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1 신기한 지구의 돈 "이곳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은하계 너머 소행성 '판타별'", "우주별 과학기술대회에서 항상 1등을 할 만큼 과학이 발전한 곳이다.", "덕분에 판타별 사람들은 생활에 필요한 물건 대부분을 직접 만들어 생활하며 풍요한 삶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에너지가 고갈되어 행성인들의 삶이 위태로워졌고 급히 대체에너지 이용을 연구하는데···.", "드디어 우리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해 줄 기계를 완성시켰소.", "우리에게 남은 문제는 이 기계를 움직여 줄 연료 '키케르'를 찾아오는 것뿐!", "진행은 잘되고 있소?", "예! 지구라는 행성에 키케르가 있다고 합니다. 지구인들은 '석유'라고 부른다는군요.", "이미 탐사대를 태운 우주선을 출발시켰습니다.", "지구까지 우준선이라···. 얼마남지 않은 우리의 연료를 모두 쏟아부었겠군.", "탐사대의 실패는 곧 우리 별의 죽음 아닌가. 마지막일지 모르는 그들의 여행을 격려하고 싶군.", "탐사대를 연결해 주게.", "우주선 영상 연결합니다.", "꺄아아아악~ 살려 주세요!", "저들은 티노님의 조카 톨파와 친구들 아닙니까?", "왜 탐사 우주선에 저 아이들이?", "토··· 톨파야, 왜 네가 거기에 있는 거냐?", "삼촌! 살려 주세요! 탐사 우주선이 어떤 건지 출발 전에 구경 왔는데 움직여 버렸어요! 어떡해요.", "그냥 출발했을 리 없을 텐데?", "막 만지다가 중앙 빨간 버튼을 누르는 순간 슝~ 출발해 버리지 뭐예요.", "저희가 아무거나 만지지 말라고 했는데요~.", "톨파 이놈~! 또 말썽이야! 그게 어떤 우주선인데! 당장 돌아와!", "내가 만든 맴매 기계로 혼쭐을 내줄 테다. 이번만큼은 그냥 못 넘어간다!", "우주선 관리자가 누군가? 원격으로 우주선을 돌리게!", "티노 수장님, 그게··· 좀 곤란합니다.", "자동비행 모드라 돌릴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뭐라? 저 어린아이들을 이대로 지구로 보내란 말이오?", "그래서 말씀인데, 이번 탐사 작업은 어쩔 수 없이···", "톨파와 톨파 친구들이 함께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여 태양계 지구별에는 판타별에서 온 낯선 이방인들이 방문하게 되었다.", "이름하여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 '판타별 삼총사'!", "와~, 여기가 지구인가?", "아이고, 머리야!", "제가 만든 두통 없애는 기계인데 써 보실래요?", "아니! 자네들이 미리 타 있었어야지! 왜 자리를 비워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고정하세요. 어쩌면 이것이 우리 별의 운명인지도 모르지요.", "아이들을 믿어 보세요.", "운명이라···. 우리 판타별의 미래가 저 어린아이들 세 명에게 달렸단 말인가.", "그래, 믿는 수밖에 없겠지.", "톨파, 마나, 쿠루··· 부탁한다!", "다음날", "네 이놈들! 해가 중천인데 아직도 안 일어나고 뭣들 하는 게냐!", "내가 이런 게으름뱅이들을 믿어야 하다니!", "으악! 사··· 삼촌!", "너희에게 우리 판타별의 미래가 달렸다는 사실을 잊은 게냐?", "한시라도 빨리 키케르를 찾아야 할 판에 늦잠을 자다니!", "지구까지 오느라 힘들어서 잠이 모자라 그래요.", "어라? 톨파는 오는 내내 수면 캡슐에서 잤잖아. 왜 힘들지?", "마나야, 그런 건 솔직하지 않아도···.", "하여간 잔꾀만 부리려 하고! 너란 녀석은! ", "당장 키케르 탐사를 나설 준비나 해!", "너희는 정식 탐사대가 아니기 때문에 키케르를 찾는 일이 어려울 게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다오.", "아 참!", "너희들이 판타별로 돌아오는 걸 돕도록 원래 탐사대의 대장인 모스 대장을 지구로 보냈단다.", "그와 함께 키케르를 충분히 모은 후 같이 귀환하도록 하여라.", "네!", "모스 대장은 비행 중 우주 폭풍 때문에 연락이 끊기긴 했지만··· 그의 실력이라면 곧 무사히 지구에 도착해 너희에게 연락을 취할 게야.", "그러니 우주선 밖에 나갈 때 통신을 할 수 있는 통신 장치를 꼭 가지고 다니거라.", "티노 수장님, 저희는 장비가 하나도 없는데요.", "쿠루야, 판타별 사람으로서 간단한 통신 장치 하나 못 만드는 게냐?", "아, 알겠습니다. 재료를 모아 만들면 되겠네요.", "자, 그럼 통신은 그만 하도록 하마. 이것도 에너지가 얼마 안 남아서 말이다.", "다음에 연락할 때까지 몸조심들 하거라.", "······.", "티노 수장님, 다른 일은 정말 말 안 해도 괜찮을까요?", "샤이키별 이야기 말인가?", "우리가 모스 대장을 지구별로 보내자마자 분명 샤이키별에서도 웬 우주선이 지구로 향했습니다.", "그들은 항상 판타별을 질투해 못된 일을 벌여 우리를 곤란하게 했었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우리가 하는 일을 방해하려는 게 아닐지 걱정됩니다.", "아이들에게 알렸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생각일 뿐 확실치가 않네. 두 행성 간의 일이니 성급해선 안 되네.", "그렇군요.", "그나저나 톨파와 아이들은 낯선 곳에서도 씩씩하군요. 대단해요.", "고 녀석들, 다행히 모험 정신 하나는 최고라네.", "떠날 때 난리 친 것도 실은 혼날까 봐 그랬을걸.", "아마 지금쯤은 새로운 광경에 가슴 두근대고 있을 게 분명해.", "어쩌면 원래 탐사대원만큼 잘해 낼지도 모른다네.", "이곳이 지구인들이 사는 동네로구나! 우리 별에 비해 무지 넓다.", "굉장해! 멋져!", "어머~, 정말 크다.", "자! 어서 가서 구경하자! 고고고!", "꺄!", "어! 톨파, 키케르부터···.", "잠깐만 구경하자! 괜찮을 거야.", "우아! 지구에는 사람이 정말 많구나.", "옛날에 있었다던 자동차네! 지구엔 굉장히 많구나.", "저기 가 보자!", "물건이 엄청 많구나. 신기해!", "우아! 책이다. 지구인들은 아직 책이란 걸 읽는구나. 신기하다!", "그러게. 정보칩 하나면 어렵게 읽지 않고도 내용을 알 수 있는데.", "아아~ 지구에 온 기념으로 갖고 싶다.", "우웅~, 그런데 지구인들은 왜 이 많은 물건들을 이런 건물에 내놓은 걸까?", "이거 주세요.", "만 2천 원입니다.", "!", "여기 만 2천 원이오.", "네, 감사합니다. 또 이용해 주세요.", "······.", "알았다! 여긴 필요한 물건을 교환하는 곳인가 봐.", "뭐? 정말?", "지구는 사람이 많아서 이렇게 물건들을 모아놓고 교환하나 보네.", "어쨌든 잘됐다. 그럼 나도 책 한 권 교환해 가야지!", "누나! 이 책 주세요.", "네, 잠시만요.", "꼬마 손님, 8천5백 원이네요.", "그게 뭔지 모르지만 이 사안석으로 교환하면 안 될까요?", "뭐?", "뭐니, 이 돌멩이는? 장난하지 마.", "장난이라뇨. 이 돌이 얼마나 좋은 건데요. 울 엄마는 매일 이걸로 전등도 켜시는걸요.", "꼬마야, 누가 돌로 전등을 켜니! 장난하지 말고 돈 없으면 그만 저리 가렴.", "에이, 맘에 안 드시면 제가 만든 바퀴벌레 장난감은 어때요?", "꺄악! 징그러워! 안 된다니까 그러네.", "그럼 휴대용 녹음기! 자동 화장 기계는요?", "이건 어때요? 요건요?", "제 신발 드릴까요? 이건요?", "매장 어지르면 어떡해! 나만 혼나잖아!", "어서 나가! 이 심술쟁이 꼬마야!", "악!", "톨파, 괜찮아?", "지구인은 왜 저래? 물건끼리 교환하는 거 아니었어?", "내가 살펴보니 지구는 우리 판타별 같은 교환 방식이 아닌 것 같아.", "뭐? 그럼 필요한 걸 어떻게 얻어?", "관찰해 보니 지구인들은 필요한 물건을 '산다'고 하더군.", "모두 네모난 작은 종이로 물건을 사서 가져가고 있었어.", "뭐? 겨우 작은 종잇조각으로 뭘 할 수 있다고?", "그건 모르겠지만 지구인들은 그 종이를 '돈'이라고 부르더군.", "이렇게 생긴 종이들이었지.", "그럼, 여기서는 우리 사안석도 소용없는 거야?", "이러다 밥도 못 사 먹고 굶어 죽게 되는 거야?", "무슨 소리야! 내가 절대 그렇게 되도록 하진 않을거야.", "걱정 마, 마나!", "응~, 톨파만 믿을게.", "너무 믿는 얼굴이라 더 부담스럽군.", "흠, 우선 이 사안석이 안 통하니 어떡할지 생각해 보자.", "······.", "······.", "······.", "으앙, 생각 안 나!", "톨파, 생각한 지 10초도 안 지났어. 진정해.", "아! 얘들아, 너희 특이한 돌을 갖고 있는 것 같구나. 내가 사면 안 될까?", "밥으로 교환해 주실래요?", "무슨 소리냐? 밥을 들고 다닐 리 없잖아.", "돈을 주고 살 테니 밥은 그 돈으로 사 먹으면 되잖아.", "자, 이 정도면 되려나? 2만 원이란다.", "그럼 얘들아, 안녕.", "오, 이것이 바로 돈인가? 신기하군!", "가볍다!", "사안석보다 가볍고 얇기까지.", "원하는 걸 이걸로 산다면 힘들게 바꿀 물건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겠어!", "얘들아! 우리 이거 사용해 보자!", "좋아!", "8천5백 원입니다.", "와~, 샀구나.", "이렇게 쓰는 거군.", "나 말이야. 지구인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어.", "어떻게, 톨파야?", "돈이라는 거 써보니 정말 편해. 작고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말이야.",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것 같아.", "과학기술이 우리보다 발전하지 못해서 내심 무시했는데 이런 걸 만들어 쓰다니 생각보다 현명한 것 같아.", "그래서 앞으로 있을 일이 기대되는데, 너희는 어때?", "당연하잖아. 우리도 마찬가지야, 톨파.", "그런데 톨파, 그 돈으로 너 혼자 물건 사고 너무한 거 아냐?", "아하하! 자~, 남은 돈으로 음식 같은 걸 구할 수 있나 찾아보자.", "으악! 물 들어온다! 착륙 좀 똑바로 해!", "그게 쉬운 줄 알아? 네가 해 봐!", "시끄럽다, 이놈들아!", "이 모든 건 판타별 녀석들 탓이다. 암~, 그렇고 말고! 우리 몰래 지구에서 뭐 하려는 건지!", "꼭 밝혀낼 테다. 더 이상 지고 살 순 없어!",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1 신기한 지구의 돈 "이곳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은하계 너머 소행성 '판타별'", "우주별 과학기술대회에서 항상 1등을 할 만큼 과학이 발전한 곳이다.", "덕분에 판타별 사람들은 생활에 필요한 물건 대부분을 직접 만들어 생활하며 풍요한 삶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에너지가 고갈되어 행성인들의 삶이 위태로워졌고 급히 대체에너지 이용을 연구하는데···.", "드디어 우리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해 줄 기계를 완성시켰소.", "우리에게 남은 문제는 이 기계를 움직여 줄 연료 '키케르'를 찾아오는 것뿐!", "진행은 잘되고 있소?", "예! 지구라는 행성에 키케르가 있다고 합니다. 지구인들은 '석유'라고 부른다는군요.", "이미 탐사대를 태운 우주선을 출발시켰습니다.", "지구까지 우준선이라···. 얼마남지 않은 우리의 연료를 모두 쏟아부었겠군.", "탐사대의 실패는 곧 우리 별의 죽음 아닌가. 마지막일지 모르는 그들의 여행을 격려하고 싶군.", "탐사대를 연결해 주게.", "우주선 영상 연결합니다.", "꺄아아아악~ 살려 주세요!", "저들은 티노님의 조카 톨파와 친구들 아닙니까?", "왜 탐사 우주선에 저 아이들이?", "토··· 톨파야, 왜 네가 거기에 있는 거냐?", "삼촌! 살려 주세요! 탐사 우주선이 어떤 건지 출발 전에 구경 왔는데 움직여 버렸어요! 어떡해요.", "그냥 출발했을 리 없을 텐데?", "막 만지다가 중앙 빨간 버튼을 누르는 순간 슝~ 출발해 버리지 뭐예요.", "저희가 아무거나 만지지 말라고 했는데요~.", "톨파 이놈~! 또 말썽이야! 그게 어떤 우주선인데! 당장 돌아와!", "내가 만든 맴매 기계로 혼쭐을 내줄 테다. 이번만큼은 그냥 못 넘어간다!", "우주선 관리자가 누군가? 원격으로 우주선을 돌리게!", "티노 수장님, 그게··· 좀 곤란합니다.", "자동비행 모드라 돌릴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뭐라? 저 어린아이들을 이대로 지구로 보내란 말이오?", "그래서 말씀인데, 이번 탐사 작업은 어쩔 수 없이···", "톨파와 톨파 친구들이 함께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여 태양계 지구별에는 판타별에서 온 낯선 이방인들이 방문하게 되었다.", "이름하여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 '판타별 삼총사'!", "와~, 여기가 지구인가?", "아이고, 머리야!", "제가 만든 두통 없애는 기계인데 써 보실래요?", "아니! 자네들이 미리 타 있었어야지! 왜 자리를 비워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고정하세요. 어쩌면 이것이 우리 별의 운명인지도 모르지요.", "아이들을 믿어 보세요.", "운명이라···. 우리 판타별의 미래가 저 어린아이들 세 명에게 달렸단 말인가.", "그래, 믿는 수밖에 없겠지.", "톨파, 마나, 쿠루··· 부탁한다!", "다음날", "네 이놈들! 해가 중천인데 아직도 안 일어나고 뭣들 하는 게냐!", "내가 이런 게으름뱅이들을 믿어야 하다니!", "으악! 사··· 삼촌!", "너희에게 우리 판타별의 미래가 달렸다는 사실을 잊은 게냐?", "한시라도 빨리 키케르를 찾아야 할 판에 늦잠을 자다니!", "지구까지 오느라 힘들어서 잠이 모자라 그래요.", "어라? 톨파는 오는 내내 수면 캡슐에서 잤잖아. 왜 힘들지?", "마나야, 그런 건 솔직하지 않아도···.", "하여간 잔꾀만 부리려 하고! 너란 녀석은! ", "당장 키케르 탐사를 나설 준비나 해!", "너희는 정식 탐사대가 아니기 때문에 키케르를 찾는 일이 어려울 게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다오.", "아 참!", "너희들이 판타별로 돌아오는 걸 돕도록 원래 탐사대의 대장인 모스 대장을 지구로 보냈단다.", "그와 함께 키케르를 충분히 모은 후 같이 귀환하도록 하여라.", "네!", "모스 대장은 비행 중 우주 폭풍 때문에 연락이 끊기긴 했지만··· 그의 실력이라면 곧 무사히 지구에 도착해 너희에게 연락을 취할 게야.", "그러니 우주선 밖에 나갈 때 통신을 할 수 있는 통신 장치를 꼭 가지고 다니거라.", "티노 수장님, 저희는 장비가 하나도 없는데요.", "쿠루야, 판타별 사람으로서 간단한 통신 장치 하나 못 만드는 게냐?", "아, 알겠습니다. 재료를 모아 만들면 되겠네요.", "자, 그럼 통신은 그만 하도록 하마. 이것도 에너지가 얼마 안 남아서 말이다.", "다음에 연락할 때까지 몸조심들 하거라.", "······.", "티노 수장님, 다른 일은 정말 말 안 해도 괜찮을까요?", "샤이키별 이야기 말인가?", "우리가 모스 대장을 지구별로 보내자마자 분명 샤이키별에서도 웬 우주선이 지구로 향했습니다.", "그들은 항상 판타별을 질투해 못된 일을 벌여 우리를 곤란하게 했었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우리가 하는 일을 방해하려는 게 아닐지 걱정됩니다.", "아이들에게 알렸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생각일 뿐 확실치가 않네. 두 행성 간의 일이니 성급해선 안 되네.", "그렇군요.", "그나저나 톨파와 아이들은 낯선 곳에서도 씩씩하군요. 대단해요.", "고 녀석들, 다행히 모험 정신 하나는 최고라네.", "떠날 때 난리 친 것도 실은 혼날까 봐 그랬을걸.", "아마 지금쯤은 새로운 광경에 가슴 두근대고 있을 게 분명해.", "어쩌면 원래 탐사대원만큼 잘해 낼지도 모른다네.", "이곳이 지구인들이 사는 동네로구나! 우리 별에 비해 무지 넓다.", "굉장해! 멋져!", "어머~, 정말 크다.", "자! 어서 가서 구경하자! 고고고!", "꺄!", "어! 톨파, 키케르부터···.", "잠깐만 구경하자! 괜찮을 거야.", "우아! 지구에는 사람이 정말 많구나.", "옛날에 있었다던 자동차네! 지구엔 굉장히 많구나.", "저기 가 보자!", "물건이 엄청 많구나. 신기해!", "우아! 책이다. 지구인들은 아직 책이란 걸 읽는구나. 신기하다!", "그러게. 정보칩 하나면 어렵게 읽지 않고도 내용을 알 수 있는데.", "아아~ 지구에 온 기념으로 갖고 싶다.", "우웅~, 그런데 지구인들은 왜 이 많은 물건들을 이런 건물에 내놓은 걸까?", "이거 주세요.", "만 2천 원입니다.", "!", "여기 만 2천 원이오.", "네, 감사합니다. 또 이용해 주세요.", "······.", "알았다! 여긴 필요한 물건을 교환하는 곳인가 봐.", "뭐? 정말?", "지구는 사람이 많아서 이렇게 물건들을 모아놓고 교환하나 보네.", "어쨌든 잘됐다. 그럼 나도 책 한 권 교환해 가야지!", "누나! 이 책 주세요.", "네, 잠시만요.", "꼬마 손님, 8천5백 원이네요.", "그게 뭔지 모르지만 이 사안석으로 교환하면 안 될까요?", "뭐?", "뭐니, 이 돌멩이는? 장난하지 마.", "장난이라뇨. 이 돌이 얼마나 좋은 건데요. 울 엄마는 매일 이걸로 전등도 켜시는걸요.", "꼬마야, 누가 돌로 전등을 켜니! 장난하지 말고 돈 없으면 그만 저리 가렴.", "에이, 맘에 안 드시면 제가 만든 바퀴벌레 장난감은 어때요?", "꺄악! 징그러워! 안 된다니까 그러네.", "그럼 휴대용 녹음기! 자동 화장 기계는요?", "이건 어때요? 요건요?", "제 신발 드릴까요? 이건요?", "매장 어지르면 어떡해! 나만 혼나잖아!", "어서 나가! 이 심술쟁이 꼬마야!", "악!", "톨파, 괜찮아?", "지구인은 왜 저래? 물건끼리 교환하는 거 아니었어?", "내가 살펴보니 지구는 우리 판타별 같은 교환 방식이 아닌 것 같아.", "뭐? 그럼 필요한 걸 어떻게 얻어?", "관찰해 보니 지구인들은 필요한 물건을 '산다'고 하더군.", "모두 네모난 작은 종이로 물건을 사서 가져가고 있었어.", "뭐? 겨우 작은 종잇조각으로 뭘 할 수 있다고?", "그건 모르겠지만 지구인들은 그 종이를 '돈'이라고 부르더군.", "이렇게 생긴 종이들이었지.", "그럼, 여기서는 우리 사안석도 소용없는 거야?", "이러다 밥도 못 사 먹고 굶어 죽게 되는 거야?", "무슨 소리야! 내가 절대 그렇게 되도록 하진 않을거야.", "걱정 마, 마나!", "응~, 톨파만 믿을게.", "너무 믿는 얼굴이라 더 부담스럽군.", "흠, 우선 이 사안석이 안 통하니 어떡할지 생각해 보자.", "······.", "······.", "······.", "으앙, 생각 안 나!", "톨파, 생각한 지 10초도 안 지났어. 진정해.", "아! 얘들아, 너희 특이한 돌을 갖고 있는 것 같구나. 내가 사면 안 될까?", "밥으로 교환해 주실래요?", "무슨 소리냐? 밥을 들고 다닐 리 없잖아.", "돈을 주고 살 테니 밥은 그 돈으로 사 먹으면 되잖아.", "자, 이 정도면 되려나? 2만 원이란다.", "그럼 얘들아, 안녕.", "오, 이것이 바로 돈인가? 신기하군!", "가볍다!", "사안석보다 가볍고 얇기까지.", "원하는 걸 이걸로 산다면 힘들게 바꿀 물건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겠어!", "얘들아! 우리 이거 사용해 보자!", "좋아!", "8천5백 원입니다.", "와~, 샀구나.", "이렇게 쓰는 거군.", "나 말이야. 지구인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어.", "어떻게, 톨파야?", "돈이라는 거 써보니 정말 편해. 작고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말이야.",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것 같아.", "과학기술이 우리보다 발전하지 못해서 내심 무시했는데 이런 걸 만들어 쓰다니 생각보다 현명한 것 같아.", "그래서 앞으로 있을 일이 기대되는데, 너희는 어때?", "당연하잖아. 우리도 마찬가지야, 톨파.", "그런데 톨파, 그 돈으로 너 혼자 물건 사고 너무한 거 아냐?", "아하하! 자~, 남은 돈으로 음식 같은 걸 구할 수 있나 찾아보자.", "으악! 물 들어온다! 착륙 좀 똑바로 해!", "그게 쉬운 줄 알아? 네가 해 봐!", "시끄럽다, 이놈들아!", "이 모든 건 판타별 녀석들 탓이다. 암~, 그렇고 말고! 우리 몰래 지구에서 뭐 하려는 건지!", "꼭 밝혀낼 테다. 더 이상 지고 살 순 없어!",
