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7회]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주요 이슈

등록일
2025.12.22
조회수
3106
키워드
금요강좌
담당부서
경제교육기획팀

자막

[제1017회]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주요 이슈
(2025. 12. 12(금),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김민정 과장)

( 김민정 과장 )

안녕하세요, 방금 소개받은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의 김민정 과장입니다. 오늘은 다음과 같이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주요 이슈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차 례 ]

우선 차례를 보시면 이렇게 크게 네 가지 파트로 진행을 해 보도록 하겠는데요. 먼저 금융시장 개관에서는 금융시장과 관련한 배경지식들을 좀 간단히 설명을 먼저 드릴 거고요. 다음으로는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최근의 이슈가 되는 사항들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주요 이슈는 지난 11월 금통위 당시 금융시장국에서 금통위에 보고한 내용들을 좀 담고 있는데요. 그것들을 좀 간략한 형태로 소개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최근 금융시장 동향에서는 채권시장이랄지 주식시장이랄지 각 시장별로 최근의 동향에 대해서 좀 설명을 드릴 예정이고, 주요 이슈는 두 가지 주제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최근 주가 상승세에 대한 평가이고, 다른 하나는 최근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 관련한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Q&A 시간을 가질 텐데요. 혹시 들으시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이때 질의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금융시장 개관 ] (p.1)

먼저 금융시장 개관입니다. 사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 금융시장에 대해 되게 잘 알고 계신 분들도 좀 있겠지만, 용어나 이런 게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요. 이 파트가 좀 지루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금융시장에 대한 배경지식을 먼저 간단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시장의 정의와 기능, 금융시장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저희가 통화 정책을 하는 중앙은행이잖아요. 통화정책은 금융시장에서 어떻게 파급이 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금융시장 개요 ] (p.2)

먼저 금융시장의 정의인데요. 금융시장은 가계,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금융상품 거래를 통해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주식시장, 채권시장 그리고 은행에서 받는 대출상품 이런 것들이 다 금융시장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금융시장 내에서는 여러 주체들이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금융상품 거래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저희 같은 이런 개인들을 다 가계라고 하는데요. 주택을 구입하거나 생활자금이 필요할 때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도 하고, 여유자금이 생기면 은행에 저축을 하고 주식투자 등을 해서 수익을 확보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금융시장에 참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 같은 경우에는 기업 활동을 하기 위해서 운영자금이 필요하기도 하고, 설비투자를 위해서 자금이 필요할 때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도 하고, 시장에서 회사채 같은 걸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하기도 하고, 기업 역시도 여유자금이 생기면 수익 확보를 위해 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운용을 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정부나 금융기관도 다 마찬가지로 금융시장 내에서 필요에 따라서 자금을 조달하는 주체가 되기도 하고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주체가 되기도 합니다. 금융기관에는 대표적으로 은행이나 증권사, 보험사가 있을 수 있겠고요.

[ 금융시장 개요 ] (p.3)

다음으로는 금융시장의 기능인데요. 여기 파트는 금융시장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하는 파트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우선 금융시장은 자금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상황에 따라 다 다르지만 가계가 주택 구입이나 자동차 구입 등을 위해 대출을 받기도 하고 또 여유자금이 있으면 자금을 운용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개별적으로는 다 다른데 거시경제 전체로 보면 가계는 대표적인 자금을 공급하는 주체입니다. 그래서 가계가 여유자금이 생기면 은행의 예금상품을 통해 저축을 할 수 있고, 그럼 은행은 그렇게 받은 돈을 또 기업에 대출을 해주기도 하죠. 만약에 이런 금융시장이 없고 중개기관인 은행이 없다면 이렇게 여유자금을 굴리고 싶은 주체와 또 자금을 필요로 하는 주체의 서로의 니즈가 즉각적으로 쉽게 충족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금융시장은 또한 투자 위험 관리 수단을 제공을 하는데요. 주식, 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있고 금융상품의 위험도는 또 다르고 위험도에 따라서 수익률도 다릅니다. 그래서 금융시장에 이렇게 다양한 상품이 있는 만큼 참가자들은 여러 상품에 분산 투자를 함으로써 위험을 헤지하기도 합니다. 또 금융상품의 대표적인 특성으로는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같은 경우를 한번 생각을 해 보면 부동산은 사실 거래 비용이 되게 크잖아요. 그래서 오늘 내가 이 집을 팔아서 현금화를 하고 싶다 했을 때 그 시간이 한참 걸리고 거래 비용도 큰데, 주식 같은 경우에는 증권사 앱에서 클릭 한 번이면 매매가 이루어지고 또 매도 자금도 상대적으로 빨리 들어온다는 측면에서 유동성이 높은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시장규율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인데요. 이게 물론 가격에 100% 다 반영이 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지만, 금융상품 가격에는 대체로 발행 주체의 건전성 등이 반영이 됩니다. 그래서 기업의 성장성이 악화된다든가,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안 좋아진다든가 하는 일이 있으면 그 기업의 주가가 좀 떨어진다거나, 그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때 필요한 회사채 발행 금리가 올라간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감시기능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 금융시장 분류 ] (p.4)

