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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기자설명회

뉴미디어팀 (02-759-5374) 2021.03.04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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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개최일시 : 2021.3.4

개최장소 : 본관 17층 대회의실

제작년도 : 2021

발 표 자 : 신승철 국민계정부장

재생시간 : 00:31:10

(2021.03.04) 2020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기자설명회
(2020.03.04, 신승철 국민계정부장)

공보관 - 지금부터 2020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대한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주실 분은 신승철 국민계정부장입니다.

신승철 국민계정부장 - 지금부터 2020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추계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2020년 4/4분기 국민소득(잠정) 추계 결과입니다. 4/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대비 1.2% 성장하였습니다. 지난 1월 26일 발표한 속보치 대비 0.1%p 상향 수정되었는데, 지출항목별로 보면 지식재산생산물 투자 등이 하향 수정된 반면, 수출, 설비투자, 민간소비 등이 상향 수정되었습니다. 4/4분기 성장 내역을 경제활동 별로 보면, 제조업은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이 늘어 3.0% 성장하였습니다.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2.2% 증가하였습니다. 서비스업은 숙박·음식업, 운수업 등이 감소하였으나 정보통신업, 의료·보건 및 사회 복지 서비스업 등이 늘어 0.7% 성장하였습니다.
보도자료 다음 페이지입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서비스와 재화가 모두 줄어 1.5% 감소하였습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5% 감소하였습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건설이 늘어 6.5% 증가하였으며,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늘었으나 운송장비가 줄어 2.0% 감소하였습니다. 수출은 반도체·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5.4%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기계 및 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이 늘어 2.2% 증가하였습니다.
다음 페이지입니다. 명목 국민총소득은 명목 국내총생산과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모두 늘어 전기대비 1.8% 증가하였습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실질 무역손실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질 국내총생산과 실질 국외순수취요소득이 늘어나며 전기대비 1.4% 증가하였습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2.4% 상승하였습니다. 총 저축률은 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하회하면서 전기대비 1.5%p 상승하였습니다. 국내총투자율은 전기와 동일한 30.8%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보도자료 4페이지입니다. 2020년 실질국내총생산은 전년대비 1.0% 감소하였습니다. 경제활동 별로 보면, 건설업의 감소세가 둔화되었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감소 전환하였습니다. 지출항목별로는 정부소비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설비투자가 증가로 전환되었으나 민간소비와 수출이 감소 전환하였습니다. 2020년 실질 국민총소득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감소하였으나, 수출품 가격보다 수입품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하여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GDP 성장률보다 높은 -0.3%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음 페이지입니다. 2020년 명목 국내총생산은 1,924.5조 원으로 전년대비 0.3% 늘어났습니다. 미 달러화로 환산해 보면, 환율이 1.2% 상승하면서 전년대비 0.9% 감소한 1조 6,308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2020년 명목 국내총생산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소폭 감소하면서 명목 국내총생산 증가율인 0.3%보다 낮은 0.2% 증가에 그쳤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3,747만 원으로 전년대비 0.1% 늘어났으나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역시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31,755달러로 전년대비 1.1% 감소하였습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대비 1.3% 상승하였습니다. 총 저축률은 35.8%로, 전년보다 1.2%p 상승하였으며, 국내총투자율은 전년보다 0.2%p 상승한 31.4%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음으로 2020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의 주요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2020년 4/4분기 특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 4/4분기 GDP에 대한 성장 기여도를 지출항목별로 보면, 내수의 경우 소비와 설비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설투자가 큰 폭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마이너스 성장 기여도가 축소되었습니다. 순수출은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증가하면서 기여도가 플러스를 지속하였습니다. 경제주체별로, 민간의 성장 기여도가 플러스를 지속하고,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투자를 중심으로 증가 전환하였습니다. 자세한 항목별 성장 기여도는 보도자료 20~21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2020년 4/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은 전기대비 1.4% 증가하여 실질 GDP 성장률 1.2%를 상회하였습니다. 이는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배당 수입을 중심으로 확대된 데 기인합니다. 교역조건 악화는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품 가격이 원유 및 천연가스 등 수입품 가격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주로 기인하였습니다.
다음으로 GDP 디플레이터 상승폭이 확대되었습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2.4% 상승하며 전분기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내수 디플레이터 등락률이 소폭 낮아졌으나, 교역조건이 GDP 디플레이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경제활동 별로는 제조업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은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디플레이터 상승폭이 확대되었습니다.
다음으로 2020년 연간 국내총생산 주요 특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 경제성장을 경제 주체별로 보면, 민간의 성장 기여도가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정부의 기여도는 플러스를 유지하였습니다. 2020년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2.0%p, 정부의 기여도는 +1.0%p였습니다. 지출항목별로는 내수의 GDP 성장 기여도는 소비를 중심으로 마이너스 전환하였고,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전년에 비해 낮아지긴 했으나 플러스를 유지하였습니다. 내수의 2020년 성장 기여도는 -1.4%p,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0.4%p였습니다.
2020년 분기별 성장 흐름을 보면, 전기대비 실질 GDP 성장률이 1/4분기와 2/4분기 중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였으나 3/4분기와 4/4분기 중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였습니다. 하반기 중 성장률이 플러스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민간소비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와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 기인합니다.
다음으로 GDP 디플레이터 등락률은 전년도 0.9% 하락에서 1.3% 상승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내수 디플레이터 상승률이 건설 및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낮아졌으나,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을 중심으로 수입 디플레이터가 수출 디플레이터보다 크게 하락하며 교역조건이 개선된 데 기인합니다. 생산 측면에서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생산 비용이 줄어들면서 운수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과 전기·가스·수도업의 디플레이터 상승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제조업도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류 중심으로 마이너스 폭이 축소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0년 원화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은 3,747만 원으로 코로나 19의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0.1% 증가하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달러 기준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1.2% 상승하면서 전년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주요국들도 실질 GDP 성장률과 명목 GDP 성장률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1인당 국민총소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공보관 -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저희 공보관에서 취합해 대신 읽어드리겠습니다.

