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연차보고서

구분
경제일반
등록일
2025.03.28
조회수
41151
키워드
연차보고서
담당부서
커뮤니케이션기획팀(02-759-4759, 4649)
  • 기준금리를 긴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고, 금융·외환시장 불안에는 시장안정화 조치를 통해 적극 대처하였습니다.
  • 경제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정교한 정책대응을 뒷받침하고자 조사 및 정책연구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에 부합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글로벌 정책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대외커뮤니케이션과 사회적 책임을 한층 강화하였습니다.
총재 이미지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중앙은행으로서 통화신용정책의 효율적 수행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24년은 급변하는 안팎의 여건에 대응하여 시의적절하게 정책을 운영하고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쏟았던 한 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 및 주요국 경제정책 변화, 지구촌 곳곳에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높아진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등 정책 결정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주어진 책무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목표 간의 상충관계를 고려하면서 유연하고 기민하게 통화정책을 운영하였습니다. 그 결과 높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다른 나라보다 좀 더 일찍 마무리하면서 오랜 기간 유지했던 통화정책의 긴축기조를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는 금융·외환시장의 불안이 확대된 데 대응하여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하여 이를 완화하였습니다.

한국은행은 경제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정교한 정책대응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사연구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기후변화, AI 확산 및 인구 고령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돌봄 서비스 인력난,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 문제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중장기 과제를 구조개혁 관점에서 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국제기구, 주요국 중앙은행 등과의 글로벌 정책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ASEAN+3 공동의장국으로서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통해 역내 금융안전망의 새로운 재원조달 방식을 제시하며 아시아 지역 내 금융협력관계 강화 논의를 주도하였습니다. 또한 BIS 및 5대 기축통화국 중앙은행 등과 함께 국가 간 지급의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는 아고라 프로젝트에도 착수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국제 컨퍼런스·세미나 개최를 통해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기관 및 학계와의 상호협력을 확대하였습니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한층 강화하였습니다. 한국은행이 생산한 자료를 소셜미디어,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공유하고, 한국은행 스튜디오를 설립하여 더 많은 양질의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한국은행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였습니다. 내부경영에 있어서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과 공익활동 확대를 위하여 지속가능성장실과 사회공헌팀을 신설하였습니다. 또한 AI 등을 활용한 디지털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직원들의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을 위해 망 개선 시범사업도 추진하였습니다.

이 연차보고서는 2024년 중 우리나라 금융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한국은행의 업무와 경영 현황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특히 연중 전체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제시하고 여타 자료와의 연계성도 높임으로써 보다 친절한 보고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이 보고서가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경제와 한국은행의 업무를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025년 3월

한국은행 총재 이 창 용

2024년도 연차보고서 설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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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연차보고서 설명 영상


임상은 과장 : 안녕하세요! 한국은행 2024년 연차보고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드릴 임상은 과장,


장현규 과장 : 장현규 과장입니다.


임상은 과장 : 한국은행은 작년 한 해 우리나라 물가와 금융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요.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컸던 만큼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했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장현규 과장 : 그 모든 활동을 담은 2024 연차보고서! 지금부터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 : 한국은행, 본업에 충실 (본업 천재)


장현규 과장 : 먼저, 본업에 충실했던 한은입니다. 한국은행은 작년 10월과 11월 금융 및 실물 경제 상황을 반영하여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요. 먼저 세계 경제를 살펴보면 높은 물가와 금리 수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서비스 업황과 양호한 미국 경제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한국은 내수가 부진하였지만, 수출이 개선되면서 2023년보다 성장세가 확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은 국채금리, 환율,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였는데요. 한국은행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고, 안정적 물가 흐름을 유지하며 성장의 하방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하여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3.50%에서 3.00%로 총 50bp 인하하였습니다.


임상은 과장 :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도 정하지만 시장에 직접 참여하기도 합니다. 바로 공개시장운영인데요. 한국은행은 통화안정증권, RP 매매, 통화안정계정 등 다양한 공개시장운영 수단을 활용해서 콜금리를 조절합니다. 이때 콜금리는 금융기관 간 초단기로 자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로, 시장 상황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콜금리를 기준금리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도 한국은행의 중요한 본업 중 하나입니다. 작년에는 유동성조절필요규모가 전년 대비 약 24조 원 감소하면서 한국은행은 통화안정증권 발행, RP 매각, 통화안정계정 예치 규모를 모두 축소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조절했습니다. 한편 단기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자금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총 14차례에 걸쳐 RP 매입을 실시하면서 시장에 유동성을 탄력적으로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장현규 과장 : 그리고 금리인하 전까지 통화긴축 상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 지원도 실시했습니다. 바로 1월 결정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인데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 9조 원을 활용해 자금을 지원하였고,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7월에는 지원기간을 1년 연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임상은 과장 : 앞서 RP 매매를 통해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한국은행의 중요한 업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RP 매매는 비상계엄 때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떠올려보자면, 시장의 불안심리를 빠르게 안정시키는 것이 최우선이었습니다. 이에 12월에 총 세 차례 19조 6,100억 원 규모의 비정례 RP 매입을 통해 시장 안정화를 위해 힘썼습니다.


장현규 과장 : 한편 한국은행은 작년 2월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의 범위를 확대하기도 하였습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인데요. 이로써 자산운용사,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에 포함되게 되었고 이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 경로를 확충하여 금융불안에 대응한 시장안정 기능을 강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임상은 과장 : 국내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환율 역시 중요하게 봐야 하는 부분인데요. 작년은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해이기도 합니다. 한국은행은 2024년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민연금과 외환스왑거래 한도를 두 차례 확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연금은 달러 유동성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안정을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국 : 시끄러운 한은(절간? NOPE!)


임상은 과장 :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한은이 국내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부각되네요. 여러분은 혹시 ‘절간같은 한은사’를 들어보셨나요? 하지만 이제 더 이상 한국은행은 조용한 미지의 그곳이 아닙니다. 한국은행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목소리를 내는 모습 한번 살펴볼까요?


장현규 과장 : 한국은행은 국가경제의 싱크탱크로서 많은 조사연구 자료들이 발행되는 곳입니다. 특히 2024년에는 금융관련 보고서는 물론이고, 구조개혁 필요성이 커지는 분야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하며 또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했습니다. 예를 들어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은 지난 3월 BOK-KDI 노동시장 세미나를 통해 발표하고 여러 전문가들과 소통하였고,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 방안은 지난 8월 서울대학교와의 공동 심포지엄에서 발표하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이 보고서들을 한번 찾아보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상은 과장 : 한국은행이 이런 사회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사회 구조적 문제들이 우리 성장에 큰 어려움으로 지목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신년사에서 이창용 총재님께서도 현재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2%까지 낮아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2040년대 후반에는 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응하여 한국은행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구조개혁 방안을 찾아 실행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하겠다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국가경제의 싱크탱크로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연구를 충실히 수행하고 관련하여 각종 세미나, 컨퍼런스. 영상제작 등을 통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장현규 과장 : 소통의 창구가 되는 곳이 바로 여기 한국은행 스튜디오인데요. 2024년 오픈 이후 다양한 영상들이 만들어진 곳입니다. 그리고 6년 만에 한국은행의 홈페이지를 개편하기도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이 여러 가지 정보들에 더 쉽게 접근하실 수 있도록 편의성을 더했는데요. 앞으로 여러분들을 더 자주 더 오래 더 많이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은 : 세계로 뻗어가는 한은


장현규 과장 : 세계 속에서 빛나는 한국은행의 발자취도 한 번 살펴볼까요?


임상은 과장 :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으로서 글로벌 역할도 매우 중요한데요. 국제결제은행, 즉 BIS의 총재회의에 참석하여 다른 중앙은행 총재들과 논의하며 최근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을 최전선에서 파악하는 것이 한은 총재의 중요한 업무이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BIS CGFS 의장으로서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기도 했는데요. 한국의 입지가 날로 확대되어간다는 의미죠?


장현규 과장 : 네 물론입니다. 더불어 한국은행은 BIS의 ‘아고라 프로젝트’에도 참여했습니다. 과장님 ‘아고라’가 혹시 무슨 뜻인지 아실까요?


임상은 과장 : ‘아고라’라고 하면 그리스 광장을 의미하는 말 아닌가요?


장현규 과장 : 네 맞습니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BIS, 5대 기축통화국, 멕시코, 그리고 한국의 중앙은행을 비롯하여 민간 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토큰화된 예금을 활용하여 국가 간 지급의 비용을 낮추고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작년 한국은행은 ASEAN+3 공동의장국으로서도 활동했는데요. 5월에는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협의를 주도하였고 12월에는 경제협력과 금융안정 포럼을 IMF, AMRO와 공동개최하기도 했습니다.


행 : 국민에게 다가가는 한은


임상은 과장 : 세계로 뻗어나가기도 했지만, 작년은 국민 여러분들과도 가까워졌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돌보는 기회가 많았는데요. 장현규 과장님은 작년 사회공헌활동 중에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장현규 과장 : 저는 연말에 진행했던 자율기부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성금을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임상은 과장 : 네 맞습니다. 연차보고서를 보니 저희가 작년 한 해 정말 많은 활동을 했더라구요. 어떻게 국민 여러분들과 만났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대면 봉사활동들에는 취약계층 생필품 전달, 보육원 아이들과의 나들이, 연탄배달, 무료급식소 배식, 해변 환경정화활동 등이 있었구요. 내부적으로는 구내식당 잔반 배출량 감소와 연계한 기부금 전달, 아동·노인 복지시설 성금 전달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까 장현규 과장님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2022년, 23년에 이어 24년에도 자율기부 특별기간을 운영하고 성금을 모금했는데요. 전 직원 중 무려 75.3%가 참여하는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장현규 과장 : 또 한국은행이라는 금융기관의 특징을 살려 ‘한은금요강좌’ 같은 교육 활동도 꾸준히 해왔는데요. 일반인/대학생/청소년 각각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경제 지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심이 높은 분야의 경우 저명 교수님을 초빙하기도 하였는데요.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 동향, 환율 등 이와 같은 시의성 높은 경제 이슈는 끊임없이 인기 있는 주제였습니다.


임상은 과장 : 국민들과의 접점은 국민참여행사, 화폐박물관, 아카이브를 통해서도 넓혀가고 있는데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통해, 경제상황 분석과 모의 정책금리 결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은행이 가지고 있는 내부 역사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정리하며 아카이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24년에는 디지털 아카이브도 오픈하여 국민 여러분의 편의성을 높였으니 한 번씩 방문해 보는 것 추천 드릴게요.


장현규 과장 : 이렇게 한국은행의 2024년을 네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보았는데요. 사실 140 페이지에 달하는 연차보고서를 이 짧은 영상에 담기엔 시간이 조금 부족했어요.


임상은 과장 :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작년 한 해 어떤 일을 했는지 자세하게 보고싶은 분들은 한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보실 수 있으니까요. 궁금한 것들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장현규 과장 : 그럼 내년에 또 알찬 연차보고서를 준비하기 위해 저희는 올 한 해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리며 오늘 영상은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Ⅰ. 경제동향

1. 실물경제1)

가. 세계경제

2024년 중 세계경제는 높은 물가와 금리 수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서비스 업황과 양호한 미국 경제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세계교역은 글로벌 통화긴축 완화 기대 등으로 상품교역이 개선되며 완만하게 회복되었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상반기에는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며 90달러대 초반까지 상승하였으나 하반기에는 양호한 수급여건으로 인해 70달러 중반대로 낮아졌다.

그림 Ⅰ- 1. 세계경제 성장률 추이 자료 : IMF
세계경제 완만한 성장세 지속

2024년 중 세계경제는 높은 물가와 금리 수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3% 초반2) 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제조업이 더딘 개선 흐름을 보였으나 서비스업은 양호한 고용상황과 소비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였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소비, 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내었다. 유로지역은 성장률이 소폭 확대되었지만 제조업 부진 장기화, 주요국 정치 불안 등으로 회복 모멘텀은 미약하였다. 일본은 자동차 생산 차질 여파, 민간소비 부진 등으로 상반기 중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를 나타내었으나, 연중 흐름을 보면 경기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경우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내수가 부진하였으나 제조업 부문 수출·투자와 정부 경기부양책이 이를 완충하였다. 한편 아시아 신흥국은 양호한 글로벌 IT 제조업 경기 및 외국인 관광객 회복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림 Ⅰ- 2. 세계경제 및 주요국 성장률 자료 : IMF
세계교역 완만한 회복

세계교역은 글로벌 통화긴축 완화 기대 등으로 상품교역이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며 성장세가 확대되었다. 상품교역은 양호한 글로벌 IT 경기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세가 확대되는 흐름을 나타내었다. 서비스교역은 여행을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였다.

그림 Ⅰ- 3. 세계교역 신장률1) 자료 : IMF
국제유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상반기에는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충돌 등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며 4월 중 90달러대 초반까지 상승하였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는 중국 등 주요국 수요 둔화 가능성으로 인한 하방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OPEC+의 감산 축소 기대3) , 非OPEC+ 국가의 증산 등 공급 측 요인이 더해지면서 70달러 중반대에서 등락하였다. 이에따라 2024년 중 국제유가는 전년 대비 소폭 낮은 수준4)을 기록하였다.

그림 Ⅰ- 4. 국제유가 (월평균) 자료 : Bloomberg

나. 국내경제

2024년 중 국내경제는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는 부진하였으나 수출이 개선되면서 2023년보다 성장세가 확대되었다. 고용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되는 등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내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23년보다 크게 낮아져 물가안정목표(2.0%) 수준에 근접하였다. 경상수지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흑자규모가 큰 폭 확대되었다.

그림 Ⅰ- 5. GDP 성장률 및 지출항목별 기여도1) 자료 : 한국은행
(1) 경제성장
수출 중심 성장세 확대, 내수는 부진

2024년 중 국내총생산(GDP, 실질기준)은 내수가 그간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영향 등으로 부진하였으나, 수출이 AI 관련 반도체 수요 등에 힘입어 큰 폭 증가함에 따라 2023년(1.4%)보다 높은 2.0%의 성장률을 나타내었다.

지출부문별로 보면 소비(최종소비지출)는 정부소비 증가율이 높아졌으나,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2023년(1.6%)보다 낮은 1.3%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5) 민간소비는 그간 누적된 고물가 영향, 원리금 상환부담 지속 등으로 가계의 소비여력 개선이 더뎠던 데다, 연말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6) 영향도 가세하면서 연간 1.1% 증가에 그쳤다. 소비 형태별로는 재화소비가 자동차 등 내구재 중심으로 감소하였고, 서비스소비도 음식숙박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되었다.

그림 Ⅰ- 6. 소비 증감률 및 기여도 자료 : 한국은행

투자(총고정자본형성 기준)는 건설투자 부진으로 0.8% 감소로 전환하였다.7) 건설투자는 그간의 수주·착공 위축8)영향이 본격화된 데다, 부동산PF 구조조정 영향도 지속되면서 3.0% 감소하였다. 반면 설비투자는 반도체 기업의 AI 및 첨단공정 관련 투자 확대, 글로벌 교역 개선에 따른 선박 투자 증가에 힘입어 1.6% 증가하였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이 정부부문을 중심으로 둔화되고 소프트웨어 투자도 팬데믹 시기 급증한 이후 조정 흐름을 지속한 결과 0.7% 증가에 그쳤다.

그림 Ⅰ- 7. 투자 증감률 및 기여도 자료 : 한국은행

총수출은 재화와 서비스 모두 크게 늘면서 전년대비 7.0% 성장하여 2023년(3.6%) 보다 증가폭이 확대되었다.9) 재화수출은 비IT 수출이 중국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하였으나, IT 수출은 AI 관련 고성능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중 호조를 지속함에 따라 6.3% 증가하였다. 서비스 수출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10.8% 늘었다.

총수입은 수출 증가세 개선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으로 인한 하방압력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2023년(3.5%)보다 낮은 2.5%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그림 Ⅰ- 8. 수출 증감률 및 기여도 자료 : 한국은행
제조업 성장세 확대, 서비스업 둔화

경제활동별 성장률을 보면 제조업은 성장세가 확대된 반면, 서비스업은 성장률이 낮아지고 건설업은 감소 전환하였다.

그림 Ⅰ- 9. GDP 성장률 및 경제활동별 기여도 자료 : 한국은행
표 Ⅰ- 1. 경제활동별 GDP 성장률 자료 : 한국은행 (%)
경제활동별 GDP 성장률에 대한 표이며, 국내총생산(GDP), 농림어업, 제조업,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건설업, 서비스업 년도별 정보 제공
  2019 2020 2021 2022 2023p 2024p
국내총생산(GDP) 2.3 -0.7 4.6 2.7 1.4 2.0
농림어업 2.9 -6.7 3.4 0.8 -2.6 0.8
제조업 0.5 -2.0 6.5 2.5 1.7 4.0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 3.8 5.7 1.7 3.5 -2.9 4.2
건설업 -1.7 -0.4 -0.9 0.9 3.1 -2.8
서비스업 3.8 -0.4 4.3 3.8 2.1 1.6

2024년 중 제조업은 비IT 업종이 대체로 부진하였으나 IT 업종 성장세가 큰 폭 확대됨에 따라 2023년(1.7%)보다 높은 4.0% 증가를 나타내었다. 세부업종별로 보면, IT 업종의 경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AI 관련 수요 확대에 힘입어 고성능·고용량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비IT 업종의 경우 화학제품은 상당폭 증가하였으나 1차 금속(철강), 전기장비 등의 여타 업종은 국내외 수요 둔화, 전기차 수요 정체 등으로 부진하였다.

표 Ⅰ- 2. 제조업 업종별 성장률 자료 : 한국은행 (%)
제조업 업종별 성장률에 대한 표이며 제조업, 화학제품, 1차금속, 금속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전기장비, 운송장비 년도별 정보 제공
  2019 2020 2021 2022 2023p 2024p
제조업 0.5 -2.0 6.5 2.5 1.7 4.0
화학제품 -0.5 0.4 2.3 1.1 0.2 6.5
1차금속 1.3 -2.8 -5.2 -17.7 0.6 -0.9
금속제품 -0.8 -6.0 -13.4 -12.5 -0.5 -0.1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4.9 5.5 12.8 6.4 5.3 10.1
기계 및 장비 -1.0 -0.4 12.0 6.4 5.3 10.1
전기장비 1.3 -0.3 10.2 5.2 0.1 -4.6
운송장비 0.8 -10.3 6.2 11.0 10.4 2.0

서비스업은 1.6% 증가하여 2023년(2.1%)보다 증가세가 둔화되었다. 세부업종별로 보면, 운수업과 보건·복지업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은 증가율이 크게 낮아졌다.

건설업은 그간의 수주·착공 위축 영향으로 공사 물량이 줄면서 건물건설업을 중심으로 2.8% 감소하였다. 전기·가스·수도(4.2%)는 여름철 이상고온 등에 따른 전기수요 급증 등으로 상당폭 증가하였고, 농림어업(0.8%)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2) 고용 및 임금
노동시장 완만하게 둔화되는 모습

노동시장에서는 서비스 부문의 노동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여성·고령층의 노동공급이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다만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2024년 중 취업자수 증가폭은 전년대비 축소10) 되었다.

취업자수를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은 보건·복지업, 정보통신·전문과학기술업의 추세적인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였으나, 제조업과 건설업은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감소하였다.

그림 Ⅰ- 10. 산업별 취업자수 증감 자료 : 통계청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상용직을 중심으로 증가하였으나, 비임금근로자는 감소하였다.

그림 Ⅰ- 11. 종사상지위별 취업자수 증감 자료 : 통계청

연령별로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60세 이상 취업자수가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15∼29세 청년층은 감소하였다.

그림 Ⅰ- 12. 연령별 취업자수 증감 자료 : 통계청

고용률은 전년대비 0.1% 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쳐 2022년(1.6% 포인트 상승)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전체 실업률은 2.8%로 0.1% 포인트 상승하였으며,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5.9%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였다.

표 Ⅰ- 3. 고용 관련 지표 자료 : 통계청 (만 명, %)
고용 관련 지표에 대한 표이며 경제활동인구, 경제활동인구 증감률, 경제활동참가율, 취업자수, 취업자수증감, 실업률, 실업률(15~29세), 고용률, 고용률(15~64세) 년도별 정보 제공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경제활동인구 2,819 2,801 2,831 2,892 2,920 2,940
경제활동인구 증감률 1.0 -0.6 1.1 2.2 1.0 0.7
경제활동참가율 63.3 62.5 62.8 63.9 64.3 64.5
취업자수 2,712 2,690 2,727 2,809 2,842 2,858
취업자수증감 30.1 -21.8 36.9 81.6 32.7 15.9
실업률 3.8 4.0 3.7 2.9 2.7 2.8
(15 ~ 29세) 8.9 9.0 7.8 6.4 5.9 5.9
고용률 60.9 60.1 60.5 62.1 62.6 62.7
(15 ~ 64세) 66.8 65.9 66.5 68.5 69.2 69.5
임금 상승폭 확대

명목임금11)은 2024년 중 2.9% 상승하여 전년(2.5%)보다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이는 상용직 정액급여 상승률이 둔화되었으나 특별급여가 상승 전환하고 초과급여도 상승폭이 확대된 데 기인하였다.

그림 Ⅰ- 13. 종사상지위별 임금상승률 자료 : 고용노동부

단위노동비용은 시간당 명목임금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오름폭이 축소되었다.

표 Ⅰ- 4. 임금 지표 상승률 자료 : 고용노동부, 통계청, 한국은행 (%)
임금 지표 상승률에 대한 표이며 명목임금, (실질임금), 시간당 명목임금, 노동생산성, 단위노동비용 년도별 정보 제공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명목임금1) 3.4 1.1 4.6 4.9 2.5 2.9
(실질임금)2) 3.0 0.5 2.0 -0.2 -1.1 0.5
시간당 명목임금3) 3.9 2.6 4.5 6.2 4.1 3.7
노동생산성4) 2.5 3.2 3.1 0.2 1.8 1.8
단위노동비용5) 1.3 -0.6 1.4 6.0 2.3 1.9
(3) 물가
뚜렷한 물가 둔화 추세

2024년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3%로 전년(3.6%)에 비해 크게 둔화되었다. 2024년 중 디스인플레이션의 진전은 국제유가 하락 등 공급 측 압력 완화, 그동안 누적된 금리인상 효과, 정부의 물가안정대책 등에 주로 기인하였다.

그림 Ⅰ- 14. 주요 물가 지표 자료 : 통계청, 한국은행

연중 흐름을 보면, 1∼4월 중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3% 안팎 수준을 나타낸 이후 농산물가격 안정, 유가 하락 등으로 둔화 추세를 지속한 결과, 8월 중 물가안정목표인 2%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10월에는 1.3%까지도 하락하였다. 그러나 연말에는 전년도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환율 상승 등으로 반등하면서 12월 중 다시 2% 수준에 근접하였다.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은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2024년 연간으로는 전년(3.4%)보다 낮아진 2.2%를 기록하였다. 연중 흐름을 보면 연초 2%대 중반 수준에서 꾸준히 하락한 결과 9월 중 2%에 도달하였으며, 이후에도 2%를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되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가격은 상반기 중 10%에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다가 이후 수급여건 개선, 정부의 가격안정 노력 등으로 상승률이 1%대까지 둔화되었다. 석유류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하반기 중 하락 전환하였으며, 석유류 제외 공업제품가격은 수요 둔화 등으로 연중 안정흐름을 이어갔다. 전기·가스·수도요금은 전년과 달리 주택용 전기요금이 동결12) 되면서 하반기 이후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서비스물가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둔화 추세를 나타내었으나, 집세의 경우 4월 중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가 완만히 확대되었다.

그림 Ⅰ- 15. 소비자물가 상승률 및 품목별 기여도 자료 : 통계청
주택 매매가격 지역별 차별화

2024년 중 주택 매매가격은 0.1% 상승13) 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수도권14)은 서울을 중심으로 1.4%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15) 미분양주택 적체 등 공급과잉 영향으로 1.0% 하락하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이 나타났다.

연중 흐름을 보면, 서울 주택매매가격16) 은 3월까지 하락하다가 대출금리 하락, 공급부족 우려 등으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4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였으며, 하반기부터는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하였다. 그러나 9월 이후로는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둔화되었다.

주택 전·월세가격의 경우,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각각 1.3% 및 1.2%상승하였다.17)

표 Ⅰ- 5. 주택가격 상승률 자료 : 한국부동산원 (전기말월대비, %)
주택가격 상승률에 대한 표이며 주택매매가격, 수도권, 비수도권, 주택전세가격, 주택월세가격 년도별 정보 제공
  08 ~ 12 평균 13 ~ 17 평균 18 ~ 22 평균 2023 2024
연간 상반 하반
주택매매가격 2.7 1.5 2.3 -3.6 0.1 -0.4 0.6
<수도권> 1.0 1.7 3.3 -3.6 1.4 -0.3 1.7
<비수도권> 4.6 1.4 1.3 -3.5 -1.0 -0.6 -0.4
주택전세가격 5.2 3.0 0.5 -5.1 -1.3 0.4 0.8
주택월세가격 - - 0.5 -0.8 1.2 0.5 0.7
(4) 경상수지
경상수지 흑자 큰 폭 확대

2024년 중 경상수지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흑자규모가 2023년(328억 달러)보다 큰 폭 확대된 99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18) 상품수지는 수출이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수입은 내수 부진과 에너지 가격 하락19) 등으로 감소하면서 흑자규모가 확대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직접투자 및 증권투자 확대20)로 배당수입이 늘어나면서 높은 수준의 흑자를 지속하였다21).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가 지속됐으나 해상 운임 상승22)등의 영향으로 운송수지 흑자폭이 확대되면서 전년보다 적자폭이 축소되었다.

그림 Ⅰ- 16. 경상수지 자료 : 한국은행
상품 수출 IT제품 중심으로 증가

2024년 중 수출(통관 기준)은 반도체 등 IT제품을 중심으로 8.1%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23)인 6,836억 달러를 기록하였다24). 품목별로 보면, IT제품이 견조한 글로벌 AI서버 투자수요 등에 힘입어 HBM 등 고성능 반도체와 기업용 SSD를 중심으로 25.9% 증가하였다. 반면 비IT제품은 화공품·석유제품이 중국과의 경쟁 심화 및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철강이 글로벌 공급과잉 영향으로 각각 감소하고, 자동차도 전기차 수요 둔화 등에 영향받아 부진하면서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표 Ⅰ- 6. 주요 품목별 수출 자료 : 관세청, 산업통상자원부 (전기말월대비, %)
주요 품목별 수출에 대한 표이며 2023년, 2024년 증감률, 비중 정보 제공
  2023 2024
증감률 비중 증감률 비중
IT제품 -19.9 <29.5> -25.9 <34.4>
반도체 -23.8 <15.9> 42.8 <21.0>
디스플레이패널 -12.2 <2.9> 0.9 <2.7>
무선통신기기 -10.2 <2.4> 11.1 <2.5>
컴퓨터 -48.9 <1.4> 68.6 <2.2>
비IT제품 -1.1 <70.5> 0.7 <65.6>
자동차 20.7 <14.9> -0.9 <13.6>
화공품 -11.7 <13.7> -3.4 <12.2>
기계류 6.3 <9.7> 0.1 <9.0>
석유제품 -17.3 <8.3> -3.1 <7.4>
철강 -9.9 <7.9> -3.3 <7.0>
총수출1) -7.5 [6,322] -8.1 [6,836]
상품 수입 감소

2024년 중 수입(통관 기준)은 에너지 가격 하락, 내수 부진 등으로 1.7% 감소한 6,318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원자재 수입은 원유, 가스 등 에너지류의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하여 6.1% 감소하였으며, 소비재도 내수 부진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하였다. 반면 자본재는, 반도체와 반도체제조장비를 중심으로 5.0% 증가하였다.

표 Ⅰ- 7. 주요 품목별 수입 자료 : 관세청 (%)
주요 품목별 수입에 대한 표이며 2023년, 2024년 증감률, 비중 정보 제공
  2023 2024
증감률 비중 증감률 비중
원자재 -16.6 <51.1> -6.1 <48.8>
에너지 -22.8 <23.0> -22.8 <23.0>
자본재 -7.6 <32.9> 5.0 <35.1>
전기·전자기기 -10.7 <20.1> 4.7 <21.4>
기계류·정밀기기 -3.8 <10.3> 2.7 <10.7>
(반도체제조장비) -8.4 <3.3> -5.1 <3.6>
소비재 -5.5 <16.0> -1.3 <16.1>
총수입1) -12.1 [6,426] -1.7 [6,318]
서비스수지 적자 지속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2023년(268억 달러)에 이어 2024년에도 23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였다. 다만 적자규모는 해상운임 상승 등으로 운송수지 흑자가 확대됨에 따라 축소되었다.

그림 Ⅰ- 17. 서비스수지 자료 : 한국은행
(5) 지역경제동향25)

권역별로 생산동향을 살펴보면, 2024년 중 제조업 생산(제조업생산지수 기준)은 수도권과 동남권이 각각 반도체, 선박 수출 호조로 증가한 반면, 충청권과 강원권은 각각 이차전지, 시멘트 중심으로 감소하였다. 서비스업 생산(서비스업생산지수 기준)의 경우 도소매·숙박음식업 부진으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감소하였으나, 수도권과 제주권은 각각 운수업,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증가하였다.

수요동향을 보면, 소매판매는 그간 누적된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으로 모든 권역에서 감소하였다. 설비투자 BSI(기업경기실사지수)의 경우 비IT 제조업 회복 지연, 주요국 정책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모든 권역에서 기준치(100)를 하회하였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도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동남권, 충청권, 제주권 등에서 증가로 전환하였으나, 주거용·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부진과 부동산PF 구조조정의 영향이 연중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개선세는 미약하였다. 수출의 경우 수도권, 충청권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큰 폭 증가한 반면, 호남권, 대경권은 화공품과 철강의 부진으로 감소하였다.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취업자수는 수도권, 충청권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대경권, 동남권, 호남권에서는 감소하였다. 실업률은 모든 권역에서 2%대의 낮은 수준이 이어졌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농축수산물의 상승세가 확대되었으나,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등의 상승폭은 축소됨에 따라 오름세가 둔화되었다.

주택 매매 및 전세 가격은 수도권과 강원권은 상승하였으나, 여타 지역에서는 대체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표 Ⅰ- 8. 2024년 권역별1) 주요 지표p 자료 : 한국은행, 통계청, 국토교통부, 관세청, 한국부동산원
주요 품목별 수입에 대한 표이며 2023년, 2024년 증감률, 비중 정보 제공
  수도 동남 충청 호남 대경 강원 제주
생산
제조업생산지수2) 17.5 2.9 -1.8 -2.2 -0.6 -3.6 -0.2
서비스업생산지수2) 1.5 -0.1 -0.4 -0.2 0.5 0.4 4.6
수요
소매판매액지수2) -5.1 -2.8 -1.6 -3.4 -4.0 -5.3 -2.7
설비투자 BSI3) 88 92 93 89 95 91 82
건축착공면적2) 4.2 11.9 27.5 -21.8 7.2 24.7 30.6
수출4) 15.8 3.2 11.2 -3.8 -5.5 -6.5 -2.7
고용
취업자수 증가5) 17.5 -0.5 2.2 -0.4 3.1 0.3 -0.1
실업률 2.8 2.8 2.7 2.7 2.9 2.8 2.3
물가
CPI6) 2.4 2.4 2.2 2.5 2.2 2.3/td> 1.8
주택매매가격7) 1.4 -1.4 -0.8 -0.2 -1.7 -0.8 -1.5
주택전세가격7) 3.1 -0.1 -0.4 0.2 -1.7 0.8 -1.3

2. 금융·외환시장

가. 국제금융시장

2024년 중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변화, 인플레이션 및 경기 흐름 등이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26), 미 대선 및 중동지역 군사적 충돌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도 영향을 미치면서 금리, 주가 및 환율이 상당폭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기금리 상승

미국 장기금리(10년 만기 국채수익률)는 미 경기 확장세 지속 등에 의한 고금리 장기화 기대(higher for longer) 등으로 4월 말까지 상승하였다. 이후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고용 및 물가지표 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부각, 9월 FOMC 회의에서 미 연준의 빅컷(0.5% 포인트 인하) 단행 등으로 금리가 큰 폭 하락하였다. 미 대선 전후로는 견조한 미 경제지표, 미 신정부 정책실행에 대한 기대감27) 등의 영향으로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금리가 재상승하였다. 한편 독일 장기금리도 미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중 상승하였으나, 연말에는 경기둔화 우려로 ECB의 금리인하 기대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신흥국의 EMBI+ 가산금리28)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자산에 대한 양호한 투자심리 등으로 하락하다가 지수 산정 시 새로운 국가를 포함29)한 데 더해 중동지역 군사적 충돌, 미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위험회피심리가 증대되면서 큰 폭 상승한 후 8월 이후에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다시 하락 추세를 보였다.

