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K마켓브리핑 | 2025.1월 금융시장동향

등록일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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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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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시장동향 BOK마켓브리핑 2025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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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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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과장 :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국 김현수 과장입니다. 지난 1월 16일 2025년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었는데요.
오늘도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하는 ‘금융시장동향’ 자료 작성을 담당하는 과장님들을 모시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류창훈 과장 : 안녕하세요,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류창훈 과장입니다.

안제원 과장 : 안녕하세요, 금융시장국 주식시장팀 안제원 과장입니다.

김현수 과장 : 지난 11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이번 1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까지 국내 금융시장에는 비상계엄 사태 등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오늘 말씀해주실 ‘금융시장동향’ 자료에서 최근 금융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했는지 궁금합니다.

류창훈 과장 : 지난 금통위 이후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이 시장금리와 대출금리로 원활히 파급되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전반적인 금융 여건의 완화 흐름은 제약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현수 과장 : 네, 그러면 이러한 상황을 시장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먼저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2회 연속 25bp씩 인하 이후 국내 주식 및 채권 등 자본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계신가요?

안제원 과장 : 자본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가 하락하였으나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확대되었고 주가는 하락 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국내 장기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국내 경기둔화 우려 증대 등으로 하락하였습니다.
반면 매파적인 12월 FOMC 결과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미 국채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한·미 국채금리 움직임이 차별화되었는데요.
한미 금리 역전폭은 계속 커져 3, 10년물 모두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김현수 과장 : 주요국 국채금리의 흐름과 비교하면 어땠나요?

안제원 과장 : 주요국 국채금리는 개별 국가의 경기, 물가 여건에 대한 기대 등에 주로 영향받으며 변동폭 및 방향이 국가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현수 과장 : 국내 단기금리의 움직임은 어땠나요?

안제원 과장 : 단기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상당폭 하락하였으나, 연말 연초에는 수급여건 변화에 따라 상당폭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현수 과장 : 종합해보면 장단기 금리 모두 상당폭 하락한 것 같네요.

안제원 과장 : 네, 국고채 수익률곡선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 등을 반영하여 모든 만기구간에서 하방이동 하였는데, 중단기 구간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장단기금리차는 다소 확대되었습니다.

김현수 과장 : 그런데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국고채 발행이 계획되어 있는데다, 원화 외평채 발행도 전개될 예정이라 수급측면에서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요.
구체적인 금년 중 국채 발행계획을 먼저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안제원 과장 : 네, 국회에서 통과된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금년중 국채 총발행액은 전년대비 59조원 증가한 218조원, 순발행액은 전년대비 50조원 증가한 100조원 수준입니다.
이에 더해 경기 하방리스크가 증대됨에 따라 추경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시장에서는 그 규모를 20조원 내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고채 및 원화 외평채 발행계획과 과거 추경시 발행 경향에 비추어 볼 때 국채 발행은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수 과장 : 그렇다면 국채 수요여건은 어떤가요?

안제원 과장 : 네, 기관별로 살펴보면 보험사는 규제비율(K-ICS) 충족 및 자산-부채 듀레이션 관리를 위한 장기 국고채 매수 수요가, 증권사는 향후 조달비용 감소를 예상하는 고유계정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국내은행 투자수요는 운용자산 증가율 둔화, 듀레이션 축소 필요성 등으로 소폭 증가에 그치고, 국민연금은 재투자를 지속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현수 과장 : 외국인의 투자수요도 전망해볼 수 있을까요?

안제원 과장 : 외국인 투자수요는 WGBI 편입, 보험사 본드포워드 거래 관련 초장기채 수요 지속 및 국고채시장 접근성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현수 과장 : 말씀해주신 내용을 종합해보면, 보험사, 증권사, 외국인 투자수요 등이 이어지겠으나 계획된 국고채 발행물량이 수요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초과공급이 국고채 금리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안제원 과장 : 네, 금년중 국채 공급규모 및 투자수요 추정치를 종합하여 살펴보면 상당한 규모의 수급갭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기별로는 초과공급 규모가 중단기 구간에 편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시기별로는 공급은 상반기에 집중된 반면 투자수요는 외국인 자금유입에 따라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초과공급 규모가 상고하저의 양상을 나타낼 전망입니다.

