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으뜸(한국은행), 강규호(고려대)
<요약>
본 연구는 은행권 가계 및 기업대출 연체율의 전망과 상방 리스크 점검을 목적으로, 대규모 베이지안 VAR(LBVAR) 모형을 구축한다. 표본외 예측 수행 결과, LBVAR 모형은 랜덤워크 벤치마크 대비 우월한 예측력을 보였다. 파라미터 추정에서는 연체율이 금리·물가 등 차입비용 시차변수와 양(+)의 관계를 보인 한편, 실물지표·주택가격과는 음(-)의 관계를 보였다. 사후예측분포에 따르면 가계 및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0.41%, 0.68% 수준으로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세 가지 충격 시나리오에 대한 조건부 전망에서는 시나리오 유형에 따라 취약 부문이 다르게 나타났다. 주택시장 침체 시나리오에서는 신용위험 확대 폭이 기업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더 컸다. 반면 대외 충격 시나리오에서는 가계 부문에서 신용위험 확대가 더 두드러졌고, 고물가·고금리 시나리오에서는 연체율 전망의 변화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본 연구는 연체율의 분포예측과 시나리오 기반 상방 위험 점검을 결합함으로써, 정책당국의 거시건전성 리스크 평가 및 선제적 대응에 유용한 실증적 근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