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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4회] 산업연관표 및 산업연관분석의 이해
(2024. 06. 02(금), 경제통계국 투입산출팀 문현주 과장)
(문현주 과장)
안녕하세요, 투입산출팀의 문현주 과장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와 주신 것 같네요. 제가 강의를 하기 전에 보통 100분 내로 오신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 이렇게 앞에 서니까 훨씬 더 많은 분들이 계신 느낌이 드네요. 사실 제가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강의를 해 본 적이 처음이다 보니까 많이 떨리는데요. 그래도 여러분이 내어주신 시간을 의미 있게 채울 수 있도록, 산업연관표에 대해서 잘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업연관표는 저희 은행에서 나오는 수많은 통계 중에 이해가 어려운 표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매트릭스 형식으로 되어 있기도 하고, 또 공표 주기가 길다 보니까 익숙해지기 어려운 면이 있는데요. 최대한 쉽게 설명드려서 저희 표를 이해하시고 활용하시는 데에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content] (p.2)
제 강의는 우선 산업연관표의 개요 및 기본 구조를 말씀드리고 나서, 산업연관표를 활용한 분석인 산업연관 분석의 소개 및 활용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4월 말에 공표된 실측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를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산업연관표 개요 및 기본구조 - ①정의] (p.3)
먼저 산업연관표의 정의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업연관표는 일정 기간동안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및 처분거래를 행렬로 표현한 통계표입니다. 저희 표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와 경제 구조를 살펴보실 수 있고요. 산업연관분석에 이용됩니다. 산업연관표는 투입산출표, 고용표, 각종부속표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늘 강의에서는 투입산출표를 중심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말로만 설명드리면 와닿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실제 표를 보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산업연관표 개요 및 기본구조 - ②기본구조] (p.4)
먼저 앞에 보시는 표에 있는 것처럼, 투입산출표는 저런 그림과 같은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가 경제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 재화 서비스를 가로와 세로로 나열하고 나서, 각 상품 별로 부가가치, 중간투입, 중간수요, 최종수요, 수입, 총공급의 내역을 보여줍니다. 투입산출표를 세로 방향으로 보시면, 각 상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투입한 원 부재료의 내역과 부가가치의 내역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승용차 생산액이 100인데, 승용차를 생산하기 위하여 자동차 부품이 50, 철강이 10, 타이어가 20, 부가가치가 20 만큼 투입되었다고 읽으시면 됩니다. 숫자가 잘 보이시는지 모르겠는데, 숫자 자세히 보시면 제가 지금 숫자에 나온 내용을 설명 드리고 있습니다.
[1. 산업연관표 개요 및 기본구조 - ②기본구조] (p.5)
저희 표를 가로 방향으로 보시면, 상품이 사용된 내역을 볼 수 있는데요. 다른 상품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중간 수요와 최종 수요로 사용된 내역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철강의 경우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국내에서 생산이 80만큼 이루어졌고, 수입이 20만큼 되어 총공급이 100만큼 되었습니다. 이렇게 공급된 100 중에 수출로 50만큼 사용되었고, 건설을 생산하기 위하여 20, 승용차 생산을 위하여 10, 선박을 생산하기 위하여 20만큼 사용된 것을 나타냅니다. 이와 같이 투입산출표는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 및 처분 거래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는데요. 생산시 투입되는 원 부재료와 부가가치에 대해서는 투입 구조로, 즉 세로로 보시면 되고요. 생산된 상품이 처분되는 거래인 배분 구조는 가로로 읽으시면 됩니다.
