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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의 새로운 명소,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

발권기획팀 (.) 2007.01.30 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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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의 새로운 명소,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

태평양 야프(Yap) 섬에 사는 사람들은 20세기까지도 조개껍질을 갈아 구멍을 낸 뒤 새끼줄에 꿰어 돈으로 사용하였다. 인플레이션이 극심했던 1923년 독일에서는 1조마르크 동전을 발행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물이 전해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돈은 고려 성종 15년(996년)에 만든 ‘건원중보 배 동국철전’이다. 고종 3년(1886년) 대원군은 경복궁 중건 및 군비 확장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당백전’을 발행하였다가 조선시대말 화폐경제에 커다란 혼란을 초래하였다.

야프 섬의 조개화폐, 독일의 1조마르크 동전, 건원중보 배 동국철전, 당백전 등의 실물을 눈으로 직접 보고 인류문명의 발전에 따라 끊임없이 변천해 온 돈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와 세계의 화폐, 그리고 돈과 나라경제에 관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이 바로 그곳이다.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은 한국은행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1년 6월 12일 개관하였다. 그 동안 약 17만명이 화폐금융박물관을 다녀갔으며 매일 200명 안팎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화폐박물관 내부모습

화폐금융박물관은 ‘우리의 중앙은행’, ‘화폐의 일생’, ‘돈과 나라 경제’, ‘화폐광장’의 테마로 된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우리의 중앙은행’ 전시관에는 일반인들이 한국은행이 하는 일에 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시청각자료들이 구비되어 있다. 다음으로 ‘화폐의 일생’ 전시관에서는 돈이 만들지는 과정과 발행, 유통, 환수를 거쳐 폐기되는 과정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곳에는 위조화폐 식별장치가 있어 갖고 있는 돈이 진짜 돈인지 아니면 위조된 것인지를 즉석에서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돈과 나라 경제’ 전시관에서는 한 나라 경제에서 돈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돈의 양과 금리를 조절함으로써 어떻게 물가와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컴퓨터를 이용한 ‘피부물가와 지수물가 게임’이나 ‘물가안정 게임’을 하며 다소 어려워보일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화폐광장’ 전시관은 그야말로 흥미로운 화폐의 세상과 만나는 곳이다. 우리나라 화폐로는 고려시대에 무게를 달아 교환가치를 산출하던 은병이나 쇄은, 수복(壽福)과 벽사(僻邪) 등 조선후기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별전, 최초의 근대식 은화인 대동은전, 6.25전쟁 기간중에 발행된 최초의 한국은행권 등을 만날 수 있다. 해외 화폐로는 4각형이나 7각형 또는 16각형으로 된 동전,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지폐, 대나무로 만든 죽화, 도자기로 만든 도화, 그리고 여러 종류의 금화와 은화를 볼 수 있다.

이처럼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은 여러 나라의 화폐를 둘러보며 돈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산 교육장이자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있는 곳이다. 시간을 내어 이곳을 찾아와 본다면 돈과 나라 경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관람시간은 화요일~일요일 10~17시이고 관람과 관련된 문의는 전화 (02)759-4881, 이메일 museum@bok.or.kr로 하면 된다. 한편 지방에 계시는 분들은 한국은행 지역본부에 마련된 화폐전시실을 방문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발권정책팀 과장 박완근, 2004. 11. 24일 [한국일보]“화폐속세상”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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