-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2 가짜 돈 소동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꺼억! 잘 먹었다.", "지구의 음식도 꽤 맛있네. 다행이야.", "내가 잘 골라 온 덕분이야.", "······.", "톨파, 웃을 때가 아닐 텐데.", "응? 왜?", "음식을 사고 났더니 딸랑 천 원 남았단 말이야.", "아하~, 한 장뿐이라 나눠 갖기 힘들까 봐? 선심 쓴다. 너 가져, 쿠루!", "······.", "난 네가 조금은 더 생각이 깊었으면 좋겠어.", "카악! 쿠루! 말로 해! 간지러워!", "어머, 재미난 걸 만들었네.", "무슨 문제 있어?", "당연히 있지. 어제 관찰한 대로 지구에서는 돈이 없으면 살기 힘들단 말이야.", "남은 돈 천 원으로는 당장 오늘 점심 식사도 해결 못 한다고.", "음···.", "음식 만드는 기계를 만들면 되잖아.", "기계만 있다고 되냐? 음식 재료는 어쩌고. 곡식이나 과일이 필요해.", "재배기를 만들어서 직접 키우면 안 될까?", "곡식이나 과일이 익기도 전에 우리가 굶어 죽겠지.", "배고픈 건 싫은데···, 통신기로 아직 모스 대장님 연락은 없었지?", "응.", "일단 키케르보다 생활비부터 구해야겠군.", "아, 그렇지! 남은 사안석도 팔면 되잖아.", "사안석 사세요.", "사안석 사세요.", "한 개에 2만 원!", "누나~, 이거 사세요. 네?", "돌멩이 아냐? 저리 치워, 얘.", "저기~, 아줌마. 이 돌 좀 사 주세요~.", "바쁘다, 얘야. 비켜 주렴.", "아저씨, 사안석 2만 원.", "누가 아저씨야! 기분 나빠! 저리 가!", "······.", "톨파, 그만두자. 팔리지 않을 거야.", "하지만 어제는 분명···.", "내 생각에 지구에서 사안석은 돌멩이에 불과해.", "어제는 운 좋게 돌을 모으는 사람이 사안석이 평범하지 않음을 느끼고 사 간 것 같아.", "설마 했는데 지금 팔려고 해 보니 내 생각이 맞았어.", "반나절 동안 하나도 안 팔린 건 역시 그런 의미였나?", "사안석보다 이 천 원짜리가 더 필요하구나.", "여러 장 있었으면 좋겠다.", "!", "그래, 그거야!", "얘들아, 좋은 생각이 났어!", "우주선으로 돌아가자! 할 일이 있어!", "?", "우리는 무엇이든 만들어 쓰길 즐기는 멋진 판타별 사람들!", "'돈'이란 게 필요하다면 이 또한 만들면 그만! 필요한 만큼 만들자!", "자, 여기 걸어 둘 테니 각자 각고 싶은 만큼 따라 만들자.", "오~!", "와~, 좋은 생각이야! 얼른 만들자.", "멋지게 따라 그려 주지.", "사진으로 찍어서 프린트 해야지.", "좋아! 다 됐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내 것도 다 만들었어.", "자, 가자!", "판타별 삼총사여! 밥 먹으러!", "꺽!", "아저씨, 잘 먹었습니다.", "어, 그래~.", "얘들아, 굉장히 많이 먹었구나. 괜찮겠니?", "우리는 괜찮으니 신경 쓰지 마세요. 얼마죠?", "5만 7천5백 원이로구나.", "훗! 얼마 안 하는군. 쿠루, 네가 돈 드려.", "응.", "여기요.", "쿠루, 마나, 나가자. 이제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까?", "꺄~! 좋아, 좋아!", "얘들아, 잠깐.", "네?", "이 돈 위조지폐 같은데?", "여기 있어야 할 '한국은행' 글자가 없구나.", "위조지폐요?", "그래. 이건 진짜 돈이 아니란 말이다.", "쯧쯧, 쿠루. 제대로 만들었어야지. 글씨를 빼먹으면 어떡해.", "어, 그러네. 미안.", "안 되겠다. 마나, 네 걸 드려.", "응!", "여기요!", "이건 또 뭐냐! 천 원짜리 그림에 퇴계 이황 선생님은 어디 갔어?", "할아버지 그림보다 제 사진이 더 예쁜 것 같아서요. 예쁘죠?", "쯧쯧, 너희 안 되겠구나. 만들려면 정확하게 만들어야지.", "이 정도는 되야지.", "네 것이 제일 이상해!", "요 녀석들아! 돈을 아무나 만드는 줄 알아?!", "그냥 보기에는 돈일 뿐이지만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 데서나 마음대로 만들 수 없는 거라고.", "따라서 이렇게 함부로 돈을 복사하고, 마음대로 만들면 큰 죄란 말이다.", "알겠니? 맹랑한 꼬마들아!", "네!", "여보, 애들이 몰라서 그런 건데 그만 혼내세요.", "우리 아이는 아니지만 교육은 확실히 해야지요.", "하지만 왠지 외국 아이들 같기도 하고···.", "외국인? 흥! 외계인이라면 몰라도 용서 못 해.", "외계인···.", "아저씨, 저희가 외계인이면 봐주실 거예요?", "하이고~,이젠 별 거짓말을 하려고.", "공중부양 머신 205호.", "자~, 어때요? 저희 외계인 맞죠?", "오잉?", "제 애완동물이에요.", "거··· 거짓말···.", "보세요. 지구인과 다른 게 머리에 있죠?", "꽥! 움직인다!", "장난치지 마! 어디서 영화 도구들을 가져와 놓고는···.", "이런 움직이는 머리띠 같은 것, 안 속는다!", "벗겨 주마!", "어저씨, 아파요.", "!", "여보, 이거 진짜예요. 머릿속부터 나 있어요.", "뭐야? 그럼 진짜 외계인? 지구 정복이냐?", "여보,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전혀 나쁜 아이들 같지 않아요.", "그··· 그럼 대체 외계인이 왜 나타났단 말이오?", "히~, 그건···.", "실은···", "이렇게 된 거예요. 돈이란 걸 몰라 실수했으니 용서해 주세요.", "어머, 실수로 아이들 셋이 여기로 온 거구나. 가여워라.", "지구에 해가 되는 못된 짓은 안 할게요. 고향 별에 돌아갈 때까지 주변에는 비밀로 해 주세요.", "부탁합니다.", "혹시 모르니 키케르 이야긴 하직 하지 말자.", "흠, 사실인 것 같으니 어쩔 수 없군.", "평생 있을까 말까 한 손님이라니.", "그나저나, 저희가 먹은 식사 값은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요?", "어쩔 수 없지. 손님 대접한 셈 칠 테니 신경 쓰지 마라.", "아니에요. 꼭 갚고 싶습니다. 처음 본 분들에게 실례가 될 순 없어요.", "네~, 안 돼요. 갚을 방법을 알려 주세요.", "이곳에 대한 공부도 될 테니 가르쳐 주세요.", "흠···, 정말 나쁜 외계인은 아닌 것 같군.", "좋아, 꼬마 외계인 손님들아. 그렇다면 당분간 우리 식당에서 일을 해 다오.", "마침 며칠 전에 종업원 하나가 그만둬서 일손이 부족했단다.", "네! 잘 부탁드립니다!", "이야, 같이 일하다니 영광인걸.", "저희도요! 잘 부탁드려요.", "자, 그럼 지금부터 하도록 해! 너희가 먹은 점심부터 치워! 실시!", "네, 넷!", "아아~, 이제 끝났네. 힘들다.", "그래도 내일이 기대되는걸.", "그래 그래.", "그런데 톨파, 우리 정체를 너무 쉽게 알려 준 것 아냐?", "솔직히 위험한 일이긴 했지.", "하지만 그분들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아서 해 본 거야.", "모스 대장님과 언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대로는 힘들 것 같았어.", "오늘처럼 지구 생활도 몰라서 함부로 행동하다가 큰일을 낼 것도 같았고.", "의지할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 "그분들이라면 우리가 지구에서 생활하는 걸 도와주리라 여긴 거구나.", "의논없이 말해 미안해. 갑자기 떠올랐거든.", "굳이 그분들에게 말한 건 식당이라 밥 얻어먹기 좋을 것 같아서일걸?", "아··· 아냐!", "아냐 아냐!", "에이~, 먹보라서 음식 생각 안 했을 리 없어.", "역시 은근히 속 싶은 녀석이라니까.", "바보!", "아니라고!", "아르치 대장님, 찾았습니다.", "뭐? 어디냐!", "지구별의 '한국'이라는 나라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이라···.", "우리가 있는 '중국'이란 땅과는 거리가 좀 있군.", "그런데 아이들밖에 없는 것 같은데?", "내가 알기엔 모스 대장이 일행과 갔다고 들었는데.", "점점 더 판타별 녀석들이 수상하군.", "모스 대장은 안 보이고 꼬마들만 우선 착륙한 건가?", "대체 무슨 꿍꿍이냐. 매번 우리를 밀어내고 우주별 과학기술대회에서 1등 하는 얄미운 판타별 놈들!", "뭔가 더 어마어마한 걸 만들어서 올해 1등도 따내려는 거겠지.", "너희 때문에 샤이키별 수석 과학자, 나 아르치··· 나라에서 연구비도 안 나오고 이젠 내 자리마저 내줄 위기다!", "안 돼! 그럴 순 없어! 난 못 물러나!", "너희가 뭘 하든 방해해서라도 내 자리를 지킬 테다!"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2 가짜 돈 소동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꺼억! 잘 먹었다.", "지구의 음식도 꽤 맛있네. 다행이야.", "내가 잘 골라 온 덕분이야.", "······.", "톨파, 웃을 때가 아닐 텐데.", "응? 왜?", "음식을 사고 났더니 딸랑 천 원 남았단 말이야.", "아하~, 한 장뿐이라 나눠 갖기 힘들까 봐? 선심 쓴다. 너 가져, 쿠루!", "······.", "난 네가 조금은 더 생각이 깊었으면 좋겠어.", "카악! 쿠루! 말로 해! 간지러워!", "어머, 재미난 걸 만들었네.", "무슨 문제 있어?", "당연히 있지. 어제 관찰한 대로 지구에서는 돈이 없으면 살기 힘들단 말이야.", "남은 돈 천 원으로는 당장 오늘 점심 식사도 해결 못 한다고.", "음···.", "음식 만드는 기계를 만들면 되잖아.", "기계만 있다고 되냐? 음식 재료는 어쩌고. 곡식이나 과일이 필요해.", "재배기를 만들어서 직접 키우면 안 될까?", "곡식이나 과일이 익기도 전에 우리가 굶어 죽겠지.", "배고픈 건 싫은데···, 통신기로 아직 모스 대장님 연락은 없었지?", "응.", "일단 키케르보다 생활비부터 구해야겠군.", "아, 그렇지! 남은 사안석도 팔면 되잖아.", "사안석 사세요.", "사안석 사세요.", "한 개에 2만 원!", "누나~, 이거 사세요. 네?", "돌멩이 아냐? 저리 치워, 얘.", "저기~, 아줌마. 이 돌 좀 사 주세요~.", "바쁘다, 얘야. 비켜 주렴.", "아저씨, 사안석 2만 원.", "누가 아저씨야! 기분 나빠! 저리 가!", "······.", "톨파, 그만두자. 팔리지 않을 거야.", "하지만 어제는 분명···.", "내 생각에 지구에서 사안석은 돌멩이에 불과해.", "어제는 운 좋게 돌을 모으는 사람이 사안석이 평범하지 않음을 느끼고 사 간 것 같아.", "설마 했는데 지금 팔려고 해 보니 내 생각이 맞았어.", "반나절 동안 하나도 안 팔린 건 역시 그런 의미였나?", "사안석보다 이 천 원짜리가 더 필요하구나.", "여러 장 있었으면 좋겠다.", "!", "그래, 그거야!", "얘들아, 좋은 생각이 났어!", "우주선으로 돌아가자! 할 일이 있어!", "?", "우리는 무엇이든 만들어 쓰길 즐기는 멋진 판타별 사람들!", "'돈'이란 게 필요하다면 이 또한 만들면 그만! 필요한 만큼 만들자!", "자, 여기 걸어 둘 테니 각자 각고 싶은 만큼 따라 만들자.", "오~!", "와~, 좋은 생각이야! 얼른 만들자.", "멋지게 따라 그려 주지.", "사진으로 찍어서 프린트 해야지.", "좋아! 다 됐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내 것도 다 만들었어.", "자, 가자!", "판타별 삼총사여! 밥 먹으러!", "꺽!", "아저씨, 잘 먹었습니다.", "어, 그래~.", "얘들아, 굉장히 많이 먹었구나. 괜찮겠니?", "우리는 괜찮으니 신경 쓰지 마세요. 얼마죠?", "5만 7천5백 원이로구나.", "훗! 얼마 안 하는군. 쿠루, 네가 돈 드려.", "응.", "여기요.", "쿠루, 마나, 나가자. 이제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까?", "꺄~! 좋아, 좋아!", "얘들아, 잠깐.", "네?", "이 돈 위조지폐 같은데?", "여기 있어야 할 '한국은행' 글자가 없구나.", "위조지폐요?", "그래. 이건 진짜 돈이 아니란 말이다.", "쯧쯧, 쿠루. 제대로 만들었어야지. 글씨를 빼먹으면 어떡해.", "어, 그러네. 미안.", "안 되겠다. 마나, 네 걸 드려.", "응!", "여기요!", "이건 또 뭐냐! 천 원짜리 그림에 퇴계 이황 선생님은 어디 갔어?", "할아버지 그림보다 제 사진이 더 예쁜 것 같아서요. 예쁘죠?", "쯧쯧, 너희 안 되겠구나. 만들려면 정확하게 만들어야지.", "이 정도는 되야지.", "네 것이 제일 이상해!", "요 녀석들아! 돈을 아무나 만드는 줄 알아?!", "그냥 보기에는 돈일 뿐이지만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 데서나 마음대로 만들 수 없는 거라고.", "따라서 이렇게 함부로 돈을 복사하고, 마음대로 만들면 큰 죄란 말이다.", "알겠니? 맹랑한 꼬마들아!", "네!", "여보, 애들이 몰라서 그런 건데 그만 혼내세요.", "우리 아이는 아니지만 교육은 확실히 해야지요.", "하지만 왠지 외국 아이들 같기도 하고···.", "외국인? 흥! 외계인이라면 몰라도 용서 못 해.", "외계인···.", "아저씨, 저희가 외계인이면 봐주실 거예요?", "하이고~,이젠 별 거짓말을 하려고.", "공중부양 머신 205호.", "자~, 어때요? 저희 외계인 맞죠?", "오잉?", "제 애완동물이에요.", "거··· 거짓말···.", "보세요. 지구인과 다른 게 머리에 있죠?", "꽥! 움직인다!", "장난치지 마! 어디서 영화 도구들을 가져와 놓고는···.", "이런 움직이는 머리띠 같은 것, 안 속는다!", "벗겨 주마!", "어저씨, 아파요.", "!", "여보, 이거 진짜예요. 머릿속부터 나 있어요.", "뭐야? 그럼 진짜 외계인? 지구 정복이냐?", "여보,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전혀 나쁜 아이들 같지 않아요.", "그··· 그럼 대체 외계인이 왜 나타났단 말이오?", "히~, 그건···.", "실은···", "이렇게 된 거예요. 돈이란 걸 몰라 실수했으니 용서해 주세요.", "어머, 실수로 아이들 셋이 여기로 온 거구나. 가여워라.", "지구에 해가 되는 못된 짓은 안 할게요. 고향 별에 돌아갈 때까지 주변에는 비밀로 해 주세요.", "부탁합니다.", "혹시 모르니 키케르 이야긴 하직 하지 말자.", "흠, 사실인 것 같으니 어쩔 수 없군.", "평생 있을까 말까 한 손님이라니.", "그나저나, 저희가 먹은 식사 값은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요?", "어쩔 수 없지. 손님 대접한 셈 칠 테니 신경 쓰지 마라.", "아니에요. 꼭 갚고 싶습니다. 처음 본 분들에게 실례가 될 순 없어요.", "네~, 안 돼요. 갚을 방법을 알려 주세요.", "이곳에 대한 공부도 될 테니 가르쳐 주세요.", "흠···, 정말 나쁜 외계인은 아닌 것 같군.", "좋아, 꼬마 외계인 손님들아. 그렇다면 당분간 우리 식당에서 일을 해 다오.", "마침 며칠 전에 종업원 하나가 그만둬서 일손이 부족했단다.", "네! 잘 부탁드립니다!", "이야, 같이 일하다니 영광인걸.", "저희도요! 잘 부탁드려요.", "자, 그럼 지금부터 하도록 해! 너희가 먹은 점심부터 치워! 실시!", "네, 넷!", "아아~, 이제 끝났네. 힘들다.", "그래도 내일이 기대되는걸.", "그래 그래.", "그런데 톨파, 우리 정체를 너무 쉽게 알려 준 것 아냐?", "솔직히 위험한 일이긴 했지.", "하지만 그분들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아서 해 본 거야.", "모스 대장님과 언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대로는 힘들 것 같았어.", "오늘처럼 지구 생활도 몰라서 함부로 행동하다가 큰일을 낼 것도 같았고.", "의지할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 "그분들이라면 우리가 지구에서 생활하는 걸 도와주리라 여긴 거구나.", "의논없이 말해 미안해. 갑자기 떠올랐거든.", "굳이 그분들에게 말한 건 식당이라 밥 얻어먹기 좋을 것 같아서일걸?", "아··· 아냐!", "아냐 아냐!", "에이~, 먹보라서 음식 생각 안 했을 리 없어.", "역시 은근히 속 싶은 녀석이라니까.", "바보!", "아니라고!", "아르치 대장님, 찾았습니다.", "뭐? 어디냐!", "지구별의 '한국'이라는 나라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이라···.", "우리가 있는 '중국'이란 땅과는 거리가 좀 있군.", "그런데 아이들밖에 없는 것 같은데?", "내가 알기엔 모스 대장이 일행과 갔다고 들었는데.", "점점 더 판타별 녀석들이 수상하군.", "모스 대장은 안 보이고 꼬마들만 우선 착륙한 건가?", "대체 무슨 꿍꿍이냐. 매번 우리를 밀어내고 우주별 과학기술대회에서 1등 하는 얄미운 판타별 놈들!", "뭔가 더 어마어마한 걸 만들어서 올해 1등도 따내려는 거겠지.", "너희 때문에 샤이키별 수석 과학자, 나 아르치··· 나라에서 연구비도 안 나오고 이젠 내 자리마저 내줄 위기다!", "안 돼! 그럴 순 없어! 난 못 물러나!", "너희가 뭘 하든 방해해서라도 내 자리를 지킬 테다!"