[1. 산업연관표 개요 및 기본구조 - ②기본구조] (p.6)
저희 표의 최종수요 부분은 민간소비지출, 정부소비지출, 민간고정자본형성, 정부고정자본형성, 재고증감, 귀중품순취득, 수출로 구분하여 표시합니다. 부가가치금액은 피용자보수, 영업잉여, 순생산세, 고정자본소모로 나누어 공표하고 있습니다. 부가가치금액은 저희 표에서 산출액에서 중간투입을 차감하여 구하고 있는데요. 국민계정에서 부가가치와 개념이 같습니다. 뒤에서 설명드릴 산업연관분석은 총수요에서 충격이 발생하는 경우 전 산업의 생산과 부가가치와 수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석을 할 수 있는데요. 이것을 산업연관분석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산업연관표 개요 및 기본구조 - ②기본구조] (p.7)
또한 저희 표를 통해서 경제의 항등식을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총공급과 총수요가 같다는 것은 경제학의 출발점이 되는데요. 총공급은 총산출, 즉 국내에서 생산된 금액과 수입의 합과 같습니다. 총수요는 최종 수요와 중간 수요의 합과 같습니다. 그러면 각각을 적용하면 총공급과 총수요 대신 총산출액 더하기 수입은 최종 수요와 더하기 중간 수요의 두 번째 식으로 연결되는데요. 이 색깔로 표현된 파란색 부분을 보시면 총산출과 총투입이 같게 됩니다. 그러면 총산출액 대신 총투입액을 넣을 수 있고, 총투입액은 중간 투입과 부가 가치의 합과 같게 됩니다. 이렇게 세 번째 식까지 연결할 수 있고요. 저희 투입 산출표가 매트릭스다 보니까 가로의 합과 세로의 합이 같게 되는데. 즉 중간 투입의 합과 중간 수요의 합이 같게 됩니다. 그러면 중간 투입의 합과 중간 수요 합을 같이 지우게 되면, 부가 가치는 최종수요 마이너스 수입이라는 식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국민 계정에서 지출 쪽으로 계산한 국민소득과 생산 쪽에서 계산한 국민소득이 같다는 정의와 일맥상통하게 되는데요. 저희 표를 통해서 지출 측면의 경제 요소들과 생산 측면의 경제 요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상품 별로도 각각의 숫자를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실제 투입산출표를 기준으로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내용을 다시 한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산업연관표 개요 및 기본구조 - <투입산출표의 예시>] (p.8)
지금 보시고 있는 숫자는 올해 4월에 발표한 2020년 실측 투입산출표입니다. 2020년 실측 투입산출표는 380개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하여 생산과 처분 내역을 보실 수 있는데요. 지금 보시는 예시는 실제 표를 이용하여 상품을 묶어서 정리한 표입니다. 우선 한국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공산품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공산품은 1661조 원이 2020년에 생산되었는데, 공산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농림수산품이 40조 원, 공산품이 864조 원, 서비스가 258조 원만큼 원 부재료로 사용하였습니다. 지금 세로로 보시면 됩니다. 공산품이 창출한 부가 가치 금액은 494조원이고 지금 제가 투입 구조에 대해서는 지금 설명을 드린 거고요. 그럼 이제 배분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2020년에 공산품은 161조 원 생산되었는데 수입이 430조 원이 되어서 총 공급액은 2091조 원이 되었습니다. 이중 최종 수요는 951조 원이었는데, 수출 규모가 가장 큰 589조 원이었습니다. 또한 중간 수요를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의 생산을 위하여 17조 원, 공산품의 생산을 위하여 864조 원, 서비스를 위하여 259조 원이 사용되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산업연관표 개요 및 기본구조 - <연혁>] (p.9)
다음으로 연혁에 대해서 말씀드릴 건데요. 연혁의 경우에는 1940년대에 미국에서 작성을 하기 시작하였고, 한국에서는 1960년 들어서 한국은행이 작성을 시작하였다 정도로만 이해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1. 산업연관표 개요 및 기본구조 - ③작성가격 종류] (p.10)
다음으로 가격 기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에 예시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표는 가격을 기준으로 표시하여 매트릭스를 작성합니다. 이때 어떠한 가격을 기준으로 표기 하느냐에 따라서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 및 처분 거래도 다른 금액으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세 가지 가격 기준으로 나누어 표를 작성하고 있는데요. 그 기준이 구매자 가격, 생산자 가격, 기초 가격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편의점에서 커피를 1,000원을 주고 구매를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때 제가 커피를 구매한 1,000원이 구매자 가격이 됩니다. 그런데 커피를 생산한 생산자는 커피를 팔 때 1,000원 만큼의 돈을 받지는 못하였을 겁니다. 1,000원에는 편의점 등이 가져가는 이윤인 도소매 마진이 포함되어 있고요. 운반하는 비용인 화물 운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유통 마진을 차감한 것이 생산자 가격이 됩니다. 즉 생산자 가격은 생산자가 상품을 판매하면서 수취하게 되는 금액입니다. 여기에서 생산자 가격에서 생산자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보조금 금액을 더하고 세금을 차감하게 되면 생산자가 실제 수취한 금액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기초 가격이 되는데요. 이와 같이 세 가지 가격 기준으로 저희 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표는 기본적으로 생산자 가격 기준으로 공표하고 있습니다. 구매자 가격 기준은 유통마진 등의 영향에 따라서 가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 기초 가격은 정부의 보조금이나 세금의 정책에 따라서 가격이 크게 달라지는데요. 산업연관표는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원 부재료의 투입인 기술 구조에 초점을 두고 작성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자 가격이 이러한 정의에 가장 충실하다고 판단함에 따라서 생산자 가격 기준으로 공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20년 표인 실측표, 그러니까 올해 4월에 공표한 실측표의 경우에는 이 세 가지 기준으로 모두 공표하였고요. 추후에 공표될 연장표의 경우에는 생산자 가격 기준으로만 공표될 예정입니다.
