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자동차부품산업실태조사결과
-
- 구분
- 등록일
- 1998.01.12
- 조회수
- 6574
- 키워드
- 담당부서
-
< 요 약 > ― 역내 특화산업중 하나인 자동차부품산업은 규모의 영세성, 높은 비중 의 내수판매, 거래선 다변화 미흡 및 정보제공 체제 미흡 등의 문제 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ㅇ 대구·경북지역내 자동차부품업체의 대부분은 주식회사가 아닌 자본금 10∼20억원 미만, 종업원 50인 미만의 영세기업으로 특히 대구지역이 경북지역보다 영세업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 며 이에 따라 동력발생장치 등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보다 전 문성이 다소 떨어지고 기술수준이 낮은 차체부품 및 일반부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많고 용도별로도 승용차부품 생산업체가 대부분 을 차지하여 생산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음 ㅇ 역내 부품 업체들은 부품직수출 기반이 미미한 채 내수판매 (95.1%)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완성차업계의 내수경기에 크게 영 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음 ㅇ 한편 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의 현대자동차 납품비중은 65.7%(96 년기준)로 현대자동차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 났으며 대구지역내 삼성상용차의 본사설립 및 공장가동이 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의 거래선다변화 확대 및 수주 확대의 좋은 기 회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상용차 협력업체 대부분이 대구·경북지 역 이외의 업체인 실정임 ㅇ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서울에 전국조직으로 있으나 완성차업체 및 1차협력업체가 가입해 있을 뿐 역내 부품업체의 대다수를 차 지하는 2차이하 협력업체는 동협회에 대부분 가입되어 있지 않 으며 대구·경북지역에는 동협회의 지부마저 없는 실정임 97. 7월 대구지역 2, 3차부품업체를 중심으로 「대구자동차부품 제조협회」를 결성하였으나 아직까지 가입업체수가 적고 활동이 미미함 ― 한편 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자금난, 전문기술인력 및 기술개발관 련 정보 부족, 납품처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무리한 요구 등으로 기업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ㅇ 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은 판매부진, 판매단가하락, 금융비용 증 가 등을 자금난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하였으며 금융기관으로부 터의 자금조달시 대출금리 상승, 담보소진으로 추가대출을 위한 담보제공 능력 저하, 구속성예금 강요, 금융기관 자금부족으로 인한 대출축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ㅇ 또한 고임금, 열악한 근무 내·외적 환경 등으로 기술인력 확보 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규모의 영세성으로 해외의 최신 기술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ㅇ 납품처와의 거래시 애로사항으로는 납품처가 다수의 부품업체를 이용하여 불리하게 단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 다음으 로 납품기일 촉박, 장기의 대금결제기간, 모기업의 잦은 생산계 획 변경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을 지적하였음 ㅇ 부품업체들의 A/S용부품 판매의 경우 판매권을 완성차업계가 독점적으로 가짐으로써 부품제조업체들은 모기업의 승인없이 A/S부품을 유통할 수 없어 부품업체에 의한 A/S용부품 공급권 한의 단계적 허용을 요구하였음 ㅇ 역내 영세업체들은 완성차업계의 역내 진출로 수주기회확대, 거 래선다변화 등의 긍정적 영향보다는 인건비상승, 기술직 인력부 족 현상 초래, 완성차업계간 경쟁심화로 인한 간접피해 등 부정 적 영향을 우려한 업체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기아사태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였다고 가정시 기아사태 수준의 정부, 금융기관 등의 지원이 있는 경우에는 평균 9.4개월, 별도의 지 원이 없는 경우에는 평균 5.4개월 정도 정상영업을 할 수 있다고 응 답하여 각종 지원이 있을 때는 지원이 전혀 없을 때와 비교하여 4개 월정도 더 정상영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평소에 정부, 금융 기관, 업계 등에서 긴급한 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조사되었음 ― 자동차부품산업을 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촉진시키는 성장주도산 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서는 부품전용공단 조성, 부품수출시장 개척, 기술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되 며 지역금융기관들도 기존의 담보 위주 여신관행에서 기업의 신용과 성장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