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 기자간담회 (2017.10)

등록일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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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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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방향 총재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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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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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공 보 관 - 지금부터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된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총 재 - 여러분 다 알고계시겠지만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배경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대외여건 변화를 보면 지난 8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 이후에 글로벌 경기는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국제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요국 별로 경제상황을 보면 미국 경제는 고용상황과 소비가 호조를 이어가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유로지역은 고용개선 등으로, 일본은 수출 증가 등으로 회복세가 강화되었으며, 중국 경제도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안정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기대 강화로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였고 주가는 세계경기 회복세 지속 등으로 선진국과 신흥시장국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었습니다.
국내 실물경제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그에 따라 설비투자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었습니다. 소비 또한 정부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변화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회복, 그리고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대 초반의 오름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대 중반에 머물러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전기료 한시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의 소멸로 당분간 2% 아래로 내려갔다가 점차 높아져서 물가안정목표인 2%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을 보면 주가는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장기시장금리는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외국인 채권 순매도 등으로 상승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와 북한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상승 후 10월 들어서 하락하였습니다.
금융안정 상황을 살펴보면 가계대출은 9월중 증가규모가 다소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예년보다는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8‧2대책이 시행된 데에 이어 조만간 가계부채관리종합대책이 발표될 예정으로 있어서 그 효과를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택매매가격은 8‧2대책 발표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되었으나 최근 들어서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다시 반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대내외 경제 여건의 변화를 고려하여 향후 국내 경제 흐름을 다시 짚어보았습니다. 그 결과 금년도 경제성장률은 3.0%,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경제성장률 2.9%, 소비자물가 상승률 1.8%로 전망되었습니다. 수정된 경제전망의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에 조사국에서 여러분들께 별도로 설명을 드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변화 등 불확실성 요인이 잠재해 있어 향후 그 추이와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그리고 당분간은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금융안정에도 유의하여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외 교역여건 그리고 주요국 통화정책방향,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에 대해서는 이일형 위원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내었습니다.

