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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보급과 글로벌 경기회복 향방

주제 : 세계경제
국제종합팀(02-759-5233) 2021.03.07 2668

◆(검토 배경)지난해 11월 이후 백신보급 소식이 구체화되면서 집단면역 달성과 함께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


  ㅇ그러나 백신의 생산, 유통 및 유효성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유럽 중심으로 이동제한 조치가 수개월째 지속


 ⇒이에 글로벌 백신보급 및 집단면역 달성과 관련한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향방을 가늠해 보고자 함


◆(백신보급 및 집단면역 달성 시점)


(1) 백신보급 현황


  □지난해 12월 중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1회 이상 접종(3.2일 기준, 55.6%)을 마쳤으며 여타 선진국 중에서는 영국(30.2%), 미국(15.5%)이 빠르게 진행


  ㅇ이스라엘 사례*를 바탕으로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달성 기대가 커진 가운데 각국은 연내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백신 물량 확보, 접종 인프라 확충, 사용승인 심사절차 개선 등 적극적 노력을 경주


      *신규 확진자수가 줄어들고 접종자의 감염률도 낮게 유지


(2) 주요 이슈 점검


  ①글로벌 백신 공급


  □금년 글로벌 생산규모(주요 8개사 기준)는 3월초 현재 계약물량 기준 약 80억회분이며 설비 확충 등으로 최대 130억회분까지 확대 가능


   ㅇ세계인구(약 78억명) 대비 0.5~0.9배(접종요구 횟수 감안) 수준으로 금년중에는 충분한 백신 공급이 어려운 상황


   ㅇ이에 선진국이 선계약 방식으로 필요물량 이상을 확보하면서 선진국과 신흥국간 백신 배분과정에 불균형이 심각(vaccine nationalism)


  ②백신 수용 여부


  □백신공급 물량이 충분하더라도 부작용 우려 등으로 백신 수용이 낮을 경우 목표기간내 집단면역(접종률 70%) 달성이 어려울 가능성


   ㅇ다만 주요국 정부의 접종률 제고 의지가 강해 프랑스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목표 기간 전후로 접종률 목표(70%) 달성이 가능할 전망*


       *백신접종이 먼저 진행된 해외사례 결과가 부작용 측면에서 양호한 점도 접종의사 제고에 긍정적


  ③접종 인프라


  □백신보급이 이루어지더라도 의료·보건시스템이 미비한 신흥국은 대량 유통 및 접종 능력 한계로 접종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


   ㅇ신흥국은 대규모 접종시스템과 일부 백신이 요구하는 냉동운송·보관 인프라(화이자 -75℃, 모더나 -20℃)의 구비가 여의치 않음


  ④변이 바이러스 발생


  □변이 발생으로 전파속도가 빨라지거나 남아공 변이와 같이 旣개발 백신의 효능이 저하될 경우 집단면역 달성이 쉽지 않을 개연성


   ㅇ변이 발생은 집단면역 달성에 필요한 최소 접종률 수준를 높일 뿐 아니라 효능이 강화된 백신을 재접종해야 함에 따라 일정이 지연


   ㅇ신종 백신(mRNA 기준)은 신속한 대응개발이 가능(2개월내)하나 임상과정 등을 다시 거쳐야 해 집단면역 달성까지 약 10개월이 추가 소요될 가능성(Goldman Sachs)


 (3) 집단면역 달성 시점


  □접종 속도가 국가별로 차이를 보이며 선진국은 대체로 금년말경 집단면역 수준의 접종이 이루어지겠으나 신흥국은 국별 편차가 클 전망


   ㅇ(선진국)백신수요 측면에서 안전성 의구심 해소, 정부의 적극적인 접종 유도 등을 통해 금년말경 대부분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


   ㅇ(일반 신흥국)계약물량이 부족한 편인 데다 공급시기도 선진국 보급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여 대부분 내년 중반 이후에나 달성 가능


    ▪특히 아세안5 국가는 그간 바이러스를 잘 통제한 편이었으나 백신 확보 및 접종은 오히려 중남미 국가보다 더딘 모습


   ㅇ(자연면역률이 높은 신흥국)인도·브라질·남아공 등 의도치 않게 자연면역률이 높은 국가의 경우 접종률을 상회하는 면역수준을 보일 가능성


   ㅇ(중국)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고 있어 내년 중반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자국산 백신 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전망*


       *자국의 글로벌 지위 향상을 위해 백신을 전략적으로 활용(vaccine diplomacy)할 가능성도 제기(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글로벌 경기회복 향방)


  (1) 성장


  □(선진국)백신 우선 접종으로 금년 2/4분기를 지나면서 회복속도가 빨라지며 경기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전망


   ㅇ소비는 상품소비가 지난해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비스소비도 회복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


    ▪정부지원금 지급, 그간의 소비감소로 누적된 가계저축이 소비로 전환될 경우 예상보다 빠른 회복도 가능


   ㅇ투자는 집단면역 형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보유현금을 바탕으로 완만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


  □(신흥국)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금년말경부터 회복속도가 점차 빨라져 내년에는 양호한 성장 예상


   ㅇ수출이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아시아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


   ㅇ소비는 백신 확보 및 자연면역 수준 등에 따라 회복시점이 국가별로 차별화될 가능성


    ▪러시아는 자체 백신 등으로, 인도와 남미국가는 자연면역, 백신접종 등으로 금년중 회복하겠으나, 여타 신흥국은 백신공급 부족으로 회복이 지연


 ⇒백신보급과 집단면역 달성이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세계경제는 소비 확대와 투자 개선으로 회복세가 빨라질 가능성


   ㅇ백신보급 시차에 따라 금년에는 선진국이, 내년에는 신흥국이 순차적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을 견인


 (2) 교역


  □향후 세계교역 회복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상품교역보다 인적교류 재개를 통한 서비스교역의 정상화 여부에 크게 좌우될 전망


   ㅇ(선진국간 교류)주요 선진국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연말을 전후해 회복이 본격화될 가능성


    ▪특히 EU국가간에는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Schengen agreement)된다는 점에서 감염 우려가 완화될 경우 조기에 회복 가능


   ㅇ(선진국-신흥국간, 신흥국간 교류)감염 우려 지속으로 내년 이후에나 정상화될 가능성


 ⇒금년중 세계교역은 성장에 비해 회복세가 더디겠으나 내년에는 국가간 인적교류 정상화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


◆(종합평가)최근 주요국에서 백신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백신 공급 및 변이 발생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


   ㅇ백신보급 및 집단면역 목표 달성이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올해는 선진국의 회복속도가 빨라지고 내년에는 신흥국도 본격 회복되는 등 세계경제는 양호한 성장흐름를 보일 전망


   ㅇ세계교역은 상품교역 회복 지속에도 불구하고 신흥국과의 서비스교역 정상화 지연 등으로 성장에 비해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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