[1. 산업연관표 개요 및 기본구조 - ③실측표 vs 연장표] (p.11)
다음으로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실측표와 연장표에 대해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산업연관표는 매년 0과 5로 끝나는 해에 실측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즉 5년마다 실측표를 작성하고 있는데요. 실측표는 실제 경제 상황에 가장 근접한 모습을 담을 수 있도록, 이용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하게 됩니다. 즉 통계청 경제총조사, 국세청 과세자료, 관세청 통관 자료 등 종합적으로 이용하여 편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측표에는 투입 구조와 배분 구조를 잡아내기 위하여 투입 구조 조사와 배분 구조 조사와 같은 자체 조사도 실시합니다. 각종 조사 결과와 이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의 정합성을 맞춰가면서 저희 팀은 380개 부문에 대해서 가로와 세로의 매트릭스를 채워가게 됩니다. 이번 실책 산업연관표 에서는 전기 승용차 부문의 투입 구조를 새롭게 잡아내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연장표는 실측때 조사한 투입 구조와 배분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여 작성하게 됩니다. 저희가 2020년 실측 숫자가 2024년에 공표되었는데요. 이와 같이 실측 작업은 오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과정입니다. 통계는 속보성도 중요한 요소이다 보니 연장표는 속보성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작성하게 됩니다. 실측으로 조사된 기술 구조가 급격히 변화하지 않았을 거란 전제 하에서 실측 표의 투입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여 작성하게 됩니다. 2021년 2022년 표는 올해 9월 말에 공표될 예정입니다.
[2. 산업연관 분석 소개 및 활용 - 산업연관분석] (p.12)
그러면 지금부터 저희 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분석할 수 있는 산업연관분석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업연관분석은 특정 상품의 최종 수요가 변동이 발생했을 때 전 산업의 생산, 부가가치, 고용, 수입 등에 주는 영향을 수량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여기에 적어 놓은 예시와 같이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했을 때 우리나라 부가 가치가 어떻게 바뀌는지, 산업연관분석을 이용하면 손쉽게 계산하실 수 있고요. 반도체 수출이 감소했을 때 우리나라 생산과 부가 가치와 고용이 어떻게 바뀌지, 이러한 류의 계산에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표가 행과 열의 수가 같은 정방형이다 보니까 가능한 숫자고요. 저희 투입산출팀에서는 투입산출표를 공표하면서 관련 계수를 함께 공표하고 있습니다. 산업연간분석은 특정한 모형 없이 개별 상품의 충격이 경제 전체의 생산, 부가가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손쉽게 계산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입니다. 오늘 강의에서 이 개념과 활용법만 확실하게 이해하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산업연관 분석 소개 및 활용 - 산업연관분석 시 가정] (p.13)
그런데 산업연관분석을 위해서는 몇 가지 가정은 필요합니다. 우선 각 상품에 대해서 하나의 생산 방법만 존재한다고 가정합니다. 아까 예로 보신 것처럼 자동차 생산액 100을 생산하기 위하여 자동차 부품 50, 타이어는 20, 철강은 10만큼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즉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다른 원 부재료의 투입 구조는 없다고 가정한다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 가정은 규모의 경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제조업에서는 대량 생산을 할수록 생산 단가가 낮아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산업연관분석을 위해서는 제품을 한개를 생산하든 100개를 생산하든 생산단가가 동일하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투입 계수가 고정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있습니다. 사실 투입 계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아까 보신 것처럼 투입 계수는 원 부재료의 물량 뿐만 아니라 가격에 따라 같이 바뀌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 투입 계수가 고정되어 있다고 전제하고 분석을 해야 합니다.
