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1016회] 외환보유액 운용의 이해와 향후 과제
(2025. 12. 05(금), 외자운용원 운용기획팀 정효원 과장)
(정효원 과장)
안녕하세요. 방금 소개받은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정효원 과장입니다. 현재 운용기획팀에서 일하고 있고요. 전체 외환보유액 중에 외화자산의 전략적 자산배분과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고 빙판길이라 미끄러운데 오늘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오늘 한 시간 정도 외환보유액이 어떤 건지, 구체적으로 한국은행에서는 외환보유액을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향후 과제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차례 ]
총 세 가지 파트인데요. 전체적으로 외환보유액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정의되고 있고 어떤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지를 첫 번째 파트에서 살펴볼 거고요. 두 번째에서는 한국은행이 직접적으로 외환보유액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체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마지막은 향후 과제입니다.
[ Ⅰ. 외환보유액 운용 개관 - 1. 외환보유액의 개념 ] (p.4)
그럼 첫 번째로 외환보유액 운용 개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우선 외환보유액 정의부터 같이 읽어 보시죠.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국제수지 불균형을 보전하거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최종적인 대외지급 준비자산입니다. 상당히 길죠. 이 안에 정의와 외환보유액의 목적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긴데, 제가 하나씩 뜯어서 정의를 읽어 보겠습니다.
[ Ⅰ. 외환보유액 운용 개관 - 1. 외환보유액의 개념 ] (p.5)
우선 외환보유액은 국제통화기금인 IMF에서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Balance of payments 라고 해서 국제수지에 대한 기준이 있는데요. 거기서 구체적으로 준비자산인 외환보유액에 대한 정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 파트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통화당국이 통제가능한'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정부나 한국은행이 가지고 있는 외화자산을 말하고요. 여러분들이 대외투자를 하면서 가지고 있는 달러화 또는 여행 다니면서 가지고 있는 달러화 또는 기업들이 해외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팔면서 받게 되는 외화들은 외환보유액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가 대외지급 이슈가 생기거나 또는 외환시장 개입을 해야 되는데 가계나 기업에 있는 돈을 가지고 그걸 대응을 할 수는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정부나 한국은행이 가지고 있는 돈에 한정해서 외환보유액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언제든 사용 가능한'입니다. 우리가 외채 지급해야 되는 상황, 대표적으로 여러분 97년도에 아시아 외환위기가 있었죠. 그럴 때 즉각적으로 현금화해서 그 돈을 갚을 수 있도록 한국은행이 최종대부자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선 지금 저희가 운용 중인 자산이 liquid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현금으로 쉽게 유동화가 가능해야 된다는 거죠.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시겠지만 일상적인 사례로 비유를 해 보자면 여러분들이 카드를 이용하고 있는데 대금을 지급해야 돼요. 25일쯤 됐어요. 200만 원, 100만 원 이렇게 카드사에 납부를 해야 되는데 당장 현금이 없습니다. 그러면 뭔가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걸 빨리 현금화해야겠죠. 대표적으로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걸 팔면 현금을 가져올 수 있을 거예요. 근데 여러분들이 만약에 가지고 있는 게 부동산이다, 그러면 하루 안에 팔기도 어렵고 당연히 한 달 안에 팔기도 어렵겠죠. 그니까 자산들이 유동화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이걸 현금화해서 여러분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쓰기가 어렵기 때문에 외환보유액은 유동성을 주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외자산'입니다. 비거주자에 대한 청구권이라는 정의를 가지고 있는데요. 거주자는 가계 같은 경우 우리나라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1년 동안 살고 있고 이런 것들이 있고, 법인 같은 경우에는 한국법상 법인 등록을 해 놓거나 그런 법인들을 말합니다. 그 외에 모든 대상을 비거주자라고 하고 있고요. 이런 구분은 외국환거래법을 통해서 거주자와 비거주자에 대한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청구권을 왜 비거주자에 대해서 하고 있을까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외환보유액의 목적과 상통되는데 저희가 대외에 위기 상황에 돈을 주려면 결국에는 그 돈을 어디서 잘 구해 올 수 있어야겠죠. 근데 만약에 IMF가 터지면 우리 공기업이나 공사나 기업들이 해외에서 발행한 달러와 채권 같은 경우는 이미 본점이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그 돈을 저희가 다 회수해 가지고 쓸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거주자와 관련된 주식이나 채권을 사는 게 아니라 해외에 있는 기업이나 정부나 MBS 같은 것들도 있죠. 그런 기관들이 발행한 채권들에 대해서 또는 주식에 대해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 가지 외환보유액의 개념을 짚어봤고요.
[ Ⅰ. 외환보유액 운용 개관 - 1. 외환보유액의 개념 ] (p.6)
다음으로 제가 몇 차례 언급했던 보유 목적입니다. 외환보유액의 보유 목적은 총 세 가지 정도로 뽑아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대외지급,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시장 개입, 세 번째는 대외신인도 제고 및 위기 예방입니다. 첫 번째는 대외지급입니다. 워낙 우리나라는 수출의존도가 높다 보니 당연히 외채를 지급해야 될 일도 있고 국제수지 적자가 발생할 수도 있겠죠. 경제가 안 좋거나 그런 상황에서는. 그럴 때 민간에서 해외에 지급할 돈이 없을 경우에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서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을 이용해서 최종대부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시장 개입입니다. 여러분들께 좀 더 익숙한, 상시로 이용되는 목적이고요. 안 그래도 환율이 변동성이 높은 경우에 저희 경기 주체들이 환율을 예상해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다 보니까 한국은행에서는 외환보유액을 재원으로 해서 외환시장 개입을 일정 정도 해오고 있습니다. 환율을 일정 수준에 저희가 고정시키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그 변동성을 좀 완화해서 우리나라 경제 주체들이 좀 더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저희가 외환을 보유하면서 자동으로 얻게 되는 효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대외신인도 제고 및 위기 예방입니다. 우리가 앞서 말했던 대외지급이나 외환시장 개입을 잘 할 수 있어야 아무래도 해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에 좀 안정적으로 신뢰를 가지고 투자를 할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외환보유액은 많은 규모를 가지고 있을 수록 상대적으로 대외신인도 제고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뒤에서도 살펴보겠지만 한국 같은 경우는 외환보유액 보유국가 중에 상위 10개국 내에 항상 대부분 포함되어 있고요. 저희가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도 보니까 9위를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조금 뒤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Ⅰ. 외환보유액 운용 개관 - 2. 외환보유액 현황 ] (p.7)
구체적으로 외환보유액 추이입니다. 노란색 바가 외환의 규모이고요. 초록색은 원달러 환율 수준입니다. 보시다시피 저희가 외환보유액이 97년도 아시아 외환위기 때는 상당히 작은 수준이었어요. 204억 달러 정도 됐었고 당시에 우리나라가 단기적으로 외국에 지급해야 하는 외채 수준이 1,500억 달러였으니까 당연히 위기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었겠죠.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에 저희는 외환보유액을 점진적으로 계속 늘려왔고요. 2010년도 때 저희가 수출을 잘 해내면서 경상수지가 흑자가 되고 많은 외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이게 꼭 항상 한국은행으로만 들어오는 건 아니고 시중에도 당연히 풀리겠지만 어쨌든 그 과정에서 외환보유액은 점진적으로 증가해 왔습니다. 그리고 2021년 때 최고치인 4,640억을 달러를 찍었고 연말 기준이다 보니까 4,631억 달러로 숫자가 그려져 있고요. 그 뒤에는 아무래도 저희가 환율이 지금 초록색 선을 보시면 많이 올라가고 있는데 이런 이유로 저희가 외환시장 개입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외환보유액이 좀 줄었고요. 올해 같은 경우에는 좀 점진적으로 외환보유액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보시면 제가 대외신인도 제고 또는 외환시장 개입을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2010년 이전에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이 상당히 크죠. 근데 그 이후에는 조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Ⅰ. 외환보유액 운용 개관 - 2. 외환보유액 현황 ] (p.8)
다음은 외환보유액 세부 구성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총 외환보유액은 다섯 가지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제가 유동성을 많이 말씀드렸으니까 유가증권으로 채권과 주식을 가장 대규모로 운용을 하고 있고요. 두 번째는 금도 중앙은행이 일부 보유하고 있고 IMF에서 외환보유액으로 포함을 시켜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치금인데 이건 여러분들께서 은행에 맡기시는 당좌예금 같은 거랑 비슷한 성격이에요. 저희도 외환시장에 개입할 재원들을 그냥 단순히 정말 달러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저희가 국제은행 같은 데 맡겨서 어느 정도 이자도 확보하고 유동성도 가지고 가는 쪽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치금이 6% 정도이고요. SDR이나 IMF 포지션 같은 경우에는 여러분들께 좀 생소할 수 있는데, IMF가 보장하는 통화 또는 외환보유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SDR 같은 경우에는 IMF가 창출한 가상의 대외준비자산이고요. 이거에 대해서 잠재적 청구권을 회원국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IMF에 요구하면 그거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구성통화 기준 같은 경우에는 총 다섯 개의 바스켓통화로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글로벌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국가거나 또는 그 통화가 결제에서 많이 사용되는 그런 기준들을 바탕으로 산정을 하고 있습니다. 다섯 개 통화에는 당연히 미달러화가 들어갈 거고요. 유로화, 파운드화, 위안화, 그리고 엔화까지 총 다섯 개의 통화를 포함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IMF 포지션은 회원국들이 IMF에 맡겨 놓은 돈이에요. 출자금이라고 보시면 되고 이것도 마찬가지로 저희가 필요할 때 IMF에 요청해서 회수를 할 수 있습니다.
