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987회] 한국은행의 발권업무와 기념화폐
(2025. 02. 21(금), 발권국 발권정책팀 표상원 과장)
(표상원 과장)
안녕하세요, 저는 발권국 발권정책팀에 있는 표상원 과장입니다. 오늘 이렇게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와 기념 화폐 관련돼서 강의를 할 수 있게 돼서 기쁘고,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시간 내주셔 가지고 관심을 갖고 참석해 주셔서 또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강의를 맡기 전에 있었던 강의에 대해서 좀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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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전에 어떤 강의들이 주로 있었나 봤더니, 이제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에 관련돼 있는 개요, 그리고 이제 화폐란 무엇인가, 최근 발권 정책에 있어서의 주요 이슈. 이런 식으로 강의가 있었는데. 제가 이제 담당하는 업무가 기념 화폐 업무인데요. 보니까 과거에 이 기념 화폐 업무에 대해서는 강의가 없어 가지고 제가 오늘 강의를 짤 때 먼저 한국은행 발권 업무 관련되어 있는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요, 그다음에 이제 기념 화폐랑 소장 화폐에 대해서도 이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특히 사실 이제 발권 업무라고 하면 이게 좀 타 업무랑 다르게 여기는 정책도 있고, 정책을 실제로 집행하는 저희는 이제 현업이라고 하는데 이 업무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발권 업무의 정책과 관련돼 있는 걸 보면 앞에서 이제 동영상에서도 봤듯이 화폐란 무엇인가, 가치 저장의 수단이 있고, 교환의 매개가 되고. 이런 정의를 바탕으로 해서 최근 발권 정책의 이슈를 다루고 이걸 어떻게 대응할지가 이제 발권 정책이라고 하면, 실제로 발권 정책을 기획하고 만들어지면 이거를 사업으로 진행하는 이제 현업 업무가 있는데. 오늘은 전에도 강의가 발권 정책 기획 부분에 대해서는 많았기 때문에, 오늘은 주로 이제 발권업무 현업에 대해서 강의를 할 거고. 그러다 보니 이제 발권 업무 자체가 되게 범위가 넓습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담당한 업무 외에는 사실 전문성도 좀 필요하고 업무 노하우도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제가 이제 관련된 동영상을 좀 넣어 가지고요. 이제 구체적으로 위폐를 어떻게 식별해 내는지, 혹은 화폐 제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관련돼 있어서는 동영상을 통해서 정보를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Ⅰ.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 - 1. 주요 발권 업무] (p.1)
이제 먼저 주요 발권 업무를 보시게 되면, 발권 업무는 크게 세 개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먼저 화폐 유통 시스템을 기획·유지·관리하고, 그리고 새 화폐를 발행하고, 화폐 사용 관련 제도의 운용 및 홍보 활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제 순서대로 보면, 화폐 유통 시스템을 보면 이게 화폐 순환과 관련돼 있는데요. 이게 이제 화폐를 처음에 발주해서 발행하고, 이 화폐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서 지급하고, 일반인이 다시 금융 기관에 넣으면 이게 한국은행으로 돌아오는 수납 과정이 있고요. 이렇게 수납이 완성된 상태에서 한국은행 금고로 들어온 화폐에 대해서 화폐를 정사를 해서 이거를 폐기 여부를 결정을 하고 실제 폐기를 하는 게 있고. 그다음에 이제 금융 기관이 한국은행에 다시 그 화폐를 요구했을 때, 그때 화폐 교환 과정을 거쳐서 실물 시장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화폐 사용 관련 제도 운용 및 홍보 활동이 있는데. 이거는 위조 화폐 유통 방지, 현금 사용 선택권 보장, 화폐 사랑 콘텐츠 공모전이 있는데. 이건 뒤에서 하나하나는 또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Ⅰ.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 - 2. 화폐유통시스템] (p.2)
이 그림이 화폐 유통 시스템 전반에 대한 내용인데요. 이게 일단은 중심을 한국은행으로 보시면 되고요.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해서 이 화폐 유통 시스템에 참여하는 경제 주체가 한국 조폐공사, 그다음에 금융 기관, 일반 국민. 이렇게 단순화시켜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 빨간색으로 돼 있는 건 한국은행이 발주해서, 빨간 선으로 돼 있는 건 한국은행이 발주를 해서 이 화폐가 일반 국민으로 전달되는 과정을 표시한 거고요. 이 파란 선으로 돼 있는 건 일반 국민이 금융 기관을 통해서 한국은행으로 화폐를 입금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맨 먼저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보면, 한국은행이 한국 조폐 공사에게 화폐 발행과 관련돼 있는 총액을 정하고 발주라는 형태로 화폐 제조를 요청합니다. 그럼 한국 조폐공사는 발주받은 화폐 제조량만큼을 이 일정에 따라서 제조를 하고, 그다음에 한국은행에 납품을 하고요. 물론 이 과정에서 이제 발주와 납품 과정에서는 한국은행이 한국 조폐공사에 관련 제조비용을 지급을 합니다. 그래서 화폐가 한국은행 금고로 납품이 되면, 이 금고를 관리하는 게 이제 발권정책팀에서 하는 거고요. 금고에 있는 돈을 발권 창구라는 조직을 통해서 일반 국민과 금융 기관으로 지급이 되는데. 발권 창구에서는 일반 국민이 한국은행 본관이나 지역본부에 가시면 발권 창구가 있거든요. 거기서도 이제 교환 지급을 받을 수 있고요. 여기서는 한국은행에서는 일반 국민들이 계좌를 개설할 수 없기 때문에 거기에서 예금을 한다거나 대출을 한다거나 할 수 없고, 소지하고 계신 화폐가 손상이 됐거나 했을 때 이 창구에 오셔서 교환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 기관은 한국은행에 각 금융기관별로 계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에서는 금융 기관에 바로 지급을 할 수 있고요. 그렇게 지급받은 화폐를 금융 기관이 일반 국민에게 출금 형태로 화폐를 전달하게 됩니다. 이제 역으로 일반 국민이 한국은행으로 지폐를 입금하는 과정인데요. 일반 국민이 금융 기관에 입금하거나 또는 손상 화폐를 교환을 요구할 때 교환 수납 과정을 걸쳐서 한국은행 발권 창구로 들어오고요. 이 한국은행 발권 창구에 들어와서 금고에 쌓이게 되면 그대로 그 화폐를 적재해 놨다가 다시 쓰는 것이 아니고, 들어온 화폐는 정사 업무를 사용 화폐라고 해서 정사 업무를 거치고요. 이 과정에서 손상 화폐 같은 경우에는 폐기되고 다시 쓸 화폐 같은 경우에는 금고에 저장이 돼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화폐가 이제 교환 지급되거나 출금되는 과정에서 다시 쓰이게 됩니다.
