됐지만 맛있었던 거 같아. 유명한 상표잖아.", "하지만 난 '스위티크리미' 아이스크림이 더 부드러워 좋더라.", "그래?", "앗! 파이 너! 아무것도 아닌 것에 그렇게 웃다니!", "설마 너!! '스위티크리미'의", "⋯으응?", "열광 팬이구나. 나도 그렇거든! 우리 심부름 끝내고 꼭 사 달라고 하자!!", "그래⋯.", "자, 세탁소로 출발!", "출발~!", "목표물 발견. 지금 동네 세탁소로 가고 있습니다.", "알았다, 오버!", "푸커즈 회장님, 지금 목표물을 포착했⋯ 흐억!", "대체 뭐 하시는 겁니까? 회장님,", "변장하는 게 더 눈에 띈다며? 그래서 평범한 평소 모습대로 하는 건데, 왜?", "어디 봐서 평범한 겁니까! 해괴한 모자만 바뀐 거잖아요! 웃기다고요!", "해괴? 웃겨? 지금 내 취미를 해괴하다 했는감?", "내가 평소에 이러고 다니는 걸 알면서. 그럼 평소에도 내 패션이 웃겼다는 거냐?", "아⋯아니, 그러니까 워낙 센스가 있으셔서 이런 곳에서 눈에⋯.", "하긴. 이런 조그만 동네에서 나 같은 대부호의 센스를 이해할 수는 없겠지.", "거기 내 의상 가방이나 잘 챙겨. 자, 그럼 파이 고것에게 어서 안내해.", "넵!", "헉! 이 가방 안에 설마 저런 것들만 가득⋯.", "이쪽입니다, 회장님.", "으아아아", "뭐 이런 곳이 다 있어!! 아줌마들 때문에 고것들을 눈앞에서 놓쳤잖아!", "푸커즈 님, 어떡하죠? 녀석들을 놓쳤습니다.", "⋯⋯.", "내가 내린 저주를 피해 이 먼 곳까지 오다니. 얄미운 것. 언제까지 그렇게 피해 다니게 놔둘 것 같아. 흥!!", "!!", "아하! 그렇지!", "아아! 모두 주목! 지나가는 행인 여러분! 모두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 부탁을 들어주시는 분에게 푸짐한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큭큭! 마침 이 동네에도 내 아이스크림 체인점이 있었지. 이걸 이용하는 거다! 널 찾는 건 시간문제야.", "무슨 일인데 시끄럽게 난리예요? 잡상인이면 썩 가시구려!", "잡상인이라뇨. 실은 제 딸 아이를 잃어버렸답니다. 에그,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바로 이 아이인데 이 동네에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근처에서 봤다거나 아니면 사는 곳을 알아내셔도 좋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저희에게 알려주시면⋯", "푸커즈 아이스크림의 상품 할인 쿠폰과 공짜 상품권을 나눠 드리겠습니다.!", "이야! 비싼 아이스크림인데 정말 할인 쿠폰과 공짜 상품권을 준단 말이지?", "뭐야, 뭐야? 어디 나도 사진 좀 보자.", "나도 나도!", "맛있겠다!", "앞으로 2시간 동안입니다. 자, 시작!", "우아,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파이에 대한 정보가 이만큼이나 모아졌습니다.", "사람들은 원래 이런 유인에 강하게 반응하는 법이지.", "현명하십니다. 수십 명이 한꺼번에 조사에 참여해 줘서 금방 알아낼 수 있었군요.", "후후! 내가 달리 아이스크림 업계의 1인자겠니. 다 이런 머리가 있으니 그런 거지.", "저, 아직은 1인자가 아니십니다.", "곧 1인자가 될거야!! 뭔 말이 많아!", "그래, 저기가 바로 파이 그 꼬맹이가 있는 곳이란 말이지. 넌 이제 독 안에 든 쥐다.",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4 라이벌 푸커즈의 등장 "아, 저기⋯ 회장님! 아무래도 너무 눈에 띄시는 거 같은데요.", "?", "그렇다고 이 몸이 변장을 안 하면 사람들이 내 정체를 알고 시끄러워질 텐데?", "이미⋯ 너무 시끄럽습니다, 푸커즈 님!", "오우~ 마이 갓! 설마 내 패션이 맘에 안 들어 그러나. 감각들 하고는 쯧쯧!", "그나저나 여기에 파이 꼬맹이 녀석이 와 있단 말이지?", "옙!", "좋아! 어서 안내해! 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내 주겠다.", "네!", "어디 보자, 엄마가 시킨 심부름을 빨리 다 하려면 어디부터 가야 할까?", "호, 마트에 들렀다 세탁소, 우체국까지 가야 하네?", "응.", "우쒸! 용돈도 쥐꼬리 만큼 주시면서 맨날 심부름만 잔뜩 시키시더라.", "다른 애들은 부모님이 숙제까지 도와주신다는데 나는 왜 맨날 이런 심부름이냐고~!", "안 되겠어. 이번만큼은 빨리 심부름하고 심부름 값으로 먹을 거라도 사 달라고 해야지.", "과연 사 주실까?", "쳇, 이번은 꼭 얻어먹을 테다!", "포기하는 게 좋을 텐데.", "엇?", "와~, 우리 동네에도 저 아이스크림 가게가 들어왔네. 저거 사 달라고 할까?", "그러고 보니 아이스크림 먹은 지도 진짜 오래됐네. 마지막으로 먹었던 게 몇 년 전이더라.", "머니는 저 가게 아이스크림이 좋니?", "먹어 본 지 꽤 됐지만 맛있었던 거 같아. 유명한 상표잖아.", "하지만 난 '스위티크리미' 아이스크림이 더 부드러워 좋더라.", "그래?", "앗! 파이 너! 아무것도 아닌 것에 그렇게 웃다니!", "설마 너!! '스위티크리미'의", "⋯으응?", "열광 팬이구나. 나도 그렇거든! 우리 심부름 끝내고 꼭 사 달라고 하자!!", "그래⋯.", "자, 세탁소로 출발!", "출발~!", "목표물 발견. 지금 동네 세탁소로 가고 있습니다.", "알았다, 오버!", "푸커즈 회장님, 지금 목표물을 포착했⋯ 흐억!", "대체 뭐 하시는 겁니까? 회장님,", "변장하는 게 더 눈에 띈다며? 그래서 평범한 평소 모습대로 하는 건데, 왜?", "어디 봐서 평범한 겁니까! 해괴한 모자만 바뀐 거잖아요! 웃기다고요!", "해괴? 웃겨? 지금 내 취미를 해괴하다 했는감?", "내가 평소에 이러고 다니는 걸 알면서. 그럼 평소에도 내 패션이 웃겼다는 거냐?", "아⋯아니, 그러니까 워낙 센스가 있으셔서 이런 곳에서 눈에⋯.", "하긴. 이런 조그만 동네에서 나 같은 대부호의 센스를 이해할 수는 없겠지.", "거기 내 의상 가방이나 잘 챙겨. 자, 그럼 파이 고것에게 어서 안내해.", "넵!", "헉! 이 가방 안에 설마 저런 것들만 가득⋯.", "이쪽입니다, 회장님.", "으아아아", "뭐 이런 곳이 다 있어!! 아줌마들 때문에 고것들을 눈앞에서 놓쳤잖아!", "푸커즈 님, 어떡하죠? 녀석들을 놓쳤습니다.", "⋯⋯.", "내가 내린 저주를 피해 이 먼 곳까지 오다니. 얄미운 것. 언제까지 그렇게 피해 다니게 놔둘 것 같아. 흥!!", "!!", "아하! 그렇지!", "아아! 모두 주목! 지나가는 행인 여러분! 모두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 부탁을 들어주시는 분에게 푸짐한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큭큭! 마침 이 동네에도 내 아이스크림 체인점이 있었지. 이걸 이용하는 거다! 널 찾는 건 시간문제야.", "무슨 일인데 시끄럽게 난리예요? 잡상인이면 썩 가시구려!", "잡상인이라뇨. 실은 제 딸 아이를 잃어버렸답니다. 에그,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바로 이 아이인데 이 동네에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근처에서 봤다거나 아니면 사는 곳을 알아내셔도 좋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저희에게 알려주시면⋯", "푸커즈 아이스크림의 상품 할인 쿠폰과 공짜 상품권을 나눠 드리겠습니다.!", "이야! 비싼 아이스크림인데 정말 할인 쿠폰과 공짜 상품권을 준단 말이지?", "뭐야, 뭐야? 어디 나도 사진 좀 보자.", "나도 나도!", "맛있겠다!", "앞으로 2시간 동안입니다. 자, 시작!", "우아,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파이에 대한 정보가 이만큼이나 모아졌습니다.", "사람들은 원래 이런 유인에 강하게 반응하는 법이지.", "현명하십니다. 수십 명이 한꺼번에 조사에 참여해 줘서 금방 알아낼 수 있었군요.", "후후! 내가 달리 아이스크림 업계의 1인자겠니. 다 이런 머리가 있으니 그런 거지.", "저, 아직은 1인자가 아니십니다.", "곧 1인자가 될거야!! 뭔 말이 많아!", "그래, 저기가 바로 파이 그 꼬맹이가 있는 곳이란 말이지. 넌 이제 독 안에 든 쥐다.",
-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5 아빠의 찐빵 가게 성공기 "저, 지금 회장님이 뭐 하시는 거죠?", "저주 의식이야. 회장님이 직접 아프리카 오지를 다니며 배워 온 주술이라네.", "그···그렇다면 아이스크림 업계의 1인자 스위티크리미의 회장을 지금의 거지 모습이 되도록 만든 저주 말인가요?", "그래. 가난뱅이 신을 불러내 저주를 받게 된 사람은 물론 그 사람이 사장으로 있는 회사도 돈을 물 쓰듯 낭비하게 만들어서 결국 거지로 만들어 버리는 무서운 저주이지.", "앗! 스위티크리미의 회장은 거지가 되긴 했지만 아직 회사는 멀쩡하잖아요.", "저주를 받은 파이가 사장으로 있는 회사에 가까이 있지 않으면 주술 효과가 떨어진단 걸 눈치 채고 미리 이곳으로 도망쳐서 피할 수 있었지.", "어쨌거나 안됐네요. 평생 저주를 피하려면···.", "그···그렇···허억!!!", "불쌍하긴! 내가 그렇게 못된 줄 알아?! 겨우 저주는 6개월뿐이야! 뭘 안다고 그래!", "6개월 동안 저주를 내린 건 못된 거 아닌가.", "그 꼬맹이가 저주에 걸린 6개월 사이에 얼른 우리 기업을 세계 1위로 만들어야 한단 말이다!", "그런 어린 것한테 왜 내가 항상 2위로 밀려야 하는 건데! 엉?!", "이 몸도 충분히 아이스크림 업계의 세계 1위 자격이 있단 말이다! 이번 기회에 증명하고 말겠다!", "그러려면 우선 그 꼬맹이를 붙잡아 스위티크리미 본사의 근처로 데려가서 감금해야 해.", "그래야 그 저주가 회사에까지 효력을 미쳐 스위티크리미가 돈을 흥청망청 쓰다 경영이 어려워져 망하게 될 거야.", "저렇게 떠돌이 생활을 접고 쉴 곳이 생기다니. 그래, 지금이 마지막일 테니 푹 쉬어 봐라.", "저 집이 파이 너 때문에 어려움에 빠진다면 그 집에서 나올 수밖에 없을 터. 그때 너를 붙잡아 본사 근처에 가둬 두겠다.", "나와라! 가난뱅이 신!", "저 집에 가서 저주를 걸어 파이가 저 집에 의지하지 못하도록 만들거라!", "가라 가! 어서! 으하하하하!!", "아앗, 가난뱅이 신! 어떻게 된 거야?", "뭐라고!!", "앗! 뭐라고!!", "게임에서 최강 방패 아이템이 두 개나 나왔단 말이야?", "그래그래! 남들은 몬스터 두 달 잡아도 안 나오는 건데 오늘 하루 만에 나왔어.", "머니야! 나 방패 하나만 주라. 응응?", "싫어, 싫어.", "겨우 그까짓 거 가지고 잘난 척은! 가소롭군.", "앗! 너도 좋은 아이템 나왔구나?", "당연하지! 이 몸은 행운의 사나이니까!", "나는 최강 검 엑스칼리버가 두 자루 나왔지롱!", "우아아아! 좋겠다. 멋지다!", "검 따위 내 방패라면 다 막아 내니 별것도 아닌 것을···.", "내 방패야말로 최강이지! 무기 공격 외에 마법까지 막아 준단 말이야!", "모습도 얼마나 멋진지 캐릭터에 장비시키면 어디서 보아도 확 튄단 말씀!!", "그따위 꼬진 칼 난 줘도 안 가져.", "좋은 게 있음 뭐 해! 자린고비 집이라 게임도 제대로 못 하는데.", "너···너···치사하게···그런 걸···.", "그래, 나 용돈 적다. 아부지가 전기 아끼래서 컴퓨터도 잘 못 한다.", "저녁마다 구멍 난 양말도 꿰맨다. 어쩔래? 오늘은 어떤 색 실로 꿰맬까? 빨강? 파랑? 우훗!", "나쁜 녀석! 내 약점을 그렇게 말하다니.", "으아! 한참 뛰었더니 배고프다···. 간식 사 먹을 돈은 없는데 어쩐다?", "아! 그렇지. 아빠가 만드는 팥찐빵!", "아무리 자린고비래도 가게에서 파는 찐빵은 잘 주시니까.", "가게에 가 봐야겠다.", "뭐야, 저 아저씨들은! 사람을 쳐 놓고 뒤도 안 돌아보네.", "푸커즈 님, 어째서 이번엔 직접 나서신 건가요?", "저주가 통하질 않아.", "네?", "괘씸하게도 저주가 안 통하는 집이지 뭐야! 어쩐지 오래 머물더라.", "보통은 말이야. 저주 때문에 파이가 머무는 집도 무조건 돈이 새어 나가게 돼 있거든.", "당연히 파이 고것도 그 때문에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데 이번은 이상하게 오래가는 거야! 그래서 그 집에도 저주를 걸어 보았는데!!", "아, 글쎄, 저주가 튕겨 나왔어!", "왜냐하면 그곳엔 가난뱅이 신보다 강한 자린고비 신이 있었던 거야!!", "앗!", "너무 흥분했네.", "뭐, 그렇다고 내 앞을 막을 순 없지.", "겨우 조그만 찐빵 가게를 하는 가장을 무너뜨리는 거야 쉬우니까.", "우리가 보낸 그 사람이 알아서 잘 해 줄 거야.", "당신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요?", "아니, 이 사람이 눈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당신이 이 땅 전세 냈소? 웬 참견이야!", "아니, 지금 참견 안 하게 됐소? 