[ Ⅰ. 외환보유액 운용 개관 - 2. 외환보유액 현황 ] (p.9)
제가 말씀드린 순위입니다. 외환보유액 순위에서 한국은 항상 8, 9위 정도의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외환보유액 총액이 제가 봤더니 24년도 말 기준으로 12.3조 정도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보시는 중국이 그중에 한 1/4을 가지고 있겠죠.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일본과 스위스, 러시아 마지막에 홍콩까지. 순위는 좀 바뀌기도 합니다. 좀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신흥국들이 많죠. 그니까 이런 국가들이 경제에서 대외수출이 차치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또는 러시아나 중국 같은 경우 경제 제재가 있을 수 있고. 또 러시아 같은 경우에 자원 수출도 있죠. 그런 용도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 외환보유액을 좀 크게 가져하는 편입니다. 스위스나 독일 같은 국가들은 과거 금본위제 때 축적해 놓은 금과 자기들이 운용하고 있는 외환보유액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홍콩도 항상 22위 안에 들어가는 편인데 홍콩은 여러분 아실 수도 있겠지만 연계환율제도라고 해서 달러 페그제를 도입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처럼 환율이 크게 변동하는 게 아니라 홍콩에서 법적으로 홍콩달러 대 미달러의 비중을 7.75에서 7.85 정도의 밴드 내에서 유지하겠다는 거를 내세워서 경제를 안정화시키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밴드를 벗어나게 되면 당연히 외환시장에 개입을 해 가지고 조절해야겠죠. 그래서 홍콩도 우리나라만큼 높은 수준의 외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 Ⅱ. 외환보유액 운용 체계 ] (p.10)
이렇게 전반적으로 외환보유액의 정의, 보유 목적과, 그리고 전 세계는 어떻게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봤고 이제 구체적으로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운용목표와 프로세스에 대해서 제가 상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Ⅱ. 외환보유액 운용 체계 - 1. 운용목표 ] (p.12)
외환보유액 운용목표를 제가 뭐라 말씀드렸죠? 대외에 지급하거나 외환시장 개입하거나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거나 이런 것들이 있죠. 근데 이런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저희가 운용을 할 때는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그걸 잘 계량화해서 안정적으로 운용을 해 나가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외자운용원에서는 특수한 세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정의가 달라질 텐데, 저희가 외환보유액이 아닌 외화자산으로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유는 외환보유액이 아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국은행이 가지고 있는 부분도 있고 정부가 가지고 있는 부분도 있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한국은행이 직접 운용하고 있는 부분을 외화자산이라고 저희는 내부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외화자산의 운용목표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게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안전성, 유동성, 수익성입니다. 정의를 제가 한번 읽어 드리면 외화자산의 운용은 안전성 및 유동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이를 만족하는 범위에서 수익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부차적인 목표라는 걸 알 수 있겠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외환보유액의 보유 목적에 좀 더 부합하는 게 안전하게, 그리고 유동성이 높은 쪽으로 운용을 하는거다 보니까 저희가 수익성을 포기하는 건 아니지만 조금 더 우선 순위의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하나씩 보시면 안전성은 자산가치를 잘 유지하는 거죠. 실질구매력을 유지하고 또 위기 상황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그 자산가치가 폭락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걸 말하고요. 유동성 같은 경우는 저희가 계속 얘기했듯이 현금화를 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다음으로 수익성 같은 경우는 저희가 단기 수익을 쫓는다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외환보유액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다변화하면서, 여러 가지 자산군을 포함시키면서 수익을 추구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세 가지 요소들은 트레이드 오프 요소가 있어요. 아무래도 수익성을 너무 많이 추구하게 되면 위험 자산에 투자할 수도 있고 자산 유동화가 어려울 수도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적정한 수준을 바탕으로 수익과 위험의 조화를 추구해 오고 있습니다.
[ Ⅱ. 외환보유액 운용 체계 - 2. 외화자산의 구분 운용 ] (p.13)
그래서 구체적으로 저희가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나와있는데요. 저희는 운용목표에 따라서 자산 트렌치라는 걸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현금화를 위한 현금성 자산이 있고요. 그리고 우리가 직접 운용하고 있는 투자 자산이 있습니다. 현금성 자산은 10% 이내 8% 정도를 2024년 말 기준 차지를 하고 있고, 일상적인 외화자금 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 단기 국채나 예치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90%에 육박하는 게 투자 자산입니다. 이 투자 자산을 전부 외자운용원에서 운용을 하는 것은 아니고요, 저희가 직접 운용하는 부분이 70% 정도, 그리고 위탁 자산이 24% 정도 있습니다. 직접투자자산은 우리가 유동성과 안전성을 좀 더 최우선 목표로 해서 적당한 수익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선진국 채권이나 주식 등에 투자를 하고 있고요. 위탁자산 같은 경우는 외부의 전문성을 좀 얻고 시장정보를 좀 빠르게 캐치하고 그리고 좀 더 우리가 하지 않을 적극적인 액티브한 위험을 추구해서 수익을 많이 추구할 수 있는 전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이것도 신용도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아니고, 투자등급은 안정적인 채권이지만 직접투자자산에서 투자하지 않는 정도의 신용등급까지 채권을 투자하거나 주식도 좀 더 적극적으로 여러 전략들, 예를 들면 가치주라든지 성장주라든지 그런 전략을 가지고 있는 펀드들의 운용사들과 일대일로 계약을 해서 수익성을 추구해 오고 있습니다.