[Ⅰ.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 - 2. 화폐유통시스템] (p.3)
그래서 먼저 이 화폐 제조부터 좀 더 자세히 보면, 이 화폐 발주 및 발행은 한국은행의 권한이고요. 제조는 한국 조폐공사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은행권과 주화를 제조할 수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발주화면 한국 조폐공사가 제조를 하고, 그다음에 한국은행이 이렇게 제조받은 화폐를 발권 창구를 통해서 시중에 공급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보시면 이 조폐공사에서 제공해 준 동영상인데요. 우리나라 은행권 제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짧은 동영상이 있는데 이걸 같이 한번 보시겠습니다.
[Ⅰ.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 - 2. 화폐유통시스템] (p.4)
(동영상) 은행권 제조는 용지 제조, 그다음에 인쇄판 제조, 잉크 제조, 인쇄 공정, 검사 공정. 이렇게 이루어지고요. 주로 이제 저희들이 생각하는 거는 인쇄 공정을 생각하는데. 인쇄를 하기 전에 조폐공사에서 이제 용지도 만들고요. 잉크도 만들고 해서. 사실은 그 앞단에 이루어지는 일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Ⅰ.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 - 2. 화폐유통시스템] (p.5)
그다음에 앞서서 한국은행 금고로 들어온 돈이 정사 업무를 통해서 이게 다시 은행권이나 주화에 대해서 품질 검사를 하는 단계인데요. 그래서 이제 금융 기관으로부터 환수한 화폐에 대해서 실시하는 일련의 화폐 정리 업무를 정사라고 하고요. 환수된 화폐의 장수와 금액을 확인하고, 위조·변조 화폐를 색출하고, 전액·반액·무효 판정을 하고, 그다음에 사용·손상 화폐를 구분하는 등의 일련의 과정을 정사 업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그림에서 보시면 왼쪽 아래 은행권 자동 정사기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자동 정사기로, 은행권을 집어넣으면 저기 안에서 기계가 자동으로 정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 부분에 이제 화폐 폐기물이라고 있는 게 이제 최종적으로 정사 업무를 하고 폐기 판정된, 손품 판정된 화폐는 저렇게 얇게 잘라서 폐기물로 처리를 합니다. 자동 정사기 같은 경우에는 한 시간당 10만 장 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데요. 만약 이 자동 정사기에서 정사할 수 없는 화폐가 들어오게 되면 손으로 정사를 하는데, 이렇게 되면 하루에 한 30만 장 정도를 할 수가 있습니다. 정사 업무가 사실 고되고 힘든 게, 돈이 깨끗해 보여도 먼지도 많고 물질도 많아서 이 정사 업무를 하는데 꽤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 정사기가 아니고 손으로 할 때는 이렇게 먼지를 날리거나, 먼지가 날아 가지고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이런 것들 예방하기 위해서 저희도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안전장치들을 마련을 해서 정사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Ⅰ.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 - 2. 화폐유통시스템] (p.6)
그다음 화폐 유통 시스템에서 화폐 교환에 대한 업무인데요. 일단 그림을 이 화폐 교환 업무라는 건 화폐 종류 별로 교환하거나, 훼손·오염·소손·기타 사유로 통용에 부적합한 화폐를 교환하는 건데요. 그림을 보시면 첫 번째는 이제 불에 탄 은행권, 그다음에 습기로 손상된 은행권, 그다음에 찢어진 은행권, 손상 주화에 대해서도 이 화폐 교환. 한국은행 창구에서 화폐 교환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넷 중에서 가장 힘든 게 사실 불에 탄 은행권인데요. 불에 탄 은행권 같은 경우에는 불에 타고 재가 된 부분을 화폐로 인정해 줄까, 아닐까 이런 판단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불에 탄 지폐를 한국은행에 가지고 오시면, 그렇게 만지는 과정에서 재가 떨어져 나가거나 혹은 남아 있는 재 부분이 너무 작거나 하면 이거를 화폐로 인정을 해서 교환을 해 드려야 될지 말지에 대해서는 또 추가적으로 저희가 검사를 해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Ⅰ.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 - 교환 기준] (p.7)
그래서 교환 기준을 좀 더 자세히 보게 되면, 이게 4분의 3 이상 남아 있는 경우에는 전액 교환을 해 드리고요. 그리고 5분의 2 이상, 그다음에 3분의 4 미만 남아 있는 면적에 대해서는 반액 교환을 하고. 그리고 5분의 2 미만의 경우에는 무효 처리하고 있습니다.