이런 조그만 곳에서 내 찐빵 가게 하나로도 간신히 먹고사는데, 당신까지 똑같은 걸 팔면 어쩌라고?", "거짓말도 잘하는군. 그렇게 욕심을 부리다니. 이 장소가 명당이란 소릴 듣고 왔는데 무슨!!", "엥? 명당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실은 이 몸은 건넛마을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수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부쩍 손님이 줄어서 고생하고 있었는데 말이지 오늘 웬 점술가가···.", "이런, 이런! 고생이 심하군요.", "이곳 말고 건넛마을에 명당자리가 있는데 그곳에 가서 장사를 하는 게 어때요?", "···라고 말했단 말이오.", "명당? 뭐 그런 엉터리 점술가가 있어?", "엉터리라니! 날 내쫓으려고 별말 다 하는군.", "그 점술가는 내가 명당에 가면 크게 될 거라고 자기 돈까지 투자해 달라며 돈도 줬단 말이야!", "뭐? 도···돈까지?", "그래! 크게 되어서 갚으라며 대가도 없이 큰돈을 줬단 말이지. 설마 명당이 아닌데 그러겠어?", "에이! 모르겠다. 내 장사나 방해하지 마쇼!", "댁이나 방해하지 마쇼.", "이쪽으로 오세요. 저희 팥소 맛은 최고랍니다.", "여기로 오세요. 다양한 모양의 팥빵입니다. 눈도 즐겁고 빵도 쫄깃쫄깃~!", "아니, 이 양반이 정말!!", "당신이야말로 왜 방해야!", "아···아빠···.", "······.", "어쩐지···. 그런 일이 있어서 아저씨가 다치신 거구나.", "그것뿐이야? 하루종일 찐빵 하나도 못 파셨대. 이대로 두 분이 계속 저러시다간 다 망하겠어.", "근데 너 걱정하는 거 치곤 꽤 기쁜 얼굴이다?", "아빠가 오늘 찐빵 못 판 거 다 먹어도 된대. 우후후, 이런 기회가 어딨겠어!", "아웅~, 역시 우리 집 팥소 맛은 너무 좋아. 살살 녹는 달콤함.", "볼 터질라.", "어라? 근데 이건 뭐지? 우리 집 찐빵 모양이 아닌데.", "아빠랑 싸우던 아저씨네 찐빵인가? 어디···.", "쫄깃해라~! 겉을 감싼 빵이 천상의 쫄깃함을 가졌구나~.", "으악! 아빠 라이벌인데 반할 뻔했다! 헉헉! 장난 아닌 반죽인데! 어쩌지? 울 아빠가 지는 거 아냐!", "어디···. 음···.", "······.", "머니야, 좋은 생각이 났어.", "푸커즈 님! 큰일 났습니다!", "으악! 이게 무슨 일이야? 저 두 가게에 왜 이리 손님이 많아?!", "어라? 유능한 점술가님 아니세요?",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응?", "고맙습니다, 점술가님. 역시 이곳으로 옮기길 잘했어요. 그게 말이죠!!", "어느 날 이곳 터줏대감 찐빵 가게 주인이 말을 걸더군요.", "이봐, 당신! 혹시 나랑 재료를 교환할 생각 없나?", "나는 말이야. 찐빵에 들어가는 팥소만큼은 자신 있지. 자네는 빵 반죽을 꽤 잘하는 거 같더군.", "왠지 나쁠건 없어 해 보았는데···.", "자, 여기 내 팥소!", "받으슈. 내 반죽이외다.", "아, 글쎄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두 가게의 찐빵들이 너무나도 성공적으로 팔리는 겁니다.", "그러고는 입소문을 타더니 손님도 더 많아지고 장사도 잘되더니 결국에는 빵의 명소로까지 지정됐지 뭡니까.", "지금은 서로의 재료를 이용해서 각자 더 맛있는 찐빵을 만들기 위한 선의의 경쟁자가 되었지요. 점술가님은 이렇게 될 줄 알고 절 여기 보내신 거지요?", "이게 다 점술가님 덕분입니다! 고마워요!", "······.", "자~, 저번에 투자해 주신 돈 여기요! 감사의 표시로 이자도 넣었어요.", "이게 아니야!", "다 네 덕이야. 고마워, 파이.", "아빠가 네가 말한 대로 해 봤더니 장사 잘 된다고 좋아하셔.", "다행이네.", "장점이 있는 것을 서로 교환하면 좋은 결과가 있구나.", "어? 머니야 저기···.", "저···저기···머니야, 저번은 미안···.", "······.", "파이야, 미안해. 나 친구들이랑 잠깐 놀다 갈게. 먼저 가.", "그래, 그러지 뭐.", "짜식! 뭘 그런 걸 갖고 그래. 선심 썼다. 내 방패 하나 줄게.", "뭐? 진짜? 질 수 없지! 내 칼 너 줄게.", "우아! 나는, 나는?"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5 아빠의 찐빵 가게 성공기 "저, 지금 회장님이 뭐 하시는 거죠?", "저주 의식이야. 회장님이 직접 아프리카 오지를 다니며 배워 온 주술이라네.", "그···그렇다면 아이스크림 업계의 1인자 스위티크리미의 회장을 지금의 거지 모습이 되도록 만든 저주 말인가요?", "그래. 가난뱅이 신을 불러내 저주를 받게 된 사람은 물론 그 사람이 사장으로 있는 회사도 돈을 물 쓰듯 낭비하게 만들어서 결국 거지로 만들어 버리는 무서운 저주이지.", "앗! 스위티크리미의 회장은 거지가 되긴 했지만 아직 회사는 멀쩡하잖아요.", "저주를 받은 파이가 사장으로 있는 회사에 가까이 있지 않으면 주술 효과가 떨어진단 걸 눈치 채고 미리 이곳으로 도망쳐서 피할 수 있었지.", "어쨌거나 안됐네요. 평생 저주를 피하려면···.", "그···그렇···허억!!!", "불쌍하긴! 내가 그렇게 못된 줄 알아?! 겨우 저주는 6개월뿐이야! 뭘 안다고 그래!", "6개월 동안 저주를 내린 건 못된 거 아닌가.", "그 꼬맹이가 저주에 걸린 6개월 사이에 얼른 우리 기업을 세계 1위로 만들어야 한단 말이다!", "그런 어린 것한테 왜 내가 항상 2위로 밀려야 하는 건데! 엉?!", "이 몸도 충분히 아이스크림 업계의 세계 1위 자격이 있단 말이다! 이번 기회에 증명하고 말겠다!", "그러려면 우선 그 꼬맹이를 붙잡아 스위티크리미 본사의 근처로 데려가서 감금해야 해.", "그래야 그 저주가 회사에까지 효력을 미쳐 스위티크리미가 돈을 흥청망청 쓰다 경영이 어려워져 망하게 될 거야.", "저렇게 떠돌이 생활을 접고 쉴 곳이 생기다니. 그래, 지금이 마지막일 테니 푹 쉬어 봐라.", "저 집이 파이 너 때문에 어려움에 빠진다면 그 집에서 나올 수밖에 없을 터. 그때 너를 붙잡아 본사 근처에 가둬 두겠다.", "나와라! 가난뱅이 신!", "저 집에 가서 저주를 걸어 파이가 저 집에 의지하지 못하도록 만들거라!", "가라 가! 어서! 으하하하하!!", "아앗, 가난뱅이 신! 어떻게 된 거야?", "뭐라고!!", "앗! 뭐라고!!", "게임에서 최강 방패 아이템이 두 개나 나왔단 말이야?", "그래그래! 남들은 몬스터 두 달 잡아도 안 나오는 건데 오늘 하루 만에 나왔어.", "머니야! 나 방패 하나만 주라. 응응?", "싫어, 싫어.", "겨우 그까짓 거 가지고 잘난 척은! 가소롭군.", "앗! 너도 좋은 아이템 나왔구나?", "당연하지! 이 몸은 행운의 사나이니까!", "나는 최강 검 엑스칼리버가 두 자루 나왔지롱!", "우아아아! 좋겠다. 멋지다!", "검 따위 내 방패라면 다 막아 내니 별것도 아닌 것을···.", "내 방패야말로 최강이지! 무기 공격 외에 마법까지 막아 준단 말이야!", "모습도 얼마나 멋진지 캐릭터에 장비시키면 어디서 보아도 확 튄단 말씀!!", "그따위 꼬진 칼 난 줘도 안 가져.", "좋은 게 있음 뭐 해! 자린고비 집이라 게임도 제대로 못 하는데.", "너···너···치사하게···그런 걸···.", "그래, 나 용돈 적다. 아부지가 전기 아끼래서 컴퓨터도 잘 못 한다.", "저녁마다 구멍 난 양말도 꿰맨다. 어쩔래? 오늘은 어떤 색 실로 꿰맬까? 빨강? 파랑? 우훗!", "나쁜 녀석! 내 약점을 그렇게 말하다니.", "으아! 한참 뛰었더니 배고프다···. 간식 사 먹을 돈은 없는데 어쩐다?", "아! 그렇지. 아빠가 만드는 팥찐빵!", "아무리 자린고비래도 가게에서 파는 찐빵은 잘 주시니까.", "가게에 가 봐야겠다.", "뭐야, 저 아저씨들은! 사람을 쳐 놓고 뒤도 안 돌아보네.", "푸커즈 님, 어째서 이번엔 직접 나서신 건가요?", "저주가 통하질 않아.", "네?", "괘씸하게도 저주가 안 통하는 집이지 뭐야! 어쩐지 오래 머물더라.", "보통은 말이야. 저주 때문에 파이가 머무는 집도 무조건 돈이 새어 나가게 돼 있거든.", "당연히 파이 고것도 그 때문에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데 이번은 이상하게 오래가는 거야! 그래서 그 집에도 저주를 걸어 보았는데!!", "아, 글쎄, 저주가 튕겨 나왔어!", "왜냐하면 그곳엔 가난뱅이 신보다 강한 자린고비 신이 있었던 거야!!", "앗!", "너무 흥분했네.", "뭐, 그렇다고 내 앞을 막을 순 없지.", "겨우 조그만 찐빵 가게를 하는 가장을 무너뜨리는 거야 쉬우니까.", "우리가 보낸 그 사람이 알아서 잘 해 줄 거야.", "당신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요?", "아니, 이 사람이 눈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당신이 이 땅 전세 냈소? 웬 참견이야!", "아니, 지금 참견 안 하게 됐소? 이런 조그만 곳에서 내 찐빵 가게 하나로도 간신히 먹고사는데, 당신까지 똑같은 걸 팔면 어쩌라고?", "거짓말도 잘하는군. 그렇게 욕심을 부리다니. 이 장소가 명당이란 소릴 듣고 왔는데 무슨!!", "엥? 명당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실은 이 몸은 건넛마을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수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부쩍 손님이 줄어서 고생하고 있었는데 말이지 오늘 웬 점술가가···.", "이런, 이런! 고생이 심하군요.", "이곳 말고 건넛마을에 명당자리가 있는데 그곳에 가서 장사를 하는 게 어때요?", "···라고 말했단 말이오.", "명당? 뭐 그런 엉터리 점술가가 있어?", "엉터리라니! 날 내쫓으려고 별말 다 하는군.", "그 점술가는 내가 명당에 가면 크게 될 거라고 자기 돈까지 투자해 달라며 돈도 줬단 말이야!", "뭐? 도···돈까지?", "그래! 크게 되어서 갚으라며 대가도 없이 큰돈을 줬단 말이지. 설마 명당이 아닌데 그러겠어?", "에이! 모르겠다. 내 장사나 방해하지 마쇼!", "댁이나 방해하지 마쇼.", "이쪽으로 오세요. 저희 팥소 맛은 최고랍니다.", "여기로 오세요. 다양한 모양의 팥빵입니다. 눈도 즐겁고 빵도 쫄깃쫄깃~!", "아니, 이 양반이 정말!!", "당신이야말로 왜 방해야!", "아···아빠···.", "······.", "어쩐지···. 그런 일이 있어서 아저씨가 다치신 거구나.", "그것뿐이야? 하루종일 찐빵 하나도 못 파셨대. 이대로 두 분이 계속 저러시다간 다 망하겠어.", "근데 너 걱정하는 거 치곤 꽤 기쁜 얼굴이다?", "아빠가 오늘 찐빵 못 판 거 다 먹어도 된대. 우후후, 이런 기회가 어딨겠어!", "아웅~, 역시 우리 집 팥소 맛은 너무 좋아. 살살 녹는 달콤함.", "볼 터질라.", "어라? 근데 이건 뭐지? 우리 집 찐빵 모양이 아닌데.", "아빠랑 싸우던 아저씨네 찐빵인가? 어디···.", "쫄깃해라~! 겉을 감싼 빵이 천상의 쫄깃함을 가졌구나~.", "으악! 아빠 라이벌인데 반할 뻔했다! 헉헉! 장난 아닌 반죽인데! 어쩌지? 울 아빠가 지는 거 아냐!", "어디···. 음···.", "······.", "머니야, 좋은 생각이 났어.", "푸커즈 님! 큰일 났습니다!", "으악! 이게 무슨 일이야? 저 두 가게에 왜 이리 손님이 많아?!", "어라? 유능한 점술가님 아니세요?",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응?", "고맙습니다, 점술가님. 역시 이곳으로 옮기길 잘했어요. 그게 말이죠!!", "어느 날 이곳 터줏대감 찐빵 가게 주인이 말을 걸더군요.", "이봐, 당신! 혹시 나랑 재료를 교환할 생각 없나?", "나는 말이야. 찐빵에 들어가는 팥소만큼은 자신 있지. 자네는 빵 반죽을 꽤 잘하는 거 같더군.", "왠지 나쁠건 없어 해 보았는데···.", "자, 여기 내 팥소!", "받으슈. 내 반죽이외다.", "아, 글쎄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두 가게의 찐빵들이 너무나도 성공적으로 팔리는 겁니다.", "그러고는 입소문을 타더니 손님도 더 많아지고 장사도 잘되더니 결국에는 빵의 명소로까지 지정됐지 뭡니까.", "지금은 서로의 재료를 이용해서 각자 더 맛있는 찐빵을 만들기 위한 선의의 경쟁자가 되었지요. 점술가님은 이렇게 될 줄 알고 절 여기 보내신 거지요?", "이게 다 점술가님 덕분입니다! 고마워요!", "······.", "자~, 저번에 투자해 주신 돈 여기요! 감사의 표시로 이자도 넣었어요.", "이게 아니야!", "다 네 덕이야. 고마워, 파이.", "아빠가 네가 말한 대로 해 봤더니 장사 잘 된다고 좋아하셔.", "다행이네.", "장점이 있는 것을 서로 교환하면 좋은 결과가 있구나.", "어? 머니야 저기···.", "저···저기···머니야, 저번은 미안···.", "······.", "파이야, 미안해. 나 친구들이랑 잠깐 놀다 갈게. 먼저 가.", "그래, 그러지 뭐.", "짜식! 뭘 그런 걸 갖고 그래. 선심 썼다. 내 방패 하나 줄게.", "뭐? 진짜? 질 수 없지! 내 칼 너 줄게.", "우아! 나는, 나는?"