김현수 과장 : 그렇다면 앞으로의 기준금리와 국고채 전망경로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기대는 어떤가요?

안제원 과장 : 기준금리 기대경로와 국고채금리 전망경로는 모두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특히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국고채금리 전망경로가 상당폭 하향 조정 되었습니다.
다만 국내적으로는 추경 및 이에 따른 국고채 공급 확대 가능성, 정치적 불확실성 장기화 우려 등과 관련하여, 대외적으로는 미 신정부 경제정책 방향 및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김현수 과장 : 방금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를 말씀하셨는데, 시장의 미 연준 정책금리에 대한 기대경로는 국내와는 또 다른 모습인것 같아요.

안제원 과장 : 네, 미국의 경우에는 경기 여건이 양호한 가운데 물가상승률도 견조한 수준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연준 금리정책에 대한 기대경로가 소폭 상향조정 되었습니다.
그래서 국내 시장참가자들도 당분간 한, 미 국채금리가 양국 거시경제 여건을 반영하는 가운데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과장 : 회사채 신용스프레드의 경우는 다소 확대된 것 같네요.

안제원 과장 : 네,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연말 북클로징 등 계절요인으로 다소 확대되었으나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발행수요의 경우 연말 계절 요인으로 축소되었는데요, 12월중 회사채는 우량물을 중심으로 소폭 순발행 되는데 그쳤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기업도 1개뿐이었습니다.

김현수 과장 : 외국인 채권투자의 경우에는 어땠나요?

안제원 과장 : 외국인 채권투자는 12월 중 국고채 만기상환 영향 등으로 감소하였으나 지난해 전체로는 +25조원 증가하여 전년보다 유입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김현수 과장 : 네, 12월중 감소하였지만 지난해 전체적으로 보면 외국인 채권투자가 증가세를 나타내왔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증가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계신가요?

안제원 과장 : 향후 외국인 채권투자는 연초 투자자금 집행, 국고채 만기도래분 재투자 재개 등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고 낮은 수준의 단기차익거래 유인이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은 향후 유입세 확대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현수 과장 : 다음으로는 주식시장 상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금통위 이후 연말까지 큰 폭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어요.

안제원 과장 : 네, 주가는 지난 금통위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우려 등으로 큰 폭 조정되었고요.
다만 금년 들어서는 국내 주가 저평가 인식, 연초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계엄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였습니다.

김현수 과장 : 주식시장 변동성도 정치적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았는데, 지금은 그 영향이 상당폭 완화된 것으로 보이네요.

안제원 과장 : 네, 시장참가자들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크게 높아졌던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12월 중순 들어 빠르게 완화되면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축소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후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정치적 불확실성보다는 대외요인에 따른 환율 상승 우려가 더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됩니다.

김현수 과장 : 외국인 주식투자는 연말까지 반도체, 금융부문을 중심으로 순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네요.

안제원 과장 : 네, 외국인의 투자심리 개선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8월 이후의 순매도세가 연말까지 이어졌습니다.
12월 들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및 환율 상승으로 국내 증시 전반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는데요.
특히 범용반도체 부문의 업황 개선 지연과 밸류업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삼성전자, 금융주를 중심으로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1월 들어서는 주가 저점 인식, AI반도체 부문의 성장 기대 등에 영향받아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하기도 하였습니다.

김현수 과장 : 그렇다면 앞으로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안제원 과장 : 주가흐름을 하나의 방향성으로 언급해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향후 국내 주식시장에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전개 양상, 미국 신정부 정책방향 및 연준 통화정책 운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따라 업종별 주가 흐름이 차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현수 과장 : 다음으로는 신용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달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신용시장의 흐름은 어땠나요?

류창훈 과장 : 네, 신용시장에서는 대출금리가 상당폭 하락하였으나 가계 및 기업부문의 신용증가 흐름은 다소 약해졌습니다.

김현수 과장 : 10월, 11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은행 대출금리도 상당폭 하락한 것 같아요.

