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2023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 기자설명회
(2023.12.05, 최정태 국민계정부장)
공보관 -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2023년 3/4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은 최정태 금융계정부장께서 해주시겠습니다. 관련 팀장, 담당자도 함께 배석해 있습니다.
최정태 국민계정부장 - 지금부터 2023년 3/4분기 국민소득 잠정 추계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23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0.6% 성장하였고, 전년 동기대비로는 1.4%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10월 26일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데, 세부적으로는 건설투자, 수출, 수입 등이 하향 수정되었으나, 정부소비, 설비투자 등이 상향 수정되었습니다. 3/4분기 성장 내역을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 기기를 중심으로 1.4% 증가하였으며, 건설업은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늘어 2.3% 증가하였습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등이 줄었으나,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0.3% 증가하였습니다. 보도자료 다음 페이지입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서비스 소비 중심으로 0.3% 증가하였으며,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 0.2% 증가하였습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1% 증가하였고,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2.2% 감소하였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3.4%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2.3% 증가하였습니다. 보도자료 다음 페이지입니다.
2023년 3/4분기 명목 국민총소득은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어 명목 GDP 성장률을 하회한 전기대비 0.5%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실질 GNI는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었으나,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이 축소되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상회한 1.6%를 나타내었습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하여 상승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총저축률은 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전기대비 0.6%p 하락한 32.9%를 기록하였고, 국내총투자율은 총자본형성이 감소하여 전기대비 1.0%p 하락한 31.3%를 나타내었습니다.
다음으로 2023년 3/4분기 국민소득 잠정의 주요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성장기여도를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순수출의 GDP 성장 기여도가 전분기 1.4%p에서 0.5%p로 플러스를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전분기 -0.8%p에서 0.2%p로 플러스 전환하였습니다.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소비 기여도가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플러스로 전환되고, 투자 기여도도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수출 기여도가 수입 기여도를 상회함에 따라 플러스를 지속하였습니다. 경제주체별 성장 기여도의 경우, 민간 기여도는 순수출을 중심으로 전분기 1.1%p에서 0.4%p로 플러스를 유지하였으며, 정부 기여도는 정부투자를 중심으로 전분기 -0.5%p에서 0.3%p로 증가하였습니다. 순수출, 내수, 민간-정부 기여도가 전부 증가 전환한 것을 보면, 성장의 질이 괜찮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세한 항목별 성장 기여도는 보도자료 15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GDP 디플레이터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등락률은 전분기 0.5%에서 2.8%로 상승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 등 내수 디플레이터가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GDP 차감 항목인 원유, 천연가스 등 수입 디플레이터가 반도체, 화학제품 등 수출 디플레이터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 디플레이터가 상승을 지속한 가운데, 제조업 디플레이터가 컴퓨터, 전자 및 공학기기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축소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질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질의응답 -
공보관 - 네, 지금부터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질문하실 때에는 소속과 성명을 함께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른 질문 없으실까요?
질문 - 명목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명목 국외 순수취요소소득이 줄어서 성장률을 하회했다고 되어있는데, 명목 국외 순수취요소소득이 줄어든 주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최정태 국민계정부장 - 국외 순수취요소소득이 연초에 배당 관련 세제혜택이 있습니다. 금년 1월부터 해외 자회사 배당금 입금 불산입제도 시행으로 내국 법인이 해외사에서 받는 금액의 세제혜택이 확대되었는데요, 그래서 1/4분기, 2/4분기에 직접투자배당수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 기저효과가 조금 작용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보관 - 네, 다음 질문 하실 기자님?