[Ⅰ.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 - 3. 기념화폐 발행] (p.8)
그리고 한국은행 발권 업무 중에 새로운 화폐 발행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새로운 화폐 발행 안에 이제 기념 화폐도 화폐이기 때문에 이 업무도 포함이 돼 있는데. 기념 화폐라는 게 역사적인 사건이나 국가사업 등을 기념하기 위해서 발행하는 사업을 기념화폐 발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왼쪽 아래에 있는 노란색 포스터가 최근에 발행한 한국의 주력 산업과 경제발전 주제로 한 기념주화이고요. 그다음에 오른쪽에 한국의 명산이 4종인데요. 이거는 원래 그전에 국립 우리나라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해서 기념주화를 시리즈로 쭉 발행을 했는데, 이 기념주화 시리즈가 종결이 되면서 이 앞서서 있었던 오랜 기간 있었던 기념주화 시리즈에 대한 종결 편으로 인기가 많았던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4종을 발행한 것입니다. 이거 2023년에 발행을 했습니다. 이 기념주화 화폐 관련돼서는 뒤에 더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Ⅰ.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 - 4. 위조화폐 유통방지] (p.9)
그다음에 저희가 또 하는 게 화폐 유통, 화폐 시중 유통에 대해서 품질 관리도 하는데요. 이게 이제 위조 화폐 유통 방지라고 하는데. 위조라는 건 정당한 화폐 발권자가 아닌 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화폐의 모습을 가지는 물건을 제조하는 것을 위조라고 하고요. 변조는 화폐를 변형, 그러니까 액면금액이나 앞뒷면을 분리해 가지고 사용하는 등 화폐 액면 가치를 변경하는 걸 변조라고 합니다. 은행권에 대한 위조 방지는 우리나라 형법에 통화의 위조, 그다음 위조 통화의 취득, 위조 통화의 취득 후 지정 행사 이렇게 해서 법률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형법 207, 208, 210을 보시면 207 같은 경우에는 대한민국 화폐, 지폐 또는 은행권을 위조 또는 변조한 자는 무기 또는 2년 이상의 징역이라고 돼 있는데 이게 가장 무거운 벌을 받게 되고요. 그리고 행사를 목적으로 위조 또는 변조한 제207조 기재의 통화를 취득한 자는 5년 이하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인데요. 이다음 위조 화폐를 만드는 사람 다음으로 높은 벌을 받게 됩니다. 이거 같은 경우에는 행사를 목적으로 취득했다고 하니 본인이 이게 위조 화폐인지를 알고 취득하고, 그걸 다시 사용하는 경우를 얘기합니다. 그리고 210조는 207조 기재의 통화를 취득한 후 그 사정을 알고 행사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입니다. 이거는 모르고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알았는데 이걸 사용하는 경우에는 또 어쨌든 2년 이하와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고 있습니다.
[Ⅰ.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 (p.10)
이거는 위조 화폐를 식별하는 방법에 대한 동영상인데요. 잠깐 보시면 위조 화폐 은행권 같은 경우에 어떻게 식별하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잘 설명이 돼 있습니다. [동영상: 당신의 지갑 속 지폐는 과연 진짜일까요?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의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해 위조지폐 연구소에서 위조지폐 확인법부터 발견 시 행동 요령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위조지폐 확인법에는 크게 비추어 보기, 기울여 보기, 만져 보기가 있습니다. 이제 지폐 하나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게요. 5만 원권. 숨은 그림, 돌출은화, 띠형 홀로그램, 볼록 인쇄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만 원권과 5천 원권. 숨은 그림, 홀로그램, 볼록 인쇄 등의 특징이 있네요. 위조지폐 확인법을 알았다면 위조지폐 발견 시 행동요령도 알려드릴게요. 상점에서 고객에게 받은 지폐가 위조지폐라고 생각될 경우에는 이렇게 하세요. 상점에서 고객이 떠난 뒤 위조지폐인 줄 알게 되셨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이 일반 시민이라면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에 바로 신고하세요. 금융 기관 직원이라면 즉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시고, 한국은행에 통보해 주세요.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확인하신다면 더욱 안전하겠죠? 당신의 안전한 금융생활, 위조지폐 연구소와 함께라면 이제 안심입니다. 한국은행.]
[Ⅰ.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 - 4. 위조화폐 유통방지] (p.11)
이 위조지폐 발견 추이를 보면 2024년에 이제 143장이 발견이 됐고, 그중에서 주로 5,000원짜리가 80장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위조지폐 같은 경우에는 1990년 이전에는 화폐 원판이 되는 인쇄를 하기 위한 원판에 대한 위조가 주로 원판이나 혹은 화폐를 손으로 그리는 위조가 많았는데, 1990년 이후로 이 컬러복사기가 등장을 하면서 주로 위조는 컬러복사기로 복사하는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앞서서 동영상에서 보면 홀로그램을 넣거나 볼록 인쇄를 하거나 은색 띠선을 넣게 되는데요. 이걸 잘 보게 되면 주로 칼라 복사기에서 복사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들입니다. 예를 들어 은선 같은 경우에는 이거는 제조 과정에서 직접 화폐를 제조하는 과정을 보시면 층층이 쌓아가는 구조거든요. 원래 제조 종이를 구하고, 그 위에다가 기본이 되는 색을 칠하고, 그 위에 이제 모양을 두르고, 홀로그램 띠를 붙이고, 은색을 붙이고, 그다음에 볼록 인쇄를 하고. 이런 식으로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는 구조인데. 컬러 인쇄 같은 경우에는 그게 없이 한 번에 인쇄를 하다 보니까 은색 선이 그대로 까맣게 처리가 됩니다. 그래서 앞서서 보여줬던 위조지폐를 식별하는 방법들에 대한 것들은 거의 컬러복사기를 통해서 화폐를 위조하지 못하도록 만든 장치들입니다. 위조 화폐 이번에 발견 추이를 보면 한 143장이니까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감이 안 오실 텐데요. 이거를 이제 전 세계 다른 나라랑 비교를 하게 되면, 우리나라가 100만 장당 한 0.02장 정도가 발견이 되는데. 이게 다른 나라 좀 많은 나라 같은 경우에는 100만 장당 30장도 많이 나올 때도 있고요. 30장, 20장인 경우가 대다수 많습니다. 우리나라나 일본 같은 경우가 0.02장, 0.03장으로 좀 적은 편이고. 유럽이나 북미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높은 위조지폐가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위조지폐를 발견하는 것은 금융 기관이 주로 발견을 합니다. 여기서 이제 대부분이 금융 기관이 발견을 하는데. 2024년에는 이제 개인이 4장을 발견을 했습니다. 근데 이게 개인이 위조지폐를 발견하게 되면 경찰청에서 개인에 대해서 포상을 해 달라 하고, 한국은행에 이제 요청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위조지폐를 발견한 개인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에서 다 드리지는 못하더라도 상금으로 50만 원을 드리면서 위조지폐 관련 포상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워낙 작게 위조지폐가 발견이 되고 있어 가지고, 주로 금융 기관에서 기계를 통해서 발견하고 있습니다.
