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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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 등장한 폴리머 노트(Polymer Note)

발권기획팀 (010-759-5374) 1999.12.15 6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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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이야기 : 폴리머 노트(Polymer Note)]


 

[그림 : 폴리머로 만든 호주 100달러짜리 은행권 앞·뒷면]


 화폐는 아득한 옛날 소금, 조개껍질, 가죽 등 일반 물품에서 시작하여 철, 금, 은과 같은 금속으로, 그리고 오늘날의 종이(면섬유)로 된 은행권과 구리, 니켈 등으로 된 주화로 그 모습 및 소재(素材)가 바뀌어 온 기나긴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서는 폴리머 노트(Polymer Note)로 불리어지는 플라스틱 은행권이 등장하고 있다. 호주준비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은 1992년 7월 플라스틱성 소재인 폴리머(Polymer)를 사용하여 만든 5달러 은행권을 발행한 이후 순차적으로 1996년까지 모든 은행권을 폴리머로 대체하여 발행하고 있다. 또한 태국, 브루나이, 스리랑카, 파푸아뉴기니, 싱가포르 등도 폴리머 노트를 도입하였으며 미국, 캐나다 등은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이처럼 이들 나라들이 폴리머 노트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이 새로운 재질의 은행권이 한번 접으면 잘 펴지지 않고 제조비용이 높은 등 단점은 있지만 종이 은행권에 비해 수명이 4배나 길어 장기적으로 화폐 제조비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일반인이 만들 수 없는 특수재질을 사용함으로써 화폐의 제조가 시작된 유사이래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위폐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위폐의 근절을 위해 중세 중국에서는 뛰어난 위폐범을 조폐기관 직원으로 특채했는가 하면 12세기 영국의 헨리1세는 위폐제조 혐의가 있는 조폐기관 직원 백여명의 손목을 잘랐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컬러프린터나 컴퓨터의 보급으로 급속히 늘어나는 위폐에 대한 또 다른 현대식 처방중의 하나가 폴리머 노트인 셈이다.

< 송창근 / 발권과 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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