-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3 모스 대장에게 보낸 돈의 행방 "아저씨, 아줌마, 저희 왔어요.", "오~, 그래! 어서들 오너라.", "자~, 그럼 가게 열 준비를 도와주겠니?", "네~!", "톨파는 식당 안 청소!", "쿠루는 그릇 정리하기!", "마나는 식탁을 닦고 정리해 다오.", "어, 곧 점심 시간이군.", "아앗! 손님들이 오기 시작한다.", "얘들아, 서빙 좀 도와 다오.", "여기~ 물 좀!", "네, 갑니다.", "이제 문을 닫아도 되겠군.", "얘들아, 수고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얘들아, 이거 받으렴.", "이게 뭐예요?", "오늘 하루 일한 몫의 돈이란다.", "네? 무슨 말씀이세요? 저희는 돈을 갚으려 일하는 건데요.", "밥을 주신 걸로 충분해요.", "한동안 지구에 머무를 거라면서 밥만 가지고 되겠니. 다른 필요한 것도 있을 텐데.", "가.. 감사합니다.", "열심히 일한 대가이니 돈 별려면 앞으로도 열심히 잘해야 해.", "에이~, 아저씨는 당연한 말씀을....", "그럼 내일 봬요!", "우아~!", "신난다. 지구에 온 기념으로 물건을 더 사야지.", "톨파, 키케르를 찾는 데 돈이 필요할지도 모르잖아.", "에이, 모스 대장님 오시면 그때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그래. 어쩌면 모스 대장님이 이미 키케르를 구하셨을지도 몰라.", "그...그럴까. 그럼 난 이 돈에 대해 연구나 해 봐야겠다.", "난 봐 뒀던 책 살래!", "난 백화점에서 본 바롱 인형 살래.", "캬하하", "저 녀석들, 뭐가 좋아서 저리 시시덕대는 거야?", "일하고 받은 '돈'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돈?", "아하, 지구의 '화폐' 말인가.", "저놈들이 지구로 온 이유가 저것 때문인가 보군.", "그런가 봅니다.", "우우~, 저걸 가지고 뭘 하려는 걸까?", "이번 우주별 과학기술대회에서 또 신제품을 만드는 데 쓸 건가?", "안 돼! 안 돼! 그렇게는 못 놔둬!", "어떡하면 저놈들을 방해할 수 있지?", "저 돈을 뺏으면 되지 않을까요?", "오, 그거 좋은 생각이군! 좋아 좋아.", "캑!", "아!", "크크크! 멋진 작전이 생각났다. 저놈들 통신기를 연결해 줘.", "목소리만 들리도록!", "어라! 통신기에서 소리가!", "여기는...모스. 드... 들리는가? ... 아무도 없나?", "여기는 톨파! 모스 대장님!", "어디세요, 모스 대장님?", "어서 오세요. 저희 있는 곳 아세요?!", "저희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너희가 무사해서 다행이구나.", "곧 너희를 찾아가마. 그런데 말이다.", "불시착으로 우주선이 고장났어. 이걸 고쳐야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돈이 부족해서 말이야.", "돈이요? 얼마나 필요하신데요?", "글쎄, 일단 있는 대로 주면 좋겠는데....", ".......", "모스 대장님, 돈 보내 드릴 테니 어딘지 알려 주세요.", "여기는....", "바보 같은 꼬맹이들, 걸려들었구나!", "뭐라고? 중국?", "내 동생이 마침 내일 중국 출장 가는 곳이 같은 마을이니 부탁하면 되겠다만....", "와~, 다행이다! 부탁드릴게요.", "거기 써 있는 주소로 가셔서 주시면 될 거예요.", "그런데 대체 누구한테 보내는 거냐?", "우리 대장님이요! 곧 우리를 데리러 오실 거래요.", "잘됐구나. 그런데... 외계인이 더 있는 모양이군. 설마 지구 정복 같은 거 할 생각은...?", "아저씨도 참!", "놈들의 돈이 내 손에 들어왔다! 해냈어!", "역시 아르치님이십니다!", "우리의 승리로군요. 대단한 계략이었습니다.", "얘들아, 지구에서는 돈으로 물건을 산다는구나!", "우리 이 돈으로 뭐 좀 사 먹을까?", "좋습니다! 가요, 가!", "아르치님 만세!", "어, 왜들 이 돈을 안 받는 거지?", "그러게 말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못 쓰는 것 아닐까요?", "혹시 이것들이 눈치 채고 가짜로 보낸 것 아냐!", "가자, 얘들아. 가서 감시 카메라로 어찌 된 건지 알아보자!", "네!", "여기는 모스! 톨파, 들리나?", "와, 모스 대장님! 이번에는 영상도 제대로 나오네요.", "통신기 고치신 건가요?", "고치다니. 고장난 적이 없었는데 무슨 말이야?", "그게....", "너희 모두 무사했구나. 다행이다. 어디 다친 곳은 없지?", "톨파, 이상한데. 엊그제 목소리와 다른 것 같아.", "이 모습은 분명 모스 대장님이 맞는 것 같은데....", "내 생각엔 이쪽이 진짜야.", "대장님! 저희가 보내 드린 돈 받으셨어요?", "?", "뭐~? 나를 사칭한 자가 중국으로 돈을 보내 달라고 했다고?", "무슨 소리냐? 내가 착륙한 곳은 영국이라는 나라란다. 누군가 너희를 속인 게 틀림없다.", "많이 보냈니? 괜찮아?", "네, 다행히 큰 액수는 아니었어요. 급히 쓸 일도 없고요.", "다행이구나. 역시 내가 얼른 너희를 찾아가야 할 텐데....",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 우주선이 불시착으로 부서져서 그걸 고칠 때까지 움직일 수가 없단다.", "엇! 그럼 당분간 못 오시는 거예요?", "우주선 버리고 그냥 오시면 안 되나요?", "우주선은 우리 판타별의 소중한 재산이라 버려 둘 순 없단다. 다행히 여기서 기계 수리일을 하게 되어 돈을 모으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렴.", "이 돈을 모아 우주선을 수리해 곧 찾아가마.", "!", "어, 모스 대장님!", "그 돈, 가짜 아니에요?", "가짜 돈이라니? 이건 진짜인걸.", "아니에요! 저희가 가진 돈과 다르게 생겼는걸요.", "아!", "무슨 말인지 알겠다.", "너희들 말대로 다른 게 맞아. 하지만 이것도 진짜란다.", "네?", "지구에는 여러 나라가 있지?", "나라마다 돈 모양도 각기 다르단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은 '영국' 이라는 나라의 돈이야.", "가짜 돈이 절대 아니란다, 얘들아.", "어? 그럼 다른 나라에 가면 돈을 못 쓰겠네요.", "모양이 다르니까요.", "물로 그렇지. 하지만 다 방법이 있단다.", "'환율' 이라는 게 있거든.", "환율이요?", "그래. 한 나라의 돈과 다른 나라 돈 사이의 교환 비율을 말한단다.", "이 환율에 따라서 서로 다른 나라의 돈을 바꾸어 쓸 수 있단다.", "와, 재미있네요. 다음에 꼭 교환해 보고 싶다.", "톨파야, 재미삼아 그러는 건 좀....", "어쨌든 내가 갈 때까지 조심하고들 있거라.", "네!", "대장님! 좀 더 놀아 줘요.", "놀아 달라니, 예끼!", "으아아악! 뭐야! 그럼 그 돈을 이 나라 돈으로 바꾸면... 이곳에서 쓸 수 있었단 거잖아!", "너희들은 뭐야! 부하가 그런 것도 안 알아보고!", "잘난 척 하면서 자기는 왜 몰라.", "아까워라. 휴지통에 버리고 왔는데.", "으~, 화나. 판타별 놈들 하나 방해 못하다니.", "안 되겠다, 이대로는!", "얘들아, 당장 한국으로 가자! 직접 가까운 곳에서 방해해야겠다.", "네엣?!"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3 모스 대장에게 보낸 돈의 행방 "아저씨, 아줌마, 저희 왔어요.", "오~, 그래! 어서들 오너라.", "자~, 그럼 가게 열 준비를 도와주겠니?", "네~!", "톨파는 식당 안 청소!", "쿠루는 그릇 정리하기!", "마나는 식탁을 닦고 정리해 다오.", "어, 곧 점심 시간이군.", "아앗! 손님들이 오기 시작한다.", "얘들아, 서빙 좀 도와 다오.", "여기~ 물 좀!", "네, 갑니다.", "이제 문을 닫아도 되겠군.", "얘들아, 수고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얘들아, 이거 받으렴.", "이게 뭐예요?", "오늘 하루 일한 몫의 돈이란다.", "네? 무슨 말씀이세요? 저희는 돈을 갚으려 일하는 건데요.", "밥을 주신 걸로 충분해요.", "한동안 지구에 머무를 거라면서 밥만 가지고 되겠니. 다른 필요한 것도 있을 텐데.", "가.. 감사합니다.", "열심히 일한 대가이니 돈 별려면 앞으로도 열심히 잘해야 해.", "에이~, 아저씨는 당연한 말씀을....", "그럼 내일 봬요!", "우아~!", "신난다. 지구에 온 기념으로 물건을 더 사야지.", "톨파, 키케르를 찾는 데 돈이 필요할지도 모르잖아.", "에이, 모스 대장님 오시면 그때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그래. 어쩌면 모스 대장님이 이미 키케르를 구하셨을지도 몰라.", "그...그럴까. 그럼 난 이 돈에 대해 연구나 해 봐야겠다.", "난 봐 뒀던 책 살래!", "난 백화점에서 본 바롱 인형 살래.", "캬하하", "저 녀석들, 뭐가 좋아서 저리 시시덕대는 거야?", "일하고 받은 '돈'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돈?", "아하, 지구의 '화폐' 말인가.", "저놈들이 지구로 온 이유가 저것 때문인가 보군.", "그런가 봅니다.", "우우~, 저걸 가지고 뭘 하려는 걸까?", "이번 우주별 과학기술대회에서 또 신제품을 만드는 데 쓸 건가?", "안 돼! 안 돼! 그렇게는 못 놔둬!", "어떡하면 저놈들을 방해할 수 있지?", "저 돈을 뺏으면 되지 않을까요?", "오, 그거 좋은 생각이군! 좋아 좋아.", "캑!", "아!", "크크크! 멋진 작전이 생각났다. 저놈들 통신기를 연결해 줘.", "목소리만 들리도록!", "어라! 통신기에서 소리가!", "여기는...모스. 드... 들리는가? ... 아무도 없나?", "여기는 톨파! 모스 대장님!", "어디세요, 모스 대장님?", "어서 오세요. 저희 있는 곳 아세요?!", "저희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너희가 무사해서 다행이구나.", "곧 너희를 찾아가마. 그런데 말이다.", "불시착으로 우주선이 고장났어. 이걸 고쳐야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돈이 부족해서 말이야.", "돈이요? 얼마나 필요하신데요?", "글쎄, 일단 있는 대로 주면 좋겠는데....", ".......", "모스 대장님, 돈 보내 드릴 테니 어딘지 알려 주세요.", "여기는....", "바보 같은 꼬맹이들, 걸려들었구나!", "뭐라고? 중국?", "내 동생이 마침 내일 중국 출장 가는 곳이 같은 마을이니 부탁하면 되겠다만....", "와~, 다행이다! 부탁드릴게요.", "거기 써 있는 주소로 가셔서 주시면 될 거예요.", "그런데 대체 누구한테 보내는 거냐?", "우리 대장님이요! 곧 우리를 데리러 오실 거래요.", "잘됐구나. 그런데... 외계인이 더 있는 모양이군. 설마 지구 정복 같은 거 할 생각은...?", "아저씨도 참!", "놈들의 돈이 내 손에 들어왔다! 해냈어!", "역시 아르치님이십니다!", "우리의 승리로군요. 대단한 계략이었습니다.", "얘들아, 지구에서는 돈으로 물건을 산다는구나!", "우리 이 돈으로 뭐 좀 사 먹을까?", "좋습니다! 가요, 가!", "아르치님 만세!", "어, 왜들 이 돈을 안 받는 거지?", "그러게 말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못 쓰는 것 아닐까요?", "혹시 이것들이 눈치 채고 가짜로 보낸 것 아냐!", "가자, 얘들아. 가서 감시 카메라로 어찌 된 건지 알아보자!", "네!", "여기는 모스! 톨파, 들리나?", "와, 모스 대장님! 이번에는 영상도 제대로 나오네요.", "통신기 고치신 건가요?", "고치다니. 고장난 적이 없었는데 무슨 말이야?", "그게....", "너희 모두 무사했구나. 다행이다. 어디 다친 곳은 없지?", "톨파, 이상한데. 엊그제 목소리와 다른 것 같아.", "이 모습은 분명 모스 대장님이 맞는 것 같은데....", "내 생각엔 이쪽이 진짜야.", "대장님! 저희가 보내 드린 돈 받으셨어요?", "?", "뭐~? 나를 사칭한 자가 중국으로 돈을 보내 달라고 했다고?", "무슨 소리냐? 내가 착륙한 곳은 영국이라는 나라란다. 누군가 너희를 속인 게 틀림없다.", "많이 보냈니? 괜찮아?", "네, 다행히 큰 액수는 아니었어요. 급히 쓸 일도 없고요.", "다행이구나. 역시 내가 얼른 너희를 찾아가야 할 텐데....",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 우주선이 불시착으로 부서져서 그걸 고칠 때까지 움직일 수가 없단다.", "엇! 그럼 당분간 못 오시는 거예요?", "우주선 버리고 그냥 오시면 안 되나요?", "우주선은 우리 판타별의 소중한 재산이라 버려 둘 순 없단다. 다행히 여기서 기계 수리일을 하게 되어 돈을 모으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렴.", "이 돈을 모아 우주선을 수리해 곧 찾아가마.", "!", "어, 모스 대장님!", "그 돈, 가짜 아니에요?", "가짜 돈이라니? 이건 진짜인걸.", "아니에요! 저희가 가진 돈과 다르게 생겼는걸요.", "아!", "무슨 말인지 알겠다.", "너희들 말대로 다른 게 맞아. 하지만 이것도 진짜란다.", "네?", "지구에는 여러 나라가 있지?", "나라마다 돈 모양도 각기 다르단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은 '영국' 이라는 나라의 돈이야.", "가짜 돈이 절대 아니란다, 얘들아.", "어? 그럼 다른 나라에 가면 돈을 못 쓰겠네요.", "모양이 다르니까요.", "물로 그렇지. 하지만 다 방법이 있단다.", "'환율' 이라는 게 있거든.", "환율이요?", "그래. 한 나라의 돈과 다른 나라 돈 사이의 교환 비율을 말한단다.", "이 환율에 따라서 서로 다른 나라의 돈을 바꾸어 쓸 수 있단다.", "와, 재미있네요. 다음에 꼭 교환해 보고 싶다.", "톨파야, 재미삼아 그러는 건 좀....", "어쨌든 내가 갈 때까지 조심하고들 있거라.", "네!", "대장님! 좀 더 놀아 줘요.", "놀아 달라니, 예끼!", "으아아악! 뭐야! 그럼 그 돈을 이 나라 돈으로 바꾸면... 이곳에서 쓸 수 있었단 거잖아!", "너희들은 뭐야! 부하가 그런 것도 안 알아보고!", "잘난 척 하면서 자기는 왜 몰라.", "아까워라. 휴지통에 버리고 왔는데.", "으~, 화나. 판타별 놈들 하나 방해 못하다니.", "안 되겠다, 이대로는!", "얘들아, 당장 한국으로 가자! 직접 가까운 곳에서 방해해야겠다.", "네엣?!"
-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4 은행에 간 톨파와 친구들 "신사 숙녀 여러분, 우리 비행기는 대한민국 인천 국제공항에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시고....", "아빠, 저기 우리 가방 있어요.", "어? 그런데 왜 같은 가방이 여러 개지?", "!", "으아악!", "하핫! ", "얘들아, 어떠냐? 나의 최신 발명품, 가방으로 변신하는 로봇백 1호가!", "이건 그냥 가방에 구멍 뚫어 손발 내민 것 아닌가요?", "그러게요. 변신이라면 좀 더 편하고 멋지게....", "시끄러워!", "내가 아니었으면 돈 한 푼 없는 우리가 여기까지 왔을 것 같아?", "아, 예예.", "나의 이 뛰어난 발명품 덕이라고. ", "저런 실력이니 만년 2등이지. 판타별 탓이 아냐.", "그나저나 여기가 판타별 꼬마들이 있는 한국이란 나라인가?", "저기예요! 저기 이상한 사람들이!", "이봐요, 거기 세 분! 잠깐만....", "앗! 아르치님, 피하셔야....", "으악!", "이럴 땐 눈 따끔 스프레이!", "우욱!", "어떠냐, 내 발명품 정말 멋지지? 난 역시 천재!", "자, 이 틈에 도망가자!", "그리고 어서 그 꼬맹이들 위치 추적해!", "기대해라. 이 아르치님이 곧 너희를 찾아가겠다!", "늦었다. 볼일 본다고 너무 늦었어.", "쿠루랑 톨파 둘이서만 일하느라 힘들겠다.", "얼른 가야지.", "!", ".......", "어머, 정말 예쁜 인형이네!", "꺄~, 안 돼! 저걸 사려면 돈을 다 써야 하잖아.", "응, 하지만...", "톨파는 이미 책이란 걸 샀고 쿠루는 돈을 갖고 실험을 하고 있으니 나도 돈을 쓴다고 나쁠 건 없지?", "어차피 톨파는 모스 대장님이 올 때까지 신경 쓰지 말자고 했고.", "더구나 바롱 인형이 날 이렇게 부르는걸. 자기를 사 가라고....", "주인님, 절 여기서 구해 주세요.", "알았어. 내가 구해 줄게....", "헤헷~, 역시 사야겠다.", "어?!", "꺄악! 지금까지 모은 돈들이 다 어디 갔지?", "마나야, 그만 뚝~!", "속상하겠지만 울어 봐야 소용없단다. 착하지, 뚝~!", "히잉, 아줌마....", "정말 고이고이 제 주머니에 돈을 간직해 뒀어요. ", "그런데 주머니에 구멍이 날 줄은....", "돈을 그런 데 넣어 두니까 잃어버리지. 좀 더 주의해야지.", "훗, 그러게 조심하지 그랬어. ", "나처럼 했다면 문제없었을 텐데.", "톨파는 어떻게 했는데?", "그걸 공짜로 가르쳐 줄 순 없지.", "톨파는 산에 묻어 뒀어.", "앗, 배신자! 그걸 말하다니....", "산? 어디에 묻었는데?", "어디에 묻긴요.", "그러니까...아...", ".......", "으아악! 어디 묻었더라? 까먹었다! 어떡해!", "얘... 얘들아, 진정하렴.", "아무래도 돈 관리는 잘못한 것 같은데 이 아줌마 말을 들어 볼래? ", "뭔데요?", "오늘부터 버는 돈은 은행에 맡겨 보는 게 어떻겠니?", "은행이요?", ".......", "98번 고객님, 98번 고객... ...님....", "여기가 공짜로 돈을 맡아 준다는 곳인가요?", "으응, 맞아.", "얘들아, 맞대. 이리 와!", "저희 돈 좀 맡아 주세요!", "예금하러 온 거구나?", "예금이요? 그냥 돈 맡기러 온 건데.", "그래, 은행에 돈을 맡기는 걸 '예금' 이라고 해. 개인이 보관하는 것보다 안전하지.", "그리고 정기적으로 이자도 주고. 너희가 원하는게 이거 아니니?", "맞아요! 예금할래요!", "너희 셋 다 각자 만들 거지?", "네!", "아, 전 됐어요. 안 만들래요. ", "쿠루! 왜?", "쿠루....", "* 실제로 미성년자가 은행에서 예금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본인 신분증(주민등록번호가 나와 있는 여권, 청소년증, 학생증)과 도장이 필요합니다. 만일 위의 신분증이 없을 경우 부모 등 법적대리인을 동반해야 하며 법정대리인의 신분증과 가족 관계 증명 서류(주민등록표등본, 호적등본 등) 등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내 물건을 맡기면 위험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아.", "생각해 보렴. 돈을 집에 두고 다니면 불안하잖아. 어디 두었는지 잊을 수도 있고.", "그렇다고 그게 무서워서 들고 다닌다면 불안하기도 하고... 가지고 다니다 잃어버릴 수도 있어.", "맞아, 나처럼.", "은행에 돈을 맡기면 안전하단다. 게다가 이자도 꼬박꼬박 주잖니.", "그래! 식당 아줌마도 안전하다고 했잖아. 믿어, 쿠루야.", "흠....", "알았어요. 저도 만들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꼬마 고객님들.", "아르치님! 저기 녀석들을 찾았습니다!", "어디 보자, 놈들이 무얼 하고 있나?", "돈이란 걸 주고 뭔가 만드는 것 같은데요.", "셋 다 지구인과 무얼 하는 거지?", "저렇게 소중하게 다루다니 매우 중요한 건가 보군.", "킥킥킥, 그럼 또 이 몸이 가만 있을 순 없지.", "와~, 이게 우리 통장이란 말이지?", "왠지 뿌듯해, 톨파. 헤헷!", "저, 8만 원만 찾아 주시겠어요?", "네, 고객님. ", "8만 원?", "우리 돈도 8만 원인데! 왜 저 사람이 가져가?", "안 돼! 거기 서!", "우리 돈 내놔요!", "나쁜 아저씨야, 왜 우리 돈 가져가요?!", "내놔! 내놔! 얼른 내놔!", "얘들아!", "그런게 아니란다! 저분도 이 곳 은행에 예금하신 분이야.", "은행에는 너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예금을 한단다.", "그래서 많은 돈이 보관되어 있지만 각자의 통장에 예금한 금액 안에서 지급하니 걱정마렴.", "그럼 우리 돈을 남에게 주진 않는 거에요?", "당연하지.", "휴, 다행이다! 그럼 통장만 잘 가지고 있으면 되겠구나.", "그러게.", "그럼 이만 가 볼게요, 은행 누나!", "그래, 잘 가렴.", "휴, 시끄러운 꼬마들. 이제 가는군.", "히히, 할 일 다 했으니 식당 아줌마한테 보고하러 가자.", "그래~!", "자, 가자!", "꼬마들아, 잠깐!", "누...