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 이주의 경제용어(주가연계예금)

구분
등록일
2011.08.29
조회수
1235
키워드
담당부서
인천본부
첨부파일
경제용어해설/ELD(주가연계예금)
2011년 08월 28일 (일) 13:03:22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ELD(주가연계예금)는 원금이 보장되면서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은행의 예금상품으로 2002년 국내에 도입됐다. 예금자보호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만기(6개월~2년)까지 보유 시 투자 결과와 상관없이 최고 5천만 원까지 원금이 보장되며, 기초자산의 가격 변화 방향에 따라 상승형·안정형·하락형 등 다양한 상품을 설계할 수 있어 직접적인 주식투자의 위험을 피하면서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만기 전에 해지하는 경우 약 2~4%의 중도해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유사한 상품으로는 ELS(주가연계증권)·ELF(주가연계펀드)가 있다. ELS는 증권사가 판매하는 유가증권이며, ELF는 투신사가 판매하는 펀드다. 이들 상품의 기본적인 구조는 ELD와 비슷하지만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아 판매기관이 부실화될 경우 원금을 보장받을 수 없다. 따라서 ELD는 위험기피 성향이 강하면서 어느 정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년 3월 말 현재 총 16개 은행이 ELD를 판매하고 있으며 잔액은 5조8천억 원으로 2008년 말(2조6천억 원) 대비 124.4%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중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인 반면 주가가 상승하면서 ELD 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품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상이한 만큼 기초자산의 방향을 신중하게 검토한 후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제공>

유용한 정보가 되었나요?

내가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