[2. 산업연관 분석 소개 및 활용 - 최종수요의 유발효과] (p.14)
그러면 지금부터 어떠한 로직으로 이러한 분석이 가능한지 그림으로 먼저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자동차 수출이 한 대 만큼 증가하였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경우 자동차 생산이 한 대가 우선 증가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서 엔진과 타이어 역시 타이어가 필요하고, 또 이러한 생산도 이루어져야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엔진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철강 제품과 전기가 필요합니다. 또 타이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고무와 타이어코드가 필요합니다. 철강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철광석, 코크스, 석유가 필요하고.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석유, 석탄과 같이 이런 식으로 필요한 생산 품목과 생산량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산업연관효과는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원 부재료들이 연쇄적인 생산을 더해감으로써 효과를 계산하게 됩니다.
[2. 산업연관 분석 소개 및 활용 - 투입계수 행렬을 이용하여 생산유발액 추정] (p.15)
그러면 이해를 또 한번 돕도록 좀 더 수량화하여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표는 투입 계수를 제가 가정한 숫자입니다. 우선 자동차를 1,000원 만큼을 수출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러한 경우 자동차 생산이 1,000원 만큼 필요하게 됩니다 이것이 직접 효과입니다. 그런데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서 필요한 원 부재료의 금액을, 투입 계수를 이용하면 계산할 수 있습니다. 우선 1차 효과를 보면 자동차를 1,000원만큼 생산하기 위하여 타이어는 32.6원. 그러니까 자동차 생산액 곱하기 투입 계수를 곱하시면 됩니다. 자동차가 540.7원, 엔진은 139.7원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자동차 1,000원을 생산하기 위하여 필요한 1차 생산 필요액이 됩니다. 이 금액은 713원입니다.
[2. 산업연관 분석 소개 및 활용 - 투입계수 행렬을 이용하여 생산유발액 추정] (p.16)
그런데 1차 효과 생산액을 충족하기 위하여 또 해당 생산액을 위한 원 부재료가 추가적으로 생산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2차 효과가 되는데요. 그것을 계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차 효과인 타이어 32.6원, 자동차 54.7원, 엔진 139.7원을 생산하기 위하여 타이어 생산에 투입 계수를 곱한 금액만큼. 자동차 생산에게 투입 계수를 곱한 금액만큼. 엔진 생산에 투입 계수를 곱한 금액만큼 생산이 필요합니다. 각각을 계산해 보면 타이어는 19.6원, 자동차는 322.5원, 엔진은 117.6원 만큼 생산이 필요하게 됩니다.
[2. 산업연관 분석 소개 및 활용 - 투입계수 행렬을 이용하여 생산유발액 추정] (p.17)
이러한 생산을 위한 3차 효과, 4차 효과 등을 연쇄적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금액을 모두 더하게 되면, 자동차 수출액 1,000원이 증가함에 따라 유발되는 생산 유발액은 구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게 2940원이 됩니다.
