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과장님1 : 4월 금통위 이후 자본 시장을 살펴보면 장기 금리는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었는데요, 5월 들어서는 이러한 흐름이 상당 부분 되돌려졌습니다.
과장님2 : 신용시장에서는 지난달과 유사한 흐름이 이어졌는데요, 지난달에 이어서 대출금리 하락이 지속되었고, 다음에 가계와 기업부문 모두에서 신용공급이 확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진행자 :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국 김현수 과장입니다. 지난 4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BOK마켓브리핑 2번째 시간이 돌아왔는데요, 이번에도 ‘금융시장 동향’ 자료 작성을 담당하시는 두 과장님들을 모시고 금융시장의 자세한 흐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과장님2 : 안녕하세요,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유영철 과장입니다.
과장님1 : 안녕하세요, 금융시장국 채권시장팀 이영선 과장입니다.
진행자 : 그럼 오늘도 5월 2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전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되 따끈따끈한 정보를 기대하면서 금융시장동향의 주요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지난 4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어땠다고 보시나요?
과장님2 : 네,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시기가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었는데요. 5월에는 이러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보면 금융여건의 긴축 정도가 완화되는 흐름이 지속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네, 시장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본다면, 이렇게 평가하신 이유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선, 채권 및 주식 등 자본시장 상황은 어땠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4월 금통위 직후에 이스라엘-이란 충돌 사태가 일어나면서, 금리나 주가와 같은 가격변수들의 변동성도 커졌던 것 같아요. 지난 4월 금통위 이후 자본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어떻게 해석하고 계신가요?
과장님1 : 4월 금통위 이후 자본시장을 살펴보면 장기금리는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었는데요, 5월 들어서는 이러한 흐름이 상당 부분 되돌려졌습니다. 다만 신용스프레드 같은 경우는 4월과 5월 모두 축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진행자 : 먼저 국고채금리 흐름부터 설명부탁드립니다
과장님1 : 네 시점별로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4월의 경우에는 미국의 경기 및 물가지표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었는데요, 이에 따라서 미 연준의 긴축기조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경계감이 고조되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이란 분쟁이 있었죠. 이러한 중동지역의 정세가 유가 흐름에도 불안정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기도 했었죠. 이러한 여러가지 요인들의 영향을 받아서 4월 중에는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었습니다. 그러나 5월에 들어서는 FOMC 결과가 파월 의장의 발언 등을 고려했을때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었고요, 또 미 고용지표 및 물가지표가 둔화흐름을 보여주면서 미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이에 따라서 국고채 금리도 하락한 모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4월 이후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미 연준의 금이 인상 예상 시점이 뒤로 밀림에 따라서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던 것인데요, 이를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상승폭은 그렇게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진행자 : 단기금리의 경우는 어떠했나요?
과장님1 : 단기시장금리의 경우에는 3월말 유출되었던 MMF 수신이 4월 들어 재유입되면서 CD 와 은행채 금리를 중심으로 하락했었는데요, 중순이후로는 보합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4월중 시장에서는 국내외 피벗 시점 지연에 대한 우려도 있었는데, 이로 인해 향후 국고채금리 움직임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도 변화가 있었을까요?
과장님1 : 말씀하신대로 4월 이후에는 시장에서 예상하는 기준금리 최초 인하 시점이 다소 늦춰진 것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변화를 반영해서 수익률곡선도 3월말 대비로는 소폭 올라갔는데요 다만, 올라간 정도도 주요국에 비해서는 그렇게 크지 않았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향후 국고채 금리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는 좀 더 높은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다만 점차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다음으로는 회사채 시장 상황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월 통방 직후에 올해 들어서 회사채 발행시장이 상당히 뜨거웠고, 또 유통시장도 투자수요가 이어지고있다고 말씀을 하셨었는데 또 4월, 5월을 보면 회사채가 2개월 연속 순상환되는 모습이었거든요.
과장님1 : 네 회사채 시장도 한번 자세히 살펴보시죠. 올해 1~2월의 경우에는 기업들의 선차환 목적의 발행을 집중적으로 했었구요 이러한 영향으로 4월 이후로는 우량물을 중심으로 순상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5월의 경우에도 연초에 연휴가 있었죠. 그리고 분기 보고서를 준비하는 기업들도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계절적 요인 영향을 받아서 순상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발행이 안 되고 있는 건 아니에요. 발행에 나서고 있는 물량들은 높은 수요 예측 참여율을 보이면서 시장에서 원활히 소화되고 있습니다. 또 이제 신용스프레드도 한번 보시죠. 제가 앞서 신용 스프레드는 4월과 5월 지속적으로 축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이는 고금리 회사채에 대한 기관들과 개인들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연초보다는 지금 발행물량이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투자 수요가 유통물을 중심으로 소화가 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구요, 이러한 영향으로 특히 5월 10일 같은 경우는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가 AA- 기준으로 44bp까지 떨어졌었는데, 이것은 21년 10월 이후 최저치일 정도로 지금 레벨 자체가 많이 내려와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 주식시장의 경우에는 이스라엘-이란 사태의 영향과 또 미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4월 중순이후로는 상당폭 하락했었는데, 5월에는 다시 크게 반등한 모습이에요
과장님1 : 지난 금통위 이후 이스라엘 이란 분쟁, 연준의 피벗 지연 우려 때문에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었는데요. 이러한 영향들로 인해서 주가가 상당폭 하락했었습니다. 하지만 5월 들어서는 중동지역 분쟁이 다소 진정된 가운데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었고요, 또 반도체 업황이 계속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어서 다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진행자 : 그럼 결국 전반적으로 보면 4월 중에 하락하였던 주가지수가 대부분 만회된 모습이네요. 주요국하고 비교하면 어떤 모습인가요?