구?", "그 통장 좀 구경해도 될까?", "잠깐만 보자!", "아앗!", "너도 잠시!", "너도!", "그럼 우린 이만 실례!", "아앙!", "안 돼!", "어... 어떡해, 톨파야?", "은행 누나!", "꺅!", "언니! 웬 나쁜 아저씨들이 통장을 빼앗아 갔어요!", "누나, 우리 통장 어떡해요?", "도와주세요.", "얘... 얘들아, 진정해.", "다시 만들면 되니까 괜찮아.", "정말요?", "그럼~! 신분증, 도장만 있으면 통장은 다시 만들 수 있단다.", "하지만 우리 돈은 어쩌고요?", "비밀번호를 모르거나 도장이 없으면 통장이 있어도 예금을 찾을 수 없으니 걱정 마.", "어디 보자. ", "잠시만 기다리렴.", "자, 다 됐어!", "정말 우리 돈도 그대로네요!", "꺄~, 이제 안심이에요. 이래서 은행을 이용하는 건가 봐요.", "은행 누나! 고맙습니다!", "별말씀을! 예금 많이 하렴~", "아니, 왜 돈을 못 준다는 거요?", "분명 이 통장이란 게 있으면 돈을 준댔다고.", "죄송하지만... 손님!", "통장 주인도 아니고 비밀번호도 모르시잖아요. 게다가 도장도 없으시고요.", "뭐, 그게 무슨 상관이야?", "내놔! 내놔!", "돈 내놔!", "아르치님이 돈 내놓으라잖아! 썩 내놔!", "안 되겠다.", "청원경찰 아저씨, 저 사람들 좀....", "이봐요!", "대체 이번은 또 뭐가 잘못된 거야?!", "얘들아, 도망가자!"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4 은행에 간 톨파와 친구들 "신사 숙녀 여러분, 우리 비행기는 대한민국 인천 국제공항에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시고....", "아빠, 저기 우리 가방 있어요.", "어? 그런데 왜 같은 가방이 여러 개지?", "!", "으아악!", "하핫! ", "얘들아, 어떠냐? 나의 최신 발명품, 가방으로 변신하는 로봇백 1호가!", "이건 그냥 가방에 구멍 뚫어 손발 내민 것 아닌가요?", "그러게요. 변신이라면 좀 더 편하고 멋지게....", "시끄러워!", "내가 아니었으면 돈 한 푼 없는 우리가 여기까지 왔을 것 같아?", "아, 예예.", "나의 이 뛰어난 발명품 덕이라고. ", "저런 실력이니 만년 2등이지. 판타별 탓이 아냐.", "그나저나 여기가 판타별 꼬마들이 있는 한국이란 나라인가?", "저기예요! 저기 이상한 사람들이!", "이봐요, 거기 세 분! 잠깐만....", "앗! 아르치님, 피하셔야....", "으악!", "이럴 땐 눈 따끔 스프레이!", "우욱!", "어떠냐, 내 발명품 정말 멋지지? 난 역시 천재!", "자, 이 틈에 도망가자!", "그리고 어서 그 꼬맹이들 위치 추적해!", "기대해라. 이 아르치님이 곧 너희를 찾아가겠다!", "늦었다. 볼일 본다고 너무 늦었어.", "쿠루랑 톨파 둘이서만 일하느라 힘들겠다.", "얼른 가야지.", "!", ".......", "어머, 정말 예쁜 인형이네!", "꺄~, 안 돼! 저걸 사려면 돈을 다 써야 하잖아.", "응, 하지만...", "톨파는 이미 책이란 걸 샀고 쿠루는 돈을 갖고 실험을 하고 있으니 나도 돈을 쓴다고 나쁠 건 없지?", "어차피 톨파는 모스 대장님이 올 때까지 신경 쓰지 말자고 했고.", "더구나 바롱 인형이 날 이렇게 부르는걸. 자기를 사 가라고....", "주인님, 절 여기서 구해 주세요.", "알았어. 내가 구해 줄게....", "헤헷~, 역시 사야겠다.", "어?!", "꺄악! 지금까지 모은 돈들이 다 어디 갔지?", "마나야, 그만 뚝~!", "속상하겠지만 울어 봐야 소용없단다. 착하지, 뚝~!", "히잉, 아줌마....", "정말 고이고이 제 주머니에 돈을 간직해 뒀어요. ", "그런데 주머니에 구멍이 날 줄은....", "돈을 그런 데 넣어 두니까 잃어버리지. 좀 더 주의해야지.", "훗, 그러게 조심하지 그랬어. ", "나처럼 했다면 문제없었을 텐데.", "톨파는 어떻게 했는데?", "그걸 공짜로 가르쳐 줄 순 없지.", "톨파는 산에 묻어 뒀어.", "앗, 배신자! 그걸 말하다니....", "산? 어디에 묻었는데?", "어디에 묻긴요.", "그러니까...아...", ".......", "으아악! 어디 묻었더라? 까먹었다! 어떡해!", "얘... 얘들아, 진정하렴.", "아무래도 돈 관리는 잘못한 것 같은데 이 아줌마 말을 들어 볼래? ", "뭔데요?", "오늘부터 버는 돈은 은행에 맡겨 보는 게 어떻겠니?", "은행이요?", ".......", "98번 고객님, 98번 고객... ...님....", "여기가 공짜로 돈을 맡아 준다는 곳인가요?", "으응, 맞아.", "얘들아, 맞대. 이리 와!", "저희 돈 좀 맡아 주세요!", "예금하러 온 거구나?", "예금이요? 그냥 돈 맡기러 온 건데.", "그래, 은행에 돈을 맡기는 걸 '예금' 이라고 해. 개인이 보관하는 것보다 안전하지.", "그리고 정기적으로 이자도 주고. 너희가 원하는게 이거 아니니?", "맞아요! 예금할래요!", "너희 셋 다 각자 만들 거지?", "네!", "아, 전 됐어요. 안 만들래요. ", "쿠루! 왜?", "쿠루....", "* 실제로 미성년자가 은행에서 예금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본인 신분증(주민등록번호가 나와 있는 여권, 청소년증, 학생증)과 도장이 필요합니다. 만일 위의 신분증이 없을 경우 부모 등 법적대리인을 동반해야 하며 법정대리인의 신분증과 가족 관계 증명 서류(주민등록표등본, 호적등본 등) 등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내 물건을 맡기면 위험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아.", "생각해 보렴. 돈을 집에 두고 다니면 불안하잖아. 어디 두었는지 잊을 수도 있고.", "그렇다고 그게 무서워서 들고 다닌다면 불안하기도 하고... 가지고 다니다 잃어버릴 수도 있어.", "맞아, 나처럼.", "은행에 돈을 맡기면 안전하단다. 게다가 이자도 꼬박꼬박 주잖니.", "그래! 식당 아줌마도 안전하다고 했잖아. 믿어, 쿠루야.", "흠....", "알았어요. 저도 만들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꼬마 고객님들.", "아르치님! 저기 녀석들을 찾았습니다!", "어디 보자, 놈들이 무얼 하고 있나?", "돈이란 걸 주고 뭔가 만드는 것 같은데요.", "셋 다 지구인과 무얼 하는 거지?", "저렇게 소중하게 다루다니 매우 중요한 건가 보군.", "킥킥킥, 그럼 또 이 몸이 가만 있을 순 없지.", "와~, 이게 우리 통장이란 말이지?", "왠지 뿌듯해, 톨파. 헤헷!", "저, 8만 원만 찾아 주시겠어요?", "네, 고객님. ", "8만 원?", "우리 돈도 8만 원인데! 왜 저 사람이 가져가?", "안 돼! 거기 서!", "우리 돈 내놔요!", "나쁜 아저씨야, 왜 우리 돈 가져가요?!", "내놔! 내놔! 얼른 내놔!", "얘들아!", "그런게 아니란다! 저분도 이 곳 은행에 예금하신 분이야.", "은행에는 너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예금을 한단다.", "그래서 많은 돈이 보관되어 있지만 각자의 통장에 예금한 금액 안에서 지급하니 걱정마렴.", "그럼 우리 돈을 남에게 주진 않는 거에요?", "당연하지.", "휴, 다행이다! 그럼 통장만 잘 가지고 있으면 되겠구나.", "그러게.", "그럼 이만 가 볼게요, 은행 누나!", "그래, 잘 가렴.", "휴, 시끄러운 꼬마들. 이제 가는군.", "히히, 할 일 다 했으니 식당 아줌마한테 보고하러 가자.", "그래~!", "자, 가자!", "꼬마들아, 잠깐!", "누...구?", "그 통장 좀 구경해도 될까?", "잠깐만 보자!", "아앗!", "너도 잠시!", "너도!", "그럼 우린 이만 실례!", "아앙!", "안 돼!", "어... 어떡해, 톨파야?", "은행 누나!", "꺅!", "언니! 웬 나쁜 아저씨들이 통장을 빼앗아 갔어요!", "누나, 우리 통장 어떡해요?", "도와주세요.", "얘... 얘들아, 진정해.", "다시 만들면 되니까 괜찮아.", "정말요?", "그럼~! 신분증, 도장만 있으면 통장은 다시 만들 수 있단다.", "하지만 우리 돈은 어쩌고요?", "비밀번호를 모르거나 도장이 없으면 통장이 있어도 예금을 찾을 수 없으니 걱정 마.", "어디 보자. ", "잠시만 기다리렴.", "자, 다 됐어!", "정말 우리 돈도 그대로네요!", "꺄~, 이제 안심이에요. 이래서 은행을 이용하는 건가 봐요.", "은행 누나! 고맙습니다!", "별말씀을! 예금 많이 하렴~", "아니, 왜 돈을 못 준다는 거요?", "분명 이 통장이란 게 있으면 돈을 준댔다고.", "죄송하지만... 손님!", "통장 주인도 아니고 비밀번호도 모르시잖아요. 게다가 도장도 없으시고요.", "뭐, 그게 무슨 상관이야?", "내놔! 내놔!", "돈 내놔!", "아르치님이 돈 내놓으라잖아! 썩 내놔!", "안 되겠다.", "청원경찰 아저씨, 저 사람들 좀....", "이봐요!", "대체 이번은 또 뭐가 잘못된 거야?!", "얘들아, 도망가자!"
-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5 이자율이 높은 저축 상품에 도전하기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것 같네.", "곧 여름이 된대.", "여기도 사계절이 있구나. 더 더워지겠네.", "난 더운 것 싫은데.", "치··· 치직", "톨파, 마나, 쿠루, 거기 있니?", "얘들아, 들려?", "앗, 모스 대장님! 오랜만이에요!", "반갑다, 얘들아. 잘 지내고 있었니?", "네, 잘 지냈어요!", "모스 대장님은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그래, 너무 잘 지내고 있어.", "기계 수리일 반응이 굉장히 좋아서 꽤 많은 돈도 벌었단다.", "역시 대장님은 능력 있으세요.", "칭찬 고맙구나.", "모스 대장님, 키케르에 대해서는 알아보셨어요?", "아, 그렇지. 너희도 아는지 모르겠다만 지구의 키케르는 돈을 주고 사야 하더구나.", "그래서 말인데, 너희에게 할 말이 있어 연락했어.", "지금 이대로 돌아가면 곧 너희를 만날 수는 있겠지.", "하지만 우리 목적은 키케르잖니. 나는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해서 돈을 더 모아 키케르를 살까 해.", "그럼 키케르를 살 때까지 당분간 안 오시겠단 말씀인가요?", "그래.", "지금 너희는 지구인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잘 지내는 것 같고 당장 고향 별에 갈 것도 아닌데 내가 그곳에 가서 다시 돈을 모아야 한다면 시간 낭비 같아.", "하··· 하지만···.", "네, 잘 알겠습니다.", "우리 별을 위하는 게 먼저야!", "우리는 걱정 마시고 임무를 수행하세요.", "그리고 우리도 나름대로 돈을 모으고 있어요!", "이게 통장이란 건데요, 여기에 점점 돈이 쌓일 거라고요!", "이걸로 키케르를 사 모을 거에요.", "대장님만 임무 수행한다고 멋진 척 마시라고요.", "너희들의 그런 모습을 보니 정말 안심이다.", "훌륭하구나.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 임무를 꼭 완수하자!", "얘들아, 파이팅!", "네! 대장님도 파이팅!", "안녕히 가세요!", "그래~ 잘 먹었다~", "다음에 또 와 주세요~!", "아저씨, 아이들이 정말 열심이에요. 덕분에 손님도 많아지고.", "게다가 예금도 꼬박꼬박 하고 아주 성실해요.", "그래?", "요 녀석들, 기특하게 예금도 한다며?", "아!", "그럼요! 저희는 철부지가 아니라고요!", "두고 보세요. 꼭 돈을 많이 모아서 원하는 걸 살 거에요.", "많이 모은다고? 언제까지? 얼마나?", "최대한 빨리, 많이요.", "많이? 얼마나 많이?", "이만큼~ 보다 더 많이~ 많이, 많이요.", "뭔지 모르지만 말하는 걸 봐서는 굉장히 많이 필요한가 보네.", "보통예금은 이자가 적어서 많은 돈을 모으기가 힘들 텐데···.", "나 같은면 대출이라도 받겠지만···.", "대출이요?", "사람들이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을 '예금' 이라고 하지?", "네!", "은행은 그 예금을 돈이 필요한 회사나 사람들에게 빌려 준단다.", "그걸 바로 '대출' 이라고 하지.", "와, 은행에서는 그런 일도 하는군요!", "나도 한때 큰돈이 필요해서 대출을 받은 적이 있었어.", "큰돈을 빌려 준다니 멋져요!", "··· 하지만···.", "당장 대출을 받아야겠어요!", "어서 은행에 가자!", "잠깐! 얘들아, 아직 내 말 안 끝났··· !", "여보, 그냥 보내면 어떡해요.", "안 듣고 그냥 간 걸 어쩌겠어요. 알아서 하겠지 뭐.", "네? 대출은 안 된다고요?", "왜 대출을 받지 못하게 해요? 우리만 미워하죠?", "얘들아, 그런 게 아니야.", "너희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그래.", "모르다니요? 은행에서 큰돈을 빌려 준다는 거 다 알아요.", "그래? 그럼 이자를 갚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니?", "이자요? 무슨 이자요?",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건 알고 있지?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갚을 때까지 그 대가로 이자를 내야 해.", "은행은 이렇게 받은 이자로 예금한 사람들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거야.", "은행이 적자가 안 나려면 대출이자가 예금이자보다 많아야겠지?", "몰랐어요.", "이걸 갚을 수 있겠어?", "너희들, 돈이 좀 필요한 모양인데, 그럼 다른 예금을 드는 게 어떨까?", "다른 예금이요?", "은행 예금엔 여러 종류가 있거든.", "이걸 봐. 통장도 다 다르게 생겼지?", "저희가 하고 있는 예금을 바꾼다고 달라질 게 있나요?", "정기적금을 들면 돼!", "너희들의 예금은 아무 때나 찾을 수 있는 보통예금이야.", "이자가 적은 예금이지.", "하지만 정기적금은 목표 금액을 정하여 매달 차곡차곡 저축하는 예금인데 중간에 돈을 찾지 못하는 대신 보통예금보다 이자율이 높단다.", "와아~!", "괜찮은데!", "대출이자만큼 많이 주나요?", "보통예금보다 높을 뿐이야.", "어때? 너희도 목표 금액을 정해서 정기적금을 들어 보겠니?", "네!", "와~, 뭔가 또 해낸 느낌이야.", "6개월 동안 우리 열심히 돈을 모아 보자!", "응!", "응.", "저~, 그런데 톨파, 마나! 너희 너무 무리하는 것 아냐?", "뭐? 한 달에 받는 월급의 반 이상을 매달 적금으로 넣는 것 말야?", "내가 너처럼 소심한 줄 아냐? 고향 별을 위한 적금인데 팍팍 해야지.", "톨파 혼자 힘들까 봐, 나도.", "······.", "괜찮을까···.", "한 달 뒤", "또 손님에게 시비를? 당장 나가! 필요 없어!", "나 참! 뭐 저런 녀석들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아르치님, 벌써 98번째 가게에서 쫓겨났네요.", "지구인은 이상해. 왜 나 같은 인재를 몰라보지?", "성질이 나빠서 아닐까요? 이러다 돈도 못 벌고 굶어 죽겠어요.", "제발 성질 좀···.", "시끄러워. 판타별 놈들 소식이나 알아낸 거 있으면 말해.", "아, 네. 별다른 움직임은 없습니다만···.", "마지막으로 알아낸 건 그 녀석들, 키케르를 사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는 거였어요.", "뭐?", "중요한 정보군!", "키케르라면 연료 아닌가? 역시 뭔가 만드는 거군.", "그냥 둘 수 없다. 반드시 방해해야 해.", "얘들아, 일어나라! 작전을 짜야겠다.", "······.", "이··· 이럴 수가! 움직일 수가 없어.", "아무래도 한참 굶은 채로 돌아 다녀서인가 봐요.", "지구의 여름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아요. 여기저기 아프고.", "그··· 그런가? 큰일이군. 꼬마 녀석들 돈을 뺏어야 하는데.", "아저씨들, 이 돈으로 밥 사 먹고 힘내세요! 힘들어도 힘내세요, 거지 아저씨!", "앗!", "세상에는 왜 이리 불쌍한 사람이 많을까?", "저 애, 판타별 꼬마 중 하나 아냐?", "우릴 기억 못 하나 봐요. 아니면 너무 지저분한가?", "마나! 그 돈을 남에게 주면 어떡해.", "하지만 정말 불쌍한 사람들이었는걸. 배고파서 막 쓰러져 있고···.", "하지만 네 병원비라고~!", "그동안 심한 감기로 입원까지 했었는데 덧나면 어쩔 거야.", "그나마 네 돈은 병원비로 다 써서 쿠루한테 빌린거면서.", "미··· 미안해.", "괜히 적금을 무리하게 들었나 봐. 월급의 반 이상을 넣었더니 여유가 없어.", "나 때문에 쿠루도 톨파도 돈이 모자라 힘든 거 다 알아. 미안해.", "아니야. 우리는 괜찮아, 마나.", "우리는 네가 빨리 낫기만 하면 돼.", "하지만···.", "······.", "마나는 잠들었어?", "기침하다 간신히 잠들었어. 큰일이야. 병원 보내야 하는데.", "쿠루, 돈 남은 거 있어?", "있긴 하지만 아주 조금이야. 마나에게 병원비 빌려 줘서···.", "톨파, 넌 마나 몫까지 생활비에 보내트라 빈털터리지?", "여름에 쓸 옷이랑 이것저것 필요한 것만 샀는데도 그래.", "네 생활비만 남기고 모두 적금을 부었으니 그렇지.",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나.", "게다가 마나는 마음이 약해서 이런 때 남 좋은 일만 하고.", "아무래도 적금을 해약해야 할 것 같아.", "!", "톨파, 은행 누나가 해 준 말 기억 안 나?", "정기적금은 중간에 해약하면 손실이 크다는 것?", "알아.", "하지만 친구가 건강한 게 우선이잖아.", "그럼 쿠루, 나 적금 해약하고 올게.", "응.", "··· ?", "오오!", "이곳이 너희가 사는 집이로구나! 신기하다! 멋진데!", "아··· 아저씨, 어떻게 여길?", "며칠 전에 궁금해서 따라왔었지.", "내가 너희들이 걱정되어 시켰었단다.", "아줌마!", "자, 얘들아! 이걸 받으렴.", "이게 뭐예요?", "생필품 좀 사 왔다. 톨파, 네가 저번에 적금 든 거 자랑할 때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이자에 혹해서 감당 못할 만큼 적금을 들이붓더니, 갑자기 일이 생기니까 돈이 없잖아!", "쿠루, 네가 말씀드린 거야?", "너 혼자 힘든 것 같아서 저번에 상담했었어.", "요 녀석! 누가 말하면 어때! 어려울 땐 서로 돕는 거야.", "아야!", "너희에게 그 적금, 굉장히 중요하다며! 적금은 깨지 말고 어려운 일 있으면 도와 달라고 하렴.", "당분간 마나도 우리가 병원에 데려갈 테니 걱정 말거라.", "아··· 아줌마, 아저씨···.",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할게요.", "으악! 징그러워, 이놈아!", "아저씨! 알러뷰!", "한편 아르치 일행은··· 지구의 더위를 제대로 먹고 있었다.", "정말 거지인 척하면 그 애 돈을 뺏을 수 있나요?", "어제 봤잖아.", "그런데 안 지나가네요. 실패 같은데···.", "더워요! 그만 해요. 네?", "시끄러워!"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5 이자율이 높은 저축 상품에 도전하기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것 같네.", "곧 여름이 된대.", "여기도 사계절이 있구나. 더 더워지겠네.", "난 더운 것 싫은데.", "치··· 치직", "톨파, 마나, 쿠루, 거기 있니?", "얘들아, 들려?", "앗, 모스 대장님! 오랜만이에요!", "반갑다, 얘들아. 잘 지내고 있었니?", "네, 잘 지냈어요!", "모스 대장님은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그래, 너무 잘 지내고 있어.", "기계 수리일 반응이 굉장히 좋아서 꽤 많은 돈도 벌었단다.", "역시 대장님은 능력 있으세요.", "칭찬 고맙구나.", "모스 대장님, 키케르에 대해서는 알아보셨어요?", "아, 그렇지. 너희도 아는지 모르겠다만 지구의 키케르는 돈을 주고 사야 하더구나.", "그래서 말인데, 너희에게 할 말이 있어 연락했어.", "지금 이대로 돌아가면 곧 너희를 만날 수는 있겠지.", "하지만 우리 목적은 키케르잖니. 