-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6 벼룩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궁금한 게 있는데 파이는 낮에 뭐 하고 있어?", "왜 궁금한데?", "왜라니? 교환학생이라고 거짓말하고 나랑 학교 가는 척 아침에 나가긴 하지만 학교는 갈 수 없어서 어디론가 가 있잖아. 내가 돌아올 때까지 뭐 해?", "이런저런 일들을 하고 있어!", "그렇게 말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 "훗~, 어린애는 몰라도 돼.", "너도 애잖아!", "이상한 애야. 대체 정체가 뭐지, 저 녀석?", "응?", "어? 엄마! 뭐 하세요?", "아..., 머니....", "!!", "으앗! 엄마!", "엄마! 괜찮으세요?! 뭐 하시는 거예요?", "창고가 꽉 차서 물건이 안 들어가기에 옛날 건 정리 좀 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네.", "옛날 물건? 엇! 이건!", "유치원 때 갖고 놀던 장난감이네요!", "우앗! 이건 옛날에 봤던 동화책!", "우아우아! 아기 때 양말인가 봐요?", "아기용품들 좀 봐! 우아!", "다 너희가 아기 때 쓰던 거란다. 아직 멀쩡한데 버리자니 아깝고 쌓아 두자니 짐만 되고. 에휴!", "아, 그렇지! 머니야, 네 친구네 집에 혹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알아볼래?", "예엣?", "불가능해. 우리 집도 그런 물건 많아서 창고가 꽉 찼더라고. ", "너희도냐.... 그럼 너는?", "나? 우리 집에도 그런 물건들 많아.", "우리 어머니도 차마 버리진 못하고 계시던데 뭔가 방법이 없을까?", "뭘 어떻게 해. 방법은 없어. 창고를 늘리는 수밖에!", "오우, 노노! 여러분, 방법은 있습니다.", "선생님?!",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놔두자니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싸게 파는 거예요.", "이번 기회에 어린이 벼룩시장을 열어서 아껴 쓰고 나눠 쓰는 근검절약 행사에 동참해 봅시다.", "마침 얼마 전에 교장 선생님께서 다음 주 토요일에 벼룩시장을 여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는데 아주 잘됐어요. 모두 준비해 주세요.", "아참, 한 가지 더! 우리 반은 재미를 위해 벼룩시장에서 누가 제일 장사를 잘하는지 지켜본 후 상품을 주겠어요!", "상품은 휴대용 게임기!", "뭐, 벼룩시장? 잡동사니를 보람 있게 처리할 수 있겠구나!", "마침 보따리에 모두 챙겨 놓았단다. 가져가서 모두 팔아 오렴. 물건은 엄마가 제공했으니 번 돈의 80%는 내 거!", "그런 게 어딨어요! 구두쇠 엄마!", "그럼 나~ 이만! 어머~, 파이 왔니?", "네....", "아주머니가 기분이 좋으시네~.", "아!", "파이야! 너도 토요일 벼룩시장에 나와라! 나 좀 도와줘!", "안 돼.", "1등 하고 싶어. 파이 너도 알다시피 컴퓨터도 PC방 이용도 못 하는 신세!", "게임기라도 있다면 한이 없을 거 같아....", "내가 가면 넌 장사는 커녕 망해서 돌아올 거야.", "내 저주 때문에 안 돼.", "너무해. 이상한 핑계 대지 마! 치사하다, 치사해. 아이고~, 내 게임기의 꿈!", "벼룩시장 장사해서 맛있는 거 사 줄게. 제발 부탁이야. 넌 똑똑하니까 분명 장사도 잘할 거잖아.", "판 돈 대부분은 엄마 거니까 난 상품이라도 타야 해.", "제발! 파이! 응? 응? 응?", "알았어. 대신 장사가 안 돼도 내 탓은 아니다. ", "야호!", "이야~ 꽤 쓸 만한 물건들이네.", "그럼 뭐 해! 난 망했어. 다들 나최고랑 강수다가 유력한 1등 후보자래. 저길 봐.", "흐어어~, 내 게임기!", "왼쪽이 나최고라는 앤데 직접 만든 조각을 잔뜩 가져왔어. 하나하나 모두 황금색을 칠해서 비싸 보이지?", "그 옆은 강다수인데 어디선가 중고 책을 잔뜩 가지고 와서 다 팔면 1등은 문제없을 거래.", "엄청나지? 나 같은 건 1등은 포기해야겠지?", "머니야, 참가에 의의를 두자. ", "호~, 꼬마들이 대단한데!", "이번에 우리가 유력한 1등 후보라고 생각한다지? 너와 비교하다니 어이가 없구먼.", "동감이야. 너와 비교되다니! 내가 무조건 1등일 텐데 말이야.", "경호원 아저씨! 손님들을 끌어 오세요!", "넷!", "흥! 두고 보자. 누가 1등할지는 지금부터 겨뤄 보면 알겠지!", "자, 책 사세요! 한 권에 만 원! 얼른 다 사 가세요!", "와, 역시 대단하다! 그치?", "그러게! 의욕 없다. 장사 포기할까?", "소신껏 장사해. 물건을 팔고 산다는 건 그렇게 간단한 게 아냐.", "저 아이들은 지금 가격은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았어. 두고 봐. 네게도 기회가 생길 테니.", "가격은 보이지 않는 손? 무슨 소리래.", "에, 뭐야? 가만 보니 이거 모두 네 모습?", "경호원인지 뭔지 하는 사람까지 동원된 데다 비싸기에 대단한 물건인가 하고 왔는데 겨우 자기 모습을 조각한 거잖아. 뭐야, 장난해?", "겨우라니! 나의 천재성을 길이 남기기 위한 조각이라고요!",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걸 못 알아보다니 이상하네요!", "이런 쓸모도 없는 걸 누가 3만 원이나 내냐! 게다가 너 혼자 아름답다고 할 뿐이잖아.", "그런 조각 실력이 있다면 차라리 열쇠고리 같은 거나 만들어. 그럼 사겠다.", "당신들한텐 안 팔아! 저리 가!", "책도 많고 만 원이나 한다기에 희귀본이나 특이한 책이 있을 줄 알았더니 이게 뭐야.", "흔하게 볼 수 있는 책들이 대부분이네.", "무슨 벼룩시장 물건이 특이한 것도 아닌데 이리 비싸~!", "얘, 이거 숫자 잘못 쓴 거 아니니? '0' 자리 하나 잘못 썻나 보다.", "얼른 고쳐. 이래 갖고 팔리겠어?", "잘못된 거 아니에요!", "아줌마들 아니래도 살 사람 많으니까 걱정 마세요, 뭐.", "얼레! 저 녀석들 파리 날리고 있네.", "'가격' 이라는 걸 너무 우습게 생각한 결과야.", "와~, 귀엽다! 오빠, 이거 얼마예요?", "아..., 그건....", "아까 둘러보니 이런 인형은 천 원 정도였지.", "첫 손님이니까 900원 받을게.", "여기요.", "어? 자...잠깐! 지금 내가 있는데 돈을 번 거야?", "아~, 첫 개시다! 900원이나 벌었어.", "곧 엄마에게 반 이상은 가겠지만 그래도 만나서 반갑구나~.", "서...설마?", "이제 슬슬 나도 도와줘 볼까~!", "이럴 수가! 저주의 효과가 없잖아!", "이러다간 하나도 못 팔겠어. 사려는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해야겠다.", "여러분, 지금부터 특별 행사입니다. 즉석에서 원하는 모양으로 열쇠 고리를 조각해 드려요!", "그것도 단돈 천 원에 모십니다! 나만의 열쇠고리 만드세요!", "손님들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겠어.", "앗! 저 녀석 손님들이 모이기 시작하잖아! 질 수 없지!", "2...200원! 이렇게 쌀 수는 없다! 모두 여기 보세요.", "손님들이 원하는 대로 싸게... 아니, 무지 싸게 팔자!", "중고 책이 200원! 천 원이면 다섯 권!! 싸다 싸!", "우아! 진짜 싸다! 뭔진 모르지만 일단 가 보자!", "100원! 100원에 열쇠고리 만들어 드려요!!", "내가 더 많이 팔 테다!", "파이야, 역시 안 되겠다. 수다랑 최고한테 모인 손님 좀 봐.", "구경하세요~. 귀여운 장난감이 있어요~.", "이대로는 1등은 물 건너갔어. 어쩌면 좋아~.", "이거 주세요. 500원 여기요.", "그럴 일 없어. 시끄러우니 팔기나 해.", "자! 오늘의 1등은!!", "머니란다! 모두 축하해 주자!", "와아....", "축하해, 머니야.", "이야~! 장하다, 친구야.", "선생님, 그런데 유력 후보였던 수다랑 최고는 왜 1등을 못 한 거에요?", "아..., 그건 말이지~.", "수다는 경쟁에만 신경 쓰다 나중에 물건을 헐값에 팔아서 소득이 거의 없었고 최고는 소비자 욕구만 의식한 나머지 싼값에 일일이 하나하나 조각해 주느라 몇 개 못 만들어 팔았단다.", "수다야, 최고야! 가격이란 그렇게 함부로 정하는 게 아니란다.", "사려는 사람들의 욕구와 파는 사람, 생산하는 사람의 여건 같은 여러 가지 것을 반영해야만 되는 거야. ", "특히 수다 네 녀석은 가격을 아예 매기지도 않다니!", "가격이란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물건을 배분하는 역할도 한단 말이다.", "네 책 중 나도 사고 싶은 게 있었는데... 공짜라고 다들 아무거나 갖고 가 버려서 못 샀단다.", "그에 비해 머니는 소비자의 욕구와 판매자의 욕구가 반영된 가격을 잘 이용해서 1등을 할 수 있었던 거지요~!", "그래요~, 똑똑하군요. 헛! 그런데 누군가요? 못 보던 여학생이군요.", "설마 이 공정한 시헙에 외부인을 끌어들였단 건가요?", "아...아니요.", "게 서라! 수상하다!", "그래, 조사한 건 어떻게 됐어?", "식구는 모두 넷. 머니라는 꼬마와 그 애의 누나, 엄마, 아빠뿐입니다.", "아빠는 그 찐빵 가게를 운영하는 게 전부이고, 고등학교 딸아이가 아르바이트. 그 애 엄마는 작은 식당에서 일하고 있지요.", "역시 별것도 아닌 것들인데 운이 좋군. 좋아. 강하게 가야겠다. 그 식구들의 경제력을 무너뜨려서 이번에야말로 파이를 고립시키겠어.", "식당은 가서 사들여 버리고 딸아이 아르바이트하는 가게도 장사가 안 되도록 수를 써 봐. 찐빵 가게도 마찬가지야!", "내가 강하게 나가는 이상 너희도 끝장이다! 끝장!!"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6 벼룩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궁금한 게 있는데 파이는 낮에 뭐 하고 있어?", "왜 궁금한데?", "왜라니? 교환학생이라고 거짓말하고 나랑 학교 가는 척 아침에 나가긴 하지만 학교는 갈 수 없어서 어디론가 가 있잖아. 내가 돌아올 때까지 뭐 해?", "이런저런 일들을 하고 있어!", "그렇게 말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 "훗~, 어린애는 몰라도 돼.", "너도 애잖아!", "이상한 애야. 대체 정체가 뭐지, 저 녀석?", "응?", "어? 엄마! 뭐 하세요?", "아..., 머니....", "!!", "으앗! 엄마!", "엄마! 괜찮으세요?! 뭐 하시는 거예요?", "창고가 꽉 차서 물건이 안 들어가기에 옛날 건 정리 좀 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네.", "옛날 물건? 엇! 이건!", "유치원 때 갖고 놀던 장난감이네요!", "우앗! 이건 옛날에 봤던 동화책!", "우아우아! 아기 때 양말인가 봐요?", "아기용품들 좀 봐! 우아!", "다 너희가 아기 때 쓰던 거란다. 아직 멀쩡한데 버리자니 아깝고 쌓아 두자니 짐만 되고. 에휴!", "아, 그렇지! 머니야, 네 친구네 집에 혹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알아볼래?", "예엣?", "불가능해. 우리 집도 그런 물건 많아서 창고가 꽉 찼더라고. ", "너희도냐.... 그럼 너는?", "나? 