공 보 관 - 지금부터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문을 하실 때에는 소속과 성명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 문 - 오늘 성장률 상향 조정을 했는데요. 3% 올린 것도 그렇고 세 번 연속 올린 것도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연초와 비교해서 경기회복세가 많이 강화됐다는 판단을 하시는 것 같은데 향후 경기, 물가 전망을 고려할 때 앞서 밝히셨던 금리인상 조건에 부합되는 경제여건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하시는지 궁금하고요.
또 향후 금리인상과 관련해서 북한 리스크 말고도 한은이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여러 시장금리도 이미 움직인 상태로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금리인상의 시점과 연속성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시기에 대해서 상당히 궁금해 하는데,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이 의견이 나오고 있고요. 미국처럼 장기금리수준을, 목표를 정해놓고 통화정책을 할 수 있는 여건인지 아니면 좀 더 북한 리스크나 단기지표, 경기상황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인지, 지금 어떤 판단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총 재 - 조사국에서 상세히 설명하겠지만 금년도 성장률을 3.0%로 높였고 물가상승률은 목표수준에 부합하는 2%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수개월 전에 얘기했듯이 금융완화의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되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좀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대내외 리스크가 상존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성장과 물가 흐름이 계속 기조적일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금리인상의 시점이라고 할까, 그 다음에 장기금리 수준의 목표를 정해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느냐 하는 질문을 하셨는데 그러면서 미 연준의 예를 기자께서 언급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상 미 연준의 경우에도 장기금리 수준에 어떤 목표를 정해놓고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와 다른 점은 FOMC 위원들이 각자 정책금리를 전망하고 이를 공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소위 닷플랏(dot plot)이라고 하는 것인데 그리고 FOMC 위원들이 보는 정책금리 전망치는 경제상황의 변화에 따라서 수시로 바뀌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보면 미 연준도 통화정책을 그때 그때 금융경제 상황의 변화에 맞춰서 또 그런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서 운영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우리의 경우에도 통화정책을 장기적인 정책금리 목표를 정해놓고 운영한다기보다는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질 문 - 두 가지 질문 드릴 텐데요. 먼저 지난주에 기재부에서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내수가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반면 아까 나온 통화정책방향에서는 소비가 완만히 확대된다고 하면서 지난 8월에 말씀하셨던 회복에서 오히려 강도를 조금 높인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정부와 한은의 내수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 총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지난 8월에 총재님께서 국회에서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자본유출 위험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하셨습니다. 그런데 한은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오히려 금리인상에 따른 원화강세 기대감으로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유입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이 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총 재 - 기재부가 지난주 그린북에서 내수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한 것은 주로 8월 산업활동동향에 근거해서 판단한 것입니다. 실제 8월을 보면 기상여건의 악화라든가 그간의 높았던 설비투자가 조정기를 거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는 내수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하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전망을 앞두고 조사국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는데 모니터링 결과를 감안해 보면 설비투자가 7, 8월중에 주춤했었습니다만 9월 들어서는 IT 투자확대에 힘입어서 증가세로 돌아섰고, 추석연휴 효과가 있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소비도 확대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보면 내수는 완만하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한미 금리차가 확대돼서 원화강세로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유입되지 않겠느냐 질문을 하셨는데, 미국도 현재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12월 중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그런 것도 같이 감안해서 내외금리차를 생각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욱이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것은 내외 금리차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자금사정이라든가 각 국의 물가와 경기상황, 통화정책의 변화, 이런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결정된다는 점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질 문 - 저도 두 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12월에 Fed 금리 인상을 앞두고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보고 시장이 움직임을 조금씩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총재님의 생각이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사드 배치와 연관된 중국 경제 보복의 영향이 지금보다 더 악화될 여지가 보이는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총 재 - 아마 최근 들어서 9월 하순 이후에 장기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염두에 두고 질문을 하신 것 같습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시장금리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한은의 선제적인 금리인상을 말씀하셨는데 이런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외에도 경기나 물가 전망 그리고 내외금리차, 시장에서의 자금수급 사정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최근에 금리가 큰 폭 올랐습니다만 이것을 분석해 보면 북한 리스크가 여전히 잠재해 있고 또 9월 하순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 또 선물 채권을 대규모로 매도함에 따라서 채권시장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왔던 점도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사드 관련 질문인데, 사실상 사드 배치와 관련된 한·중 관계의 향방을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다만 금년 중에 사드 갈등에 따른 경제적 영향이 예상보다는 상당히 컸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내년부터는 점점 더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효과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감안하면 부정적 영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조사국에서 내년 전망을 할 때 사드배치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추정해서 살펴보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조사국의 오후 전망 발표 때 참고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질 문 - 두 가지 정도 질문 드리겠는데요. 국고채 3년물은 1.9%대고 통안채 금리도 오르고 단기물이 금리가 많이 오르는데 애널리스트와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서는 한국은행의 한번 정도의 금리인상이 반영된 것 아니냐 이런 의견까지 제시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도 한국은행은 통화완화 기조를 이어간다고 했는데 이 같은 움직임이 한국은행의 현재 통화정책 기조와 부합한다고 보시는지요.
두 번째는 성장률 관련인데요. 오늘 올해 성장률을 3.0%로, 내년 성장률을 3% 가깝게 올렸는데, 올해와 내년 정부쪽에서 말하는 3% 성장경로가 올해와 내년간 유지될 수 있다고 보시는지, 하방요인이 뭔지 총재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총 재 - 앞서 답변 드렸듯이 시장금리라고 하는 것은 물론 국내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도 있겠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물론 최근의 시장금리 움직임에는 국내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가 일부 반영되어 있다고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시장금리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와 부합되는지 그 여부를 이 자리에서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올해 성장률을 3.0%, 내년에는 2.9%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국내경제는 금년, 내년 잠재성장률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상방, 하방리스크 다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상하방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오후에 다시 여러분들이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재부에서 밝힌 3% 성장경로 전망과 어떻게 되느냐 하는 질문은, 기재부에서 밝힌 3% 성장경로 전망이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경로를 보인다고 해석을 한다면 기재부와 한국은행은 그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 문 - 최근에 외국인 증권자금이 두 달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채권자금 이탈 폭이 커지는 양상인데요. 앞서 그 원인에 대해서는 답변을 해 주셨는데 이런 순유출이 지속될지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에 대해서 간략히 여쭤보고 싶습니다.

총 재 - 8월 이후에 북한 리스크가 증대되면서 외국인 증권자금이 상당 규모 유출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10월 들어서는 주식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채권자금의 경우에도 9월 중에는 일부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가 있었지만 10월 들어서는 대부분 다시 재투자되는 등 유출세가 크게 진정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북한 리스크가 자금 유출입에 영향을 끼쳤듯이 이에 대한 경계감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북한 리스크의 전개상황에 유의해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질 문 - 세 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먼저 고용시장에 관한 질문입니다. 8월 고용증가가 21만 4,000명이고 9월도 30만명대로 늘었지만 실제로 내용을 산업별로 따져보면 공공행정, 사회복지 등 정부 예산 투입이 들어간 부분에서 많고 여전히 민간부문 고용은 부진하다고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한은은 고용시장이 양적으로 또는 질적으로 어떻게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 있는지 그 세부적인 내용이 궁금합니다.
두 번째는 이와 관련해서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지수와 관련된 건데요. 아직까지 8월 생산지수 지표까지 보면 굉장히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게 4분기로 넘어가서 회복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시는지, 특히 비IT 쪽의 제조업 생산과 관련한 전망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세 번째는 앞으로 장기적인 성장전망인데요. 올해 3.0, 내년 2.9를 전망하셨는데 그렇다면 단순한 수치만 놓고 보면 사이클이 꺾이는 것으로 볼 수 있지 않나,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0.1%포인트 낮다는 것은 경기순환사이클상 고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도 드는데, 경기사이클을 한은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총 재 - 이미 알고계시겠지만 현재 노동시장은 수출호조에 힘입어서 제조업 취업자수는 증가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반면에 서비스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부진하고 또 건설업 취업자도 기상여건의 영향을 받아서 변동폭이 큰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제조업 부문의 고용증대가 서비스업이라든가 건설부문의 부진을 상쇄시킬 정도로 고용창출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그런 면에서 고용의 질적 개선은 좀 더 역점을 둬야 될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출 호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 정부가 내년부터는 일자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런 것을 고려해 보면 향후 고용사정은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하는 기대를 가질 수 있다 하겠습니다.
제조업 생산과 관련해서 8월이 부진하다고 지적을 하셨는데, 아까 다른 기자분 질문에 말씀드렸듯이 8월에는 설비투자라든가 기상여건에 따른 영향 등으로 인해서 내수가 주춤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들어 9월 이후 모니터링한 결과를 토대로 한다면 회복세를 다시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아까 성장률이 금년 3%, 내년 2.9%를 가지고 사이클이 꺾이는 것 아니냐고 하는 판단은 너무 이른 판단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경기사이클에 대한 판단은 그야말로 좀 더 시간을 갖고 분석을 해야 할 사항으로 보고 이 자리에서 경기사이클에 대한 판단은 유보토록 하겠습니다.