그림 Ⅰ- 18. 주요국 국채금리 및 EMBI+ 가산금리 자료 : Bloomberg, JP Morgan
표 Ⅰ- 9. 주요국 국채금리 및 리스크 프리미엄 자료 : Bloomberg, JP Morgan, Markit (기말 기준, %, bp)
주요국 국채금리 및 리스크 프리미엄에 대한 표이며 2023년, 2024년(3월, 6월, 9월, 12월) 정보 제공
  2023 2024
3월 6월 9월 12월
국채금리(10년물)
(미국) 3.88 4.20 4.40 3.78 4.57
(독일) 2.02 2.30 2.50 2.12 2.37
리스크 프리미엄
(미국 회사채 스프레드)1) 158 154 144 163 141
(신흥국 CDS 프리미엄)2) 167 167 175 163 173
(신흥국 가산금리)3) 345 294 403 394 364
미국 및 여타국 주가는 차별화

미국 주가(S&P 500)는 연초 이후 기업실적 개선, 미 경기확장세 지속 등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 8월 들어 미 경기둔화 우려가 크게 부각되면서 일시 조정받았으나, 미 연준의 금리인하, 미 대선 전후의 트럼프 트레이드, 미국 경제의 강건성 부각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말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유럽 주가(Stoxx 유럽 600)와 신흥국 주가(MSCI 신흥국 지수)도 상반기에는 대체로 미국 주가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지만 유럽 및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성장 둔화 전망, 미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되거나 하락하는 등 미국과 여타국 간에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림 Ⅰ- 19. 주요 선진국 주가 및 MSCI 신흥국 지수 자료 : Bloomberg, JP Morgan
미 달러화, 유로화 대비 강세

미 달러화는 미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각국의 경기 회복 속도, 미 대선 결과 등에 영향을 받으며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에는 달러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기대,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으나, 7월 이후에는 미 고용부진에 따른 미 경기둔화 우려 부각 및 9월 FOMC에서의 연준의 빅컷, 일본은행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엔화의 큰 폭 강세 등으로 약세 전환하였다. 이후 미 대선 전후로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확대되는 가운데 매파적인 12월 FOMC 회의 결과 등으로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약화되면서 달러가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그림 Ⅰ- 20. 달러/유로 및 엔/달러 환율 자료 : Reuters

나. 국내금융시장

2024년 중 국내금융시장은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었다. 국고채금리는 한국은행 및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하락하였으며, 코스피는 AI 반도체 기술개발 지연 우려, 미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기업 실적 둔화 등의 영향으로 큰 폭 하락하였다.

한편 가계대출은 주택거래 증가, 정책대출 공급 지속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며, 은행 기업대출은 대내외 불확실성 등에 따른 대출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축소되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미 대선을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으며 큰 폭 상승하였다.

(1) 금리
장·단기금리 하락

2024년 중 국고채(3년) 금리는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 등으로 상당폭 하락하였다. 다만, 그 과정에서 국내외 경기·물가 흐름 및 이에 따른 통화정책 기대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미 대선 이슈 등 대내외 요인에 영향받으면서 비교적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었다. 기간별로 보면, 1∼4월 중 국고채금리는 양호한 국내외 경기·물가상황30) 에 따른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미 국채금리와 함께 상승세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5∼7월 중에는 국내외 물가상승률 둔화31) 로 시장의 통화정책 피벗 기대가 높아지면서 상당폭 하락하였다. 8월 이후 국내외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의 기대 변화, 미 대선 판세 등에 따라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다가 11월 들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미 대선 결과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상당폭 추가 하락하였다. 한편, 12월 들어서는 비상계엄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었으나 국고채금리는 정부 및 한국은행의 시장안정화 조치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2024년 중 국고채금리는 전년말 대비 3년물은 55bp, 10년물은 32bp 하락하여 마감하였다.

그림 Ⅰ- 21. 국고채 금리 및 미국 국채 금리 자료 : 금융투자협회, 한국은행

회사채(3년) 신용스프레드32)는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들의 고금리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가 확대되면서 우량물과 비우량물 모두 축소되었다. 특히 5월 이후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및 경기둔화 우려에도 신용스프레드가 대체로 장기평균 수준33)에서 등락하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였다.

그림 Ⅰ- 22. 회사채 금리 및 신용스프레드1) 자료 : 금융투자협회

단기시장금리는 MMF 수신 유입 등 양호한 수급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상당폭 하락하였다. 통화안정증권(91일) 금리는 기준금리 하회에 따른 부담 등으로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7월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 재정증권 발행 축소34) , 외국인 차익거래유인 확대35)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CP(91일, A1등급) 금리도 6월 말 이후 양호한 수급여건, 기준금리 인하 기대 확대, 장기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률 메리트 부각 등으로 큰 폭 하락하였다.

그림 Ⅰ- 23. 주요 단기금리 자료 : 금융투자협회
(2) 주가
주가 큰 폭 하락

2024년 중 코스피는 AI 반도체 기술개발 지연, 미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기업 실적 둔화 등의 영향으로 큰 폭 하락하였다. 시기별로 보면 코스피는 상반기 중 반도체 업황 개선, 양호한 수출 실적,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7월 중순에는 연고점(2,891, 7월 11일)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8월 초 미 경기둔화 우려, IT기업의 실적 전망 약화,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 등이 맞물리면서 급락한 이후 반도체 업황 고점 및 AI 기술개발 지연 우려, 미 대선 결과 등에 영향받으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월 들어서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연저점(2,361, 12월 9일)을 기록하였으며, 이후 소폭 반등하여 연말에는 전년말 대비 9.6% 하락한 2,400으로 마감하였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차전지 부문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21.7% 하락한 678로 마감하였다.

그림 Ⅰ- 24.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 자료 : 한국거래소
(3) 금융기관 여수신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 기업대출 증가폭 축소

2024년 중 가계대출은 주택거래 증가36), 정책 대출 공급 지속37)등으로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되었다.38) 다만 은행 기타대출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지방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이 각각 영향을 미치면서 감소세를 지속하였다. 시기별로 보면, 1/4분기에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4월 이후 증가세가 확대되어 8월에는 월 증가폭이 10조 원에 근접39)하였다. 다만, 한국은행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40)하고 가시건전성 정책41)을 강화하면서 증가세가 둔화되었다.

기업대출은 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모두 지난해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되었다. 은행 기업대출은 상반기에는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다가 하반기 들어 증가세가 둔화되어 4/4분기에는 증가규모가 3조 원 수준에 그쳤다. 4/4분기에는 미 대선 결과 등 대외 불확실성 증대, 수출 경기둔화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시설자금을 중심으로 대출수요가 둔화된 데다 은행들도 수익성 및 건전성42)관리, 자본비율제고 필요성43)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취급을 크게 줄이면서 대출 감소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한편,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기업대출은 지방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건설·부동산업 관련 대출수요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증가규모가 상당폭 축소되었다.

표 Ⅰ- 10. 주요 금융기관 대출 (기간 중 증감액 기준) 자료 :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조 원)
주요 금융기관 수신 (기간 중 증감액 기준)에 대한 표이며 년도별 은행, 수시입출식, 정기예금, 시장성수신,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 자산운용회사 정보 제공
2020 2021 2022 2023 20244)
가계대출1) 128.7 123.5 -7.3 17.4 40.8
예금은행 82.2 60.2 -7.5 13.4 50.1
(주택담보대출) 49.9 45.7 14.6 28.0 55.8
(기타대출) 32.2 14.6 -22.1 -14.6 -5.6
비은행예금취급기관2) 7.6 27.6 -6.0 -27.5 -7.6
기타금융기관 등3) 7.6 27.6 -6.0 -27.5 -7.6
기업대출 169.6 171.5 198.0 98.8 81.2
예금은행 110.8 94.1 114.9 84.9 72.8
대기업 20.9 9.0 44.3 35.7 29.0
중소기업 90.0 85.1 70.6 49.3 43.8
비은행예금취급기관2) 58.8 77.4 83.1 13.9 8.4
은행 수신 증가폭 확대

2024년 중 은행 수신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지난해에 비해 증가규모가 확대되었다. 이는 견조한 대출 증가세 지속,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44)등에 따른 은행들의 자금조달 유인 확대와 예금금리 고점 인식에 따른 고객들의 자금예치 수요가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일부 업권의 자산건전성 관리45) 등으로 둔화 흐름을 지속하였으나, 하반기 들어 저축은행 수신이 증가 전환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증가규모가 소폭 늘어났다. 자산운용사의 경우 금리인하 기대, 주요국 주가 상승 등으로 채권형 및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늘어나면서 수신 증가폭이 확대되었다.

표 Ⅰ- 11. 주요 금융기관 수신 (기간 중 증감액 기준) 자료 :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조 원)
주요 금융기관 수신 (기간 중 증감액 기준)에 대한 표이며 년도별 은행, 수시입출식, 정기예금, 시장성수신,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 자산운용회사 정보 제공
2020 2021 2022 2023 2024
은행1) 188.4 198.5 110.4 76.4 117.7
수시입출식 189.3 131.0 -104.9 -0.7 34.1
정기예금 -14.4 41.8 200.1 24.8 71.5
시장성수신2) 14.6 33.9 16.6 40.2 8.7
상호저축은행 13.2 23.3 17.8 -13.1 -4.9
신용협동기구3) 50.1 69.4 86.0 34.2 30.6
자산운용회사4) 42.2 93.9 45.4 93.7 117.2
(4)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큰 폭 상승

원/달러 환율은 2024년 중 글로벌 달러화 강세, 미 대선을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으며 큰 폭 상승하였다.

2023년 말 1,288.0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2024년 들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충돌 등으로 4월 중순 장중 1,400원까지 상승하였다가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46),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의 일부 완화 등으로 상승폭을 축소하였다. 8~9월에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 부각 등에 따른 미 연준의 정책기조 전환 기대 확산47)에 수출업체의 분기 말 대규모 달러화 매도가 가세하면서 9월 말 1,307.8원까지 하락하였다.

그림 Ⅰ- 25. 원/달러 환율 및 원화 명목실효환율 지수1) 자료 : 한국은행, BIS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 트럼프 후보 당선 가능성 등으로 반등하였으며, 미 대선 이후 공화당이 의회 양원까지 석권(Red Sweep)함에 따라 미 신정부의 관세정책 우려가 커지며 1,400원을 상회하였다. 12월 들어서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및 매파적인 12월 FOMC 회의 결과 등으로 상승폭을 더욱 확대48)하여 장중 1,486.7원까지 상승하기도 하였다. 2024년 말 원/달러 환율은 1,472.5원으로 2023년 말(1,288.0원) 대비 12.5% 절하되었다.

원화의 명목실효환율 지수(BIS 기준)는 원화가 주요 교역상대국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큰 폭 하락하였다. 2024년 말 원화의 명목실효환율 지수는 2023년 말(97.59) 대비 8.6% 하락한 89.22를 기록하였다.

한편 2024년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3%로 주요국 전일대비 변동률(0.4%)을 소폭 하회하였다.

그림 Ⅰ- 26. 원/달러 및 주요국 환율 변동성 (연평균) 자료 : 한국은행
외화자금시장 안정세 유지

2024년 중 외화자금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였다.

내외금리차에서 스왑레이트49)를 차감한 차익거래유인(3개월)이 상반기 중 낮은 수준50)을 유지하면서 과거 평균을 크게 하회하였다. 7월 이후 역외의 대규모 NDF 순매도 전환에 따른 은행의 포지션 조정 목적 외화자금수요 확대51)등으로 9월 말까지 상당폭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0월 이후에는 역외의 NDF 순매입 전환, 외국인의 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 공급 등으로 축소52)되었다. 12월 들어서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에도 양호한 외화자금사정 지속, 시장안정화 조치 발표53)등으로 외화자금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그림 Ⅰ- 27. 외환스왑레이트 자료 : 한국은행, 한국자금중개(주), 한국 툴렛프레본 외국환중개(주)
관련 자료

Ⅱ. 업무현황

1. 통화신용정책54)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의 효율적인 수립과 집행을 통하여 물가안정을 도모하고 금융안정에도 유의하면서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화정책 운영체계로 물가안정목표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동 체계 하에서도 정책결정은 물가상황 외에 경제성장, 금융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진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정책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방향으로 기준금리를 운용하고 있으며, 공개시장운영, 여수신제도, 지급준비제도 등의 정책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가. 물가안정목표

한국은행은 2016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를 소비자물가상승률(전년동기대비) 기준 2%로 설정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목표수준을 2%로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안정목표의 적용기간은 기존의 3년에서 특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변경하였다.55)

한국은행은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통화신용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2021년 이후 목표 수준인 2%를 상회하였던 소비자물가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긴축적 통화정책의 파급 영향, 공급 측 압력 완화 등으로 2024년 8월 중 2%에 도달하고 그 이후에는 목표보다 낮은 수준을 지속하였다. 이에 따라 2024년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지난해(3.6%)에 비해 크게 둔화된 2.3%를 기록하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2024년에 물가안정목표제 운영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56) 하고 정부와 협의하였으며, 그 결과 물가안정목표제 운영방식을 다음 점검 시까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림 Ⅱ- 1. 물가안정목표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동기대비) 자료 : 한국은행, 통계청

나. 기준금리

한국은행은 2024년 중 물가상승률이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성장의 하방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하여 2024년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3.50%에서 3.00%로 총 50bp 인하하였다.57)

기준금리 결정내용을 기간별로 살펴보면, 2024년 8월까지는 기준금리를 긴축적인 수준인 3.50%에서 유지하였다. 2024년 상반기에는 물가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이어졌지만 목표수렴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긴축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하반기 이후의 정책기조 전환시기 등을 검토하였다.

6월 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4%로 낮아지는 등 물가의 둔화 추세가 이어졌지만 환율 변동성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으로 물가 경로의 상방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물가가 2%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여러 리스크 요인들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었다. 당시 경기는 수출 호조로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내수가 더디게 회복되면서 부문 간 차별화가 지속되었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가 2/4분기 들어 증가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통화정책은 물가상승률의 목표수준 수렴에 대한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7∼8월 중에는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내수 회복세가 더뎠지만,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된 만큼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를 좀 더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실물경제 측면을 보면 8월 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인 2.0%로 둔화되고 내수도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고 있었기 때문에 금리인하를 고려해 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8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율 20%를 상회하는 급등세를 보이고 금융권 가계대출도 월 10조 원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주택가격 상승 기대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추가로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를 3.50% 수준에서 동결하고 스트레스 DSR 시행 등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강화의 효과를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그림 Ⅱ- 2 . 기준금리 자료 : 한국은행

이후 10월과 11월에는 기준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씩 2차례 연속 인하하였다. 10월에는 물가상승률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외환시장의 리스크도 다소 완화된 만큼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소폭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 포인트 인하하였다. 실물경제 측면에서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대로 낮아져 실질금리 측면의 통화긴축 정도가 강화되고 성장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금리인하를 통해 긴축 정도를 완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강화의 영향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한 가운데 정부가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조치들을 시행할 것임을 밝혔고 미 연준이 9월에 정책기조를 전환하면서 외환부문의 부담도 다소 완화되었다. 따라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고 그 영향과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11월에도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0.25% 포인트 추가 인하하였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었지만,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의 하방압력이 증대된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의 하방리스크를 좀 더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실물경제 측면에서는 안정된 물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5년 성장률이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8월 전망(2.1%)과 달리 2%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미 대선 결과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었지만, 가계부채는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이 원활히 작동하면서 가계대출이 둔화흐름을 이어갔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경기 하방압력에 대응하여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고 환율 변동성 확대에는 정부와 함께 시장안정화 조치를 통해 관리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다. 공개시장운영

한국은행은 콜금리(익일물)를 금융통화위원회가 정한 기준금리 수준에서 유지하기 위해 통화안정증권, 환매조건부증권(RP)매매, 통화안정계정 등 다양한 공개시장운영 수단을 활용하여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조절하였다. 2024년 7월에는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고 금융시장 안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자산운용사 및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를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으로 신규 선정하였다.

신축적인 유동성조절

2024년 중 유동성조절 필요규모58)(평잔 기준)는 116조 8,8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4조 2,900억 원 감소하였다. 이는 화폐발행 증가 등으로 지준 공급이 축소된 데 주로 기인하였다. 이에 한국은행은 통화안정증권 발행, RP매각 및 통화안정계정 예치규모를 모두 축소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였다.

통화안정증권 발행규모(평잔 기준)는 유동성조절 필요규모의 축소를 반영하여 전년대비 5조 6,400억 원 감소하였다. 또한 RP(순)매각규모(RP매각에서 매입을 차감한 순액, 평잔 기준)도 RP매각규모 축소에 따라 전년대비 11조 3,500억 원 감소하였으며, 통화안정계정 예치규모(평잔 기준)도 전년대비 7조 2,900억 원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전체 공개시장운영 수단에서 통화안정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85.6%에서 2024년 98.5%로 증가하였다.

표 Ⅱ- 1. 공개시장운영 수단별 유동성 조절 규모 (평잔 기준) 자료 : 한국은행 (조 원)
공개시장운영 수단별 유동성 조절 규모(평잔 기준)에 대한 표이며 2023, 2024(연간, Ⅰ, Ⅱ, Ⅲ, Ⅳ) 정보 제공
  2023 2024
연간
유동성조절필요규모 141.2 116.9 120.6 122.4 117.1 107.5
통화안정증권 120.8 115.2 117.5 117.1 114.2 112.0
RP(순)매각잔액 11.3 -0.1 1.1 2.5 1.9 -5.6
RP매각 12.4 2.5 3.2 3.4 2.4 1.0
RP매입 1.1 2.6 2.1 0.9 0.5 6.6
통화안정계정 9.1 1.8 2.0 2.9 1.0 1.1

한편 한국은행은 단기금융시장에서 자금수급 불균형이 발생59)할 경우 이를 완화하기 위한 RP매입을 실시하여 유동성을 탄력적으로 공급60)하였다. 이에 더하여 12월 중에는 비상계엄 이후 시장안정화 목적의 RP매입을 세 차례 실시하였다.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확대 선정

한국은행은 비은행금융기관이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통화정책 파급경로에 미치는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2024년 2월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범위를 자산운용사 및 비은행예금취급기관으로 확대하였다. 우선 자산운용사의 MMF 수신 증가 등으로 초단기금융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데 대응하여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으로 자산운용사가 선정될 수 있도록 선정 기준을 실효성 있게 개정하였다. 또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 대한 유동성 공급 경로를 확충하여 금융불안 등에 대응한 시장안정 기능의 강화를 위해 대상기관 선정 범위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 및 개별 상호저축은행을 편입하는 한편, 재무건전성 자격요건, 평가항목, 배점 등 구체적 선정 기준을 신설하였다. 이후 한국은행은 2024년 8월 1일부터 향후 1년간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기관을 선정(2024년 7월 18일)하면서 자산운용사 7개사 및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 6개사61)RP매매 대상기관에 포함62)하였다.

그림 Ⅱ- 3. 공개시장운영 수단별 유동성 조절 규모 (평잔 기준) 자료 : 한국은행

라. 여수신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 등을 수행함에 있어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여수신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2024년 중 운용한 여신업무로는 금융중개지원대출, 자금조정대출, 일중당좌대출 등이 있으며, 수신업무로는 당좌예금, 자금조정예금 및 통화안정계정예치금 등이 있다.

금융기관 등에 대한 원화대출금은 2024년 말 24조 5,341억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5조 79억 원 증가하였다.

표 Ⅱ- 2. 한국은행 원화대출금1) (기말 기준) 자료 : 한국은행 (억 원)
한국은행 원화대출금(기말 기준)에 대한 표이며 잔액(2023, 2024), 증감액 정보 제공
  잔액 증감액
2023 2024
금융중개지원대출 194,275 244,741 50,466
회사채·CP 매입기구 (SPV2))에 대한 대출 987 0 -987
자금조정대출 0 600 600
합계 195,262 245,341 50,079

예수금은 2024년 말 130조 5,054억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9조 9,109억 원 감소하였으며, 내역별로는 원화예수금이 3조 8,894억 원 감소하고 외화예수금이 6조 215억 원 감소하였다.

표 Ⅱ- 3. 한국은행 예수금 (기말 기준) 자료 : 한국은행 (억 원)
한국은행 예수금(기말 기준)에 대한 표이며 잔액(2023, 2024), 증감액 정보 제공
  잔액 증감액
2023 2024
원화예수금 991,702 952,808 -38,894
금융기관 939,400 906,866 -32,534
비거주자1) 52,302 45,942 -6,360
외화예수금 412,461 352,246 -60,215
합계 1,404,163 1,305,054 -99,109
금융중개지원대출63)을 통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실시

한국은행은 통화긴축 기조하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 94조 원64)을 활용하여 2024년 1월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을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2월 1일부터 7월 31일 중 취급된 사전 설정요건에 부합하는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실적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였다.

7월에는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아지고 폐업이 늘어나는 등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원기간을 1년 연장하였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 등 취약부문에 대한 선별적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대상에서 중신용 중소기업을 제외하고 저신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만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한도 9조 원은 모두 배정된 상태이다.65)

금융중개지원대출 지원금리는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여 2024년 10월 및 11월에 각각 0.25% 포인트씩 인하되어 2.00%에서 1.50%로 하락하였다.66)

표 Ⅱ- 4. 금융중개지원대출 프로그램별 한도 및 금리1) 자료 : 한국은행 (조 원, 연%)
금융중개지원대출 프로그램별 한도 및 금리에 대한 표이며 프로그램, 한도, 금리 정보 제공
프로그램 한도 금리
무역금융지원 1.5 1.50
신성장·일자리지원 13.0
중소기업대출안정화 0.3
지방중소기업지원 5.9
한도 유보분 예비한도 9.0
재해복구 특별지원 0.3
합계 30.0 -
그림 Ⅱ- 4. 금융중개지원대출의 한도 및 금리1) 추이 자료 : 한국은행
당행 대출 및 차액결제 이행용 담보증권 확대

한국은행은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이하 '커버드본드')67)을 한국은행의 대출 및 차액결제이행용68)69)담보증권에 포함하였다70)이에 따라 2023년 7월 대출제도 개편을 통해 적격담보 범위를 공공기관 발행채, 지방채, 은행채 및 우량 회사채까지 확대한 데 이어, 2024년 9월부터는 커버드본드를 적격담보로 추가하였다. 이 같은 적격담보증권 확대 조치는 한국은행이 필요시 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을 확충함으로써 금융안정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러한 조치로 인해 국내 커버드본드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

한국은행은 국내 정치상황,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통상환경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정책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제주체들이 통화정책 운영상황을 보다 잘 이해하고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시장 참가자 및 일반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였다.

먼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연 8회) 개최 시마다 의결문, 총재 기자간담회, 의사록 등을 통해 정책 여건, 정책 결정배경, 향후 정책방향 등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하였다.71)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는 금융통화위원의 향후 3개월 내 조건부 기준금리 전망을 제시하여 정책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2024년 1월부터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논의된 주요 금융경제 현안 분석자료를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공개함으로써 통화정책 결정배경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였다.

그림 Ⅱ- 5. 출입기자단 간담회 (2024년 6월 18일) 자료 : 한국은행

또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연 2회(6월, 12월) 점검하고 총재 기자간담회를 통해 물가상황, 전망 및 리스크 요인 등을 설명72)하는 한편, 정책 커뮤니케이션 효율화를 위해 매 분기 발행하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의 발간 주기를 연 2회(3월, 9월)로 변경하면서 통화신용정책 관련 ‘이슈 분석’을 신설하여 통화정책 운영상황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그림 Ⅱ- 6. 「향후 통화정책 관련 주요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 (2024년 9월 25일) 자료 : 한국은행

아울러 2024년 8월부터, 향후 1년간 시계를 기준으로 분기별 성장과 물가 흐름에 대한 전망을제시하는 등 경제전망의 공표방식을 개선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통화정책의 투명성과 유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보의 투명한 전달을 통해 한국은행의 전망 관련 역량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통화위원들은 우리나라의 경제상황과 주요 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대응 방향에 대한 고민을 국민과 함께하려는 노력을 경주하였다. 황건일 위원, 장용성 위원, 김종화 위원은 각각 「통화신용정책보고서(9월)」, 「금융안정 상황(9월)」, 「금융안정보고서(12월)」의 주관위원으로서 보고서의 핵심 내용과 이에 대한 의견을 담은 메시지를 함께 공표하였다. 또한 금융통화위원의 주요 일정을 기자단과 공유하는 등 국민과의 접점을 확장하였다.

뿐만 아니라 금융통화위원들은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 등 국내 주요 학술행사 및 세미나 주제발표, 패널토론 등에 적극 참여73)하였고 국제투자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주요 시장 참가자뿐만 아니라 주요 언론인 등과도 수시로 간담회74)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폭넓게 소통하였다. 아울러 기업체 임직원, 대학생 등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는 강연75)을 실시하는 등 통화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활발한 대외활동을 이어 나갔다.

그림 Ⅱ- 7. 대한상공회의소 강연 (2024년 11월 19일) 자료 : 한국은행

또한 금융통화위원들은 주요국 중앙은행 임원 등 국제금융계 주요 인사와 긴밀하게 교류하면서 통화정책 방향, 글로벌 금융경제 상황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한국은행 통화정책에 대한 국제적 위상 제고76)에도 힘썼다.

이 밖에도 대구경북지역의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POSCO 포항제철소 등 지역의 주요 산업시설을 방문하여 지역경제 현안과 주력산업의 업황 및 경쟁력 등과 관련된 생생한 현장 정보를 수집하였다.

그림 Ⅱ- 8. 덴마크 중앙은행 총재 면담 (2024년 11월 13일) 자료 : 한국은행

2. 금융안정78)

가. 거시건전성 분석 및 평가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정책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등 금융안정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였다. 가계 및 기업의 부채 동향, 부동산 시장 상황, 금융기관의 건전성 현황 등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이를 통해 금융안정 측면에서의 잠재위험요인을 조기경보(early warning)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대응 방안도 마련하였다. 부문별로는 가계 및 기업 대출 증대로 인한 금융불균형 재확대 우려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집중 분석하고 비은행금융기관의 신용·유동성리스크를 다각도로 점검하였다. 아울러 공동검사 등을 통해 금융기관의 경영건전성과 복원력에 대한 모니터링을 크게 강화하였다. 이 밖에도 기후변화 등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리스크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또한 금융안정위원회(FSB, Financial Stability Board),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Basel Committee on Banking Supervision)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에 참여하여 글로벌 금융안정 현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규제방안 수립에 기여하였다.

금융안정상황 점검79)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은 4월 들어 서울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 전환된 가운데 하반기 이후 수도권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고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금융불균형이 확대되었다. 이에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상황을 고려하여 8월 금리를 동결하였고, 정부 및 감독당국은 거시건전성 규제를 선제적으로 강화하였다. 이러한 정책조합에 힘입어 9월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 및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되었다. 금융기관의 건전성은 은행과 보험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은 부동산PF 사업성 재평가에 따른 자산건전성 재분류 등으로 건전성이 다소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기관의 복원력 및 대외지급능력은 연말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금융안정과 관련된 주요 리스크는 자영업자 등 취약부문의 신용위험 증대, 부동산PF 추가 부실 우려, 환율 변동성 확대 영향 및 이에 따른 금융기관 건전성 저하 가능성 등으로 평가된다.

단기적인 금융시스템 불안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80)는 하반기 들어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실물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였으나 위험단계 임계치(24.0)보다는 낮은 수준을 지속하였다.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금융시스템 취약성을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81)는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증가 둔화,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장기평균(34.3)82) 2008년 1/4분기∼2024년 4/4분기 기간 중 평균을 의미한다. 보다 낮은 수준을 지속하였다.

그림 Ⅱ- 9. 금융불안지수(FSI) 및 금융취약성지수(FVI) 자료 : 한국은행

가계신용은 증가세가 이어지다가 9월 이후 증가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가계의 부채부담은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가계의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가계부채 증가율을 크게 상회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채무상환부담은 소득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83)

그림 Ⅱ- 10. 가계신용1) 자료 : 한국은행

기업신용은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 강화 기조 유지 등의 영향으로 비은행금융기관 및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살펴보면 상장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높아지면서 이자지급능력이 개선되었다.

그림 Ⅱ- 11. 기업신용1)재무건전성2) 자료 : 금융기관 업무보고서, KIS-Value

민간부문의 레버리지 수준을 나타내는 민간신용84)/ 명목GDP85) 비율은 2024년 3/4분기 말 202.0%로 2023년 말(207.4%) 대비 다소 하락하였으나 주요국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였다. 민간신용이 과도하게 확대되면 금융불균형이 누적되어 금융시스템이 취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민간신용의 증가세가 재확대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가계신용과 기업신용이 부동산 부문에 지나치게 집중되지 않고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일반은행은 수익성이 양호한 가운데 자산 증가세가 유지되었다. 한편,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부동산PF 부실 확대에 따른 대출태도 강화 등으로 자산 성장세가 부진한 가운데 자산건전성도 저하되었다. 다만 앞으로 구조조정이 원활히 추진되어 부동산PF 시장이 연착륙에 성공할 경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영상황도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회사는 자산 증가세와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지속하였으며, 증권회사는 양호한 자산증가세 및 수익성을 보였으나, 자산건전성은 다소 저하되었다.

그림 Ⅱ- 12. 일반은행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자료 : 금융기관 업무보고서

금융시스템의 대내외 충격 감내능력을 나타내는 복원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반은행의 경우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자본비율과 자금유출에 대한 대응능력을 나타내는 유동성비율이 모두 규제기준을 크게 상회하였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복원력도 모든 업권에서 감독기준을 충족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대부분 업권에서 고정이하여신 규모 증가로 인해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이 하락하였으나, 각 업권의 자본적정성 비율과 유동성비율은 모두 규제기준을 상회하고 있다.

그림 Ⅱ- 13. 금융기관1) 자본비율2) 3) 자료 : 금융기관 업무보고서

한편 우리나라의 대외지급능력은 순대외채권이 2024년 4/4분기 중 증가 전환되었고,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 등의 대외건전성지표가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이어갔다.

그림 Ⅱ- 14. 명목GDP 대비 대외채무 비율1) 및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1) 자료 : 한국은행

앞으로도 한국은행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하여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특히 기업과 자영업자가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여건 완화에 대한 과도한 기대로 금융불균형이 누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주택금융 등 가계부채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금융여건이 완화되는 상황에서 비은행금융중개 부문의 리스크가 빠르게 축적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새로운 리스크 요인을 식별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다.

금융기관에 대한 공동검사 실시

한국은행은 금융시스템 내 누적된 잠재위험 요인과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을 조기 포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금융기관에 대한 공동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취약부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였다.

개별 은행에 대한 종합 리스크 검사를 실시하여 해당 은행의 경영상황, 대출 취급 실태 및 리스크 요인, 한국은행 규정 준수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였으며, 특정 주제에 대하여 여러 은행을 동시에 검사하는 부문검사를 통해 외화 자금조달 및 운용과 관련된 리스크 관리 실태 등을 분석하였다.

금융기관 공동검사 결과는 정부기관 및 금융감독원에 제공하여 정책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검사 결과의 금융기관 이사회 앞 설명회를 실시하여 한국은행의 검사업무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하고 해당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행태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한편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비은행자회사 포함)의 경영실태와 대출 취급 현황을 분석하고 주요 취약부문 관련 리스크를 점검하는 등 금융시스템의 내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지속하였다.

표 Ⅱ- 5. 은행에 대한 공동검사 자료 : 한국은행 (회)
은행에 대한 공동검사에 대한 표이며 년도별 부문검사, 개별은행 리스크 검사 정보 제공
  20201) 2021 2022 2023 2024
개별은행
리스크 검사
2 4 2 3 3
부문검사 - 2 3 2 1
국내외 금융안정 현안 논의 참여

한국은행은 각종 국내외 금융안정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를 상호공유하고 정책 공조를 지속하였다. 먼저 대내적으로 한국은행은 국내 유관기관 간 「 거시경제금융회의86)」 등을 통해 정부 및 감독당국과 금융안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였다. 특히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실무회의에 참여하여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와 관련한 분석 및 평가를 수행하였다. 또한 금융감독원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금융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실무협의를 진행하였다.

