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K세편살 | 對미국 수출 급증의 비밀! 이대로 지속될까?

등록일
2024.05.29
조회수
252
키워드
수출 미국 무역 BOK세편살
담당부서
디지털미디어팀
첨부파일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면, 동영상 열람 가능합니다.

관련자료 바로가기

자막

진행자 : 미국이 우리나라 제품을 뭘 이렇게 많이 사가는거죠?
과장님 : 우리에게 이익을 많이 남기는 제품인데요.
대표적으로 등을 많이 샀습니다.
이외에도 배터리, 양극재, 기계류 등 다양한 품목에서 대미국 수출이 증가하였습니다.
진행자 : 우리 수출의 중국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게 한동안 걱정거리였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변한 게 다행인걸까요?

진행자 :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안녕하세요~ BOK코노미가 새롭게 단장하여 돌아왔습니다!
복코노미 시즌2 - 복세편살을 맡게 된 아나운서 김민지입니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경제 이슈 매일 찾아서 보기 어렵잖아요.
앞으로 경제 이슈를 쉽고 재밌게 제가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첫 주제로 ‘對미국 수출 급증의 비밀! 이대로 지속될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텐데요
여기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실 분이 있습니다! 국제무역팀 최준 과장님 어서오세요~~
과장님 : 안녕하세요.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 최준입니다.
진행자 : 2020년 이후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1/4분기에는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대미 수출액이 대중 수출액을 넘어섰습니다. 1/4분기 중 대미 수출 규모는 310억 달러이고, 우리 돈으로 42조 5천억 원 정도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과장님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과장님 : 미국의 견조한 소비, 인플레이션감축법, 산업정책(IRA 등)에 따라서 미국의 투자가 크게 증가하였는데 우리 기업들이 거기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높은 소비재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투자가 증가하면서 기계류, 신성장-친환경 관련 중간재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진행자 : 네~ 과장님께서 이렇게 간략하게 설명해주셨는데요.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이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과장님께서 총 3가지의 특징을 꼽아주셨는데요. 첫 번째 특징으로는 어떤게 있을까요?
과장님 : 네~ 첫 번째 특징은 우리의 대미 수출이 미국의 소비, 투자와 연계성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 소비, 투자와의 연계성!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과장님 : 2020년 이후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美소비 및 투자와의 상관관계가 상당히 높아졌는데요. 이는 팬데믹 이후 미국의 경기가 이례적으로 높았던데다가 미국, 중국과의 갈등상황에서 미국의 대중 수입이 감소한 반면 대한국 직접 수입은 증가한 데 일부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산업 정책 본격화에 따라 미국 수요 변화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대응하였던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진행자 : 그러니까우리 기업들이 대응을 잘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거네요. 그렇다면 두 번째 특징은 어떤 게 있을까요?
과장님 : 두 번째 특징은 신성장 산업과 관련된 중간재의 비중 그리고 다양성이 확대되었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 신성장산업이라고 하면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반도체? 이런 것들이 생각나는데 맞나요?
과장님 : 네 맞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신성장 산업과 관련해서 대미국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간재의 다양성이 크게 확대되었는데요, 이는 대아세안, 대중국 수출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은 일부 IT 품목에 집중되어 있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진행자 : 그렇다면 마지막! 세 번째 특징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과장님 : 세 번째 특징은 첨단제품의 시장변화에 우리 기업들이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높은 소비재 비중을 유지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진행자 : 네~ 우리 기업들은 전기차같은 첨단제품들이 새롭게 출시될 때마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대한 수출을 늘려왔죠.
과장님 : 네~맞습니다. 정말 잘아시는데요? 말씀하신대로 2010년대 이후로 스마트폰, 전기차 등의 첨단제품이 개발되고 출시될 때마다 우리 기업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면서 기술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전략으로 대미 수출을 늘려왔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의 친환경 정책 추진에 따른 수요 증대에 대응한 결과 전기차와 관려된 제품들의 점유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진행자 : 그렇다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대미국 투자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는 더 커질까요?
과장님 :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그렇게 낙관적으로만 볼 순 없는데요, 왜냐하면 미국은 산업구조 특성상 수입중간재 투입 비중이 낮고 생산비용은 높아 대미 투자에 대한 우리 수출 증대 효과가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행자 :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 보는거죠?
