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음 상태가 길어질수록 일자리 구하기가 더 어려워짐
청년층의 쉬었음 상태가 길어지면서 이들이 장기간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니트(NEET[9])족이 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과거 흐름을 살펴보면 청년층 단기 쉬었음이직 1년 미만증가는 장기 쉬었음이직 1년 이상증가로 이어졌다<그림 8>.[10] 이는 쉬었음 상태가 길어질수록 근로를 희망하는wanting a job비율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실제 취업률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비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둔지 1년 이내인 청년층의 경우 근로희망 비율이 90% 수준이나, 1년이 지나면 동 수치는 50% 내외로 하락한다<그림 9>. 이로 인해 쉬었음 상태에서 취업에 성공할 확률5.6%, 23년 기준은 실업 상태26.4%에 비해 매우 낮다.
쉬고 있는 청년층이 증가하는 현상은 향후 노동공급을 제약한다는 점에서, 이들을 다시 노동시장으로 유인하는 정책적 노력[11]이 필요하겠다. 또한 최근 나타난 청년층 고용상황 둔화와 쉬었음 증가가 우리 경제와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림 8. 이직기간별 청년층 쉬었음 인구
자료 : 경제활동인구조사
그림 9. 청년층 향후 1년 이내 근로희망률1)
주 : 1) 2023년 기준
자료 : 경제활동인구조사
[1] 본고에서는 청년층(25~34세)과 저연령층(15~24세)를 구분하였다. 이는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청년층(2023년 경제활동참가율: 79%)에 비해, 저연령층(30%)은 학업·취업 준비로 경제활동 경험이 적으며 쉬었음 인구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2] 자세한 내용은 경제전망보고서(2024년 11월) [BOX 2] “청년층‘쉬었음’인구 증가 배경과 평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마지막 일자리에 대한 정보는 이직한 지 1년 미만인 경우에 조사하고 있으므로, 쉬었음 증가 배경은 이들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취업경험이 있는 청년층 쉬었음 인구 중에서 이직 1년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은 57%(2023년 기준)이다.
[4] 23.3/4분기 33.6만명에서 24.3/4분기 42.2만명로 지난 1년간 25.4% 증가하였다.
[5] 동 기여율은 이직 기간 1년 이내인 쉬었음 인구에 한정하여 산출하였다.
[6] 고용의 질을 측정하는 세 가지 기준 중에서 근로시간 부족 여부가 동 지표 악화에 가장 크게 기여하였다.
[7] 청년층의 자발적 쉬었음 증가에는 일자리 미스매치 외에도 기업의 경력직 선호, 여가 선호 증가 등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8] 도소매, 숙박음식 등 대면서비스업뿐만 아니라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등 IT 관련 업종에서도 청년층의 비자발적 쉬었음이 늘어나고 있다.
[9]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10] 장기 쉬었음은 단기 쉬었음에 비해 3분기 후행하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11] 정부는 2024년 5월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발표하였으며, 이를 통해 청년·여성·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참가, 경력단절 예방, 전직지원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