류창훈 과장 : 네, 12월 은행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장·단기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상당폭 하락하였습니다.
먼저, 가계 주담대금리는 가산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기 지표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상당폭 낮아졌습니다.
특히 가산금리 측면을 보자면, 은행들의 주담대 가산금리 인상이 10월 초에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이에 따른 금리 상승효과가 12월 들어서는 크게 약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가계 신용대출금리는 단기 시장금리 하락에 일부 은행의 고신용 차주 비중 확대 등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큰 폭 하락했고,
기업대출금리도 대기업, 중소기업대출 모두 상당폭 하락했습니다.

김현수 과장 : 그렇다면 향후 대출금리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류창훈 과장 : 향후 은행 대출금리는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이 일단락된 만큼 주요 시장금리 움직임에 영향받으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현수 과장 : 은행 수신금리도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류창훈 과장 : 네, 은행 수신금리도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하면서 정기예금과 시장성수신 금리 모두 낮아졌습니다.
특히, 정기예금금리는 그간 은행들의 자금유치 움직임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은행들이 정기예금을 이미 상당규모 확충한 데다 대출증가세도 둔화되면서 자금확보를 위한 금리경쟁이 일단락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현수 과장 : 이번에는 가계대출을 살펴보겠습니다. 가계대출은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네요.

류창훈 과장 : 네, 가계대출은 둔화세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주택관련대출은 주택거래가 감소하고 가계대출 관리조치도 지속되면서 증가폭이 4개월째 줄어들었구요.
기타대출은 연말 상여금 유입에 따른 신용대출 상환 그리고 부실채권 매·상각 효과 같은 계절적 요인에 주로 영향 받으면서 감소로 전환되었습니다.
참고로 2024년 전체로 본다면 금융권 가계대출은 2.6% 증가하였습니다.

김현수 과장 : 네, 혹시 업권별로 보면 어떤 특징이 있었을까요?

류창훈 과장 : 업권별로 보면, 비은행권으로의 대출수요 이동이 이어졌는데요.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한 반면 비은행권은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타대출이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하면서 비은행권의 증가폭도 소폭 축소되었습니다.

김현수 과장 :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앞으로 가계대출은 어떻게 될까요? 둔화세가 지속될까요? 아니면 다시 증가세가 확대될 수도 있을까요?

류창훈 과장 :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올해에도 가계대출과 관련한 불안요인이 많이 있어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비교적 단기적 시계에서만 본다면 당분간은 낮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먼저, 주택관련대출은 최근 주택경기가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 당분간 크게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구요.
또 기타대출도 보통 3월까지는 명절과 각종 상여금이 유입되면서 감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언제 다시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지 모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면밀히 점검해나갈 예정입니다.

김현수 과장 : 기업의 자금조달은 어땠나요?

류창훈 과장 : 12월 기업 자금조달은 큰 폭 감소 전환하였습니다.
12월 기업 자금조달 규모는 은행대출과 직접금융 조달 모두 감소 전환하면서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는데, 예년 평균에 비해서도 감소폭이 매우 큰 편입니다

김현수 과장 : 12월에 기업 은행대출이 큰 폭 감소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작년 상반기에는 기업대출이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다 하반기 들어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한걸로 보이는대요
특히 4분기중 기업대출의 감소폭이 다소 이례적인 것 같은데 그 배경을 조금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까요?

류창훈 과장 : 네 이러한 요인을 수요 측면에 보면, 수출 경기가 둔화되고 글로벌 불확실성은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고 이에 시설자금 수요가 둔화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사업자의 경우에는 내수부진으로 폐업이 늘어난 창업시장이 영세업종 위주로 변화된 영향으로 자금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업 대출도 부동산임대업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 일시적으로 늘어났지만 3분기 이후에는 빠르게 축소 대출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김현수 과장 : 네, 그렇다면 공급측면의 요인은 어떤가요?