[Ⅰ.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 - 5. 현금 사용 관련 홍보 활동] (p.12)
제가 강의하기 전에 잠깐 틀어 드린 강의에 보면 요즘에 화폐 현금 사용량이 많이 줄고 있다. 왜냐면 전자 결제 시스템들이 도입이 되면서 카드나 혹은 페이 같은 게 많이 보급이 되면서 실제로 이 현금을 사용하는 우리나라 전체 결제 규모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많이 내려가 있습니다. 근데 이제 현금 사용이 줄어들면 문제가 이 현금 외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동 결제,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시는 고령층이나 혹은 이런 것을 접하기 어려운 벽지에 사시는 분들이나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경제 활동을 하기가 힘들거든요.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당연히 현금은 줄어들고 비현금 결제 수단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이게 추세적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한국은행에서 이 현금 사용권을 보장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금 사용 관련 홍보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축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현금 사용, 어디서든 현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현금 사용권을 보장하자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요. 그래서 왼쪽에 노란색 포스터를 보시면 누군가에게는 '현금이 유일한 지급 수단입니다' 해서 이 캠페인을 하는 이유는, 사실 이렇게 뭔가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하는데 익숙하거나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시는 분들은 문제가 없지만, 현금이 유일한 지급 수단인 분들한테는 현금 사용이 어려워지면 실제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스웨덴 같은 경우가 현금 사용 비중이 굉장히 낮거든요. 거기서는 이제 워낙 땅은 큰데 사람은 적고, 그다음 지급 결제 시스템이라는 게 사실 비용이 듭니다. 원래 이제 전선도 깔아야 되고요. 거기 POS 기계 같은 것도 깔아야 되니까. 현금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그거에 따른 인프라가 필요하거든요. ATM 기기 같은 것이요. 근데 스웨덴 같은 경우에는 땅은 크고 사람은 적으니까 벽지에서 현금 사용, 현금을 실제로 안 받는 경우가 많이 발생을 해 가지고. 스웨덴 같은 경우에는 법률로 현금을 반드시 수령해야 된다, 이런 것들을 만들기도 했고요. 그리고 거기서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그래도 저희도 관심을 갖고, 지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캠페인을 하고 있는 거고요. 오른쪽에 '깨끗한 돈 우리의 얼굴입니다' 이것도 사실은 현금 사용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현금 사용이 줄어들면 새 화폐 제조가 줄어듭니다. 왜냐면 사람들이 현금을 안 사용하니까 이게 집에 가지고 있거나 지갑에 오랫동안 보관하다 보면 현금이 실제로 시장에서 이렇게 유통되는 횟수가 줄어들고. 그러면 새로운 제조 화폐를 만들 수요가 줄어들거든요. 그러면 이 기존에 있었던 화폐들이 겉보기에는 손상 화폐는 아니지만, 화폐 자체에 대해서 품질이 좀 떨어져 있는 상태 비위생적인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거와 관련돼서 저희가 '깨끗한 돈 우리의 얼굴입니다' 캐치 프레이즈로 행사를 또 하고 있습니다.
[Ⅰ.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 - 5. 현금 사용 관련 홍보 활동] (p.13)
이거는 현금 사용 관련한 홍보 활동, 저희가 영상을 만들어 가지고 배포했는데. 이것도 한번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현금 사용 선택권. 들어보셨나요? 중요한 건 아무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의 일상을 지키는 일. 디지털 결제가 어려운, 카드 발급이 어려운 누군가에게는 현금이 유일한 지급 수단입니다. 재난 상황이나 통신장애 발생 등 비상시에도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현금. 언제 어디서나 현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세요. 현금 사용 선택 보장, 우리 이웃을 배려하는 소중한 마음입니다.] 이 현금 사용 선택권 관련돼서는 이제 우리나라도 있고, 얼마 전에 스위스 중앙은행이랑도 저희가 양자 협의를 한번 했었는데. 거기 유럽에서도 물론 이제 나라별로 차이가 크긴 한데. 일부 나라 같은 경우에는 이 현금 사용 선택권에 대한 문제가 발생을 하고 있어 가지고, 거기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Ⅰ.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 - 5. 현금 사용 관련 홍보 활동] (p.14)
다음은 화폐사랑 콘텐츠 공모전인데요. 이거는 이제 위조화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화폐 사용 습관과 현금 사용 선택권 보장의 중요성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저희가 하는 공모전이고. 주제는 위조화폐 유통 방지, 돈 깨끗이 쓰기, 동전 다시 쓰기, 현금 사용 선택권 보장과 관련돼 있는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서 제출하는 공모전이고. 참가 대상은 이제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 청소년 기본법 제3조에서 정한 청소년이고요. 그리고 수상작은 한국은행 총재 포상과 함께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이게 얼마 전에 있었는데요. 저도 봤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참여가 있었고. 여기서 이제 생각하시면 위조 화폐 유통은 너무 친숙한데, 이게 현금 사용 선택권 보장이라는 개념은 좀 익숙지 않아서. 현금 사용 선택권 보장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 이것을 좀 발전시켜서 콘텐츠를 만들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거는 다음에 동영상 저희 화폐사랑 콘텐츠 공모전 대상을 받은 대상작인데요. 이것도 잠시 보겠습니다.
[Ⅰ. 한국은행의 발권 업무 - 5. 현금 사용 관련 홍보 활동] (p.15)
[동영상: 손 끝에 느껴지는 진실의 신호, 진짜를 찾는 우리만의 주문, 비춰요 눈으로 진실을 밝혀요, 기울여 숨겨진 그림이 드러나요, 만져요 느껴지는 진짜의 감촉, 세 가지 주문 다 함께 외쳐요, 우리의 세상 우리가 지켜요]
[Ⅱ. 기념화폐 - 1. 기념화폐의 의미] (p.16)
두 번째 주제로 기념 화인데 이건 이제 제가 담당하는 업무라서 이것은 조금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기념 화폐가 실제로 발행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그렇게 잘 알고 계시지 않는 거 같은데. 먼저 기념 화폐에 대한 의미를 보면. 화폐 본연의 교환, 가치척도 기능 외에 널리 업적을 기릴 필요가 있는 인물, 국내외적 뜻깊은 사건 또는 행사, 국가유산 등을 기념하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발행하는 은행권 또는 주화를 의미합니다. 사실 기념 화폐는 일반인들 보다는 이 기념 화폐 발행을 요청하는 정부 기관이나 기관들이 더 관심이 많기는 한데. 오늘 기회가 돼서 기념 화폐에 대해서도 좀 관심을 더 많이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의미에서 제가 이것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준비를 했습니다.