과장님 : 미국의 제조업 생산구조는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중심으로 자국 산업 투입 비중이 매우 높고 그로 인해서 수입 유발률이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미국 제조업 생산이 늘어나더라도 수입이 많이 유발되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미국은 소득 수준이 매우 높은 선진국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미국내에서 생산하는 생산 비용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진출해서 생산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리적인 거리도 중국이나 아세안같은 인접 국가와는 달리 멀리 있기 때문에 운송 비용 같은 것들이 많이 들거든요. 그래서 웬만큼 중요한 부품이 아니고서는 한국 조달을 하기가 힘든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해봤을 때 대미 투자로 인해서 우리 수출이 장기적으로 증대하는 효과는 대중-대아세안에 비해서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진행자 : 앞서 과장님께서 설명해주셨던 우리나라 전기차를 중심으로 첨단제품들이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어떤가요?
과장님 : 점유율이나 경쟁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도 상황이 만만치 않거든요. 자동차와 같은 전통적인 수출 주력 품목 뿐만 아니라 AI라던지 첨단 산업에서도 미국 시장 내에서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요.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우에는 일본이나 유럽의 메이커들과 경쟁을 해야 되고, 전기차 같은 경우는 지금 중국이 미국 시장내에서 경쟁 상대로 빠져있지만 테슬라와 같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미국 내에 있고 미국 내 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을 해야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이 외에도 지금 우리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위탁생산, 파운드리라 불리는데 이러한 부문은 이미 대만같은 국가에서 많이 선점하고 있고, 바이오 의약품 같은 경우도 유럽이나 일본 등 선진국들이 미국 시장내에서 이미 많이 선점을 하고 있어서 점유율이나 경쟁 측면에서 상황이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진행자 : 네 그런데 일각에서는 대규모 대미국 무역 흑자로 인해서 미국의 대한국 무역 제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것은 어떻게 보시나요?
과장님 : 과거 미국은 이미 대한국 무역 적자가 커지거나 아니면 자국내에서 자국산업보호에 대한 여론이 커졌을 때 보호무역에 대한 강한 제재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예를 들면 2017~18년 트럼프 행정부 때 한미 FTA 재협상 추진, 세이프 가드 등을 시행한 경험이 있죠.
진행자 : 그렇다면 우리 기업들의 대미국 진출에 있어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과장님 : 최근 미국으로 많이 투자되는 분야들이 신성장 산업, 첨단 산업에 많이 집중되어 있는데 이런 산업에 관련해서 국내 투자가 둔화된다든지 국내의 우수 인재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최근에 미국이 연구개발과 관련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미국이라는 나라가 사실 고급 인재들한테는 굉장히 매력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있거든요. 그런것들을 감안했을 때 이런 우려가 굉장히 심화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 우리 정부와 기업은 최근의 양호한 대미 수출실적에 안심하기보다 앞으로 어떤 정책을 좀 더 펼쳐나가야 할까요?
과장님 : 정책 관련해서는 통상정책적 리스크라던지 산업구조적 리스크 두가지를 좀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요, 먼저 통상정책 관련해서는 에너지-농축산물 등에서 수입을 좀 늘려서 공급선 다변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공급선 다변화는 우선적으로는 대미 수입을 늘렸기 때문에 통상 압력 완화의 역할을 하고 공급선 다변화를 통해서 에너지와 먹거리 안보 확보 측면도 있고,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내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진행자 : 산업구조적 리스크에는 어떤 대응책이 있나요?
과장님 : 네 되게 어려운데요, 산업구조적 측면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솔직히 좀 막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거든요. 그렇지만 결국은 기술혁신을 통해서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고 높여나가야 한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글로벌 경쟁 환경이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많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핵심 인재의 확보가 중요하고 그래서 이제 우리 기업들이나 정부가 핵심 인재가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 네 설명을 정말 쉽게 잘 해주셔서 시청자분들도 귀에 쏙쏙 들어왔을 것 같습니다.
과장님 : 감사합니다.
진행자 : 정리하자면요, 미국이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첨단산업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에 한창인 가운데 한국의 대미 수출이 미국의 활발한 소비와 한국 기업의 제조업 직접투자(FDI)에 힘입어서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장기(2~10년)적 관점에서는 무역 제재 같은 위험 요소가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우리 기업의 대미국 진출이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분야에 집중되어 있어서 국내 투자 둔화나 인재 유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기업과 정부의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진행자 : 오늘 영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의 BOK 이슈노트에서 다시 한번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복세편살은 다음 시간에 유익한 주제를 가지고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 복잡한 세상!
과장님 : 편하게 살자!
진행자&과장님 : 구독, 좋아요, 댓글, 알림 설정까지 많이 많이 눌러주세요! 안녕~~

내용

2020년 이후 우리 총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으며,

24년 1/4분기 對미 수출액은 03년 2/4분기 이후 처음으로 對중 수출을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對미 수출호조의 특징과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00:00 인트로

01:08 對미 수출 호조 배경

02:10 對미 수출 호조 특징1

02:55 對미 수출 호조 특징2

03:30 對미 수출 호조 특징3

04:18 對미 투자에 따른 수출 증대 효과는?

05:40 향후 첨단제품 수출의 중장기 전망은?

07:29 우리 기업들의 對미 진출에 있어 우려되는 점..

08:10 우리 정부와 기업 어떤 대응책 있나?

09:46 요약

유용한 정보가 되었나요?

담당부서
커뮤니케이션국 디지털미디어팀
전화번호
02-759-5379

내가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