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 기자설명회

등록일
2019.12.03
조회수
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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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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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보도자료설명회_2019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 기자설명회
(2019.12.03, 신승철 국민계정부장)

지금부터 2019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주실 분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 신승철 부장입니다.


(신승철 국민계정부장)
지금부터 2019년 3/4분기 국민소득 잠정 추계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19년 3/4분기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0.4% 성장하였습니다. 이는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이번 잠정치 추계 시에는 속보치 추계 시 이용하지 못했던 각종 기초자료를 추가 반영하면서 지출항목별로는 일부 수정이 있었습니다.

건설투자가 하향 수정된 반면, 민간소비와 총수출은 상향 수정되었습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광학기기 등이 늘어 전기 대비 2.4% 성장하였습니다. 건설업은 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4.9% 감소하였습니다. 서비스업은 의료, 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 도소매 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0.6% 성장하였습니다.

보도자료 다음 페이지입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가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0.2% 증가하였습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4% 증가하였습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6.0% 감소하였으며,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0.6% 증가하였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4.6%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1.2% 증가하였습니다.

보도자료 다음 페이지입니다. 명목 국민총소득은 명목 국내총생산과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모두 늘어 전기 대비 0.7% 증가하였습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실질 국내총생산과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어 전기 대비 0.6% 증가하였습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하였습니다.