우리 집에도 그런 물건들 많아.", "우리 어머니도 차마 버리진 못하고 계시던데 뭔가 방법이 없을까?", "뭘 어떻게 해. 방법은 없어. 창고를 늘리는 수밖에!", "오우, 노노! 여러분, 방법은 있습니다.", "선생님?!",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놔두자니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싸게 파는 거예요.", "이번 기회에 어린이 벼룩시장을 열어서 아껴 쓰고 나눠 쓰는 근검절약 행사에 동참해 봅시다.", "마침 얼마 전에 교장 선생님께서 다음 주 토요일에 벼룩시장을 여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는데 아주 잘됐어요. 모두 준비해 주세요.", "아참, 한 가지 더! 우리 반은 재미를 위해 벼룩시장에서 누가 제일 장사를 잘하는지 지켜본 후 상품을 주겠어요!", "상품은 휴대용 게임기!", "뭐, 벼룩시장? 잡동사니를 보람 있게 처리할 수 있겠구나!", "마침 보따리에 모두 챙겨 놓았단다. 가져가서 모두 팔아 오렴. 물건은 엄마가 제공했으니 번 돈의 80%는 내 거!", "그런 게 어딨어요! 구두쇠 엄마!", "그럼 나~ 이만! 어머~, 파이 왔니?", "네....", "아주머니가 기분이 좋으시네~.", "아!", "파이야! 너도 토요일 벼룩시장에 나와라! 나 좀 도와줘!", "안 돼.", "1등 하고 싶어. 파이 너도 알다시피 컴퓨터도 PC방 이용도 못 하는 신세!", "게임기라도 있다면 한이 없을 거 같아....", "내가 가면 넌 장사는 커녕 망해서 돌아올 거야.", "내 저주 때문에 안 돼.", "너무해. 이상한 핑계 대지 마! 치사하다, 치사해. 아이고~, 내 게임기의 꿈!", "벼룩시장 장사해서 맛있는 거 사 줄게. 제발 부탁이야. 넌 똑똑하니까 분명 장사도 잘할 거잖아.", "판 돈 대부분은 엄마 거니까 난 상품이라도 타야 해.", "제발! 파이! 응? 응? 응?", "알았어. 대신 장사가 안 돼도 내 탓은 아니다. ", "야호!", "이야~ 꽤 쓸 만한 물건들이네.", "그럼 뭐 해! 난 망했어. 다들 나최고랑 강수다가 유력한 1등 후보자래. 저길 봐.", "흐어어~, 내 게임기!", "왼쪽이 나최고라는 앤데 직접 만든 조각을 잔뜩 가져왔어. 하나하나 모두 황금색을 칠해서 비싸 보이지?", "그 옆은 강다수인데 어디선가 중고 책을 잔뜩 가지고 와서 다 팔면 1등은 문제없을 거래.", "엄청나지? 나 같은 건 1등은 포기해야겠지?", "머니야, 참가에 의의를 두자. ", "호~, 꼬마들이 대단한데!", "이번에 우리가 유력한 1등 후보라고 생각한다지? 너와 비교하다니 어이가 없구먼.", "동감이야. 너와 비교되다니! 내가 무조건 1등일 텐데 말이야.", "경호원 아저씨! 손님들을 끌어 오세요!", "넷!", "흥! 두고 보자. 누가 1등할지는 지금부터 겨뤄 보면 알겠지!", "자, 책 사세요! 한 권에 만 원! 얼른 다 사 가세요!", "와, 역시 대단하다! 그치?", "그러게! 의욕 없다. 장사 포기할까?", "소신껏 장사해. 물건을 팔고 산다는 건 그렇게 간단한 게 아냐.", "저 아이들은 지금 가격은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았어. 두고 봐. 네게도 기회가 생길 테니.", "가격은 보이지 않는 손? 무슨 소리래.", "에, 뭐야? 가만 보니 이거 모두 네 모습?", "경호원인지 뭔지 하는 사람까지 동원된 데다 비싸기에 대단한 물건인가 하고 왔는데 겨우 자기 모습을 조각한 거잖아. 뭐야, 장난해?", "겨우라니! 나의 천재성을 길이 남기기 위한 조각이라고요!",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걸 못 알아보다니 이상하네요!", "이런 쓸모도 없는 걸 누가 3만 원이나 내냐! 게다가 너 혼자 아름답다고 할 뿐이잖아.", "그런 조각 실력이 있다면 차라리 열쇠고리 같은 거나 만들어. 그럼 사겠다.", "당신들한텐 안 팔아! 저리 가!", "책도 많고 만 원이나 한다기에 희귀본이나 특이한 책이 있을 줄 알았더니 이게 뭐야.", "흔하게 볼 수 있는 책들이 대부분이네.", "무슨 벼룩시장 물건이 특이한 것도 아닌데 이리 비싸~!", "얘, 이거 숫자 잘못 쓴 거 아니니? '0' 자리 하나 잘못 썻나 보다.", "얼른 고쳐. 이래 갖고 팔리겠어?", "잘못된 거 아니에요!", "아줌마들 아니래도 살 사람 많으니까 걱정 마세요, 뭐.", "얼레! 저 녀석들 파리 날리고 있네.", "'가격' 이라는 걸 너무 우습게 생각한 결과야.", "와~, 귀엽다! 오빠, 이거 얼마예요?", "아..., 그건....", "아까 둘러보니 이런 인형은 천 원 정도였지.", "첫 손님이니까 900원 받을게.", "여기요.", "어? 자...잠깐! 지금 내가 있는데 돈을 번 거야?", "아~, 첫 개시다! 900원이나 벌었어.", "곧 엄마에게 반 이상은 가겠지만 그래도 만나서 반갑구나~.", "서...설마?", "이제 슬슬 나도 도와줘 볼까~!", "이럴 수가! 저주의 효과가 없잖아!", "이러다간 하나도 못 팔겠어. 사려는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해야겠다.", "여러분, 지금부터 특별 행사입니다. 즉석에서 원하는 모양으로 열쇠 고리를 조각해 드려요!", "그것도 단돈 천 원에 모십니다! 나만의 열쇠고리 만드세요!", "손님들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겠어.", "앗! 저 녀석 손님들이 모이기 시작하잖아! 질 수 없지!", "2...200원! 이렇게 쌀 수는 없다! 모두 여기 보세요.", "손님들이 원하는 대로 싸게... 아니, 무지 싸게 팔자!", "중고 책이 200원! 천 원이면 다섯 권!! 싸다 싸!", "우아! 진짜 싸다! 뭔진 모르지만 일단 가 보자!", "100원! 100원에 열쇠고리 만들어 드려요!!", "내가 더 많이 팔 테다!", "파이야, 역시 안 되겠다. 수다랑 최고한테 모인 손님 좀 봐.", "구경하세요~. 귀여운 장난감이 있어요~.", "이대로는 1등은 물 건너갔어. 어쩌면 좋아~.", "이거 주세요. 500원 여기요.", "그럴 일 없어. 시끄러우니 팔기나 해.", "자! 오늘의 1등은!!", "머니란다! 모두 축하해 주자!", "와아....", "축하해, 머니야.", "이야~! 장하다, 친구야.", "선생님, 그런데 유력 후보였던 수다랑 최고는 왜 1등을 못 한 거에요?", "아..., 그건 말이지~.", "수다는 경쟁에만 신경 쓰다 나중에 물건을 헐값에 팔아서 소득이 거의 없었고 최고는 소비자 욕구만 의식한 나머지 싼값에 일일이 하나하나 조각해 주느라 몇 개 못 만들어 팔았단다.", "수다야, 최고야! 가격이란 그렇게 함부로 정하는 게 아니란다.", "사려는 사람들의 욕구와 파는 사람, 생산하는 사람의 여건 같은 여러 가지 것을 반영해야만 되는 거야. ", "특히 수다 네 녀석은 가격을 아예 매기지도 않다니!", "가격이란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물건을 배분하는 역할도 한단 말이다.", "네 책 중 나도 사고 싶은 게 있었는데... 공짜라고 다들 아무거나 갖고 가 버려서 못 샀단다.", "그에 비해 머니는 소비자의 욕구와 판매자의 욕구가 반영된 가격을 잘 이용해서 1등을 할 수 있었던 거지요~!", "그래요~, 똑똑하군요. 헛! 그런데 누군가요? 못 보던 여학생이군요.", "설마 이 공정한 시헙에 외부인을 끌어들였단 건가요?", "아...아니요.", "게 서라! 수상하다!", "그래, 조사한 건 어떻게 됐어?", "식구는 모두 넷. 머니라는 꼬마와 그 애의 누나, 엄마, 아빠뿐입니다.", "아빠는 그 찐빵 가게를 운영하는 게 전부이고, 고등학교 딸아이가 아르바이트. 그 애 엄마는 작은 식당에서 일하고 있지요.", "역시 별것도 아닌 것들인데 운이 좋군. 좋아. 강하게 가야겠다. 그 식구들의 경제력을 무너뜨려서 이번에야말로 파이를 고립시키겠어.", "식당은 가서 사들여 버리고 딸아이 아르바이트하는 가게도 장사가 안 되도록 수를 써 봐. 찐빵 가게도 마찬가지야!", "내가 강하게 나가는 이상 너희도 끝장이다! 끝장!!"
-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7 꿈속의 머니, 수요와 공급을 만나다! "아니, 뭐라고요? 식당에서 쫓겨났다고요? 어째서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저도 잘....", "상심이 크겠어요, 허니! 이유도 모르다니 마음 아파 어쩌누.", "저보다는 더이상 돈을 벌 수 없는게 걱정이에요. 달링 혼자 일해야 하잖아요.", "다른 일을 구할 때까지 제가 집안일을 도맡을게요. 이리 주세요.", "아니에요! 오늘은 어차피 내 당번 날인걸요! 오늘만은 푹 쉬세요.", "마음도 아플 텐데 내가 해 줄 거예요! 말만 해요! 무슨 반찬?!", "아아~ 달링!", "허니~♡", "당신과 결혼하길 정말 잘했어요~.", "나도 그래요. 내 사랑~♡", "누나, 우리 부모님이지만 정말 못 봐 주겠다.", "어우~, 닭살!", "수입도 줄었는데 우리 애들 용돈을 좀 깎을까요, 허니?", "당신 뜻은 뭐든 따를게요, 달링.", "잘못했어요, 엄마 아빠~! 정말 아름다운 애정 만세!", "두 분 어쩜 그리 멋진 사랑을 나누세요~! 멋져, 꺄꺄!", "용돈은 제발~!", "으아~, 말 한번 잘못했다가 용돈 깎일 뻔했네.", "그나저나 엄마가 정말 마음 아프실 거 같다. 쫓겨나다니. 뭔가 기쁘게 해 드릴 게 없을까?", "공부하렴.", "!!", "깜짝이야! 웬일이야, 파이? 집 안에 들어와 있고?", "오늘은 집 안에서 자 볼까 하고~.", "웬일이래? 그렇게 들어와서 자래도 텐트를 고집하더니.", "그거 아니? 너희 집은 정말 특이해.", "그거 칭찬이야, 욕이야?", "설마 설마 했는데 저번 벼룩시장 일 이후로 알게 됐어.", "보통은 내 근처에만 있어도 나 때문에 돈을 잃는 게 정상인데 머니네 식구는 전혀 영향을 안 받는 것 같았어.", "설마 했는데 머니와 같이 직접 장사를 해도 돈을 벌게 되었을 때 확실히 알게 됐지. 이 집은 저주가 통하지 않아!", "너희 집에 들어온 건 정말 행운이야.", "거참, 알쏭달쏭한 소리만 하네.", "앞으로 저주가 풀리기까진 얼마 안 남았어.", "그때까지 나도 회사도 이대로 버틸 수만 있으면 푸커즈의 뜻대론 안 돼!", "그럼 난 이만 잠자리에~.", "흐엑! 왜 하필 내 방이야!", "머니 누나 방은 좁아서 여기서 자라고 하셨어.", "정 싫다면...탠트로 다시 나갈게.", "그런 얼굴로 그러면 더 내쫓고 싶어. 차라리 관둬.", "쳇! 너는 다른 건 관두고 숙제라도 해.", "보아하니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고 싶은가 본데 네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열심히 하라고. 그러면 기뻐하실 거고 힘도 나실 거야.", "그런가?", ".......", "으아아! 하도 공부를 안했더니 숙제하는 게 너무 오래 걸린다.", "분량도 무지 많네. 으악, 졸려.", "파이는 왜 하필 여기서 자는 거야. 자는 걸 보니 더 졸립잖아.", "잘까?", "안 돼! 엄마를 위해서.", "아잉~, 잠깐만 자자!", "안 돼!", "돼!", "안 돼!", "돼!", "안 돼!", "돼!", "누구야!", "여어~!", "파이, 너 자다 말고 왜 나까지 깨워/", "손님들이 와 있다네, 친구~.", "응? 웬 손님?", "뭐야! 이 괴물체는!", "여어!", "여어!", "여어!", "여어!", "멀리 삐까 삐까 행성에서 온 삐리삐리 인들이야. 