[2. 산업연관 분석 소개 및 활용 - 생산유발계수 도출방법] (p.18)
그러면 지금부터 직관적으로 이해한 내용을 제가 수식화하여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특정 상품에 최종 수요의 변동이 생기게 되면, 그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원 부재료의 종류 및 투입 금액에 따라 전체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달라지게 됩니다. 즉 투입 계수에서 수식은 시작되어야 합니다. 투입 계수는 투입산출표에 투입 구조에서 도출되는데요. 투입산출표를 세로로 보면 도출되는 숫자입니다. 투입 계수는 총투입으로 각각의 금액을 나누어 계산할 수 있는데요. 중간 투입과 부가가치의 합이 총투입이 되기 때문에 총투입 계수를 모두 합하면 1이 됩니다. 또한 총수요와 총공급이 같다는 식을 통해서 최종 수요와 중간 수요의 합은 수익과 총산출의 합이 같다고 여기 식까지 한번 이끌어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산업연관 분석 소개 및 활용 - 투입계수표를 이용한 수급 균형식의 표기] (p.19)
그러면 지금 여기서 보시는 식은, 사실은 중간 수요와 최종 수요의 합은 수익과 총산출의 합과 같다는 식에서 나온 식인데요. 이를 상품별로 저희가 좀 더 도식화해서 나타낸 숫자입니다. 그러면 중간 수요 금액은 투입 계수와 총산출을 곱한 금액으로 바꾸어 설명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것을 요약해 보면, 여기 보시는 ax + y - m = x라는 이 식으로 도출됩니다. a는 투입 계수 행렬이고요. x는 산출액 벡터, y는 최종수요 벡터, m은 수입 벡터인데요. 사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 행렬에 대한 이해가 있으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고 없으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어차피 저희가 이제 이런 계수표로 도출된 어떤 결론은 같이 공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만약에 이해가 안 되시면 우선은 그냥 넘어가셔도 상관 없습니다.
[2. 산업연관 분석 소개 및 활용 - 국산투입계수를 이용하여 수급 균형식 표기] (p.20)
그런데 이제 제가 여기서 이제 국산 투입 계수로 다시 연결해 가지고 설명을 드릴 건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사실 수출과 수입의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저희 팀에서는 수출과 수입을 구분해서 수입 거래표와 국산 거래표로 나누어 공표하고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어떤 유발 효과가 국내에 남기 위해서는 국산으로 중간 투입되는 수치가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국산 거래표를 이용하여 유발 계수를 구하고 있고요. 그래서 아까 보신 식에서 제가 그 전체 투입 계수를 국산 투입 계수로 바꾼 숫자가 ad * x = yd = x라는 앞에서 보신 그 식과 동일한데. 그 식에서 총투입 계수를 국산 투입 계수로 바꿔서 제가 다시 한번 썼습니다.
[2. 산업연관 분석 소개 및 활용 - 생산유발계수] (p.21)
그러면 이 식을 산출액 중심으로 정렬해 보면 저희 식이 어떻게 나오냐면요, x = i - ad의 역행렬 곱하기 yd 라고 이렇게 식이 정리가 됩니다. i라는 것은 정방 행렬이라고 해서 대각 부분에 1이 들어가고 그 외의 부분은 0이 들어간 숫자고요. ad는 국산 투입 계수가 됩니다. 그래서 어쨌든간에 근데 이 식을 어쨌든간에 행렬이다 보니까 이해를 하실 수도 있고 못 하실 수도 있지만, 중요한 부분은 x는 생산이고요 yd는 수요입니다. 최종 수요. 그러니까 즉 x와 yd를 연결하는 방법이 이 생산 유발 계수가 되는데, 이 생산 유발 계수를 구하는 식은 I - ad의 역행렬을 통해서 구할 수 있고. 이 의미만 우선은 이게 도출된 의미와 어떠한 로직으로 도출되었는지만 간단하게 이해하시면 나중에 활용하 때는 큰 문제가 없으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2. 산업연관 분석 소개 및 활용 - 생산유발계수] (p.22)
그럼 앞에서 예를 들었던 자동차의 생산유발계수 행렬을 이용하여 생산유발액을 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산유발계수 행렬은 최종 수요가 한 단위 변화하였을 때 생산이 변화하는 단위로 해석하시면 되는데요, 타이어 행과 자동차 열이 만나는 금액인 0.0833의 경우 자동차의 최종 수요가 한 단위 늘어났을 때 타이어의 생산이 늘어나는 정도를 보여준다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자동차의 최종 수요가 한 단이 늘어났을 때, 전 산업에 생산이 증가하는 정도는 자동차 열의 합계인 2.9403원으로 보시면 되는데요. 아까 자동차 수출이 1,000원만큼 증가하였을 때 전체 생산 유발 증가액인 2940원은 최종 수요 변화 금액, 1,000원 에다가 자동차 열의 생산 유발 계수의 합인 2.9043을 곱하면 계산하실 수 있습니다. 생산유발계수 이용하시는 방법 조금 이해되시나요.