나는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해서 돈을 더 모아 키케르를 살까 해.", "그럼 키케르를 살 때까지 당분간 안 오시겠단 말씀인가요?", "그래.", "지금 너희는 지구인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잘 지내는 것 같고 당장 고향 별에 갈 것도 아닌데 내가 그곳에 가서 다시 돈을 모아야 한다면 시간 낭비 같아.", "하··· 하지만···.", "네, 잘 알겠습니다.", "우리 별을 위하는 게 먼저야!", "우리는 걱정 마시고 임무를 수행하세요.", "그리고 우리도 나름대로 돈을 모으고 있어요!", "이게 통장이란 건데요, 여기에 점점 돈이 쌓일 거라고요!", "이걸로 키케르를 사 모을 거에요.", "대장님만 임무 수행한다고 멋진 척 마시라고요.", "너희들의 그런 모습을 보니 정말 안심이다.", "훌륭하구나.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 임무를 꼭 완수하자!", "얘들아, 파이팅!", "네! 대장님도 파이팅!", "안녕히 가세요!", "그래~ 잘 먹었다~", "다음에 또 와 주세요~!", "아저씨, 아이들이 정말 열심이에요. 덕분에 손님도 많아지고.", "게다가 예금도 꼬박꼬박 하고 아주 성실해요.", "그래?", "요 녀석들, 기특하게 예금도 한다며?", "아!", "그럼요! 저희는 철부지가 아니라고요!", "두고 보세요. 꼭 돈을 많이 모아서 원하는 걸 살 거에요.", "많이 모은다고? 언제까지? 얼마나?", "최대한 빨리, 많이요.", "많이? 얼마나 많이?", "이만큼~ 보다 더 많이~ 많이, 많이요.", "뭔지 모르지만 말하는 걸 봐서는 굉장히 많이 필요한가 보네.", "보통예금은 이자가 적어서 많은 돈을 모으기가 힘들 텐데···.", "나 같은면 대출이라도 받겠지만···.", "대출이요?", "사람들이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을 '예금' 이라고 하지?", "네!", "은행은 그 예금을 돈이 필요한 회사나 사람들에게 빌려 준단다.", "그걸 바로 '대출' 이라고 하지.", "와, 은행에서는 그런 일도 하는군요!", "나도 한때 큰돈이 필요해서 대출을 받은 적이 있었어.", "큰돈을 빌려 준다니 멋져요!", "··· 하지만···.", "당장 대출을 받아야겠어요!", "어서 은행에 가자!", "잠깐! 얘들아, 아직 내 말 안 끝났··· !", "여보, 그냥 보내면 어떡해요.", "안 듣고 그냥 간 걸 어쩌겠어요. 알아서 하겠지 뭐.", "네? 대출은 안 된다고요?", "왜 대출을 받지 못하게 해요? 우리만 미워하죠?", "얘들아, 그런 게 아니야.", "너희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그래.", "모르다니요? 은행에서 큰돈을 빌려 준다는 거 다 알아요.", "그래? 그럼 이자를 갚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니?", "이자요? 무슨 이자요?",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건 알고 있지?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갚을 때까지 그 대가로 이자를 내야 해.", "은행은 이렇게 받은 이자로 예금한 사람들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거야.", "은행이 적자가 안 나려면 대출이자가 예금이자보다 많아야겠지?", "몰랐어요.", "이걸 갚을 수 있겠어?", "너희들, 돈이 좀 필요한 모양인데, 그럼 다른 예금을 드는 게 어떨까?", "다른 예금이요?", "은행 예금엔 여러 종류가 있거든.", "이걸 봐. 통장도 다 다르게 생겼지?", "저희가 하고 있는 예금을 바꾼다고 달라질 게 있나요?", "정기적금을 들면 돼!", "너희들의 예금은 아무 때나 찾을 수 있는 보통예금이야.", "이자가 적은 예금이지.", "하지만 정기적금은 목표 금액을 정하여 매달 차곡차곡 저축하는 예금인데 중간에 돈을 찾지 못하는 대신 보통예금보다 이자율이 높단다.", "와아~!", "괜찮은데!", "대출이자만큼 많이 주나요?", "보통예금보다 높을 뿐이야.", "어때? 너희도 목표 금액을 정해서 정기적금을 들어 보겠니?", "네!", "와~, 뭔가 또 해낸 느낌이야.", "6개월 동안 우리 열심히 돈을 모아 보자!", "응!", "응.", "저~, 그런데 톨파, 마나! 너희 너무 무리하는 것 아냐?", "뭐? 한 달에 받는 월급의 반 이상을 매달 적금으로 넣는 것 말야?", "내가 너처럼 소심한 줄 아냐? 고향 별을 위한 적금인데 팍팍 해야지.", "톨파 혼자 힘들까 봐, 나도.", "······.", "괜찮을까···.", "한 달 뒤", "또 손님에게 시비를? 당장 나가! 필요 없어!", "나 참! 뭐 저런 녀석들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아르치님, 벌써 98번째 가게에서 쫓겨났네요.", "지구인은 이상해. 왜 나 같은 인재를 몰라보지?", "성질이 나빠서 아닐까요? 이러다 돈도 못 벌고 굶어 죽겠어요.", "제발 성질 좀···.", "시끄러워. 판타별 놈들 소식이나 알아낸 거 있으면 말해.", "아, 네. 별다른 움직임은 없습니다만···.", "마지막으로 알아낸 건 그 녀석들, 키케르를 사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는 거였어요.", "뭐?", "중요한 정보군!", "키케르라면 연료 아닌가? 역시 뭔가 만드는 거군.", "그냥 둘 수 없다. 반드시 방해해야 해.", "얘들아, 일어나라! 작전을 짜야겠다.", "······.", "이··· 이럴 수가! 움직일 수가 없어.", "아무래도 한참 굶은 채로 돌아 다녀서인가 봐요.", "지구의 여름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아요. 여기저기 아프고.", "그··· 그런가? 큰일이군. 꼬마 녀석들 돈을 뺏어야 하는데.", "아저씨들, 이 돈으로 밥 사 먹고 힘내세요! 힘들어도 힘내세요, 거지 아저씨!", "앗!", "세상에는 왜 이리 불쌍한 사람이 많을까?", "저 애, 판타별 꼬마 중 하나 아냐?", "우릴 기억 못 하나 봐요. 아니면 너무 지저분한가?", "마나! 그 돈을 남에게 주면 어떡해.", "하지만 정말 불쌍한 사람들이었는걸. 배고파서 막 쓰러져 있고···.", "하지만 네 병원비라고~!", "그동안 심한 감기로 입원까지 했었는데 덧나면 어쩔 거야.", "그나마 네 돈은 병원비로 다 써서 쿠루한테 빌린거면서.", "미··· 미안해.", "괜히 적금을 무리하게 들었나 봐. 월급의 반 이상을 넣었더니 여유가 없어.", "나 때문에 쿠루도 톨파도 돈이 모자라 힘든 거 다 알아. 미안해.", "아니야. 우리는 괜찮아, 마나.", "우리는 네가 빨리 낫기만 하면 돼.", "하지만···.", "······.", "마나는 잠들었어?", "기침하다 간신히 잠들었어. 큰일이야. 병원 보내야 하는데.", "쿠루, 돈 남은 거 있어?", "있긴 하지만 아주 조금이야. 마나에게 병원비 빌려 줘서···.", "톨파, 넌 마나 몫까지 생활비에 보내트라 빈털터리지?", "여름에 쓸 옷이랑 이것저것 필요한 것만 샀는데도 그래.", "네 생활비만 남기고 모두 적금을 부었으니 그렇지.",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나.", "게다가 마나는 마음이 약해서 이런 때 남 좋은 일만 하고.", "아무래도 적금을 해약해야 할 것 같아.", "!", "톨파, 은행 누나가 해 준 말 기억 안 나?", "정기적금은 중간에 해약하면 손실이 크다는 것?", "알아.", "하지만 친구가 건강한 게 우선이잖아.", "그럼 쿠루, 나 적금 해약하고 올게.", "응.", "··· ?", "오오!", "이곳이 너희가 사는 집이로구나! 신기하다! 멋진데!", "아··· 아저씨, 어떻게 여길?", "며칠 전에 궁금해서 따라왔었지.", "내가 너희들이 걱정되어 시켰었단다.", "아줌마!", "자, 얘들아! 이걸 받으렴.", "이게 뭐예요?", "생필품 좀 사 왔다. 톨파, 네가 저번에 적금 든 거 자랑할 때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이자에 혹해서 감당 못할 만큼 적금을 들이붓더니, 갑자기 일이 생기니까 돈이 없잖아!", "쿠루, 네가 말씀드린 거야?", "너 혼자 힘든 것 같아서 저번에 상담했었어.", "요 녀석! 누가 말하면 어때! 어려울 땐 서로 돕는 거야.", "아야!", "너희에게 그 적금, 굉장히 중요하다며! 적금은 깨지 말고 어려운 일 있으면 도와 달라고 하렴.", "당분간 마나도 우리가 병원에 데려갈 테니 걱정 말거라.", "아··· 아줌마, 아저씨···.",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할게요.", "으악! 징그러워, 이놈아!", "아저씨! 알러뷰!", "한편 아르치 일행은··· 지구의 더위를 제대로 먹고 있었다.", "정말 거지인 척하면 그 애 돈을 뺏을 수 있나요?", "어제 봤잖아.", "그런데 안 지나가네요. 실패 같은데···.", "더워요! 그만 해요. 네?", "시끄러워!"
-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6-1 아르치의 음모와 주식 투자 "저 녀석들, 키케르를 모으려는 것 맞아?", "평화로운 얼굴들이로군.", "어차피 일해서 번 돈으로 키케르를 살 거라 즐기며 일하는 거겠죠.", "그래! 너 아는 것 많아서 좋겠다.", "아이고, 아파요~", "어쩔 수 없군. 좀 더 지켜보다가 기회를 봐서 방해하자.", "대장님, 그런데 먹을 것 떨어졌던데요.", "알았어! 구해 오면 될 것 아냐.", "이번 알바는 얼마나 하려나.", "글쎄···.",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했다, 얘들아.", "자~, 이번 한 달도 수고했다. 여기 돈 받으렴.", "감사합니다.", "매달 우리 일을 도와줘서 고맙다.", "아줌마!", "마나는 이제 아픈 데 없니?", "네, 덕분에 이제 하나도 안 아파요.", "기분이다! 오늘 저녁은 아저씨가 쏘마!", "먹고 싶은 거 말만 해!", "아저씨 멋쟁이!", "어이쿠, 밤이 너무 깊었구나. 내가 차로 데려다 주마.", "감사합니다.", "아저씨, 오늘 정말 잘 먹었어요.", "더 비싼 것 먹어도 되는데 겨우 자장면이냐.", "맛있는 걸 어떡해요! 그래도 평소 못 먹던 거라고요!", "하긴 너희 저축하느라 맘껏 먹고 쓰지도 않았겠지?", "그래, 대체 돈을 모아서 사려는 게 뭐야?", "키케르요! 이곳에선 석유라고 한대요.", "석유? 그거라면 내 차에도 있는데.", "정말이요?!", "그게 너희가 원하는 것 맞니?", "어때, 쿠루?", "키케르의 일종이 맞아.", "이걸 어디서 구하면 되죠?", "주유소에 가면 구할 수 있단다.", "하지만 너희들, 커다란 빌딩만큼 필요하다면서?", "그 정도면 굉장히 많은 돈이 들 거야.", "그래서 이자가 높은 적금을 들었잖아요.",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6개월짜리 적금이라며? 게다가 나한테 받은 돈의 반만 가지고서는 절대 무리지!", "아저씨, 너무해요! 진작 말씀해 주셨어야죠.", "그럼 어쩌면 좋죠?", "난들 아나~", "그럼 내일은 식당 휴일이니 푹 쉬고 모레 보자.", "앗, 왜 도망가세요!", "아저씨가 저러시는 걸 보니 우리 적금으로는 정말 가망이 없나봐.", "그럼 우리 헛수고한거야?", "좀 더 생각해 보자.", "톨파 눈 주변이 엄청 시커멓다. 굶은 너구리 같아. 못생겼어!", "큰 소리로 안 외쳐도 나도 알아.", "톨파, 밤새 잠 안 잤어?", "아···, 으응.", "저···, 나 좀 나갔다 올게.", "어, 토··· 톨파!", "잠깐 혼자 있게 놔둬.", "후유~ 이대로 고향 별에 돌아갈 순 없어.", "고향 별의 위기 앞에 귀한 우주선 연료만 낭비하고 가면 사람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을 거야.", "지구에는 다양한 경제시스템이 있는 것 같은데 정말 방법이 없는 걸까?", "으앗! 죄··· 죄송해요.", "어머~ 꼬마 고객님 아니니?", "어, 은행 누나!", "그런데 안색이 안 좋네.", "맞다! 누나, 상담 좀 해 주세요.", "상담?", "자, 이거.", "고마워요, 누나.", "흠, 적금보다 더 돈을 많이 모으는 거라···.", "물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 "정말이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요?", "예금 외에도 채권이나 펀드, 주식 같은 방법이 있어.", "와, 정말 다양하네요! 다행이다!", "아, 그렇지!", "주식에 투자해 보는 게 어떨까?",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 "응, 나이가 어려서 좀 이르긴 하지만···", "세계적인 갑부 '워런 버핏'도 열한 살 때부터 주식을 했다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저···, 그런데 주식이 뭐예요?", "아! 주식이란, 회사가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증서라고 할 수 있는데···", "회사는 이렇게 모은 돈으로 경영을 하고 이윤이 나면 그 일부를 주식을 산 사람들에게 나눠 줘. 그걸 '배당금'이라고 하지.", "투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윤을 나눠 드릴게요.", "아! 저도 주식회사의 주식을 사서 배당금을 받아 돈을 벌란 거군요?", "그래. 하지만 배당금 외에도 주식 값이 올라 돈을 벌 수 있어.", "주식도 물건처럼 가격이 변해요?", "TV나 신문에서 많은 숫자가 가득 적힌 걸 본 적 있을 거야.", "네, 맞아요.", "그 숫자들은 주식의 가격, 즉 '주가'인데, 경영을 잘하는 회사의 주식은 사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 주가가 올라가.", "내가 산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그걸 팔아 돈을 벌 수 있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니까 처음 10만 원어치 주식을 샀는데", "나중에 주가가 계속 올라서 제가 산 주식이 30만 원이 된다면", "그걸 팔아 20만 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거죠?", "필요하니 내게 파쇼!", "그럼 주식을 하나 샀을 때보다 두 개 살 때가,", "열 개를 살 때보다 백 개를 살 때가 이익이 더 크겠네요.", "맞아. 잘만 하면 큰 부자가 될 수도 있어.", "그럼 큰 빌딩 크기의 양만큼 석유도 살 수 있겠네요?", "아마 그럴걸.", "하지만 톨파야, 수익이 클수록 위험도 크니까 신중해야 해.", "예, 걱정 마세요!", "전 이만 가 볼게요. 정말 고마워요!", "잘 알아들은 건가?", "주식?", "좋아, 톨파. 해 보자.", "임무를 위해서라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군."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6-1 아르치의 음모와 주식 투자 "저 녀석들, 키케르를 모으려는 것 맞아?", "평화로운 얼굴들이로군.", "어차피 일해서 번 돈으로 키케르를 살 거라 즐기며 일하는 거겠죠.", "그래! 너 아는 것 많아서 좋겠다.", "아이고, 아파요~", "어쩔 수 없군. 좀 더 지켜보다가 기회를 봐서 방해하자.", "대장님, 그런데 먹을 것 떨어졌던데요.", "알았어! 구해 오면 될 것 아냐.", "이번 알바는 얼마나 하려나.", "글쎄···.",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했다, 얘들아.", "자~, 이번 한 달도 수고했다. 여기 돈 받으렴.", "감사합니다.", "매달 우리 일을 도와줘서 고맙다.", "아줌마!", "마나는 이제 아픈 데 없니?", "네, 덕분에 이제 하나도 안 아파요.", "기분이다! 오늘 저녁은 아저씨가 쏘마!", "먹고 싶은 거 말만 해!", "아저씨 멋쟁이!", "어이쿠, 밤이 너무 깊었구나. 내가 차로 데려다 주마.", "감사합니다.", "아저씨, 오늘 정말 잘 먹었어요.", "더 비싼 것 먹어도 되는데 겨우 자장면이냐.", "맛있는 걸 어떡해요! 그래도 평소 못 먹던 거라고요!", "하긴 너희 저축하느라 맘껏 먹고 쓰지도 않았겠지?", "그래, 대체 돈을 모아서 사려는 게 뭐야?", "키케르요! 이곳에선 석유라고 한대요.", "석유? 그거라면 내 차에도 있는데.", "정말이요?!", "그게 너희가 원하는 것 맞니?", "어때, 쿠루?", "키케르의 일종이 맞아.", "이걸 어디서 구하면 되죠?", "주유소에 가면 구할 수 있단다.", "하지만 너희들, 커다란 빌딩만큼 필요하다면서?", "그 정도면 굉장히 많은 돈이 들 거야.", "그래서 이자가 높은 적금을 들었잖아요.",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6개월짜리 적금이라며? 게다가 나한테 받은 돈의 반만 가지고서는 절대 무리지!", "아저씨, 너무해요! 진작 말씀해 주셨어야죠.", "그럼 어쩌면 좋죠?", "난들 아나~", "그럼 내일은 식당 휴일이니 푹 쉬고 모레 보자.", "앗, 왜 도망가세요!", "아저씨가 저러시는 걸 보니 우리 적금으로는 정말 가망이 없나봐.", "그럼 우리 헛수고한거야?", "좀 더 생각해 보자.", "톨파 눈 주변이 엄청 시커멓다. 굶은 너구리 같아. 못생겼어!", "큰 소리로 안 외쳐도 나도 알아.", "톨파, 밤새 잠 안 잤어?", "아···, 으응.", "저···, 나 좀 나갔다 올게.", "어, 토··· 톨파!", "잠깐 혼자 있게 놔둬.", "후유~ 이대로 고향 별에 돌아갈 순 없어.", "고향 별의 위기 앞에 귀한 우주선 연료만 낭비하고 가면 사람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을 거야.", "지구에는 다양한 경제시스템이 있는 것 같은데 정말 방법이 없는 걸까?", "으앗! 죄··· 죄송해요.", "어머~ 꼬마 고객님 아니니?", "어, 은행 누나!", "그런데 안색이 안 좋네.", "맞다! 누나, 상담 좀 해 주세요.", "상담?", "자, 이거.", "고마워요, 누나.", "흠, 적금보다 더 돈을 많이 모으는 거라···.", "물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 "정말이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요?", "예금 외에도 채권이나 펀드, 주식 같은 방법이 있어.", "와, 정말 다양하네요! 다행이다!", "아, 그렇지!", "주식에 투자해 보는 게 어떨까?",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 "응, 나이가 어려서 좀 이르긴 하지만···", "세계적인 갑부 '워런 버핏'도 열한 살 때부터 주식을 했다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저···, 그런데 주식이 뭐예요?", "아! 주식이란, 회사가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증서라고 할 수 있는데···", "회사는 이렇게 모은 돈으로 경영을 하고 이윤이 나면 그 일부를 주식을 산 사람들에게 나눠 줘. 그걸 '배당금'이라고 하지.", "투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윤을 나눠 드릴게요.", "아! 저도 주식회사의 주식을 사서 배당금을 받아 돈을 벌란 거군요?", "그래. 하지만 배당금 외에도 주식 값이 올라 돈을 벌 수 있어.", "주식도 물건처럼 가격이 변해요?", "TV나 신문에서 많은 숫자가 가득 적힌 걸 본 적 있을 거야.", "네, 맞아요.", "그 숫자들은 주식의 가격, 즉 '주가'인데, 경영을 잘하는 회사의 주식은 사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 주가가 올라가.", "내가 산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그걸 팔아 돈을 벌 수 있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니까 처음 10만 원어치 주식을 샀는데", "나중에 주가가 계속 올라서 제가 산 주식이 30만 원이 된다면", "그걸 팔아 20만 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거죠?", "필요하니 내게 파쇼!", "그럼 주식을 하나 샀을 때보다 두 개 살 때가,", "열 개를 살 때보다 백 개를 살 때가 이익이 더 크겠네요.", "맞아. 잘만 하면 큰 부자가 될 수도 있어.", "그럼 큰 빌딩 크기의 양만큼 석유도 살 수 있겠네요?", "아마 그럴걸.", "하지만 톨파야, 수익이 클수록 위험도 크니까 신중해야 해.", "예, 걱정 마세요!", "전 이만 가 볼게요. 정말 고마워요!", "잘 알아들은 건가?", "주식?", "좋아, 톨파. 해 보자.", "임무를 위해서라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군."
