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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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단위 시대에 병용된 '환' 단위 시대의 화폐

발권기획팀 (010-759-5374) 2003.04.07 9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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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단위 시대에 병용된 ´환´ 단위 시대의 화폐
 
1원 5원
십환 오십환
     우리나라는 1962년 6월 10일 화폐단위를 ´환´에서 ´원´으로 바꾸고 ´환´과 ´원´의 교환 비율을 10:1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긴급통화조치를 단행하였다. 이에 따라 1953년 2월 15일 이후 법정 통화로 사용된 ´환´ 표시 은행권과 주화의 유통이 중지되고 500원권, 100원권, 50원권, 10원권, 5원권 및 1원권 등 ´원´ 표시 은행권이 새로운 법정통화로 발행되었다. 다만, 액면 50 이하의 은행권 (50환권, 10환권, 5환권 및 1환권)과 주화(50환화 및 10환화)는 긴급통화 조치법 제3조에 의거 액면 가치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원´ 표시 은행권 및 주화로서 계속 사용되다가 긴급통화조치 1개월 뒤인 7월 11일부터 유통이 정지되었다.

  그러나 이중 50환화와 10환화는 [주화의 통용에 관한 임시조치법]이 제정 공포되면서 유통 정지 48일만인 1962년 8월 28일에 다시 유통됨으로써 ´원´ 단위시대에 ´환´ 단위시대 화폐가 공식적으로 병용되게 되었다. 50환화와 10환화를 재사용하기로 결정하게 된 배경은 화폐제조비를 절약하고 소액 거래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주 목적이 있었다. 즉, 50환화와 10환화는 1959년 10월 20일에 발행된 최초의 한국은행 주화로서 전량이 미국에서 제조되었으며 통용된 지 1년도 안되어 사용을 완전 중지하는 것은 외화의 낭비일 뿐 아니라 저액면의 수요가 많아 은행권으로 충당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약 13년 동안 ´원´ 표시 화폐와 병용된 50환화와 10환화는 [주화의 통용에 관한 임시조치법]의 폐지로 1975년 3월 22일자로 유통이 중지되고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다. 이는 1966년 8월 16일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5원화와 1원화가 충분히 공급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5원화와 1원화의 도안이 각각 50환화와 10환화의 거북선 및 무궁화 도안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도안 소재를 동일하게 함으로써 액면은 달라도 화폐의 가치가 같다는 사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 발권정책팀 책임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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