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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폐에는 인장 혹은 서명이 없다

발권기획팀 2000.08.12 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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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이야기 : "북한 지폐에는 인장 혹은 서명이 없다"]   

 


(발행권자의 인장이나 서명이 없는 북한 지폐중 최고액면인 500원권)

 

  인장(印章)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금속이나 딱딱한 광물 등에 무늬 또는 문자를 새기고 그것을 문서에 찍어 흔적을 남김으로써 그 문서의 신뢰성이나 그 결정내용이 적법한 사람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확인케 해주던 수단이 되어 왔으며, 주로 동양권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서양에서도 중세이전에는 인장이 많이 사용되었으나 그 이후부터는 서명이 인장을 대신하게 되고 인장은 개인적 취미로 찍는 이외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오늘날 각국의 지폐를 보면 이러한 동·서양의 문화 차이가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소재가치가 거의 없는 지폐가 소정의 액면 가치를 지니고 법적으로 모든 거래에 무제한으로 통용되도록 하기 위해서 나라마다 발권당국을 대표하는 사람의 인장을 찍거나 서명을 하는데 우리나라, 일본, 대만 등 동양권 국가의 지폐에는 대체로 발행권자(중앙은행 총재)의 인장(직인)이 찍힌 반면 미국, 영국, 등 서양권 국가들의 지폐에는 발행권자의 서명이 들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지폐에 발행권자의 인장이나 서명을 넣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나 러시아, 미얀마 등 일부 사회주의 국가의 지폐에는 발행권자의 서명이나 인장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북한은 주로 일상적인 거래에 통용되는 일반화폐 이외에 외화와 바꿀 수 있는 특수화폐로서 "외화와 바꾼 돈표"를 사용하는 이원적 화폐체계를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로 미루어 볼 때 화폐는 각기 서로 다른 사회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반영하는 것이어서 어느 하나의 관점에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정욱 / 발권정책팀 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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