널 만나러 왔대.", "왜?", "이들은 전 우주를 돌며 예술품을 모으는 습성을 가진 종족인데 네가 공책에 쓴 글씨가 우주 제일 명필 같다며 소장하고 싶다고 단체 관광을 왔지 뭐야.", "명필?", "진심인가 보네!", "얼마에 파실 수 있는지요?", "안 돼! 저한테 파세요!", "저요!", "머니 님, 저한테 주세요!", "오~, 경쟁이 심하구먼. 경매를 하는 게 어때?", "경매?", "경쟁자들끼리 가격 경쟁을 하게 하면 비싼 값을 받을 거야.", "조...좋아!", "여러분 잠시 주목!!", "공책은 하나뿐! 바라는 분은 많으시니 경매를 통해 낙찰자를 선택해 공책을 팔도록 할게요!", "좋아요! 여기 천 원!!", "이천 원!!", "오천 원!!", "에잇! 만 원! 만 원에 줘요!", "겨우 그 정도냐! 머니 님! 나는 십만 원 줄게요! 십만 원!", "우아, 가격 좀 봐. 엄청 비싸게 올라가네. ", "오십만 원!", "백만 원!", "어무니~, 나 부자돼서 효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삼백만 원!", "천만 원!!", "천백만 원!", "천백만 원! 좋습니다. 천백만 원 부르신 분에게 드리겠....", "잠깐!", "자, 여기도 머니의 명필로 필기된 노트 있어요~!", "내 공책? 어디서 난 거야?", "내가 물건을 똑같이 복제하는 신기한 능력이 좀 있거든.", "볼래?", "네 정체는 설마 복사기였냐!!", "꿈인가?! 저 녀석 인간 같이 않은 재주가....", "나도 돈이 좀 필요해서 그러는데 팔아도 될까?", "뭐, 상관없어.", "고마워!", "자~, 여러분! 기쁜 소식이에요. 여기 머니 군의 명필 노트가 5권이 되었어요~. 자, 각 권의 가격을 불러 주세요!", "똑같은 게 여러 개니 가치가 좀 떨어지는걸.", "첫 번째 노트에 천백만 원이나 불렀는데 싸게 준다면 다른 걸 사겠어.", "만 원!", "만오천 원!", "삼만 원!", "십만!", "오십만!", "오십오만!", "백만!", "백마! 더 이상 없습니까? 그럼 각 권당 백만 원에 드리겠습니다.", "으악! 왜 물건의 가격이 떨어진 거야?", "왜긴?", "물건을 원하는 사람의 수는 똑같은데 물건이 여러 개로 늘어났으니 그렇지.", "?", "생각해 봐, 여기 예를 들어 볼게.", "배고픈 사람이 여러 명 있는데 빵은 하나뿐이야.", "다들 원하고 있지만 하나뿐이니 그 가치는 올라갈 테고 사람들은 원래 가격에서 더 주고라도 사고 싶어 할 테니 가격이 올라가겠지.", "반대로 파는 사람이 여럿이고 빵을 원하는 사람이 하나라고 생각해 보자.", "이렇게 되면 서로 빵을 팔려고 하겠지만 물건의 희소성이 낮아지니 소비자는 낮은 가격을 생각할 테고 수요와 공급의 사이에서 결국 낮은 가격이 책정되는 거야.", "즉, 주어진 가격에서 수요량이 공급량보다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그 반대로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많으면 가격이 떨어지게 되어 있어.", "그렇구나.", "흐음, 혹시 나 때문에 가치가 하락해 기분 안 좋으면 그만 둘게.", "아냐, 어쩔수 없지 뭐. 같이 경쟁하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고.", "그래? 그럼 계속 장사한다?", "장사라.... 맘대로 해.",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 마침 많이 복제해 뒀거든.", "뭐?", "자, 여러분! 비싼 값에 버거우셨죠? 여러분을 위해 명필 노트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물건도 많으니 한 부에 200원씩 받을게요!", "200원?", "아... 아....", "안 돼! 그만 둬!", "책상에 엎어져 자 놓고는 뭐가 안 된다는 거야?", "어서 일어나지 못해! 머니!", "?!", "어서 일어나 아침 밥이나 먹어.", "꾸...꿈?", "하핫..., 꿈이었구나.", "여어~, 좋은 아침~!"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7 꿈속의 머니, 수요와 공급을 만나다! "아니, 뭐라고요? 식당에서 쫓겨났다고요? 어째서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저도 잘....", "상심이 크겠어요, 허니! 이유도 모르다니 마음 아파 어쩌누.", "저보다는 더이상 돈을 벌 수 없는게 걱정이에요. 달링 혼자 일해야 하잖아요.", "다른 일을 구할 때까지 제가 집안일을 도맡을게요. 이리 주세요.", "아니에요! 오늘은 어차피 내 당번 날인걸요! 오늘만은 푹 쉬세요.", "마음도 아플 텐데 내가 해 줄 거예요! 말만 해요! 무슨 반찬?!", "아아~ 달링!", "허니~♡", "당신과 결혼하길 정말 잘했어요~.", "나도 그래요. 내 사랑~♡", "누나, 우리 부모님이지만 정말 못 봐 주겠다.", "어우~, 닭살!", "수입도 줄었는데 우리 애들 용돈을 좀 깎을까요, 허니?", "당신 뜻은 뭐든 따를게요, 달링.", "잘못했어요, 엄마 아빠~! 정말 아름다운 애정 만세!", "두 분 어쩜 그리 멋진 사랑을 나누세요~! 멋져, 꺄꺄!", "용돈은 제발~!", "으아~, 말 한번 잘못했다가 용돈 깎일 뻔했네.", "그나저나 엄마가 정말 마음 아프실 거 같다. 쫓겨나다니. 뭔가 기쁘게 해 드릴 게 없을까?", "공부하렴.", "!!", "깜짝이야! 웬일이야, 파이? 집 안에 들어와 있고?", "오늘은 집 안에서 자 볼까 하고~.", "웬일이래? 그렇게 들어와서 자래도 텐트를 고집하더니.", "그거 아니? 너희 집은 정말 특이해.", "그거 칭찬이야, 욕이야?", "설마 설마 했는데 저번 벼룩시장 일 이후로 알게 됐어.", "보통은 내 근처에만 있어도 나 때문에 돈을 잃는 게 정상인데 머니네 식구는 전혀 영향을 안 받는 것 같았어.", "설마 했는데 머니와 같이 직접 장사를 해도 돈을 벌게 되었을 때 확실히 알게 됐지. 이 집은 저주가 통하지 않아!", "너희 집에 들어온 건 정말 행운이야.", "거참, 알쏭달쏭한 소리만 하네.", "앞으로 저주가 풀리기까진 얼마 안 남았어.", "그때까지 나도 회사도 이대로 버틸 수만 있으면 푸커즈의 뜻대론 안 돼!", "그럼 난 이만 잠자리에~.", "흐엑! 왜 하필 내 방이야!", "머니 누나 방은 좁아서 여기서 자라고 하셨어.", "정 싫다면...탠트로 다시 나갈게.", "그런 얼굴로 그러면 더 내쫓고 싶어. 차라리 관둬.", "쳇! 너는 다른 건 관두고 숙제라도 해.", "보아하니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고 싶은가 본데 네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열심히 하라고. 그러면 기뻐하실 거고 힘도 나실 거야.", "그런가?", ".......", "으아아! 하도 공부를 안했더니 숙제하는 게 너무 오래 걸린다.", "분량도 무지 많네. 으악, 졸려.", "파이는 왜 하필 여기서 자는 거야. 자는 걸 보니 더 졸립잖아.", "잘까?", "안 돼! 엄마를 위해서.", "아잉~, 잠깐만 자자!", "안 돼!", "돼!", "안 돼!", "돼!", "안 돼!", "돼!", "누구야!", "여어~!", "파이, 너 자다 말고 왜 나까지 깨워/", "손님들이 와 있다네, 친구~.", "응? 웬 손님?", "뭐야! 이 괴물체는!", "여어!", "여어!", "여어!", "여어!", "멀리 삐까 삐까 행성에서 온 삐리삐리 인들이야. 널 만나러 왔대.", "왜?", "이들은 전 우주를 돌며 예술품을 모으는 습성을 가진 종족인데 네가 공책에 쓴 글씨가 우주 제일 명필 같다며 소장하고 싶다고 단체 관광을 왔지 뭐야.", "명필?", "진심인가 보네!", "얼마에 파실 수 있는지요?", "안 돼! 저한테 파세요!", "저요!", "머니 님, 저한테 주세요!", "오~, 경쟁이 심하구먼. 경매를 하는 게 어때?", "경매?", "경쟁자들끼리 가격 경쟁을 하게 하면 비싼 값을 받을 거야.", "조...좋아!", "여러분 잠시 주목!!", "공책은 하나뿐! 바라는 분은 많으시니 경매를 통해 낙찰자를 선택해 공책을 팔도록 할게요!", "좋아요! 여기 천 원!!", "이천 원!!", "오천 원!!", "에잇! 만 원! 만 원에 줘요!", "겨우 그 정도냐! 머니 님! 나는 십만 원 줄게요! 십만 원!", "우아, 가격 좀 봐. 엄청 비싸게 올라가네. ", "오십만 원!", "백만 원!", "어무니~, 나 부자돼서 효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삼백만 원!", "천만 원!!", "천백만 원!", "천백만 원! 좋습니다. 천백만 원 부르신 분에게 드리겠....", "잠깐!", "자, 여기도 머니의 명필로 필기된 노트 있어요~!", "내 공책? 어디서 난 거야?", "내가 물건을 똑같이 복제하는 신기한 능력이 좀 있거든.", "볼래?", "네 정체는 설마 복사기였냐!!", "꿈인가?! 저 녀석 인간 같이 않은 재주가....", "나도 돈이 좀 필요해서 그러는데 팔아도 될까?", "뭐, 상관없어.", "고마워!", "자~, 여러분! 기쁜 소식이에요. 여기 머니 군의 명필 노트가 5권이 되었어요~. 자, 각 권의 가격을 불러 주세요!", "똑같은 게 여러 개니 가치가 좀 떨어지는걸.", "첫 번째 노트에 천백만 원이나 불렀는데 싸게 준다면 다른 걸 사겠어.", "만 원!", "만오천 원!", "삼만 원!", "십만!", "오십만!", "오십오만!", "백만!", "백마! 더 이상 없습니까? 그럼 각 권당 백만 원에 드리겠습니다.", "으악! 왜 물건의 가격이 떨어진 거야?", "왜긴?", "물건을 원하는 사람의 수는 똑같은데 물건이 여러 개로 늘어났으니 그렇지.", "?", "생각해 봐, 여기 예를 들어 볼게.", "배고픈 사람이 여러 명 있는데 빵은 하나뿐이야.", "다들 원하고 있지만 하나뿐이니 그 가치는 올라갈 테고 사람들은 원래 가격에서 더 주고라도 사고 싶어 할 테니 가격이 올라가겠지.", "반대로 파는 사람이 여럿이고 빵을 원하는 사람이 하나라고 생각해 보자.", "이렇게 되면 서로 빵을 팔려고 하겠지만 물건의 희소성이 낮아지니 소비자는 낮은 가격을 생각할 테고 수요와 공급의 사이에서 결국 낮은 가격이 책정되는 거야.", "즉, 주어진 가격에서 수요량이 공급량보다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그 반대로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많으면 가격이 떨어지게 되어 있어.", "그렇구나.", "흐음, 혹시 나 때문에 가치가 하락해 기분 안 좋으면 그만 둘게.", "아냐, 어쩔수 없지 뭐. 같이 경쟁하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고.", "그래? 그럼 계속 장사한다?", "장사라.... 맘대로 해.",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 마침 많이 복제해 뒀거든.", "뭐?", "자, 여러분! 비싼 값에 버거우셨죠? 여러분을 위해 명필 노트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물건도 많으니 한 부에 200원씩 받을게요!", "200원?", "아... 아....", "안 돼! 그만 둬!", "책상에 엎어져 자 놓고는 뭐가 안 된다는 거야?", "어서 일어나지 못해! 머니!", "?!", "어서 일어나 아침 밥이나 먹어.", "꾸...꿈?", "하핫..., 꿈이었구나.", "여어~, 좋은 아침~!"