총저축률은 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하회하면서 전기 대비 0.4% 상승하였습니다. 국내총투자율은 건설투자가 줄어들면서 전기 대비 1.5%p 하락한 30.4%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음으로 2019년 3/4분기 국민소득의 주요 특징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3/4분기 경제성장요인을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소비, 건설, 설비투자의 기여도가 모두 전(前) 분기에 비해 떨어지면서 전 분기의 1.3%p에서 -1.0%p로 감소로 전환하였습니다. 반면 순수출의 기여도는 전 분기의 -0.2%p에서 1.4%p로 큰 폭 상승하였습니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정부부문의 기여도는 투자를 중심으로 전(前) 분기 1.2%p에서 0.2%p로 축소된 반면, 민간부문의 기여도는 수출의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전 분기 -0.2%p에서 0.2%p로 플러스 전환하였습니다. 자세한 항목별 성장기여도는 보도자료 15~17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하여 전(前) 분기보다 하락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내수 디플레이터가 민간소비,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전 분기 1.7%에서 1.0%로 낮아졌습니다. 수출 디플레이터는 반도체, 화학제품의 수출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 분기 -0.2%에서 -6.7%로 하락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자세한 항목별 디플레이터는 보도자료 17페이지와 통계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실질 국민총소득은 교역조건이 악화되었으나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증가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보다 높은 0.6% 증가하였습니다. 교역조건은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이 원유 등 수입품 가격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前) 분기에 비해 악화되었습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해외 배당소득이 큰 폭으로 흑자폭이 3.9조 원에서 6.2조 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지금부터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문하실 분은 마이크 앞으로 나오셔서 소속과 성명을 말씀하시고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TV조선의 최원희입니다. 특히 이번에 3분기 GDP 디플레이터 수치가 많이 떨어졌는데, 안 좋은 이유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신승철 국민계정부장)
GDP 디플레이터 하락폭이 확대되었는데, 지출항목별로 보면 내수 디플레이터 오름세가 둔화되고, 수출 디플레이터의 하락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일단 내수 디플레이터는 전(前) 분기 1.7%에서 1.0%로 오름세가 둔화되었는데, 민간소비 디플레이터가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낮아지면서 조금 낮아졌고, 투자 디플레이터 같은 경우에는 환율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수입자본재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둔화되었습니다. 수출 디플레이터의 경우에는 하락폭이 -2.0%에서 -6.7%로 하락폭이 확대되었는데,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철강 등 주력 수출품목의 가격이 하락한 데 기인합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 디플레이터와 농림어업 디플레이터가 크게 하락했는데, 제조업 디플레이터는 주요 산출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4.2%에서 -7.4%로 확대되었고, 농림어업 같은 경우에는 축산물과 농산물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디플레이터가 -5.0%에서 -13.9%로 하락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GDP 디플레이터란 우리나라 경제 전반의 활동을 포착하는 종합적인 물가지수로 알려져 있는데, GDP 디플레이터에는 국내물가와 상관없는 수출입물가, 특히 수출물가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GDP 디플레이터의 움직임을 가지고 디플레이션을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 GDP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최근과 같이 반도체, 유가 등 수출입 가격의 변동폭이 큰 상황에서는 GDP 디플레이터로 국내 물가수준을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시겠지만 디플레이션이라는 상황은 일반적으로 총수요 부진으로 국내의 전반적인 물가수준이 광범위하게,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을 말하는데, 최근의 GDP 디플레이터 하락은 국내물가 수준과 상관없는 수출 가격, 특히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들의 큰 폭 하락으로 인해 디플레이터가 하락을 지속하고 있는 현상이므로 GDP 디플레이터의 하락 현상을 디플레이션 현상과 바로 연결해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이투데이 김남현입니다. 몇 가지 질문을 드릴까 합니다. 전기 대비가 0.4%로 속보치와 같지만, 소수점으로 따져보니 0.412%였습니다. 지난 속보치는 0.391%였는데, 조금 높아진 부분이 있어서 가장 관심이 가는 올해 연간 2.0% 성장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4분기에는, 지난번에는 "어느 정도 성장하면 가능하다"라고 하셨는데, 그 수치에 조정이 있을지에 대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로는 경상성장률을 계산해보니 0.4%였습니다. 이게 98년 4분기의 -5.3% 이후 최저치인 것 같은데, 그 이유가 GDP 디플레이터의 하락 때문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세 번째 질문은 실질 GDI가 전년 동기 대비로 계산해보니 -0.7%입니다. 이건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이긴 한데, 또 3분기째 하락이기도 합니다. 이것도 98년 2분기부터 98년 4분기까지의 3분기 연속 하락 이후 최장 하락인데, 실질 GDI가 전년 동기 대비로 이렇게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신승철 국민계정부장)
일단 올해 연간성장률이 2.0%가 되려면 4/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93%~1.30%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번 속보치 발표 때보다는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조금 올라갔기 때문에, 그 range도 조금 떨어졌습니다. 4/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93%~1.30%가 되면 연간성장률이 산술적으로는 2.0%가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2.0%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사국 전망 시에도 이야기했겠지만, 4/4분기에 정부에서 이월, 불용예산을 최소화해서 재정집행을 최대한 하려고 한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숫자상 어떻게 집행되었는지는 나중에 통계가 나와야 알기 때문에, 달성 가능성 여부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순 없지만, 숫자상으로 전혀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4분기 명목 GDP가 0.4% 증가에 그쳤습니다. 전기 대비 0.4% 증가했고, 그런데 아시다시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全) 세계적으로 나타난 현상이고, 우리나라도 그런 현상이 지금 같이 나타나고 있는데,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명목 GDP가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오는 게 과거에 비해 성장률도 떨어지고, 물가수준도 떨어졌기 때문에 성장(물량) 요인과 가격 요인이 둘 다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질문은 GDP 디플레이터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작년 4/4분기부터 올해 3/4분기까지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저성장-저물가가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과거의 사례를 반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은 성장률이 떨어져 있고, 물가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고, 최근에 나타나는 디플레이터의 마이너스 지속과 마이너스 폭 확대의 가장 큰 요인은 현재 수출 가격, 특히 반도체 쪽, 반도체, 디스플레이 또는 철강, 석유화학 쪽의 수출품 가격 하락이 GDP 디플레이터의 마이너스 지속과 마이너스 폭 확대를 유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내물가 같은 경우, CPI(소비자물가지수)도 현재 2/4분기 0.7%에서 3/4분기 0.0%로, 내수물가 또한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CPI가 소폭 상승하고 있고, 반도체 가격의 하락 폭도 약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켜봐야 하겠지만, 마이너스 GDP 디플레이터가 갑자기 플러스로 전환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완화는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다음 질문받겠습니다.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시면 이상으로 기자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내용

개최일시 : 2019.12.03

개최장소 : 본관 1층 공보실

제작년도 : 2019

발 표 자 : 신승철 국민계정부장

재생시간 : 00: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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