-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6-2 아르치의 음모와 주식 투자 "자, 그럼 정보를 수집하고 어느 곳에 투자할지 정하자!", "좋아! 결정했어!", "이 ‘스위티 크리미’ 아이스크림 회사에 투자하는 거야!", "이 회사의 주식을 사서 큰돈을 벌어 키케르를 사는 거야!", "정말 믿을 만한 거지?", "확률 계산기로도 확인해 봤어.", "좋아!", "저… 그런데", "은행에 적금을 넣느라 돈도 별로 없을 텐데 주식까지 한다고?", "!", "주식은 투자를 많이 할수록 큰 이익을 본다고! 빨리 키케르를 사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 "쿠루는 매일 걱정만 한다니까.", "그럼 우리는 증권회사에 다녀올게, 쿠루~!", "응, 다녀와.", "오호~, 주식이란 걸 하겠단 말이지.", "주식이란 걸 알아보니 잘만 투자하면 큰 이익을 본대요.", "그래? 놈들을 방해할 좋은 기회군.", "여긴가 봐. 어디서 알아보지?", "글쎄.", "어서 오세요, 고객님!", "꺅!", "주식에 투자하러 오셨지요~?", "어떻게 아셨어요?", "척 보면 알지요! 전 증권회사 아루지 부장입니다.", "아~, 직원이셨구나.", "아저씨, 저희는 스위티 크리미 주식을 사고 싶어요.", "아유~손님.", "뭘 잘 모르고 계시네요. 그곳보다는 여기 투자하시죠.", "그곳은 지금 회사 사정이 안 좋다던데요?", "고객님, 지금 막 들어온 뉴스를 못 보셨네요!", "따끈따끈한 뉴스에 따르면 내일부터 주가가 수백 배 오를 거랍니다.", "정말이요?", "정말이고말고요. 증권회사 직원들의 말인데 못 믿으시나요?", "전 거짓말 안 해요. 안 그러니, 얘들아?", "우리 부장님은 베테랑!", "물론이지요.", "롤파….", "수백 배라고?", "아저씨, 푸커즈 제과에 모두 투자 할게요!", "네, 알겠습니다.", "걸려들었다! 모두 거짓말이지롱!", "바보들!", "한 달 후", "아악!", "으아아악!", "푸커즈 제과 주가가 대폭락이라고?!", "그러게 왜 푸커즈 제과란 곳에 투자한 거야? 내가 안 된다고 말렸잖아.", "우…우리 돈은?", "큰 손해을 봐서 원금의 반도 안 남았어.", "하…하지만 분명 아루지 부장이란 사람이 추천해 줘서….", "알아봤더니 그런 사람 없대.", "영혼의 절규로군.", "주식을 신중하게 투자하지 않으면 얼마나 위험한지 이제 알겠지?", "이제 조심할게. 하지먼 우리는 이제 어쩌지?", "주가는 오르기만 하는 게 아니란 말이야. 손해도 각오해야 해.", "흠, 실은 너희에게 말 안 한 게 있는데….", "뭔데?", "프커즈 제과에 투자를 했다던 날, 그 주식을 반 정도 팔아서 딴 데 투자했어.", "내 돈도 들어갔는데 잘못될까 싶었거든.", "원래 투자하려던 스위티 크리미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엄청 올랐지 뭐야. 몰래 해서 미안하네.", "아니야! 그런 건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역시 쿠루야. 잘했어!", "푸커즈 주식 나머지도 다 팔아서 스위티 크리미 주식에 더 투자해도 될까?", "물론이지, 크루! 아니 쿠루 형님! 사랑해!", "사장님, 꼭 성사시키고 오세요.", "알았어요, 맡겨 줘요.", "아 참!", "그리고 최대한 빨리 돌아오셔야 해요.", "네, 일주일 후에는 돌아갈 테니 공장을 잘 부탁해요.", "자, 그럼 온 김에 아이들부터 보러 가 볼까."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6-2 아르치의 음모와 주식 투자 "자, 그럼 정보를 수집하고 어느 곳에 투자할지 정하자!", "좋아! 결정했어!", "이 ‘스위티 크리미’ 아이스크림 회사에 투자하는 거야!", "이 회사의 주식을 사서 큰돈을 벌어 키케르를 사는 거야!", "정말 믿을 만한 거지?", "확률 계산기로도 확인해 봤어.", "좋아!", "저… 그런데", "은행에 적금을 넣느라 돈도 별로 없을 텐데 주식까지 한다고?", "!", "주식은 투자를 많이 할수록 큰 이익을 본다고! 빨리 키케르를 사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 "쿠루는 매일 걱정만 한다니까.", "그럼 우리는 증권회사에 다녀올게, 쿠루~!", "응, 다녀와.", "오호~, 주식이란 걸 하겠단 말이지.", "주식이란 걸 알아보니 잘만 투자하면 큰 이익을 본대요.", "그래? 놈들을 방해할 좋은 기회군.", "여긴가 봐. 어디서 알아보지?", "글쎄.", "어서 오세요, 고객님!", "꺅!", "주식에 투자하러 오셨지요~?", "어떻게 아셨어요?", "척 보면 알지요! 전 증권회사 아루지 부장입니다.", "아~, 직원이셨구나.", "아저씨, 저희는 스위티 크리미 주식을 사고 싶어요.", "아유~손님.", "뭘 잘 모르고 계시네요. 그곳보다는 여기 투자하시죠.", "그곳은 지금 회사 사정이 안 좋다던데요?", "고객님, 지금 막 들어온 뉴스를 못 보셨네요!", "따끈따끈한 뉴스에 따르면 내일부터 주가가 수백 배 오를 거랍니다.", "정말이요?", "정말이고말고요. 증권회사 직원들의 말인데 못 믿으시나요?", "전 거짓말 안 해요. 안 그러니, 얘들아?", "우리 부장님은 베테랑!", "물론이지요.", "롤파….", "수백 배라고?", "아저씨, 푸커즈 제과에 모두 투자 할게요!", "네, 알겠습니다.", "걸려들었다! 모두 거짓말이지롱!", "바보들!", "한 달 후", "아악!", "으아아악!", "푸커즈 제과 주가가 대폭락이라고?!", "그러게 왜 푸커즈 제과란 곳에 투자한 거야? 내가 안 된다고 말렸잖아.", "우…우리 돈은?", "큰 손해을 봐서 원금의 반도 안 남았어.", "하…하지만 분명 아루지 부장이란 사람이 추천해 줘서….", "알아봤더니 그런 사람 없대.", "영혼의 절규로군.", "주식을 신중하게 투자하지 않으면 얼마나 위험한지 이제 알겠지?", "이제 조심할게. 하지먼 우리는 이제 어쩌지?", "주가는 오르기만 하는 게 아니란 말이야. 손해도 각오해야 해.", "흠, 실은 너희에게 말 안 한 게 있는데….", "뭔데?", "프커즈 제과에 투자를 했다던 날, 그 주식을 반 정도 팔아서 딴 데 투자했어.", "내 돈도 들어갔는데 잘못될까 싶었거든.", "원래 투자하려던 스위티 크리미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엄청 올랐지 뭐야. 몰래 해서 미안하네.", "아니야! 그런 건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역시 쿠루야. 잘했어!", "푸커즈 주식 나머지도 다 팔아서 스위티 크리미 주식에 더 투자해도 될까?", "물론이지, 크루! 아니 쿠루 형님! 사랑해!", "사장님, 꼭 성사시키고 오세요.", "알았어요, 맡겨 줘요.", "아 참!", "그리고 최대한 빨리 돌아오셔야 해요.", "네, 일주일 후에는 돌아갈 테니 공장을 잘 부탁해요.", "자, 그럼 온 김에 아이들부터 보러 가 볼까."
-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7 해외 투자에 나선 톨바 "스위티 크리미의 주가가 오늘도 오르면서 최고가를 넘어섰습니다. 연일 오르는 주가는 주식 거래 역사상 최고로....", "우아! 정말 너희가 투자한 곳이란 말이야?", "대단한데! 주식 투자도 이렇게 잘하다니.", "다행이다. 얘들아, 잘하면 금방 목표한 바를 이루겠어.", "우아! 나도 방법 좀 알려 줘.", "제가 누구입니까~! 이 정도쯤이야 식은 죽 먹기죠.", "투자는 쿠루가 알려 준 거잖아. 톨파는 잘난 척쟁이~", "아니, 그래도 주식을 하자고 한 건 나다, 뭐.", "이런, 이제 부자가 될 테니, 우리 식당에서 일하지 않아도 되겠네.", "안 돼요!", "꼭 나올 거예요.", "아무리 돈이 많아져도 저희를 도와주신 아저씨, 아줌마 일은 계속 돕고 싶어요.", "지구를 떠날 때까지 식당 일을 돕게 해 주세요. 그게 저희의 도리 같아요.", "네~! 허락해 주세요.", "우리야 고맙지 뭐.", "어, 그런데 쿠루는 뭐 하는 거니?", "쿠루는 뭐가 모자란지 자신의 몫을 좀 팔아서 다른 곳의 주식을 산 모양이에요.", "우량주로 샀다지만 이번은 손해를 본 모양이던데....", ".......", "어머, 그럼 걱정이겠네.", "괜찮겠니, 쿠루?", "예, 괜찮아요. 어차피 장기간 투자할 생각이었고 이 정도 손해쯤은 예상하고 있었는걸요.", "그래?", "애가 애 같지 않아.", "나도 저런 똑똑한 아이가 있었으면....", "모스 대장님의 통신이야.", "뭐라고?", "연결... 아..., 여긴 식당 안이지. 우주선으로 돌아가야 하나.", "점심시간 지난 뒤라 손님 없을 거야. 그냥 하렴. 불안하면 망 봐줄 테니 안심하고들 해.", "고맙습니다.", "네, 말씀하세요.", "여어~ 얘들아! 잘 지냈니?", "모스 대장님! 저희 칭찬해 주세요.", "응, 무슨 좋은 일이라도?", "키케르 사는 거 많이 도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식이란 걸 해서 지금 돈을 이만큼 벌어 뒀어요.", "오~, 대단하군!", "잘했죠? 장하죠?", "키케르 살 날이 멀지 않은 것 같구나. 나도 이번에 조그만 기계 공장을 세웠는데 우리 공장 기계가 큰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아 비싼 값에 팔렸지 뭐냐.", "와, 멋져요!", "하지만 기계 좀 판다고 저희 수익을 못 따라올걸요.", "천만에, 내가 있는 나라는 톨파가 있는 곳보다 현재 경기가 좋단다.", "그게 무슨 상관인데요?", "경기가 좋다는 건 그만큼 물건도 잘 팔리고 주가도 더 잘 오른단 거야.", "뭐라고? 그럼 우리보다 이익이 더 크단 거네?", "훗, 너야말로 날 따라올 순 없을걸~!", "아, 나가 봐야겠다. 며칠 후 연락할 테니 그때 얼굴이나 보자.", "얼굴이요?", "참고로 나 지금 한국에 와 있어.", "네?", "나머지는 만나서 이야기하자꾸나. 일이 있어서 난 이만~!", "곧 만날 수 있어!", "와아!", "곧 대장님을 보는 거네!", "이야~ 대장이란 사람을 만난다니. 잘됐구나.", "아니, 기뻐할 때가 아니에요!", "아저씨! 다른 나라 주식도 살 수 있어요?", "물론이지.", "그렇다면 저도 모스 대장님이 있는 나라의 주식을 사겠어요!", "뭐?", "톨파, 너무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 아냐?", "경기가 좋대잖아! 어차피 투자하는 거 수익성이 좋은 곳에 투자할래.", ".......", "마나, 넌 나를 믿지? 함께 투자하자!",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톨파 맘대로 해.", "무슨 돈으로 하려고?", "저와 마나가 하던 주식을 팔아서 할 생각이에요.", "꽤 큰돈일 텐데! 왜 갑자기 해외 투자를 한다고 난리냐 그래.", "그래, 톨파. 아줌마 생각에도 지금 주식은 그냥....", "아무래도 전 진짜 부자가 될 것 같아요. 모스 대장님에게 지지 않을 것 같은 예감~!", ".......", "쿠루, 컴퓨터 좀 빌려 줘.", "자, 영국의 어떤 주식이 좋을까?", "쿠루야, 톨파 좀 말려야 하지 않겠니?", "한번 마음먹은 톨파는 아무도 못 말려요.", "뭐 지금 주식도 잘했으니 괜찮을지도....", "톨파 혼자서 결정하는 건 불안한데....", "망했다!", "으앙! 톨파 바보!", "으아아악! 망했다!", "장기 투자한 내 펀드는 올랐는데....", "우리가 투자한 주식이 엄청 하락했어.", "원금도 못 건지겠어. 어떡해!", "이제 톨파 안 믿을 거야! 히잉!", "아아~ 친구의 믿을 깨 버리다니! 바보 같은 나를 용서해 줘.", "친구야, 미안해!", "어떻게든 해 볼게! 기다려.", "그러게 바로 앞만 보고 마구 투자하지 말라니까....", "누나~!", "토...톨파?", "누나! 도와주세요!", "어... 업무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겠니? 사람들이 다 쳐다보네.", "점심시간을 빼앗아 미안해요, 누나. 하지만 누나밖에 생각이 안 나서....", "괜찮아. 그나저나 큰일이구나. 손해를 많이 본 모양이네.", "네. 더 이상의 손해를 막으려고 팔아만 놨어요.", "그래? 그럼 일단은 안심이다. 다시 국내 주식을 사서....", "아니요. 그럴 거면 누나에게 조언을 구하러 오지 않았어요.", "해외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고 싶어요.", "이대로 해외 투자를 포기하고 싶진 않거든요.", "그래, 무슨 말인지 알겠다. 좋아.", "내가 해 줄 수 있는 조언은 ‘분산 투자’야.", "분산 투자라면 여러 곳에 나눠서 투자하는 거요?", "네 경우에는 여러 나라에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되겠지.", "왜 분산 투자를 해야 하죠?", "처음 네가 해외 투자를 할 때 영국의 경기가 우리나라보다 좋았지?", "네. 하지만 지금은 그 반대가 됐어요.", "경기가 좋고 나쁨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항상 변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어떤 때 ‘가’라는 나라의 주식이 올랐다가도 얼마 후에는 ‘가’의 주식이 떨어지고 ‘나’라는 나라의 주식이 오르지.", "따라서 롤파 네가 한 것처럼 한 나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건 위험해.", "그렇군요!", "그래! 너에게 좋은 펀드를 추천해 줄게.", "네가 투자했던 나라를 비롯한 해외 주식과 국내 주식에 골고루 투자하는 방식의 펀드란다. 분산 투자를 위한 상품이지.", "!", "누나! 진작 알려 주시지 그러셨어요.", "네가 해외 투자하는 걸 몰랐잖아.", "어쨌든 고마워요! 누나, 알라뷰!", "꽥! 숨막혀!", "그 상품에 투자하겠어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래요.", "톨파, 마나, 쿠루, 어서 와라.", "아...아....", "모스 대장님!", "으아앙!", "저런 톨파. 큰일 날 뻔했구나.", "지금 주식은 어떻게 했어?", "다행히 좋은 상품을 찾아서 다시 시작하고 있어요. 나쁘진 않으니 천천히 두고 보려구요.", "여전히 씩씩하니 다행이다.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는 네 모습이 마음에 든다.", "아!", "그런데 모스 대장님은 어쩐 일이세요?", "한국에는 당분간 못 오신다더니....", "그게 말이다....", "실은 내가 세운 회사가 이번에 주식회사로 상장되었단다.", "와, 그럼 주식도 발행하고!", "대단해요!", "모스 대장님은 사장님?!", "그래. 아무래도 지구보다 발전한 우리 과학 기술이 도움이 됐지.", "그런데 이번에 새로 장난감 페인트 총 사업을 시작했다만 자금이 모지라지 뭐니! 그래서 한국으로 돈을 빌리러 왔단다.", "대장님이 계신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돈을 빌리시지 왜 여기까지 오셔서....", "아~ 그게... 여기 한국이 내가 있는 나라보다 대출이자율이 훨씬 낮더구나.", "게다가 빌릴 수 있는 기한도 길어서 좋아.", "어? 그런데 대장님은 외국에서 왔는데 돈을 빌려 줄까요?", "그러게.", "물론이야. 그러니 내가 여기에 와 있지. 외국인이라도 안 될 거면 톨파 너도 해외 투자를 못 했겠지. 안 그래?", "그렇구나. 나라와 나라 사이에도 돈이 움직이는 거였어.", "그럼 난 또 약속이 있어서 가 보마.", "네! 내일 영국에 돌아가신댔죠?", "그래. 다음에는 너희를 데리러 오마.", "네!", "잘 있어.", "안녕히 가세요!", "다음에 봬요!", "얘들아,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다음에 모스 대장님을 볼 때면 우리는 집에 갈 수 있어.", "응.", "반드시 우리 셋 모두 영웅이 돼서 돌아가자!", "다행이다. 낯선 곳에서도 아픈 곳 없이 잘 지내다니. 안심하고 일해도 되겠군.", "시끄러워!", "대장! 밥 줘요.", "너희들이 알아서 벌어먹어!", "우리 월급도 안 주고 부려만 먹고! 너무해요.", "네... 네 녀석은! 너였구나. 우리를 뒤쫓아 왔다는 게!", "어렵쇼? 이게 누구야? 모스 네 녀석, 여기에 있었냐?", "어? 아르치 대장님, 우리 들켰네요.", "앗! 그런 건가?", "비밀 작전 같은 것 이제 못 하겠네.", "네놈 짓이었구나! 애들한테 가끔 일어난 이상한 일들이!", "모스 놈이 한국에 왔다고 왜 말 안 했어? 저놈은 날 알아서 숨어 다녀야 한단 말야!", "감시기 연료가 떨어져서 안 되는 걸 어쩌라고요!", "이봐, 너 내 말 듣고 있는 거야?", "야!", "어쩐다? 저놈이 있는 이상 뭘 해도 안 될 텐데...", "얘들아! 모스를 잡아라!", "네!", "네!"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7 해외 투자에 나선 톨바 "스위티 크리미의 주가가 오늘도 오르면서 최고가를 넘어섰습니다. 연일 오르는 주가는 주식 거래 역사상 최고로....", "우아! 정말 너희가 투자한 곳이란 말이야?", "대단한데! 주식 투자도 이렇게 잘하다니.", "다행이다. 얘들아, 잘하면 금방 목표한 바를 이루겠어.", "우아! 나도 방법 좀 알려 줘.", "제가 누구입니까~! 이 정도쯤이야 식은 죽 먹기죠.", "투자는 쿠루가 알려 준 거잖아. 톨파는 잘난 척쟁이~", "아니, 그래도 주식을 하자고 한 건 나다, 뭐.", "이런, 이제 부자가 될 테니, 우리 식당에서 일하지 않아도 되겠네.", "안 돼요!", "꼭 나올 거예요.", "아무리 돈이 많아져도 저희를 도와주신 아저씨, 아줌마 일은 계속 돕고 싶어요.", "지구를 떠날 때까지 식당 일을 돕게 해 주세요. 그게 저희의 도리 같아요.", "네~! 허락해 주세요.", "우리야 고맙지 뭐.", "어, 그런데 쿠루는 뭐 하는 거니?", "쿠루는 뭐가 모자란지 자신의 몫을 좀 팔아서 다른 곳의 주식을 산 모양이에요.", "우량주로 샀다지만 이번은 손해를 본 모양이던데....", ".......", "어머, 그럼 걱정이겠네.", "괜찮겠니, 쿠루?", "예, 괜찮아요. 어차피 장기간 투자할 생각이었고 이 정도 손해쯤은 예상하고 있었는걸요.", "그래?", "애가 애 같지 않아.", "나도 저런 똑똑한 아이가 있었으면....", "모스 대장님의 통신이야.", "뭐라고?", "연결... 아..., 여긴 식당 안이지. 우주선으로 돌아가야 하나.", "점심시간 지난 뒤라 손님 없을 거야. 그냥 하렴. 불안하면 망 봐줄 테니 안심하고들 해.", "고맙습니다.", "네, 말씀하세요.", "여어~ 얘들아! 잘 지냈니?", "모스 대장님! 저희 칭찬해 주세요.", "응, 무슨 좋은 일이라도?", "키케르 사는 거 많이 도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식이란 걸 해서 지금 돈을 이만큼 벌어 뒀어요.", "오~, 대단하군!", "잘했죠? 장하죠?", "키케르 살 날이 멀지 않은 것 같구나. 나도 이번에 조그만 기계 공장을 세웠는데 우리 공장 기계가 큰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아 비싼 값에 팔렸지 뭐냐.", "와, 멋져요!", "하지만 기계 좀 판다고 저희 수익을 못 따라올걸요.", "천만에, 내가 있는 나라는 톨파가 있는 곳보다 현재 경기가 좋단다.", "그게 무슨 상관인데요?", "경기가 좋다는 건 그만큼 물건도 잘 팔리고 주가도 더 잘 오른단 거야.", "뭐라고? 그럼 우리보다 이익이 더 크단 거네?", "훗, 너야말로 날 따라올 순 없을걸~!", "아, 나가 봐야겠다. 며칠 후 연락할 테니 그때 얼굴이나 보자.", "얼굴이요?", "참고로 나 지금 한국에 와 있어.", "네?", "나머지는 만나서 이야기하자꾸나. 일이 있어서 난 이만~!", "곧 만날 수 있어!", "와아!", "곧 대장님을 보는 거네!", "이야~ 대장이란 사람을 만난다니. 잘됐구나.", "아니, 기뻐할 때가 아니에요!", "아저씨! 다른 나라 주식도 살 수 있어요?", "물론이지.", "그렇다면 저도 모스 대장님이 있는 나라의 주식을 사겠어요!", "뭐?", "톨파, 너무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 아냐?", "경기가 좋대잖아! 어차피 투자하는 거 수익성이 좋은 곳에 투자할래.", ".......", "마나, 넌 나를 믿지? 함께 투자하자!",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톨파 맘대로 해.", "무슨 돈으로 하려고?", "저와 마나가 하던 주식을 팔아서 할 생각이에요.", "꽤 큰돈일 텐데! 왜 갑자기 해외 투자를 한다고 난리냐 그래.", "그래, 톨파. 아줌마 생각에도 지금 주식은 그냥....", "아무래도 전 진짜 부자가 될 것 같아요. 모스 대장님에게 지지 않을 것 같은 예감~!", ".......", "쿠루, 컴퓨터 좀 빌려 줘.", "자, 영국의 어떤 주식이 좋을까?", "쿠루야, 톨파 좀 말려야 하지 않겠니?", "한번 마음먹은 톨파는 아무도 못 말려요.", "뭐 지금 주식도 잘했으니 괜찮을지도....", "톨파 혼자서 결정하는 건 불안한데....", "망했다!", "으앙! 톨파 바보!", "으아아악! 망했다!", "장기 투자한 내 펀드는 올랐는데....", "우리가 투자한 주식이 엄청 하락했어.", "원금도 못 건지겠어. 어떡해!", "이제 톨파 안 믿을 거야! 히잉!", "아아~ 친구의 믿을 깨 버리다니! 바보 같은 나를 용서해 줘.", "친구야, 미안해!", "어떻게든 해 볼게! 기다려.", "그러게 바로 앞만 보고 마구 투자하지 말라니까....", "누나~!", "토...톨파?", "누나! 도와주세요!", "어... 업무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겠니? 사람들이 다 쳐다보네.", "점심시간을 빼앗아 미안해요, 누나. 하지만 누나밖에 생각이 안 나서....", "괜찮아. 그나저나 큰일이구나. 손해를 많이 본 모양이네.", "네. 더 이상의 손해를 막으려고 팔아만 놨어요.", "그래? 그럼 일단은 안심이다. 다시 국내 주식을 사서....", "아니요. 