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곡물가격 상승의 배경과 향후 여건 점검
(국제경제리뷰 제2014-9호)
◆ 국제농산물가격은 2012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금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는데, 이는 곡물가격이 옥수수,
소맥 및 대두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데에 주로 기인
o 다만 주요 곡물가격의 수준은 금년 들어 빠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큰 폭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전년 수준을 여전
히 하회
◆ 최근 국제곡물가격이 크게 상승한 배경을 보면 미국, 남미지역 등 주요 곡물 생산 및 수출국에서 기상여건이 가뭄 등
으로 악화되면서 공급차질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정정불안, 투기자금 유입 증가 등의 요인이 가세
o 연초의 기상여건을 반영하여 2013/14년 주요 곡물의 수급갭(생산량―소비량) 전망치가 2월중 상당폭 하향 조정되었으나
(USDA), 현 시점에서는 수급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수출 차질도 아직까지 현재
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로 인한 가격 상승은 주로 심리적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
◆ 2013/14년 국제곡물가격은 수급여건 개선과 달러화 강세 등의 금융적 요인에 힘입어 대체로 하향 안정세를 나타낼 것
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이상기후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심화될 여지가 있어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음에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