질문 - 첫 번째 질문은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질문입니다. 4/4분기 민간소비는 서비스와 재화가 모두 줄어 1.5% 감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작년 1차 확산 때는 재화소비가 감소한 반면, 2차·3차 확산 때는 대면 서비스가 위축되고 재화 소비는 유지되었다고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신 적이 있는데, 작년 4분기에 재화소비가 줄어든 부분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신승철 국민계정부장 - 민간소비는 4/4분기에 -1.5% 감소하였는데, 주로 코로나 19 3차 확산, 소비심리 위축 등에 주로 기인하고 있습니다. 재화소비 같은 경우에는 3/4분기에 소폭의 플러스여서 4/4분기에 감소로 전환하였는데, 주로 비내구재가 감소로 전환하고, 내구재가 감소를 지속한 데 기인합니다. 준내구재의 경우에는 주로 의류·신발이 주요 항목인데, 외출 자제 등으로 감소를 지속한 영향이 있었습니다. 비내구재의 경우에는 3/4분기 중에는 플러스를 기록하였는데, 3/4분기 중에는 추석 연휴 고향 방문을 자제함에 따라 선물 구매가 증가하면서 비내구재인 음식료품 소비가 플러스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4/4분기에는 그 기저효과로 음식료품이 전기대비 감소로 나왔고, 또 차량 연료 소비도 감소하면서 비내구재가 감소로 전환되었습니다. 내구재의 경우 개별세 인하폭이 하반기 들어 축소된 영향이 조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4/4분기 중 재화소비가 감소한 데는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한 비내구재와 승용차 등 내구재가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서비스같은 경우에는 감소폭이 조금 더 커졌는데, 주로 주거, 금융통신과 같은 코로나 19에 영향을 받지 않는 비대면 서비스는 늘었지만, 코로나 재확산의 영향으로 음식·숙박, 오락·문화, 운수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 대면서비스가 크게 줄어들면서 서비스 소비는 감소폭이 더 커졌습니다.