대외적으로는 국제금융기구의 글로벌 금융안정상황 평가 및 금융규제 수립 등의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특히 2023년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하 ‘SVB’) 파산 사태 이후 현 규제체계의 복원력 분석 및 보완조치에 대한 논의 과정에 참여하였다. 이후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스템 취약성 정기 평가, 비은행금융중개(NBFI, Non-Bank Financial Intermediation) 등과 관련된 잠재 리스크 분석과 함께 AI 등 기술 발전이 예금인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였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에서는 바젤Ⅲ를 비롯한 규제체계의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고 회원국 간 감독 사례 공유를 통해 효과적인 감독방안을 모색하였으며, 정책기준그룹(PSG, Policy and Standard Group) 회의를 개최(2024년 10월)하는 등 주요국과 함께 금융안정 관련 상호교류 및 협력 증진을 도모하였다. 또한 한국은행은 동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기구(EMEAP)의 매년 아시아·태평양지역 고위급회의(HLM, High Level Meeting) 및 은행감독 실무그룹(WGBS, Working Group on Banking Supervision)에도 참석하여 금융규제·감독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각국의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은행은 은행감독 실무그룹 회원기관으로서 동남아시아 중앙은행기구(SEACEN, South East Asian Central Bank) 회원국 은행감독국장 회의 및 주요국 감독당국이 주최하는 감독자협의회87)(Supervisory College)에 참석하여 글로벌 금융 감독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정책 공조 및 협력을 지속하였다.

그림 Ⅱ- 15. 「BCBS 산하 PSG 회의」 (2024년 10월 23~24일) 자료 : 한국은행

나. 금융불안 요인 발생 시 비상점검 체제 가동

한국은행은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대내외 리스크 요인 부각 시 비상점검체제를 즉각 가동하여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외 메시지를 발표하였다.

미 연준 FOMC 회의(8차례) 및 미 대선 결과 발표(11월) 시 「 시장상황 점검회의88)」를 개최하여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미 신정부 정책 방향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시장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또한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충돌(4월, 10월) 시에도 관련 회의를 개최하여 중동지역 군사적 충돌이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본부 유관부서와 국외사무소가 연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시장의 불안심리가 과도하게 확산되지 않도록 시장안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였다.

표 Ⅱ- 6.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내역 자료 : 한국은행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내역에 관한 표이며 일자 및 주요 내용 공
일자 주요 내용
2월 1일 미 연준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상황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 점검
3월 21일
5월 2일
6월 13일
8월 1일
9월 19일
12월 19일
11월 8일 미 대선 및 FOMC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 점검
4월 15일 중동지역 군사적 충돌의 국내외 금융경제 영향 점검
10월 2일
10월 28일

다.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

한국은행은 비상계엄 직후인 2024년 12월 4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여 시장불안 심리를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장안정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비정례 RP매입을 통해 단기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국고채 단순매입, 통화안정증권 환매 등을 통해 금융시장이 필요로 하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시장 안정 목적으로 세 차례(2024년 12월 4일, 6일, 18일)에 걸쳐 총 19조 6,100억 원 규모의 RP매입을 실시하는 등 시중 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하였다.

이와 함께 원화유동성 공급 경로 및 여력을 확충하기 위해 RP매매 대상증권 및 대상기관을 한시적(2024년 12월 4일∼2025년 2월 28일)으로 확대하였다. 우선 RP매매 대상증권으로 기존 국채, 정부보증채, 통화안정증권 및 한국주택금융공사 발행 주택저당증권 외에 3개 특수은행채89), 일반은행채90), 및 9개 공공기관91) 발행 특수채를 추가하였다. 또한 RP매매 대상기관을 국내은행 및 외은지점 전체, 투자매매업자 및 투자중개업자 전체로 확대하였다.

한국은행의 시장안정화 조치 발표 및 이에 따른 신속한 유동성 공급은 시장의 불안심리를 비교적 빠르게 진정시킴으로써 금융중개기능이 위축되지 않고 원활히 작동하도록 하는 데 기여하였다.

표 Ⅱ- 7. RP매매 대상기관 확대 내역1) 2) 자료 : 한국은행
RP매매 대상기관 확대 내역에 관한 표이며, 기존 대상기관과 확대 이후의 대상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
기존 확대 이후
국내은행 및 외은지점(24) 국내은행 및 외은지점 전체
자산운용사(7)

(좌 동)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6)

(좌 동)

증권사 및 한국증권금융(7) 투자매매업자 및 투자중개업자3) 전체

한국증권금융

라. 중층적 금융안전망 확충

말레이시아·튀르키예와의 통화스왑계약 연장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간 통화스왑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중층적 금융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2024년 5월에는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150억 링깃/5조 원(47억 달러 상당) 규모의 통화스왑을 연장하였으며, 8월에는 튀르키예 중앙은행과 560억 리라/2조 3,000억 원(20억 달러 상당) 규모92)의 통화스왑 연장계약을 체결하였다. 한편 말레이시아 및 튀르키예와의 통화스왑은 양국 간 교역 증진과 금융협력 강화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역내 금융안전망 실효성 제고

한국은행은 2024년도 ASEAN+3공동의장국93) 으로서 역내 다자간 통화스왑협정인 CMIM (Chiang Mai Initiative Multilateralisation)의 실효성 강화 논의를 주도하였다. 특히 2024년 5월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CMIM의 새로운 재원조달구조로서 납입자본방식(paid-in capital) 도입 이점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었다. 이번 합의는 회원국 대차대조표와 분리된 별도 재원으로 운영하는 납입자본방식이 위기 상황 시 재원조달의 불확실성을 낮춰 CMIM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인다는 데 회원국들이 인식을 같이하였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납입자본금의 외환보유액 인정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수차례 IMF와 협의를 주도하였다. 그 결과 12월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서는 납입자본 재원조달 방안 분석 보고서(TF Report)의 승인과 함께, 향후 기술적인 이슈 등을 검토할 실무 그룹(Technical Working Group) 공동의장94)을 한국은행이 수행하도록 하는 의결을 이끌어내었다. 이와 함께 외부충격으로 인한 위기 발생 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신속금융프로그램95)(Rapid Financing Facility)을 신설하고 이를 제도화하는 협정문·운영지침도 개정하였다.

Ⅱ - 8. 우리나라의 통화스왑 체결 현황 자료 : 한국은행
우리나라의 통화스왑 체결 현황에 대한 표이며 구분, 체결 국가, 규모(미 달러 기준), 최근 체결·연장일, 만기 정보 제공
구분 체결 국가 규모 (미 달러1) 기준) 최근 체결·연장일 만기
양자간 통화스왑 캐나다 사전한도 없음 2017년 11월 없음
중국 4,000억 위안/70조 원
(약 590억 달러상당)
2020년 10월 2025년 10월
스위스 100억 프랑/11.2조 원
(약 106억 달러 상당)
2021년 3월 2026년 3월
일본 100억달러 2023년 12월 2026년 11월
인도네시아 115조 루피아/10.7조 원
(약 100억 달러 상당)
2023년 3월 2026년 3월
호주 120억 호주달러/9.6조 원
(약81억 달러 상당)
2023년 2월 2028년 2월
UAE 200억 디르함/6.1조 원
(약 54억 달러 상당)
2022년 4월 2027년 4월
말레이시아 150억 링깃/5조 원
(약 47억 달러 상당)
2024년 5월 2027년 5월
튀르키예 175억 리라/2.3조 원
(약 20억 달러 상당)
2024년 8월 2027년 8월
CMIM 지역 금융 협정 ASEAN+3 13개국 및 홍콩 384억 달러2) 2014년 7월 -

3. 발권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법정화폐(은행권 및 주화) 발행기관으로서 국민들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에는 국민들의 화폐수요에 맞춰 은행권과 주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였으며, 「한국의 주력산업과 경제발전」 기념주화 2종을 발행하였다. 아울러 국민들이 안심하고 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한 위조지폐 유통방지 홍보,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 포상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국민의 창의적인 경제활동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한국은행권 및 주화의 도안 이용기준」을 개정하였다. 이 밖에 깨끗한 화폐가 시중에 유통되도록 손상된 화폐를 꾸준히 회수하여 폐기하였으며 금융기관, 한국조폐공사 등 유관기관들과 원활히 협력하여 화폐의 건전한 유통질서가 유지되도록 노력하였다.

가. 화폐 발행

2024년 중 한국은행은 28조 1,816억 원의 화폐를 발행하고 16조 1,251억 원의 화폐를 환수하였다. 이에 따라 2024년 말 화폐 발행잔액은 2023년 말보다 6.7% 증가한 193조 7억 원을 기록하였다. 권화종별로는 오만원권을 중심으로 은행권의 발행잔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주화는 감소를 지속하였다.

표 Ⅱ- 9. 화폐발행·환수 및 발행잔액1) 자료 : 한국은행 (억 원)
화폐발행·환수 및 발행잔액에 대한 표이며 2024(발행, 환수, 순발행), 2024년 말 발행 잔액 정보 제공
  2024 2024년 말 발행 잔액
발행 (A) 환수 (B) 순발행 (A-B)
은행권2) 281,714 160,665 121,049 1,907,483 (6.8)
오만원권 229,955 109,762 120,193 1,718,872 (7.5)
만원권 47,616 47,012 605 157,621 (0.4)
오천원권 2,083 1,920 163 14,547 (1.1)
천원권 2,059 1,970 88 16,308 (0.5)
주화2) 102 587 -484 22,524 (-2.1)
합계 281,816 161,251 120,565 1,930,007 (6.7)

한편 한국조폐공사가 제조하여 한국은행에 납품한 화폐는 은행권 3억 4,500만 장, 주화 4,080만 장 등 총 3억 8,580만 장으로 2023년 대비 38.9% 감소하였다. 은행권은 5만원권과 만원권을 중심으로 34.9% 줄어들었고, 주화는 59.6% 감소하였다. 이들 제조화폐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조 3,755억 원으로 전년대비 49.7% 감소하였다.

표 Ⅱ- 10. 화폐 제조규모1) 자료 : 한국은행
화폐 제조규모에 대한 표이며 장 수(100만 장), 금액(억 원) 2022, 2023 정보 제공
  장수(100만 장) 금액(억 원)
2023 2024 2023 2024
은행권2) 530.0 345.0 126,750 63,600
(-25.4) (-34.9) (-36.5) (-49.7)
주화2) 101.1 101.1 11 5
(22.2) (-59.6) (-18.8) (-54.5)
합계 631.1 385.8 126,761 63,755
(-20.4) (-38.9) (-36.5) (-49.7)
기념주화 2종 발행

2024년 중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주력산업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한국의 주력산업과 경제발전」 기념주화 2종을 12월 13일에 발행하였다. 「한국의 주력산업과 경제발전」 기념주화는 2026년까지 시리즈로 발행될 예정이다.

그림 Ⅱ- 16. 「한국의 주력산업과 경제발전」 기념주화1) 자료 : 한국은행
2023년 발행 기념주화에 대한 표이며 화종, 도안, 소재·규격 정보 제공
화종 도안
반도체 한국의 주력산업과 경제발전·반도체 2024·한국은행·오만원 Key Industries and Economic Development in Korea Semiconductor 2024·BANK OF KOREA·50000WON
조 선 한국의 주력산업과 경제발전·조선 2024·한국은행·오만원 Key Industries and Economic Development in Korea Shipbuilding 2024·BANK OF KOREA·50000WON

나. 화폐 유통

미디어 등을 활용한 위조지폐 유통방지 노력 강화

한국은행은 위조지폐의 제작 및 유통 방지를 위해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TV방송 출연, 동영상 매체광고(KTX, 지하철, 엘리베이터, 옥외전광판) 실시, 리플릿 배포, 소셜미디어(한국은행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를 통한 위폐 식별요령 관련 정보 제공, 외국인 대상 강연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였다. 이 밖에 화폐 위조범 검거 등에 기여한 경찰서(3개) 및 개인(2명)에 대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포상하였다.

그림 Ⅱ- 17. 유퀴즈온더블럭(tvN) 유퀴즈온더블럭(tvN) 촬영1) (2024년 12월 18일 방영) 자료 : tvN

2024년 중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143장으로2023년(197장)보다 54장 감소하였다. 이는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 감소, 국민들의 위폐 식별능력 향상 등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림 Ⅱ- 18. 위조지폐 발견장수 자료 : 한국은행

아울러 현금사용 선택권 보장, 위조화폐 유통방지, 동전 다시쓰기, 돈 깨끗이 쓰기, 현금접근성 개선(신규)을 주제로 「화폐사랑 콘텐츠 공모전」(11회차)을 개최하여 258편의 응모작 가운데 10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96)

그림 Ⅱ- 19. 화폐사랑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시상 (2024년 12월 18일 방영) 자료 : 한국은행
유통화폐 청결도 개선 노력

한국은행은 금융기관과 개인으로부터 환수한 화폐 중 훼손, 오염 등으로 재발행하기 부적합한 화폐를 폐기하여 유통화폐의 청결도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였다. 2024년 중 폐기한 손상화폐는 3조 3,761억 원으로 장수 기준으로는 4억 7,489만 장에 달하였다. 이는 은행권 환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는 감소(1.9%, 장수 기준)한 규모이다. 화폐 종류별로는 은행권이 3조 3,643억 원(3억 7,336만 장), 주화가 118억 원(1억 153만 장)이었다.

현금사용 선택권 보장 노력

한국은행은 상거래시 지급결제수단으로서 현금사용이 배제되지 않도록 권장하는 「현금사용 선택권 보장」을 위한 홍보 활동을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일부 소매점 등에서 현금 결제를 거부하는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현금의존도가 높은 취약계층의 소비활동 제약 문제를 예방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광역버스·기차 내부와 주요 역사 전광판에 홍보 포스터와 동영상을 송출하고, 유튜브 광고 등을 통해 현금사용 선택권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였다. 또한 주요 광역 지자체의 현금없는 버스 도입 및 확대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대체 지급수단에 대한 홍보 및 안내 강화를 당부하는 등 취약계층이 지급수단에 제한받지 않고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였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현금 없는 사회 진전에 따른 여러 부작용을 예방하고 국민들에게 지급수단으로서 현금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차원에서 「현금사용 선택권 보장」 홍보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그림 Ⅱ- 20. 현금사용 선택권 보장 포스터 자료 : 한국은행
누군가에게는 현금이 유일한 지급수단입니다. 미성년자와 저소득층, 어르신 등 금융에 취약한 우리 이웃이 현금 결제가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해주세요.
「한국은행권 및 주화의 도안 이용기준」 개정

한국은행은 국민의 창의적인 경제활동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영리목적의 화폐도안 이용을 허용하고 이용형태별로 구분된 기준을 통합하는 등의 방식으로 「한국은행권 및 주화의 도안 이용기준」을 개정하여 2024년 9월 1일부터 시행하였다. 다만 영리목적 여부와 관계없이 화폐 위변조를 조장하거나 화폐의 품위와 신뢰성을 저해하는 부적절한 도안 이용은 여전히 허용하지 않는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개정된 이용기준에 따라 화폐도안이 건전하게 활용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적절한 사용에 대해서는 엄격히 관리할 예정이다.

다. 대외 협력

한국은행은 관세청, 경찰청, 한국조폐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위조지폐의 발견 동향 및 특징 등에 관한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정례적으로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을 지속하였다. 또한 은행연합회, 국가정보원, 시중은행 등의 위폐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폐전문가그룹」과 함께 각 기관별 현안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위조지폐 피해사례 확인 및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아울러 수사 및 재판이 종료된 위조지폐를 수사기관으로부터 인수하여 위조지폐의 제작 방법과 수준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하였다.

아울러 국내 화폐유통시스템 전반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관리하고 개선하기 위해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97)」 정기회의를 상·하반기 각각 1회씩 개최(5월, 11월)하였다. 회의에서는 최근 화폐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국내 현금 수용성 평가 및 시사점, 국내 화폐유통시스템 참가기관의 경영환경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림 Ⅱ- 21.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2024년 11월 8일 개최) 자료 : 한국은행

4. 지급결제

한국은행은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지급결제 분야의 혁신과 발전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은금융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원활한 자금결제를 위해 일중 일시적으로 결제자금이 부족한 금융기관에 자금을 지원하였다. 또한 가상자산 및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였으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관련 연구 및 테스트를 추진하였다. 이와 함께 한은금융망, 전자금융공동망 등 우리나라 중요지급결제시스템에 대한 지급결제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급결제제도에 대한 감시98)업무를 수행하고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도 지속하였다.

가. 한은금융망 운영

원화자금 결제 동향

2024년 중 한은금융망의 원화자금 결제금액은 일평균 617조 원으로 전년대비 11.2% 증가하였다. 자금 종류별로 보면 콜거래자금 결제금액이 전년대비 2.7% 늘어났으며 증권거래자금99) 결제금액은 기관간RP 거래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8.6% 증가하였다. 한은금융망 참가기관 간 차액결제금액은 인터넷뱅킹 등 금융공동망100) 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5.4% 증가한 28조 4,063억 원을 기록하였다.

그림 Ⅱ- 22. 한은금융망 결제금액 (일평균) 자료 : 한국은행
일중 일시결제부족자금 지원

한국은행은 한은금융망 참가기관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에 따른 결제지연이 한은금융망 전반의 결제리스크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참가기관에 일중 일시결제부족자금을 공급하였다. 2024년 중 일시결제부족자금 공급규모는 일평균 4조 3,19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29.2%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일중당좌대출101) 원금액이 1조 2,781억 원으로 51.8% 증가하였으며, 일중RP102) 지원금액은 3조 409억 원으로 21.6% 증가하였다.

표 Ⅱ- 11. 일중 일시결제부족자금 지원규모 (일평균) 자료 : 한국은행 (십억 원, %)
일중 일시결제부족자금 지원규모 (일평균)에 대한 표이며 년도별 증감률 정보 제공
  2022 2023 2024 증감률2)
일중당좌대출1) 881.1 841.9 1278.1 51.8
일중RP 2,143.6 2,501.0 3,040.9 21.6
3,024.7 3,342.9 4,319.0 29.2

나. 지급결제제도 감시 및 리스크 관리

금융시장인프라에 대한 평가

한국은행은 「 금융시장인프라103)에 관한 원칙104)(PFMI, Principles for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s)」 등 지급결제 분야의 국제기준105)에 따라 중요지급결제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미비점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 2024년 중에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중요지급결제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였다. 평가결과 한국거래소는 PFMI를 대부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동성리스크 및 운영리스크 관리 등 일부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하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중요지급결제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금융기관 지급결제부문에 대한 공동검사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의 지급결제 관련 업무수행의 적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3개 국내은행과 2개 금융투자회사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공동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 결과, 해당 금융기관들은 자금이체업무 관리체계, IT 운영리스크 및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적절히 수립·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만 지급결제 관련 장애 사고 발생 시 대외기관 보고체계와 CMA 리스크 관리 및 유동성 위기 대응체계와 관련하여 일부 개선과 보완이 필요해 이를 권고하였다.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제공비율 인상 및 적격담보증권 포괄범위 확대

지급결제 관련 국제기준인 「금융시장인프라에 관한 원칙」(PFMI)에서 지급결제시스템의 신용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한국은행은 소액결제시스템의 자금이체 한도 관련 차액결제106) 이행용 담보제공비율을 30%에서 100%로 인상하는 계획을 2016년부터 추진해왔다. 다만 동 비율을 급격히 인상할 경우 금융기관의 담보부담이 일시에 가중될 수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한편, 시장상황 등을 고려하여 담보제공비율을 인하하거나 인상 일정을 유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8월부터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제공비율은 80%에서 90%로 인상되었으며 2025년 8월에는 100%로 인상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담보제공비율이 참가기관의 차액결제 실패를 완전히 충당할 수준인 100%로 인상되면 순이체한도 적용 소액결제시스템에 대한 손실공동분담107) 제도를 폐지하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표 Ⅱ- 12.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제공비율1) 인상 계획 자료 : 한국은행 (%)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제공비율 인상 일정 조정에 대한 표이며 기존, 20년 4월, 22년 2월, 23년 8월, 24년 8월, 25년 8월 정보 제공
  기존 20년 4월 22년 2월 23년 8월 24년 8월 25년 8월
변경 전 70 50 70 80 90 100

아울러 한국은행은 담보제공비율 인상에 따른 금융기관의 담보 납입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납입할 수 있는 차액결제이행용 적격담보증권을 다양화했다. 적격담보증권의 포괄범위를 2023년 7월 은행채, 공공기관 발행채, 지방채, 우량 회사채까지 확대한 데 이어 2024년 9월 커버드본드까지 추가로 확대했다.

가상자산 및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분석 강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2024년 7월 19일 시행)은 한국은행에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자료제출요구권108)을 명시적으로 부여하였다. 한국은행은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검사요구 등에 관한 규정」 등을 개정하여 자료제출 대상기관(가상자산사업자), 요구자료 범위(가상자산거래 관련 자료) 등에 관한 내용을 새롭게 추가하고 제출자료의 종류 및 제출주기를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투자자 수, 가상자산 유출입 현황, 이용자의 예치금 및 가상자산 보유규모, 가상자산별 거래대금 등 가상자산 거래 자료를 정기적으로 입수하고,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국내외 유출입 현황, 거래규모 등 상세한 자료를 입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행은 국내 가상자산 부문에 내재된 취약성, 가상자산과 금융시스템 간 연계성 확대가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고 가상자산 관련 국내외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다. 지급결제제도 혁신 및 인프라확충

디지털화폐 활용성 테스트 진행 및 국가 간 지급개선 관련 협력 강화

한국은행은 경제의 디지털 전환 등 지급결제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였다.109)

한국은행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공동 발표(2023년 10월)한 「디지털화폐 활용성 테스트」(프로젝트 한강) 추진 계획에 따라 디지털화폐 시스템을 시범 구축 후, 가상환경에서의 모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실거래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2024년 4/4분기 중 한국거래소,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가상환경 모의실험에서는 토큰화 금융상품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고 결제리스크를 감축시키는 방안을 중점 점검하였다. 2025년 상반기 중 진행 예정인 실거래테스트110)에서는 일반 국민들이 직접 예금 토큰과 디지털 바우처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예금 토큰 발행 및 유통 실험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정비111)하는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도 블록체인 집중사업’과 연계하여 디지털화폐 시스템에서 바우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바우처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2024년 11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와 「국민 체감형 디지털 금융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림 Ⅱ- 2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 업무협약체결 (2024년 11월 6일) 자료 : 한국은행
국민 체감형 디지털 금융서비스 실증을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 업무협약

한국은행은 주요국 및 국제기구와 함께 디지털화폐를 활용하여 국가 간 지급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2024년 4월 국제결제은행(BIS,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 국제금융협회(IIF, 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 및 5대 기축통화국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미국, 프랑스(유로지역 대표), 영국, 일본, 스위스, 멕시코)과 함께 아고라(Agorá)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2024년 10월에는 BIS 혁신허브 싱가포르센터 및 3개국(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앙은행과 함께 만달라(Mandala)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112)

아울러 한국은행은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디지털화폐 관련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대한 기술연구도 진행하였다.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분산원장 기반 시스템에서 개인정보의 수집을 최소화하면서도 이용자의 정보 관리 권한을 확대하는 기술적 방안을 마련하고, 동 내용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인정보 기술포럼」을 개최하여 정부 및 산학연과 공유하였다.

글로벌 주요 지급결제 현안 논의 참여

한국은행은 지급결제 관련 국제기준 제정기구인 국제결제은행(BIS)의 「지급 및 시장인프라 위원회」(CPMI, Committee on Payments and Market Infrastructures) 회원으로서 글로벌 주요 지급결제 현안 논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4년에는 국가 간 지급서비스(cross-border payments)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여 G20 국가 간 지급서비스 개선 로드맵의 과제를 성실히 이행하였다. 그 과정에서 은행 및 소액 해외송금업체, 카드사 등이 참여하는 국가 간 지급 협의회와의 논의를 통해 국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전달하고자 노력하였다.

RTGS 방식 신속자금이체시스템 구축 추진

한국은행은 국민 경제활동의 핵심 지급결제서비스로 자리잡은 신속자금이체 서비스113) 의 효율성 및 안전성을 제고하고 신속자금이체시스템의 글로벌 연계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실시간총액결제(RTGS, Real Time Gross Settlement) 방식114) 의 신속자금이체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RTGS방식 신속자금이체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는 미 연준, 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구축·운영에 관한 실제 경험을 공유하였다. RTGS 방식 신속자금이체시스템 도입은 한국은행 및 금융기관의 대규모 전산시스템 개발을 필요로 하며 금융기관의 일중 결제유동성 관리방식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최적의 도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제금융전문표준(ISO 20022) 도입 추진

글로벌 교역 확대, 해외 이주노동자 증가 등으로 국외 송금 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효율적인 국가 간 지급서비스의 제공이 국제사회의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었다. 이에 2020년 2월 G20 중앙은행 총재·재무장관 회의에서는 비싼 수수료, 느린 처리속도 등 기존 국외 송금 프로세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 간 지급서비스의 개선’을 최우선 협력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국제금융전문표준(ISO 20022)115) 도입은 주요 개선과제 중 하나로 한국은행도 이러한 국제적인 흐름에 맞춰 거액결제시스템인 한은금융망의 핵심자금이체 부문에 ISO 20022 체계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2022년에 한은금융망 ISO 20022 도입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2023년에는 한은금융망의 핵심자금이체 업무에 대한 ISO 20022 전문 개발을 완료하였다. 2024년에는 BIS CPMI의 ISO 20022 공통요구사항116) 을 추가로 전문에 반영하여 총 29종의 전문 개발과 한은금융망 참가기관용 도입해설서 제작을 완료한 후 10월 한국은행 내부 시스템 개편 사업에 착수하였다. 202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한국은행 내부 시스템 개편과 참가기관의 대응 개발 및 연계테스트 등을 진행하여 2026년 2/4분기 중 ISO 20022가 적용된 새로운 한은금융망(BOK-Wire+)을 가동할 계획이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117) (의장: 한국은행 부총재)는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118) 와 삼성월렛 간 서비스 연계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금융결제원 및 삼성전자와 체결하였다(2024년 9월). 동 연계 서비스는 2025년 2/4분기 중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 이용자들은 모바일현금카드 앱 설치 없이도 ATM 입출금, 거스름돈 적립, QR결제 서비스 등을 삼성월렛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 삼성월렛 ATM 입출금서비스 이용자들도 모바일현금카드를 등록하여 연계 금융기관 확대,119) 타행 ATM 기기 이용 등 서비스 이용 편의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Ⅱ- 24. 한국은행-금융결제원-삼성전자 업무협약체결 (2024년 9월 26일) 자료 : 한국은행

5. 외환

가. 외국환

외환시장 안정 노력

2024년 중 원/달러 환율은 큰 폭 상승하였다. 이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 미 대선을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더불어 역외 NDF 순매입, 거주자 해외투자 확대 등 수요가 크게 확대된 데 기인한다. 특히 12월 들어서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및 매파적인 연준 FOMC 회의 결과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장중 1,486.7원에 도달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정부와 함께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였다. 먼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거래의 한도126)를 두 차례 확대하였다. 미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중동지역 군사적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2024년 6월 동 거래의 한도를 기존 350억 달러127) 에서 500억 달러로 확대하였다. 또한 2024년 12월 들어서는 매파적인 12월 FOMC 회의 결과 등으로 미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을 감안하여 한도를 650억 달러로 추가 증액하고 기한도 2025년 말까지 연장하였다. 아울러 쏠림현상 발생으로 주요 통화 대비 환율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외환시장 안정 조치를 적시에 실시하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외화 유입 대비 유출 우위가 지속되는 수급불균형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외화대출 용도제한 완화, 선물환포지션 한도 확대 등을 포함한 외환 수급 개선 방안을 발표(24년 12월 19일)하였다.

표 Ⅱ- 13. 외환당국 순거래 내역1) 자료 : 한국은행 (억 달러)
외환당국 순거래 내역에 대한 표이며 시기, 금액 정보 제공
시기 금액
23년 1/4분기 -21.00
23년 2/4분기 -59.73
23년 3/4분기 -35.29
24년 1/4분기 -18.15
24년 2/4분기 -57.96
24년 3/4분기 1.92
외환시장 구조개선 노력 지속

한국은행은 정부와 함께 외환시장 거래 활성화를 추진하는 한편 외환시장 구조개선 노력을 지속하였다.

우선 1월에는 원/달러 현물환 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거래실적이 우수한 7개 은행을 선도은행으로 선정하였다. 그간 선도은행은 현물환 시장에서의 양방향 거래실적만을 고려하여 선발하였으나, 2024년부터는 현물환 시장에서의 호가 조성 노력도 고려하였다.

또한 7월에는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인가받은 해외소재 외국 금융기관(RFI)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 허용, 시장 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시행하였다.128)

외환거래분야 제도 개선

한국은행은 정부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 접근성 및 편의를 제고하고, 수출입 기업의 거래비용 절감 및 환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한-인니 현지통화 직거래(LCT) 체제129)를 도입하였다.

또한 2021년 11월 도입한 온라인 외환심사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하여 일부 자본거래 신고130)를 온라인으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대국민 편의 증진을 도모하였다. 아울러 외환제도 개선과 관련된 관계기관 회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하였다.

나. 외화자산 운용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최종 대외지급 준비자산인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데 있어 안전성과 유동성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가운데 수익성 제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외화자산 운용 시 ESG 요소를 고려131) 하고 있다. 투자자산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채권은 투자적격등급 이상을 투자대상으로 하며, 2024년 말 현재 A등급 이상 채권이 97.2%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국제금융시장이 불안정한 경우에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위주로 운용함으로써 외환보유액의 유동성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통화 및 상품구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외환보유액 규모 및 구성

2024년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6억 달러로 2023년 말 대비 45억 달러 감소하였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환(유가증권, 예치금 등)이 3,919억 달러로 2023년 말 대비 38억 달러 감소한 가운데 SDR과 IMF 포지션은 각각 147억 달러, 42억 달러 수준이었다. 금은 48억 달러로 2023년 말 수준을 유지하였다.

표 Ⅱ- 14. 외환보유액 구성 내역 (기말 기준) 자료 : 한국은행 (백만 달러)
외환보유액 구성 내역 (기말 기준)에 대한 표이며 2021, 2022(A), 2023(B), 증감(B-A) 정보 제공
  2022 2023(A) 2024(B) 증감(B-A)
외환보유액 423,164 420,148 415,604 -4,544
외환 399,043 395,643 391,890 -3,753
SDR 14,836 15,082 14,714 -368
IMF 4,490 4,628 4,205 -423
4,795 4,795 4,795 -
외화자산 운용 방식

한국은행은 운용목적에 따라 외화자산을 현금성자산과 투자자산으로 구분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투자자산의 경우 운용방식에 따라 직접투자자산과 위탁자산으로 구분하여 운용하고 있다.

현금성자산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외화자금의 유출입이나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외화자금의 수요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매각 시 거래비용이 적고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 국채, 예치금 등의 단기금융상품으로 운용하고 있다. 자금 유출입 등으로 현금성자산의 규모가 상당폭 변동하는 경우에는 투자자산과의 자금이관을 통해 자산 간 규모를 조정하여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직접투자자산은 높은 수준의 유동성 확보와 안정적 수익 획득이 가능한 정부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및 자산유동화채 등 주요 국제통화로 발행된 장‧단기 채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탁자산은 외부 전문성 활용, 투자방식의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등을 위해 국내외 자산운용사와 한국투자공사(KIC) 등에 위탁운용하고 있으며, 투자대상은 채권 및 주식이다.

외화자산 유동성 및 안전성 제고 노력

2024년 중 국제금융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대선 등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대가 변화함에 따라 변동하였다.

금리는 양호한 미국 성장 흐름과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으로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9월까지 대체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미국의 재정적자 및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였으며, 미국 장기금리는 전년 말 수준을 상회하였다.

주가는 AI 등 신기술 부문의 성장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양호한 성장세, 기업 실적의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하였다. 미 달러화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견조한 미국 경기 흐름,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높게 유지되는 점을 감안하여 유동성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외화자산을 신중하게 운용하였다. 특히 국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시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외화자산 구성에 있어서는 외화자금의 수시 유출입에 대응하기 위한 현금성자산의 비중을 확대하여 코로나19 위기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산 중 직접투자자산 비중은 소폭 축소하고 위탁자산 비중은 소폭 확대하였다. 2024년 말 기준 한국은행 외화자산 중 현금성자산은 8.0%, 직접투자자산은 67.2%, 위탁자산은 24.9%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표 Ⅱ- 15. 외화자산1) 구성 내역 (기말 기준) 자료 : 한국은행 (%, %p)
외화자산 구성 내역 (기말 기준)에 대한 표이며 2022, 2023(A), 2024(B), 증감(B-A) 정보 제공
  2022 2023(A) 2024(B) 증감(B-A)
1. 자산별
현금성자산 10.0 7.2 8.0 0.7
투자자산
직접투자자산 65.7 68.5 67.2 -1.3
위탁자산 24.3 24.3 24.9 0.6
2. 통화별
미달러화 72.0 70.9 71.9 1.0
기타통화 28.0 29.1 28.1 -1.0
3. 상품별
예치금 12.6 8.5 10.3 1.8
유가증권
정부채 39.4 44.8 47.3 2.6
정부기관채 14.1 13.3 10.1 -3.2
회사채2) 11.0 10.8 10.4 -0.4
자산유동화채 11.5 11.7 11.6 0.0
주식 11.4 10.9 10.2 -0.7
100.0 100.0 100.0 -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강세 추이에 맞춰 전년대비 미 달러화의 비중을 확대하고 기타 통화의 비중을 축소하였다.

