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정기영 과장님 : 자본시장에서는 단기금리는 하락하고 장기금리는 상승한 가운데 화사채 신용 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됐습니다. 그리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류창훈 과장님 : 신용시장에서는 대출금리가 상승전환되고 가계부문을 중심으로 신용확대 흐름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국 김현수 과장입니다. 지난 10월 11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있었는데요, 오늘도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하는 ‘금융시장 동향’ 자료 작성을 담당하는 과장님들을 모시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류창훈 과장님 : 안녕하세요,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류창훈 과장입니다.
정기영 과장님 : 안녕하세요, 금융시장국 채권시장팀 정기영 과장입니다.
김현수 과장님 : 이번 10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25bp 인하했는데요 오늘 말씀해주실 '금융시장동향'의 자료들도 이러한 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 같은데 지난 통방이후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여건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류창훈 과장님 : 지난 금통위 이후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50bp 금리 인하에도 지난 몇 달간 빠르게 진행된 금융 여건의 완화 흐름이 다소 주춤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네, 시장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본다면 이렇게 평가하신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9월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햇지만 10월 들어서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미 국채금리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이러한 상황 속에 국내 주식 및 채권 등 자본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계신가요?
정기영 과장님 : 네 자본시장에서는 단기금리는 하락하고 장기금리는 상승한 가운데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소폭 확대되고 주가는 하락하였습니다. 먼저 국내 장기금리부터 보면 지난 8월 이후 미 연준의 향후 정책기대 변화 등에 따른 미 국채금리 움직임에 영향받아 등락하다, 최근 미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10년물을 중심으로 상당폭 상승했습니다. 장기물 중심의 상승은 비단 한국뿐만의 이야기는 아니었고요, 주요국 국채금리도 10년물을 중심으로 상당폭 상승했지만 국고채 금리는 그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의 상승폭을 보이면서 한미 금리 역전 폭은 2년 3년 10년 모두 어느 정도 좀 확대된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만기별로 보면 어땠나요?
정기영 과장님 : 네 국고채 금리의 수익률 곡선을 보시면 10년 이하 구간에서 기울기가 조금 가팔라지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3년 기준금리의 역전폭 같은 경우네는 -56bp에서 -53bp로 소폭 축소가 되긴 했지만 ‘10년물-3년물’ 금리차는 6bp에서 14bp로 확대되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일부 만기구간에서 국고채금리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기영 과장님 : 네, 아무래도 기준금리 기대변화보다는 9월 FOMC 전후로 나타났던 미국의 수익률 곡선 steepening 현상, 그리고 대내외 수급 여건 등이 주로 반영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먼저 미 연준 같은 경우는 9월 FOMC에서 50bp 빅컷 인하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점도표라고 부르죠. Dot Plot에서 제시한 장기금리 전망치가 2.750%에서 2.875%로 약 12.5bp 정도 상향조정되면서 미국채금리 장기물에 반영되었던 인하 기대가 조금 되돌려지는 모습이 나타났고요. 그래서 미국채금리가 steepening 되었고 한국뿐만아니고 영국 등 주요국에서 이러한 현상은 공통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반영해서 외국인도 그동안 쭉 순매수를 보였던 국채선물이 9월 중 10년물이 상당폭 순매도로 전환되었고요, 8월말에 발표되었던 정부의 내년도 국채 발행계획을 보면 내년도 국고채 순발행 규모를 상당폭 확대한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중장기물 수급악화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런 국고대금리 수익률 곡선 steepening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국내 단기금리의 움직임은 어땠나요?