[ Ⅱ. 외환보유액 운용 체계 - 3. 투자현황 ] (p.14)
현재 저희가 외화자산의 상품 구성과 통화 구성은 매년 연차보고서를 통해서 공개를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보시면 여러 가지 상품이 있죠. 제가 하나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여러분 채권과 주식 중에는 뭐가 더 안전할까요? 당연히 채권이겠죠. 단기적으로 봤을 때 채권은 이자가 들어올 시점이 확정적이고 만기도 정해져 있고 그리고 회사채 같은 경우에는 부도가 났을 때에도 주식보다 먼저 자금을 청구할 수 있는 청구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주식 가치보다는 변동성이 작죠. 그래서 채권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행을 포함한 많은 중앙은행들은 외환보유액을 채권을 중심으로 운용을 하고 있어요. 그 외에 일부 주식이나 금 또는 대체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큰 비중은 채권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행도 마찬가지로 채권을 80% 정도 보유를 하고 있고요. 나머지 10%씩 주식과 예치금을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징적인 부분 같은 경우는 저희가 2010년에 비해서 주식이 많이 늘었죠. 당연히 채권에 비해서는 비중이 작겠지만 저희가 어쨌든 수익성을 저희 운용목표 중에 하나로 두고 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주식 비중을 늘려오고, 주식 투자처도 늘려보고, 그리고 주식 전략도 많이 늘려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외환보유액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안전하게 운용을 하고 있고요. 예치금 같은 경우는 22년도에 보면 비중이 확 늘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환율이 크게 오르니까 저희가 잘 대응을 해야 됐기 때문에 예치금의 비중을 많이 늘렸어요. 어떻게 보면 전략적으로 늘렸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현재에도 원달러 환율이 좀 높은 편이다 보니까 예치금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있고요. 2024년 말 기준으로는 10% 정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Ⅱ. 외환보유액 운용 체계 - 3. 투자현황 ] (p.15)
그럼 상품을 봤으니까 통화를 봐야겠죠. 여러분들 당연히 예상하시겠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많은 부분이 달러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세계 외환보유액 기준으로 했을 때는 56%가 미달러화 자산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요. 기타 통화는 43.7%입니다. 이건 IMF에서 통계를 반영해서 매월 중앙은행들한테 정보를 받아서 공개를 하고 있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이걸 그대로 따라가진 않고 우리나라가 아무래도 수출이 많이 있다 보니까 경상지급이나 대외채무나 그리고 국제금융시장의 평균적인 보유량 같은 걸 반영하고 우리 내부적인 이슈들을 반영해서 상대적으로 달러화를 좀 높게 가져오고 있습니다. 간단히 이유를 말씀드리면 달러화 같은 경우는 당연히 자산시장의 깊이가 깊다는 게 참여자도 많고 거래 규모도 크고요. 그리고 달러화 자산이 우리 안전자산이라는 인식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70% 정도를 달러화로 구성을 해 오고 있습니다.
[ Ⅱ. 외환보유액 운용 체계 - 4. 외화자산 운용조직 ] (p.16)
그리고 외화자산 운용조직입니다. 제가 속해 있는 외자운용원인데요. 외자운용원은 크게 세 가지 파트로 구성돼서 견제와 균형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크게 민간의 운용사나 증권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저희가 프론트 오피스가 있고 미들 오피스가 있고 백 오피스가 있는데, 프론트 오피스는 시장에 맞닿아있는 거죠. 시장과 직접 교류하면서 채권도 투자하고 증권사도 만나고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거고요. 미들 오피스 같은 경우는 중간에서 전략을 짜고 리스크 평가도 하고 성과 평가도 하고 또 위탁운용 같은 경우도 저희는 미들 오피스에서 관리를 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백 오피스는 이런 과정들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하는 자금 지급이나 결제나 회계 처리 같은 일들을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준법감시인이나 국외운용데스크는 제가 설명하면서 말씀드릴게요.
우선 첫 번째로 미들 오피스입니다. 제가 속해 있는 운용기획팀 같은 경우는 전략적 자산 배분이나 기획업무를 담당해서 어떤 자산에 새로 투자를 할지 어떤 전략을 짤지 이런 것들을 좀 전반적인 이슈를 담당하고 있고요. 리스크관리팀에서는 매월 매일 매년 외자운용이 어떻게 잘 진행되고 있는지 성과를 평가하고 리스크 수준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리스크 범위를 벗어나진 않았는지 운용을 좀 잘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런 것들을 다 체크하고 있고요. 위탁운용팀 같은 경우는 제가 말씀드렸던 좀 더 적극적인 수익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운용사들을 관리를 하고 또 사후 처리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자운용연구팀은 저희가 최근에 만든 팀인데요. 과거에 있었지만 없었다가 최근에 다시 생겼습니다. 이 팀 같은 경우에는 좀 중장기적으로 외환보유액 운용이 나아가야 할 길 이런 이슈들을 좀 연구하는 팀입니다. 이렇게 제가 미들 오피스를 설명을 드렸고요.
다음은 투자운용부입니다. 저희는 상품별로도 나눠지고 또 권역별로도 나눠지는데 운용전략팀을 제외하고 나머지 네 개 팀이 다 직접 운용을 하는 팀입니다. 그래서 미국, 유럽, 아태, 호주나 일본이나 중국이 있겠죠. 그리고 비정부채 팀은 회사채나 MBS 같은 채권들을 운용하는 팀이고요. 주식운용팀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올해 신설해서 주식 직접투자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용전략팀 같은 경우는 현금성 자산이라고 해서 아까 제가 보여 드렸던 한 10% 정도 되는 자산, 외환시장 개입이나 대외지급 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런 자산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또 저희가 이후에 전략적 자산 배분이라는 기준을 말씀드릴 텐데 그거를 분기 단위로 조율해서 좀 더 알파를 추구하는 전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투자운용부 밑에 달려 있는 게 바로 뉴욕 오피스와 런던 오피스인데요. 저희는 이렇게 다른 해외 지사에서도 채권을 운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두 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금융시장이 우리나라장은 3시 4시 되면 닫지만 실제로는 24시간 운영이 되고 있거든요. 한국장이 닫으면 미국장이 열 거고 런던장이 열 거고 시간대가 다르지만 시차에 따라서 그 국가들에서도 장을 열겠죠. 그때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저희가 적극적으로 대처를 할 수 있어야 되는데 나이트 오피스를 설 수도 있지만 만약에 자고 있는 시간에 연준이 정책금리를 인상했다 인하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좀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팀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뉴욕 오피스와 런던 오피스를 통해서 운용을 해 오고 있고요. 그리고 유동성 같은 경우에도 현지 시장을 이용하는 게 좀 더 유동성이 큽니다. 저희가 외자운용원에선 보통 동경 거래소를 많이 이용하거나 또는 런던장이 열릴 때 운용을 하는데, 그 외에 운용데스크 같은 경우는 본 시간 때 운용을 할 수 있죠. 당연히 그때 참가자들도 많을 거고 거래 규모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담당하기 위해서 저희가 오피스를 두 개 두고 있고요. 마지막은 준법 감시인입니다. 글로벌 외환위기 이후에 많은 운용사들이나 증권사들에서 내부의 인적 리스크 같은 것들 또는 그 외에 여러 손실이 발생 가능한 리스크들을 관리하기 위해서 내부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췄어요. 한국은행도 그거에 발맞춰서 준법감시인이라는 직책을 두고 직원들이 실제로 리스크 범위 내에서 우리가 외화자산운용 규범이라는 게 있는데 규범 내에서 잘 운용을 하고 있는지 그걸 파악해서 부총재님께 보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외자운용원이 준법 감시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 Ⅱ. 외환보유액 운용 체계 - 5. 외화자산 운용 프로세스 ] (p.17)
본격적으로 저희 프로세스입니다. 총 네 가지 단계로 되어있는데 첫 번째는 운용계획을 당연히 수립해야겠죠. 여러분들이 공부를 하거나 자산을 사려고 하면 당연히 계획을 먼저 세워야 될 거예요. 그다음에 본격적으로 투자운용을 합니다. 그래서 매일 금리도 보고 환율도 보고 정부 정책도 보고 그리고 미국의 고용 지표처럼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 지표들도 봅니다. 매일매일 보면서 투자 의사결정을 하고 실제로 채권을 판매하고 사는 의사결정을 하고요. 이렇게 하게 되면 상대방과 채권을 주고 받고 돈을 주고 받고 또 그 거래에 대한 장부를 기록해야겠죠. 그 단계가 결제 및 회계 세 번째 단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반적으로 이 프로세스가 안정적으로 운용이 됐는지 그리고 성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는 게 바로 리스크 관리와 성과평가 단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Ⅱ. 외환보유액 운용 체계 - 5. 외화자산 운용 프로세스 ] (p.18)
제가 보여 드렸던 네 가지 단계를 하나하나 쪼개서 좀 자세하게 설명을 드릴게요. 좀 어려울 수 있는데 제가 최대한 쉽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운용계획 수립입니다. 계획을 잘 세워야겠죠? 우리가 여러 가지 목표도 얘기했고 보유 목적도 얘기했지만 이걸 좀 더 구체적으로 계량적으로 만들어서 뚜렷하게 투자운용부에서 잘 따라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운용 기준도 주고 지침도 주는 게 저희 첫 번째 단계의 역할이고요.