질문 - 총재님께서 올해 1.4% 성장은 거의 특별한 일 없으면 확정적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3분기 수치이긴 하지만 4분기도 거의 끝나가기 때문에 1.4% 달성에는 차질이 없는 것인지 한 번 말씀을 부탁드리구요. 그 다음에 재고 증감의 성장 기여도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인데, 이게 지금 재고를 소진하고 있는 상황인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라는 거는 향후 이 부분, 재고 부분이 다시 충당을 하면서 플러스로 더 작용할 여지가 있는 건지 그리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 재고가 주로 소진되고 있는 건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최정태 국민계정부장 - 질문 두 가지 하셨는데요. 1.4% 달성 가능성은 제가 지금 말씀드리고, 재고 증감 관련해서는 지출국민소득 팀장이 설명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총재님께서 통방 기자설명회에서 1.4% 달성 가능성에 대한 말씀을 하셨구요. 저희 경제통계국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산술적으로 계산을 해봤습니다. 지금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2023년 성장률이 1.4%가 될 가능성이 지난 속보치 발표 시점보다는 소폭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3/4분기 실질 GDP 성장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설비투자, 정부소비 등 부분별 숫자가 조금 개선되었구요. 그래서 이제 공표 수준 하위 수준에서 소폭 올라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 재고 증감 기여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재고 증감 기여도는 지난 2분기부터 마이너스 기여도를 하고 이번 3분기까지도 마이너스 0.1%p를 기록했는데요. 재고 증감의 내역을 보면, 지난 2분기 같은 경우는 마이너스 기여도에 크게 작용한 것이 민간 원유 등 석유류 재고가 크게 축소되면서 마이너스 성장 기여도를 한 영향이 있었구요. 이번 3분기 같은 경우는 생산자 재고 증감은 증가폭이 많이 축소되었고, 특히 반도체 재고의 경우도 지난 분기 말보다는 수준이 높아있는 상태지만, 지난 7~8월에 비해서는 9월에 재고가 많이 빠졌습니다. 그리고 3분기 같은 경우 유통 재고가 크게 마이너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러한 측면이 이제 그동안에 진행되어온 재고 조정이 좀 더 진행이 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보관 - 네,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먼저 정보통신산업 수출 성장률이 9.6%고, 수출 기여도가 2.4%p로 나왔는데, 이게 보도자료 상에서는 가장 최고치로 보여지는데, 이게 얼마만의 최고치인지 말씀 부탁드리구요. 그렇다면 반도체 수출이 10월 기점으로 회복됐다고, 완화 예상이 아니라 회복됐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정태 국민계정부장 - 일단 정보통신산업 쪽은 자료를 찾아서 말씀드리겠구요. 반도체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반도체 업황 관련해서 살펴보면, 메모리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수출과 생산이 2분기 연속 전기대비 증가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저희가 보기에는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메모리 가격과 관련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면, DDR5 계약 가격이 4월 들어서 하락세가 멈춘 이후 8월 중에 상승 전환하였고 DDR4의 계약 가격도 8월 이후 하락세가 멈추고 10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였습니다. 재고 수준은 9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 관련해서는 반도체 수출 물량은 2/4분기 이후 전기대비 증가를 지속하고 있구요. 11월 들어서는 통관 수출도 14개월만에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생산의 성장 기여도도 현재 2분기 연속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관교 국민소득총괄팀장 - 정보통신 부분 수출 증가율은 저희가 자료를 확인해서 기자설명회 끝나고 바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공보관 - 네,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최정태 국민계정부장 - 그리고 아까 1.4% 달성 가능성과 관련해서 향후 지금까지 나와있는 지표에 대해서 부연설명을 좀 해드리면, 최근 자료를 보면, 민간소비는 개인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가지구요. 소비는 완만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출 관련해서는 통관 수출이 반도체 수출은 말씀드린 대로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대중국 수출 부진도 점차 완화되어 수출은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구요. 다만 설비투자는 10월 중에 설비투자지수가 감소하는 등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구요. 건설투자는 상방 요인으로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건설기성이 늘어나고 있구요. 반면에 주요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은 공사 마무리하고 신규 착공 감소세 등으로 하방 요인도 상존하고 있는 그정도의 상황입니다.
공보관 - 다른 질문 해주실 기자님 계십니까? 추가 질문 하시겠습니다.
질문 - 소비가 회복되는 것으로 말씀하셨는데, 지난 통계청 10월 산업활동동향 보면, 고금리 여파 등으로 소비가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소액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왔는데, 0.8% 정도. 그런 추세랑 조금 상반된 게 아닌가 싶은데, 관련해서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정태 국민계정부장 - 지금 소비 관련해서는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간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근데 지금 고용 여건 같은 건 조금 긍정적 요인이구요. 소비의 부정적 영향으로는 물가 관련해서 불확실성이 조금 있는 상황이어서 그런 제약 요인도 같이 상존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조사국 전망에서도 얘기하다시피 완만한 회복세는 지속할 것으로 파악하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보관 - 네,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추가 질의 없으신가요? 추가로 질의하실 기자님 안 계시면 설명회를 이것으로 마칠까 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