[2. 산업연관 분석 소개 및 활용 - 부가가치유발계수] (p.23)
그럼 이어서 이제 부가 가치 유발 계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부가가치유발계수는 최종 수요 한 단위가 변동하였을 때 부가 가치가 변화하는 정도를 보여주는 계수입니다. 부가가치유발계수는 지금까지 설명드린 생산유발계수에 부가가치율에의 대각 행렬을 곱하여 계산할 수 있는데요 저희 팀에서는 이러한 부가가치 유발 계수 역시 같이 공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가 가치 유발 계수를 이용하실 수 있는 활용하실 수 있는 방법만 아시면 될 거 같습니다.
[2. 산업연관 분석 소개 및 활용 - 수입유발계수] (p.24)
다음으로 수입유발계수인데요. 수입유발계수 역시 특정 상품에 최종 수요가 변화하였을 때 수입이 변화하는 정도를 보여주는 계수인데요. 생산 유발 계수에 수입 투입 계수를 곱함으로써 도출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대외 거래의 비중이 큰 국가에서 수입유발계수 역시 의미 있게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계수 역시 저희가 함께 공표하고 있습니다.
[2. 산업연관 분석 소개 및 활용 - 경제구조 분석] (p.25)
지금까지는 생산유발계수, 부가가치유발계수, 수입유발계수와 같이 공표되는 계수표의 의미를 중심으로 설명드렸는데요. 지금부터는 저희 투입산출표 자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경제 구조 분석 지표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투입산출표의 수입과 수출 금액의 합을 총공급과 비교해 보면 대외 거래 비중에 대해서 계산해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과 수입의 비중이 높아 대외 거래 비중이 다른 나라 국가보다 매우 높은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총 산출액 대비 상품별 산출액 비중을 계산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지표를 통하여 우리나라 경제에서 어떤 산업이 주력 산업인지 등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가가치율과 국산화율이라는 지표가 있는데요. 부가가치율은 상품을 생산한 생산액 중에서 부가 가치의 비중입니다. 국산화율은 전체 중간 투입액 중에서 국산 중간 투입 액의 비중을 나타냅니다. 국산화율이 높을수록 생산이 다른 부문의 생산을 이끌어내는 효과가 국내에 머물게 됨으로써 생산 유발 효과를 크게 만드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지표를 이용하여 산업 구조와 경제 구조를 분석하실 수 있습니다,
[3. 실측산업연관표 작성결과] (p.26)
그러면 지금까지 설명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2020년 투입산출표 작성 결과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그림의 글씨가 좀 작긴 한데요. 우선 그림을 통해서 먼저 소개를 해드리면, 2020년 저희 총산출액. 전체 생산액은 4,557조 원이었습니다. 이중 공산품의 비중이 40% 정도였고, 서비스의 비중이 49.3% 수준이었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의 영향을 크게 받은 시기였지만 서비스업의 생산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가가치 금액은 2306조원으로 추계되었습니다.
[3. 실측산업연관표 작성결과] (p.27)
총공급 중 수입의 비중 및 총수요 중 수입의 비중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서 크게 낮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수입보다 수출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였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이 코로나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산업 구조를 보면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산출액 및 부가가치 기준 모두 두드러지게 증가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비대면 서비스의 증가와 의료 및 보건 서비스가 큰폭으로 증가함에 기인합니다. 국산화율도 높아졌는데요. 국산화율은 아까 설명드린 것처럼 전체 중간 투입액 중 국산 중간 투입의 비중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가 등 원자재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국산화율은 수입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국제 유가의 가격이 크게 낮아졌는데요. 이에 국산화율이 높아졌습니다. 부가가치율의 경우 2015년보다 크게 높아진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는 부가가치율이 높은 서비스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발생한 현상입니다.