상품별로는 예치금과 유가증권 중 정부채의 비중을 확대한 반면,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의 비중을 축소하였다.

적극적인 외화자산 리스크 관리

한국은행은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외화자산 운용 관련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재난 및 금융위기 상황에 대비한 외화자산운용 비상대응계획 및 업무지속계획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외화자산 운용 관련 전산·결제시스템의 정기적인 재해복구 훈련 등을 통해 결제리스크를 경감하여 투자환경 변화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외화자산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운용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차세대 외자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6년 상반기 중 해당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외화자산의 리스크를 적정 수준에서 관리하고 복원력을 점검하기 위해 위기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 투자한도 설정 및 투자현황 분석, 기후리스크 측정 등을 실시하였다. 이와 더불어 외화자산 거래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담보관리 대상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 활용 확대를 통한 금융산업 발전 지원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 거래기관 및 위탁운용사로 국내 금융기관을 선정하여 활용함으로써 국내 금융기관의 역량 제고 및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중에는 국내 외환시장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으로 등록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국내 은행과 이종통화 외환매매132)거래를 추진하였다.

2024년 중에는 외화자산 직접운용 과정에서 5개 국내 증권사와 외화채권(31억 달러) 매매거래를, 4개 국내 은행과 이종통화 외환매매(4억 달러) 거래를 실시하였다. 또한 5개 국내 자산운용사에 중국 주식(6억 달러), 선진국 주식(18억 달러), 선진국 채권(7억 달러) 일부를 위탁운용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ESG 채권 규모는 직접투자 자산이 74.0억 달러, 위탁자산이 13.6억 달러이고 주식의 경우 ESG 요소 적용 펀드 규모가 108.6억 달러이다.

한국은행은 향후에도 국내 금융기관의 운용역량 축적 상황 및 위탁여건 등을 점검하면서 국내 금융기관의 활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표 Ⅱ- 16. 외화자산 운용 시 국내 금융기관 활용 현황 현황 자료 : 한국은행
외화자산 운용 시 국내 금융기관 활용 현황에 대한 표이며 유형, 상품, 대상기관, 규모, 개시시기 정보 제공
유형 상품 대상기관1) 규모 개시시기
외화채권의 매매거래 정부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증권사 (5) 31.4억 달러2) 2018.1월
이종통화 외환매매 원화 제외 이종통화 은행 (4) 3.7억 달러2) 2014.9월
주식·채권 위탁 운용 중국 주식 자산운용사 (3) 5.9억 달러3) 2012.6월
선진국 주식 자산운용사 (4) 17.5억 달러3) 2019.4월
선진국 채권 자산운용사 (3) 7.0억 달러3) 2022.1월
외화자산 운용분야 국제협력 강화

한국은행은 국제기구 및 외국 중앙은행과 외화자산 운용 관련 논의를 지속해 나가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하였다.

2024년 중에는 EMEAP의 하위 실무그룹 중 하나인 금융시장 실무그룹(Working Group on Financial Markets)의 의장직을 수임하고, 실무그룹 운영 및 관련 회의를 주관하여 역내 회원국 간 금융협력 증진에 이바지하였다. 이에 더해 11월 중 EMEAP 금융시장 실무그룹과 BIS와의 정례 공동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하여 국제금융시장의 여건 변화 속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밖에도 매년 실시하는 World Bank와의 워크숍 등을 통해 중앙은행의 ESG 투자 현황과 향후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프랑스, 스위스 등 다수의 중앙은행과 수시로 외환보유액 운용의 최근 흐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외화자산 투자 관련 경험을 공유하였다.

또한 국제기구 및 각국 중앙은행 등의 초청으로 외화자산 운용 관련 국제포럼, 세미나 등에 참석하여 ESG 투자, 자산배분 등 한국은행의 외화자산 운용 경험을 공유하였다.

6. 국제협력

한국은행은 글로벌 협력 채널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 금융경제 동향 및 주요국의 정책을 시의성 있게 파악하고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 개진하고 있다.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BIS, IMF, G20 등 국제기구·글로벌 협의체 및 ASEAN+3, EMEAP, SEACEN 등 아태지역 협의체에서의 금융경제 현안 논의에 참여하여 주요국과 한국의 정책 대응방향을 공유하였다. 또한 ASEAN+3 공동의장국으로서 CMIM 개선 논의를 주도하고 SEACEN 의장직을 수임하여 역내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를 이끌었으며 다자 및 양자간 국제협력·교류 활동을 강화하였다.

가. 글로벌 정책논의 참여

국제결제은행(BIS) 회의

한국은행은 BIS 세계경제회의(GEM, Global Economy Meeting), 전체총재회의(GM, All Governors’ Meeting) 등에 참석하였다. 이창용 총재는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중앙은행의 AI 활용, 신흥시장 경제의 복원력, 팬데믹 이후 생산성 변화, 상품가격 변동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 글로벌 금융경제 현안 및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총재는 BIS 이사140)자격으로 이사회와 경제자문위원회(ECC, Economic Consultative Committee)에 참석하여 BIS 본부 신축 프로젝트 등 내부경영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한편, BIS 산하 주요 위원회의 업무계획을 승인하였다. 또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서 BIS의 내부통제의 적절성 및 규정준수 여부를 검토하는 데 기여하였다.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141)의장으로서는 외환시장 동향,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기술혁신과 자본유출입 등 글로벌 금융경제 이슈 전반에 대한 분석 및 정책 대응방안 수립도 주도하였다.

CGFS 의장 자격으로서는 BIS 혁신허브 자문위원회 및 BIS 디지털 혁신 특별 그룹 ( BIS Ad Hoc Group on Digital Innovation142))에 참여하여 중앙은행 디지털 혁신 과제에 관해 논의하기도 하였다.

부총재보, 경제연구원장 등은 아시아 통화정책임원회의, 신흥국 부총재 회의 및 수석 경제학자 회의 등 BIS 아시아 사무소 주관 활동에도 참석하여 글로벌 경제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책 대응방안을 논의하였다.

실무직원들은 CGFS 산하 실무 그룹(Working Group)143)연구 보고서 작성 등에 참여하여 BIS와의 연구 협업을 확대하였다.

한국은행은 아시아지역협의회(ACC, Asian Consultative Council) 리스크 전문가 네트워크 및 ACC 기후 네트워크 등 다양한 BIS 산하 실무 그룹 활동에도 참여하여 최신 금융이슈에 대한 정보 공유와 정책 공조를 강화하였으며, 이를 통해 역내 중앙은행 및 BIS 실무진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였다. 특히 12월에는 BIS AI 전문가 세미나 및 한국은행 직원 앞 기술지원을 실시함으로써 BIS와의 교류·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12월 비상계엄 선포 해제 이후 BIS 회원 중앙은행 등을 대상으로 국내 정치상황과 한국은행의 시장안정화 조치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금융시장이 안정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표명하였다.

그림 Ⅱ- 25. BIS AI 전문가 세미나 자료 : 한국은행
IMF·세계은행 회의

IMF·세계은행 회의에서는 세계경제 현황 및 성장 전망, 경제적·지정학적 분절화 관련 주요 리스크 요인, 기후변화 대응 및 생산성 향상과 같은 글로벌 정책과제 등을 주요국들과 논의하며 향후 정책방향을 모색하였다. 4월 IMF 춘계회의에서 이창용 총재는 IMF 주최 특별대담(Governor Talks)에 참석하여 IMF 아시아태평양(APD) 국장과 「Monetary Policy: Insights from the Korean Perspective」에 대해 토론하였다. 피터슨연구소 (PIIE, 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가 주최하는 고위급 패널토론에서는 국제금융계 주요 인사144)들과 함께 미래 금융시스템에 대해 토론하였으며, 특히 토큰화 자산에 대한 표준 분류기준 개발, 토큰화 자산 발행자에 대한 정보 공개 등 국제 규제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하였다.

10월 IMF 연차총회 기간 중에는 미국 외교협회(CFR, Council on Foreign Relations)가 개최한 대담145) 에 초청되어 「한국의 통화정책과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함의」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동 대담에서 이 총재는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하고 구조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경제상황 및 전망을 폭넓게 알림으로써 한국경제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국제금융협회146) (IIF, 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컨퍼런스에서는 대담자로 참석하여 한국경제 전망과 도전과제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였다. 이 외에도 IMF 등 국제금융기구의 회원국 지원활동(outreach) 및 피에르-올리비에 구린샤 IMF 수석 경제학자 등 주요 인사 방한 행사를 주관하여 해당 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였다.

그림 Ⅱ- 26. 피터슨연구소 주최 고위급 패널토론 자료 : 한국은행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정부와 공동으로 참석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연 4회),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연 5회)에서는 세계경제의 리스크 요인과 대응방안, 글로벌 정책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며 글로벌 정책공조 및 협력을 위해 노력하였다. 아울러 비은행금융중개(NBFI, Non-Bank Financial Intermediation)의 리스크 관리, 암호자산 및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규제 마련, 기후변화 대응, 다자개발은행 개혁, 글로벌 부채취약성 관리 등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의 정책경험을 공유하며 관련 논의의 진전에 기여하였다.

표 Ⅱ- 17. 국제회의 주요 논의 내용 (2024년 중) 자료 : 한국은행
국제회의 주요 논의 내용 (2024년 중)에 대한 표이며 회의명, 주요 의제 정보 제공
회의명 주요 의제
BIS 중앙은행총재 회의 (1·3·6·9·11월 바젤, 1월 화상회의) 중앙은행의 AI 활용, 신흥시장 경제의 복원력, 팬데믹 이후 생산성 변화, 상품가격 변동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
IMF·세계은행 회의 (4월 워싱턴 D.C., 10월 워싱턴 D.C.) 세계 경제전망, 세계금융안정 상황 및 글로벌 정책 과제, 지속가능금융, 글로벌 부채문제 등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2월 상파울루, 4월 워싱턴 D.C., 7월 리우데자네이루, 10월 워싱턴 D.C.) 세계경제의 리스크 요인과 대응방안, 비은행금융중개 리스크 관리, 암호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마련, 기후변화 대응, 다자개발은행 개혁, 글로벌 부채 취약성 관리 등

나. 역내 금융협력관계 강화

ASEAN+3 공동의장국으로서 CMIM 등 개선 논의 주도

한국은행은 ASEAN+3147) 공동의장국으로서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1회), ASEAN+3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2회) 및 실무 회의(4회)를 개최하였다. 이와 함께 주요 의제의 논의 진전을 위해 실무 그룹(Technical Working Group) 회의를 비롯한 다수의 화상회의도 개최하였다. 공동의장국으로서 CMIM의 납입자본방식 도입 이점과 관련 모델들의 구체화 필요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었으며, 신속금융프로그램의 신설을 승인하고 제도화하였다. 또한 CMIM 적용금리 등 자금지원 접근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AMRO(ASEAN+3 Macroeconomic Research Office) 운영방안, ABMI(Asian Bond Market Initiative), DRFI(Disaster Risk Financing Initiative) 논의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림 Ⅱ- 27.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자료 : 한국은행
SEACEN·EMEAP·ADB·한중일 중앙은행총재 회의

한국은행은 SEACEN 의장직을 수임하여 제60차 SEACEN 총재컨퍼런스 및 제44차 센터총회를 개최하는 등 역내 협력을 주도하였다. 컨퍼런스에서는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지경학적 분절화의 아시아 경제에 대한 정책함의 등이 논의되었으며, 총회에서는 SEACEN 센터 운영상황 등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졌다.

EMEAP 총재회의 및 총재·금융감독기관장 회의에서는 최근 경제금융 동향과 함께 디지털 시대의 금융혁신에 대한 규제 및 감독, 새로운 글로벌 규제가 역내 금융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아울러 제5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 연차총회에서 아태지역 및 글로벌 경제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제13차 한·중·일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최근 3국의 금융경제 동향 등을 주제로 토론하는 등 역내 협력을 강화하였다.

표 Ⅱ- 18. 역내 국제회의 주요 논의 내용 (2024년 중) 자료 : 한국은행
역내 국제회의 주요 논의 내용 (2024년 중)에 대한 표이며 회의명, 주요 의제 정보 제공
회의명 주요 의제
제27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5월, 트빌리시) 역내 및 세계 금융경제 동향, 역내 금융협력 강화 방안 등
제24차 한중일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5월, 트빌리시) 각국 및 세계 경제·금융 동향, 역내 금융협력 등
제57차 ADB 연차총회 (5월, 트빌리시) 아태지역 및 글로벌 경제 상황과 정책과제 등
제59차 SEACEN 총재컨퍼런스·제43차 센터총회 (2월, 뭄바이) 경제적 역풍 극복 및 금융포용 확대 등
제60차 SEACEN 총재컨퍼런스·제44차 센터총회 (12월, 서울) 세계 경제·금융시장 전망, 지경학적 분절화의 아시아 경제에 대한 정책적 함의 등
제29차 EMEAP 총재회의 (7월, 페낭) 최근 경제금융 동향, 무역·투자 부문 역내통화결제 등
제13차 EMEAP 총재·금융감독기관장 회의(7월, 페낭) 디지털 시대 금융혁신에 대한 규제 및 감독, 새로운 글로벌 규제가 역내 금융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제13차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 회의 (10월, 베이징) 한·중·일 3국의 최근 경제 및 금융 동향 등

다. 개발도상국 중앙은행에 정책경험 공유 확대

개발도상국 중앙은행 대상 KPP 실시

한국은행은 아시아 개발도상국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경제모형 개발, 거시건전성 수단 개선, 중앙집중형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 중앙은행 고유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경험을 전수함으로써 이들 국가의 정책역량 제고를 지원하고 중앙은행 간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였다.

먼저 지식교류프로그램 (KPP, Knowledge Partnership Program)148) 은 동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운영 방식을 내실화하기 위해 사업과제에 대해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전·현직 임직원의 참여를 확대하였다.

사업과제의 중간 점검을 위해 8개 협력대상국 중앙은행 직원 총 60명을 국내에 초청하여 중간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아울러 사업과제와 관련한 실무 습득, 국내 업무수행 경험 공유 등을 위해 전문가 초청 강연, 유관기관 방문 등 역량강화연수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제공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현지 진출 등의 후방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등 국내 금융기관 실무진과의 면담도 주선하였다.

사업과제의 연구결과와 정책제언을 협력대상국 중앙은행과 공유하기 위한 최종세미나는 현지를 방문하여 개최하였다. 연구결과가 실제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대상국 중앙은행 총재, 부총재 등 고위급 임원과의 면담을 실시하고 정책적 여건 조성도 촉구하였다.

중앙은행 업무연수 및 방문연수 운영

연수프로그램의 경우 중앙은행 업무연수(CBSP, Central Banking Study Program), 단기 방문연수 등을 운영하여 다양한 외부 교류협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였다. 중앙은행 업무연수는 지급결제, 금융안정, 경제전망 및 모형 등을 주제로 연 3회 개최되었으며, 15개 개발도상국 중앙은행 직원 53명이 참여하였다. 또한 외국 중앙은행, 정부기관 직원 등(152명)을 대상으로 단기 방문연수를 실시하여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하였다.

표 Ⅱ- 19. 지식교류프로그램(KPP) 실적 (2024년 중) 자료 : 한국은행
지식교류프로그램(KPP) 실적 (2024년 중)에 대한 표이며 협력대상국, 사업과제 정보 제공
협력대상국 사업과제
캄보디아 거시건전성수단 평가 및 개선
베트남 외환보유액 운용 역량 개선 및 투자자산 다변화
네팔 지급결제시스템 규제 및 감시 체계 강화
몽골 가계부채의 동태적 분석: 금융 및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스리랑카 중앙집중형 빅데이터 처리 및 통합시스템 구현방안
우즈베키스탄 채권포트폴리오 구축 및 운용
카자흐스탄 통화‧재정 정책을 위한 DSGE 모델링
라오스 리스크 중심 은행감독에 대한 평가 및 개선
그림 Ⅱ- 28. 네팔 지식교류프로그램(KPP) 자료 : 한국은행
표 Ⅱ- 20. 중앙은행 업무연수(CBSP) 실적 (2024년 중) 자료 : 한국은행
중앙은행 업무연수(CBSP) 실적 (2024년 중)에 대한 표이며 개최일정, 참석인원 정보 제공
개최일정1) 참석인원
1차 CBSP (지급결제, 5월 28일~5월 31일) 11개국 19명
2차 CBSP (금융안정, 10월 29일~11월 1일) 8개국 14명
3차 CBSP (경제전망, 12월 10일~12월 13일) 10개국 20명
그림 Ⅱ- 29. 2024년 2차 중앙은행 업무연수 자료 : 한국은행

라.국제금융기구 출자

IDA, AfDF, CABEI 등 출자 확대

한국은행은 「국제금융기구에의 가입조치에 관한 법률」에 기반하여 국제금융기구 또는 협의체에 정부가 납입을 요청한 출자‧출연금 1억 9,900만 달러를 2024년 중 납부하였다. 구체적으로 국제개발협회(IDA, International Development Association) 제20차 재원보충, 아프리카개발기금(AfDF, African Development Fund) 재원보충,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Central American Bank for Economic Integration) 일반증자 납입 등의 출자금 증가가 있었다. 이에 따라 2024년 말 국제금융기구 등에 대한 출자・출연 규모는 총 184억 달러에 이른다. IDA 출자의 경우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2024년 중 5회에 걸쳐 개최된 IDA21 재원보충회의149) 에 참여하여 한국의 출자규모 증가를 결정150)하였으나 2025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표 Ⅱ- 21. 국제금융기구 출자·출연금 현황 자료 : 한국은행 (백만 달러)
국제금융기구 출자·출연금 현황에 대한 표이며 2022년 말(A), 2023년 말(B), 증감(B-A) 정보 제공
  2023년 말(A) 2024년 말(B) 증감(B-A)
출자금 17,187 17,386 199
IMF 11,881 11,881 0
IBRD 383 383 0
IDA 2,748 2,892 144
ADB 293 293 0
AfDB·AfDF 653 688 35
AIIB 748 748 0
CABEI 135 141 6
기타 346 360 14
출연금 1,048 1,048 0
IMF 121 121 0
IBRD 34 34 0
ADB·ADF 671 671 0
IDB·MIF 161 161 0
IIC 40 40 0
기타 21 21 0
출자·출연금 합계 18,235 18,434 199

IMF 출자금의 경우 2016년 이후 2024년 말까지 8년 동안 추가 출자가 없었으나 2025년 중에 기승인(2023년 12월 15일)된 쿼타 증액 결의안151) 이 발효될 경우 출자규모가 42억 9,000만 SDR 증가할 예정이다. 한편 2024년 말 한국은행의 IMF에 대한 융자규모는 10억 3,700만 SDR이다. 이 가운데 빈곤감축 및 성장지원 기금(PRGT, Poverty Reduction and Growth Trust) 차입약정152) 에 따른 융자규모가 7억 8,300만 SDR이며 회복 및 지속가능성 기금(RST, Resilience and Sustainability Trust) 차입약정153) 에 따른 융자규모는 2억 5,400만 SDR이다. 2024년 중 총융자규모는 전년대비 2,500만 SDR 증가하였는데 이는 회복 및 지속가능성 기금에 따른 융자가 증가한 것에 주로 기인한다.

표 Ⅱ- 22. IMF에 대한 융자 현황 자료 : 한국은행 (백만 SDR)
IMF에 대한 융자 현황에 대한 표이며 2023년 말(A), 2024년 중(융자(B), 상환(C)), 2023년 말(D=A+B-C), 증감(D-A) 정보 제공
  2023년 말(A) 2024년 중 2024년 말(D=A+B-C) 증감(D-A)
융자(B) 상환(C)
NAB 7 0 7 0 -7
PRGT 809 0 26 783 -26
RST 196 58 0 254 58
합계 1,012 58 33 1,037 25

7. 조사통계

가. 조사연구

한국은행은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 수립과 집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각적인 조사연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사연구의 범위는 성장, 물가, 고용, 국제경제, 지역경제 등 국내외 경제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며, 조사연구 결과는 각종 보고서 및 책자로 발간되고 있다.154)

(1) 본부의 조사연구
우리 경제 주요 현안 분석

2024년 중 대외여건 관련 조사연구는 주요국 성장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해 글로벌 경기흐름 판단의 정확성을 뒷받침하는 데 주력하였다.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의 진전으로 미 연준, 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전환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이슈의 중심이 물가에서 성장으로 점차 기울어지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특히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와 유로지역, 중국 등 여타 주요국의 부진한 경기흐름 간 차별화가 지속되며 대외여건 판단의 어려움도 한층 가중되었다. 이에 따라 먼저 세계경제의 큰 축인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를 비교·분석하고 이들 국가의 성장흐름이 세계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잠재 리스크에 대해 평가하였다.155) 또한 미국과 유럽의 성장세 차별화 배경을 경기적·구조적 측면에서 살펴보고(BOK 이슈노트 제2024-4호), 나아가 이들 지역의 주요 성장엔진인 소비 향방에 대한 점검을 통해 우리 경제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BOK 이슈노트 제2024-19호). 아울러 미국의 경기둔화 속도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시기에는 미국 노동시장 측면의 심층분석을 통해 경기 판단과 전망을 제시하였다.156)

대내적으로도 소비와 수출 등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관련된 현안 분석에 노력하였다.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에서 민간소비의 회복모멘텀이 약함에 따라 고금리가 우리 소비에 미친 영향을 가계별 금리익스포저를 감안하여 분석해 보았으며157), 고물가의 소비에 대한 영향을 가계의 소비바스켓과 금융자산에 따른 이질적인 영향에 중점을 두고 점검하였다.158) 아울러 구조적인 측면에서는 팬데믹 이후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소비에 대한 영향을 분석해 보았다(BOK 이슈노트 제2024-31호). 한편 2020년 이후 우리 총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는데 대미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배경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과 리스크를 점검하였으며(BOK 이슈노트 제2024-9호), 우리 성장을 이끈 수출의 향후 흐름을 AI 발전, 중국과의 경쟁 심화, 미 보호무역 강화 등의 주요 동인별로 점검하였다.159)

표 Ⅱ- 23. 2024년 발간 BOK 이슈노트 자료 : 한국은행
BOK 이슈노트에 대한 표이며 호수, 제목, 발간일 정보 제공
호수 제목 발간일
제2024-1호 미혼인구 증가와 노동공급 장기추세 01.08.
제2024-2호 팬데믹 이후 글로벌 성장, 교역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 01.18.
제2024-3호 물가안정기로의 전환 사례 분석 및 시사점 01.29.
제2024-4호 미국과 유럽의 성장세 차별화 배경 및 시사점 02.01.
제2024-5호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한 실시간 인플레이션 전망(real-time inflation forecasting) 02.06.
제2024-6호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 03.11.
제2024-7호 팬데믹 이후 국내기업 가격조정행태 변화의 특징과 영향 03.11.
제2024-8호 최근 글로벌 통화긴축기 중 미국 국채금리의 국내파급영향 확대 배경 및 평가 04.01.
제2024-9호 우리나라의 대미국 수출구조 변화 평가 및 향후 전망 04.18.
제2024-10호 근무여건(Job amenity) 선호와 노동시장 변화 04.23.
제2024-11호 데이터 기반 금융·외환 조기경보모형 04.24.
제2024-12호 우리나라 기업부채 현황 및 시사점 05.20.
제2024-13호 노동시장에서 사회적 능력의 중요성 증가 06.10.
제2024-14호 우리나라 물가수준의 특징 및 시사점 06.18.
제2024-15호 지역경제 성장요인 분석과 거점도시 중심 균형발전 06.19.
제2024-16호 컴퓨터 관련 여가(recreational computing)와 노동공급 06.28.
제2024-17호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연령 진입에 따른 경제적 영향 평가 07.01.
제2024-18호 기후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07.02
제2024-19호 미국과 유로지역의 소비흐름을 어떻게 볼 것인가 07.16.
제2024-20호 최근 국내은행의 금융배출량 관리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 07.17.
제2024-21호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그린 CLO 도입방안 08.08.
제2024-22호 거주자외화예금 특징과 시사점_변동요인 및 차입금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08.13.
제2024-23호 이상기후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08.19.
제2024-24호 빅데이터 기반 소비패턴 분석과 전망 08.23.
제2024-25호 품목별 머신러닝 예측을 통한 단기 물가전망 08.26.
제2024-26호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방안 08.27.
제2024-27호 최근 엔캐리 트레이드 수익률 변화와 청산가능 규모 추정 09.24.
제2024-28호 글로벌 공급망으로 본 우리경제 구조변화와 정책대응 09.27.
제2024-29호 토큰증권(Security Token Offering)을 통한 녹색채권 발행 사례 및 시사점 10.03.
제2024-30호 기후변화 리스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기후대응 시나리오별 분석 11.04.
제2024-31호 최근 1인 가구 확산의 경제적 영향 평가 12.03.
제2024-32호 팬데믹 이후 칩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불평등 12.18.
제2024-33호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향후 전망 12.19.

물가 측면에서는 팬데믹 이후 고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발생한 경제적 현상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먼저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팬데믹 기간 중 누적된 물가상승으로 가계의 생활비 부담이 커진 만큼, 우리나라의 물가 수준을 주요국과 비교해 보고 농산물 등 가격 수준이 높은 품목에 대해 구조적 측면에서의 가격안정 방안을 제언하였다(BOK 이슈노트 제2024-14호). 또한, 팬데믹 기간 중 저렴한 상품의 가격이 고가상품보다 빠르게 상승한 칩플레이션(cheapflation) 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했는지 분석하고, 이에 따른 계층 간 인플레이션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BOK 이슈노트 제2024-32호). 한편, 팬데믹 기간 중 기업들의 가격조정빈도 변화를 살펴보고, 이러한 행태 변화가 디스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점검하였다 (BOK 이슈노트 제2024-7호). 아울러 인플레이션 전망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최신의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상향식 단기 물가전망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월별 물가전망에 적용해 보았다(BOK 이슈노트 제2024-25호).

고용상황과 관련해서는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를 분석하였다. 먼저 현재도 진행 중이며, 고령화로 인해 심화될 가능성이 있는 돌봄서비스 인력난과 비용부담을 평가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외국인 노동자 활용 방안을 검토하였다. (BOK 이슈노트 제2024-6호)160). 다음으로 노동시장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량적인 평가가 어려웠던 근무여건 및 사회적 능력에 대한 분석도 진행하였다. 우선 직업 선택에서 근무여건(job amenity)이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를 분석하였다(BOK 이슈노트 제2024-10호). 다음으로 일자리에서 사회적 능력(social skills)이 더 많이 활용되고 이러한 능력에 대한 보상이 더욱 커지는 상황을 분석하여, 노동시장에서 사회적 능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제시하였다(BOK 이슈노트 제2024-13호). 이 외에도 IT 기술 혁신이 청년층 노동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러한 변화가 우리 경제에 주는 시사점을 살펴보았다(BOK 이슈노트 제2024-16호).

그림 Ⅱ- 30. 「한국은행-KDI 노동시장 세미나」 - 노동시장 구조 변화와 대응 방안 자료 : 한국은행

한편 글로벌 공급망, 인구 고령화, 기후변화 등 최근 들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 경제의 대내외 구조변화와 관련하여 다각적인 분석을 시행하였다. 우선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하여 우리나라는 그간 글로벌 생산분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경제성장을 이루어 왔는데 지난 30여 년간의 교역 및 생산구조를 평가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첨단 제조업 및 서비스업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였다 (BOK 이슈노트 제2024-28호)161). 고령화의 경우 향후 11년간(2024∼34년) 단일세대 중 규모가 가장 큰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연령 진입이 예정되어 있어 이로인한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모색해 보았다(BOK 이슈노트 제2024-17호). 기후변화는 장기간에 걸쳐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동 리스크를 조기식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맥락에서 향후 기후변화 리스크가 우리나라 실물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살펴보았고(BOK 이슈노트 제2024-30호), 국내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도 분석하였다(BOK 이슈노트 제2024-18호). 그리고 팬데믹 충격의 영향, 인구 및 노동시장 구조변화 등을 고려하여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재추정하였다(BOK 이슈노트 제2024-33호).

그림 Ⅱ- 31.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공동세미나」 -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 시대 자료 :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중장기 심층연구

경제연구원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중장기적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심층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와 함께, 국내외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해서도 면밀한 현안분석을 진행하였다.

먼저 2024년 5월 및 11월 「경제전망보고서」에 각각 “혁신과 경제성장: 우리나라 기업의 혁신활동 분석 및 평가”와 “탄소중립경제로의 길: 우리나라 기후테크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심층 연구를 작성하였다. 이에 더하여, 8월에는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현행 교육 제도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162)

아울러 통화정책163), 금융시장164), 대외부문165), 및 거시경제 현안166)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관련한 연구167)도 진행하였다.

그림 Ⅱ- 32.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한국은행 공동 심포지엄」 -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방안 자료 : 한국은행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및 교류 확대

한편, 2024년에는 국내외 기관 및 학계와의 연구 교류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노력하였다.

5월에는 “The Evolution of the Natural Interest Rate and Its Implications for the Global Economy”라는 주제로 연례 「BOK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동 컨퍼런스에서는 각국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 학계 등의 저명인사들이 모여 자연이자율과 관련된 학술연구 결과 및 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9월에는 기획재정부, KDI 및 RBWC와 함께 「공동 컨퍼런스(Global Economy and Financial Stability Conference)」를 개최하여 세계경제의 도전과제 대응 및 글로벌 금융환경과 새로운 국제금융 시스템의 진화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였다. 11월에는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해외 저명 학자들을 초청하여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진행168)하는 등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및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4월), 헝가리(7월) 중앙은행과 각각 공동세미나를 진행169)하여 중앙은행 간 학술 교류 활성화를 지속하였다.

또한, 「한국국제금융학회-한국은행 공동 컨퍼런스」(10월), 「한국은행-한국경제발전학회 공동 심포지엄」(12월) 등을 개최하여 국내학계와 함께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아울러 경제연구원은 국내외 석학들과의 공동 학술연구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연구역량을 제고하였다.

그림 Ⅱ- 33. 「2024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 (2024년 5월 30~31일, 서울) 자료 : 한국은행
부서 간 연구 조율

경제연구원에서는 「조사연구위원회」170)를 설치하여 한국은행의 조사연구업무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연중 총 4차례의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한국은행의 전반적인 연구업무를 조율하고, 외부연구용역, 국내외 공동연구 및 부서 간 협업연구 등을 포함한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관한 시의적절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공동연구 주제 및 연구자 선정과 관련하여, 효과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외부연구용역 심의를 강화해 가고 있다.

(2) 지역본부의 조사연구

지역본부는 본부의 통화신용정책 수립 및 금융안정 기능의 효과적 수행과 지역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지역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지역경제 관련 각종 통계 편제, 주요 현안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지역 유관기관, 대학 등과 공동으로 지역 내 현안사항에 대한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정책과제 발굴과 방안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경제 동향 모니터링 강화

지역본부는 지역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역경제에 대해 심층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를 종합 분석한 「지역경제보고서」를 매 분기 발간하여, 지역경제 동향 파악 및 본부의 통화신용정책 수행을 위한 주요 자료로 제공하였다.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산업에 대해서는 정기 또는 수시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유관부서에 전달하여 정책수립에 기여하였다. 여타 지역경제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분석 및 모니터링 결과는 이슈분석, 이슈모니터링 및 현장리포트로 작성하여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지역사회에 제공하였다.

또한 기업경기조사, 소비자동향조사,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기업경영분석 등 지역경제의 동향 파악과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에 긴요한 각종 통계를 정기적으로 편제하여 제공하였다.