-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8 위기의 늪에 빠진 스위티크리미 "맛있어요~ 맛있어~ ♬", "새콤달콤 맛있어요 ♪ 아이들도 어른들도 자꾸만 손이 가요~", "누구든지 즐겨요~ 푸커즈 아이스크림~ ♬", "...... .", "들었니? 우리 마을에도 푸커즈 아이스크림 체인점이 들어온대. ", "어머~, 진짜? 드디어 이런 구석진 마을까지 들어오는 건가? 이제 전국에 없는 곳이 없겠다.", "먹어 보고 싶었는데 정말 잘됐다. 꽤 맛있다며?", "아직도 못 먹어 봤어? 어머머!", "매우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이 있고 고급스러운 게 먹어 보면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지 알게 될걸.", "그나저나 스위티크리미아이스크림도 맛있었는데 요즘 잘 안 보이네.", "꾸준하던 신제품 출시도 없고 경영이 느슨해진 것 같아.", "파이야!", "파이야, 파이야~!", "주말인데 내가 돌아올 시간에 맞춰 오던 녀석이 왜 아직 집에 안 왔지?", "내 방에서 소리가? 파이인가?", "파이?", "꼬...", "아... .", "꼼짝 마! 이 악당! 또 내 돼지 배를 가르고 있지?", "도둑 같으니! 그냥 내려놓지 못해!!", "잠깐만! 그런게 아니고... .", "몰라 몰라! 내놔, 내놔!", "바보 말미잘! 안 내놓으면 해삼!", "내려놨다. 됐냐?", "얼레? 돼지가 도로 무거워졌네.", "바보야, 돈도로 채워 넣어 놨어. 잘 썼다. 이자도 좀 넣었다.", "와~, 진짜네! 어떻게 된 거야?", "쪼잔하게 그새 그걸 세냐?", "요새 아르바이트 좀 하고 있지롱~.", "뭐? 아르바이트? 뭐...뭔데??", "다녀왔습니다.", "오~ 그래. 어서 오렴, 파이. 오늘은 좀 늦었구나.", "죄송해요. 그게... .", "앗! 파이!", "어머~, 머니! 지금 이게 무슨 짓이니?", "가증스런 접대용 얼굴 그만 하고 따라와. 좋은 데 가자.", "그래? 이런 걸 원한다면 기꺼이... .", "야, 파이 너! 너무한 거 아냐? 난 맛난 거 먹게 해 주려고 한 건데!!", "숙녀를 함부로 대하니까 그렇지.", "숙녀는 무슨!!", "숙녀님, 저기에 모시고 가려고 했던 것이옵니다.", "머니 왔어? 파이도 같이 왔네. 어서 와~.", "와~, 진짜 알바 구했네. 대단하다!", "후훗! 이 몸이 누구더냐!", "하지만 아빠가 아시면 화내시지 않을까?", "학생답게 공부나 해.", "내 비록 자린고비지만 너희들 가르칠 돈은 있다!!", "물론 그렇지. 그래서 몰래 하고 있어. 친구 엄마가 운영하시는데 주말에만 도와주면 용돈처럼 돈을 주기로 하셨어.", "많이는 못 받지만 가끔 친구들과 어울릴 정도는 되니깐 괜찮더라고. 머니는 초코칩 좋아하지? 파이는?", "아..., 전 스위티스트로베리요.", "자~, 어서들 먹어.", "아아~, 3단이다! 3단 초코칩 아이스크림.", "감사합니다, 언니.", "누나~, 정말 좋겠다.", "좋기는... .", "너 내가 여기서 일한다고 아이스크림을 맘대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본데 그런 건 안 돼!", "뭐라!", "그런데 아이스크림 가게는 왜 푸커즈와 스위티크리미밖에 없는 걸까?", "생각해 보니 그렇네. 푸커즈 아니면 스위티크리미잖아.", "아~, 그건 아이스크림 시장이 과점시장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과점시장?", "네, 아이스크림 시장도 처음에는 많은 기업이 경쟁하던 경쟁시장이었지요.", "그러던 중 스위티크리미가 독특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개발하여 특허를 얻은 후 아이스크림 업계에서 선두로 나서게 되었지요.", "그땐 정말 바빴었지.", "그리고 그만큼 보람이 있었어.", "그렇지만 이후 푸커즈 회사도 신제품을 개발해 특허를 얻어 내면서 같이 두각을 나타냈지?", "맞아요. 반면에 다른 작은 기업들은 소극적인 제품 개발로 경쟁에서 낙오해 판매량이 줄어든 결과 문을 닫게 되었지요.", "그리하여 푸커즈와 스위티크리미 두 기업이 아이스크림 시장을 지배하는 과점시장이 되어 버린 거고요.", "그렇군. 하지만 이대로라면 앞으로는 푸커즈가 아이스크림 업계를 독차지하는 독점시작이 될지도 몰라.", "이곳도 곧 폐업할 거 같고... .", "왜?", "요즘 스위티크리미 본사에 무슨 일이 있는지 운영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게다가 요즘 스위티크리미의 명성에 가려져 있던 푸커즈 아이스크림이 아주 싼 가격에 다양한 상품으로 공략해 나오는 터에 많은 사람들이 푸커즈 아이스크림을 선호하게 됐어. 너희도 느꼈겠지만 동네마다 그 가게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이지.", "이 상태라면 푸커즈의 회사가 아이스크림 업계를 독차지하는 건 시간문제야.", "과연 이대로 괜찮을지 몰라. 옆 동네에서는 망한 스위티크리미 대신 들어선 푸커즈가 독점하게 되자... .", "이전까지 양도 많이 주고 사은품까지 주더니만 지금은 가격을 되레 높이고 직원들도 불친절해졌다던데.", "이곳도 아주머니가 장사가 너무 안 돼서 푸커즈 아이스크림 체인점으로 바꿀 생각이시던데.", "그렇다면 우리 동네도 옆 동네처럼 될지도 모르겠네. 자주 먹진 않았지만 난 스위티 쪽이 입맛에 더 맞던데 안타깝다.", "그러게. 나도 좋아했는데 너무 안타까워. 그런데... 머니!", "아이스크림을 통째로 다 퍼먹고 있으면 어쩌란 거냐!", "왜? 먹음 안 돼?", "공짠 줄 알아? 이거 다 내가 받을 돈에서 빼야 하는 거라고!", "다신 먹으러 오지 마.", "여보세요?", "네, 스위티크리미 본사입니다. ", "여쭤볼 게 있는데... 한국 지사 체인점이 철수 중이라는 게 사실입니까?", "아..., 맞습니다만. 어라? 어린아이 목소리? 누구니? 어떻게 회사 전용 비밀 회선 번호를 알고 있어?", "어째서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운영 대책을 내놓지 않으시는 거죠?", "그거야 회장님이 사라진 이후로 영업 추진력이... 헉! 그런 건 몰라도 된다, 얘야.", "그나저나 어디서 이 비밀 회선 전화번호를 알아낸 거냐? 말해!", "대체 넌 누구야! 누구... .", "저주가 풀리려면 앞으로 얼마 안 남았는데 지금 당장 돌아가지 않으면 회사가 위태로울 것 같아. 내가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데... .", "내 본모습과 완전히 달라진 이 모습으로 나갈 수도 없고 행여 간다 해도 내 저주 때문에 오히려 상황이 악화될지도 몰라. 어쩌면 좋지!", "파이야! 여기서 뭐 해?", "한참 찾았네.", "누나는 일 다 끝내고 오겠대. 우리끼리 먼저 집에 빨리 가자. 저녁 시간 놓치면 엄마가 밥 안 준다.", "어라? 안색이 안 좋네.", "무슨 일 있어?", "잠깐! 혹시 저주가 통하지 않는 머니네라면... .", "?", "머니야, 나 할 말이 있어.", "드디어 스위티크리미의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군! 우두머리 없는 상태에선 역시 어쩔 수 없나 보군.", "아고고, 배야!", "아이고~, 쌤통이다! 우리 매출이 스위티 측의 매출을 뛰어넘을 날이 올 줄이야!", "푸커즈 회장님, 그런데 오늘 스위티 본사 스파이로부터 연락이 왔는데요.", "알 수 없는 어린애로부터 비밀 회선 전화가 왔답니다. ", "뭣이라! 어린애!! ", "이는 필시!! 파이가 틀림없군. 망해 가는 걸 보고 무슨 수를 쓰려는 게야.", "에잇! 불안해서 안 되겠다. 파이 녀석을 잡아와! 당장 본사 근처로 데려가야겠다!", "포기해라. 파이 너는 이제 끝이야. 아이스크림 업계 1인자 자리는 이제 내 것이다."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8 위기의 늪에 빠진 스위티크리미 "맛있어요~ 맛있어~ ♬", "새콤달콤 맛있어요 ♪ 아이들도 어른들도 자꾸만 손이 가요~", "누구든지 즐겨요~ 푸커즈 아이스크림~ ♬", "...... .", "들었니? 우리 마을에도 푸커즈 아이스크림 체인점이 들어온대. ", "어머~, 진짜? 드디어 이런 구석진 마을까지 들어오는 건가? 이제 전국에 없는 곳이 없겠다.", "먹어 보고 싶었는데 정말 잘됐다. 꽤 맛있다며?", "아직도 못 먹어 봤어? 어머머!", "매우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이 있고 고급스러운 게 먹어 보면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지 알게 될걸.", "그나저나 스위티크리미아이스크림도 맛있었는데 요즘 잘 안 보이네.", "꾸준하던 신제품 출시도 없고 경영이 느슨해진 것 같아.", "파이야!", "파이야, 파이야~!", "주말인데 내가 돌아올 시간에 맞춰 오던 녀석이 왜 아직 집에 안 왔지?", "내 방에서 소리가? 파이인가?", "파이?", "꼬...", "아... .", "꼼짝 마! 이 악당! 또 내 돼지 배를 가르고 있지?", "도둑 같으니! 그냥 내려놓지 못해!!", "잠깐만! 그런게 아니고... .", "몰라 몰라! 내놔, 내놔!", "바보 말미잘! 안 내놓으면 해삼!", "내려놨다. 됐냐?", "얼레? 돼지가 도로 무거워졌네.", "바보야, 돈도로 채워 넣어 놨어. 잘 썼다. 이자도 좀 넣었다.", "와~, 진짜네! 어떻게 된 거야?", "쪼잔하게 그새 그걸 세냐?", "요새 아르바이트 좀 하고 있지롱~.", "뭐? 아르바이트? 뭐...뭔데??", "다녀왔습니다.", "오~ 그래. 어서 오렴, 파이. 오늘은 좀 늦었구나.", "죄송해요. 그게... .", "앗! 파이!", "어머~, 머니! 지금 이게 무슨 짓이니?", "가증스런 접대용 얼굴 그만 하고 따라와. 좋은 데 가자.", "그래? 이런 걸 원한다면 기꺼이... .", "야, 파이 너! 너무한 거 아냐? 난 맛난 거 먹게 해 주려고 한 건데!!", "숙녀를 함부로 대하니까 그렇지.", "숙녀는 무슨!!", "숙녀님, 저기에 모시고 가려고 했던 것이옵니다.", "머니 왔어? 파이도 같이 왔네. 어서 와~.", "와~, 진짜 알바 구했네. 대단하다!", "후훗! 이 몸이 누구더냐!", "하지만 아빠가 아시면 화내시지 않을까?", "학생답게 공부나 해.", "내 비록 자린고비지만 너희들 가르칠 돈은 있다!!", "물론 그렇지. 그래서 몰래 하고 있어. 친구 엄마가 운영하시는데 주말에만 도와주면 용돈처럼 돈을 주기로 하셨어.", "많이는 못 받지만 가끔 친구들과 어울릴 정도는 되니깐 괜찮더라고. 머니는 초코칩 좋아하지? 파이는?", "아..., 전 스위티스트로베리요.", "자~, 어서들 먹어.", "아아~, 3단이다! 3단 초코칩 아이스크림.", "감사합니다, 언니.", "누나~, 정말 좋겠다.", "좋기는... .", "너 내가 여기서 일한다고 아이스크림을 맘대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본데 그런 건 안 돼!", "뭐라!", "그런데 아이스크림 가게는 왜 푸커즈와 스위티크리미밖에 없는 걸까?", "생각해 보니 그렇네. 푸커즈 아니면 스위티크리미잖아.", "아~, 그건 아이스크림 시장이 과점시장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과점시장?", "네, 아이스크림 시장도 처음에는 많은 기업이 경쟁하던 경쟁시장이었지요.", "그러던 중 스위티크리미가 독특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개발하여 특허를 얻은 후 아이스크림 업계에서 선두로 나서게 되었지요.", "그땐 정말 바빴었지.", "그리고 그만큼 보람이 있었어.", "그렇지만 이후 푸커즈 회사도 신제품을 개발해 특허를 얻어 내면서 같이 두각을 나타냈지?", "맞아요. 반면에 다른 작은 기업들은 소극적인 제품 개발로 경쟁에서 낙오해 판매량이 줄어든 결과 문을 닫게 되었지요.", "그리하여 푸커즈와 스위티크리미 두 기업이 아이스크림 시장을 지배하는 과점시장이 되어 버린 거고요.", "그렇군. 하지만 이대로라면 앞으로는 푸커즈가 아이스크림 업계를 독차지하는 독점시작이 될지도 몰라.", "이곳도 곧 폐업할 거 같고... .", "왜?", "요즘 스위티크리미 본사에 무슨 일이 있는지 운영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게다가 요즘 스위티크리미의 명성에 가려져 있던 푸커즈 아이스크림이 아주 싼 가격에 다양한 상품으로 공략해 나오는 터에 많은 사람들이 푸커즈 아이스크림을 선호하게 됐어. 너희도 느꼈겠지만 동네마다 그 가게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이지.", "이 상태라면 푸커즈의 회사가 아이스크림 업계를 독차지하는 건 시간문제야.", "과연 이대로 괜찮을지 몰라. 옆 동네에서는 망한 스위티크리미 대신 들어선 푸커즈가 독점하게 되자... .", "이전까지 양도 많이 주고 사은품까지 주더니만 지금은 가격을 되레 높이고 직원들도 불친절해졌다던데.", "이곳도 아주머니가 장사가 너무 안 돼서 푸커즈 아이스크림 체인점으로 바꿀 생각이시던데.", "그렇다면 우리 동네도 옆 동네처럼 될지도 모르겠네. 자주 먹진 않았지만 난 스위티 쪽이 입맛에 더 맞던데 안타깝다.", "그러게. 나도 좋아했는데 너무 안타까워. 그런데... 머니!", "아이스크림을 통째로 다 퍼먹고 있으면 어쩌란 거냐!", "왜? 먹음 안 돼?", "공짠 줄 알아? 이거 다 내가 받을 돈에서 빼야 하는 거라고!", "다신 먹으러 오지 마.", "여보세요?", "네, 스위티크리미 본사입니다. ", "여쭤볼 게 있는데... 한국 지사 체인점이 철수 중이라는 게 사실입니까?", "아..., 맞습니다만. 어라? 어린아이 목소리? 누구니? 어떻게 회사 전용 비밀 회선 번호를 알고 있어?", "어째서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운영 대책을 내놓지 않으시는 거죠?", "그거야 회장님이 사라진 이후로 영업 추진력이... 헉! 그런 건 몰라도 된다, 얘야.", "그나저나 어디서 이 비밀 회선 전화번호를 알아낸 거냐? 말해!", "대체 넌 누구야! 누구... .", "저주가 풀리려면 앞으로 얼마 안 남았는데 지금 당장 돌아가지 않으면 회사가 위태로울 것 같아. 내가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데... .", "내 본모습과 완전히 달라진 이 모습으로 나갈 수도 없고 행여 간다 해도 내 저주 때문에 오히려 상황이 악화될지도 몰라. 어쩌면 좋지!", "파이야! 여기서 뭐 해?", "한참 찾았네.", "누나는 일 다 끝내고 오겠대. 우리끼리 먼저 집에 빨리 가자. 저녁 시간 놓치면 엄마가 밥 안 준다.", "어라? 안색이 안 좋네.", "무슨 일 있어?", "잠깐! 혹시 저주가 통하지 않는 머니네라면... .", "?", "머니야, 나 할 말이 있어.", "드디어 스위티크리미의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군! 우두머리 없는 상태에선 역시 어쩔 수 없나 보군.", "아고고, 배야!", "아이고~, 쌤통이다! 우리 매출이 스위티 측의 매출을 뛰어넘을 날이 올 줄이야!", "푸커즈 회장님, 그런데 오늘 스위티 본사 스파이로부터 연락이 왔는데요.", "알 수 없는 어린애로부터 비밀 회선 전화가 왔답니다. ", "뭣이라! 어린애!! ", "이는 필시!! 파이가 틀림없군. 망해 가는 걸 보고 무슨 수를 쓰려는 게야.", "에잇! 불안해서 안 되겠다. 파이 녀석을 잡아와! 당장 본사 근처로 데려가야겠다!", "포기해라. 파이 너는 이제 끝이야. 아이스크림 업계 1인자 자리는 이제 내 것이다."
