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3-30호] AI와 노동시장 변화

구분
경제일반
등록일
2023.11.16
조회수
33861
키워드
AI 노동시장 일자리 대체 영향 BOK 이슈노트
등록자
한지우, 오삼일
담당부서
고용분석팀(02-759-4154, 4232)

자막

1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지난 10년 간 빠른 발전을 거듭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AI는 생산성 향상,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반면, 기존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도 내포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본고는 어떤 일자리가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지, AI로 인한 노동시장 영향과 관련 시사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2 AI 특허 정보를 활용하여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산출한 결과, 우리나라 취업자 중 약 341만명 (전체 취업자수 대비 12%)은 AI 기술에 의한 대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기술(산업용 로봇 및 소프트웨어)과 달리 고소득·고학력 근로자가 AI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데, 이는 AI가 비반복적·인지적(분석) 업무를 대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3 AI가 노동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살펴본 결과, AI 노출 지수가 높은 일자리일수록 고용이 줄어들고 임금 상승률도 낮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년 간 산업용 로봇 및 소프트웨어 노출 지수가 높은 일자리의 고용 비중과 임금 상승률이 낮아진 결과에 기반한다. 구체적으로 AI 노출 지수가 10 percentile 높을 경우, 향후 20년 간 해당 일자리의 고용 비중은 7%p 줄어들고, 임금 상승률은 2%p 낮아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4 새로운 기술은 기존 일자리를 대체(displacement effect)하기도 하지만, 신규 일자리를 창출(productivity effect)하기도 한다. 이에 더해 기존 일자리 내에서도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에 큰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교육 및 직업훈련을 통해 필요한 숙련도를 유지하는 것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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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59-5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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