질문 - 다음 질문입니다. 다음 질문은 문화일보 송정은, 이데일리 이윤화,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의 질문입니다. 1인당 GNI가 이번에 이탈리아를 넘어섰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2020년 기준 1인당 GNI가 실제로 이탈리아를 넘어섰는지 확인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탈리아의 1인당 GNI가 유로화로 발표될 경우 환율을 적용하면 한국의 1인당 GNI가 이 수치를 넘어섰다고 봐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에 대한 이유가 코로나 19 확산이 상대적으로 덜한 영향인지, 아니면 관광산업 위주와 수출 위주의 경제구조 차이 때문인지 문의드리고, 만약 코로나 때문이라면 내년에는 다시 역전될 가능성도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신승철 국민계정부장 - 며칠 전에 이탈리아가 2020년 1인당 GNI를 발표했는데, 유로화 기준으로 발표했습니다. 유로화 기준으로 보면 전년대비 7%정도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어있지만, 이것이 유로화 기준으로 발표되어 있어서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달러 기준 1인당 GNI와 직접 비교하기가 곤란합니다. 주로 이러한 국가 간 비교는 동일한 환율을 적용하여 해야 하기 때문에 IMF나 OECD,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기구들이 주로 비교를 하게 되고, 현재 상황에서는 자국 표시 1인당 국민소득을 환율로 적용할 때 여러 가지 환율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제기구가 조만간 국가간 1인당 국민소득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때 정확히 이탈리아를 넘어섰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1인당 국민소득 증감폭이 원화기준으로 플러스를 유지한 우리나라보다 이탈리아는 마이너스로 크게 감소하였는데, 그 원인은 아까 말씀하신대로 이탈리아는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확산 정도와 그에 따라 이탈리아는 경제 봉쇄 등의 조치를 통해 대응했고 관광객 유입 등의 부분에서 타격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 영향이 숫자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 전망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현재로서는 코로나 상황이 변수가 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이나 2021년 전망은 현재로서는 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코로나 진행 상황과 각국의 대응 방식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다음 질의는 문화일보 송정은,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질문입니다. 지난해 1인당 GNI가 달러화 기준 2개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보면 되는지, 다른 요인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리고, 올해 전망대로 성장률 3.0%를 달성하면 1인당 GNI는 2년 연속 하락세를 딛고 반등할 수 있는 것으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추가로 지난해 4분기의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만약 수출 때문이라면 1월, 2월까지도 수출이 좋은데 올해 1분기 성장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신승철 국민계정부장 - 1인당 GNI를 결정하는 요소들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전에 말씀드릴 것이 2년 연속 달러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이 감소하였는데, 과거 사례를 보면 외환위기 시기인 1997년과 1998년,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과 2009년 시에도 2년 연속 감소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다 위기상황이었고, 또 환율이 급등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달러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은 물량 요인, 즉 실질 GDP 성장률, 그리고 가격 요인인 GDP 디플레이터, 환율 요인인 원·달러 환율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2020년의 경우 가격요인인 GDP 디플레이터가 1.3% 상승해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물량 요인인 실질 GDP가 1.0% 역성장한데다가 환율이 1.2% 상승하면서 결과적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4/4분기 속보와 잠정 차이 요인에 대해서 질문하셨는데요. 속보 때 사용하지 못했던 12월 소매판매 실적이나 국제수지 자료, 정부 측 자료, 산업활동 동향 등이 잠정 추계 시 추가로 반영되면서 조금 수정이 있었습니다. 주로 수정이 일어났던 부분이 민간소비와 수출 부분이었고, 수출이 상향 수정된 것에 대해 여쭤보셨는데, 그것이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수출이 상향 수정된 것은 특별한 동향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은 아니고, 단순히 통관자료에 쓰던 것을 국제수지 자료로 바꾸면서 생긴 부분입니다. 올해 들어 통관 수출 실적을 보면 1월과 2월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그러한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는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통관 수입을 보면, 2월 중 기계류 수입이 많이 되고 있는데, 이것은 설비투자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 - 다음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질의입니다. 작년 GNI와 민간소비는 98년 이후 최저이고, 수출은 8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과거 위기 때보다 코로나 19 타격이 가장 컸다고 보면 되는 것인지, 혹은 과거 위기 때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신승철 국민계정부장 - 1970년 이후 본격적인 경제개발 단계 이후로 세보면, 연간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사례가 2차 석유파동인 1980년과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마이너스를 기록하였고,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2008년에 0.1% 소폭 플러스를 유지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과거 위기 사례와 현재 코로나 시기가 비교하기 어려운데, 위기가 발생한 사유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치상으로 보면 위기 이전의 성장률과 위기 시에 감소했던 축소폭을 보면 외환위기 시와 석유파동 때가 현재보다는 더 크다고 보여집니다. 이번 코로나의 경우 2019년에 2.0%에서 2020년에 -1.0%로, 올해는 3.0%로 플러스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과거 위기 시보다는 숫자상으로 보면 성장률 감소폭이 크지 않고, 저번에 3/4분기 때에도 잠깐 말씀드렸을 것 같은데,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슷한 정도가 아니겠느냐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 당시와의 위기의 발생 원인이 다르고 경제 주체들의 반응 행태가 다르기 때문에 이번 전염병에 따른 충격은 과거의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주고 있고, 이것이 과거의 위기처럼 1년 만에 반등할 수 있는 것인지 상황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속단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질문 - 다음은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질문입니다. 총 세 가지 질문입니다. 첫 번째는 연도 기준으로 실질 GNI 증가율이 2016년 이후 계속 감소세인 이유가 궁금합니다. 두 번째는 작년 명목 기준 GNI는 명목 성장률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였고, 실질 GNI는 실질 성장률보다는 감소폭이 적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총소득에서 가계 부문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수치와 함께 설명 부탁드립니다.