[Ⅱ. 기념화폐] (p.17)
한국의 기념 화폐는 1971년 3월에 최초로 기념주화 「반만년 역사」를 만들었고요. 그다음에 기념 화폐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때 발행했습니다. 단 기념주화 같은 경우에는 1971년에 「반만년 역사」 그러니까 노란 기념주화, 왼쪽에 있는 좀 오래돼 보이는 동전인데요. 이거 같은 경우에는 대내외에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를 알리겠다는 의미에서 발행을 했고. 그 이후로 기념주화 같은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발행이 돼서 연간 두 개, 세 개 정도를 계속해서 발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창 동계 올림픽 같은 경우에는 처음으로 기념 화폐를 만들었는데요. 이 기념 화폐 보시면은 이것도 화폐이기 때문에 보통은 생각하시는 게 오늘도 몇 번 전화를 받았는데. 기념주화나 화폐 같은 경우에는 일반 돈과 다른 줄 알고 이거를 만약 2,000원 권 기념 화폐를 한국은행에 갖다 주면 한 8,000원으로 바꿔 주냐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이거는 다른 화폐랑 동일하게 여러분들이 쓰는 5,000원, 10,000원, 50,000원 권이랑 동일하게 딱 2,000원의 액면 가치가 있는 겁니다. 근데 여기에 만약 2,000원 이상의 가치를 가졌다고 본인이 생각하면 이건 한국은행에서 거래를 하는 게 아니고 유통 시장에서 거래를 하셔야 되는 거고요. 여기에 보시면 기념주화도 다 액면이 적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 저게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찍은 기념주화인데요. 저것 같은 경우 액면가가 3만 원으로 적혀 있습니다. 그럼 저거는 한국은행에 가지고 오시면 3만 원으로 교환해 드리는 겁니다. 이 기념화폐, 평창 동계 올림픽 기념 화폐가 왜 의미가 있냐 하면 사실 주화를 만드는 것보다 은행권을 만드는 게 더 복잡하고 더 많은 행정적 소요가 필요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 평창 동계 올림픽 기념 화폐를 만들기 위해서 2, 3년 정도가 걸렸거든요. 이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기념화폐 같은 경우 주화랑 다르게 기념 화폐 같은 경우에는 잘 보시면 위변조 장치가 모조리 다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도 화폐이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거쳐야 되고. 그다음에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평창 동계 올림픽 기념 화폐의 색이 회색입니다. 잘 보시면 1,000원 권은 청색이고요, 그다음에 5,000원 권은 주황색이고. 만 원권은 녹색이고, 5만 원권은 노란색입니다. 그런 것도 다 생각을 해서 이 하얀색을 결정을 한 거고. 그다음에 이 평창 동계 올림픽에 있는 이 피겨 스케이팅 같은 경우에, 액면 도안 같은 경우에도 우리나라 주력 동계 올림픽 종목을 가지고 선택을 한 거고. 뒷면에 호랑이 같은 경우에도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호랑이랑 소나무를 가져다 그려 놓은 겁니다.
[Ⅱ. 기념화폐 - 2. 기념화폐의 특징] (p.18)
기념 화폐의 특징을 설명을 드리면, 기념주화는 일반 주화와 마찬가지로 자국에서 무제한 통용되는 법화이다. 이 법화의 의미는 강제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2만 원을 들고, 만약 액면가가 2만 원이나 3만 원인 기념주화를 들고 현금 사용이 가능한 곳에 가면 2만 원이나 3만 원의 가치를 가진 현금이랑 똑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제 이게 액면가보다 높은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이거를 그냥 그냥 현금으로 사용하시는 것보다는 이 제조의 목적 자체도 유통이 아니고 소장의 목적이기 때문에. 이게 소장하시는 게 좋긴 하지만, 어쨌든 이것도 법화로 강제성이 있다. 근데 이게 보통 저희가 보는 골드 메달이나 실버 메달이랑 좀 다른 차이인데요. 보통 금화 메달이나 은화 메달을 제조해서 한국은행 외에서 제조해서 파는 거는 이 메달의 기본 가치를 보장을 해주지 않는데,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거 같은 경우에는 액면가를 주고 법화로서 인정을 받기 때문에 사실이 이 주화에 대한 기본 가치를 액면가만큼 보장해 준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기념주화는 일반 주화와 소재, 도안, 발행량의 차이가 있는데. 귀금속을 사용합니다. 금, 은, 백금을 사용하고요. 그리고 도안 표현에 있어서도 예술성을 더 많이 강조합니다. 그래서 이 기념주화를 발행하기 위해서 저희가 디자인 분과 회의라는 걸 진행을 하는데요. 여기에 이제 미술을 전공하신 교수님들 다섯 분이 참여를 하고, 조폐공사, 디자인 센터, 그리고 한국은행 발권 국장 위원장으로 해서. 이것 디자인을 하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려서 디자인을 선정하고 만들고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이게 기념주화의 특징 중 하나, 희소성을 가져야 이게 가치를 갖기 때문에. 저희는 이 기념주화를 발행하기 전에 시장의 수요나 아니면 주제별로도 시장의 수요가 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주제. 그다음에 지금 최근 발행량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절한 발행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기념주화이기 때문에 일회성 발행이고요. 한번 발행되고 재고가 다 소진이 되면 더 이상 발행되지 않습니다. 왼쪽 그림의 광복 70년이 이제 저희 10년 전에 발행한 거고요. 그다음에 소재가 보면 저거는 좀 저렴한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황동으로 사용했는데요. 그래서 액면가를 보면 만 원이고요. 그다음에 오른쪽에 있는 거 같은 경우 이 한국의 국립공원은 은화를 사용했고요. 그래서 액면가 자체도 3만 원으로 높습니다.