과장님1 : 네 주요국 주가도 한번 같이 보시죠. 주요국 주가는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0.8%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동안 중국과 대만은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일본은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진행자 : 4월 중 불확실성으로 인해서 높아졌던 주가 변동성도 지금은 진정되었다고 보아도 될까요?
과장님1 : 네 그렇습니다. 주가 변동성지수도 한번 보시죠. 아까 말씀드렸던 요인이랑 비슷한데요, 4월의 경우 이스라엘 이란 분쟁으로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경계감이 일시적으로 커졌었습니다. 이에 영향으로 주가 변동성 지수가 높아졌던 것인데요, 하지만 5월 들어서는 다시 장기평균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입니다.
진행자 : 지난 4월에 외국인 주식투자가 지난해 11월 이후로 강한 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셨었는데, 그 이후 시장 상황은 어떤가요?
과장님1 : 네 외국인 주식투자는 4월 이후, 순매수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업종별로 보면 양호한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는 전기전자 그리고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순 매수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5월 들어서도 AI 산업의 성장세가 주목을 받으면서, 전기전자업종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 3월중 감소했던 외국인 채권투자의 경우에는 4월 이후 어떤 모습을 보였나요?
과장님1 : 외국인 채권투자의 경우에는 제가 저번 금융시장동향 때 3월중 국고채 대규모 만기도래가 있었고 이에 대한 재투자가 늦어지면서 외국인 채권투자가 감소했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4월 이후로는 이러한 재투자가 재개가 되면서 플러스로 돌아섰구요, 이에 더해서 국내 보험사들이 장기국고채를 사야하는데 외국인들이 이에 대응한 본드포워드 물량확보를 위해서 투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5월에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 다음으로는 은행대출 등 금융기관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신용시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4월에는 국내 은행을 중심으로 대출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또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신용이 확대되는 등 완화적인 금융여건이 나타났다고 평가하셨었어요. 그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보시나요?
과장님2 : 네. 신용시장에서는 지난달과 유사한 흐름이 이어졌는데요, 지난달에 이어서 대출금리 하락세가 지속되었고, 그 다음에 가계와 기업부문 모두에서 신용공급이 확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진행자 : 은행 대출금리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는데요, 차주별로 좀 더 상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과장님2 : 주요 지표금리들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은행들이 가산금리도 낮췄거든요. 그래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금리 모두 하락을 했는데요. 먼저 기업 대출 금리를 보시면 은행들이 기업 대출 영업은 계속해서 강화를 하고 있고, 그 다음에 금리가 낮은 정책대출도 계속 공급이 되면서 하락을 했구요. 가계대출금리는 주담대금리와 신용대출 금리가 모두 하락을 했었는데요. 특히 신용대출금리가 주담대금리보다 더 크게 하락을 했는데, 그 이유는 고신용차주를 중심으로 신용대출이 확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은행 수신금리도 시장금리 움직임을 반영하여 소폭 하락하였고, 또 여수신금리차도 소폭 축소된 모습인데요, 향후 은행의 여신금리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시나요?
과장님2 : 아무래도 4월 중순 이후 단기금리가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출금리는 향후 은행들의 대출 영업 행태에 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계대출은 아무래도 증가세 관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기업대출도 저금리정책 대출 공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거든요.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가계대출과 기업대출금리 모두 하락세가 조금은 주춤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다음으로는 가계대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계대출이 2월과 3월두 달 연속으로 감소하였다가 4월에는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최근에 가계 대출 흐름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과장님2 : 올해 들어 주택매매가 다소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3월에는 5만호 수준으로 늘어나기도 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예상했던 대로 늘어난 주택 매매 거래가 시차를 두고 이제 대출로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더해 그동안 크게 감소해왔던 감소해왔던 기타대출도 소폭 증가하면서 4월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하게 된 상황입니다.
진행자 :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듣고 싶은데요, 그러면 주택담보대출은 앞으로도 대출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계신가요?