지역경제 주요 현안 분석171)

지역본부는 지역 내 현안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연구를 통해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지역경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하여 지역사회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2024년에는 부산지역 소비유출입의 특징과 동남권 거점도시로서의 정책적 시사점172), 반도체 설계(Fabless) 중소기업 현황 및 경쟁력 제고 방안173) 이상기후가 전북지역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174), 청주공항 항공 물류 기지화 가능성 점검 및 , 시사점175), 등을 작성하여 지역사회에 제공하였다.176)

또한 지역 내 다양한 연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공동으로 공공기관의 (전북지역) 혁신도시 유입이 지역 고용에 미치는 효과177), 기후변화 리스크의 부산지역 주요 산업에 대한 경제적 영향 분석178),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울산지역의 공급망 취약성 분석 및 시사점179)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제주지역 관광경기 전망과 시나리오 분석180)등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작성181)하여 관련 정책 수립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역사회와의 연구교류 강화

지역본부는 지역경제의 성장전략, 지역 주력산업 육성 등을 주제로 세미나, 포럼 등을 다수 개최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지역 유관기관, 대학 등과 활발히 교류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수도권 집중화 속 구미 지역의 대응전략과 비전, 기후위기 시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전전략,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인천경제의 과제,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의료서비스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2024년 중 총 22회의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하여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정책 마련에 기여하였다. 또한 경북동해안지역 철강산업 현안과제 및 대응방안, 전남지역 인구감소에 대응한 정책 과제, 강원특별자치도 영동지역 교통 SOC 개선에 대응한 지역경제 성장방안 연구 등 지역경제 현안 파악 및 활성화를 위한 지역경제포럼을 개최183)하여 지역사회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인식의 공유 및 소통 강화의 장으로 활용하였다.

아울러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책 이슈에 대한 연구보고서와 지역경제 동향 관련 정책 참고자료 등을 작성하여 이를 지방자치단체 주관 회의 등에 적기에 제공함으로써 정책방안 수립에 기여하였다.

한편 지역본부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나 지역단위 행정・경제중심지로서 조사연구・모니터링・교류협력 등을 특별히 수행할 필요성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담당제184)를 운영함으로써 맞춤형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3) 국외사무소의 조사연구

국외사무소는 관할지역 경제 현안에 대한 조사연구보고서, 경제 동향에 대한 상세분석보고서185)를 발간하였다. 를 작성하는 한편, 주재국 중앙은행・국제기구 주요 인사 및 금융경제 전문가와의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파악한 금융시장 반응 및 전망 등 현지정보186)를 신속하게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2024년에는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AI 확산 및 기후변화 등 최근 경제 구조 변화와 그에 따른 영향, 지정학적·정치적 이슈와 금융시장 반응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한 자료를 작성하였다.

아울러 주요 기관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대외협력・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한국은행의 주요 정책 등을 홍보함으로써 앰배서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고 주요 이슈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나. 통계

통계 개선 및 확충

한국은행은 데이터 급증, 디지털 환경 가속화 등 최근 경제 및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기준년 및 표본 개편 실시, 지역 통계 및 국제적인 통계 확충 등의 노력을 지속하였다.

먼저 국민소득, 산업연관표, 국민대차대조표, 물가지수 등 국민계정 통계의 경우 국민경제의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기준년 개편(13차) 작업을 본격 추진하여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하였다.

또한 기업경기조사의 경기 설명력 및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심리지수(CBSI)를 개발하였고, 통화정책 운용과정에서 정보변수로 활용하기 위해 일반인 중장기(3년 및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을 신규 편제하였다.

지역통계 확충과 관련하여 시도별 주택시가총액 통계를 편제하여 2025년 1월 공표 예정이다. 한편 국제적인 통계 확충 노력의 일환으로 DGI187)-3 과제 이행을 위해 사업계획 단계부터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며 적극 참여하는 한편, 가계분배계정을 실험적 통계로 신규 공표하고 기후금융채권통계를 시험편제하였다. 향후 실무 그룹 회의 등 의제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하여 DGI-3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협조할 계획이다.

또한 통계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무역지수의 공표시기를 앞당겨 2024년 5월부터 수출입물가지수와 통합하여 공표하였다.

마지막으로 기획재정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서비스 무역통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여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를 새롭게 개발하였으며 2025년 3월 최초 공표할 예정이다.

통계서비스 향상

한국은행은 대학교,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경제통계지표 해설 강좌」를 전년대비 17회 증가한 연 64회 개최하여 경제통계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제고하였다. 또한 ECOS 내에 통계 관련 정보를 종합한 주요통계해설 페이지를 신설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하였다.

또한 전년에 개정된 알기 쉬운 경제지표해설 책자의 내용을 사용자 친화적인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ECOS 내에 통계 관련 정보를 종합한 주요통계해설 페이지를 신설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그림 Ⅱ- 34. ECOS 주요통계해설 페이지 자료 : 한국은행
국내외 통계협력 강화

한국은행은 학계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였으며, 주요 국제회의에 참가하여 각종 현안을 논의하였다. 9월에는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을 개최하여 학계 및 유관기관 통계 전문가 200여 명과 함께 ‘경제변화에 따른 예측과 설명 그리고 대응’이라는 주제로 논의하였다. 동 포럼에서는 경제 및 금융 시계열의 예측과 추론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최신 방법들을 토론하고, 경제 변화에 대응한 경제 통계의 설명력 제고를 위해 한국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경제통계 개발 내용을 소개하였다.

아울러 11월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12월에는 서울대학교 과학데이터혁신연구소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12월에는 통계청과 통계협력협의회도 개최하는 등 외부 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였다.

또한 주요 국제기구 등이 개최한 컨퍼런스 및 국제회의에 참가하여 새로운 국제통계기준의 성공적인 적용·이행과 관련된 각종 현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2025 SNA, BPM7 등 국제통계매뉴얼 개편 논의와 OECD WPNA(OECD 국민계정작업반), EG DNA(가계그룹별 불균형 측정을 위한 전문가그룹)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그림 Ⅱ- 35.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 (2024년 9월 13일) 자료 : 한국은행

8. 국고 및 증권

가. 국고

한국은행은 정부의 은행으로서 국고금 수급을 관리하고 정부에 신용을 공여하고 있다. 즉, 국고금 출납기관으로서 세금 등 국고금을 정부예금으로 수납하였다가 정부가 필요로 할 때 지급하고, 재정자금이 부족할 때에는 정부에 일시적으로 자금을 대출해주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거래를 정부 회계제도191)에 맞추어 회계처리하고 정부와 상호 대조하여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국고금 수급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국고전산망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국고금 수납 및 지급 현황

국고금 수납업무는 한국은행, 국고대리점, 우체국 및 국고금납부대행기관192)에서 취급하고 있다. 국고대리점은 일반 납부자들이 납부하는 국고금을 수납하며,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이 운용하는 정부의 국고여유자금, 국고채권발행자금 등을 정부예금으로 수납하고 있다. 2024년 중 국고대리점 등을 통해 수납된 국고금은 558조 원이며 한국은행에 직접 수납된 국고금은 1,768조 원이다.

한편 대부분의 국고금 지급업무는 「국고전산망 실시간 전자이체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정부 지출관을 통해 국고금 이체 요청을 받으면 실시간으로 금융기관에 개설된 채권자 계좌로 국고금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한국은행은 국고여유자금, 국고채권상환자금 등을 정부당좌예금에서 지급하고 있다. 2024년 중 국고금 총지급규모는 2,322조 원이다.

표 Ⅱ- 27. 국고금 수납 및 지급 자료 : 한국은행 (조원)
국고금 수납 및 지급에 대한 표이며 2022, 2023(A), 2024(B), 증감(B-A) 정보 제공
  2022 2023(A) 2024(B) 증감(B-A)
총수납 2,836 2,356 2,326 -30
국고대리점 등 수납 595 560 558 -2
한국은행 수납1) 2,240 1,795 1,768 -27
총지급1) 2,826 2,353 2,322 -31
국고대리점 현황

한국은행은 국민의 납세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일정한 자격을 갖춘 금융기관의 영업점을 국고대리점으로 지정하여 국고금 수납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계약 유형에 따라 국고수납대리점과 국고금수납점으로 구분한다.193) 2024년 말 국고대리점은 1만 6,556개로 전년말 대비 11개 증가하였으며, 국고대리점을 통한 수납금액은 531조 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표 Ⅱ- 28. 국고대리점 현황1) 및 수납금액 자료 : 한국은행 (개, 조 원)
국고대리점 현황 및 수납금액에 대한 표이며 2023(A), 2024(B), 증감(B-A) 정보 제공
    2023(A) 2024(B) 증감(B-A)
개수 수납대리점 5,841(22) 5,781(22) -60
수납점 10,704(7) 10,775(9) 71
16,545(23) 16,556(25) 11
수납금액 수납대리점 511 512 1
수납점 20 199 -1
531 531 0
국고전산망 운영

한국은행은 국고업무를 위해 2003년부터 정부, 금융기관 및 금융결제원의 전산시스템을 연결한 「한국은행 국고전산망」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국고금 지급을 실시간 전자이체 처리하여 재정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가운데 국고금 수납, 국세 환급 등 대량의 자료는 지정된 시간에 일괄 처리하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고전산망을 통한 국고업무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매년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국고전산망 참가기관을 대상으로 전산장애 시 이메일 등 대체매체 혹은 재해복구센터194)를 이용하여 국고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있다.

2024년 중 한국은행 국고전산망을 통한 처리 건수는 일평균 51만 9,000건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하였으며, 금액은 일평균 24.0조 원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하였다.

표 Ⅱ- 29. 국고전산망 처리 실적 (일평균) 자료 : 한국은행 (천 건, 조 원, %)
국고전산망 처리 실적 (일평균)에 대한 표이며 2023, 2024, 증감률 정보 제공
    2023 2024 증감률
건수 실시간 전자이체 45.0 43.6 -3.2
일괄 처리 448.0 475.6 6.2
(국고금 수납) 373.3 388.3 4.0
(국세 환급) 74.7 87.3 16.9
493.0 519.2 5.3
금액 실시간 전자이체 19.6 21.3 8.8
일괄 처리 2.7 2.7 -0.5
(국고금 수납) 2.3 2.3 0.0
(국세 환급) 0.5 0.4 -2.7
22.3 24.0 7.6
대정부 일시대출 한도 및 현황

한국은행은 국회에서 정한 한도 범위 내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대정부 일시대출금 한도를 설정하고 있는데 2024년 한도는 50조 원으로 2023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2024년 중 한국은행의 대정부 일시대출 규모는 평잔 기준 6조 1,000억 원으로 2023년 대비 1조 7,000억 원 증가하였으며 누계액 기준으로는 117조 6,000억 원에서 173조 원으로 55조 4,000억 원 증가하였다.

표 Ⅱ- 30. 대정부 일시대출금 한도 자료 : 한국은행 (십억 원)
대정부 일시대출금 한도에 대한 표이며 2023(A), 2024(B), 증감(B-A) 정보 제공
  2023(A) 2024(B) 증감(B-A)
통합계정 40,000 40,000 -
공공자금관리기금 8,000 8,000 -
양곡관리특별회계 2,000 2,000 -
50,000 50,000 -
그림 Ⅱ- 36. 대정부 일시대출 평균잔액 및 누계액 자료 : 한국은행

나. 증권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하고 국공채를 매매 또는 대차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위탁에 따라 국고채권 및 재정증권의 발행·상환·등록 사무를 담당하고 있다.

2024년 중 국고채권195)은 경쟁입찰 등을 통해 157조 6,741억 원이 발행되고 108조 5,410억 원이 상환되었다. 그 결과 2024년 말 국고채권 발행잔액은 1,047조 1,365억 원을 기록하였다. 재정증권196)은 경쟁입찰을 통해 연중 49조 7,800억 원이 발행되었으며, 연내에 전액 만기 상환되었다.

표 Ⅱ- 31. 국고채권 발행 및 상환 자료 : 한국은행 (조 원)
국고채권 발행 및 상환에 대한 표이며 2023년 말 잔액, 2024년 중(발행, 상환), 2024년 말 잔액 정보 제공
  2023년 말 잔액 2024년 중 2024년 말 잔액
발행 상환
국고채권 998.0 157.7 108.5 1047.1
2 년 30.4 15.3 17.1 28.7
3 년 73.3 29.5 35.4 67.4
5 년 17.5 22.5 22.0 128.0
10 년 279.9 30.2 30.4 279.7
20 년 162.3 7.5 2.8 167.1
30 년 300.1 47.6 1.0 346.8
50 년 24.5 4.9 - 29.4
그림 Ⅱ- 37. 재정증권 발행 및 상환 자료 : 한국은행

한편 한국은행은 주요국 중앙은행197)과 마찬가지로 외국 중앙은행 및 국제금융기구의 국내채권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증권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6개 외국 중앙은행 및 1개 국제금융기구와 증권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약정을 맺고 있으며, 이들 기관이 투자 중인 34조 원 규모의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에 대한 보관 및 결제, 원리금 수령, 거래내역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증권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앙은행 간 협의198)에도 적극 참여하여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등 국제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그림 Ⅱ- 38. 한국은행 증권 커스터디 제공 규모 (연말 잔액 기준) 자료 : 한국은행

다. 기금관리

한국은행은 「한국은행법」 및 관련 법령에 따라 정부의 위탁을 받아 공공자금관리기금, 공적 자금상환기금 및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의 운용·관리 업무199)를 수행하고 있다.

2024년 중 공공자금관리기금 총괄계정은 국고채권 발행, 예탁금의 원리금 회수 등을 통해 연중 327조 2,506억 원을 조달하여 국고채권 원리금 상환, 일반회계 및 외국환평형기금 예탁 등으로 운용하였다. 융자계정은 융자금의 원리금 회수 등으로 1,603억 원을 조달하여 국책사업에 대한 융자 등으로 운용하였다. 차관계정은 전대차관 회수업무 종료 및 잔액의 총괄계정 이전에 따라 조달운용 실적이 없었다.

공적자금상환기금은 일반회계 출연금, 세계잉여금 등으로 연중 9조 3,273억 원을 조달하여 부채 상환에 사용하였다.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은 연중 정부 출연금 315억 원 및 한국은행 출연금 315억 원 등으로 631억 원을 조달하여 농어가목돈마련저축에 가입한 농어민에게 저축 장려금으로 지급하였다.200) 2024년 말 농어가목돈마련저축 전체 가입자 수는 21만 2,000가구이다.

한편 기금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일시적인 여유자금을 RP, MMDA 등 단기 금융상품으로 운용하고 있다.

표 Ⅱ- 32. 기금 조달(운용) 현황 자료 : 한국은행 (십억 원)
기금 조달(운용) 현황에 대한 표이며 2023(A), 2024(B), 증감(B-A) 정보 제공
  2023(A) 2024(B) 증감(B-A)
공공자금관리기금
총괄계정 284,284 327,251 42,967
융자계정 777 160 -617
차관계정 352 - -352
공적자금상환기금 8,883 9,327 444
농어가목돈마련저축 장려기금 54 63 9
표 Ⅱ- 33. 한국은행 기금관리 업무의 주요 내용 자료 : 한국은행
한국은행 기금관리 업무의 주요 내용에 대한 표이며 기금명, 설치목적 및 주요 업무내용 정보 제공
기금명 설치목적 및 주요 업무내용
공공자금 관리기금

정부의 여유자금을 통합 관리하고 국채의 발행 및 상환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1994년에 설치

  • 총괄계정: 국고채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일반회계 예탁, 국고채권 원리금 상환 등으로 운용
  • 융자계정: 국민복지 향상과 주요 산업 지원에 필요한 자금을 대여
  • 차관계정: 국제협력기구, 외국 정부·법인과 체결한 공공차관협약에 따라 도입하는 차관자금을 관리
공적자금 상환기금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금융구조조정을 목적으로 부담한 채무의 원활한 상환을 위하여 2003년에 설치


2003~2006년 중 부담한 총 49조 원의 채무를 2027년까지 일반회계 전입금, 세계잉여금 등을 재원으로 전액 상환할 예정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 장려기금

농어가목돈마련저축에 가입한 농어민에게 지급하는 저축 장려금을 조성하기 위하여 1986년에 설치


매년 정부와 한국은행의 출연금 등으로 자금을 조달

9. 기후변화 대응

한국은행은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 요인에 유의하면서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대응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금융감독원-금융사와의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등 기후리스크가 국내경제 및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한층 강화하였으며, 녹색금융 시장 조성 및 활성화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하였다. 또한 외화자산 운용 시 ESG 요소에 대한 고려를 확대하고 국내외 기후 관련 협의체 및 학계와의 교류도 강화하였다. 더불어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기후변화 페이지를 신설하는 등 기후변화 위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기후 업무 전담 조직인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도모하였다.

가. 기후변화 위험과 전략방향

기후변화 위험

기후변화는 평균온도 상승, 자연재해 등에 따른 물적 피해(물리적 리스크)와 정부의 탄소저감 정책 등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충격(전환 리스크)을 통해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에 광범위하게 파급된다. 이러한 리스크는 우리 경제 및 금융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는 한국은행의 정책 및 업무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림 Ⅱ- 39. 기후변화 리스크의 정책·업무 파급경로 자료 : 한국은행

먼저 기후변화는 한국은행의 법적 책무인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저해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생산성 감소, 재산 손실 등을 통해 경제성장과 물가에 부정적 충격을 야기하는 한편, 피해 자산의 신용위험 증대, 보험 손실 확대 등으로 이어져 금융시스템의 불안을 촉발할 수 있다. 또한 정부의 탄소저감 정책 시행 등에 따른 기업의 생산비용 상승과 수익성 악화, 저탄소 기술로의 전환 등도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에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 기후변화 리스크는 불확실성이 높아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한국은행이 통화신용정책을 통해 물가안정 및 금융안정 책무를 달성하는 데 있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기후변화는 한국은행이 대외 지급준비 등의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채권 등 금융자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후변화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경우 탄소집약도가 높은 산업 또는 기업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신용등급이 악화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해당 자산가치가 급락하거나 부실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한국은행에 대한 신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한국은행의 건물과 시설, 장비 등에 물리적인 피해가 발생할 경우 지급결제시스템 운영 및 발권 등 주요 업무의 연속성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 예컨대 자연재해로 인해 한국은행이 운영 중인 한은금융망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자금이체가 지연되거나 중단되어 국내 경제활동 전반에 심각한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 또한 화폐보관 시설 파괴 등으로 발권업무 수행이 제약되어 국민들의 화폐 수요가 적시에 충족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전환 리스크 측면에서도 한국은행이 환경규제 등을 충족하지 못하여 업무수행이 제약되거나 평판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

표 Ⅱ- 34. 한국은행 기후변화 대응 전략표
한국은행 기후변화 대응 전략에 관한 표이며 3대 전략목표, 업무 영역별 대응 방향 정보 제공
3대 전략목표
  •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금융리스크의 경제적 영향 평가
  •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금융의 역할 강화
  • 기후변화 관련 사회·제도 변화 촉진을 위한 지식경험 공유
업무 영역별 대응 방향 조사연구
  • 기후리스크의 실물경제 및 금융시스템 영향 분석 강화
  • 녹색금융 시장 조성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정책 및 자산운용
  • 기후변화 대응 기여 방안 모색
  • 녹색금융 시장 조성 및 활성화 방안 연구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 국내외 협의체 참여
  • 기후 관련 세미나 및 컨퍼런스 개최
  • 홈페이지, 미디어 등을 통한 대회 커뮤니케이션 확대
내부경영
  • 지속가능성장위원회 운영 및 전담조직 신설
  • 자체 에너지 절감 조치 시행 및 이벤트 개최

나. 기후변화 대응조치

한국은행은 기후리스크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3월 금융감독원 및 주요 금융사(15개사)와 공동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에 착수201)하였다.

이어 11월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충격 시나리오별로 기후리스크가 GDP, 물가 등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통화신용정책 수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경제와 금융시스템이 기후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이 외에도 기후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홍수와 같은 이상기후의 실물경제 영향 등 기후리스크가 국내 경제에 파급되는 경로와 영향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보았다.

또한 국내 경제의 저탄소 전환과 지속가능한 금융생태계 구축을 위한 녹색금융 시장 조성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모색하였다. 우선 저신용 중소·중견기업의 친환경 전환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그린CLO 활용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해외에서 발행 중인 토큰형 녹색채권의 국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아울러 국내은행의 금융배출량 관리 현황, 탄소중립 목표 달성 여건 등을 평가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표 Ⅱ- 35. 2024년 중 기후 관련 주요 조사연구 자료 발간 실적 자료 : 한국은행
2024년 중 기후 관련 주요 조사연구 발간 실적에 대한 표이며 발간월 및 제목 정보 제공
발간월 제목
2월 중앙은행 커뮤니케이션 전략 및 수단
3월 화폐수요 추정모형 개선
4월 중소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지원을 위한 사바나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 및 시사점
5월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초안 공개
7월 단기 금융시장 발전 방안
최근 국내은행의 금융배출량 관리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
8월 NGFS의 「중앙은행을 위한 기후 관련 공시 가이드」 개정안 주요내용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그린 CLO 도입방안
이상기후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10월 토큰증권(Security Token Offering)을 통한 녹색채권 발행 사례 및 시사점
글로벌 지속가능연계채권의 발행 현황 및 특징
EU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한 이해
11월 기후변화 리스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기후대응 시나리오별 분석
트럼프 2기 정부의 기후 관련 예상 정책 방향
탄소중립경제로의 길 : 우리나라 기후테크의 현황과 과제
12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업별 탄소저감비용 추정 및 영향 분석
기후변화와 한국은행의 역할: 중앙은행의 책무 및 정책수단 검토를 중심으로
정책 및 자산운용에 기후 요소 고려

한국은행은 금융중개지원대출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에 녹색기업을 포함하는 가운데 외화자산 운용 시 ESG 요소에 대한 고려를 확대하였다. 특히 외화자산의 경우 자체적인 네거티브 스크리닝202) (negative screening) 기준을 외화자산 전반에 실제 적용하는 한편, 기존 외화자산 운용목표(안전성, 유동성, 수익성)에 투자대상의 ESG 요소를 추가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외 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강화

한국은행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기구, 유관기관 및 학계 등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녹색금융 협의체(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 NGFS), BIS, G20 등 주요 국제협의체의 실무 그룹203) (working group) 활동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국내에서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금융위원회, 환경부 등이 주관하는 기후 관련 TF의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이슈와 정책 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6월에는 기후경제학 분야의 해외 석학들을 초청하여 기후변화의 거시경제적 영향 및 정책적 이슈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어 12월에는 한국경제발전학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기후변화가 국내 거시경제와 주력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방향과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더불어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기후변화 섹션을 신설(2024년 6월)하여 한국은행의 기후변화 대응 역할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국민들의 기후변화 위험에 대한 인식 제고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하였다.

그림 Ⅱ- 40. 「한국은행-한국경제발전학회 공동 심포지엄」 (2024년 12월 12일) 자료 : 한국은행
내부경영 노력

한국은행은 자체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내부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우선 전행적인 관점에서 한국은행의 지속가능성 추진 과제를 총괄·심의하는 지속가능성장위원회를 운영하고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조직체계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204) 또한 실생활 속에서 직원들의 기후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환경 공모전(BOK ECO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한편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적절하게 관리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다. 지표·목표

한국은행은 2022년 4월 환경부의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 편입되어 2023년부터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Scope1・2)을 측정 및 관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2023년도 온실가스 배출량(평가대상)은 기준배출량(2007~2009년 평균)205)대비 34.2% 감소한 총 9,309tCO2eq로 측정되었다. 다만 2023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에는 환경부 지침에 따라 최근 건물을 신축한 한국은행 통합본부와 경기본부 청사의 배출 실적은 제외되었다. 온실가스 배출원을 건물과 차량으로 나누어 보면 대부분 건물(98.6%)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측정되었으며, 유형별로는 사무공간 전력 사용 및 필수 IT 인프라 운영 등에 따른 간접배출(Scope2) 비중이 79.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Ⅱ- 36. 2023년 한국은행 온실가스 배출 실적 자료 : 한국은행 (tCO2eq, %)
한국은행 온실가스 배출 실적에 대한 표이며, 배출원, 배출량, 기준배출량, 감축률 정보 제공
배출원 배출량 기준 배출량3) 감축률3)
Scope11) Scope22)
건물 1,829 7,352 9,182 13,959 34.2
차량 128 - 128 190 32.4
합계 1,958 7,352 9,309 14,148 34.2

한편 한국은행은 최근 변경된 제도 및 중간 감축목표206)에 맞추어 2030년까지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연도인 2018년 대비 37.4% 이상 감축하기 위한 전행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업무수행 전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 절감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ESG 투자를 확대하는 등 외화자산 운용 시 ESG 요소 고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최근 외환보유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4년 중 그린본드, 소셜본드 및 지속가능채권 등 ESG 채권 매입을 확대하면서 ESG 관련 자산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였다. 2024년 말 기준 ESG 규모는 직접투자자산이 88억 달러, 위탁자산채권207)이 17억 달러이고 주식의 경우 ESG 요소 적용 펀드 규모가 99억 달러이다.

표 Ⅱ- 37. ESG 관련 자산 투자 현황 (2024년 말 기준) 자료 : 한국은행 (억 달러)
ESG 관련 자산 투자 현황에 대한 표이며, 상품, 운용 정보, 2022~2024 투자 규모에 대한 정보 제공
상품 운용 규모3)
2022 2023(A) 2024(B) 증감(B-A)
채권1) 직접 68.5 74.0 88.2 14.2
위탁 12.6 13.6 17.1 3.5
주식2) 위탁 65.3 108.6 98.5 -10.1
합계 146.5 196.1 203.8 7.7

10. 대외 커뮤니케이션

한국은행은 국가경제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외부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중에는 영상 콘텐츠의 질적 제고와 양적 확대를 위해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국민들이 한국은행 생산자료를 보다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하였다. 또한, 임직원들의 미디어 역량 강화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닝을 대폭 강화하였다. 아울러 중앙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선기부·자원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였고, 경제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였다.

가. 커뮤니케이션 강화

한국은행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여 동영상을 중심으로 한국은행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에 자체 영상제작이 가능한 「한국은행 스튜디오」를 2024년 9월 개관하였다.208)

표 Ⅱ- 38. 한국은행 소셜미디어 운영 현황1) 자료 : 한국은행 (개, 만 명)
한국은행 소셜미디어 운영 현황에 대한 표이며 유튜브, 페이스북, X(구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정보 제공
  유튜브 페이스북 X (구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개설 시점 2013년 7월 2014년 8월 2014년 8월 2014년 10월 2021년 3월
수록 콘텐츠 수(개) 1,688 2,867 2,882 2,848 378
구독자 수 8.8 5.5 0.6 1.2 2.6

2024년에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방향결정 전에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하는 자료 중 하나인 「금융시장동향」 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는 [BOK 마켓브리핑]209) 을 도입하였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생산하는 주요 연구자료를 집필자가 직접 출연하거나 모션그래픽 형태로 해당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였다.

그림 Ⅱ- 42. 유튜브 「BOK 마켓브리핑」, 「BOK 영상보고서」 자료 : 한국은행

또한,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화정책 경시대회」, 「중앙은행업무연수 (CBSP, Central Banking Study Program)210)」, 「 다문화가족 경제교육캠프211)」 소개 영상, 한국은행 직원의 일상과 업무, 조직·문화를 담은 브이로그 등 감성콘텐츠를 기획·제작하여 국민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그림 Ⅱ- 43. 유튜브 「통화정책 경시대회」, 「중앙은행업무연수」, 「다문화가족 경제교육캠프」 자료 : 한국은행
그림 Ⅱ- 44. 유튜브 「브이로그」 자료 : 한국은행

이 밖에도 주요경제지표 및 지급결제서비스 관련 이슈212)를 흥미로운 예시와 모션그래픽 방식을 통해 시리즈로 제작하였다.

아울러 한국은행 업무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하여 주요 보고서, 보도자료 등을 캘리그래피, 인포그래픽, 카드뉴스로 적극 제공하는 한편, 유튜브를 통해 통화정책방향 및 보도자료 기자간담회, 국제컨퍼런스 등의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였다. 특히 한국은행 연구자료의 메시지를 보다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핵심 그래프 중심의 「BOK graph」 콘텐츠를 신규 도입하고, 한국은행의 업무와 조직문화를 소개하는 ‘한은 부서톡톡’ 콘텐츠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여 한국은행에 대한 친근감과 관심도를 높였다.

이처럼 소셜미디어 채널별 특성을 고려하여 수요자 친화적인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함에 따라 한국은행 소셜미디어 채널의 구독자(팔로워) 수가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그림 Ⅱ- 45. 인스타그램 「BOK graph」, 「한은 부서톡톡」 자료 : 한국은행
홈페이지 개편 및 운영

국민들이 한국은행 생산자료를 보다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18년 이후 6년 만에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였다. 한국은행 생산자료를 한 화면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AI를 활용한 자료 분석을 통해 검색기능을 강화하였으며, 이용자가 한국은행의 업무와 생산자료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 이미지 등 시각자료를 적극 활용하였다. 또한 홈페이지 내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을 모은 별도 페이지213) 를 개설하여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214)

2024년에도 금융경제 현안에 대한 임직원들의 견해를 공유하는 블로그를 총 41건 게시하였다. 아울러, BOK 이슈노트 영문판 및 영문 동영상 콘텐츠를 영문 홈페이지에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그림 Ⅱ- 46. 한국은행 홈페이지 메인화면 자료 : 한국은행
표 Ⅱ- 39. 홈페이지(메인) 방문자 수 (기간 중) 자료 : 한국은행 (천 명)
홈페이지(메인) 방문자 수 (기간 중)에 대한 표이며 2021~2024 년도별 정보 제공
프로그램 2021 2022 2023 2024
홈페이지 방문자 수 4,765 6,221 7,847 6,655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닝 운영

임직원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집합 트레이닝’(정규과정)과 ‘일대일 맞춤형 트레이닝’(수시과정)으로 이원화하여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였다. 다수의 직원들이 트레이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집합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개별 직원들의 업무 특성과 상황에 맞춘 일대일 심층 교육도 실시하여 트레이닝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또한 한국은행 스튜디오 개관 이후 영상 콘텐츠의 제작 편수가 늘어남에 따라 ‘행내 진행자(MC) 육성’, ‘유튜브 리허설’ 과정 등을 확대 운영하였다. 아울러 임직원이 각자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제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2024년 8월 「BOK 커뮤니케이션 Toolkit」을 제작‧배포하였다.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닝에 대한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트레이닝 참여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2024년 중 정규과정 341명, 수시 과정 64명, 총 405명이 트레이닝에 참여하였다.

표 Ⅱ- 40. 트레이닝 과정별 참여자 수 자료 : 한국은행 (명)
홈페이지(메인) 방문자 수 (기간 중)에 대한 표이며 2021~2024 년도별 정보 제공
과정분류 2023 2024
정규과정 238 341
수시과정 9 64
합계 247 405
그림 Ⅱ- 47.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닝 자료 : 한국은행
대국민 서비스 및 홍보활동 강화

한국은행은 국민 참여 행사, 화폐박물관, 아카이브 등을 통해 국민과의 접점을 넓혀 가고 있다. 먼저 「통화정책 경시대회 215)」 개최를 통해 대학생들이 경제상황 분석과 모의 정책금리 결정을 경험해 봄으로써 통화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화폐박물관은 관람객의 편의를 제고하고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방문객의 폭넓은 문화 향유를 위해 노력하였다. 「돈과 나라경제」 전시실을 전면 개편하여 체험 요소를 강화한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화폐경제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화폐 기획전 「四時貨色: 국립공원의 사계, 화폐에 물들다」와 테마전 「화폐 속 동·식물을 찾아서」를 개최하고 한은갤러리 기획전 「2024 신진작가 공모전」과 상설전 「사유와 산책―이어진 길」을 개최하였다. 아울러 어린이 박물관 교실, 화폐문화강좌, 큐레이터와의 대화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총 29회, 4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2024년 중 화폐박물관 관람객 수 216) 는 19만 8,941명이었다.

이 밖에도 외환거래심사, 통화정책, 경제통계, 화폐발행 등 한국은행 업무와 관련한 국민들의 문의와 민원을 신속하고 친절하게 처리하고 처리하고 있다. 217)

그림 Ⅱ- 48.‘돈과 나라경제’ 전시실 전경 자료 : 한국은행
그림 Ⅱ- 49. 「四時貨色: 국립공원의 사계, 화폐에 물들다」 기획전 자료 : 한국은행
그림 Ⅱ- 50. 한국은행 디지털아카이브 홈페이지 자료 : 한국은행
사회공헌활동 지속

한국은행 직원들은 중앙은행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자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였다. 취약계층 앞 생필품 전달, 보육원 아이들과의 나들이, 연탄배달, 무료급식소 배식, 해변 환경정화활동 등 대면 봉사활동을 활발히 진행하였으며, 구내식당 잔반 배출량 감소와 연계한 기부금 전달, 아동·노인 복지시설 앞 성금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였다.