[ 1. 전략적 자산배분 ] (p.19)
계획 수립이라는 게 결국 전략적 자산배분과 같은 말이에요. 그래서 한 해 동안 어떻게 투자를 할지를 가상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역할이고요. 중장기적으로 외화자산의 운용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자산구성을 결정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채권을 올해 몇 % 투자할지, 채권을 80% 투자할지, 주식을 30% 투자할지 이런 걸 결정하고, USD 달러를 지금은 미국 시장이 좀 위험하니까 달러화 자산의 비중을 좀 줄이자. 이런 결정을 연 단위로 하는 의사결정이고요. 또는 그 자산군을 늘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자산군별 기대 수익과 위험을 반영해 가지고 저희가 모형을 돌려서 적정 수준의 자산배분 결과를 가지고 투자운용부에게 그걸 넘겨 주게 됩니다. 한국은행만 하는 게 아니라 SAA라는 strategic assset allocation 이라고 하는데, 전략적 자산 배분은 많은 운용사들이 운용기준으로 가지고 있는 겁니다. 저희도 되게 초기에 1990년대 중반에 이 개념을 도입해서 꾸준히 전망 같은 것도 발전시켜 오고 모형도 발전시켜 오고 있습니다. SAA를 바탕으로 저희가 아까 말씀드린 투자를 몇 % 할지에 대한 그런 매트릭스를 만들어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되는데 왜냐면 채권만 70% 투자한다고 딱 투자운용부한테 던져 주면 어떻게 투자할 수 있을까요? 채권 같은 경우도 미국채도 있을 수 있고 유로화 국채도 있을 수 있고 미국채 내에서 만기가 30년짜리가 있을 수도 있고 10년짜리가 있을 수도 있고 다 다양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저희는 그 상품을 담은 가상의 포트폴리오를 만듭니다. 그래서 투자운용부한테 주고 이렇게 따라서 운용을 할 수 있도록 해, 안내하는 게 전략적 자산배분의 역할이고요. 그 투자대상을 저희가 임의로 뽑는 게 아니라 시장에서 많이 쓰고 있는 인덱스사라고 하는데 블룸버그나 MSCI의 지수를 바탕으로 저희가 내부 기준을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포지션을 그대로 잘 따라갈 수 있으면 상대적으로 기존보다 잘되고 못 되고 하는 게 중립적이어서 저희가 그걸 중립 포지션이라고 하고요. 이 운용기준이 투자운용부가 얼마나 투자를 잘했는지 성과를 평가하고 여기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리스크를 평가하는 기준이 됩니다.
[ <참고> 외환보유액 투자대상상품 다변화 ] (p.20)
그래서 전략적 자산배분은 저희가 자산군을 선택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했는데 한국은행은 꾸준히 여러 정책적인 목표를 위해서 자산군들을 늘려왔습니다. 보시면 정부기관채를 84년에 투자한 거부터 2004년에 물가연동채권이나 2005년에 MBS도 투자했고 주식도 2007년에 도입을 했습니다. 2012년 같은 경우에는 중국 시장이 활황이 되다 보니까 저희가 중국 본토에 직접 들어가서 채권이나 주식을 투자하고 있고요. 최근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자산군을 늘리기보다는 아무래도 외환보유액이 증가세가 좀 정체되어 있다 보니까 좀 더 공적 목표에 부응하는 다각화를 해오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ESG 주식 투자입니다. 좀 더 환경, 사회적 또는 거버넌스적 목표를 위해서 저희가 주식 투자의 기준을 넣어서 적극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2022년에는 아시아 그린본드라고 해서 BIS라고 국제결제은행에서 만든 펀드가 있는데, 아시아 지역에서 그린본드가 발행되거든요. 예를 들면 인프라 같은 것들이 있죠. 태국에 태양열 발전소를 지을 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발행한 채권 같은 것들이 있는데 그런 걸 그린본드라고 합니다. 그런 특수한 펀드에 투자하는 거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 1. 전략적 자산배분 ] (p.21)
그래서 전략적 자산배분 프로세스는 총 세 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목표와 제약조건을 설정하는 거고요. 두 번째는 서로 다른 다양한 자산군들의 수익성과 분산 같은 거를 반영을 해서 어떻게 다변화하면 제일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잘 성취할 수 있는가를 평가를 하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제약 조건이나 또는 대외 상황을 고려해서 최적 자산배분 한 점을 찍습니다. 그럼 이제 가상의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지겠죠.
[ 1. 전략적 자산배분 ] (p.22)
첫 번째는 제약조건 설정입니다. 우리가 목표로 안전성, 유동성, 수익성을 얘기를 했는데 이런 추상적인 목표가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안전성은 위기 상황 때 우리가 만든 포트폴리오 기준으로는 얼마나 손실을 볼 수 있는지 최대. 유동성 같은 경우에는 단기 내에서 몇 %까지 우리가 이걸 달러화로 유동화할 수 있는지 이런 것도 보고 있고, 수익성 같은 경우는 3년 5년 동안 중장기적으로 자산구성을 유지했을 때 얼마나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평가를 합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중립적 통화구성비라고 해서 대외지급이나 다른 국가들이 어떻게 외환보유액 통화를 구성하고 있는지 이런 것도 반영을 하고, 최우량자산 최소배분 규모라고 해서 이거는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는데 아무래도 안전성이 중요하다 보니까 미국채 같은 그런 안전한 자산을 최소 이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기준도 가지고 있습니다.