과장님2 : 그렇게 보고 있지는 않은데요, 현재로서는 주택시장이 추세적ㅇ니 반등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 이유는 주택가격이 실거래가 기준으로 상승 전환하기는 했는데, 상승폭이 아직까지는 상당히 제한적인 수준이고요, 그 다음에 매도 물량도 계속해서 누적되고 있습니다. 물론 4월에도 3월과 비슷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1/4분기보다는 주택담보대출이 다소 많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진행자 : 그러면 4월에 증가로 전환된 기타대출의 대출수요가 더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과장님2 : 네, 일단 4월에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이 증가로 전환되기는 했는데요, 이것은 갑자기 대출수요가 증가되었다기보다는 통상 나타나는 계절적인 패턴이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연말·연초에는 각종 상여금이 들어오면서 가계에 여유자금이 많은 시기거든요. 그래서 3월까지는 이러한 여유자금을 통해서 대출을 많이 갚아 나갑니다. 그러다가 4월부터는 감소폭이 줄어들거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올해에도 동일한 흐름이 나타난 것 뿐입니다. 그래서 다만 앞으로 기타 대출이 계속 늘어날 것이냐라는 질문에 답변을 드린다면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그 이유는 여전히 금리가 높은 수준이고, DSR 규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신용대출을 빌려서 주식투자를 한다든지 코인을 산다든지 이런 식으로 대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 과장님 말씀을 종합해보면, 4월중 가계대출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그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 같지는 않네요.
과장님2 : 네 그렇게 보시면 되는데요. 그리고 1/4분기 중에 가계대출이 감소했었기 때문에 4월까지 누적 증가규모를 보시면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4월 한달만을 가지고 가계대출 증가세를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생각이 되구요, 종합해보자면 현재로서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데요, 아직까지는, 그런데 이제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변화라던지,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워낙 높다보니까 앞으로도 가계 대출 흐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 기업의 경우에는 이전에 자금조달 여건이 양호할 것으로 보셨는데, 최근 기업의 전반적인 자금조달 여건은 어땠나요?
과장님2 : 네, 우선 은행 대출을 보시면 은행대출은 4월에도 큰 폭 증가하였는데요 이는 기업들이 시설투자를 비롯한 자금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도 가계대출보다는 기업 대출을 확대하려는 영업 전략을 지속해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CP도 순발행 되었고 기업 공개도 무난하게 이어졌습니다. 다만 회사채는 순상환되었는데요 이것은 회사채 상황이 안 좋아졌다기 보다는 4월에 만기도래를 앞두고 그 전에 미리 발행을 해놓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그렇다면 앞으로도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계시나요?
과장님2 : 네,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확대하려는 전략은 아마 지속할 것으로 예상이 되구요, 앞서 이영선 과장님이 말씀드린대로 회사채가 순상환되고는 있지만 연초부터 회사채가 발행되면 발행 물량 자체는 시장에서 원활히 소화가 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분간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은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 앞에서 여신금리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수신금리 역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요, 금융권의 자금흐름이 궁금합니다.
과장님2 : 먼저 은행 예수금은 계절 요인으로 인해서 상당폭 감소를 했는데요, 수시 입출식 예금은 부가세 납부랑 그 다음에 배당금 지급이 있었기 때문에 기업자금 중심으로 감소를 했고요, 정기 예금도 예금 금리가 낮아지면서 감소를 했습니다. 다만 이제 은행들이 LCR 비율을 관리한다든지, 혹은 대출 재원을 마련한다든지 하는 자금 조달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예수금은 줄었지만 그 외의 은행채나 CD 같은 시장성 수신을 통한 자금조달은 확대되었습니다.
진행자 : 비은행 예금취급기관과 자산운용사의 수신흐름은 어땠나요?
과장님2 : 비은행예금취급기관으로의 자금 유입은 지난달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는데요, 이는 그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예금 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비은행은 은행과 달리 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이 낮았던 것으로 판단되고요, 반면에 자산운용사 같은 경우에는 MMF랑 채권형 펀드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자금이 유입되었습니다.
진행자 : 네 세부적으로 살펴보니 지난 4월 금통위 이후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금융 여건의 긴축정도가 완화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잘 와닿는 것 같습니다. 그럼 앞으로의 금융시장은 어떤 점에 유의해서 살펴봐야 할까요?
과장님1 : 우선,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로 금융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에 유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국내외 물가·경기 지표, 미 연준 금리인하 시작시기및 속도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상황 등에 따라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질 수가 있고요, 이에 따라 금융 여건 흐름도 상당히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과장님2 : 네 그리고 신용시장에서는 주택시장 상황 변화와 이에 따른 가계대출 흐름을 계속 점검해나갈 필요가 있겠구요. 또한 비은행권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은행권 자산건전성과 함께 건설·부동산업 업황 변화도 살펴보고 부실 PF 사업장의 구조조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보다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진행자 : 지금까지 2024년 5월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보고자료인 ‘금융시장동향’의 주요 내용을 함께 살펴봤는데요,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유영철 과장님, 이영선 과장님 감사합니다.
과장님2 : 네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7월에 있기 때문에 “BOK마켓브리핑”도 한 달 쉬고 7월에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과장님1 : 한국은행 유튜브 좋아요, 구독 꾸욱 눌러주세요!
진행자 :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