한편 2024년에도 2022년, 2023년에 이어 자율기부 특별기간을 운영하여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기반한 성금모금을 실시하였다. 동 행사는 11월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진행되었고 직원 75.3%가 참여하여, 지난 2년간의 참여율(2022년 40.7%, 2023년 61.3%)을 크게 상회하였다.

그림 Ⅱ- 51. 취약계층 앞 생필품 나눔박스 지원 (2024년 3월 26일) 자료 : 한국은행
그림 Ⅱ- 52. 연탄배달 봉사 (2024년 12월 12일) 자료 : 한국은행

나. 대국민 경제교육 활동 강화

한국은행은 대내외 금융경제 여건에 대응하여 국민의 합리적 의사결정능력 함양 및 한국은행 주요 정책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대국민 경제교육을 수행하였다. 2024년에는 보드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경제교육을 신설하는 한편 동영상 콘텐츠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교육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였다. 이러한 노력에 의해 2024년 중 한국은행 경제교육 실적은 2023년 대비 교육횟수 및 교육인원수가 모두 증가하였다.

표 Ⅱ- 41. 경제교육 실적1) 2) 자료 : 한국은행 (회, 명)
현장 경제교육 실적에 대한 표이며 2022~2024 정보 제공
  2022 2023 2024
일반인 대상 경제교육 365 (16,374) 461 (22,608) 479 (26,651)
청소년 대상 경제교육 357 (14,718) 573 (22,667) 604 (21,357)
합계 722 (31,092) 1,034 (45,275) 1,083 (48,008)
일반인 대상 경제교육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경제분야 전문지식을 강의하는 「한은금요강좌」는 2024년 중 38회 개최되었으며, 참석자 수도 2023년에 대비하여 큰 폭으로 증가218)하였다. 특히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 동향, 환율 등 시의성 높은 경제 이슈를 다룬 강의에 대한 청중의 관심이 높았다. 이 외에도 대중의 관심도가 높은 주요 이슈에 대한 다채로운 강좌를 제공하기 위해 저명 교수를 초빙하여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한국은행 경제특강」을 통해 통화정책 및 금융안정, 금융시장, 경제이론 동향 및 이슈, 지급결제 및 화폐 등 15개 내외의 주제를 심도있게 다루는 특강 형태의 강의를 전국 주요 대학 등에서 실시하였다. 또한, 한국은행은 정부, 지자체와의 교류를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였다. 국회사무처, 부산회생법원, 지방교육청, 통계청, 우정사업본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 경제 및 금융분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그림 Ⅱ- 53. 「한은금요강좌」 외부강사 초청 주제 자료 : 한국은행
청소년 대상 경제교육

청소년 대상 교육으로 한국은행 직원 및 「경제교육 서포터즈」219)가 직접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청소년 경제강좌」를 실시하였다. 간접교육방식의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사직무연수」를 실시하였다. 동 연수는 올해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의 교육으로 처음 진행되었는데, 개별 강의별 성격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강의자와 학습자 모두 호응이 높았다.

OECD INFE220)(International Network on Financial Education)주관하는 「국제금융교육주간」(Global Money Week) 캠페인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국내 금융경제 교육기관과 함께 세미나에 참석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보드게임 등을 활용한 다양한 청소년 경제교육을 제공하였다.

온·오프라인 경제교육 콘텐츠 개발

양질의 온·오프라인 경제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경제금융용어 700선」등 기존 경제교육 책자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부응하여 공급을 안정적으로 운용221)하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경제교육에도 주력하였다.

초등학생 경제이해력 제고를 위하여 「초등학생 나한은, 경제 만렙으로 게임 클리어!」를 제작하였다. 어릴 때부터 경제적 자립의 중요성을 배우고 올바른 경제 관념을 갖출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게임’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5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였다.222) 체험형 경제교육 교구의 신규 제작을 2023년 말에 완료하였다.

또한 2023년 신규 제작223) 한 체험형 경제교육 교구 「한은이와 함께하는 합리적 소비게임」224) 을 현장 경제교육에서 적극 활용하였다.

초·중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경제교육에 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경제교육을 신규 과목으로 개설하거나, 경제교육 서포터즈 연수, 교사직무연수, 지역본부 담당자 연수 등 현장 경제교육 담당자 연수 등에 활용하기도 하였다.

그림 Ⅱ- 54. 동영상 「초등학생 나한은, 경제 만렙으로 게임 클리어!」 자료 : 한국은행
주: 한국은행 유튜브 채널에 1~5편 게시
관련 자료

Ⅲ. 경영 상황

1. 조직 운영

2024년 중 한국은행은 지속가능성장 이슈 대응, 경제전망 고도화, 대출·담보제도 개편 등 업무영역이 확대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확충하고, 중앙은행의 핵심기능 강화를 위해 부서를 재편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227) 하였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 경영인사 혁신방안」의 세부 추진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인력 배치를 유연화함으로써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한국은행의 역할 확대에 필요한 외부 전문가 인력도 적극 충원하였다.

가. 조직 체계

지속가능성장 이슈에 대한 대응 강화

지속가능성장 이슈에 대한 조사·연구를 강화하고 국내외 규제·정책 동향 모니터링, 리스크 평가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하였다. 「지속가능성장실」 내 「지속가능성장기획팀」은 지속가능성장 관련 국내외 동향 모니터링과 유관기관과의 업무협력을 담당하는 한편, 「지속가능성장연구팀」은 지속가능성장 이슈의 실물·금융 부문에 대한 경제적 영향 분석과 기후변화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금융·외환부문 경제전망 고도화

가계부채 누증, 외국인 자금유출입 확대 및 환율변동성 증대 등 대내외 여건을 고려하여 금융·외환 부문의 경제모형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모형반」을 경제모형실 내에 신설하였다.

대출·담보제도 개편 관련 조직 확충

중앙은행 차원의 금융안정 목적 정책수단을 정비·확충하기 위하여 대출적격담보에 은행의 대출채권을 추가하는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금융업무실 내에 「대출채권담보운영반」을 신설하고 금융검사실 내에 「대출채권담보감시반」을 설치하였다. 「대출채권담보운영반」은 대출채권 담보 수취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대출채권담보감시반」은 담보 대출채권에 대한 상시감시 업무를 담당한다.

지급결제인프라 선진화 추진

한은금융망의 핵심자금이체 업무에 대한 국제금융전문표준(ISO 20022)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ISO20022 도입반」을 금융결제국 내에 설치하였다.

핵심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실시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경제통계 유용성 제고, 대출제도 확충, 화폐·지급결제인프라 고도화 등 중앙은행 핵심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실시하였다. 국민소득통계의 중요성, 새로운 국민계정체계(The System of National Accounts 2025) 이행 등을 감안하여 경제통계국을 「경제통계1국」과 「경제통계2국」으로 재편하였으며, 중앙은행 대출제도 및 커스터디 업무를 확대하고 국고·증권 제도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업무실을 「금융업무국」으로 개편하였다. 한편 디지털화폐 관련 기술과제 및 제도 연구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글로벌 논의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폐연구부를 「디지털화폐연구실」로 확대하였다.

나. 조직 운영방식

내부경영 혁신 추진과제의 실효적 이행 노력 강화

2022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은행 경영인사 혁신방안」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세부과제들을 실행에 옮기는 한편 이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하여 내부경영 혁신의 실효성을 제고하였다. 먼저 직무권한 하부위임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모범사례를 발굴하여 제시함으로써 의사결정의 신속성 확보, 젊은 관리자 육성 등 조직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였다. 또한 직원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타운홀 미팅, 주간 현안 포럼, 행내 소통 이벤트 등을 지속 개최하여 수평적인 소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경영인사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평가제도를 전면 개편하여 2024년 중 변경된 방식에 따른 성과평가를 시작하였다. 우선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위해 직원들이 스스로 성과목표를 설정하고, 목표에 기반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하여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제고하였다. 또한 새로운 평가제도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제도 운영방식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하였다.

조직 운영 효율성 제고

한국은행은 늘어난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배치를 유연화하는 방안을 시행하였다. 먼저 특정 팀 소속 직원이 다른 팀 업무를 겸임할 수 있도록 규정, 전산 시스템 등을 정비하였다. 또한 직원 배치시, 팀 이외에 부 등 다른 단위조직에도 가능하도록 하여 실무 부서의 인력 운용 자율성을 제고하였다.

운영리스크 관리 효율성 확대

한국은행은 3중 방어모형(3-lines of defense model)에 따라 운영리스크228) 를 관리하고 있다. 1차 방어선 역할을 하는 각 부서에서는 부국장을 ‘운영리스크 관리자’로 지정하여 동 관리자의 통할하에 업무 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2차 방어선으로 기획협력국 내에 운영리스크 및 업무연속성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을 설치하여 전행적인 차원에서 관련 업무의 기획·조정,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감사실은 3차 방어선으로서 내부 감사 등을 통해 1·2차 방어선의 리스크 관리 업무 수행이 적정한지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리스크 관리 업무는 「 리스크 레지스터229) 」를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리스크 레지스터는 업무 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인식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통제활동 등을 포함한 리스트로 대내외 업무여건 변화, 행내외 발생 사건 등을 반영하여 매년 업데이트하고 있다.

그림 Ⅲ - 1. 한국은행의 운영리스크 관리 구조 자료 : 한국은행
한국은행의 운영리스크 관리 구조도, 상세내용 하단 참조
  1. 총재
  2. 리스크위원회
    1. 본부부서 지역본부 국외사무소(1차방어선)
      • 2차 방어선 보고
      • 3차 방어선 보고
    2. 기획협력국(2차방어선)
      • 1차 방어선 지원
      • 리스크 위원회 보고
    3. 감사실(3차방어선)
      • 1차 방어선 점검
      • 2차 방어선 점검
      • 감사 보고
  3. 감사
    • 총재 통보

각 부서에서는 매년 리스크 레지스터 기반의 리스크 통제 자가진단(RCSA, Risk & Control Self-Assessment)을 실시하여 업무 수행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각종 리스크를 인식하고 예방하도록 하는 한편 기획협력국은 모니터링 및 행내외 발생 사건 분석을 통해 관련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다.

이 밖에 전 세계 중앙은행 등의 운영리스크 관리자 모임인 IORWG(International Operational Risk Working Group230)), BIS 아시아자문위원회231) 리스크 전문가 네트워크 회의 등에도 적극 참여하여 각국 중앙은행의 운영리스크 및 업무연속성 관리와 관련한 경험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사이버 공격, 자연재난, 감염병 확산 등 다양한 재난상황에서도 핵심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업무지속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을 수립하고 모의훈련을 통해 이를 보완하고 있다.

2024년 중에는 경기IT센터 구축 등 전행적 주요사업 추진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였으며, 리스크 레지스터의 점검 주기를 조정하고 레지스터 업데이트 및 리스크 통제 자가진단을 통합하여 리스크 관리수단의 효율화를 도모하였다. 한편 본부 및 지역본부 업무지속계획을 보완하고 코로나19 위기로 중단되었던 지역본부 모의훈련을 재개하는 등 비상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리스크 현재화 시 비상상황에 대한 실제 대응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현실성을 강화한 불시 종합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

그림 Ⅲ - 2. 한국은행의 운영리스크 관리 흐름도 구조 자료 : 한국은행
한국은행의 운영리스크 관리 흐름도, 상세내용 하단 참조
한국은행의 운영리스크 관리 흐름도
  1. 1. 리스크 관리 계획 수립(연간 운영리스크 관리 계획)
    • 위험성향 설정
  2. 2. 업무 프로세스 분석
  3. 3.
      1. 리스크 인식(리스크 레지스터)
      2. 자가진단(RCSA)및 점검 - 위험성향을 고려하여 현 리스크수준 판단
      3. 리스크 대응(통제활동) - 위험성향에 부합하는 의사결정 - 위험성향 재평가
      1. 리스크 지표 모니터링(KORI)
      2. 리스크 대응(통제활동) - 위험성향에 부합하는 의사결정 - 위험성향 재평가
    • 사건보고

다. 교육훈련

연수 체계 및 운영방식 개편 추진

한국은행은 연수 환경 변화와 구성원들의 기대 등을 반영하고 효과적인 책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 11월 마련한 중장기 HRD전략인 “연수 체계 및 운영방식 개편”을 추진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리더십 역량 강화, 행내 업무지식의 체계적 공유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충하는 한편 미디어 트레이닝, 보고서 작성 및 강의능력 향상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전행적인 커뮤니케이션 강화 노력을 뒷받침하였다. 또한 HRD 플랫폼(스마트러닝시스템) 고도화 등 중장기 HRD 전략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

직무수행 역량 강화

한국은행은 대내외 연수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2024년 한국은행 전략목표의 효과적 달성을 위한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였다.

먼저, 조직과 구성원들의 연수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직무 연계성이 높고 시의성 있는 이슈들을 심도있게 분석하는 연수과정을 확충하였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은 자산시장 분석 과정 등을 운영하는 한편,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관련 산업 및 경제 구조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뇌과학, 생성형AI, 기후과학 등 최근 각광받는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과정을 신설‧확충하였다.

상위직급에서 필요한 업무지식과 소양 함양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저연차 종합기획직원 및 일반사무직원 대상 기초 필수과정을 확대‧지정하여 연수의 직무연계성을 제고하였다. 아울러, 구성원들이 각 부서 핵심업무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경제통계, 금융결제, 경제모형, 외자운용 업무를 대상으로 부서실무연수를 실시하였다.

한편 디지털 혁신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AI, 빅데이터 등 연수수요를 파악하고 유관부서와 협력하여 관련 연수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조사·통계 분석 업무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통계패키지 심화과정을 운영하였다.

리더십, 소통 및 협업 역량 제고

조직 내 구성원 간의 소통 및 협업 필요성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소통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BOK 소통 과정을 내실화하였다. 또한, 리더십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직급별 필요 핵심역량 및 과거 참여자들의 피드백 등을 적극 반영하여 리더십 과정을 구성하였다.

직급별 과정인 승진자 과정의 경우 관리능력, 보고서 작성법 코칭 및 계층별 언론대응 관련 강의를 확충하는 한편, 역량강화 과정에는 스트레스 및 갈등관리, 세대 간 이해 및 소통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이를 직급별로 차별화하여 운영하는 등 건강하고 바람직한 조직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아울러 직원들이 방송 등 미디어 대응 능력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의사 전달할 수 있도록 각 직급별 과정내에 유관부서와 함께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닝 과정을 편성하여 실시하였다.

연수 방식 다양화 및 자기주도 학습 지원

연수 방식에 대한 직원의 선호변화 등을 반영하고 적극적인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연수학점제를 폐지하고 보다 유연한 학습시간 관리제를 도입하였으며, 다양한 학습방식의 연수를 운영하였다. 강의 중심의 직무연수 과정은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하는 가운데, 토론 및 상호작용 등 참여가 필요한 조직개발연수 등은 집합연수로 실시하여 연수효과를 높였다. 리더십, 소통강화, 코딩 및 스마트폰 외국어 교육 등을 행외 이러닝 방식의 연수과정에 편성하여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로부터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였으며, 구성원들이 축적한 실무지식 및 경험을 효과적으로 공유‧축적할 수 있도록 발권 업무, 지급결제제도, 경제통계에 대한 온라인 학습동영상 등을 제작하여 스마트러닝시스템에 등록하였다. 국외업무연수도 대면방식의 연수 참가를 확대하여 실시하는 한편 영란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실시간 온라인 연수, BIS-FSI Connect 및 IMFx 과정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실시간 연수를 함께 운영하였다.

라. 인력 운영

한국은행은 공정한 채용절차를 통해 중앙은행 직원으로서의 사명감, 조직융화력 등 기본소양은 물론 전문지식 및 직무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였으며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인력 운용 노력을 병행하였다.

2024년에는 신입 종합기획직원(G5) 85명을 포함해 모두 202명을 채용하여 채용 규모를 크게 확대하였다. 이는 정년퇴직 등 중장기 인력수급 사정 변화를 감안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 대출제도 개편 등 신규사업 추진과 한국은행의 역할 확대에 필요한 외부 전문가 인력을 적극 충원한 데 주로 기인한다.

한국은행은 성별, 출신학교 등을 배제한 블라인드 채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모든 면접 과정에 외부위원을 참여시키는 등 채용 과정의 공정성 강화를 도모하였다.

인력 운용의 전문성 및 개방성 제고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였다. 지역본부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전문 박사급 연구인력을 채용하는 한편, IT 전문가·기후변화 전문가 등 총 47명의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였다.

신입 종합기획직원(G5) 채용 시 지역전문 부문 채용 및 지방인재 채용목표제 운용을 통해 지방인재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본부 주관 지역 순회 채용설명회를 2년 연속 개최232) 하는 등 우수 지방인재 채용 노력을 강화하였다. 또한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채용을 확대한 데 이어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에 대한 별도 전형 과정을 운용하고, 2023년 도입한 청년층 대상 인턴 프로그램도 선발 규모를 확대하고 제도를 내실화하는 등 중앙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을 강화하였다.

한편 인사 운용에 있어서는 업무 전문성을 중시하면서도 인적구성의 다양성과 포용성233) 에도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표 Ⅲ- 1. 연도별 직원 채용 규모1) 자료 : 한국은행 (명, %)
연도별 직원 채용 규모에 대한 표이며 채용구분, 2019~2024 정보 제공
채용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종합기획직원 59 55 50 63 83 85
일반사무직원 17 20 32 27 40 43
일반기능직원 39 24 22 10 5 27
경력직원 2) 11 11 5 13 24 47
합계 126 110 109 113 152 202
합계 53 53 53 60 74 103
여 (비중) 73 (57.9) 57 (51.8) 56 (51.4) 53 (46.9) 78 (51.3) 99 (49.0)

마. 부패방지 및 청렴문화 확산

한국은행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청렴도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청렴・반부패 제도를 정비하고 청렴교육을 강화하는 등 조직 내 청렴・반부패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였다.

먼저 공직자의 청렴수준에 대한 대내외 인식변화 및 관련 법규 개정사항 등을 반영하여 임직원 대외활동 관리체계를 정비·개선하였다. 직무관련 정보제공 외부활동 운영기준을 마련하여 외부강의 및 겸직 외에 직무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활동에 대하여 구체적 승인기준, 신고절차 등을 규정하였다.

여러 시스템으로 분산되어 있던 비위·고충 신고채널을 「CLEAN신고」로 통합하고 익명신고 기능을 신설하는 등 비위·고충 관련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임직원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청렴의식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렴 활동을 전개하였다. 「BOK 청렴주간」을 지정해 「청렴 골든벨」 등 참여형・소통형 청렴문화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각 부서의 업무 특성 및 사례를 반영한 맞춤형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실시해 교육효과를 제고하고자 하였다.

한편 주요 사업에 대한 투명성 및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전문가(변호사, 회계사)를 청렴시민감사관으로 위촉하였다. 2024년 중 「한국은행 임직원 행동강령」 및 「한국은행 임직원 대외활동 운영기준」 개정에 청렴시민감사관의 자문・평가를 받았으며, 그 결과를 업무수행에 적극 반영하였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은행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에 이어 3년 연속 우수한 수준(총 5개 등급 중 2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청렴하고 공정한 직무수행에 대한 국민의 높아진 기대수준에 부응하여 청렴한 중앙은행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표 Ⅲ- 2. 한국은행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자료 : 국민권익위원회
한국은행 종합청렴도 평가결과에 관한 표이며 2022~2024년도 별 종합청렴도,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정보 제공
년도 종합청렴도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2024년 2등급 2등급 3등급
2023년 2등급 1등급 3등급
2023년 2등급 2등급 3등급
그림 Ⅲ - 3. 「2024 BOK 청렴골든벨」 포스터 자료 : 한국은행
2024 BOK 청렴골든벨, 기간: 9.9(월)~9.13(금)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보다 청렴한 BOK를 만듭니다! 윤리경영실

바. 디지털 혁신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IT 인프라 운영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였다.

첫째, 한국은행 통합데이터플랫폼(BIDAS, BOK Integrated Data Analytics System)의 기능을 개선하고 데이터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였다. 먼저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데이터 카탈로그의 데이터 품질 및 표준 관리기능을 개선하였다. 또한 대용량·비정형·실시간·고빈도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입수하고 데이터 분석에 용이하도록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부서의 데이터 분석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정책·조사연구, 국내외 금융시장 모니터링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데이터의 입수·분석·시각화를 자동화(데이터 파이프라인)하고 공유하는 대시보드를 마련하였다.

둘째, AI,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등 최신 기술을 업무 전반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업무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다.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금융경제 상황 점검에 활용하여 실시간 인플레이션 전망모형과 금융·외환 조기 경보모형을 개발하고 공유하였다. 또한 AI 챗봇의 기능을 확대하여 기획, 예산, 복리후생 등 주요 경영관리 업무에 대한 검색・질의·답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에 더해, AI를 활용하여 실시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대시보드와 실시간 국회·공보 속기록 자동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업무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규모 언어모형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행내 생산 문서를 수집하고 디지털화함으로써 금융경제 특화 언어모형 개발을 위한 학습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셋째, 한국은행 업무 시스템의 디지털 혁신을 도모하였다. 직원들의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을 위해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1대의 PC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망 개선방안에 대한 시범 사업을 실시하였다. 또한 지역본부와 인재개발원에도 무선랜 업무환경을 구축하여 직원들의 업무 편의성을 제고하였다.

넷째, IT 인프라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였다. 우선 재해복구체제 강화를 위하여 2025년 10월 제2 IT센터 가동을 목표로 경기본부 내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네트워크 및 정보보호 인프라를 도입하였다. 주 IT센터(강남) 재건축에 대비하여 제2 IT센터가 AI·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IT 자원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였다. 한편, 안정적인 정보시스템 운영을 위해 노후화된 서버와 통신장비를 교체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개선하였으며, 사이버 위협의 다양화, 지역본부의 무선랜 업무환경 구축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정보보호장비 및 보안솔루션을 확충하는 등 정보보호체계를 강화하였다.

다섯째, 한국은행 홈페이지 개편, 금융·경제 스냅샷 콘텐츠 확충, 온라인 외환심사 시스템 고도화 등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향후 새로운 IT기술 적용이 용이하도록 홈페이지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는 한편, 검색 기능 강화, 최신 웹 트렌드 반영 등 이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하였다. 또한 한국은행 금융·경제 스냅샷에 경제전망, 인구구조, 국가재정 등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 콘텐츠를 확충하였다. 이에 더해, 온라인 외환심사 시스템을 통해 외환거래 신고가 가능한 거래유형을 자본거래까지 확대하고 거래신고 내용 및 사후관리 정보 간 정합성 검증, 증빙서류 입수 등을 자동화하여 외환심사 업무의 효율성을 증진하였다.

그림 Ⅲ - 4. 한국은행 금융·경제 스냅샷 – 인구구조 전망 자료 : 한국은행
2040년 전국 50,059,218(명) 남 24,954,651(명) 여 25,104,567(명) 0~ 100세 이상의 인구 연령대에서 0~20세 까지의 인구는 적고, 20세부터 증가하여 65~69세의 인구가 가장 많은 항아리형 그래프

마지막으로, 외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BIS,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AI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중앙은행의 빅데이터 및 AI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국내외 AI 분야의 저명 학자, 전문가들과 AI 확산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국가인공지능위원회와 글로벌 중앙은행 간 데이터 협업기구(Data Collaboration Group)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데이터 및 디지털 신기술 관련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IT업계 및 학계와도 지속 협력하여 최신 디지털 기술의 발전 방향을 파악하고 경험 및 기술을 체화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 재무 현황

한국은행은 발권력을 기반으로 화폐를 발행하여 이를 금융기관 및 정부에 대출하거나, 국공채 매입 등으로 운용한다. 또한 국외부문의 외화자금 유입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시중유동성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하여 유동성을 흡수함과 동시에 외화자산을 매입·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자산의 대부분은 외화증권 및 예치금 등이 차지하고 있으며 부채의 대부분은 화폐발행, 통화안정증권발행과 예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결과 한국은행의 손익은 통화안정증권 발행금리와 외화자산 운용수익률의 차이, 환율 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자본은 법정적립금, 임의적립금 및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구성된다. 「한국은행법」 제99조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30%를 법정적립금으로 적립236) 잔여 이익 중 일부를 정부의 승인을 얻어 특정 목적을 위한 임의적립금으로 적립할 수 있으며, 나머지 순이익은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한다.

자산

2024년 말 총자산 규모는 595조 5,204억 원으로 2023년 말의 536조 4,019억 원보다 59조 1,185억 원 증가하였다. 이는 환율 상승의 영향 등으로 외화자산의 원화환산 규모가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다.

주요 항목을 보면 유가증권(외화증권 포함) 잔액이 426조 8,516억 원으로 2023년 말에 비해 26조 3,196억 원 증가하였고, 예치금과 환매조건부매입증권의 잔액은 각각 46조 330억 원, 19조 5,500억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10조 3,370억 원, 6조 5,500억 원 증가하였다.

그림 Ⅲ- 8. 자산 현황1)(주요 항목) (기말 기준) 자료 : 한국은행
부채 및 자본

2024년 말 부채 규모는 567조 1,549억 원으로 2023년 말의 514조 9,018억 원보다 52조 2,531억 억 원 증가하였다. 이는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외환평가조정금이 크게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다.

주요 항목별로는 화폐발행 및 외환평가조정금 잔액이 각각 193조 1,520억 원, 76조 963억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12조 573억 원, 45조 5,546억 원 증가하였다. 반면 통화안정증권발행 및 예금(정부예금 포함) 잔액은 각각 115조 7,362억 원, 138조 3,927억 원으로, 2023년 말에 비해 5조 8,260억 원, 7조 2,802억 원 감소하였다.

2024년 말 자본 규모는 28조 3,655억 원으로 2023년 말의 21조 5,001억 원보다 6조 8,654억원 증가하였다.

항목별로는 적립금이 4,087억 원, 미처분이익잉여금(당기순이익)은 6조 4,567억 원 증가하였다.

그림 Ⅲ- 9. 부채 및 자본 현황1)(주요 항목) (기말 기준) 자료 : 한국은행
손익

2024년 중 당기순이익은 7조 8,189억 원으로 2023년 중 1조 3,622억 원보다 6조 4,867억 원 증가하였다. 이는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유가증권매매익(외화주식매매익 등)이 크게 늘어나고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유가증권 운용수익(외화채권 이자 등)도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

영업수익은 유가증권매매익이 3조 5,663억 원, 유가증권이자가 2조 6,121억 원 증가함에 따라 2023년보다 7조 1,481억 원 증가한 26조 4,741억 원을 기록하였다.

영업비용은 유가증권매매손이 8,257억 원 감소함에 따라 2023년보다 1조 4,403억 원 감소한 16조 1,150억 원을 기록하였다.

당기순이익 처분

2024회계연도 당기순이익 7조 8,189억 원 중 2조 3,457억 원은 법정적립금으로, 241억 원은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 목적의 임의적립금으로 각각 적립하였으며, 나머지 5조 4,491억 원은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하였다.

표 Ⅲ- 3. 손익 현황 자료 : 한국은행 (억 원)
손익 현황에 대한 표이며 과목, 2023(A), 2024(B), 증감(B-A) 정보 제공
과목 2023(A) 2024(B) 증감(B-A)
총수익 194,469 265,179 70,711
영업수익 193,260 264,741 71,481
(유가증권이자) (89,812) (115,933) (26,121)
(유가증권매매익) (47,509) (83,172) (35,663)
(외환매매익) (9,655) (11,654) (1,999)
영업외수익 1,209 439 -770
총비용 175,829 161,206 -14,622
영업비용 175,553 161,206 -14,403
(통화안정증권이자) (36,848) (40,330) (3,482)
(유가증권매매손) (90,883) (82,626) (-8,257)
영업외비용 276 58 -218
세전이익 18,640 103,972 85,332
법인세 등(-) 5,018 25,782 20,765
당기순이익 13,622 78,189 64,567

참고

Ⅱ- 1. 국내 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 지원

2024년 중 한국은행은 국내 지표금리체계의 글로벌 정합성 확보 및 국내 금융거래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국내 무위험지표금리(KOFR, 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 국채·통안채 담보 익일물 RP금리)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였다.

주요국의 경우 2012년 리보금리(LIBOR, London Interbank Offered Rate) 조작사건77)을 계기로 글로벌 지표금리 개혁과정을 거치면서 실거래기반 무위험지표금리(Risk-Free Reference Rate)가 지표금리로서 확고히 정착되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국내 무위험지표금리로 KOFR가 산출되고 있으나, 실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신용위험을 포함하고 있는 CD수익률이 금융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유관기관 및 학계 전문가, 시장참가자와 함께 CD수익률 산출의 구조적 문제점과 글로벌 지표금리의 방향성을 고려하여 국내지표금리 체계를 KOFR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KOFR 활성화를 위한 제반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기로 협의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은행은 민관 실무 그룹을 구성(2024년 3월)하여 KOFR 확산에 장애가 되는 기술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논의를 이끌어가는 한편 KOFR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KOFR 활성화 추진 노력에 힘입어 다수의 금융기관이 KOFR-OIS 파일럿 거래를 실시하여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KOFR를 준거금리로 하는 FRN(Floating Rate Note)을 처음으로 발행하여 이에 대한 투자수요를 확인하는 등 KOFR 활성화 노력이 구체화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 8월 28일에는 ‘국내 무위험지표금리 활성화를 위한 주요과제 및 향후 추진방향’을 주제로 자본시장연구원과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였다. 동 컨퍼런스에서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KOFR 중심의 지표금리 체계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융기관 등이 파생 및 현물상품에서의 준거금리로 KOFR를 활용할 것을 적극 권고한다’는 정책당국의 대외 메시지와 KOFR 연계시장(OIS·선물·FRN·대출)의 거래기반 조성방안 등 활성화 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공표하였다.

컨퍼런스 이후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연계시장별로 KOFR 확산에 장애가 되는 기술적 문제를 해소해 나가는 한편 세부적인 확산전략을 마련하여 2024년 12월 10일 ‘2025년 지표금리 개혁 추진 계획’을 공표하였다. 이에 따라 신규 이자율스왑거래 중 KOFR기반 거래비중 목표치를 운영(2025년 7월 시행)하고 KOFR 이자율스왑 중앙청산을 개시(2025년 10월)하는 한편,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의 경우 변동금리채권 발행액 중 10% 이상을 KOFR FRN으로 조달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 한국은행은 정부와 함께 유관기관 및 금융권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표금리 개혁을 본궤도에 올리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2025년에는 KOFR 중심의 지표금리 전환 노력이 더욱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다.

Ⅱ- 2. 국가 간 지급 개선 프로젝트 (Agorá, Mandala) 추진 현황

현행 국가 간 지급은 자금 이전이 지급은행, 수취은행, 환거래은행 등 여러 은행을 거쳐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각 단계마다 자국 및 글로벌 규제 준수 여부를 개별적·반복적으로 확인함에 따라, 속도·비용·투명성 측면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제적으로 국가 간 지급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은행도 여러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아고라(Agorá) 프로젝트 추진

한국은행은 BIS 및 주요국 중앙은행(미국, 프랑스(유로지역 대표), 영국, 일본, 스위스, 멕시코)과 공동으로 2024년 4월부터120)아고라 프로젝트에 착수하였다. 동 프로젝트는 BIS가 제시한 통합원장 개념121)에 기반하여 토큰화된 기관용 중앙은행화폐 및 은행예금을 활용해 국가 간 지급의 속도와 투명성을 제고하고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예금 토큰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관용 디지털화폐만을 활용해 왔던 그간의 디지털화폐 기반 국가 간 지급서비스 개선 프로젝트와 차별화된다. 또한, 환거래은행 등 민간은행의 역할을 유지하는 현행 시스템의 체계를 그대로 적용한다. 이와 함께 예금 토큰을 발행하는 민간은행이 활용사례를 직접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도 중요한 특징이다. 실제로 아고라 프로젝트에는 국제금융협회(IIF)와 민간기관(43개)이 참여하여 민관 협력으로 진행하고 있다.