[Ⅱ. 기념화폐 - 3. 기념주화 발행 방식] (p.19)
이건 좀 더 테크니컬 한 건데요. 저희가 이제 기념주화를 발행을 하려면 두 가지 발행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제 액면 발행과 프리미엄부 발행이라는 건데. 액면 발행이라 하는 거는 앞에서 보신 거와 같이 5만 원, 만 원권 해서 여기 안에 귀금속의 고유 가치가 다 포함이 돼 있습니다. 근데 프리미엄부 발행 같은 경우에는 액면가와 주화가 가지는 가치가 좀 다른데요. 대표적으로 저희가 보면 국가적 행사,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경우에는 액면가가 예를 들면 1,000원인데 이 금화의 가치는 200만 원. 이런 식으로 발행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액면가가 이 기념주화의 기본 가치를 보여 주지 않는 거기 때문에, 이런 것 같은 경우를 프리미엄부 발행이라고 합니다. 프리미엄부 발행 같은 경우에는 이게 사실은 약간 수익성 사업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액면 발행에 비해서는 좀 더 근거 법률이 있는 조직이 위에서 요청을 하면 저희가 발행을 하고 있고요. 대부분 최근에 발행한 건 다 액면 발행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액면 발행 같은 경우에는 판매 가격에 제일 중요한 게 밑에 보시면 제조비랑 액면가가 다 포함돼 있습니다. 이 제조비라는 게 귀금속의 가치까지도 다 포함된 거거든요. 프리미엄부 발행 같은 경우에는 액면가, 제조비,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이 액면가가 굉장히 작고, 제조비 높고, 프리미엄까지 붙습니다. 이거는 프리미엄부 발행이라고 해서 대체로 금화로 만드는 거고. 액면가 발행 같은 경우에는 은화로 만들고 있습니다.
[Ⅱ. 기념화폐 - 4. 기념주화 발행 절차] (p.20)
기념주화 발행 절차인데요. 앞서서 말씀드렸다시피 이것도 화폐이기 때문에 화폐 발행 절차를 대부분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한국은행에서 기념주화를 어떻게 발행할지 자체 기획을 하거나, 또는 정부나 조직위에서 발행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발행 요청을 하면 한국은행 안에서 발권국에서 발행 여부를 검토합니다. 그래서 발행 주제 분과 회의라고, 이제 역사, 사회, 정치 등등 전공하신 교수님들이 참여하셔서 이 주제로 발행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발행 주제 분과회의를 진행을 하고. 이 발행주 제 분과 회의를 통해서 발행 여부가 확정이 되면 도안을 작성합니다. 도안은 디자인 분과 회의가 별도로 있어서 여기 안에서 도안 작성을 하는데. 수차례 이 도안에 대해서 수정이 있고, 많은 의견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도안이랑 발행 여부가 검토가 되면, 총재와 금통위원 앞으로 발행 방안 그러니까 도안과 발행량, 그다음 발행시기 등을 담은 발행 방안을 작성해서 보고를 드리고. 그래서 이 보고에서 최종 결재가 나게 되면 기획정보 승인 절차를 받게 되는데요. 이거는 이제 저희가 화폐를 발행하기 때문에 정부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획재정부에 승인 요청을 하고 기획재정부에서 승인서를 받으면, 최종적으로 저희의 발행 방안과 기획재정부 승인안을 가지고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칩니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 화폐 발행 기념주화 발행을 결정을 하면 그러고 나서 한국 조폐공사가 또 이 기념주화를 제조를 하거든요. 그래서 한국 조폐 공사랑 이 기념주화 발행을 요청했던 기관 앞으로 의결 내용을 통보를 하고, 그다음에 이제 제조가 이루어지고요. 그다음에 이 제조 과정이 다 완료가 되면 대국민 홍보와 예약 접수를 받고 최종적으로 저희가 발행 배포하게 됩니다.
[Ⅱ. 기념화폐 - 5. 기념화폐 유통시장] (p.21)
기념화폐 같은 경우에는 발행 시장이나 유통 시장을 좀 구분해야 되는데, 이 발행 시장은 한국은행이 발행할 화폐가 공식 판매 대행 기관을 통해서 국민에게 판매되는 시장이고요. 이거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이제 온라인 접수만 받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접수를 통해서 한국은행으로부터 최초 발행되는 기념주화를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유통시장은 화폐 전문 판매 업체나 개인 간 거래 등을 통해서 매매되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이제 유통 시장 같은 경우에는 일반 귀금속이나 기념품에 대한 가격 결정 방식과 비슷하게 이 발행 당시의 공급량, 그리고 발행 이후의 거래량, 그다음 희소성, 수집가의 선호도, 보존 상태 등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제가 오른쪽에 표 그래프를 하나 그렸는데요. 이거는 이제 최근에 있는 국내 은값 추이입니다. 요즘에 뉴스에도 보면은 금값이 많이 오르고 그와 덩달아서 은값도 많이 올랐는데. 이 기념주화를 발행할 당시에 한국은행은 그 제조 비용을 액면가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이게 은값이 상승한 그 반영분이 액면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2만 원 주고 구매하셨다고 해도 최근에 은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 가치는 또 달라지는 겁니다. 그래서 이 은값 시세도 기념주화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Ⅱ. 기념화폐 - 6. 한국의 주력산업과 경제발전 기념주화] (p.22)
