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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설명회
2019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
(2019.07.25,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사회자)
지금부터 2019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주실 분은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입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경제통계국장 박양수입니다. 이렇게 궂은 날씨에도 고생하십니다. 지금부터 2019년 2/4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 추계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19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2.1% 성장하였습니다.
경제성장 내역을 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 및 정부소비의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건설 및 설비투자와 수출은 증가로 전환하였습니다. 우선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0.7% 증가하였습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2.5% 증가하였습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이 줄었으나 토목건설이 늘어 1.4% 증가하였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나면서 2.4% 증가하였습니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이 늘어 2.3%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3.0% 증가하였습니다. 보도자료 다음 페이지를 보시겠습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증가로 전환하였습니다. 우선 농림어업은 농산물 생산이 줄어들면서 3.7% 감소하였습니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나면서 1.8% 성장하였고, 전기가스수도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8.3% 증가하였습니다. 건설업은 전문건설, 즉 토목건설이 늘어나면서 1.4% 증가하였습니다. 서비스업은 의료, 보건 및 사회복지 사회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0.6% 성장하였습니다.
실질 GDI, 즉 국내총소득은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전기 대비 0.6% 감소하였습니다.
다음으로 2019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의 주요 특징을 몇 가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내수부문의 성장기여도가 큰 폭 증가로 전환하였다는 점입니다.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전 분기와 동일한 -0.1%p를 기록하였으나, 최종소비지출의 성장기여도가 +0.1%p에서 0.7%p로 전 분기보다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는 -0.1%p에서 +0.2%p로, 설비투자의 성장기여도는 -0.8%p에서 +0.2%p, 즉 둘 모두 플러스로 전환하였습니다.
둘째, 경제주체별로는 민간부문의 성장기여도는 마이너스로 전환하였으나 정부부문의 성장기여도가 큰 폭 상승하였다는 점입니다. 민간소비의 기여도가 +0.1%p에서 0.3%p로 확대되었으나, 수출과 투자 부진으로 민간 전체의 성장기여도는 전분기 0.1%p에서 -0.2%p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정부는 투자를 중심으로 -0.6%p에서 +1.3%p로 큰 폭 플러스 전환하였습니다.
2/4분기 중 정부부문의 성장기여도가 이렇게 크게 상승한 것은 중앙정부의 재정 집행률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분기 중 크게 증가했던 지방교부금이 실제 집행되면서 정부소비와 투자의 기여도가 모두 큰 폭 상승한 데 기인한 것입니다. 자세한 항목별 기여도는 보도자료 6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특징은 실질 GDI 증가율이 실질 GDP 성장률을 하회하였다는 것입니다. 실질 GDI는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0.6% 감소하였는데, 교역조건의 악화는 석탄 및 석유제품, 원유 등 수입품 가격의 상승이 화학제품, 운송 장비 등 수출품 가격 상승보다 더 컸던 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고, 지금부터 궁금하신 사항에 대해서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문하실 때는 앞으로 나오셔서 소속과 성명을 밝히시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질문이 없으시면 한두 가지만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에 많이 해오시던 질문 중 “2/4분기 수치가 나오면서 1주일 전에 발표한 조사국의 전망치가 달성이 가능하냐?”라는 질문을 많이 하셨었습니다. 2/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1%를 나타냈고 상반기에 1.9%가 나와서, 이게 1주일 전 조사국에서 발표한 전망에 부합합니다. 또한, 1주일 전에 전망을 발표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 전망의 달성 가능성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약간 무의미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전망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겠다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저희들이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할 경기 흐름과 관련된 몇 가지 이슈가 있는데, 지난주 조사국의 경제전망 발표, 그리고 총재님이 최근에 기자설명회와 국회에서 말씀하신 것을 통해서 보면 하반기 중에 경기 흐름과 관련해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향방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고, 이것들을 우리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반기 중에 1/4분기 중에는 정부부문의 기여도가 마이너스였다가 2/4분기에는 정부부문의 기여도가 상당히 높았고, 그에따라 정부부문의 기여도가 상당 부분 플러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민간부문은 약간 2/4분기에 기여도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3/4분기와 4/4분기에 민간부문이 좀 더 개선되면서 우리경제가 회복에 탄력을 받을 것이냐 하는 것이 우리가 경기를 볼 때의 주요 관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질문은 백브리핑을 진행하니, 질문을 받으면서 자세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오늘 설명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