만달라(Mandala) 프로젝트 완료

만달라 프로젝트는 규제준수 확인을 시스템적으로 자동화·간소화하여 규제준수의 중복확인 부담, 지급 지연 및 취소 리스크122)등을 완화함으로써 국가 간 지급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BIS와 한국, 호주 및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싱가포르 통화청이 공동으로 수행(2023년 10월~2024년 10월)하여 최종 보고서123)를 발표(2024년 10월)하였다. 만달라 시스템124)은 지급은행, 수취은행, 규제기관 등과 관련된 정책·규제 사항 준수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함에 따라, 수취은행은 지급은행이 수행한 확인 절차를 반복할 필요가 없게 된다. 만달라 프로젝트는 국가 간 지급 관련 글로벌 규제 등을 반영한 구체적인 활용사례125)를 통해 규제준수 확인을 자동화·간소화하는 시스템의 구현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디지털화폐 등 디지털 결제자산과 규제준수 증명서가 통합되어 이전되는 기능과 SWIFT와의 상호운용성도 점검하였다.

Ⅱ- 3. 외환시장 구조개선 시행

2024년 7월 1일 외환시장 구조개선133)이 시행됨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먼저 국내 외환시장 개장시간이 기존 09:00~15:30에서 익일 새벽 2:00까지 연장되었다. 이로써 런던은 물론 뉴욕 오전 시간대까지 포괄할 수 있게 되었고, 야간시간대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전이 가능해졌다. 다음으로 런던·뉴욕·싱가포르·홍콩 등 해외에 소재한 외국 금융기관(RFI)134)들이 전자거래 인프라인 API135)를 통해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RFI를 통한 제3자 외환거래 허용136)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기존에 거래하던 해외 은행을 통해 환전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투자 편의성도 증진되었다.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시행된 이후 연장시간대 거래 동향을 보면 거래체결‧확인‧결제 등 거래 전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일일 전체 외환 거래량137)이 늘어났다. 또한, 외환시장 개방 및 개장시간 연장으로 인한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해 우려가 있었지만, 2024년 말 기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138)을 보이고 있다.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순조롭게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연장시간대에 적정 유동성이 형성될 수 있도록 국내 외국환은행의 시장조성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RFI 거래 활성화, 제3자 외환거래 관련 제도 보완 등을 통한 실수요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증권투자 관련 환전 업무에 한정된 RFI의 업무 범위를 수출입대금 등 경상거래까지 포괄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외국과의 시차로 결제실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3자 외환거래 절차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전자거래시스템139)(eFX) 활성화 및 대고객외국환중개업(aggregator) 도입 등 외환시장 인프라 선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개방과 거래시간 연장, 투자자 접근성 개선 등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시장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Ⅱ- 4.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

국민계정 통계는 국민경제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정도 높은 기초자료의 작성 주기에 따라 5년마다 기준년 개편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958년 처음 국민계정 통계를 발표한 이래 총 12회에 걸쳐 기준년 개편을 시행해 왔으며, 금번 13차 개편을 통해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하였다.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개편에서는 경제총조사, 실측 투입산출표 등을 토대로 한 최근의 생산기술 및 산업구조 적용, 분류체계 재정비 등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의 구조변화를 반영하였다. 또한 현행 GDP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가계의 소득·소비·저축에 관한 총량통계를 소득분위별로 세분화하여 가계분배계정이라는 실험적 통계로 공표하였다. 아울러 2010년 이후로만 제공되었던 소득발생계정188)혼합소득189)시계열을 2000년까지 소급 확충하는 한편 총혼합소득190), 실질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 Personal Gross Disposable Income)을 신규로 작성하여 제공하였다.

기준년 개편 결과, 2020년 우리나라 경제규모(명목GDP)는 2,058조 원으로 구계열(1,941조 원)에 비해 118조 원 확대되었다. 이는 행정자료 활용도가 크게 확대된 경제총조사, 실측 투입산출표 등을 반영한 데 주로 기인한다. 1인당 국민소득(GNI)도 2020년 3만 3,929달러로 구계열(3만 2,004달러)에 비해 1,925달러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1인당 국민소득의 3만 달러 상회시기는 종전 2017년에서 2014년으로 3년, 2만 달러 상회시기는 2006년에서 2005년으로 1년 앞당겨졌다.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2020년 1만 9,322달러로 구계열(1만 7,953달러)에 비해 1,369달러 증가하였다.

표 Ⅱ- 25. 경제규모 및 국민소득1) 자료 : 한국은행
년도별 경제규모 및 국민소득에 대한 표이며 1953, 1980, 2000, 2020, 2023년 명목GDP(조 원), 1인당 GNI(달러), 1인당 PGDI(달러) 정보 제공
경제규모 계열 1953 1980 2000 2020 2023p
명목 GDP (조 원) 신계열(A) 0.05 40 676 2,058 2,401
구계열(B) 0.05 40 676 2,058 2,401
차이(A-B) 0.00 1 24 118 165
1인당 GNI (달러) 신계열(A) 67 1,729 12,632 33,929 36,194
구계열(B) 67 1,699 12,179 32,004 33,745
차이(A-B) 0 30 453 1,925 2,449
1인당 PGDI 2) (달러) 신계열(A) - 1,244 7,744 19,322 ..
구계열(B) - 1,215 7,600 17,953 ..
차이(A-B) - 29 145 1,369 ..

1954~2023년 중 연평균 경제성장률(실질GDP 성장률)은 6.9%로 구계열(6.8%)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하였다. 다만, 실질GDP 성장률의 연간 추세는 구계열과 거의 유사하였다.

2020년 기준년의 경제구조를 살펴보면, 생산측면에서는 명목 총부가가치 대비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의 비중은 하락한 반면 제조업 비중은 상승하였다. 지출측면에서는 명목GDP 대비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비중이 상승하였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와 건설투자 등 여타 부문의 비중은 하락하였다. 분배측면에서는 명목 국민총처분가능소득 대비 영업잉여 비중이 상승한 반면 피용자보수, 순생산 및 수입세의 비중은 하락하였다.

표 Ⅱ- 26. 2020년 기준년의 경제구조 자료 : 한국은행 (%, %p)
2020년 기준년의 경제구조에 대한 표이며, 생산구조, 지출구조, 분배구조의 2020(신), 2020(구), 차이(신-구) 정보 제공
경제구조 업종 2020(신) 2020(구) 차이(신-구)
생산구조1) 제조업 28.0 27.1 0.9
건설업 5.8 6.0 -0.2
서비스업 62.0 62.4 -0.4
지출구조2) 민간소비 47.8 46.4 1.4
정부소비 17.0 18.0 -1.0
건설투자 15.2 15.4 -0.2
설비투자 9.4 9.0 0.4
지식생산물투자 6.4 6.9 -0.5
재화·서비스 수출 34.6 36.4 -1.8
재화·서비스 수입(-) 30.9 32.7 -1.8
분배구조 2) 피용자보수 47.5 47.8 -0.3
영업잉여 23.0 22.0 0.9
순생산 및 수입세 9.2 9.8 -0.6

Ⅱ- 5. 한국은행의 기후변화 대응 조직체계

한국은행은 2020년 6월 중장기 발전전략인 BOK2030을 통해 기후변화 등 우리 경제와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 과제에 대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후 2021년 10월에는 행내 TF를 통해 전행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집대성한 「기후변화와 한국은행의 대응방향」을 발표하였다. 동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 업무의 연속성 및 안정성 유지, 정보 및 데이터의 축적, 인력의 전문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이 포함되었다.

상기 방안에 따라 한국은행은 우선 금융안정국 내에 금융안정 측면에서 기후리스크 분석 업무를 전담하는 기후리스크연구반을 설치(2022년 2월)하였으며, 이후 지속가능성 분야로 업무 범위를 확장하여 동 조직을 지속가능성장연구팀으로 확대 편성(2023년 2월)하였다. 또한 기획협력국 내에는 자체 기후리스크 측정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기후대응협력반을 신설(2023년 2월)하였다.

2024년 2월에는 그간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통합하고 기후 관련 주요 과제들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존의 기후 관련 조직들을 통합하여 2개팀(지속가능성장기획팀, 지속가능성장연구팀)으로 구성된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하였다. 이어 2025년 2월에는 기후변화 관련 중장기 과제 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장실을 3개팀(지속가능성장기획팀, 기후리스크분석팀, 지속가능경제연구팀)으로 확대 개편하였다. 현재 지속가능성장실은 기후변화 관련 조사연구, 정책수단 연구・개발, 대내외 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내부 경영관리 등 한국은행의 기후변화 대응업무 전반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각 부서에 분산된 기후변화 대응업무를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조율하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 따라 2023년 3월 지속가능성장위원회를 신설하였다. 동 위원회는 부총재(위원장)와 경영 담당 부총재보(부위원장), 유관부서 부서장(위원) 등 12인이 참여하며, 매 분기마다 기후변화 관련 부서 간 업무 조율과 중요 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 동 위원회의 사무국 역할은 지속가능성장실이 수행하고 있다.

그림 Ⅱ - 41. 한국은행 기후변화 대응 관련 조직체계 자료 : 한국은행
기후변화 대응 관련 조직체계 (상세내용 하단 참조)
  1. 총재
  2. 부총재
    • 지속가능성장실 총괄
    • 지속가능 성장위원회 위원장
  3. 지속가능성장실
      주관
    • 기후모형 연구·개발
    • 거시·금융 시스템 영향 분석
    • 정책수단 연구개발
    • 녹색금융 시장 조사연구
    • 글로벌 협력
    • 자체 ESG 기획 등
  4. 지속가능 성장위원회
      협업
    • 기후모형 연구·개발
    • 거시·금융 시스템 영향 분석
    • 정책수단 연구개발
    • 녹색금융 시장 조사연구
    • 글로벌 협력
    • 자체 ESG 기획 등
  5. 참여부서: 기획협력국, 재산관리실, 조사국, 금융안정국, 통화정책국,금융시장국, 발권국, 외자운용원, 경제연구원
      협업
    • 기후모형 연구·개발
    • 거시·금융 시스템 영향 분석
    • 정책수단 연구개발
    • 녹색금융 시장 조사연구
    • 글로벌 협력
    • 자체 ESG 기획 등

Ⅱ - 6. 한국은행 스튜디오 개관

한국은행은 2024년 9월 30일 자체 영상제작이 가능한 「한국은행 스튜디오」를 개관하였다.

「한국은행 스튜디오」는 뉴스룸, 소파형, 서재형 등 3가지 촬영공간과 조정실(분장실 포함)로 구성되어 있다.

뉴스룸에서는 LED스크린을 활용하여 다양한 그래픽과 영상을 담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동 공간은 한국은행 주요 보고서 설명 영상 등을 제작하는 데 주로 이용된다. 소파형은 2인이 마주 앉아 대담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주로 대담형 콘텐츠 제작, 언론사 인터뷰 장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재형은 따뜻한 실내 분위기 연출로 전문적인 내용을 편안하게 전달하기에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조정실은 LED 스크린, 카메라, 조명, 음향 시스템 등을 조정·운영하는 전문장비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정실 내 분장실을 설치하여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한국은행은 「한국은행 스튜디오」를 활용하여 정책결정과 각종 보고서를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스튜디오는 해외 중앙은행, 국제기구, 국내외 언론 및 석학 등과의 화상 인터뷰와 직원들의 미디어 트레이닝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은행 스튜디오」는 국민들에게 우리 경제 상황과 통화정책에 대한 핵심 메시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경제스피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Ⅱ - 55. 한국은행 스튜디오를 활용한 영상콘텐츠 자료 : 한국은행
그림 Ⅱ - 56. 한국은행 스튜디오 공간 자료 : 한국은행
<뉴스룸>
<소파형>
<서재형>
<조정실>

Ⅱ - 7. 한국은행 홈페이지 개편

금번 한국은행의 홈페이지 개편(2024년 6월)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IT 기술의 발전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한국은행이 제공하는 유용한 정보를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우선 최근의 IT 기술 발전과 웹기술 트렌드를 반영하여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였다. 홈페이지 등록자료에 대한 AI 기반 자료분석을 통해 검색기능을 향상시키는 가운데 메인화면에 패럴랙스 스크롤링225) (Parallax scrolling) 기능을 적용하여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한편 향후 IT 인프라 수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새로운 기술 적용도 용이하도록 홈페이지 시스템 운영환경을 공공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였다.

아울러 최근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동영상, 이미지 등 시각화 자료를 대폭 확충하는 가운데 이들 자료의 신규 제작 및 수록 소식을 홈페이지 화면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이용자들이 해당 자료에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보도자료와 주요 보고서의 경우에는 국민이 해당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풀어서 설명한 영상과 함께 수록하는 등 보고서와 동영상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였다.

또한 사용자가 원하는 자료가 어디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메뉴체계를 개편하였다. 이용자 수요에 기반하여 메뉴를 조정하고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던 각종 자료 게시판을 단일 메뉴로 통합하는 한편 자주 찾는 콘텐츠는 따로 모아 통합 메뉴로 신설하였다. 기타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하여 각 게시물 하단에 연관 자료 바로가기를 함께 노출226) 하여 해당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의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담은 메뉴를 신설하고 각 지역본부 업무 및 최신자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역본부별 대표 페이지도 신설하였다.

그림 Ⅱ - 57. 한국은행 홈페이지 첫 화면: 미디어 영역 자료 : 한국은행
그림 Ⅱ - 57. 한국은행 홈페이지 내 블로그 메뉴 자료 : 한국은행

Ⅲ - 1. 한국은행의 다양성・포용성 현황 점검

한국은행은 직원 구성에서 성별, 학교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조직의 포용성 제고를 위해 장애인, 지방인재,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의 채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은행 전체 직원 중 여성의 비중은 2024년 말 기준 40.9%로서, 5급 이상 직급에서는 여성이 29.8%를 차지하였다. 3급 이상 여성 직원 비중은 2019년 3.4%에서 2024년에는 13.8%까지 증가하였으며, 팀・반장 이상 직책에 보임한 여성 직원도 2019년 13명에서 2024년에는 40명으로 꾸준히 있다.234)

그림 Ⅲ - 5. 팀·반장 이상 직책 보임 여성 직원 규모 및 3급 이상 직원 중 여성 비중 자료 : 한국은행

5급 이상 직원의 출신 대학을 살펴보면 서울 소재 대학 출신 직원의 비중이 2024년 말 기준 87.1%로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다만 신입 종합기획직원(G5)의 경우 서울 소재 대학 출신 직원의 비중이 하락하는 추세(2019년 91.5% → 2024년 79.5%)이고, 출신 학교의 수도 2019년 14개에서 2024년 26개로 늘어나는 등 채용 부문에서의 다양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림 Ⅲ - 6. 신입 종합기획직원(G5) 출신 대학교 수 자료 : 한국은행

한편, 한국은행은 조직의 포용성 제고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애인 고용률은 크게 개선(2019년 말 2.4% → 2024년 말 3.7%)되어 법정 의무고용률(3.1%)을 상회하였으며, 정규직 장애인 고용 인원235)도 2019년 말 41명에서 2024년 말 51명으로 증가하였다. 한국은행은 또한 지방인재 육성을 위해 지방인재 채용목표제(2011년)와 지역전문 부문 채용(2022년)을 도입하여 실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제도를 통해 입행한 신입 종합기획직원(G5)의 비중이 2021년 이후 꾸준히 10%를 상회하여 2024년에는 19.3%까지 증가하였다. 아울러 일반사무직원(C3) 채용에서도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의 채용 인원을 2019년 4명에서 2023년 20명, 2024년 36명으로 크게 늘려 나가고 있다.

그림 Ⅲ - 7. 지방인재·지역전문 채용 규모 및 비중 자료 : 한국은행

2024년 중 경제 동향의 상세한 내용은 한국은행이 발간하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매 반기 발간)의 「Ⅰ.통화신용정책 운영 여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3월호. 2024년 9월호. 2025년 3월호.

주요 국제기구의 2024년 세계경제 성장률 추정 : IMF·OECD, 3.2%, UN 2.8%, World Bank 2.7%

OPEC+는 2024년 10월부터 감산을 축소한다는 계획을 번복하고 그 시기를 2025년 1월로 연기하였다가(2024년 11월 3일), 이후 2025년 4월로 재차 연기하였다(2024년 12월 5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 달러/배럴)는 2023년 중(기간평균) 81.9에서 2024년 중 79.7로 낮아졌다.

최종소비지출 증감률: 2022년 4.2% → 2023년 1.6% → 2024년 1.3%

비상계엄(2024년 12월 3일) 이후 2024년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글로벌 금융위기 및 코로나 위기 초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큰 폭 하락하였다. (24.11월 100.7 → 12월 88.4)

총고정자본형성 증감률: 2022년 -0.2% → 2023년 1.4% → 2024년 -0.8%

고금리, 건설원가 상승, PF 부실 등으로 건설수주가 2022년 4/4분기부터 상당기간 위축되었다. (건설수주, 전년동기대비: 2022.4/4 -17.2% → 2023.상반기 –24.0% → 2023.하반기 –12.6%)

연중 흐름을 보면 하반기 증가세가 상반기보다 둔화(24.상반 9.1% → 하반 5.1%, 전년동기대비)되었는데, 이는 2023년 하반기부터 빠른 증가세를 이어온 데 따른 기저효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 등에 주로 기인한다.

취업자수 증가폭: 2023년 32.7만 명 → 2024년 15.9만 명

명목임금 통계(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는 사업체 소속 임금근로자(농림어업, 공공행정 등 제외)를 대상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자영업자나 물리적 장소에서 근무하지 않는 종사자는 제외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사업체노동력조사상 임금근로자수는 전체 근로자(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65.9% 수준(2024년 기준)이며 그 비중은 완만히 상승하고 있다(2021년 64.5%→2022년 65.2%→2023년65.8% → 2024년 65.9%).

2023년에는 5월 중 주택용 전기료가 8원/kWh(5.3%) 인상되었으나, 2024년에는 산업용 전기료만 10월 중 평균 9.7% 인상되고 주택용 전기료는 동결되었다.

실거래가격(매매가격, 전국 공동주택 기준) 기준으로는 2024년 중 1.4% 상승하였다.

2024년 중 서울, 경기도, 인천의 주택매매가격(전년말대비)은 각각 3.2%, 0.5%, 0.4% 상승하였다.

2024년 중 지방 광역시(대구, 부산)와 세종시의 주택매매가격(전년말대비)은 각각 2.0%(3.9%, 2.1%), 5.7% 하락하였다.

서울 주택매매가격(전월대비, %): 2024년1월 0.1 → 2월–0.1 → 3월–0.0 → 4월 0.1 → 5월 0.1 → 6월 0.4

실거래가격(전세가격, 전국 아파트 기준) 기준으로는 2024년 중 2.2% 상승하였다.

경상수지(억 달러): 2020년 759 → 2021년 852 → 2022년 258 → 2023년 328 → 2024년 990

국제유가(브렌트유, 달러/배럴) : 2020년 43.2 → 2021년 71.0 → 2022년 99.0 → 2023년 82.2 → 2024년 79.9

직접투자 및 증권투자(억 달러) : 2020년 678 → 2021년 633 → 2022년 666 → 2023년 214 → 2024년 837

본원소득수지(억 달러) : 2020년 135 → 2021년 194 → 2022년 203 → 2023년 262 → 2024년 266

SCFI지수(상하이컨테이너지수, 연평균) : 2020년 1,261 → 2021년 3,818 → 2022년 3,345 → 2023년 1,006 → 2024년 2,506 (참고) 운송수지(억 달러) : 2020년 11 → 2021년 129 → 2022년 131 → 2023년 2 → 2024년 43

이전 최대치는 2022년의 6,836억달러다.

분기별 흐름을 보면, 3/4분기까지는 반도체 등 IT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8%를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4/4분기 들어서는 증가율이 4.2%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비IT제품이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 전환하고, IT제품도 그간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폭이 축소된 데 주로 기인하였다.(24년 1/4분기 8.0% → 2/4분기 10.1% → 3/4분기 10.5% → 4/4분기 4.2%)

2024년 중 지역경제동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한국은행이 발간하는 「지역경제보고서」 각 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3월호. 2024년 6월호. 2024년 9월호. 2024년 12월호.

미국은 견조한 소비, 생산성 향상, 재정지출 효과 지속 등으로 2024년 중 경제성장률 전망이 상향 조정(IMF: 2023년 10월 1.5% → 2024년 1월 2.1% → 4월 2.7% → 7월 2.6% → 10월 2.8%)되었다.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감세, 관세부과, 이민억제, 규제완화)에 영향을 받는 종목에 투자하는 현상으로, 금융시장에서 미 국채금리, 주가, 달러화 가치 상승을 초래한다.

EMBI+(Emerging Market Bond Index Plus)는 투자은행인 JP Morgan이 신흥시장국 투자에 대한 벤치마크로 사용하기 위하여 만든 신흥시장국채권펀드 투자수익률 지수이며, EMBI+ 가산금리는 EMBI+ 수익률에서 미 국채수익률을 차감한 값을 말한다.

2024년 4월 30일 베네수엘라가 지수에 포함되면서 EMBI+가 큰 폭 상승하였다.

국내 실질GDP 성장률(QoQ, %): 2023년 4/4분기 +0.6 → 2024년 1/4분기(속보) +1.3(예상 0.6)미국 소매판매(MoM, %): 2월 0.9 → 3월 0.7(예상 0.4), 소비자물가지수(YoY, %): 1월 3.1 → 2월 3.3 → 3월 3.5

한국 소비자물가지수(YoY, %): 1/4분기 2.9 → 2/4분기 2.6미국 소비자물가지수(YoY, %): 1/4분기 3.0 → 2/4분기 2.7

회사채 신용스프레드(AA- 3년물 기준, 국고채 대비)는 2023년 말 74bp에서 2024년 6월 말 46bp로 큰 폭 축소되었다가 12월 들어 연말 계절요인 등으로 소폭 확대되면서 2024년 말 68bp 수준을 기록하였다.

회사채 신용스프레드의 장기평균(2013년 이후)은 우량물, 비우량물 기준 각각 51bp, 155bp 수준이다.

재정증권(63일물, 매주 1차례 발행) 회당 발행규모는 7월 들어 축소(2024년 3~6월 2.0조 원 → 7~8월 1.0조 원)되었으며 9월 이후 발행이 중단되었다.

내외금리차 - 스왑레이트(3개월, 월평균): 2024년 4월 9bp → 6월 15bp → 8월 41bp → 10월 54bp

2024년 1~11월 중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59.7만 호로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하면서 주택구입자금 수요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2024년 12월 31일, 국토교통부)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과 주택도시기금의 디딤돌·버팀목 대출, 신생아특례대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주택금융공사 정책대출(순증 기준)은 2024년 중 18.9조 원 감소하였으나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은 39.6조 원 증가하였다. (2025년 1월 15일, 금융위원회)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년대비 확대되었으나, 명목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3년 말 93.6%에서 2024년 3/4분기 90.8%로 하락하였으며 2024년 말에는 추가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8월 9.7조 원 증가하였으나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어 12월에는 증가폭이 2조 원으로 축소되었다. (2025년 1월 15일, 금융위원회)

당시 시장에서는 국내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었다.

정부는 8월 21일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등을 포함한 “2024년 하반기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하였으며 이에 부응하여 은행들도 가계대출 관리조치를 실시하였다.

은행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연체율이 높은 중소기업대출의 부실채권 매·상각규모를 전년대비 확대(2023년 4.8조 원 → 2024년 6.8조 원)하였다.

금융지주사의 가치 제고 추진, 환율 상승 등으로 자본비율 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치가 높은 중소기업대출의 축소 유인이 높아졌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가 코로나19 위기 이후 완화(규제비율 100% → 85%)되었다가 이후 단계적으로 정상화(2023년 7월 95%, 2024년 7월 97.5%, 2025년 1월 이후 100%)되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2022년 말 이후 건전성 우려 등에 따른 리스크 관리 목적으로 대출 자산을 축소하였으며, 이에 따라 조달 수요도 동반 감소하였다.

(4월 16일) 한국은행·기획재정부 공식 구두개입, (4월 17일) 한국은행 총재 CNBC 인터뷰·IMF 대담, 韓·日 재무장관 공동 성명, (4월 18일) 한국은행 총재 기자간담회, 韓·美·日 재무장관 공동 성명, (4월 20일) 한국은행 총재 Reuters 인터뷰 등

예상치를 하회한 미 물가(7월 11일) 및 고용(8월 2일) 지표 등으로 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화된 가운데, 파월 의장의 완화적(dovish) 잭슨홀 연설(8월 23일) 이후 연준이 50bp 인하를 단행(9월 19일)하였다.

원/달러 환율: 10월 말 1,379.9 → 11월 말 1,394.7 → 12월 3일 1,402.9 → 12월 10일 1,426.9 → 12월 19일 1,451.9 → 12월 말 1,472.5

외환스왑은 양측 거래 당사자가 현재의 계약환율로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고 일정 기간 후 최초 계약시점에서 정한 선물환율에 따라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이다. 외환스왑레이트는 현물환율 대비 선물환율과 현물환율의 차이((선물환율-현물환율)/현물환율)를 연율(%)로 표시한 것이다.

2024년 상반기 중 차익거래유인(3개월물, SOFR 기준, 일평균)은 11bp(2024년 중 21bp)로 2019~2023년 중 평균 수준인 52bp를 큰 폭 하회하였다.

연준 금리인하 기대 강화 등에 따른 원화 약세 기대 약화, 원화 투자자산에 대한 환헤지 비율 축소 영향 등으로 역외의 NDF 대규모 매도(달러매도&원화매입)가 이루어졌다. 비거주자에게 NDF를 순매입한 거래 상대방 은행은 이로 인한 선물환 매입 초과 포지션을 중립화하기 위하여 외환스왑 시장에서 미 달러화를 조달(USD Buy&Sell)하여 현물환 시장에서 매도한다.

차익거래유인(3개월물, SOFR 기준)은 7월 말 26bp → 9월 말 67bp → 10월 말 34bp → 11월 말 18bp → 12월 말 7bp

한국은행은 12월 4일 외화RP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할 것임을 발표하였다.

2024년 중 한국은행이 수행한 통화신용정책의 상세한 내용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매 반기 발간)의 ‘Ⅱ. 통화신용정책 운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3월호 , 2024년 9월호, 2025년 3월호. 「한국의 통화정책(2017)」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은행 보도자료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 설정(2018년 12월) 시 물가안정목표제 운영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2년 주기로 점검하기로 하였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록> 2. 금융통화위원회의 주요 의결 및 논의사항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동성조절 필요규모는 은행이 중앙은행 계좌에 실제로 예치하고 있는 잔액인 ‘지준 공급’과 은행이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법정 지급준비금인 ‘지준 수요’의 차이로 정의한다. 민간의 현금보유(화폐발행액) 확대 등으로 은행의 중앙은행 계좌 잔액인 지준 공급이 감소하거나 예금 수신 증가 등에 따라 은행의 중앙은행 계좌 적립 필요규모인 지준 수요가 증가할 경우 유동성조절 필요규모가 감소한다.

국고채 원리금 상환, 설·추석 연휴, 대규모 공모주 청약 등으로 단기금융시장 내 자금의 초과수요가 발생할 경우 콜금리가 기준금리를 상당폭 상회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한국은행은 콜금리를 기준금리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RP매입을 실시하여 유동성을 일시적으로 공급한다.

한국은행은 2024년 중 총 17차례 RP매입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2조 5,600억 원(평잔 기준)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였다. 이 중 시장안정화 조치를 제외한 일상적 유동성조절 목적의 RP매입은 총 14차례이다.

6개 중앙회(상호저축은행중앙회,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전체를 RP매매 대상기관으로 선정하였다.

신규 선정된 자산운용사 및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는 한국은행의 RP매매 입찰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는 RP매매를 통한 유동성 흡수 및 공급의 실효성을 높이는 가운데 해당 기관들의 공개시장운영에 대한 숙련도(operational readiness)를 제고하여 유사시 원활한 자금 공급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의 중소기업대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대출제도이다. 한국은행은 대출한도 범위 내에서 금융기관의 중소기업대출 실적 등에 따라 저리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023년 12월 코로나19 위기 당시 신설한 한시 프로그램인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13조 원) 및 「소상공인 지원」(6조 원)이 예정대로 종료됨에 따라 동 한도(19조 원)를 감액하는 한편, 한도 유보분 내에 한시적 예비 한도 9조 원을 확보하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2025년 1월 16일 신성장·일자리지원 프로그램의 한도를 5.0조 원 감액(13.0조 원 → 8.0조 원)하고 한도 유보분을 5.0조 원 증액(9.3조억 원 → 14.3조 원)하기로 결정하였다. 더불어 증액된 한도 유보분을 활용하여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한도를 9.0조 원에서 14.0조 원으로 확대 운용하기로 결정하였다.

2025년 2월에도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1.50%에서 1.25%로 인하되었다.

커버드본드(covered bond)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자산(부동산 담보대출 등)을 담보로 발행된 채권으로 투자자는 담보자산에 대한 우선변제권을 보장받는 동시에 채권발행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원리금 상환을 청구(이중상환청구권)할 수 있다. 이처럼 투자자가 원리금 상환에 대해 이중청구권을 가진다는 안전성으로 인해 커버드본드는 일반 채권에 비해 발행금리가 낮고 만기도 장기(5년 이상)로 발행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소액결제시스템에 참가한 은행이 익영업일 차액결제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사전에 제공받은 담보증권을 처분하거나 이를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여 결제유동성을 지원함으로써 은행의 차액결제 이행을 보장하고 있다.

차액결제이행용 적격담보 범위 확대 조치와 함께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제공비율(순이체한도 대비)은 글로벌 국제 기준에 맞춘 단계적 인상 계획에 따라 2024년 8월 1일부터 종전 80%에서 90%로 인상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2장 4절> 지급결제 나. 지급결제제도 감시 및 리스크 관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9월 2일부터 시행하였다.

매 회의별 「의결문」, 「총재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의사록」 등을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수록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6월. 2024년 12월

3월 5일 서영경 위원 「한국은행-KDI 노동시장 세미나」 모두연설, 5월 31일 장용성 위원 「BOK 국제컨퍼런스」 토론, 6월 18~19일 장용성 위원 「2024 KER International Conference」 발표, 6월 28일 신성환 위원 「세계경제연구원 국제컨퍼런스」 토론, 9월 3일 신성환 위원 「2024 MOEF-BOK-KDI-RBWC 국제컨퍼런스」 사회, 9월 11일 이수형 위원 「2024 세계지식포럼 – 아서 래퍼와의 대화」 토론, 10월 18일 장용성 위원 「2024 한국국제금융학회·한국은행 공동 컨퍼런스」 토론, 11월 21일 신성환 위원 「세계경제연구원-KB금융그룹 2024 지속가능성 글로벌 서밋」 발표 등이 있다.

3월 26일 「팬데믹 위기는 무엇을 남겼는가?」, 4월 16일 「한국경제와 통화정책」, 9월 25일 「향후 통화정책 관련 주요 현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언론과의 간담회를 수시로 진행하였다.

1월 24일 서영경 위원은 주한영국상공회의소에서 「경제 전망 및 리스크 요인」을 주제로 강연하였고, 11월 19일 김종화 위원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환경 변화와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였다.

이수형 위원은 「여성 중앙은행 총재 및 금통위원 회의」(2024년 10월 24일)에서 모두연설하였다.

리보금리는 런던 금융시장의 주요 은행들이 조사 대상 만기별로 제시한 금리(호가)를 종합하여 산출하는 금리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지표금리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은행들이 평상시에는 호가를 낮게 제시하다 대출금리 산정기준일에는 인위적으로 높은 호가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금융거래에서 이익을 취하고 금융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힌 사실이 드러나며 지표금리로서의 신뢰성을 상실하였다.

2024년 중 금융안정 상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금융안정보고서」(매 반기 발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6월호.2024년 12월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017년부터 연 4회 금융안정회의를 개최하여 매 분기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금융안정회의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회의 당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은행법 제96조 제1항에 따라 6월 및 12월 회의에서는 금융안정보고서를 심의·의결한 당일에 국회에 제출하고 있다.

금융불안 관련 실물 및 금융부문의 20개 월별 지표를 표준화하여 산출한 종합지수(0∼100)로, 금융안정 상황을 정상·주의·위험 단계로 구분한다. 주의 및 위험 단계 임계치는 ‘잡음/신호(noise-to-signal ratio)’ 방식에 따라 각각 12와 24로 설정하였다.

자산가격, 신용축적 등 금융불균형 정도와 금융기관 복원력과 관련된 39개 지표들을 표준화하여 산출한 종합지수(0∼100, Min-Max 방식을 이용하여 역사적 최고치를 100, 최저치를 0으로 설정)로, 충격에 대한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측정을 통해 중장기적 시계의 금융안정 상황을 판단하는 지수이다. 동 지수의 상승(하락)은 금융불균형 심화(완화), 금융기관 복원력 약화(강화) 등으로 금융시스템의 구조적인 취약성이 심화(완화)되어, 대내외 충격 발생 시 금융경제에 초래될 부정적 영향의 크기가 확대(축소)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2008년 1/4분기∼2024년 4/4분기 기간 중 평균을 의미한다.