질 문 - 두 가지 짧게 질문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은행 가계대출을 보면 9월 들어서 주담대 증가가 3조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예년보다 높다고 발표하셨지만 6월과 7월에는 월 4조원대씩 증가하다 8, 9월에는 3조원대로 줄어서 8‧2대책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고 한국은행에서도 분석했는데, 반대로 보면 부동산과 건설경기의 침체도 우려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의 국민소득 잠정 자료만 봐도 2분기 0%대 성장이 건설업 부진의 영향이라고 했는데요. 앞으로 SOC 사업도 줄어드는데 건설과 부동산경기가 하강하면서 성장률 전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고 보시는지 총재님의 견해가 궁금하고요.
다음은 한중 통화스왑 문제인데 10일에 합의가 됐고 기술적인 검토로 시간이 소요가 됐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합의나 협의과정에서 기술적인 검토가 안 된 건지, 아니면 기술적인 검토가 3일 걸렸는데 어떤 기술적 검토가 있는 건지 좀 더 밝혀주실 수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총 재 - 부동산경기, 건설경기의 침체를 우려하는 질문인데 건설경기가 최근 2∼3년간 상당히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어느 정도 조정기라고 할까요, 그것을 예상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기저효과에 따라서 건설경기가 낮아지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그것이 건설경기의 큰 침체와 같은 상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성장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오후에 조사국 설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통화스왑과 관련된 것은 그야말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검토입니다. 큰 원칙은 다 합의된 것이고 발표할 때까지 미세한 부분에 대한 협의이지 아주 세부적인 것까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 다음에 전체 통화스왑의 틀에서 보면 이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2∼3일 간의 지체는 있었지만 그것은 그렇게 중요한 의미를 갖지 않는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 문 - 두 가지 질문 드릴까 하는데요.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가지 우려가 있다는 점 강조하시기는 하셨는데요. 지금 통화정책방향을 보면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다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지난번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라고 해서 변화가 좀 있었는데요. 이런 가계부채 문제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미 한은에서 생각하는 위협변수에서 많이 줄었음을 시사하는 것은 아닌지 싶은데요. 이런 통방문구의 변화에 대해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보는지 답변 부탁드리고요.
두 번째 질문은 이일형 위원께서 소수의견, 인상 소수의견 내셨다고 하셨는데요. 지난 8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아마 부총재님으로 추정되는 분인 것 같은데 상당히 매파적으로 말씀하셨거든요. 이일형 위원님께서는 한은 총재님 추천 금통위원이고요. 그렇다고 보면 금통위 헤게모니상 인상에 대한 소수의견이 총재님을 비롯해서 세 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는데 이에 대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총 재 - 우선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진 것 아니냐, 그 표현을 보고 그렇게 해석하시는 것 같은데 그것은 마지막 의결문 문단에 보면 우리가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지만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는 표현이 추가됐습니다. 그것을 추가하면서 그 다음에 표현이 ‘등을’이 ‘등도’로 바뀌었는데 가계부채라든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관심도는 이전이나 지금, 앞으로 다 동일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 문 - 지금 총재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면 당장 다음 달에라도 금리가 인상돼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만약에 금리가 한번 인상되기 시작하면 대체로 기조적으로 몇 차례씩 인상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도 그랬고 과거 한국은행도 그랬고요. 그렇다면 지금 통화완화 기조를 축소할 여건이 좀 마련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말 그대로 긴축 전인 중립금리로까지 기준금리 인상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총 재 - 반복해서 말씀드리면 경기와 물가의 흐름이 완화 정도를 줄여 나가는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되어 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경기나 물가 흐름이 그야말로 지속적이냐 기조적이냐 하는 판단을 하기 위해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 말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공 보 관 -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상으로 기자간담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내용

총서명 : 총재기자간담회

총서번호 : 2017-7

저자 : 이주열 총재

발표자소속 : 한국은행

개최일시 : 2017.10.19

개최장소 : 본관 1층 공보실

제작년도 : 2017

발표주제 : 총재모두발언 / 질의응답

재생시간 : 00: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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