[ 1. 전략적 자산배분 ] (p.23)
그래서 만들어진 게 이 표예요. 여러분들 여기서 경영학과이신 분들도 있을 텐데 이거는 평균분산모형입니다. 저희도 이런 기본 모형을 바탕으로 자산배분을 해 오고 있는데 쉽게 설명드리면 이 선을 구성한 점 하나하나에 다 다양한 자산구성 조합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x축 같은 경우는 변동성이고 y축은 기대수익률이죠. 그래프를 해석하면 특정 위험 수준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기대 수익률을 가지게 하는 자산 조합을 딱 찍은 겁니다. 그래서 위험이 중간 정도 있을 때는 A 수준만큼 기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그런 점들이 무수히 그려지는 겁니다. 당연히 그 아랫 부분은 해당 위험을 가지고 있어도 기대 수익률이 좀 덜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그 아래쪽 영역을 굳이 선택할 필요는 없어요. 그래서 저희는 이 선 상의 점을 자산배분 점으로 결정을 하고 있고요. 이 선이 선형이 아니라 볼록한 이유는 바로 투자 다변화 효과입니다. 한국은행 같은 경우 위험 자산이 주식이니까 주식 비중이 점점 늘어날 거예요. 위험을 줄인다. 이쪽으로 올 수록 저희는 채권의 비중이 좀 더 늘어나겠죠. 이렇게 볼록한 이유는 채권과 주식을 동시에 담게 되면 투자 다변화 효과라는 게 발생합니다. 주식시장이 활황일 때 채권이 좀 수익성이 덜할 수 있고 주식이 떨어질 때 채권이 안전자산이니까 좀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할 수 있겠죠. 그래서 하나의 자산만 가지고 있는 것보다 조금 더 저희가 손실 같은 거를 방지를 하고 안정적인 선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동일 위험에서도 좀 더 높은 기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볼록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 <참고> 평균분산모형 투입변수 ] (p.24)
그래서 이 그래프를 그리기 위해서는 저희가 기대수익률과 공분산을 전망을 해야 되는데 이걸 대외의 숫자를 그대로 쓰는 것은 아니고 한국은행도 저희 자체 계량 모형을 통해서 국채 수익률이나 회사채 수익률 그리고 주식 상승률 같은 것들을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 프로세스를 간단히 보여 드릴 건데요. 우선 채권 같은 경우에는 국채가 먼저겠죠. 국채가 무위험 자산이라고들 하니까. 그래서 저희가 경제 성장률이나 물가 상승률 전망을 가지고 나라가 국채 금리, 정책 금리를 어떻게 결정할지. 이 금리를 기반으로 아무래도 단기 국채 금리가 결정이 되니까요. 그렇게 결정을 하고 그다음에 경제 전망, 실업률 전망 같은 걸 통해서 장기 국채 금리를 찍습니다. 그래서 3년물짜리 금리는 몇 % 될 거 같고 5년물짜리는 몇 % 될 거 같고 30년물짜리는 몇 %가 될 거 같아. 이렇게 띄엄띄엄 점을 찍으면 저희가 계량 모형을 통해서 그걸 수익률 곡선으로 만들어요. 그럼 국채 수익률 곡선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겠죠. 거기에 시장 상황이나 정책금리 사이클, 국제금리 수준, 경기국면 같은 걸 반영해서 왜냐면 이런 것들이 회사에 영향을 끼치니까 그 기업 활동에 영향을 끼치니까 그걸 바탕으로 신용 스프레드를 계산을 합니다. 그럼 국채 수익률에 스프레드를 좀 더하면 회사채나 MBS의 수익률을 구할 수 있겠죠. 그렇게 채권의 수익률을 전망을 하고요. 주식 같은 경우 배당 모형이라고 해서 계속 우리가 발생할 수 있는 배당을 전망해서 그걸 할인해 가지고 주식 가격이 지금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이걸 바탕으로 했을 때 최대 수익률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는지 위험 프리미엄 어느 정도인지를 전망을 하고요. 이 자료를 넣어서 그리고 그 자산 간의 상관관계는 장기 시계열을 바탕으로 공분산을 계산해서 저희가 자산배분모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 1. 전략적 자산배분 ] (p.25)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오는 게 제가 말씀드린 이렇게 통화와 상품구성이 나오는 거예요. 매트릭스입니다. 왜냐면 이 자산은 통화와 상품의 성격을 다 가지고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유로화 회사채를 봅시다. 이 자산은 회사채지만 동시에 유로화로 표시가 되어 있죠. 그래서 저희는 매트릭스로 이렇게 가상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JPY 정부채가 올해는 5%일 수도 있고 USD로 된 주식은 10%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퍼센트를 다 정하고, 물음표로 되어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저희가 외환시장 고려해서 내부적으로만 가지고 있는 자료기도 하고 또 항상 시간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왜냐면 시장 수익률도 달라지니까요. 그런 목적에서고요.
[ 2. 운용지침 설정 ] (p.26)
기준을 설정해 준 거지 투자운용부의 자율권까지 포기시키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운용지침이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투자운용부에 재량권을 주는 범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서 우리는 USD를 올해 50% 가지고 있으라고 줬는데 투자운용부에서는 미달러 자산이 너무 잘 될 거 같아. 그래서 우리는 100% 미달러화로 가지고 있을래. 이렇게 자유롭게 두면 당연히 기준을 세우는 의미가 없겠죠. 그래서 투자운용부한테 이런 통화 비중을 네가 최대 10% 플러스 마이너스로 조정할 수 있어. 주식 채권 비중도 5% 플러스 마이너스로 조정할 수 있어. 이런 것들을 주는 재량권의 범위고요. 그 외에도 듀레이션이라고 해서 채권은 평균 만기라는 개념이 있는데 듀레이션의 변동 허용 범위를 정해 주거나, 트래킹 에러라고 해서 운용기준의 수익률과 투자운용부의 실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간의 차이를 트래킹 에러라고 하는데요. 트래킹 에러가 얼마나 벌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범위도 정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못 하게 하는 거죠. 그래서 투자운용조직은 이런 운용지침 내에서 재량권을 최대한 발휘해서 수익을 추구하고 있고요. 안전성이나 유동성은 당연히 그 안에서 기준을 따라가기 때문에 일정 수준 보장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외환보유액의 리스크 수준을 관리하는 수단이 됩니다.
[ 2. 운용지침 설정 ] (p.27)
이거는 그냥 시각적으로 보여 드린 거예요. 통화구성을 플러스 마이너스 어떻게 할 수 있는지도 볼 수 있고 채권 같은 경우는 듀레이션을 어떻게 하는지도 볼 수 있죠. 이렇게 지침을 줍니다.
[ <참고> 연간 외화자산 국외운용계획 수립 과정 ] (p.28)
그리고 이런 연간 자산운용계획, 즉 전략적 자산배분을 결정하는 프로세스는 저희가 시계 자체는 1년 3년 5년 길게 전망을 하는데 매번 시행하는 시기는 1년에 한 번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처음에는 자문위원회를 개최해서 대외에 이 분야에서 지식을 많이 가지고 계신 분들께 시장 전망이나 자산배분을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자문을 좀 구하고요. 그다음에 그걸 바탕으로 저희 외자운용원의 인하우스 뷰를 바탕으로 해서 연간 운용계획이라는 걸 만듭니다. 그럼 이걸 외자운용원은 혼자 생각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다른 부서의 국제시장 또는 우리 리스크도 연관돼 있으니까 기획 이런 부서의 부서장님들께 우리 투자 계획이 어떤지에 대한 의견을 좀 묻고 그리고 그걸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 사항으로 올립니다. 그리고 기본 방향을 이곳에서 결정을 해 주십니다. 모든 상세한 정보까지 금통위에서 정하는 건 아니고 좀 더 큰 범위에서 듀레이션이나 채권 비중 같은 것들을 결정을 하고 최종적으로 연간 운용계획이라는 거는 총재 결재를 받게 됩니다.