자세한 내용은 2024년 12월 금융안정보고서 <주요 현안 분석 2 > 「최근 가계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CBS(2010)는 민간신용을 ‘가계 및 비금융기업에 공급하는 모든 형태의 채무(debt funds)’로 넓게 정의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여 민간신용 지표는 자금순환통계 기준 가계(대출금, 정부융자) 및 기업(대출금, 채권, 정부융자) 부채의 합을 이용하였다.

해당 분기 및 직전 3분기 명목GDP 합의 증가율로 해당 분기 명목GDP 성장률과 차이가 있다.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의 부기관장이 참석하는 협의체로 2012년 7월에 신설되어 정례회의와 수시회의를 개최하며 의장은 기획재정부 차관이다.

글로벌 금융기관에 대한 효과적인 규제·감독을 위하여 본점 소재국과 진출국 금융당국자들이 참가하는 정보공유 및 감독협력 협의체이다.

동 회의에서는 부총재 주재하에 통화정책 및 금융・외환시장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하여 대내외 리스크 요인 부각 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농업금융채권 및 수산금융채권 포함

예금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리라화 가치변동을 고려하여 기존의 175억 리라에서 560억 리라로 증액하였으며, 원화는 2조 3,000억 원으로 동일하다.

한국과 라오스가 공동의장국이었다.

2025년부터 한국은행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공동의장을 수행할 예정이다.

자연재해 등 일시적 외부충격에 따른 위기 대응을 위해 대출조건을 완화한 대신 대출한도를 낮춘 신속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말한다.

국내 화폐유통시스템 전반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관리하고 개선하기 위해 2022년 8월 발족하였으며, 동 시스템 내 핵심 역할(공급자, 중개자, 사용자)을 수행하는 총 24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급결제제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급결제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정기·수시 평가를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시스템의 개선을 유도하는 중앙은행의 책무를 의미한다.

증권대금동시결제(DvP)와 분리결제(증권과 대금을 분리하여 결제) 및 채권 원리금 상환 등의 부수 거래도 포함된다.

금융공동망은 전자금융공동망(인터넷뱅킹 등), 타행환공동망, CD공동망, 오픈뱅킹공동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융기관들의 일시결제부족자금을 지원하기 위하여 한국은행이 당일 상환을 조건으로 제공하는 대출이다.

한은금융망을 통해 처리되는 참가 금융기관 간 자금결제를 조기화하고 마감시간대 결제집중을 완화하기 위하여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회사에 대해 당일 상환을 조건으로 RP방식을 이용해 일시결제부족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경제주체들의 일상적인 지급이나 금융상품 거래를 청산, 결제 또는 기록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지급결제시스템을 말하며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자금결제시스템, 중앙거래당사자(CCP), 중앙예탁기관(CSD), 증권결제시스템 및 거래정보저장소(TR)로 구성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인프라 확충과 금융시장인프라의 운영에 관한 국제기준 정비 필요성 등이 주요 과제로 제기됨에 따라 BIS 지급 및 시장인프라 위원회(CPMI)가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와 공동으로 2012년 4월에 제정·발표한 지급결제 분야의 국제기준이다.

CPMI-IOSCO는 「PFMI」 외에도 「FMI 사이버복원력 지침」(2016년 6월), 「FMI 손실복구지침」(2017년 7월), 「CCP 복원력 추가지침」(2017년 7월) 등 국제기준을 추가 제정하였다

차액결제는 일정 기간중 일어난 참가기관 간 자금이체에 따른 채권·채무를 상계하여 차액만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손실공동분담(loss-sharing)은 차액결제 시점에 은행의 결제불이행이 발생해 한국은행이 사전 납입된 담보를 처분하거나 이를 담보로 한 대출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했음에도 결제자금 부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다른 은행들이 이를 공동분담함으로써 차액결제를 완료하는 제도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제16조(한국은행의 자료제출 요구)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가상자산거래와 관련하여 통화신용정책의 수행, 금융안정 및 지급결제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하여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 요구하는 자료는 해당 가상자산사업자의 업무부담을 충분히 고려하여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로 한정하여야 한다.

한국은행은 현재 디지털화폐 도입 여부, 도입 시기 및 설계방식 등에 대해 결정한 바 없다.

테스트 대상 활용사례 및 참가자는 추후 유관기관 및 금융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통해 예금 토큰을 가상자산에서 제외(2024년 7월 19일 시행)하였으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2024년 10월 30일)을 통해 은행이 예금 토큰 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하고, 예금 토큰 이용자에 대해 예금자 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련 규제에 대한 특례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 Ⅱ– 2> 「국가 간 지급 개선 프로젝트(Agorá, Mandala) 추진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급인의 지급지시와 수취인의 자금수취가 동시에 또는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자금이체 서비스를 의미한다.

RTGS 방식 신속자금이체시스템은 자금 이체 건별로 지급·청산·결제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수행하므로, 기존 이연차액결제(DNS, Deferred Net Settlement) 방식이 수반하는 신용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으며 참가기관의 담보 부담도 축소할 수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정한 금융통신전문에 관한 국제표준을 의미한다. ISO 20022가 도입되면 통일된 전문양식,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전문체계 사용 등으로 국내외 지급결제인프라 간 기술적인 호환성과 업무처리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BIS CPMI는 ISO 20022 도입과정에서 자국의 고유한 지급결제 여건, 업무처리방식 등으로 전문의 일부 세부항목에서 국가 간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10월 국가 간 지급 업무에 쓰는 ISO 20022 전문이 공통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회원국들이 지급결제인프라에 반영하도록 권고했다.

1984년 9월 ‘금융전산위원회(의장: 한국은행 총재)’로 시작되었으며, 그동안 CD공동망, 타행환공동망 등 주요 금융공동망 구축을 주도하였고 2009년 11월 현재의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의장: 한국은행 부총재)’로 개편되었다. 2024년 말 기준 한국은행, 금융기관, 유관기관 등 총 3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산하에 금융정보화 공동추진사업의 선정, 금융표준화 등의 사전 심의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두고 있다.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는 가맹점 수수료 절감, 금융·결제서비스 모바일화 대응 및 신용카드 등 고비용 지급수단에 편중된 지급결제시장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2020년 6월 은행권 공동사업으로 도입했으며 ① CD/ATM 거래, ② 상거래 대금결제(직불결제), ③ 가맹점에서의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삼성월렛의 ATM 입출금서비스는 10개 금융기관이, 모바일현금카드의 ATM 입출금서비스는 17개 금융기관이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연계 시 삼성월렛 이용자들은 모바일현금카드를 통해 종전보다 더 많은 금융기관의 ATM 입출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제금융협회 및 민간기관은 2024년 9월부터 프로젝트에 참가하였다.

통합원장은 토큰화된 화폐와 토큰화된 자산이 프로그래밍 가능한 공통플랫폼상에 발행·유통되는 새로운 금융시장 인프라를 뜻한다. 자세한 내용은 BIS의 연례경제보고서(Annual Economic Report) 「Blueprint for the future monetary system: improving the old, enabling the new」(2023년 6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별로 자본이동관리 정책이 상이하고, 전 세계적으로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규제준수 확인 부담이 국가 간 지급의 주요 마찰적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은행 간 자금이체 과정에서 자금을 수취한 은행이 고객정보 및 관련 증빙 등 추가 정보를 송금은행에 요청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이에 대한 확인이 지연 또는 실패할 경우, 최종 지급이 미루어지거나 취소될 리스크도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은행 보도자료 「한국은행, 국가 간 지급 개선 프로젝트(Mandala) 최종보고서 발표」(2024.10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급은행이 거래국가, 지급인·수취인, 금액, 지급방법 등 거래정보를 입력하면, 규칙엔진이 거래와 관련한 정책·규제 사항을 자동으로 찾아내 체크리스트를 생성한다. 다음 단계로 증명엔진은 체크리스트에 따라 해당 거래의 규제준수 여부를 확인한 후, 규제준수 증명서를 생성하여 수취은행에 전달한다.

말레이시아 법인이 싱가포르 법인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하는 사례와 한국의 제조업체가 호주 공급업체의 비상장증권 취득을 위해 자금을 이체하는 사례를 활용하였다.

한국은행과 정부는 현물환 매입 수요 완화 및 시장심리 안정을 위해 2022년부터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거래 계약을 체결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행과 정부는 2022년 9월 국민연금과 2022년 말까지 100억 달러 한도로 외환스왑거래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후 2023년 4월에 한도를 100억 달러에서 350억 달러로 확대하여 2023년 말까지 기한을 연장하였으며, 2023년 12월에는 동 한도를 유지하면서 2024년 말까지 연장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 Ⅱ-3> 「외환시장 구조개선 시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Local Currency Transaction(LCT)이란 민간 은행들이 현지통화로 직접 거래 및 결제할 수 있는 구조를 의미한다. 양국 중앙은행이 사전에 선정한 현지통화 직거래은행은 상대국 현지통화 직거래은행에 해당국 통화표시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할 수 있다.

반복·정형적으로 이루어지는 3가지 자본거래 신고(증권취득 금액변경, 역외금융회사 금액변경, 기타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파생금융거래(CDS, TRS, CLN))

자세한 내용은 2장 9절 기후변화 대응 나. 기후변화 대응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통화 외환매매란 달러/유로, 엔/달러 거래와 같이 원화가 포함되지 않은 서로 다른 통화 간의 매매를 의미한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그동안 폐쇄적·경쟁 제한적으로 유지되어 온 국내 외환시장을 개방·경쟁적 구조로 변화시키고 시장 접근성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2023년 2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을 발표하였다. 동 방안은 크게 개장시간 연장,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참여 허용, 전자거래 인프라 구축·활성화로 구성되어 있다. 이후 외환당국은 국내외 금융기관, 외국인 투자자 등 시장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관련 규정, 시장 관행과 인프라를 정비하는 등 구조개선 시행을 준비해 왔다.

RFI는 외국 금융기관 중 국내 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하기 위해 국내 금융기관과의 신용약정(credit line) 체결, 대행기관 지정 및 업무용 원화계좌 개설, 건전한 재무건전성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고 외환당국에 등록한 기관을 의미한다. 2024년 말 기준 40개의 외국은행 본‧지점 및 국내은행 해외지점 등이 RFI로 등록되었다.

API는 다른 소프트웨어 간 데이터를 교환하는 표준방식으로, 이를 통해 외국환중개회사-은행-대고객 전자플랫폼 등 분리된 시스템 간 거래 정보를 실시간 교환하여 가격제시, 주문접수, 거래체결 등의 절차를 전자플랫폼을 통해 실행·완결할 수 있다.

종전에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본인 명의 외화계좌가 개설되어 있는 국내 은행을 통해서 환전해야 했지만, 2023년 7월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으로 해외에 소재한 제3자 은행(RFI)을 통해 외환거래(원화 조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시행 이후 7월 한 달간 거래량은 일평균 117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7% 증가한 뒤, 2024년 12월까지 일평균 109.3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4% 증가하였다.

연장시간대 환율 변동성은 기존 주간시간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엔·유로·위안화 등 주요 통화와 비교 시에도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4년 7~12월 중 일평균 변동성 기준, 달러·엔·유로·위안화 등 주요 14개 통화 중 7위)

전자거래시스템(eFX)은 여러 고객으로부터 주문받은 거래규모가 일정 수준 도달 시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자동으로 시장에 적정한 주문으로 내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2022년 5월 BIS 이사회 선출직 이사로 선임(3년 임기)되었다.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Committee on the Global Financial System)는 미 연준, 유럽 중앙은행, 일본은행 등 28개 주요국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BIS 총재회의의 최고위급 핵심 협의체 중 하나로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23년 11월 CGFS 의장으로 선임(3년 임기)되었다.

BIS 전체 차원에서 금융시스템 규제와 관련된 디지털 혁신에 대해 논의하고 조직 간 관련 업무조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된 조직이다.

CGFS 실무그룹은 2024년 11월 연구 보고서 「Interest rate risk exposures of non-financial corporates and households」를 발간하였다.

해당 고위급 패널토론에는 아구스틴 카스텐스(Agustín Carstens) BIS 사무총장, 난단 닐레카니(Nandan M. Nilekani) Infosys 의장, 로베르토 캄포스 네토(Roberto Campos Neto)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 요아힘 나겔(Joachim Nagel) 독일연방은행 총재 등이 함께 초청되었다.

저명한 경제 입안자들과 학자들이 국제경제학과 통화정책에 관한 이슈들을 다루기 위해 회원들에게 강연하는 프로그램인 「C. Peter McColough Series on International Economics」에 초청되었다.

국제금융협회는 1983년 중남미 부채위기를 계기로 설립된 전 세계 금융기관 연합체로 세계경제 전망, 글로벌 부채문제 등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해당 컨퍼런스에는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장관, 앤드류 베일리(Andrew Bailey) 영란은행 총재 등도 각각 별도의 세션에서 대담자로 참석하였다.

동 회의는 매년 ASEAN 10개국 중 1개국과 한·중·일 3개국 중 1개국이 순차적으로 공동의장국을 구성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도 공동의장국은 한국과 라오스가 담당하였다.

한국은행의 업무 관련 지식, 정책수행 경험, 한국의 금융시스템・인프라 발전 경험 등을 개발도상국 중앙은행과 공유하기 위한 정책자문 및 기술지원 사업을 말한다.

향후 3년간(2025~2028년) IDA의 재원보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이며 영국, 중국, 한국, 덴마크 등 주요 17개국 공여규모가 IDA20 대비 25% 이상 증가(자국통화 기준)하였다.

한국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리더십 발휘, 다른 공여국의 적극적인 재원보충 동참 유도를 목적으로 한국의 분담률을 1.5%에서 1.6%로 높이기로 결정하고, 2024년 G20 정상회의에서 이를 발표하였다.(리우데자네이루, 2024년 11월 17일)

쿼타 50% 증액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16차 쿼타일반검토 결의안이 2023년 12월 15일 IMF 회원국 92.86%의 찬성으로 승인되었으며, 동 결의안 발효 시(2025년 5월 15일 예상) IMF에 대한 한국의 총출자규모는 85.8억 SDR에서 128.7억 SDR로 증가할 예정이다.

IMF가 저소득국가에 대한 양허성 융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개별 국가와 체결하는 약정으로 우리나라는 2011년 차입약정을 체결하였고 2013년 융자를 처음 실시하였다.

IMF가 코로나19 위기 영향을 크게 받은 저소득국가 등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2022년 4월 설립한 양허성 대출제도로 우리나라는 2022년 차입약정을 체결하였고 2023년 융자를 처음 실시하였다.

이후 각주를 통해 소개되는 보고서 및 책자들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의 ‘뉴스/자료 – 조사연구’항목에서 검색할 수 있다.

2024년 3월 “노동시장 구조변화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국은행-KDI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발표하였다.

2024년 9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 시대”에 대해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공동세미나」를 개최하였다.

2024년 8월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방안”에 대해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한국은행 공동 심포지엄」에서 발표하였다.

「The Evolution of the Response of Credit Spread Variables to Monetary Policy Shocks」(BOK 경제연구, 2024년 1월), 「개인 특성별 이질적 인플레이션율과 실질 소비 탄력성」(BOK 경제연구, 2024년 4월), 「Is there an Information Channel of Monetary Policy?」(BOK 경제연구, 2024년 7월), 「Inflation Disagreement and Monetary Transmission in Korea」(BOK 경제연구, 2024년 7월)

「수익률곡선 추세와 기간 프리미엄」(BOK 경제연구, 2024년 9월), 「Digital Literacy, Financial Inclusion, and Physical Cash Demand」(BOK 경제연구, 2024년 10월), 「Exploring the Natural Interest Rate in Korea: A Multi-Model Approach」(BOK 경제연구, 2024년 11월)

「Uncertainty and the Impacts of Structural Oil Shocks on the Korean Economy」(BOK 경제연구, 2024년 1월), 「수출대상국의 무역기술장벽(TBT)이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수출의 내·외연적 한계와 산업 특성에 따른 비교」(BOK 경제연구, 2024년 3월)

「실업경험이 가계소비에 미치는 장기효과 분석」(BOK 경제연구, 2024년 4월), 「Using Density Forecast for Growth-at-Risk to Improve Mean Forecast of GDP Growth in Korea」(BOK 경제연구, 2024년 9월)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Real Effect and Welfare」(BOK 경제연구, 2024년 5월)

해외 저명 학자 4인(Michael Weber (Univ. of Chicago), Francisco Ruge-Murcia (McGill Univ.), Yuriy Gorodnichenko (UC Berkeley), Scott Baker (Northwestern Univ.))이 최근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관련한 토론 및 논의를 진행

프랑스 중앙은행과의 공동세미나(BOK-BDF Research Seminar)는 “가계부채와 통화정책 및 금융안정”을 주제로, 헝가리 중앙은행과의 공동세미나(BOK-MNB Joint Research Workshop)는 “Digital Money and Green Economy: New Challenges for Central Banks”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위원장(경제연구원장), 5인의 위원(부총재보 5인이 지정한 관할 부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후 각주를 통해 소개되는 보고서 및 책자들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의 ‘지역연구자료 – 조사연구자료’에서 검색할 수 있다.

부산지역 소비유출입의 특징과 동남권 거점도시로서의 정책적 시사점(부산본부, 2024년 5월)

반도체 설계(Fabless) 중소기업 현황 및 경쟁력 제고 방안(경기본부, 2024년 6월)

이상기후가 전북지역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전북본부, 2024년 9월)

청주공항 항공 물류 기지화 가능성 점검 및 시사점(충북본부, 2024년 12월)

2024년 중 총 51건의 자체 조사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 중 2건은 지역본부 간 공동으로 진행되었다.

공공기관의 (전북지역) 혁신도시 유입이 지역 고용에 미치는 효과(전북본부, 2024년 1월)

기후변화 리스크의 부산지역 주요 산업에 대한 경제적 영향 분석(부산본부, 2024년 7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울산지역의 공급망 취약성 분석 및 시사점(울산본부, 2024년 11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제주지역 관광경기 전망과 시나리오 분석(제주본부, 2024년 12월)

2024년 중 총 24건의 외부 전문가와의 공동 연구용역 사업을 수행하였다.

2024년 중 총 22회의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하였다.

2024년 중 총 21회의 지역경제포럼을 개최하였다.

2024년 말 기준 12개 지역본부가 15개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중 총 88개의 조사연구 및 상세분석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2024년 중 총 440개의 현지정보를 작성하였다.

DGI(Data Gap Initiative)는 2009년 G20 회의(런던)에서 시작된 국제 통계 개발・개선 사업으로 IMF와 FSB 주도하에 주요 국제기구(BIS, ECB 등) 및 G20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한 1단계 사업(CDS, 구조화사업, 비은행금융기관 대외익스포저)에 이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2단계 사업(파생상품, 대외직접투자, 통계공유 등)을 진행하였고, 2022년부터 시작된 DGI-3(기후변화, 가계부문 분포통계, 핀테크 및 금융포용, 민간 및 행정 데이터에 대한 접근)는 2027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생산에 직접 참여한 제도부문(가계, 기업, 정부 등)에서 발생한 본원소득을 기록한 계정이다.

가계 비법인기업의 생산활동 결과 창출한 소득의 경우 피용자보수(임금)와 자본수익(영업이익)으로 분리하는 것이 어려워 양자를 포괄하는 혼합소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혼합소득과 가계 비법인기업의 고정자본소모를 합산하여 산출한다.

우리나라는 정부 회계제도를 「국가재정법」에 의해 수입·지출을 현금흐름에 따라 정리하는 현금주의와 「국가회계법」에 의해 경제적 거래 발생 사실에 따라 복식부기로 정리하는 발생주의·복식부기로 구분하여 운영하며 한국은행은 현금주의에 따른 회계처리만 수행하고 있다.

2008년부터 국고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을 국고금납부대행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국고수납대리점이란 은행 영업점을, 국고금수납점이란 농협・수협・산림조합 회원조합과 신협・새마을금고・상호저축은행 영업점 및 인터넷전문은행을 말한다.

주전산센터가 마비되는 비상상황 발생 시 업무처리를 위한 백업 전산시스템이다.

정부가 중장기 재정자금의 수급을 위하여 발행하는 국채이다.

정부가 회계연도 중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일시적으로 부족한 재정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단기 국채이다.

현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FRB NY), 유럽 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호주 중앙은행(RBA), 프랑스 중앙은행(BDF), 독일 중앙은행(DBB), 캐나다 중앙은행(BOC), 네덜란드 중앙은행(DNB), 일본은행(BOJ), 중국인민은행(PBOC) 등이 증권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증권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국 중앙은행 및 BIS가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2013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수입금의 징수, 지출금의 지급 및 이와 관련된 회계처리를 말한다.

저축만기 시 저축가입자에게 지급되는 저축 장려금은 연 0.9∼1.5%(저소득 가입자는 연 3.0∼4.8%) 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보도자료> 「한국은행・금융감독원, 국내 금융권과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추진」(2024년 3월 27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2022년부터 ESG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산업이나 기업을 투자대상에서 배제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 전략을 외화자산에 적용하다가, 2024년에는 자체 기준을 마련하여 투자배제 대상을 정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행은 발전용 석탄・화석연료, 대량살상무기, 담배 등 산업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 협약 위배 기업을 외화자산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024년 말 기준 NGFS, G20, BIS 등 주요 국제기구 산하 9개의 기후변화 관련 실무 그룹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참고 Ⅱ- 5. 한국은행의 기후변화 대응 조직체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 신규 편입됨에 따라 환경부 지침에 의거 2007~09년 평균(기준배출량) 대비 2022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30.4%(2021년도 공공부문 평균 감축률 적용) 감축된 것으로 간주하여 기준배출량을 계산하였다.(「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운영 등에 관한 지침」 <별표 5>)

환경부는 2024년 2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의 정합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의 감축 기준연도를 기존의 2007~2009년 평균에서 NDC와 동일한 2018년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중간 감축목표(2030년까지 37.4%)를 제시하였다. 다만, 2022년 중 목표관리제에 편입된 한국은행의 경우 환경부 지침에 따라 사실상 2022년이 감축 기준연도로 간주된다.

중국 주식, 자산유동화채권 펀드 등 현실적으로 ESG 투자가 어려운 자산군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위탁자산에 ESG 전략을 적용하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Ⅱ-6> 「한국은행 스튜디오 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협력국에서 주관하는 중앙은행 업무연수로 지급결제, 금융안정, 경제전망 및 모형 등의 주제로 연 3회 개최하였으며, 15개의 개발도상국 중앙은행 직원이 참여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BOK 인사이드」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주관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녀의 용돈 관리’라는 주제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BOK 인사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내 ‘멀티콘텐츠-동영상’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Ⅱ-7> 「한국은행 홈페이지 개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들에게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모의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2003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화폐박물관 관람객 수는 2022년 13만명, 2023년 19.3만 명에 이어 19.9만 명으로 증가하였다.

민원처리실적 : 2022년 2,047건 → 2023년 2,787건 → 2024년 2,775건(민원사무처리부 사후 등록 등으로 변동 가능)

2024년 중 한은금요강좌는 작년 대비 2회 추가 개설(36회 → 38회)되었으며, 참석자 수도 1,595명 증가한 4,339명이 참석하였다.

대학생 중에서 적임자를 선발하여 초등학생 및 중학생 대상의 경제교육 강사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 4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2023년부터는 공식적으로 YES(Young Economic-education Supporters의 약자)라는 명칭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경제와 관련하여 국가 간 정보 교환 및 국제표준(모범사례) 개발 등을 목적으로 2008년 5월에 설립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특별기구이다.

2024년 중 「경제금융용어 700선」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면서 연달아 판매재고가 부족해졌고, 이에 대응하여 4회 추가 인쇄(총 1만 2,000부)를 진행하였다. 그 밖에 「알기 쉬운 경제 이야기(일반인용)」도 추가 인쇄하였다.

5개 에피소드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경제이해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금융경제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구성하였으며, 2025년 1월 공개되었다. 학교 수업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사직무연수」 등에 참고자료로도 제공하였다.

대면 경제교육이 활성화되면서 교사들의 체험형 교구형태의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부응하기 위해 2023년 말 제작하였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보드게임 형태로 기획하였으며, 각기 다른 효용구조를 가진 게임 참가자가 주어진 예산제약하에서 효용을 극대화하는 합리적 선택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사용자가 웹 화면을 스크롤 할 때 배경 이미지와 전경 요소들이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도록 만들어 입체감과 동적인 효과를 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통화신용정책 보도자료 게시물 페이지 하단에는 ‘한국의 통화정책’ 책자,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게시판, 통화정책 및 금융통화위원회 소개 페이지, 관련 보도자료 및 기자간담회 영상으로의 링크가 노출되도록 하였다.

2024년 12월 조직개편 내용이 확정되었고, 2025년 상반기 인사시 시행되었다(2025년 2월).

부적절한 업무 프로세스나 시스템, 직원관리 미흡 또는 외부사건으로 인해 조직의 목표 달성이 저해되거나 재무적 손실, 평판 훼손이 발생할 위험을 의미한다.

리스크 관리와 감사 업무의 체계적인 연계 수행을 위해 2015년 도입하였으며, 리스크와 함께 관리 조직, 반부패지표 여부, 리스크의 발생가능성 및 영향에 대한 평가, 통제활동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 BIS 및 IMF 등 100여 개 이상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은 2011년 12월에 가입하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BIS 회원 중앙은행 총재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 대구 등 전국 6곳에서 실시하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 Ⅲ- 1> 「한국은행의 다양성·포용성 현황 점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팀・반장 중 여성 직원의 비중도 2019년 3.9%에서 2024년에는 10.6%로 확대되었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고용 인원 산정 기준

2011년 「한국은행법」 개정으로 법정적립금 적립기준이 결산상 순이익금의 10%에서 30%로 변경되었다.

상품 및 서비스 교역 기준

2023년 잠정치, 2024년은 속보치

수도권은 서울·경기·인천(설비투자 BSI는 서울 제외), 동남권은 부산·울산·경남, 대경권은 대구·경북 기준

회사채(3년, AA-) 금리 - 국고채(3년) 금리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 종가, 원화 명목실효환율 지수는 BIS 발표 기준

대정부대출금 제외

명암은 프로그램별로 대출금리가 상이하였던 시기의 상·하한 구간을 의미

202년말 기준

가계신용통계 기준

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합산, 금융 및 보험업 제외 기준

사업보고서 공시 상장기업 및 일부 비상장기업 등 24.3/4분기말 현재 2,631개 기업 대상

은행은 일반은행 기준

은행 총자본비율(감독기준 10.5%, D-SIB은 11.5%), 상호금융조합 순자본비율(농협 5%, 새마을금고 4%, 신협 등 2%), 여신전문금융회사 조정자기자본비율(7%, 신용카드회사는 8%), 저축은행 BIS자기자본비율(7%, 자산총액 1조 원 이상은 8%), 보험회사 위험기준 자기자본비율(100%), 증권회사 순자본비율(100%)

말풍선은 감독기준

분기 말 기준

( ) 내는 2023년말 대비 증감률(%)

( ) 내는 전년 대비 증감률(%)

1) 소재·규격: 은 99.9%, 지름 32mm, 무게 14.0g

1) (∑담보인정가액/순이체한도)×100

위조지폐 식별 방법 등을 발권국 직원이 상세히 설명

해당 기간 중 총매수에서 총매도를 차감한 순거래 내역

<표 Ⅱ- 12>의 외환 중 한국은행 외화자산

( )내는 주제 및 일정

( ) 내는 대상금융기관 수

2024년 말 기준

지역본부 화폐전시실 포함

( ) 내는 교육인원수

온-오프라인 혼합방식을 포함한 현장 경제교육. 단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된 21, 22년은 화상강의를 포함

채용실시연도 기준

자산 총계는 2023년 말 536조 원에서 2024년 말 596조 원으로 59조 원 증가

부채 총계는 2023년 말 515조 원에서 2024년 말 567조 원으로 52조 원 증가

2024년 12월 4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유효

( ) 안은 대상기관 개수

신계열은 기준년 2020년, 구계열은 기준년 2015년

제도부문별 소득계정 작성 시작 연도인 1975년부터 공표

비농림어업,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명목임금/소비자물가지수

명목임금/근로시간

실질 GDP/(취업자수×근로시간)

시간당 명목임금/노동생산성

[ ]내는 수출금액(억 달러)

[ ]내는 수입금액(억 달러)

전년대비 증감률

기준치 = 100

통관 기준, 전년대비 증감률

전년대비 증감(만 명)

전년대비 상승률

전년말월대비 등락률

10년 만기 회사채(Baa등급) 수익률 기준

18개 신흥국의 CDS 프리미엄을 가중 평균

JP Morgan EMBI+(Emerging Markets Bond Index Plus) 기준

가계신용통계 기준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 등

보험회사, 연금기금, 여신전문기관, 공적금융기관, 기타금융중개회사 등

가계대출 중 기타금융기관 등은 2024년 12월 속보치 기준

은행・중앙정부・비거주자 예금 제외 기준

CD, RP, 표지어음, 은행채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파생상품・부동산・재간접・특별자산・혼합자산 펀드・혼합형 펀드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 신탁, 우체국예금

보험회사, 연금기금, 여신전문기관, 공적금융기관, 기타금융중개회사 등

12월은 속보치(기타금융기관 등은 4분기 속보치)

기업유동성지원기구 유한회사

IMF 등 외국기관의 원화예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공동검사 횟수 축소

증권사 및 선물사

기타 공공기관 발행채권, 지방채, 우량 회사채의 적격담보 포함은 8월 31일부터 시행

2023.7월 말까지 한시적 적격담보로 인정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방직영기업, 지방공사, 지방공단이 발행한 채권

「지방재정법」에 따라 발행한 지방채

일반기업이 발행한 잔존만기 5년 이내 우량등급(AA-이상) 회사채

최초 또는 규모 확대 체결 시 환율기준

계약 연장을 협의중

CMIM 총 재원은 2,400억 달러이며 우리나라의 수혜 및 분담 규모는 각각 384억 달러(16%)

오백원권 이하 은행권, 오원화 이하 주화 포함, 기념화폐 제외

기념화폐 제외

일중당좌대출 이용금액에서 당좌예금 잔액을 차감한 순일중당좌대출 기준

2023년 대비 증감률

미 회사채 ETF 포함

그린본드, 소셜본드, 지속가능채권 등 ESG 채권

ESG 요소 적용 펀드 기준

시가 기준

( ) 내는 거래기관 수

2024년 중 거래금액 기준

위탁원금 기준

국고여유자금 회수 및 운용, 국고채권 발행 및 상환, 국고계정 간 대체 등을 포함

개방형 직책, 전문직원 포함

직접 소유·통제하는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전력사용으로 인한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2022년 배출량을 토대로 환산한 2007~2009년 평균 배출량과 감축률(개편 전 제도 기준)

그린본드, 소셜본드, 지속가능채권 등 ESG 채권

ESG 요소 적용 펀드 기준

시가 기준

제도부문별 소득계정 작성 시작 연도인 1975년부터 공표

명목 총부가가치 대비

명목GDP 대비

명목GNDI 대비

기타사업서비스수지,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수지 등 여타 서비스수지 항목의 합계

국고채(3년) 금리 - 기준금리

일별 전일 대비 변동률의 평균

주요국 환율 변동성은 미 달러화 지수(DXY Index)를 구성하는 5개 통화의 단순 평균이며, 범위는 최댓값과 최솟값 기준(EUR, GBP, JPY, CHF, SEK)

차익거래유인 = 내외금리차 - 스왑레이트

내외금리차 = 통안증권 유통수익률(3개월) - SOFR(3개월)

전년동기대비

분기 자료는 추정치

자금순환통계 기준(2024년 4/4분기는 추정치)

자금순환통계 기준

전년동기대비 기준

부채/자기자본, 기말기준

2021년(점선) 이전은 연 중, 2021년부터는 분기 중 기준

2021년(점선) 이전은 연 중, 2021년부터는 분기 중 기준

3/4분기 말 기준

영업이익/이자비용

누적 분기 실적을 연율로 환산

기말 기준

누적 분기 실적을 연율로 환산

국공채 등 거래, 국고금 수급, 한국은행 대출

일반 개인이나 기업이 한은금융망 참가기관을 통해 송금하는 거액 자금

어음대출 및 기타자산이 각각 4.9조 원, 5.2조 원 늘어남에 따라 15.9조 원 증가

기타부채(외환평가조정금 제외)가 6.7조 원 늘어남에 따라 7.8조 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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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커뮤니케이션국 커뮤니케이션기획팀
전화번호
02-759-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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