[3. 실측산업연관표 작성결과] (p.28)
대외 거래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해였던만큼, 수입 의존도나 수출 역시 크게 낮아진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3. 실측산업연관표 작성결과] (p.29)
아까 말씀드렸던 유발 효과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생산 유발 효과, 부가 가치 유발 효과, 수입 유발 효과가 1.804, 0.806, 0.194 만큼을 나타냈습니다. 전 산업으로 비교해 보았을 때 수치고요. 이 의미를 지금까지 설명드린 거에 대입해서 설명해 드리면, 전 산업의 경우 최종 수요가 한 단위 증가하였을 때 전산업의 생산은 1.804만큼 늘어나고, 부가 가치는 0.806 만큼 늘어나고, 수입은 0.194 만큼 늘어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사실 이러한 유발 계수들은 전 산업으로 보는 것보다 산업별로 들여다 보았을 때 보다 의미 있는 면이 있습니다. 특히 여기 밑에 보실 수 있는 생산 유발 효과를 통하여 저희는 전방 연쇄 효과와 후방 연쇄 효과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후방 연쇄 효과라는 것은 특정 상품이 증가하였을 때 특정 상품의 원 부재료인 상품이 증가하는 정도를 나타냅니다. 전방 연쇄 효과는 특정 상품의 생산이 늘어나면 그 상품을 중간재로 이용하는 다른 상품의 생산이 증가하는 정도를 보여줍니다. 여기서 여기 표기된 것처럼요, 후방 연쇄 효과를 보시면 자동차 같은 운송 장비의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데요. 자동차의 경우 부품 수도 많고 원 부재료도 다양해서 자동차의 생산이 늘어나게 되면 자동차에 투입되는 원 부재료의 생산이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후방 연쇄 효과가 큰 대표적인 산업이 운송 장비가 되고요. 전방 연쇄 효과는 서비스가 높은데 서비스의 생산이 늘어나면 서비스를 중간재로 투입하는 다른 상품의 생산에 증가를 많이 이끌어내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전방 연쇄 효과와 후방 연쇄 효과를 보여주는 계수인 영향력 계수와 감응도 계수 역시 저희 팀은 공표하고 있습니다. 전방 효과 후방 효과 등은 산업을 연구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분석이 되고요. 특히 정책을 수립하시는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십니다. 정부에서 특정 산업을 지원을 할 때 기본적으로 전후방 연쇄 효과가 큰 산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했을 때 경제 전체에 미치는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이러한 수치들에 대해서 매우 관심 있게 지켜보고 계시고 활용도가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3. 실측산업연관표 작성결과] (p.30)
마지막으로 저희 통계를 찾아보실 수 있는 ECOS에 대해서 안내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산업연관표에서 이게 지금 저희 ECOS로 들어오시면 보이는 맵인데요. 우선 저희 통계는 산업연관표에서 검색하실 수 있고요. 산업연관표를 클릭하시면 2020년 실측표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럼 2020년 실측표를 옆을 보시면 구매자 가격, 생산자 가격, 기초 가격 기준으로 투입산출표를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실측해인 경우에는 세 가지 가격으로 모두 공표하고 있는데요. 추후에 나올 연장표의 경우에는 생산자 가격 기준으로만 공표될 예정입니다. 실제 클릭해 보시면 380개의 상품 기준인 기본 부문으로 찾아보실 수 있고요. 165개의 기준인 소분류, 83개의 기준인 중분류, 33개의 기준인 대분류 기준으로 숫자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은 어떤 연구 같은 거를 하실 때, 반도체 산업이나 이렇게 좀 더 크게 보시려면, 기본 부분보다는 대분류나 중분류에서 검색하시는 게 보다 용이하실 것 같습니다. 각종 유발 계수 데이터는요, 기본 부분을 클릭하시면 나오는 엑셀 시트에 유발 계수들이 뭐 생산 유발 계수, 부가가치 유발 계수, 수입유발계수 라고 개별 시트별로 이름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해당 엑셀을 다운 받으셔서 원하는 시트에서 숫자를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오늘 준비한 강의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산업연관표와 산업연관분석의 이해를 높이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상 발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