정기영 과장님 : 단기금리를 보면 은행채 금리는 소폭 상승하고 CP 금리는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통안 증권 금리같은 경우는 연초부터 이어졌던 낮은 차익거래 유인이 8월부터 좀 높은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외국인의 차익거래 유인이 확대됐고 그리고 9월부터 재정증권 발행도 중단되면서 여러모로 좀 이런 수급 측면에 영향을 받아서 상당폭 하락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이번에는 회사채시장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에 국고채금리가 하락하면서 회사채금리도 같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정기영 과장님 : 네, 그렇습니다. 회사채금리는 국고채금리 움직임에 연동되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요, 다만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회사채 금리가 기준 금리를 좀 하회하고 있음에 따라 좀 투자 수요가 위축된 부분이 있고 그리고 은행채 등 초유량채가 순발행으로 전환이 되면서 이런 수급측면의 영향으로 우량물, 비우량물 모두 장기평균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확대됐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9월중 회사채를 보면 순상환되는 모습이네요.
정기영 과장님 : 네 회사채는 9월 중 1.3조원 가량 순상환 되었는데요 어 다만 이제 수요예측 참여를 보시면 장기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서 우량물, 비우량물 모두 발행물량이 시장에서 소화되는데는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이번에 한국은행도 미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최초 금리 인상이후 38개월만에 통화정책 피벗을 시작했는데요 과거 주요 통화정책 전환기 당시의 경험을 감안할 때 향후 국고채 금리 경로에 대해 조심스럽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정기영 과장님 : 기본적으로 국고채 금리 같은 경우는 워낙 다양한 변수에 의해서 영향 받고 최근 좀 시장 상황을 둘러싼 여건도 워낙 불확실성이 높아서요, 제가 뭐 금리 방향을 하나의 방향으로 좀 예단 을 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고요, 다만 과거 통화정책 전환기 사례를 살펴보면 국내 기준금리의 추가인하 속도나 폭에 대한 기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미연준의 통화정책 추가 완화 기대가 제한적인 가운데 국고채 수급 여건도 공급 무인 측면이 있는 국면에서는 통화정책 피벗 이후에도 국고채 금리가 크게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향후 국고채 금리도 국내 통화정책에 대한 그런 기대뿐만 아니고 미연준의 통화정책 그리고 어 국고채 현선물 수급 여건 등의 주로 영향을 받을것으로 보고 있어서 요런 것들을 좀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라는 정도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다음으로는 주식 시장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금통이 이후 하락하는 추세인데요.
정기영 과장님 : 네 코스피는 지난 금통위 이후 미 경제지표 부진 그리고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 그리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업종별로는 전기 전자를 비롯해서 건설업 운수 장비 그리고 금융업이 하락했고 철강 금속 화학 의약품 그리고 서비스업 등은 상승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주식 시장 변동성도 8월 초에 일시 급등한 이후 곧바로 하락했지만 9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지속하는 것 같아요.
정기영 과장님 : 네 주가 변동성 지수를 보시면 미 경기둔화 우려 그리고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좀 강해지면서 장기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승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외국인 주식 투자의 경우에도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기영 과장님 : 네 외국인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피크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큰 폭의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그렇다면 앞으로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정기영 과장님 : 주가도 앞서 말씀드린 금리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방향성을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거 같고요. 다만 이제 주식 시장 같은 경우는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 그리고 글로벌 통화 정책 완화 기조 같은 경우들은 이제 상방 요인으로 작용을 할 것이고 미국 경기둔화 우려 그리고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다음 달로 예정된 미대선 전개 양상에 따라서 변동할것으로 보고 있어서 요런 것들을 조금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그럼 외국인 채권 투자의 경우엔 어땠나요?
정기영 과장님 : 네 외국인 채권 투자 같은 경우는 8월 이후 상당폭 증가했는데요,
어 앞서 말씀드렸던 단기 차익 거래 유인이 8월 이후 높은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외국인의 단기물 투자에 대한 순매수가 크게 높아지면서 평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유입되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앞으로도 외국인 채권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계신가요?