[ 2. 투자 운용 ] (p.29)
이제 조금 어려운 부분을 지났고 좀 더 쉬운 투자 운용 쪽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전략적 자산배분 기준을 정해 주고 그거를 우리가 투자운용부에 주면 투자운용부에서 직접 운용을 하게 되는데 그게 두 번째 파트입니다.
[ 1. 투자운용 과정 ] (p.30)
투자운용 과정은 직관적입니다. 여러분들도 채권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주식을 많이 하시겠죠. 주식 보면 이 기업이 잘 나갈 것 같은지 경제 상황 괜찮은지 요즘 AI가 핫하니까 AI 투자가 잘 되고 있을지 미국 정부는 정책을 어떻게 할지 이런 걸 다 볼 거 아니에요. 저희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고용 지표가 어떻게 되는지 우리 금리 수준 차이가 어떻게 되는지 환율은 어떻게 되는지 그런 것들을 다 전망을 하고 매일매일 투자운용부에서 각 팀별로 회의를 하고 부장님과도 회의를 하고 그 분기의 전략을 결정합니다. 그걸 투자운용 과정이라 하고요. 저희가 블룸버그 PC 같은 걸 통해서 시장 정보를 좀 빠르게 캐치를 하고 있습니다.
[ 1. 투자운용 과정 ] (p.31)
전망을 해서 전략을 취할 수 있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저희가 상대가치분석 투자도 할 수 있을 거고요. 잘 나가는 주식 전략에 투자를 할 수도 있고 섹터 배분이라고 해서 헬스케어가 잘 나갈 것 같아. 물론 저희가 직접투자를 개별 주식별로 하고 있지 않으니까 섹터 배분에 대해서 조정을 할 수도 있고 채권 금리가 올라갈 것 같으니 좀 듀레이션을 줄이자 이런 의사결정도 할 수 있고요. 그런 투자운용 과정을 통해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을 합니다. 그거에 따라 채권도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하고 하겠죠.
[ <참고> 채권 운용전략 예시 ] (p.32)
예시로 제가 두 가지 정도를 가져와 봤는데요. 첫 번째는 수익률 곡선 전략, 두 번째는 섹터 전략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외자운용원의 일원입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을 했어요. 시장 상황을 보면서 미국 정책도 보고 여러 가지 시장 변수도 보고 있는데, 보니까 시장금리가 좀 올라갈 거 같아요. 단기금리도 올라가고 장기금리도 올라가고. 첫 번째 그래프에 파란선 보면 되는데, 검정선은 지금 현재 상황이고요. 금리가 올라갈 것 같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어떻게 되죠? 아무래도 채권 가격이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채권 가격이 떨어지겠죠? 그러면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이런 수익률 곡선의 변화에 맞춰서 의사결정을 합니다. 아무래도 금리가 높게 올라가면 그만큼 채권 가격도 많이 떨어질 테니까. 만기에 따라서니까 장기금리가 훨씬 많이 올라오고 단기금리가 조금 올라오죠. 그럼 채권을 다 팔고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단기 채권의 비중을 좀 더 늘립니다. 그러면 우리가 운용기준이 만약에 단기채와 장기채가 5대 5 가지고 있을 때 우리가 포지션을 단기채 팔 때 장기채로 바꾸면 채권 금리가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가격 하락을 방지를 할 수 있겠죠. 일정 수준. 그런 전략을 수익률 곡선 전략이라고 하고요. 두 번째는 섹터 전략입니다. 정부채와 회사채, 정부채와 MBS채 같은 채권 중에서도 좀 더 신용 등급이 낮은 이런 섹터와의 배분을 다르게 가져가는 건데, 보면 시간에 따라 수익률 곡선이 그려져 있는데 앞으로 정부채와 비정부채 간의 스프레드가 커질 거 같아요. 금리 차이가 커진다는 거는 회사채 금리가 많이 올라갈 거고, 회사채 가격이 떨어지겠죠. 그럼 상대적으로 회사채를 들고 있는 것보다 당연히 정부채를 들고있는 게 이득일 겁니다. 절대적으로도 그럴 수 있고 운용기준과 비교해서도 그럴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비정부채 비중을 축소하고 정부채 비중을 확대하는 게 섹터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의사 결정을 저희는 매일매일 하고 있어요.
[ 2. 운용 형태 ] (p.33)
운용 형태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저희가 크게 운용 스타일에 따라서 패시브 운용과 액티브 운용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패시브 운용은 좀 더 안전하게 수익을 가져가는 쪽에서 운용 기준에 따라서 그거에 비슷하게 자산을 구성해서 운용기준을 복제해서 수익률을 추구하는 거고요. 액티브 운용 같은 경우는 패시브와 다릅니다. 나는 운용기준과 다른 길을 갈 거야. 좀 더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취해서 정해진 운용지침 내에서 최대한 리스크를 취해서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을 말하고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통화 비중을 바꾸거나 자산 비중을 바꿀 수 있고 듀레이션을 더 늘릴 수도 있고 추적오차 같은 걸 벌릴 수 있죠. 즉, 운용기준과 다른 전략을 가져갈 수 있죠. 그러면 우리 알파라는 게 생깁니다. 한국은행 같은 경우는 패시브와 액티브를 적절한 수준으로 배분을 해서 안전하게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얻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2. 운용 형태 ] (p.34)
운용 형태는 직접투자자산과 위탁자산이 있다고 말씀드렸으니까 이렇게 두 개로 나눠져 있고요. 직접 운용은 투자운용부에서 아까 보여드린 미국 유럽 정부채팀이나 주식운용팀에서 운용하는 걸 말하고, 위탁운용 같은 경우에는 외부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서 우수한 운용사들 있죠. 해외 운용사들 또는 국내 운용사들 중에 경쟁력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저희가 자산을 좀 나눠 줘요. 주면서 일대일로 계약을 하면서 너는 이제 주식에 투자해. 전략은 가치주가 좋겠어. 또는 모멘텀 성장주가 좋겠어. 왜냐면 AI가 잘 오르고 있으니까. 이런 일대일 일임 계약을 합니다. 그런 것들을 위탁운용이라고 말하고 있고요.
[ 3. 위탁운용 ] (p.35)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프로세스는 이렇게 됩니다. 이거는 한국은행만 가지고 있는 건 아니고요. 전반적으로이 운용사들을 뽑는 프로세스가 이렇게 돼 있어요. 당연히 계획을 수립해야 되고 두 번째 후보기관도 선정해야 됩니다. 후보기관들 보면서 오늘 보니까 아문디의 성과가 좋은 거 같아. 또는 모건 스탠리의 성과가 좋은 거 같아. 우리가 채권 투자하고 싶은데. 그러면 그런 리스트를 쭉 뽑죠. 그리고 그 운용사들한테 너네 우리 이런 MBS 채권을 도입하려고 하는데 관심 있니? 뿌려줍니다. 그러면 이 운용사들 중에 한국은행의 돈을 위탁받아서 우리가 한번 운용해보고 싶다. 수익률을 많이 추구하고 또 수수료도 받고 싶다 하는 기관들은 저희한테 서류를 냅니다. 그럼 그걸 가지고 저희가 정량적으로 서류 심사를 하고요. 그다음에 실제로 운용사에 방문합니다. 얘네가 제출했던 대로 운용력, 리드PM이라고 하는데 포트폴리오 매니저입니다. PM들이 운용 경력이 실제로 한 22년 되나? 그리고 PM이 다섯 명이 있나? 리서치 팀은 20명 있고 리스크 관리 팀은 10명 있나? 전략은 실제로 우리한테 서류 제출한 대로 하고 있나? 이런 걸 판단하는 게 현지 실사고요. 그리고 그 기관들이 우리 쪽에 와서 임원진이나 팀장님들 분들께 발표하는 걸 프레젠테이션이라고 합니다. 그걸 바탕으로 정량 수치와 정성 평가까지 반영해서 저희는 운용사를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수수료 협상을 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단계가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단계입니다.