신승철 국민계정부장 - 실질 GNI와 실질 GDP와의 성장률이 어느 해에는 실질 GDP보다 실질 GNI가 높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은 실질 GNI가 GDP보다 낮다가 2020년의 경우에는 반대 현상도 일어났습니다. 실질 GDP와 실질 GNI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이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익이라는 숫자 때문에 그러는데요. 우리나라의 수출품 가격과 수입품 가격의 상대적인 변화 정도를 교역조건이라고 하는데, 교역조건이 악화되면 생산했던 것보다 실질적인 소득이 줄어든다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교역조건이 최근 몇 년간 악화되면서 반도체 가격이 몇 년간은 안 좋았기 때문에 수출품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실질 GNI 성장률이 낮게 나오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다음으로 명목 개념과 실질 개념을 물어보셨는데, 실질은 물량 개념이고 명목은 물량 변화와 가격 요인이 모두 반영된 지표입니다. 그래서 실질 GNI, 실질 GDP와 명목 GNI, 명목 GDP의 명목·실질 간의 지표를 비교할 때는 가격 요인이 들어갔는지 들어가지 않았는지의 차이를 보셔야 합니다. 특히 명목 지표들의 경우에는 가격 요인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명목 소득과 상당히 관련이 많은 지표이며, 체감되는 것과 가깝다고 일반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명목과 실질 GDP의 경우에는 GDP 디플레이터라는 숫자로 설명이 됩니다. 그래서 2019년에는 GDP 디플레이터가 안 좋았기 때문에 명목 숫자가 안 좋게 나오고, 2020년에는 GDP 디플레이터가 플러스로 나왔기 때문에 실제보다 명목 지표가 좋게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총소득에서 가계소득 비중을 물어보셨는데, 가계소득 비중은 오늘 발표하는 내용에는 포함되어있지 않고, 6월 9일 저희가 2019년 국민계정 연간 확정 및 2020년 국민계정 연간 잠정할 때 본원소득에서 가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 총 처분가능소득에서 가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 등의 지표들이 6월에 나오기 때문에 그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질문 - 마지막 질문은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질문입니다. GDP 디플레이터가 플러스 전환한 것에 대한 의미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2019년만 해도 마이너스 디플레이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는데요. 경기 회복 기조에서 GDP 물가가 상승 압력이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신승철 국민계정부장 - GDP 디플레이터는 수치상으로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누어서 사후적으로 나오는 물가 지수입니다. 그런데 명목 GDP와 실질 GDP를 계산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물가, 생산자 물가, 수출입 물가, 환율 등 여러 가지 가격 요소들을 반영하기 때문에 GDP 디플레이터가 종합적인 물가지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쉽게 설명드리자면 GDP 디플레이터는 종합적인 물가지수이긴 하지만, 실질 지표에 더해 명목 소득에 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명목 소득, 그리고 기업의 채산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지표라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2019년에 GDP 디플레이터가 -0.9%를 기록하며 매 분기 마이너스를 보이며 저물가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요. 당시에는 수출 가격이 마이너스를 보이며 GDP 디플레이터의 마이너스를 이끌었습니다. 이렇게 GDP 디플레이터가 마이너스거나 지나치게 낮게 되면 기업의 채산성이 안 좋아지고, 나라 전체적으로 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소비나 투자 등 내수 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런데 2020년의 경우 GDP 디플레이터가 1.3%로 플러스로 돌아섰고, 그 요인을 보면 내수 디플레이터가 낮아지긴 했지만, 수출 디플레이터보다 수입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하면서 GDP 디플레이터가 플러스로 나오는 데 상당히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렇게 수입품 가격이 2020년에는 원유나 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수입품 가격이 많이 떨어졌는데요. 이렇게 떨어지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 비용이 줄기 때문에 채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것은 나라 전체적으로 국민들의 명목 소득을 늘려 소비와 투자 등 내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CPI의 경우 인플레이션 타깃팅을 할 때 2.0%가 목표치라고 적정 수준을 설정하는데, GDP 디플레이터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아까 여러 가지 물가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어느 수준이 적정하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2019년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것에 부정적으로 우려를 많이 했었는데 2020년에는 플러스로 돌아서서 상당히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보관 - 더 이상 추가 질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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