-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9 파이를 도와줘요! "뭐라고?!", "파이 네가 스위티크리미의 회장?!", "후~, 파이 너 농담 레벨이 매우 높구나.", "아뇨, 사실입니다. 원하시면 스위티크리미 본사에 확인해 보세요.", "너무 놀라서 심장이 다 벌렁거리는 구나.", "그... 그렇다면 아까 한 이야기들도 모두 사실이라는 거구나? 저주?", "네.", "사실이라면 도와 달라는 게 농담은 아니겠지.", "하지만 우리 같은 힘없는 사람들이 무슨 수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대기업 스위티크리미를 돕는단 말이냐.", "돕고야 싶다마는....", "컴퓨터와 전화 좀 써도 될까요?", "그 정도야 기꺼이 도와주마!", "분명 방법이 있을 거예요.", "파이....", "그날 이후로 파이는 누나 방에 컴퓨터와 전화기를 가지고 틀어박혔지.", "요샌 얼굴을 자주 못 보니 은근히 허전하네.", "나도 뭔가 도울 게 없을까?", "머니야, 무슨 걱정이 있어? 오늘따라 힘이 없네.", "아아~, 자상한 다솜이! 내 걱정을 해 주다니!", "아..., 그... 그게....", "참, 그렇지! 파이 회사는 외국에 있으니 비행기 표라도 사게 돈을 모아야겠다.", "저, 다솜아! 돈을 많이 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돈 모으기? 글쎄, 은행에 저축하는 게 최고 아닐까?", "그런가? 하지만 저축만으로 쉽고 빠르게 모으긴 힘들 텐데....", "헤이~, 뭐 하나 친구~! 웬 돈 모으기? PC방 같이 가 주게?", "그런 거 아냐. 너희들은 알 필요 없어. 흐억!", "에잉~, 요즘은 우리랑 PC방도 안 가고 우정은 어디 갔냐!", "시급한 일이 생겨서 그래. 미안, 얘들아. 누군가를 도와줘야 하거든.", "혹시 그 파이라는 여자 애?", "호~, 그녀를 위해 움직이는 거군.", "무슨 의미냐, 그 말뜻은?!", "드디어 머니가 남자로서 한 여자를 위해 뭔가를 하려는 거군.", "뭔 소리야!", "낭만적이구나, 머니.", "크앆 무슨 말을! 다솜이가 오해하잖아!! 장난하지 마!!!", "어머~, 멋지다! 머니, 여자 친구를 위한 건가 봐?", "아니야!! 다솜아!!", "같이 자주 안 놀아 준 대가다. 크하하!", "자, 그럼 어디 친구 좀 도와 볼까? 돈 모으기라....", "너 임마! 병 주고 약 주고~!!", "얘들아, 너희 생각은 어때?", "그냥 엄마 아빠한테 돈 달라고 해.", "가능할 리가 없잖아.", "부동산을 하려무나! 돈 모으려면 땅을 사는 게 최고라고 아빠가 그랬다!", "그런 거 할 돈이 어디 있어!", "역시 예금이 최고야, 최고.", "넌 아까 졸았냐! 다솜이가 말한 거잖아.", "이 몸이 나서야겠군. 짧은 시간에 높은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주식이나 펀드를 하는 거다. 원금을 잃을 위험도 있지만 은행 예금보다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 "큰 돈을 얻고 싶다면 이 정도는 해야지!", "펀드? 주식? 뭔지 모르겠지만 그게 좋겠다!!", "원금을 잃을 수 있다는 건 각오한 거냐? 큰 수익을 얻으려면 돈을 잃을 수 있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고.", "으악!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머니야, 잘 생각해서 결정해. 어쩜 여자를 위해 애쓰다니~ 머니는 멋쟁이.", "칭찬 고마워, 다솜....", "아니라니깐!!",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누나랑 같이 돈을 모으는 게 낫겠다.", "누나! 누나 아직 안 왔어?", "누....", "어라? 누나, 무슨 일 있어?", "아..., 머니야.", "우리 동네의 스위티크리미 가게도 다음 주부터 폐점하기로 했어. 나도 오늘부턴 나오지 말래.", "아아..., 뭔가 허전한 게 마음이 안 좋다. 나야 그렇다 치고 파이는 어쩌니.", "파이도 알고 있을까?", "이미 알고 있었어.", "지금은 그럴 수밖에 없는걸. 난 괜찮아요. 언니, 머니야! 괜찮아.", "정말 괜찮아?", "내가 너 같은 어린앤 줄 알아?", "하여간 애들은 안 돼! 쯧쯧, 울보 같으니!", "우쒸! 걱정해 줬더니 누가 어린애? 울보? 너무하잖아.", "후후..., 알아 알아. 너무 걱정하니까 그런거야.", "이왕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잖아. 앞만 내다보기에도 시간은 모자라.", "앞이라..., 그래, 대책은 마련되어 가니? 시간이 너무 없어서 걱정이다.", "네. 조금만 더 알아보면 될 것 같아요.", "이...이게 대체 뭐야!", "가게에서 나가 달라고?", "이럴 수가! 허니! 건물 주인과는 아는 사이 아니었나요?", "얼마 전에 그 친구가 지금 내가 세 들어 있는 건물을 비싸게 사준다는 연락을 받고 팔았거든.", "새로운 주인이 온 모양인데.... 그 사람이 나가라고 하는군.", ".......", "역시 날 쫓고 있었구나.", "여러분, 이제 제가 떠날 때가 온 것 같아요.", "앗, 파이!!", "사업을 방해하는 건 알았지만 이번 일로 확실해졌어요. 푸커즈가 저를 따라다니면서 제 주변 사람들까지 괴롭히고 있다는 걸요.", "하지만 파이야, 조금만 더 버티면 되는데....", "그래. 우리는 괜찮을 거야. 조금만 더 버텨 보렴.", "그냥 이대로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거예요. 그러기 위해 떠나는 거고요.", "어저씨, 아주머니! 떠나기 전에 부탁 하나 드릴게요.", "뭐냐? 말만 하렴! 부탁이 뭐지?", "그래. 우리도 그동안 너한테 얻은 게 많지 않니. 기꺼이 도와주마.", "사실... 절 도와주시다간 어떤 위험이 닥칠지 장담 못 해요.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넌 우리 가족과 같다. 파이! 가족을 돕는 건 당연하지.", "게다가 위험이 크면 수익도 큰 법! 정 미안하다면 우릴 위해 꼭 스위티크리미를 살려 내서 보답하렴.", "어머~, 당신도 참!", "파이! 보답 같은 건 필요 없는 거 알지? 우린 그저 네가 무사하길 바란단다.", "이 은혜 꼭... 보답할게요.", "그럼 가 보겠습니다. 제가 가면 푸커즈는 더 이상 여러분에게 해를 끼치진 않을 거예요.", "아!", "자... 잠깐! 파이야! 기다려.", "자, 이거!", "이...이건!", "누나랑... 모은 거야. 저주가 안 통하는 우리가 모았으니 괜찮을 거야. 가져가.", ".......", "울보! 이 돈은 필요 없다~. 에이, 울보야~!", "이거 왜 이래! 너네 회사에 이 돈으로 투자하는 거야! 적다고 무시하는 거냐!", "바보! 실패하면 이 돈 한 푼도 돌려줄 수 없단 걸 알긴 하니?", "알아, 알아!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동시에 돈을 잃을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도 안다고!", "high risk! high return! 위험이 크면 수익이 크다!", "꼭 갚아! 넌 회장님이잖아! 난 네가 잘 돼서 반드시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 거라 믿어.", "머...머니!", "참! 아저씨, 아주머니! 아까 말씀드린 거 있죠. 준비는 다 되어 있으니 거기 적힌 대로 해 주세요.", "걱정 말렴. 최대한 빨리 일을 진행시켜 보마.", "조심히 가렴.", "그럼 이만!", "잘 가, 파이.", "그렇게 해서 한때 우리 가족이었던 파이는 우리 집을 떠났어.", "파...이....", "그 후 가게 주인은 아빠에게 사과하며 다시 가게를 빌려 주었어. 파이 말대로 푸커즈란 자의 농간이 있었나 봐.", "우리 집은 다시 평화를 되찾았지. 파이? 그 뒤로 한참 소식을 들을 수는 없었어.", "파이가 남겨 준 족지에는 낯선 사람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계좌번호 같은 것만 적혀 있고, 나는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아빠 엄마에게 남겨 놓았을 뿐....", "파이 연락처 같은 건 하나도 없었거든. 무사해야 할 텐데."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9 파이를 도와줘요! "뭐라고?!", "파이 네가 스위티크리미의 회장?!", "후~, 파이 너 농담 레벨이 매우 높구나.", "아뇨, 사실입니다. 원하시면 스위티크리미 본사에 확인해 보세요.", "너무 놀라서 심장이 다 벌렁거리는 구나.", "그... 그렇다면 아까 한 이야기들도 모두 사실이라는 거구나? 저주?", "네.", "사실이라면 도와 달라는 게 농담은 아니겠지.", "하지만 우리 같은 힘없는 사람들이 무슨 수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대기업 스위티크리미를 돕는단 말이냐.", "돕고야 싶다마는....", "컴퓨터와 전화 좀 써도 될까요?", "그 정도야 기꺼이 도와주마!", "분명 방법이 있을 거예요.", "파이....", "그날 이후로 파이는 누나 방에 컴퓨터와 전화기를 가지고 틀어박혔지.", "요샌 얼굴을 자주 못 보니 은근히 허전하네.", "나도 뭔가 도울 게 없을까?", "머니야, 무슨 걱정이 있어? 오늘따라 힘이 없네.", "아아~, 자상한 다솜이! 내 걱정을 해 주다니!", "아..., 그... 그게....", "참, 그렇지! 파이 회사는 외국에 있으니 비행기 표라도 사게 돈을 모아야겠다.", "저, 다솜아! 돈을 많이 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돈 모으기? 글쎄, 은행에 저축하는 게 최고 아닐까?", "그런가? 하지만 저축만으로 쉽고 빠르게 모으긴 힘들 텐데....", "헤이~, 뭐 하나 친구~! 웬 돈 모으기? PC방 같이 가 주게?", "그런 거 아냐. 너희들은 알 필요 없어. 흐억!", "에잉~, 요즘은 우리랑 PC방도 안 가고 우정은 어디 갔냐!", "시급한 일이 생겨서 그래. 미안, 얘들아. 누군가를 도와줘야 하거든.", "혹시 그 파이라는 여자 애?", "호~, 그녀를 위해 움직이는 거군.", "무슨 의미냐, 그 말뜻은?!", "드디어 머니가 남자로서 한 여자를 위해 뭔가를 하려는 거군.", "뭔 소리야!", "낭만적이구나, 머니.", "크앆 무슨 말을! 다솜이가 오해하잖아!! 장난하지 마!!!", "어머~, 멋지다! 머니, 여자 친구를 위한 건가 봐?", "아니야!! 다솜아!!", "같이 자주 안 놀아 준 대가다. 크하하!", "자, 그럼 어디 친구 좀 도와 볼까? 돈 모으기라....", "너 임마! 병 주고 약 주고~!!", "얘들아, 너희 생각은 어때?", "그냥 엄마 아빠한테 돈 달라고 해.", "가능할 리가 없잖아.", "부동산을 하려무나! 돈 모으려면 땅을 사는 게 최고라고 아빠가 그랬다!", "그런 거 할 돈이 어디 있어!", "역시 예금이 최고야, 최고.", "넌 아까 졸았냐! 다솜이가 말한 거잖아.", "이 몸이 나서야겠군. 짧은 시간에 높은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주식이나 펀드를 하는 거다. 원금을 잃을 위험도 있지만 은행 예금보다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 "큰 돈을 얻고 싶다면 이 정도는 해야지!", "펀드? 주식? 뭔지 모르겠지만 그게 좋겠다!!", "원금을 잃을 수 있다는 건 각오한 거냐? 큰 수익을 얻으려면 돈을 잃을 수 있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고.", "으악!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머니야, 잘 생각해서 결정해. 어쩜 여자를 위해 애쓰다니~ 머니는 멋쟁이.", "칭찬 고마워, 다솜....", "아니라니깐!!",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누나랑 같이 돈을 모으는 게 낫겠다.", "누나! 누나 아직 안 왔어?", "누....", "어라? 누나, 무슨 일 있어?", "아..., 머니야.", "우리 동네의 스위티크리미 가게도 다음 주부터 폐점하기로 했어. 나도 오늘부턴 나오지 말래.", "아아..., 뭔가 허전한 게 마음이 안 좋다. 나야 그렇다 치고 파이는 어쩌니.", "파이도 알고 있을까?", "이미 알고 있었어.", "지금은 그럴 수밖에 없는걸. 난 괜찮아요. 언니, 머니야! 괜찮아.", "정말 괜찮아?", "내가 너 같은 어린앤 줄 알아?", "하여간 애들은 안 돼! 쯧쯧, 울보 같으니!", "우쒸! 걱정해 줬더니 누가 어린애? 울보? 너무하잖아.", "후후..., 알아 알아. 너무 걱정하니까 그런거야.", "이왕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잖아. 앞만 내다보기에도 시간은 모자라.", "앞이라..., 그래, 대책은 마련되어 가니? 시간이 너무 없어서 걱정이다.", "네. 조금만 더 알아보면 될 것 같아요.", "이...이게 대체 뭐야!", "가게에서 나가 달라고?", "이럴 수가! 허니! 건물 주인과는 아는 사이 아니었나요?", "얼마 전에 그 친구가 지금 내가 세 들어 있는 건물을 비싸게 사준다는 연락을 받고 팔았거든.", "새로운 주인이 온 모양인데.... 그 사람이 나가라고 하는군.", ".......", "역시 날 쫓고 있었구나.", "여러분, 이제 제가 떠날 때가 온 것 같아요.", "앗, 파이!!", "사업을 방해하는 건 알았지만 이번 일로 확실해졌어요. 푸커즈가 저를 따라다니면서 제 주변 사람들까지 괴롭히고 있다는 걸요.", "하지만 파이야, 조금만 더 버티면 되는데....", "그래. 우리는 괜찮을 거야. 조금만 더 버텨 보렴.", "그냥 이대로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거예요. 그러기 위해 떠나는 거고요.", "어저씨, 아주머니! 떠나기 전에 부탁 하나 드릴게요.", "뭐냐? 말만 하렴! 부탁이 뭐지?", "그래. 우리도 그동안 너한테 얻은 게 많지 않니. 기꺼이 도와주마.", "사실... 절 도와주시다간 어떤 위험이 닥칠지 장담 못 해요.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넌 우리 가족과 같다. 파이! 가족을 돕는 건 당연하지.", "게다가 위험이 크면 수익도 큰 법! 정 미안하다면 우릴 위해 꼭 스위티크리미를 살려 내서 보답하렴.", "어머~, 당신도 참!", "파이! 보답 같은 건 필요 없는 거 알지? 우린 그저 네가 무사하길 바란단다.", "이 은혜 꼭... 보답할게요.", "그럼 가 보겠습니다. 제가 가면 푸커즈는 더 이상 여러분에게 해를 끼치진 않을 거예요.", "아!", "자... 잠깐! 파이야! 기다려.", "자, 이거!", "이...이건!", "누나랑... 모은 거야. 저주가 안 통하는 우리가 모았으니 괜찮을 거야. 가져가.", ".......", "울보! 이 돈은 필요 없다~. 에이, 울보야~!", "이거 왜 이래! 너네 회사에 이 돈으로 투자하는 거야! 적다고 무시하는 거냐!", "바보! 실패하면 이 돈 한 푼도 돌려줄 수 없단 걸 알긴 하니?", "알아, 알아!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동시에 돈을 잃을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도 안다고!", "high risk! high return! 위험이 크면 수익이 크다!", "꼭 갚아! 넌 회장님이잖아! 난 네가 잘 돼서 반드시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 거라 믿어.", "머...머니!", "참! 아저씨, 아주머니! 아까 말씀드린 거 있죠. 준비는 다 되어 있으니 거기 적힌 대로 해 주세요.", "걱정 말렴. 최대한 빨리 일을 진행시켜 보마.", "조심히 가렴.", "그럼 이만!", "잘 가, 파이.", "그렇게 해서 한때 우리 가족이었던 파이는 우리 집을 떠났어.", "파...이....", "그 후 가게 주인은 아빠에게 사과하며 다시 가게를 빌려 주었어. 파이 말대로 푸커즈란 자의 농간이 있었나 봐.", "우리 집은 다시 평화를 되찾았지. 파이? 그 뒤로 한참 소식을 들을 수는 없었어.", "파이가 남겨 준 족지에는 낯선 사람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계좌번호 같은 것만 적혀 있고, 나는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아빠 엄마에게 남겨 놓았을 뿐....", "파이 연락처 같은 건 하나도 없었거든. 무사해야 할 텐데."