[ 3. 결제 및 회계 ] (p.36)
제가 아까 네 가지 표를 보여드렸는데. 첫 번째 맨 위에 있는 게 운용전략이었고, 두 번째가 투자운용이었고, 아래쪽에 있는 게 결제 및 회계입니다. 단순히 채권을 사고팔자고 상대 기관이랑 얘기한다고 끝난다는 게 아니라 이제 채권을 주고 현금을 받아야 합니다. 그거를 우리가 주는 게 아니라 당연히 우리가 돈을 맡겨 놓은, 채권을 보관하고 있는 기관에 요청을 해야겠죠. 그런 모든 프로세스를 결제라고 부르고, 그 결과를 장부에 기입하고 손익이 얼마나 발생했는지 기록하고 하는 것들을 결제 및 회계라고 하고 있습니다.
[ 1. 자금결제 ] (p.37)
그래서 결제 도식표를 그려봤어요. 보시면 한국은행과 거래상대기관이 있죠. 거래를 하기로 했습니다. 국채를 1억불짜리를 팔기로 했고 1억 좀 더 넘게 돈을 주기로 했어요. 그러면 거래 내역을 투자운용부에서 결정을 했으면 우리는 백 오피스로 보냅니다. 이럴 때 우리가 거래 단위를 티켓이라고 하는데, 이 티켓을 백 오피스에 보내 주면 백 오피스는 거래 상대방의 백 오피스와 이 거래가 실제로 발생하는 게 맞는지, 이 금액이 맞는지를 체크합니다. 안전하게 거래를 해야 되니까요. 확인됐다면 스위프트를 통해서 우리가 증권을 보관하고 있는 기관, 그니까 우리 채권을 맡겨 놓은 데들이 있겠죠. 그런 기관과 또 만약에 채권을 사는 경우면 우리가 현금을 줘야 되니까 주결제은행에 스위프트로 결제 정보를 송부합니다. 그래서 거래상대방도 마찬가지일 거고, 주결제은행들끼리 서로 연락을 해서 돈을 주고받고 하면서 거래가 완결이 됩니다.
[ <참고> Swift 및 Swift 결제 전문 ] (p.38)
Swift는 국제금융거래 관련 국제 통신망이에요. 여러분들께서도 계좌이체 할 때 거래 금융망이 잘 되어 있으니까 가능하겠죠.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돈을 보내는 게 너무 쉬운 이유는 한국은행에서 결제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국제결제에서도 은행 간의 자산 이전과 현금 이전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신망이 되어 있는데요. 그걸 Swift라고 합니다. 이건 1970년대에 벨기에에서 만들어진 협회이고, 은행이 그들끼리 계약하고 통신망을 만들 필요 없이 swift가 중심에 서서 각 은행들의 통신망을 연결해주고 중앙에서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표준화도 될 거고 거래비용도 많이 줄어들겠죠. 그런 것들을 담당하고 있는 게 swift고요.
[ 2. 회계처리 및 대조확인 ] (p.39)
이 모든 절차가 끝나면 우리는 회계처리와 대조확인을 해야 됩니다. 채권을 팔면서 매매수익은 얼마가 났는지, 또는 채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받은 이자수익은 얼마인지 이런 것들을 확인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계처리 단계가 있어요. 회계처리는 한국은행 재무제표에 결과를 반영하고 있고, 매년 당기순이익이란 명목으로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회계 담당자가 거래 정보가 적정한지도 확인하고, 결과값이 어떻게 되는지도 확인해서 실현손익을 보고하고 있고요. 연간으로 대외에 당기순이익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대조확인 같은 경우는 거래은행이나 증권보관기관 등에서 통보 받은 예치금, 유가증권 잔액이 한은 회계장부와 맞는지 확인합니다.
[ 4. 리스크 관리 및 성과 평가 - 1. 리스크 관리 ] (p.41)
마지막 단계인 리스크 관리 및 성과 평가입니다. 리스크는 꼭 투자 과정에서만 있지 않아요. 전략적 운용기준을 정하는 데도 당연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내부 규범들을 잘 지키고 있는지 파악해야겠죠. 그래서 모든 프로세스에 해당이 되고요. 다만 저희가 자산운용을 하다 보니 리스크 관리 같은 경우는 좀 더 손실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리스크가 무조건 안 좋은 거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리스크를 많이 늘리게 되면, 즉 주식을 좀 더 늘리게 되면 주식이 많이 성장할 때 수익을 많이 취할 수 있겠죠. 추가수익의 원천이 되기 때문에 저희가 이 수준을 잘 조율을 하고 있고요. 한국은행의 외화자산 리스크 관리는 총 세 가지가 있는데 목표를 설정하고, 리스크 지표를 바탕으로 측정을 하고, 매일 매월 그리고 매년 이 한도를 잘 지키고 있는지 관리하는 세 가지 단계입니다.
[ 1. 리스크 관리 ] (p.42)
리스크 지표는 크게 네 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시장 리스크. 시장 가격에 따라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가능성을 말하고요. 두 번째는 신용 리스크입니다. 우리가 회사채나 주식을 사다 보니까 이 기업이 부도가 날 수 있는 리스크가 있잖아요. 이런 신용 리스크를 바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금액을 추정하는 것입니다. 유동성 리스크는 외환보유액이 유동화가 주요 목적이다 보니 유동성 부족으로 매각이 어려울 상황에 대해서 미리 평가하는 걸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운영 리스크는 인적 리스크 같은 게 있겠죠. 실무자가 숫자를 잘못 체크해 뒀다던가. 물론 저희가 외자운용 시스템을 통해서 자동화를 많이 해 놨기 때문에 그런 인적 리스크가 발생하기는 어렵고, 또 여러 단계를 만들어 놔서 안전장치가 많지만, 아무튼 그런 부분도 동시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 성과 평가 ] (p.43)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를 쭉 해오면서 연간 또는 월간 얼마나 성과를 얻었는지 평가를 합니다. 이것도 아까 보여드렸던 외자 리스크관리팀에서 하고 있고요. 성과 유형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총수익률, 두 번째는 상대수익률입니다. 총수익률은 절대수익률이겠죠. 여러분들이 오늘 주식을 샀는데 연말에 10%를 벌었다면 그게 총수익률이 되죠. 시가평가를 통해서 굳이 팔지 않아도 평가손익까지 반영되는 부분이 총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상대수익률은 뭐냐? 저희가 아까 운용기준을 얘기했잖아요. 여러분들이 10% 벌었는데 이게 잘 번 건지 못 번 건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당연히 운용기준이 있는 거고요. 운용기준을 보니까 그 기간 중에 8%를 벌었어요. 그럼 여러분들은 2%p를 추가로 번 겁니다. 이렇게 성과를 잘 냈다 못 냈다를 판단하는 게 바로 상대수익률입니다. 성과요인은 분해가 되는데, 왜냐하면 저희가 운용을 하기 때문에 누가 이 수익을 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겠죠. 그래서 두 가지 파트로 나눕니다. 하나는 운용기준 수익률인데 그건 저희입니다. 운용기획팀에서 올해 자산을 어떻게 구성했는지에 따라 수익이 나오겠죠. 이 수익에 대한 책임은 운용기획팀에 있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지난해 때 구성해둔 전략적 자산배분을 만약에 올해 그대로 가져갔었더라면 수익이 얼마나 났을까를 보면서 상대적으로 우리가 좀 더 잘 벌었네 또는 못 벌었네를 평가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인 상대수익률은 투자 운용 담당자한테 갑니다. 우리의 운용기준보다 얼마나 초과성과를 냈는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 Ⅲ. 향후 과제 ] (p.44)
지금까지 두 번째 외화자산운용 파트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간단히 요약해서 말하면 운용기준을 처음에 만들고 투자운용부에 그 기준을 줘서 운용을 하고 그리고 결제나 회계처리를 마무리하고 그다음에 그 모든 과정에 걸쳐서 리스크 평가나 성과 평가를 하는 게 외화자산 운용의 체계입니다. 현재 저희가 외화자산운용을 30년 넘게 해왔는데 앞으로 향후 과제가 어떤 건지 한번 살펴보시죠.
