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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기념주화

발권기획팀 (02-759-5379) 2002.12.27 6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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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기념주화(紀念鑄貨)는 국가적 행사, 훌륭한 인물 또는 역사적 사건 등을 모든 국민과 함께 기념하거나, 공적을 기리고 이러한 내용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발행하고 있다.

북한의 기념주화는 북한의 중앙은행인 조선중앙은행이 발행을 담당하며 黨소속인 부강무역회사가 제조와 판매업무를 맡고있다. 주화의 재료는 금, 은, 동, 니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모든 주화의 뒷면에는 북한의 국장과 [조선중앙은행]이라는 문자가 새겨져있다. 주요 판매처는 북한주민이 아닌 해외 화폐수집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의 기념주화 발행 목적은 크게 정치적인것과 비정치적인 것으로 구분되는데 전자는 북한의 체제유지를 위해 발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념주화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북한 최초의 기념주화는 [金日成 75회 생일] 기념주화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후에도 이와 유사한 기념주화가 수 차례 더 발행되었다. 이 밖에 [주체사상탑], [개선문], [조선노동당 창건 50주년] 등이 모두 정치적인 목적으로 발행된 기념주화이다. 다른 한편으로 정치적 색채를 띠지 않은 일반적인 기념주화도 다양하게 발행되고 있다. 이중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들이 여러 개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기념주화이다.

1991년 일본에서 개최된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 대회는 남북 단일팀이 참가한 대회로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우리 민족에게 감격을 안겨주고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한 뜻깊은 대회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1995년 평양 국제체육문화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발행된 것중 프로레슬링 선수 [력도산](본명 : 김신락)을 도안소재로 한 것이 있다. 함경도 출생인 [력도산]은 1950∼60년대 일본에서 활약한 세계적 프로레슬링 선수로서 박치기 기술로 유명한 김일 선수와 함께 국민들로부터 대단한 명성을 얻었던 인물이다.
또한 민족전통놀이인 [연날리기], [널뛰기], [씨름] 등을 소재로 하여 기념주화가 발행되기도 하였다. 한편 남북한 모두 1995년에 광복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주화를 발행하였다. 그러나 기념주화의 명칭을 북한은 [광복 50주년] 대신 [조국해방 50주년]으로 호칭하고 있으며 도안소재도 남한은 [김구]와 [안중근]을 사용한 반면 북한은 [백두산], [거북선], [대동문], [고려청자] 등을 사용하였다.

이와 같이 북한은 다양한 기념주화를 발행하고 있는데 이중 상당수가 기념목적 이외에 해외판매를 통한 외화획득에도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범호 / 발권정책팀 과장(bhlee@bo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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