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본부]모자라는 농촌일손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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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7.06.29
조회수
2861
키워드
담당부서
대외협력팀(강원본부 박종필 조사역(033-258-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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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본부는 5월 23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크게 부족한 지역 농가를 방문하여 자갈줍기 행사를 벌였습니다.  
   혹여 살이라도 탈까 긴소매 셔츠에 모자까지 챙겨 쓰고 도착한 곳은 말이 밭이지 발아래가 전부 돌천지였습니다.  어떤 돌은 여럿이 달라붙어도 뽑히지가 않았고 이런 돌밭에서 무슨 농사가 될까 의구심을 가지며 한편으로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우리 농촌이 점점 쇠약해져 가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돌을 주어다 밭 가장자리에 옮겨놓기를 몇시간...허리가 끊어질 것 같았습니다.  앉으면 일어나기가 싫고 일어서면 앉기가 싫었죠. 남들이 무슨말을 하든 오늘 이후로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농사일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이날 우리가 흘린 자갈밭 구슬땀은 현실에 안주하며 가끔 불평을 늘어놓는 우리들을 심하게 질책하고 있었습니다. 십수년동안 홀로 농토를 지켜 오신 할머니의 휜 허리가 왜 다시 펴지지 않는지를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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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기획협력국 대외협력팀
전화번호
02-759-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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