류창훈 과장 : 공급측면에서는 우선 은행들의 대출자산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가 강화된 점이 대출둔화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밸류업 추진, 환율 상승으로 자본비율 관리 필요성이 높아진 것도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치가 높은 기업대출의 축소 유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이후 크게 확대되었던 금융지원이 축소된 점도 기업대출 둔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현수 과장 : 정리해보면, 최근 기업대출 증가세 둔화는 경기 불확실성, 개인사업자의 어려움, 부동산경기 위축 등 수요요인과 기업대출 건전성 관리, 자본비율 제고 노력, 금융지원 축소 등 공급요인이 함께 영향을 미치고 있는거네요.
그렇다면 올해의 기업대출 증가세를 전망해보면 어떤가요?

류창훈 과장 : 당분간 하반기와 여건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기업대출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
이처럼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경기 하방리스크가 높은 상황에서 기업 자금조달 위축이 성장 모멘텀 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김현수 과장 : 회사채나 주식 등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흐름도 궁금합니다.

류창훈 과장 : 직접금융 조달은 CP와 단기사채를 중심으로 순상환으로 전환되었습니다.
CP와 단기사채는 연말 기업들의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상환 등으로 우량물을 중심으로 순상환되었고, 회사채는 기관들의 북클로징에 따른 수요 둔화로 순발행 규모가 축소되었고 주식 발행도 소폭에 그쳤습니다.

김현수 과장 : 그렇다면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향후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류창훈 과장 : 향후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은 당분간 연초 효과, 정부 금융지원 등에 힘입어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초 은행의 대출영업과 기관들의 자금집행이 재개되면서 기업 자금조달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은행들의 금년 기업대출 목표를 고려하여 볼 때, 실수요자의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연체율 상승 등으로 금융기관의 신용위험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일부 취약업종과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자금조달에 애로가 커질 가능성에는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김현수 과장 : 은행권의 자금조달은 원활한 상황일까요?

류창훈 과장 : 네, 12월 은행 수신은 정기예금이 감소하였으나 수시입출식예금이 큰 폭 유입되면서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기업이 자금을 일시 예치하고, 가계 상여금이 유입되면서 큰 폭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정기예금은 대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은행들의 조달 유인이 낮아진 데다, 연말 지자체의 재정집행 자금이 인출되면서 상당폭 감소하였습니다.

김현수 과장 : 비은행 예금취급기관과 자산운용사 자금흐름은 어땠나요?

류창훈 과장 :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나, 자산운용사는 분기말 비율 관리를 위한 법인 및 은행 자금 인출 등으로 MMF 자금이 큰 폭 유출되면서 감소하였습니다.

김현수 과장 : 세부적으로 살펴보니 지난 금통위 이후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이 시장금리와 대출금리로 원활히 파급되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전반적인 금융 여건의 완화 흐름은 제약되었다는 평가가 잘 와닿는 것 같습니다.
그럼 앞으로의 금융시장은 어떤 점에 유의해서 살펴봐야 할까요?

안제원 과장 : 우선,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미국 신정부 정책방향,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 속도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에 따라 주요 가격변수 및 자본 유출입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류창훈 과장 : 또한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주택시장 조정 및 가계대출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금년 전체로는 가계대출 증가 압력이 높아질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택시장 상황과 금융권의 대출 취급행태, 정책대출 공급규모 등을 계속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지방 건설‧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최근 건설사‧시행사의 부실 우려가 일부 현실화되는 모습인데, 동 부문에 대한 익스포저가 큰 기관들의 자산건전성 및 자금 유출입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것입니다.

김현수 과장 : 지금까지 2025년 1월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보고자료인 ‘금융시장동향’의 주요 내용을 함께 살펴봤는데요.
함께해주신 류창훈 과장님, 안제원 과장님 감사합니다. 저는 1월 마켓브리핑을 끝으로 인사드리고 2월부터는 커뮤니케이션국 김미주 과장이 함께하겠습니다.

류창훈 과장 : 네. 2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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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과장 :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

1월 1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전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된 금융시장동향의 주요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1:21 자본시장 | 채권시장 06:53 자본시장 | 외국인 증권투자 07:37 자본시장 | 주식시장 09:36 신용시장 | 여수신금리 11:18 신용시장 | 가계대출 12:57 신용시장 | 기업대출 16:38 금융권 자금흐름 16:55 금융시장 종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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