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2021.02.23) 2020년 4/4분기중 가계신용(잠정) 기자설명회
(2020.02.23, 송재창 금융통계팀장)
공보관 - 지금부터 2020년 4/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주실 분은 송재창 금융통계팀장입니다.
송재창 금융통계팀장 - 안녕하십니까, 금융통계팀 송재창 팀장입니다. 지금부터 2020년 4/4분기 가계신용 잠정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 4/4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726.1조 원으로, 이 중 가계대출이 1630.2조 원, 판매신용이 95.9조 원을 각각 기록하였습니다. 가계신용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7.9%로 2019년 3/4분기에 3.9%를 기록한 후 5분기 연속 상승하였습니다. 분기 중 증가 규모는 44.2조 원으로 전 분기의 44.6조 원에 이어 크게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기의 27.8조 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참고로 2020년 중 증가 규모는 125.8조 원으로 2016년의 139.4조 원 이후 최대이며, 연간 증가율은 7.9%로 2017년의 8.1%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럼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의 4/4분기 중 증가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가계대출은 분기 중 44.5조 원 증가하여 전 분기의 39.7조 원, 전년 동기의 23.1조 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모두 증가폭이 전 분기에 비해 확대되었습니다. 업군별로는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나, 기타금융기관은 증가폭이 다소 축소되었습니다. 업권별 현황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금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매매 거래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기타대출의 경우 주식 및 주택 투자 수요, 그리고 생활자금 수요 지속 등으로 전 분기에 이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이 전 분기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가운데 기타대출도 상호금융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었습니다. 한편 기타금융기관은 여신전문회사 등을 중심으로 기타대출의 증가 규모가 확대되었으나, 주택금융공사의 정책 모기지론, 양수액 감소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 분기에 비해 축소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판매신용은 코로나 19 지속에 따른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의 4.9조 원 증가에서 4/4분기에는 0.2조 원 감소로 전환되었습니다. 이상으로 2020년 4/4분기 가계신용에 대한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공보관 -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출입기자단 전소영 간사께서 취합해 대신 읽어주시겠습니다.
질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질문입니다. 가계신용 증감액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는데요. DSR 기준 규제가 4분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하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로는 3월 금융당국이 대출자 차주별로 선정 방식을 변경해서 적용하는 규제가 도입될 예정인데, 이것은 얼마나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시는지 질문 들어왔습니다.
송재창 금융통계팀장 - 가계대출 증가폭은 4/4분기 44.2조 원입니다. 전 분기의 44.6조 원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으나, 이 규모 자체는 역대 세 번째 규모입니다. 가장 큰 것은 2016년 4/4분기의 46.1조 원이었고, 전 분기에는 두 번째였던 44.6조 원입니다. 그에 따라 역대 세 번째 규모로 증가하였는데요. 증가폭은 높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가계 신용대출에 대한 DSR 추가 규제를 하겠다고 한 발표가 11월 13일에 있었는데, 그 이후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그리고 DSR 규제가 구체화되는 것은 아마 3월 이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규제가 크게 영향을 미쳤는지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듯이 3월의 규제를 저희가 미리 예단하여 말씀드리는 것은 아직은 이른 감이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기존 정책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주택 거래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그에 관련된 코로나 19 상황에 따른 자금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공보관 - 더 이상 질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 마지막으로 코멘트를 해드리자면 기타대출이 지난 분기에 이어 크게 증가했고, 예금은행도 업권별로 증가 규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