[ Ⅲ. 향후 과제 - 1. 외화자산 운용체계의 고도화 ] (p.45)
첫 번째 저희가 내부적으로 꼽고 있는 것은 외화자산 운용체계의 고도화입니다. 크게 세 가지를 볼 수 있는데 주식 직접운용을 안정적으로 도입하는 것, 차세대 외자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그리고 외환보유액의 목적에 맞춰서 유동성 확보 수단을 다양화하는 겁니다. 하나씩 볼게요.
주식 직접운용 같은 경우는 제가 아까 표에서 보여드렸듯이 한국은행은 주식 운용을 07년도에 도입을 했습니다. 다만 이거는 위탁운용사를 통해서였고요. 올해까지도 계속 위탁사를 통해서 운용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주식시장에 좀 더 가까이 가고 시장정보도 잘 취급하고 또 저희가 직접운용해야 채권과 주식 간의 자산배분을 시장 상황에 맞춰서 잘 조율할 수 있거든요. 아무래도 위탁자산운용사한테 이걸 조율하라고 하기에는 저희가 운용사한테도 지시서를 보내고 운용사의 채권을 또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결제은행에도 지시서를 보내야 돼서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운용을 하게 되면 포지션 조정도 쉽게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직접운용을 좀 더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파생 상품이나 개별 주식 같은 것에 투자할 수 있겠지만 우선 내부적으로 직접운용을 하려고 점진적으로 준비를 해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차세대 외자시스템 구축인데요. 제가 말씀드린 모든 과정이 실제 현물 채권을 사고 팔고 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 상에서 다 벌어집니다. 한국은행은 2012년도 때 시스템을 개발해서 모든 프로세스를 관리해오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AI가 많이 발전하고 또 자산시장도 많이 성장하고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보니까 그런 것들을 좀 실시간으로 다각적으로 외화자산을 평가해서 좀 더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게, 또 수익을 안전하게 추구할 수 있도록 저희가 외자시스템을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2026년에 신규 시스템을 가동하려는 목표로 시스템을 바꾸고 있고요.
마지막은 유동성 확보 수단 다양화입니다. 한국은행 같은 경우 이미 피마 레포라고 해서 미 연준으로부터 국채를 담보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위기상황 때 달러화를 잘 수급해야 저희가 대외에 지급하거나 외환시장 개입에 사용할 수 있겠죠. 그래서 그 수단을 다양화하는 게 저희의 또 다른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레포시장 말고, 저희가 미국 FICC 스폰서드 레포라는 거를 국내 최초로 도입을 했어요. 이게 뭐냐면 보통 레포 거래 같은 경우 장외에서 개별기관들 간에 거래가 됐는데 미국이 아무래도 좀 더 관리가 어렵고 투명성이 낮다 보니까 중앙청산소를 통한 거래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근데 시장 규모가 작기도 하고, 큰 대형은행들만 참여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은행들 외에 보험사나 증권사나 중앙은행이나 다른 기관들이 다 이 은행을 통해서 좀 더 참여할 수 있도록, 중앙청산으로 거래되는 레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제도를 도입해 오고 있어요. 그래서 2027년 6월부터는 이걸 의무화하려고 하고 있고요. 한국은행 같은 경우는 국내 최초로 가입을 해서 저희가 유동성을 마련하는 수단을 하나 더 마련했습니다.
이 모든 고도화 목표는 결국에 외화자산 운용을 효율화하고 시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 Ⅲ. 향후 과제 - 2. 공적 책임성 강화 요구 ] (p.46)
두 번째는 공적 책임성 강화 요구인데요. 저희가 외환보유액 강의를 매번 드리고 있는데, 이 주제는 항상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ESG라는 주제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중요한 주제다 보니 한국은행도 ESG 주식도 도입하고 여러 가지로 ESG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NGFS라고 해서 각국 중앙은행 및 감독기구와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설립한 자발적 논의체에 저희도 가입을 했고요. 21년도 때는 외화자산 운용목표에 ESG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계량적으로 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렇게 좀 더 ESG를 외화자산 운용할 때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을 하고 있고요. 장기적으로는 외화자산 전반에 ESG요소를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면 ESG 전략은 다양하거든요. 기초 단계에서는 네거티브 스크리닝이라고 해서 핵무기 산업, 담배 산업, 화석연료 산업 같은 기업이 발행한 주식이나 채권을 안 사는 전략이 있을 수도 있고요. 또는 포지티브 스크리닝이라고 해서 탄소배출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기업 또는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지으려고 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있을 겁니다. 다만 그런 개별 전략 단계를 넘어서 외화자산의 성과 관리, 리스크 관리, 운용 전략의 모든 절차에 걸쳐서 ESG를 고려하는 거를 ESG 인테그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것까지 저희가 확대할 수 있도록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ESG 관련 자산 투자현황도 저희가 연차보고서를 통해서 매년 공개를 하고 있고요. 현재 2024년 말 기준으로 주식 98억, 채권 105억 등 총 203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Ⅲ. 향후 과제 - 3. 외환보유액 운용의 투명성 확대 ] (p.47)
마지막은 외환보유액 운용의 투명성 확대입니다. 아무래도 외환보유액이 워낙 국민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외에 정보를 공개해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연차보고서를 통해서 통화 비중이나 자산 비중을 공개를 하고 있고, 국제금융시장 동향 같은 것들도 발표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그 외에 외화자산 운용체계 리스크 관리 부분도 다 담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시가 평가 같은 실제 총수익률이나 운용성과수익률은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것도 공개를 할 수 있겠지만 저희가 외화자산운용의 수익성 목표는 부차적이기 때문에 대외 공개를 했을 때 상대적으로 어쩔 수 없이 내부에 수익성을 좀 더 높게 가져가려는 유인이 생길 수 있어요. 그러면 저희의 우선적인 목표인 안전성이나 유동성을 충족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세 내역 같은 경우나 수익률 같은 것들은 공개를 안 하고 있습니다.
1시간 동안 외환보유액의 개념과 우리 한국은행에서 운용하고 있는 체계, 그리고 향후 과제에 대해서 논의를 해 봤는데요. 긴 시간 동안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