-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10 파이, 다시 일어서다! "막다른 길이군요. 이제 더는 도망 못 가십니다. ", "이제 저희와 함께 가 주시지요, 파이 님.", "한 달여를 피해 다녔는데 그리 쉽게 따라갈 거 같아?", "아빠, 파이는 괜찮을까요? 소식 들은 거 없어요?", "흠..., 글쎄다.", "어? 근데 그 천으로 덮은 건 뭐예요?", "아, 이거.....", "새장이네? 비둘기?", "그래. 이건 말이지, 파이를 위해 준비한 거란다.", "아저씨, 아줌마! 머니, 언니!", "아직인가요?", "드디어 내 앞에 왔군. 쥐새끼같이 도망다니더니 별수 없었나 보지?", "쥐새끼 하나를 이제서야 잡다니 무능력하시군요.", "무능력? 정말 그렇다면 내가 지금의 위치일 거 같아? 앙?", "지금의 위치? 2인자 위치? 푸흡! 자랑스러울 게 따로 있지.", "누가 2인자라는 거야? 현실을 잘 모르나 본데! 스위티크리미는 이제 곧 망할 것이다!", "어머, 정말인가요? 내가 지다니 대단하세요.", "음하하하! 당연하지!! 땅꼬마 따위에게 내가 계속 지리라 생각했나!", "...라고 말할 거 같아요? 농담인데 땅꼬마 따위의 말에 휘둘리다니, 바보!", "어...억.....", "잘들어라, 이 꼬맹아. 내가 널 본사 근처로 데려가면 너희 회사는 곧 망하게 될 것이고, ", "아이스크림 업계의 1인자는 바로 내가 되는 거다. 똑바로 알아들어!", "비겁해....", "엥? 무슨 소리지?", "비둘기?", "푸커즈~!", "엉? 왜?", "창문 좀 열어 주세용~.아잉~, 파이는 저 비둘기 갖고 싶어용.", "우웅~! 멋진 아저씨~, 제발요.", "네 맘대로 해!! 으~, 닭살!! 가증스러워라~.", "누구야? 들어와.", "푸커즈 님!! 큰일 났습니다. 뉴스 좀 보세요.", "응?", "스위티크리미의 재기!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몇 개월 전 회장의 행방불명 이후 경영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경쟁사인 푸커즈아이스크림에 넘어갈 뻔한 스위티크리미가 기적적으로 기사회생하여 전 세계가 놀라고 있습니다.", "이...이게 무슨 소리야?", "새로 출시된 웰빙 시리즈, 후르츠 스위티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고 심지어 감기 예방 효과까지 있음이 알려져 출시 하자마자 가게마다 물건이 없어 못 팔 지경입니다. ", "스위티 사의 관계자 말에 따르면 행방불명되었다던 회장의 지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합니다. ", "이를 보아 스위티 회장은 현재 한국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재기에 성공한 회장의 귀국 여부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되긴! ", "나를 뒤쫓는 데만 신경쓰는 바람에 정보 파악하기를 게을리 해서 그런거지. ", "난 머니네 집에 있는 동안 아이스크림 신제품 개발에 적용할 신기술들이 어떤 것들이 나오나 계속 연구했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지. ", "머니네를 떠나면서 그 대책을 대신 실행해 달라고 부탁했고 당신들이 도망다니는 날 찾는 동안 머니네는 날 위해 내가 봐 둔 신기술 보유 기업과 우리 회사를 연결해 신제품을 내놓은 거야. 몰랐지? ", "내가 당신이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끊임없이 정보를 파악했을 텐데. ", "이제는 정보가 큰돈이 되는 시대라고. 후훗.", "도대체...", "내가 신제품 개발과 저주를 푸는 방법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는 동안 당신은 왜 아무런 정보도 파악하지 않았을까? 이 정보의 시대에 말이야.", "저...저주를 어떻게?!", "한국의 주술 전문가를 알아내서 가난뱅이 저주를 푸는 비법약을 의뢰해 뒀었어. ", "이 비둘기는 내 위치를 추적해 오게 훈련되었고. 비법약을 부리에 묻혀 왔지요.", "자, 난 이제 원래 모습이 되었고, 이대로면 당신은 스위티 회장 납치범이 될 테니 내가 가게 놔줘. ", "이....이럴 수가!", "정보에 어두우면서 일류가 되길 바라다니 아직 멀었어, 푸커즈 씨. ", "바이 바이~!", "안 돼애애!!", "아버지가 파이를 위해 준비했다던 비둘기를 날려 준 후 파이는 성공적으로 재기했다고 해. 그리고 우리 동네에는 다시 스위티그리미 가게가 생겼어. ", "그 후 파이는 아빠에게 보답으로 커다란 찐빵가게를 열게 해 줘서 지금 운영하고 계셔. ", "그리고 나에게는 내가 투자한 돈의 대가라면서 큰돈을 보내줬지. 투자라는 것이 돈을 잃을 위험이 클수록 수익은 크다더니 사실인가 봐. ", "파이가 보내 준 메일에 따르면 앞으로 계속 바쁠 거라고 하던데 이대로 영영 못 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쉬워.", "보고싶다, 파이....", "<6년 후>", "으아악!!", "머니, 너 뭐야! 보고 싶다기에 시간 겨우 내서 한국 지사에 초대해 줬더니 비명부터 질러? 너무한데!", "파...파이가 아줌마가 됐어!! 으아아! 그것도 엄청 아줌마! 설마 옛날 그때도 이런 아줌마였어?!", "그땐 저주 때문에 내 본래 나이보다 조금 더 어려졌던 거야! ", "너보다 겨우 세 살 더 많아!!", "우어어어! 잘못했어요, 누나~.", "그래, 내년에 대입 시험 본다고 그랬지? 진로는 결정했니?", "아...아직.", "학교와 전공 학과의 선택에 신중하렴. 네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네 진로는 많이 다를 거야. ",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하고 싶다면 먼저 진로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보렴. 정보야말로 중요한 지침이 될 거란다. ", "응! ", "그런데 파이! 본모습이라 그런지 정말 아줌마 말투네.", "뭐야!", "헉! 취소 취소!!", "자, 어쨌거나 곧 새로운 시작을 할 머니를 위해 내가 행운을 빌어 줄께.", "현명한 머니의 선택을 위해!! 아자아자! 파이팅!!", "파이도 파이팅!! ", "야! 근데 너 내 나이 알고도 왜 반말이야.", "퍽!", "아얏!", 파이와 머니의 좌충우돌 경제탐험 10 파이, 다시 일어서다! "막다른 길이군요. 이제 더는 도망 못 가십니다. ", "이제 저희와 함께 가 주시지요, 파이 님.", "한 달여를 피해 다녔는데 그리 쉽게 따라갈 거 같아?", "아빠, 파이는 괜찮을까요? 소식 들은 거 없어요?", "흠..., 글쎄다.", "어? 근데 그 천으로 덮은 건 뭐예요?", "아, 이거.....", "새장이네? 비둘기?", "그래. 이건 말이지, 파이를 위해 준비한 거란다.", "아저씨, 아줌마! 머니, 언니!", "아직인가요?", "드디어 내 앞에 왔군. 쥐새끼같이 도망다니더니 별수 없었나 보지?", "쥐새끼 하나를 이제서야 잡다니 무능력하시군요.", "무능력? 정말 그렇다면 내가 지금의 위치일 거 같아? 앙?", "지금의 위치? 2인자 위치? 푸흡! 자랑스러울 게 따로 있지.", "누가 2인자라는 거야? 현실을 잘 모르나 본데! 스위티크리미는 이제 곧 망할 것이다!", "어머, 정말인가요? 내가 지다니 대단하세요.", "음하하하! 당연하지!! 땅꼬마 따위에게 내가 계속 지리라 생각했나!", "...라고 말할 거 같아요? 농담인데 땅꼬마 따위의 말에 휘둘리다니, 바보!", "어...억.....", "잘들어라, 이 꼬맹아. 내가 널 본사 근처로 데려가면 너희 회사는 곧 망하게 될 것이고, ", "아이스크림 업계의 1인자는 바로 내가 되는 거다. 똑바로 알아들어!", "비겁해....", "엥? 무슨 소리지?", "비둘기?", "푸커즈~!", "엉? 왜?", "창문 좀 열어 주세용~.아잉~, 파이는 저 비둘기 갖고 싶어용.", "우웅~! 멋진 아저씨~, 제발요.", "네 맘대로 해!! 으~, 닭살!! 가증스러워라~.", "누구야? 들어와.", "푸커즈 님!! 큰일 났습니다. 뉴스 좀 보세요.", "응?", "스위티크리미의 재기!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몇 개월 전 회장의 행방불명 이후 경영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경쟁사인 푸커즈아이스크림에 넘어갈 뻔한 스위티크리미가 기적적으로 기사회생하여 전 세계가 놀라고 있습니다.", "이...이게 무슨 소리야?", "새로 출시된 웰빙 시리즈, 후르츠 스위티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고 심지어 감기 예방 효과까지 있음이 알려져 출시 하자마자 가게마다 물건이 없어 못 팔 지경입니다. ", "스위티 사의 관계자 말에 따르면 행방불명되었다던 회장의 지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합니다. ", "이를 보아 스위티 회장은 현재 한국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재기에 성공한 회장의 귀국 여부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되긴! ", "나를 뒤쫓는 데만 신경쓰는 바람에 정보 파악하기를 게을리 해서 그런거지. ", "난 머니네 집에 있는 동안 아이스크림 신제품 개발에 적용할 신기술들이 어떤 것들이 나오나 계속 연구했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지. ", "머니네를 떠나면서 그 대책을 대신 실행해 달라고 부탁했고 당신들이 도망다니는 날 찾는 동안 머니네는 날 위해 내가 봐 둔 신기술 보유 기업과 우리 회사를 연결해 신제품을 내놓은 거야. 몰랐지? ", "내가 당신이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끊임없이 정보를 파악했을 텐데. ", "이제는 정보가 큰돈이 되는 시대라고. 후훗.", "도대체...", "내가 신제품 개발과 저주를 푸는 방법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는 동안 당신은 왜 아무런 정보도 파악하지 않았을까? 이 정보의 시대에 말이야.", "저...저주를 어떻게?!", "한국의 주술 전문가를 알아내서 가난뱅이 저주를 푸는 비법약을 의뢰해 뒀었어. ", "이 비둘기는 내 위치를 추적해 오게 훈련되었고. 비법약을 부리에 묻혀 왔지요.", "자, 난 이제 원래 모습이 되었고, 이대로면 당신은 스위티 회장 납치범이 될 테니 내가 가게 놔줘. ", "이....이럴 수가!", "정보에 어두우면서 일류가 되길 바라다니 아직 멀었어, 푸커즈 씨. ", "바이 바이~!", "안 돼애애!!", "아버지가 파이를 위해 준비했다던 비둘기를 날려 준 후 파이는 성공적으로 재기했다고 해. 그리고 우리 동네에는 다시 스위티그리미 가게가 생겼어. ", "그 후 파이는 아빠에게 보답으로 커다란 찐빵가게를 열게 해 줘서 지금 운영하고 계셔. ", "그리고 나에게는 내가 투자한 돈의 대가라면서 큰돈을 보내줬지. 투자라는 것이 돈을 잃을 위험이 클수록 수익은 크다더니 사실인가 봐. ", "파이가 보내 준 메일에 따르면 앞으로 계속 바쁠 거라고 하던데 이대로 영영 못 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쉬워.", "보고싶다, 파이....", "<6년 후>", "으아악!!", "머니, 너 뭐야! 보고 싶다기에 시간 겨우 내서 한국 지사에 초대해 줬더니 비명부터 질러? 너무한데!", "파...파이가 아줌마가 됐어!! 으아아! 그것도 엄청 아줌마! 설마 옛날 그때도 이런 아줌마였어?!", "그땐 저주 때문에 내 본래 나이보다 조금 더 어려졌던 거야! ", "너보다 겨우 세 살 더 많아!!", "우어어어! 잘못했어요, 누나~.", "그래, 내년에 대입 시험 본다고 그랬지? 진로는 결정했니?", "아...아직.", "학교와 전공 학과의 선택에 신중하렴. 네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네 진로는 많이 다를 거야. ",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하고 싶다면 먼저 진로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보렴. 정보야말로 중요한 지침이 될 거란다. ", "응! ", "그런데 파이! 본모습이라 그런지 정말 아줌마 말투네.", "뭐야!", "헉! 취소 취소!!", "자, 어쨌거나 곧 새로운 시작을 할 머니를 위해 내가 행운을 빌어 줄께.", "현명한 머니의 선택을 위해!! 아자아자! 파이팅!!", "파이도 파이팅!! ", "야! 근데 너 내 나이 알고도 왜 반말이야.", "퍽!", "아얏!",
- 연관자료
유용한 정보가 되었나요?
- 담당부서
- 경제교육실 경제교육기획팀
- 전화번호
- 02-759-5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