정기영 과장님 : 네 당분간 통안증권 등 단기물에 대한 투자 자금이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그리고 민간은행의 본드 포어드 관련된 초장기채 투자도 완만하게 남아 이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강도가 약해지는 외국인 채권 투자의 계절적 패턴 그리고 8,9월 중 많이 들어왔었던 그 단기물 투자 자금에 대한 그 연말 재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어서 이에 대한 좀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계획이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금통위 이틀 전에 발표가 됐었죠. 어 국고채 wgbi 편입이 확장이 됐는데 이에 따른 외국인 채권 투자 자금 유입
효과도 좀 보다 면밀하게 살펴볼 계획이 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다음으로는 신용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신용 시장에서 대출 금리의 하락세와 신용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럼 8월 통방 이후에 신용 시장의 흐름은 어땠나요?
류창훈 과장님 : 신용 시장에서는 대출 금리가 상승 전환되고 가계 부문을 중심으로 신용 확대 흐름이 다시 둔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먼저 대출 금리부터 보면 은행 여신 금리가 상당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창훈 과장님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9월 대출 금리는 이제 지표 금리보다는 가상 금리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서 상당폭 상승했습니다. 어 먼저 9월 지표 금리를 보시면 코픽스나 장기 은행차 금리는 이제 하락한 반면에 만기가 짧은 cd나 코리보 금리는 이제 상승하면서 금리 종류에 따라서 움직임이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가상 금리를 대출 종류별로 보시면 가계 주담대 금리 같은 경우에는 지난 7, 8월 중에 은행들이 이제 대출 증가세 관리를 위해서 가상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이 되면서 9월 들어서 이제 상당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기업 대출 금리의 경우에도 일부 은행들이 이제 금리 감면 폭을 축소하면서 전월 대비 상승하였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은행 수신 금리의 경우에도 높아졌나요?
류창훈 과장님 : 네 은행 수신금리도 전월에 비해서 소폭 상승했는데 은행들이 이제 9월 이후 전기 예금이 대규모 만기 도래에 좀 대비를 해서 예금 유치 노력을 강화하면서 정기예금 금리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향후은행 여신 금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류창훈 과장님 : 어 일단 향후 여신 금리는 가상 금리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계 대출의 경우에는 이제 대출 증가세를 일정 수준에서 관리하려는 은행들이 이제 10월에도 추가로 가상 금리를 인상하거나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저희가 파악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업 대출 같은 경우에도 그간 은행들이 이제 기업 부문 영업을 강화하면서 가상 금리를 상당히 좀 낮춰 왔었는데 이거를 이제 최근 들어서는 좀 일부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아무래도 당분간 가산금리가 상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이번에는 가계 대출을 살펴보겠습니다. 가계 대출이 9월에는 증가 규모가 축소된 모습인데요,
류창훈 과장님 : 네 가계 대출은 지난 8월에 10조원 가까이 늘어나서 매우 높은 증가세를 보였었는데 9월 들어서는 증가폭이 5조원대로 상당폭 축소되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듣고 싶은데요 먼저 주택 관련 대출 증가폭이 축소된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류창훈 과장님 : 지난 8월에 정부의 거시 건전성 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은행들도 가계 대출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9월 정부대책 시행을 앞두고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선수요가 8월에 상당 부분 있었던 데다가 추석 연휴로 인해서 영업일수가 줄어들고 최근 들어서 대출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기타 대출의 경우에는 감소로 전환이 되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류창훈 과장님 : 네 기타 대출은 지난 8월에는 여름 휴가철과 그리고 주식 매수를 위한 일시적인 자금 수요로 인해서 이제 상당폭 증가했었는데 9월에는 추석 상여금이 들어오면서 대출이 상환되고 부실채권 정리 효과도 가세를 하면서 감소로 전환되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앞으로도 가계 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계신가요?