그럴 거면 누나에게 조언을 구하러 오지 않았어요.", "해외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고 싶어요.", "이대로 해외 투자를 포기하고 싶진 않거든요.", "그래, 무슨 말인지 알겠다. 좋아.", "내가 해 줄 수 있는 조언은 ‘분산 투자’야.", "분산 투자라면 여러 곳에 나눠서 투자하는 거요?", "네 경우에는 여러 나라에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되겠지.", "왜 분산 투자를 해야 하죠?", "처음 네가 해외 투자를 할 때 영국의 경기가 우리나라보다 좋았지?", "네. 하지만 지금은 그 반대가 됐어요.", "경기가 좋고 나쁨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항상 변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어떤 때 ‘가’라는 나라의 주식이 올랐다가도 얼마 후에는 ‘가’의 주식이 떨어지고 ‘나’라는 나라의 주식이 오르지.", "따라서 롤파 네가 한 것처럼 한 나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건 위험해.", "그렇군요!", "그래! 너에게 좋은 펀드를 추천해 줄게.", "네가 투자했던 나라를 비롯한 해외 주식과 국내 주식에 골고루 투자하는 방식의 펀드란다. 분산 투자를 위한 상품이지.", "!", "누나! 진작 알려 주시지 그러셨어요.", "네가 해외 투자하는 걸 몰랐잖아.", "어쨌든 고마워요! 누나, 알라뷰!", "꽥! 숨막혀!", "그 상품에 투자하겠어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래요.", "톨파, 마나, 쿠루, 어서 와라.", "아...아....", "모스 대장님!", "으아앙!", "저런 톨파. 큰일 날 뻔했구나.", "지금 주식은 어떻게 했어?", "다행히 좋은 상품을 찾아서 다시 시작하고 있어요. 나쁘진 않으니 천천히 두고 보려구요.", "여전히 씩씩하니 다행이다.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는 네 모습이 마음에 든다.", "아!", "그런데 모스 대장님은 어쩐 일이세요?", "한국에는 당분간 못 오신다더니....", "그게 말이다....", "실은 내가 세운 회사가 이번에 주식회사로 상장되었단다.", "와, 그럼 주식도 발행하고!", "대단해요!", "모스 대장님은 사장님?!", "그래. 아무래도 지구보다 발전한 우리 과학 기술이 도움이 됐지.", "그런데 이번에 새로 장난감 페인트 총 사업을 시작했다만 자금이 모지라지 뭐니! 그래서 한국으로 돈을 빌리러 왔단다.", "대장님이 계신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돈을 빌리시지 왜 여기까지 오셔서....", "아~ 그게... 여기 한국이 내가 있는 나라보다 대출이자율이 훨씬 낮더구나.", "게다가 빌릴 수 있는 기한도 길어서 좋아.", "어? 그런데 대장님은 외국에서 왔는데 돈을 빌려 줄까요?", "그러게.", "물론이야. 그러니 내가 여기에 와 있지. 외국인이라도 안 될 거면 톨파 너도 해외 투자를 못 했겠지. 안 그래?", "그렇구나. 나라와 나라 사이에도 돈이 움직이는 거였어.", "그럼 난 또 약속이 있어서 가 보마.", "네! 내일 영국에 돌아가신댔죠?", "그래. 다음에는 너희를 데리러 오마.", "네!", "잘 있어.", "안녕히 가세요!", "다음에 봬요!", "얘들아,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다음에 모스 대장님을 볼 때면 우리는 집에 갈 수 있어.", "응.", "반드시 우리 셋 모두 영웅이 돼서 돌아가자!", "다행이다. 낯선 곳에서도 아픈 곳 없이 잘 지내다니. 안심하고 일해도 되겠군.", "시끄러워!", "대장! 밥 줘요.", "너희들이 알아서 벌어먹어!", "우리 월급도 안 주고 부려만 먹고! 너무해요.", "네... 네 녀석은! 너였구나. 우리를 뒤쫓아 왔다는 게!", "어렵쇼? 이게 누구야? 모스 네 녀석, 여기에 있었냐?", "어? 아르치 대장님, 우리 들켰네요.", "앗! 그런 건가?", "비밀 작전 같은 것 이제 못 하겠네.", "네놈 짓이었구나! 애들한테 가끔 일어난 이상한 일들이!", "모스 놈이 한국에 왔다고 왜 말 안 했어? 저놈은 날 알아서 숨어 다녀야 한단 말야!", "감시기 연료가 떨어져서 안 되는 걸 어쩌라고요!", "이봐, 너 내 말 듣고 있는 거야?", "야!", "어쩐다? 저놈이 있는 이상 뭘 해도 안 될 텐데...", "얘들아! 모스를 잡아라!", "네!", "네!"
-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8 마나의 신용 위기와 모스 대장 구출 작전 "157번 고객님, 어서 오십시오.", "158번 고객님!", "자~", "고맙습니다, 언니.", "주식 투자가 잘되나 봐? 적금도 들러 오고.", "네, 주가가 많이 올랐어요. 적금은 비상용으로 만든 거고요. ", "저희들은 정말 대단하구나.", "칭찬 감사해요.", "잘 가~! 톨파랑 쿠루한테도 안부 전해 줘.", "네, 언니.", "아!", "아아~!", "잘 있었구나.", "안녕, 예쁜 인형들아. 그새 친구들이 늘었네.", "저번에는 너희를 데려가지 못했어. 미안해.", "너희 모두를 데려갈 순 없지만 꼭 사러 올게.", "조금만 참아. 여윳돈이 생기는 대로 곧 올게! 꼭!", "요번 달은 주식과 적금 때문에 여유가 없어. 참자.", "어서 오세요, 손님!", "여기 주문하신 거요.", "고마워.", "아, 잘 먹었다!", "아줌마, 손님 나가세요~", "응~ 그래.", "만 2천 원입니다.", "여기 카드요.", "?", "자, 여기 사인해 주세요.", "네.", "?", "그러고 보니, 식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돈 대신 저걸 쓰던데 대체 저게 뭐지?", "아~ 그거? 신용카드라는 거야.", "현금 대신 쓸 수 있는 거란다.", "와~ 작은 카드 한 장으로요? 편하겠어요.", "들고 다니기 편할뿐 아니라 당장 돈이 없어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네? 돈이 없어도 쓸 수 있다고요?", "먼저 계산만 하고 다음 달에 통장에서 돈이 결제되기 때문이지.", "와~ 멋져요! 정말 편리하네요.", "아! 그럼 당장 돈이 없어도 바로 인형을 살 수 있단 말이네.", "어차피 다음 달 월급은 받을 거니까 카드로 미리 사고….", "마나, 혹시나 카드를 만들 생각은 말아.", "카드 만드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고.", "야, 쿠루. 넌 매일 걱정만 하냐.", "결제 금액만 잘 생각하며 쓰면 되잖아.", "설마, 쿠루는 내가 그런 것도 모를 바보라고 생각하는 거야?", "아… 아니 그런게 아니라….", "야, 왜 마나를 울려?", "그런게 아니라니까!", "어머, 크루가 마나를 울린 거야?", "그럼 쓰나.", "저… 전 단지 카드는 조심해서 쓰라고 알려 주려 한 건데….", "신용카드 만들어 버렸어.", "톨파, 어때? 예쁘지?", "오오오오! 카드에 예쁜 그림도 그려져 있네! 반짝여! 멋져!", "그치~? 그치~♡", "살 건 정한거야?", "응. 얼마나 쓸 건지 돈의 액수도 정했어.", "그럼 가자. 직접 쓰는 걸 보고 싶어. ", "후훗, 그럴까?", "저기 저 가게야. 가자!", "가자! 가자!", "얘들아, 약속한 대로 내가 왔어. ", "여기 계산 다 됐어요~", "네~", "오~ 카드 한 번 긁고 사인하면 끝난 거야?", "정말 쉽게 되네.", "톨파도 사 줄까? 갖고 싶은거 다 골라 봐~!", "정말? 그래도 돼?", "계산이요. ", "네, 손님.", "마나, 우리 쿠루 것도 사야 하지 않을까?", "어머, 생각해 보니 그렇네.", "아 참! 그러고 보니 우주선에 사다 놓은 식량 다 떨어졌지?", "대형 마트 들를까?", "생필품 좀 사자.", "아아~~ 나 저 옷 갖고 싶다. 살래.", "잘 어울린다, 마나.", "캬! 게임기다!", "마나! 나 이것도 사줘!", "먹고 싶은 거 주문해, 톨파.", "스테이크 주세요~", "내가 계산할게, 톨파.", "쿠루~ 우리 왔어.", "마나, 너무 많이 쓴 거 아냐?", "필요한 것만 산 것 같은데.", "어차피 다음 달에 갚을 건데, 뭐.", "필요한 것만 산 것 같진 않은데.", "몇 달 후", "얘들아~!", "나 카드사에서 편지 왔어.", "요새 계속 보내 주던데 난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쿠루가 봐 줘. ", " 어디, 뭐라고 했나 읽어 볼게.", "…….", "‘ 채무 불이행자’로 등록시킨다고?", "마나! 너 혹시 카드 결제 대금 연체되었어?", "응, 저번에 쓴게 생각보다 많았어. 조금 갖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으려고 그래. ", "그게 왜?", "그동안 연체 대금 독촉장 안 날아왔어?", "안 뜯어 봤는데.", "으악! 연체 이자가 붙어서 갚을 돈이 어마어마하네.", "계속 돈 갚으라고 독촉장이 왔는데 왜 아무 말도 안 했어?", "쿠루가 이렇게 흥분하다니 큰일인가 보다.", "어차피 내 돈 쓴 건데 돈이 생기는 대로 갚으면 되는 것 아냐?", "그렇지 않아! 신용카드는 정해진 날짜에 돈을 갚아야 하는 거야.", "신용카드를 쓰는 건 ‘한 달 후에 돈을 갚겠다’고 약속하는 거라고.", "만약 이를 지키지 않으면 대가로 연체 이자가 추가되어 갚아야 할 돈이 점점 커진단 말이야!", "하! 정말이네. 갚아야 할 돈이 왜 일이 불었어?", "으앙! 이렇게 큰 돈을 언제 갚아.", "정말이네.", "마나, 게다가 더 큰 문제는 그 돈을 계속 못 갚으면…", "너는이 마지막 독촉장에 쓰인 것처럼 ‘채무 불이행자’가 될 거야!", "그… 그건 또 뭔데?", "개인의 신용이 떨어져서 모든 금융기관에서 널 더 이상 믿지 않게 돼!",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판단돼 금융 거래에 불이익을 받는다고.", "꺄악! 어떡해! 돈은 언제 갚지? 너무 큰돈인데.", "적금 깨야 하나? 으앙~ 그래도 모자란데 어떡해!", "주식을 팔아야 할까?", "쿠루야, 그렇게 큰돈이야?", "응. 이자까지 붙어서 꽤 커.", "그 날 내 물건도 사 줬으니 도와야겠다.", "주식 좀 팔아서 갚아줘야겠어.", "나도 펀드에 투자한 돈 좀 빼서 도와줄게.", "어? 통신이 들어오네. 모스 대장님인가 봐.", "모스 대장님! 말씀하세요. ", "엥?", "역시 모스 사장님을 아는 분들 이군요. ", "누… 누구세요? 어떻게 우리 통신망으로….", "모스 대장님은 어디 계세요?", "실은 그것 때문에 저희도 연락 드린 겁니다.", "한국 가셨던 후로 모스 사장님이 돌아오지 않으셨어요.", "알아보니 여러분과 연락한 게 마지막이더군요.", "어디 짚이는 곳 없으세요? 부탁합니다. 너무 걱정돼요.", "모스 대장님!", "쿠루! 이 탐지기 믿을 만한 거야?", "물론이야!", "모스 대장님도 우리처럼 항상 통신기는 갖고 계셨을 테니까.", "그 전파를 추적하도록 해 놨어. 신호가 잡히는 걸로 봐선 틀림없을 거야!", "대장님이 잘못되셨으면 어떡해.", "어! 신호다!", "저기야!", "가만, 저건… 우주선이잖아?", "질긴 놈!", "네 녀석이 가진 통장번호와 비밀번호를 불란 말이다.", "모른다니까 그러네. 백날 물어봐도 너희들한텐 안 가르쳐 줘.", "이봐, 모스! 너희가키케르로 뭘 하려는지는 몰라도 난 그 꼴 못 봐.", "우리 판타별 과학 기술을 질투하지만 말고 그 시간에 연구나 하시지.", "이놈을 그냥!", "스톱!", "아르치님, 시간 다 됐어요.", "벌써?", "아르바이트 가실 시간이에요.", "야! 네가 빨리 우리 말에 답해 줘야 널 놔줄 것 아냐! 네 밥값까지 버느라 힘들잖아.", "바보들. 어쩌라고.", "빨리 좀 말해! 나도 네 돈 갖고 지구에서 좀 놀다 가자!", "저런 생각만 하니 발명을 못했지.", "다녀와서 보자고!", "어딜 가시나요!", "이 못된 악당들! 감히 모스 대장님을 납치하다니!", "우리 판타별 삼총사가 쓴맛을 보여 주마!", "꼬… 꼬맹이들이 어떻게!", "개조 장난감! 후춧가루! 고춧가루! 양파즙 장전! 발사!", "으아악!", "아악!", "얘… 얘들아!", "으아악!", "아악!", "얘들아, 고맙다. 용케 날 찾았구나.", "죄송해요. 영국에 돌아가신다고 한 뒤 연락만 해 봤어도 더 빨리 찾았을 텐데요.", "지금 날 찾아 준 것만 해도 어디냐.", "너희도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잖아.", "더구나…", "마나한테 그런 큰 문제가 생겼는데도 나부터 찾아와 줬잖니.", "돈보다 사람이 더 중요한 걸요! 당연한 거예요.", "그래? 그럼 나도 돈 버는 것보다 중요한 너희를 위해 카드 빚을 대신 갚아 줘야겠구나.", "네, 정말요?", "아무래도 내가 너희보다는 돈을 많이 벌잖니. ", "다음엔 이런 일 없게 한다고 약속만 하렴.", "우아~! 대장님, 고마워요.", "얘들아,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내년에는 판타별에 갈 수 있도록.", "네~!", "아르치님. 이제 못 하겠어요. ", "어차피 들켰는데 이제 그만 돌아가요.", "돌아가요.", "돌아갈 때 가더라도 복수는 꼭 해 줄 테다. ", "이대로는 억울해. 그냥 못 가."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8 마나의 신용 위기와 모스 대장 구출 작전 "157번 고객님, 어서 오십시오.", "158번 고객님!", "자~", "고맙습니다, 언니.", "주식 투자가 잘되나 봐? 적금도 들러 오고.", "네, 주가가 많이 올랐어요. 적금은 비상용으로 만든 거고요. ", "저희들은 정말 대단하구나.", "칭찬 감사해요.", "잘 가~! 톨파랑 쿠루한테도 안부 전해 줘.", "네, 언니.", "아!", "아아~!", "잘 있었구나.", "안녕, 예쁜 인형들아. 그새 친구들이 늘었네.", "저번에는 너희를 데려가지 못했어. 미안해.", "너희 모두를 데려갈 순 없지만 꼭 사러 올게.", "조금만 참아. 여윳돈이 생기는 대로 곧 올게! 꼭!", "요번 달은 주식과 적금 때문에 여유가 없어. 참자.", "어서 오세요, 손님!", "여기 주문하신 거요.", "고마워.", "아, 잘 먹었다!", "아줌마, 손님 나가세요~", "응~ 그래.", "만 2천 원입니다.", "여기 카드요.", "?", "자, 여기 사인해 주세요.", "네.", "?", "그러고 보니, 식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돈 대신 저걸 쓰던데 대체 저게 뭐지?", "아~ 그거? 신용카드라는 거야.", "현금 대신 쓸 수 있는 거란다.", "와~ 작은 카드 한 장으로요? 편하겠어요.", "들고 다니기 편할뿐 아니라 당장 돈이 없어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네? 돈이 없어도 쓸 수 있다고요?", "먼저 계산만 하고 다음 달에 통장에서 돈이 결제되기 때문이지.", "와~ 멋져요! 정말 편리하네요.", "아! 그럼 당장 돈이 없어도 바로 인형을 살 수 있단 말이네.", "어차피 다음 달 월급은 받을 거니까 카드로 미리 사고….", "마나, 혹시나 카드를 만들 생각은 말아.", "카드 만드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고.", "야, 쿠루. 넌 매일 걱정만 하냐.", "결제 금액만 잘 생각하며 쓰면 되잖아.", "설마, 쿠루는 내가 그런 것도 모를 바보라고 생각하는 거야?", "아… 아니 그런게 아니라….", "야, 왜 마나를 울려?", "그런게 아니라니까!", "어머, 크루가 마나를 울린 거야?", "그럼 쓰나.", "저… 전 단지 카드는 조심해서 쓰라고 알려 주려 한 건데….", "신용카드 만들어 버렸어.", "톨파, 어때? 예쁘지?", "오오오오! 카드에 예쁜 그림도 그려져 있네! 반짝여! 멋져!", "그치~? 그치~♡", "살 건 정한거야?", "응. 얼마나 쓸 건지 돈의 액수도 정했어.", "그럼 가자. 직접 쓰는 걸 보고 싶어. ", "후훗, 그럴까?", "저기 저 가게야. 가자!", "가자! 가자!", "얘들아, 약속한 대로 내가 왔어. ", "여기 계산 다 됐어요~", "네~", "오~ 카드 한 번 긁고 사인하면 끝난 거야?", "정말 쉽게 되네.", "톨파도 사 줄까? 갖고 싶은거 다 골라 봐~!", "정말? 그래도 돼?", "계산이요. ", "네, 손님.", "마나, 우리 쿠루 것도 사야 하지 않을까?", "어머, 생각해 보니 그렇네.", "아 참! 그러고 보니 우주선에 사다 놓은 식량 다 떨어졌지?", "대형 마트 들를까?", "생필품 좀 사자.", "아아~~ 나 저 옷 갖고 싶다. 살래.", "잘 어울린다, 마나.", "캬! 게임기다!", "마나! 나 이것도 사줘!", "먹고 싶은 거 주문해, 톨파.", "스테이크 주세요~", "내가 계산할게, 톨파.", "쿠루~ 우리 왔어.", "마나, 너무 많이 쓴 거 아냐?", "필요한 것만 산 것 같은데.", "어차피 다음 달에 갚을 건데, 뭐.", "필요한 것만 산 것 같진 않은데.", "몇 달 후", "얘들아~!", "나 카드사에서 편지 왔어.", "요새 계속 보내 주던데 난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쿠루가 봐 줘. ", " 어디, 뭐라고 했나 읽어 볼게.", "…….", "‘ 채무 불이행자’로 등록시킨다고?", "마나! 너 혹시 카드 결제 대금 연체되었어?", "응, 저번에 쓴게 생각보다 많았어. 조금 갖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으려고 그래. ", "그게 왜?", "그동안 연체 대금 독촉장 안 날아왔어?", "안 뜯어 봤는데.", "으악! 연체 이자가 붙어서 갚을 돈이 어마어마하네.", "계속 돈 갚으라고 독촉장이 왔는데 왜 아무 말도 안 했어?", "쿠루가 이렇게 흥분하다니 큰일인가 보다.", "어차피 내 돈 쓴 건데 돈이 생기는 대로 갚으면 되는 것 아냐?", "그렇지 않아! 신용카드는 정해진 날짜에 돈을 갚아야 하는 거야.", "신용카드를 쓰는 건 ‘한 달 후에 돈을 갚겠다’고 약속하는 거라고.", "만약 이를 지키지 않으면 대가로 연체 이자가 추가되어 갚아야 할 돈이 점점 커진단 말이야!", "하! 정말이네. 갚아야 할 돈이 왜 일이 불었어?", "으앙! 이렇게 큰 돈을 언제 갚아.", "정말이네.", "마나, 게다가 더 큰 문제는 그 돈을 계속 못 갚으면…", "너는이 마지막 독촉장에 쓰인 것처럼 ‘채무 불이행자’가 될 거야!", "그… 그건 또 뭔데?", "개인의 신용이 떨어져서 모든 금융기관에서 널 더 이상 믿지 않게 돼!",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판단돼 금융 거래에 불이익을 받는다고.", "꺄악! 어떡해! 돈은 언제 갚지? 너무 큰돈인데.", "적금 깨야 하나? 으앙~ 그래도 모자란데 어떡해!", "주식을 팔아야 할까?", "쿠루야, 그렇게 큰돈이야?", "응. 이자까지 붙어서 꽤 커.", "그 날 내 물건도 사 줬으니 도와야겠다.", "주식 좀 팔아서 갚아줘야겠어.", "나도 펀드에 투자한 돈 좀 빼서 도와줄게.", "어? 통신이 들어오네. 모스 대장님인가 봐.", "모스 대장님! 말씀하세요. ", "엥?", "역시 모스 사장님을 아는 분들 이군요. ", "누… 누구세요? 어떻게 우리 통신망으로….", "모스 대장님은 어디 계세요?", "실은 그것 때문에 저희도 연락 드린 겁니다.", "한국 가셨던 후로 모스 사장님이 돌아오지 않으셨어요.", "알아보니 여러분과 연락한 게 마지막이더군요.", "어디 짚이는 곳 없으세요? 부탁합니다. 너무 걱정돼요.", "모스 대장님!", "쿠루! 이 탐지기 믿을 만한 거야?", "물론이야!", "모스 대장님도 우리처럼 항상 통신기는 갖고 계셨을 테니까.", "그 전파를 추적하도록 해 놨어. 신호가 잡히는 걸로 봐선 틀림없을 거야!", "대장님이 잘못되셨으면 어떡해.", "어! 신호다!", "저기야!", "가만, 저건… 우주선이잖아?", "질긴 놈!", "네 녀석이 가진 통장번호와 비밀번호를 불란 말이다.", "모른다니까 그러네. 백날 물어봐도 너희들한텐 안 가르쳐 줘.", "이봐, 모스! 너희가키케르로 뭘 하려는지는 몰라도 난 그 꼴 못 봐.", "우리 판타별 과학 기술을 질투하지만 말고 그 시간에 연구나 하시지.", "이놈을 그냥!", "스톱!", "아르치님, 시간 다 됐어요.", "벌써?", "아르바이트 가실 시간이에요.", "야! 네가 빨리 우리 말에 답해 줘야 널 놔줄 것 아냐! 네 밥값까지 버느라 힘들잖아.", "바보들. 어쩌라고.", "빨리 좀 말해! 나도 네 돈 갖고 지구에서 좀 놀다 가자!", "저런 생각만 하니 발명을 못했지.", "다녀와서 보자고!", "어딜 가시나요!", "이 못된 악당들! 감히 모스 대장님을 납치하다니!", "우리 판타별 삼총사가 쓴맛을 보여 주마!", "꼬… 꼬맹이들이 어떻게!", "개조 장난감! 후춧가루! 고춧가루! 양파즙 장전! 발사!", "으아악!", "아악!", "얘… 얘들아!", "으아악!", "아악!", "얘들아, 고맙다. 용케 날 찾았구나.", "죄송해요. 영국에 돌아가신다고 한 뒤 연락만 해 봤어도 더 빨리 찾았을 텐데요.", "지금 날 찾아 준 것만 해도 어디냐.", "너희도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잖아.", "더구나…", "마나한테 그런 큰 문제가 생겼는데도 나부터 찾아와 줬잖니.", "돈보다 사람이 더 중요한 걸요! 당연한 거예요.", "그래? 그럼 나도 돈 버는 것보다 중요한 너희를 위해 카드 빚을 대신 갚아 줘야겠구나.", "네, 정말요?", "아무래도 내가 너희보다는 돈을 많이 벌잖니. ", "다음엔 이런 일 없게 한다고 약속만 하렴.", "우아~! 대장님, 고마워요.", "얘들아,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내년에는 판타별에 갈 수 있도록.", "네~!", "아르치님. 이제 못 하겠어요. ", "어차피 들켰는데 이제 그만 돌아가요.", "돌아가요.", "돌아갈 때 가더라도 복수는 꼭 해 줄 테다. ", "이대로는 억울해. 그냥 못 가."