이거는 이제 저희가 최근에 발행한 한국의 주력 산업과 경제발전 기념주화인데요. 이건 한국은행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한 거고요. 기존에는 저희가 문화재나 자연경관 위주로 주로 기념주화를 많이 발행했는데, 이번에는 좀 색다르게 한국의 주력 산업과 경제발전을 주제로 해서 국가적 성취를 홍보하고 국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주제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주력 산업이라는 것은 무엇이냐고 했을 때, 우리나라 수출 금액을 보고 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그런 산업을 선택을 해서 주제를 선택을 했고요. 왼쪽 아래 이제 이번에 처음으로 반도체와 조선을 했고, 이제 앞으로 계속 다른 산업에 대해서도 이 기념주화를 계속해서 발행을 할 겁니다. 그래서 먼저 반도체 왼쪽에 그림을 보시면 이게 웨이퍼고, 그거를 보고 있는 연구자의 모습을 표현을 했고요. 오른쪽에 있는 건 월인천강지곡이라 해서 한글판 금속 활자거든요. 그래서 이 금속 활자가 어떤 가치 저장, 그러니까 책과 같이 뭔가 정보를 저장한다는 의미가 있으니까 반도체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이 뒷면은 금속 활자를 놓았습니다. 그다음에 조선 같은 경우에는 이게 조선소의 전경을 표현한 거고요. 앞면은. 이 앞면에 들어가 있는 배는 LNG선인데, 우리나라 조선 수출에서 가장 큰 5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력 상품입니다. 그리고 뒤에 있는 도면은 거북선을 써서 우리나라 조선 기술의 우수함을 보여줬습니다. 이걸 만들면서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 사실 반도체를 제작을 할 때 앞면 같은 경우에는 현대 기술을 그다음에 뒷면 같은 경우에는 이제 옛날 우리나라 전통 기술을 넣자고 했는데. 사실 반도체라는 게 최신 기술이잖아요. 현대에나 있지 과거에는 전혀 없었던 기술이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반도체와 관련이 있는 우리나라 과거에 어떤 제품이나 기술이 있었을까 봤는데 도저히 찾기가 어려워서. 그나마 반도체가 가진 아주 작은 기능 중 하나인 저장 기능. 겨우 찾아서 의미를 찾아서 넣을 수 있었습니다. 꽤 어려웠습니다. 반도체를 찾을 때.
[Ⅲ. 소장용 화폐 - 1. 소장용 화폐의 의미 / 2. 현용주화세트] (p.23)
그다음에 제가 이제 앞에 말씀드린 거는 기념주화에 대한 얘기고, 이제 소장용 화폐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 소장용 화폐는 뭐냐면 전통 화폐를 소장 목적으로 별도로 제작하여 발행하는 상품인데요. 이게 종류로는 현용주화세트, 연결형 은행권, 전지형 은행권, 현용은행권 이렇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먼저 현용주화세트를 보면 이거는 각 연도별로, 그러니까 이게 주화 같은 경우에는 은행권과 다르게 주화에는 발행 연도가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2024년 한국의 주화라고 하면 2024년에 발행된 그 주화 1원, 5원, 10원, 50원, 100원, 500원을 모아서 이 현용주화세트를 만들고 있고요. 그래서 이거를 만들어서 판매를 하는데. 1원과 5원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교환 목적으로 더는 제작을 안 하고, 이렇게 기념주화 상품으로 있을 때만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국은행 창립 70주년 한국의 주화 세트를 만들었는데요. 이거는 똑같이 저희 현용주화세트를 하되, 이 제품을 만들 때 주화의 등급을 좀 높인 상품이거든요. 이거 같은 경우에는 발행 가격 자체도 높았고, 현재 시중에서 2차 유통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액도 꽤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Ⅲ. 소장용 화폐] (p.24)
그래서 이거를 왜 이게 높게 나타나냐 하면. 이게 이제 비유통 주화의 등급 기준인데. 기념주화 같은 경우에는 최고 등급인 Proof 등급을 사용하고요. 그다음에 앞서서 보여 드렸던 이 70주년, 한국은행 70주년 기념주화 같은 경우에는 이 아래 등급인 BU 등급을 사용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Proof 등급과 BU 등급의 차이는 주화를 받아 보시면 번쩍임이 더 많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흠집이 적고, 더 번쩍이고. 이런 느낌이 드는 주화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고. 그리고 기념주화를 만약 실제로 보시면 굉장히 높은 기념주화 제작 기술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보시면 굉장히 깨끗하고, 표면도 깨끗하고 선명합니다. 무늬도 선명하고.
[Ⅲ. 소장용 화폐 - 2. 현용은행권 세트] (p.25)
다음은 이제 현용은행권 세트인데요. 이거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시는 그 현용권 그대로를 넣어서 만든 거고. 이 1,000원, 5,000원, 10,000원, 50,000원권이 각각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안에다가 이 각 은행권의 위변조 관련된 기술이나 도안에 대한 설명들이 쭉 들어가 있는 거고요. 이거는 사실은 보시면 한국에 사시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특별할 게 없지만, 이게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은행권만 모아 가지고 있는 상품이 꽤 독특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제조할 때 원래 만들 때 당시에도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도 물론 할 수도 있지만, 이걸 어떻게 선물용으로 외국인 친구들이나 할 때 주시면. 이거는 보면 앞에서 이제 동전 같은 경우에도 외국인, 저희가 이제 국제회의나 행사를 하게 되면 동전 같은 경우에도 현용주화세트를 주면 꽤 좋아하는데 은행권은 훨씬 더 가치가 높기 때문에, 이거를 이제 기념품으로 저희는 이제 대외홍보용으로 사용은 하고 있습니다.