류창훈 과장님 : 어 네 불확실성이 좀 있긴 하지만 최근에 주택거래 둔화세든지 아니면 은행권이 강도 높은 대출 증가세의 관리 기조를 감안할 때 어 연말로 갈수록 가계 대출의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주담대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지난 8월 중순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주택 거래량도 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 주택 시장의 과밀 양상이 좀 진정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통상 주택 매매 거래 이후에 주담대를 신청하고 실행하기까지 시차가 보통 두 달에서 세 달 정도 걸립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주택거래 매매 둔화세가 대략 10월 또는 11월 이후 주담대의 흐름에 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타 대출도 통상 연말로 갈수록 자금 수요가 이제 줄어들고 상여금도 유입되면서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10월 같은 경우에는 9월에 있었던 이제 추석 연휴라던지 부실채권 매산각 같은 계절적 요인이 이제 소멸되기 때문에 증가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가계 대출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인데 기업의 자금 조달은
어땠나요?
류창훈 과장님 : 네 9월 기업의 자금 조달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일단 조달 유형별로 보시면 은행 기업 대출은 전월에 비해서 증가 규모가 좀 줄었습니다.보통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분기말에 재무 비율 관리를 위해서 이제 한도 대출과 같은 단기 대출을 좀 줄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달에도 이러한 영향으로 대출 증이 좀 소폭에 그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추석 관련
운전 자금이라든지 시설 투자와 관련된 자금 수요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모니터링 되기는 했습니다만 어 통상 분기말에 집중되는 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로 인해서 대출 증가폭이 이제 전월에 비해서는 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직접금융 시장을 보시면 회사채의 경우에는 만기 도래로 인한 순상환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그리고
주식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도 소폭에 그치면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이제
감소 흐름이 좀 지속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그럼 향후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류창훈 과장님 : 향후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은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금 조달 규모는 이제 제한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기관투자자들이 회사채, CP 투자 수요가 대체로 좀 양호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은행들도 아무래도 가계대출보다는 기업 대출 중심으로 좀 대출을 확대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니 대출 태도가 이제 상대적으로는 완화적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양호한 자금 조달 여건이 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다만 이제 연체율이 상승 흐름을 지속하면서 금융 기관들의 리스크 관리가 다소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취약 업종이라든지 영세 자영업자들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좀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은행권의 자금 조달은 원활한 상황일까요?
류창훈 과장님 : 네 9월 은행 수신은 전월에 이어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어
먼저 수시 입출식 예금을 보시면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서 법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9월 들어서 상당폭 증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전기 예금은 앞부분 수신금리 파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은행들의 예금 유치 노력이 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증가세를 지속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과 자산운용사의 자금 흐름은 어땠나요?
류창훈 과장님 : 네 비은행 예금 취급 기관의 수신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자산운용사 같은 경우에는 분기말 법인 자금이 유출되면서 MMF 중심으로 잔액이 상당폭 감소했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세부적으로 살펴보니 미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지난 몇 달간 빠르게 진행되어 온 금융 여건의 완화 흐름이 다소 주춤해졌다는 평가가 잘 와닿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앞으로의 금융시장은 어떤 점에 유의해서 살펴봐야 할까요?
정기영 과장님 : 네 우선 국내외 통화정책 완화 정도에 대한 기대 변화 그리고 물가 경기 상황 그리고 미대선 및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양상에 따라서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더 심도있게 지속해 나가야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류창훈 과장님 : 네 그리고 정부의 거시 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상당히 있는만큼 수도권 주택시장 상황과 금융권 전반 가계대출 취급 행태 그리고 업권 대출종류별 풍선효과 등을 중심으로 면밀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아울러 기업 대출 연체율이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만큼 고위험 PF 대출에 대한 익스포저가 큰 기관들이 자산 건전성과 유동성 상황 등을 계속해서 점검해 나갈 예정입니다.
김현수 과장님 : 지금까지 2024년 10월 통화정책 방향 금융통화위원회 보고 자료인 금융시장 동향의 주요 내용을 함께 살펴봤는데요, 함께해주신 류창훈 과장님 정기영 과장님 감사합니다.
류창훈 과장님 : 네 저희는 11월 통화정책 방향 결정회의 후에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정기영 과장님 : 보다 많은 분들께서 한국은행에 대해 아실 수 있도록 한국은행 유튜브 계정 좋아요 구독 꼭 눌러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김현수 과장님 :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