-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9 지구별이여, 안녕! 판타별 삼총사 고향 별로 출발 "어머, 벌써 적금 만기가 됐구나.", "이 통장으로 입금했으니까 확인해 봐.", "네, 고마워요.", "쿠루, 국내 펀드 정리했어?", "응. 잠깐만! 거의 끝나 가.", "톨파, 해외 분산 투자한 주식은 어때?", "이미 다 팔았어. 인도 쪽 투자한 게 최고가로 팔렸어.", "다른 곳도 손해 본 곳은 별로 없어서 이익이 꽤 커.", "어!", "통신 알림음이다.", "모스 대장님일 거야. 얼른 연결해 봐.", "알았어. 영상 통신 연결 승인!", "여어~! 얘들아, 안녕?", "안녕하셨어요? 잘 지내셨어요?", "너희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단다.", "키케르는 목표한 만큼 살 수 있겠니? 이번 달 안에 출발 가능해?", "네. 지금 통장이랑 주식은 거의 다 정리했고요.", "키케르 살 곳을 검색하고 있어요.", "파는 곳마다 가격 차이가 있더라고요. 좀 더 싸게 많이 살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현명하구나. 그런데 모니터에 무슨 귓속말을 하냐, 넌?", "나도 지금 목표량은 다 채워 준비해 놨으니까 너희가 준비되는 대로 내가 그곳으로 가마.", "연락 다오. 그럼, 이만.", "네, 알겠어요.", "후아, 정말 가는 거구나.", "처음 대장님이 고향 별에 갈 준비를 하자고 하실 때는 실감이 안 났는데... 이것저것 정리하고 떠날 날짜가 다가오니 느낌이 확 오네.", "나도 그래. 그동안 정든 지구인들과도 헤어질 걸 생각하니 섭섭하고.", "그러네. 식당 아저씨랑 아줌마도 우리가 일 그만두고 떠난다니까 슬퍼하시던데.", "얘들아~ 다녀왔어.", "아~ 마나! 잘 다녀왔어?", "응. 그런데 문 앞에 누가 이런 걸 놓고 갔더라.", "거기 초대장이라고 써 있는데?", "어! 식당 아저씨가 보낸 거야.", "뭐라고 써 있어?", "톨파, 마나, 쿠루, 소중한 꼬마 친구들아. 주말 저녁에 식당으로 나와 주겠니?", "조촐한 송별 파티를 준비했단다.", "아저씨....", "어서 오너라!", "얘들아, 어서 와~", "와아!", "차린 건 없지만 맛있게 먹거라.", "이제 가면 섭섭해 어쩌니.", "너무해, 얘들아. 멀리 떠나면서 말도 안 하고.", "저 누나랑 친했다며? 그냥 외국으로 간다고만 말했어.", "고맙습니다. 안 그래도 인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어요.", "아줌마, 무지무지 보고 싶을 거예요.", "아줌마도 그래.", "얘, 톨파가 그러는데 네가 주식을 정말 잘하다며?", "내게 한 수 가르쳐 줄래?", "아... 아하....", "고마워요, 여러분...", "그동안 함께 고민해 주고 도와주셨던 것... 잊지 않을게요.", "이... 이제 그만 놀까?", "그러는 게 좋겠어요, 아저씨.", "그럼 난 이만~! 잘 가렴~", "잘 가요, 누나~", "너희는 내가 데려다 주마.", "네, 감사합니다.", "석유는 준비 다 했니? 그 많은 석유를 가지고 갈 수 있겠어?", "예. 우주선에 연료 압축 팩이 있거든요.", "아무리 많은 양이라도 그 팩에 다 담을 수 있어요.", "오~ 최첨단 기술이로군.", "어쨌거나 너희가 떠난다니 정말 아쉽구나.", "저희도요.", ".......", "어?!", "얘들아! 저기 연기 나는 거 너희 우주선 쪽 아냐?", "?!", "어저씨, 빨리 가 주세요.", "오냐, 알았다!", "앗, 우주선에 불이 붙었잖아!", "꺄악!", "쿠루! 빨리 소화 장치 가동시켜.", "우주선 자동 소화기 작동!", "갑자기 무슨 불이지?", "이럴 수가! 이래서야 출발할 수 있겠니?", "대체... 누가...?", "캬하하하! 쌤통이다!", "이제 너희는 판타별로 갈 수 없어!", "우주선? 그럼 설마?", "그래! 나, 아르치님이시다! 꼬마 놈들아, 날 그 꼴로 만들고 무사할 줄 알았냐?!", "이제 키케르고 뭐고 평생 지구에서 떠나지 못할걸?", "우리는 먼저 고향으로 갈 거다. 안녕!", "자, 출발하자!", "네, 알겠습니다.", "지긋지긋한 지구여! 안녕!", "야, 이 악당아!", ".......", "아... 아...", "으아약! 어떡해! 우주선이 타 버렸어!", "우리 집에 못 돌아가는 거야? 엄마 아빠도 못 봐?", "얘... 얘들아.", ".......", "얘들아, 아주 절망적인 건 아닌 것 같아.", "뭐?", "우주선 내부는 전혀 타지 않았어. 우리가 일찍 발견해서 겉만 탄 것 같아.", "정말? 진짜야?", "엔진과 내부 부품은 모두 무사해.", "그럼 외부만 수리하면 되겠구나.", "응, 그렇지. 하지만 그것도 쉽진 않아.", "지구에도 우주선에 쓰이는 자재들을 팔긴 하지만 매우 고가였어.", "그런데 지금 통장과 주식까지 모두 정리해서 빈털터리잖아.", "그럼 어떡해!", "!", "얘들아, 잠깐만! 너희에게 이게 도움이 될진 모르겠는데... 잠깐 기다려 봐.", "네?", "여보세요. 거기 퀵퀵 보험회사죠?", "뭘 하시는 거지?", "예예, 그렇습니다. 네, 부탁해요.", "글쎄.", "얘들아, 곧 온다는구나.", "?", "대체 누가 온....", "?!", "왔다!", "안녕하십니까? 지구상 가장 빠른 출동과 보상! 퀵퀵 보험입니다.", "고객님의 손해를 보상해 드리려 왔습니다.", "앗, 이 집이군요! 화재가 났나 봐요! 약관에 따라 보상해 드리겠습니다.", "아... 아저씨, 저 사람 누구예요?", "보험회사에서 나온 사람이란다. 실은 얼마 전에 너희 우주선에 보험을 들어 놨었거든.", "보험이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서 보험회사에 매달 돈을 내면 사고를 당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주는 건데... 마지막 이별 선물이 돼 버렸구나. 도움이 되면 좋겠다.", "아... 아저씨.", "고마워요. 평생 잊지 않을 게요!", "사랑해요, 아저씨!", "마침내 판타별 삼총사는 우여곡절 끝에 고향 별에 돌아갈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하늘이 푸르른 어느 날 ", "얘들아, 준비 다 됐지?", "응. 스탠바이!", "톨파, 그런데 모스 대장님은 왜 안 오셔?", "대장님은 혹시 앞으로 키케르가 또 필요할지 모르니 지구에 잠시 더 있다 오시겠대.", "자, 그럼 출발한다! 그리운 고향으로!", "아저씨! 아줌마! ", "안녕히 계세요!", "친절한 누나, 잘 있어요!", "모스 대장님, 먼저 갑니다.", "지금쯤 출발했겠구나.", "동족을 살릴 키케르를 가득 싣고, 삼총사는 그리운 고향, 판타별로 날아올랐다.", "안녕, 푸른 별 지구야!", "에필로그", "판타별 주민 여러분, 모두 기뻐하십시오!", "지구로 원정 갔던 삼총사가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에너지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와, 다시 빛이 보인다!", "전기야! 전기가 들어와!", "자, 나와 주세요. 꼬마 영웅들!", "원정 소감 한마디 부탁합니다.", "장하다, 톨파! 어디 하고싶은 말을 해 보렴.", "네, 삼촌.", "여러분! 저희는 지구에서 키케르만 얻어 온 것이 아니에요. 몇 말씀 올리자면...", "바로 이것! 사안석도 좋지만 지구처럼 지폐와 신용카드로 편리하게 경제생활을 하는 게 어떨까요?", "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금융 선진화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앞으로 더 멋진 판타별로 거듭납시다!", "왠지 좋은 것 같은데!", "좋아! 판타별 삼총사 만세!", "경제 영웅 탄생이다! 멋져!" 판타별 삼총사의 금융 탐험 9 지구별이여, 안녕! 판타별 삼총사 고향 별로 출발 "어머, 벌써 적금 만기가 됐구나.", "이 통장으로 입금했으니까 확인해 봐.", "네, 고마워요.", "쿠루, 국내 펀드 정리했어?", "응. 잠깐만! 거의 끝나 가.", "톨파, 해외 분산 투자한 주식은 어때?", "이미 다 팔았어. 인도 쪽 투자한 게 최고가로 팔렸어.", "다른 곳도 손해 본 곳은 별로 없어서 이익이 꽤 커.", "어!", "통신 알림음이다.", "모스 대장님일 거야. 얼른 연결해 봐.", "알았어. 영상 통신 연결 승인!", "여어~! 얘들아, 안녕?", "안녕하셨어요? 잘 지내셨어요?", "너희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단다.", "키케르는 목표한 만큼 살 수 있겠니? 이번 달 안에 출발 가능해?", "네. 지금 통장이랑 주식은 거의 다 정리했고요.", "키케르 살 곳을 검색하고 있어요.", "파는 곳마다 가격 차이가 있더라고요. 좀 더 싸게 많이 살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현명하구나. 그런데 모니터에 무슨 귓속말을 하냐, 넌?", "나도 지금 목표량은 다 채워 준비해 놨으니까 너희가 준비되는 대로 내가 그곳으로 가마.", "연락 다오. 그럼, 이만.", "네, 알겠어요.", "후아, 정말 가는 거구나.", "처음 대장님이 고향 별에 갈 준비를 하자고 하실 때는 실감이 안 났는데... 이것저것 정리하고 떠날 날짜가 다가오니 느낌이 확 오네.", "나도 그래. 그동안 정든 지구인들과도 헤어질 걸 생각하니 섭섭하고.", "그러네. 식당 아저씨랑 아줌마도 우리가 일 그만두고 떠난다니까 슬퍼하시던데.", "얘들아~ 다녀왔어.", "아~ 마나! 잘 다녀왔어?", "응. 그런데 문 앞에 누가 이런 걸 놓고 갔더라.", "거기 초대장이라고 써 있는데?", "어! 식당 아저씨가 보낸 거야.", "뭐라고 써 있어?", "톨파, 마나, 쿠루, 소중한 꼬마 친구들아. 주말 저녁에 식당으로 나와 주겠니?", "조촐한 송별 파티를 준비했단다.", "아저씨....", "어서 오너라!", "얘들아, 어서 와~", "와아!", "차린 건 없지만 맛있게 먹거라.", "이제 가면 섭섭해 어쩌니.", "너무해, 얘들아. 멀리 떠나면서 말도 안 하고.", "저 누나랑 친했다며? 그냥 외국으로 간다고만 말했어.", "고맙습니다. 안 그래도 인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어요.", "아줌마, 무지무지 보고 싶을 거예요.", "아줌마도 그래.", "얘, 톨파가 그러는데 네가 주식을 정말 잘하다며?", "내게 한 수 가르쳐 줄래?", "아... 아하....", "고마워요, 여러분...", "그동안 함께 고민해 주고 도와주셨던 것... 잊지 않을게요.", "이... 이제 그만 놀까?", "그러는 게 좋겠어요, 아저씨.", "그럼 난 이만~! 잘 가렴~", "잘 가요, 누나~", "너희는 내가 데려다 주마.", "네, 감사합니다.", "석유는 준비 다 했니? 그 많은 석유를 가지고 갈 수 있겠어?", "예. 우주선에 연료 압축 팩이 있거든요.", "아무리 많은 양이라도 그 팩에 다 담을 수 있어요.", "오~ 최첨단 기술이로군.", "어쨌거나 너희가 떠난다니 정말 아쉽구나.", "저희도요.", ".......", "어?!", "얘들아! 저기 연기 나는 거 너희 우주선 쪽 아냐?", "?!", "어저씨, 빨리 가 주세요.", "오냐, 알았다!", "앗, 우주선에 불이 붙었잖아!", "꺄악!", "쿠루! 빨리 소화 장치 가동시켜.", "우주선 자동 소화기 작동!", "갑자기 무슨 불이지?", "이럴 수가! 이래서야 출발할 수 있겠니?", "대체... 누가...?", "캬하하하! 쌤통이다!", "이제 너희는 판타별로 갈 수 없어!", "우주선? 그럼 설마?", "그래! 나, 아르치님이시다! 꼬마 놈들아, 날 그 꼴로 만들고 무사할 줄 알았냐?!", "이제 키케르고 뭐고 평생 지구에서 떠나지 못할걸?", "우리는 먼저 고향으로 갈 거다. 안녕!", "자, 출발하자!", "네, 알겠습니다.", "지긋지긋한 지구여! 안녕!", "야, 이 악당아!", ".......", "아... 아...", "으아약! 어떡해! 우주선이 타 버렸어!", "우리 집에 못 돌아가는 거야? 엄마 아빠도 못 봐?", "얘... 얘들아.", ".......", "얘들아, 아주 절망적인 건 아닌 것 같아.", "뭐?", "우주선 내부는 전혀 타지 않았어. 우리가 일찍 발견해서 겉만 탄 것 같아.", "정말? 진짜야?", "엔진과 내부 부품은 모두 무사해.", "그럼 외부만 수리하면 되겠구나.", "응, 그렇지. 하지만 그것도 쉽진 않아.", "지구에도 우주선에 쓰이는 자재들을 팔긴 하지만 매우 고가였어.", "그런데 지금 통장과 주식까지 모두 정리해서 빈털터리잖아.", "그럼 어떡해!", "!", "얘들아, 잠깐만! 너희에게 이게 도움이 될진 모르겠는데... 잠깐 기다려 봐.", "네?", "여보세요. 거기 퀵퀵 보험회사죠?", "뭘 하시는 거지?", "예예, 그렇습니다. 네, 부탁해요.", "글쎄.", "얘들아, 곧 온다는구나.", "?", "대체 누가 온....", "?!", "왔다!", "안녕하십니까? 지구상 가장 빠른 출동과 보상! 퀵퀵 보험입니다.", "고객님의 손해를 보상해 드리려 왔습니다.", "앗, 이 집이군요! 화재가 났나 봐요! 약관에 따라 보상해 드리겠습니다.", "아... 아저씨, 저 사람 누구예요?", "보험회사에서 나온 사람이란다. 실은 얼마 전에 너희 우주선에 보험을 들어 놨었거든.", "보험이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서 보험회사에 매달 돈을 내면 사고를 당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주는 건데... 마지막 이별 선물이 돼 버렸구나. 도움이 되면 좋겠다.", "아... 아저씨.", "고마워요. 평생 잊지 않을 게요!", "사랑해요, 아저씨!", "마침내 판타별 삼총사는 우여곡절 끝에 고향 별에 돌아갈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하늘이 푸르른 어느 날 ", "얘들아, 준비 다 됐지?", "응. 스탠바이!", "톨파, 그런데 모스 대장님은 왜 안 오셔?", "대장님은 혹시 앞으로 키케르가 또 필요할지 모르니 지구에 잠시 더 있다 오시겠대.", "자, 그럼 출발한다! 그리운 고향으로!", "아저씨! 아줌마! ", "안녕히 계세요!", "친절한 누나, 잘 있어요!", "모스 대장님, 먼저 갑니다.", "지금쯤 출발했겠구나.", "동족을 살릴 키케르를 가득 싣고, 삼총사는 그리운 고향, 판타별로 날아올랐다.", "안녕, 푸른 별 지구야!", "에필로그", "판타별 주민 여러분, 모두 기뻐하십시오!", "지구로 원정 갔던 삼총사가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에너지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와, 다시 빛이 보인다!", "전기야! 전기가 들어와!", "자, 나와 주세요. 꼬마 영웅들!", "원정 소감 한마디 부탁합니다.", "장하다, 톨파! 어디 하고싶은 말을 해 보렴.", "네, 삼촌.", "여러분! 저희는 지구에서 키케르만 얻어 온 것이 아니에요. 몇 말씀 올리자면...", "바로 이것! 사안석도 좋지만 지구처럼 지폐와 신용카드로 편리하게 경제생활을 하는 게 어떨까요?", "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금융 선진화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앞으로 더 멋진 판타별로 거듭납시다!", "왠지 좋은 것 같은데!", "좋아! 판타별 삼총사 만세!", "경제 영웅 탄생이다!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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