[Ⅲ. 소장용 화폐 - 3. 연결형 은행권] (p.26)
그리고 이제 연결형 은행권이라고 있는데요. 이거는 좀 보셨을 텐데, 이게 이제 두 장 짜리 또는 네 장 짜리 주로 연결해서 이제 판매를 하는데. 1,000원, 5,000원, 10,000원은 2장, 4장 모두 만들었고요. 그다음에 5만 원권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처음으로 만들었습니다. 5만 원권은 4 장형은 안 만들었고요. 이거는 4 장형을 붙이게 되면 이미 단가가 20만 원을 넘기 때문에. 그래서 2 장형만 붙여 가지고 처음으로 발행을 했습니다. 이거는 작년 같은 경우에 최초 발행하면 저희가 경매를 하는데, 이게 한국은행이 은행권을 대상으로 해서 경매를 한 게 2011년이 마지막이었거든요. 그러니까 2024년에 오랜 기간 동안 경매를 안 하다가 처음으로 했고. 이거 경매를 한 이유는, 5만 원권 같은 경우에는 시중에 이미 유통이 되고 있었죠. 2009년부터. 근데 이게 연결형이라고 해서 지폐가 붙어 나오게 되면 이 은행권에 들어가 있는 기번호에 변화가 생깁니다. 그래서 연결형 은행권을 제조하게 되는 순간 1번 번호의 기번호가 다시 생기거든요. 그러니 이것은 최초 발행하는 번호의 기번호가 1번이 됐고, 그다음부터 순차적으로 1번 2번 3번 이렇게 돼서. 빠른 번호의 화폐 수집상 같은 경우에는 이 빠른 번호에 대해 높이 가치를 평가를 해 줍니다. 그래서 5만 원권 저희가 최초 발행했을 때 이게 물론 이제 일반인들이 추첨을 통해서 이거를 일반 구매한 후 그걸 배포해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특정 번호를 가진 사람이 거의 꽤 많은 수익을 받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이거는 공평하지 못하다고 판단을 해서. 저희가 경매 수입금 같은 경우에는 전부 사회 기부를 하되 이거는 경매를 진행하자고 해서 실제로 경매를 했고 완료가 됐습니다. 이거를 경매를 진행하면서 대략 경매 낙찰가가 이게 액면가가 보통 10만 원인데요. 10만 원에 포장비까지 하면 한 12만 원 정도가 되는데. 이게 높은 거 같은 경우에는 200만 원도 넘었습니다. 이 하나에. 근데 이게 그냥 한두 개가 아니고 평균적으로 100만 원이 넘었습니다. 화폐 수집상 입장에서는 이 빠른 기번호에 대한 수요가 꽤 많습니다. 그래서 이 5만 원권 연결형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만들어서 지금은 재고가 없고요. 이제 이거를 추가로 제조하게 되면 나오는 거고. 그래서 이거는 색도 노란색이라서 이걸 또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꽤 많은 수요가 있었습니다.
[Ⅲ. 소장용 화폐 - 3. 연결형 은행권] (p.27)
이건 4면형인데요. 이렇게 두 장, 두 장을 위아래로 붙여서 이렇게 4면형으로 해서도 저희가 제조해서 팔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또 기번호 체계를 좀 말씀드리면 윗 번호에다가 1,000번을 더하면 아랫 번호가 되거든요. 윗 번호가 1번이면 밑에 건 1,001번. 그다음 윗 번호가 2번이면 밑에 거은 2,002번. 그리고 당연히 긴 연결형 은행권 같은 경우에도 가위나 칼로 잘라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근데 이제 문제는 본인이 가위나 칼로 자르면 정확하게 잘리지 않고 지그재그 이렇게 잘리잖아요. 남들이 보기에는 위조 화폐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건 물론 당연히 선물로 받으시면, 너무 급하면 잘라서 써도 되는데 아주 신중하게 잘라서 쓰시면 될 거 같습니다.
[Ⅲ. 소장용 화폐] (p.28)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가 전지형도 만드는데요. 이게 이제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2 장형이나 4 장형 같은 경우에는 매년 만드는데, 이 연결형 같은 경우에는 자주 만들지 않습니다. 이게 이제 5년, 2015년, 2021년 이렇게 만들었고. 그 이후에는 저희가 제조를 안 하고 있고요. 이거 같은 경우에는 1,000원권은 저 전지형 자체가 최초의 지폐가 완성돼서 나왔던 그 형태입니다. 그러니까 저걸 가지고 이제 커팅을 해서 최종적으로 포장을 해서 배포를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게 이제 한국 조폐공사의 제조공장에 가시면 저런 형태로 돼 있어서 저걸 가지고 품질 검사도 하고, 처음에 제조 용지가 들어갈 때도 저 형태로 들어가서 최종본도 저렇게 해서 나오는 겁니다. 그다음에 5,000원권 같은 경우에는 16 매인데요. 이거는 왜냐하면은 사실 이것도 45매로 만들면 단가가 너무 높아서 이거를 구매하시는데 부담도 있을 것 같고 해서. 이렇게 해서 저건 16매 형으로 했는데. 이것 같은 경우에도 왼쪽에 있는 1,000원권 형태를 이렇게 커팅을 해서 16 매형으로 나누고, 그거를 나눈 것을 포장을 해서 저희가 팔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Q&A]
제가 얘기를 하다 보니까 뭔가 발권 업무의 정책적 의미나 경제 이론을 설명을 안 하고 화폐 홍보, 기념주화나 화폐 홍보 용품에 대해서 판매를 하려고 나온 거 같아 가지고. 근데 제가 기념주화에 대한 업무를 맡은 지가 6개월 정도 됐는데요. 사실 이게 상품으로 보면 기념주화인데, 저희가 이거를 만드는 이유는 어떤 국가적으로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주제에 대해서 사람들, 그런 것들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지, 이 상품을 팔아 가지고 저희가 이득을 보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면 한국은행 자체가 수익 사업을 하지 못하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발행 주제를 보면 좀 다른 사람들이 보면 고리타분하거나 이런 주제로 과연 될까, 이런 생각이 있어서 관심이 좀 덜한 것 같은데. 이 기념주화의 시리즈를 잘 보시면, 이때 이 당시에는 이런 것들이 국가적으로 큰 행사로 있었구나, 그리고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졌구나 하고 확인도 하실 수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기념주화가 그냥 동전이 아니고 그 안에도 화폐이기 때문에 도안을 선정하고 이걸 제작하는데 꽤 많은 노력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 도안 같은 경우에도 잘 읽어 보시면 그 안에도 스토리가 있고, 재밌는 게 많아서. 저희 맨날 은행권만 보고서는 이거는 이이 선생님, 이황 선생님, 세종대왕 선생님 이렇게 얘기하는데 사실 기념주화도 그런 것처럼 꽤 많은 의미들을 저희가 넣고 있거든요. 그래서 관심을 갖고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 가지고 오늘 기회가 돼서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제가 준비한 강의는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