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지역산업연관표로 본 지역별 경제구조 분석(계간 국민계정 2007년 제2호)
작성자 : 경제통계국 투입산출팀 이은석 과장(02-759-5311)
부상돈 조사역(02-759-5096)
2003년 지역산업연관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한국은행이 전국산업연관표의 작성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을 6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작성하였다. 지역산업연관표는 각 지역의 경제구조뿐만 아니라 산업간 및 지역간 재화와 서비스의 흐름을 일정한 기준에 의하여 수량적으로 나타내줌으로써 지역경제정책 수립 및 정책효과 분석 등
에서 유용한 분석도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2003년 지역산업연관표로 본 지역별 경제구조와 지역간 산업연관관계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별 산업구조(산출액기준)를 살펴보면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서비스업 비중이 높게 나타난 반면 다른 지역의 경우 제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조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청권과 전라권은 화학제품, 수도권과 경북권은 전기 및 전자기기, 경남권은 수송장비, 강원권은 음식료품의 비중이 각각 높게 나타났다.
둘째, 지역별 고용구조를 살펴보면 전지역에서 서비스업의 취업자 비중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경남권과 경북권은 제조업의 취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리고 전라권과 충청권은 농림어업의 취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셋째, 지역별 최종수요구조를 살펴보면 강원권, 전라권 및 수도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소비비중이 높았으며 특히 수도권과 강원권은 각각 민간소비와 정부소비의 비중이 높았다. 투자비중은 강원권, 충청권 및 전라권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으며 수출비중은 경남권과 경북권에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