금융시장은 크게 금융중개기관의 개입 여부에 따라서 직접금융시장과 간접금융시장으로 구분이 되는데요. 예를 들어 저희가 예금을 하고 대출을 받을 때는 은행이라는 기관이 중개를 해 주잖아요. 그러면 중개기관이 개입하는 간접금융시장으로 보고 있고요. 기업들이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거나 주식을 발행할 때는 직접금융시장에 참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만기에 따라서도 구분을 하는데, 만기가 1년 이내로 짧은 시장을 단기금융시장(자금시장)이라고 하고요. 만기가 1년 이상으로 긴 시장을 장기금융시장(자본시장)으로 구분을 합니다.

[ 통화정책의 파급 경로 ] (p.5)

금융시장은 사실 저희 중앙은행 입장에서도 되게 중요한데요. 금융시장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제일 먼저 파급되는 통로입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정하면 시장금리가 즉각적으로 조정이 되고, 그다음에 장기금리, 대출 및 수신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실물경제인 소비, 투자 등이 변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이 금융시장 내에서 잘 파급이 되고 있는지, 그리고 금융시장의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늘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 통화정책의 파급 경로 ] (p.6)

방금 말씀드린 통화정책의 파급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살펴본 모습인데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어떤 경로를 거쳐서 실물경제로 파급이 되느냐? 했을 때 이런 경로들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중에서 몇 개만 간단히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데요. 맨 왼쪽에 금리경로를 보시면 예를 들어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정하면 시장금리랑 여수신금리도 따라서 조정이 되는데요. 금리를 인하할 경우에 시장금리나 대출금리가 내려가면 가계나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도 좀 하락하겠죠. 그러면 이게 기업투자와 가계소비가 늘어나는 걸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두 번째 자산가격경로를 보시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면 주가나 부동산 가격 등이 좀 상승할 수 있겠죠. 그러면 개인들은 내 자산가치가 상승을 한 거니까 소비를 좀 늘릴 수 있게 되고, 따라서 총수요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다음에 기대경로를 보시면 사실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직접적으로 조정을 하지 않더라도 예를 들어 앞으로 우리는 한동안 인하 기조를 유지할 거다, 아니면 앞으로 한동안 긴축 기조를 유지할 거다. 이런 시그널을 보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경제주체들의 기대가 변화해서 소비나 투자 등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경로들이 더 있는데 이걸 다 말씀드리기엔 약간 길어서요. 자세한 내용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있는 한국의 통화정책이라는 책에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혹시 궁금하신 분은 그걸 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최근 금융시장 동향 ] (p.7)

다음으로는 최근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설명을 드릴 텐데요. 이게 금융시장국에서 11월 금통위 당시 금통위원들한테 보고를 했던 내용이라 대부분 내용이 10월에서 11월 정도까지의 서술이 담겨 있습니다. 이후의 내용을 제가 따로 업데이트는 못 했는데요. 사실 그때랑 지금 12월이랑 크게 달라진 부분은 많지가 않아서, 이 내용을 그대로 말씀을 드려도 최근 동향 파악에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 보시는 여섯 개 파트로 좀 나누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자본시장인 시장금리, 주가 그리고 신용시장인 여수신금리, 가계대출, 기업 자금조달 그리고 금융기관의 수신까지 이렇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시장금리 ] (p.8)

먼저 시장금리 동향에 대해 설명드리기 전에 관련된 이론적인 부분을 간단히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데요.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여기 왼쪽 네모 박스를 보시면 채권수익률 산출식이 나와 있잖아요. 수식 같은 경우에는 그냥 참고하시면 될 거 같은데, 기억해주셔야 되는 거는 채권수익률과 가격이 역의 관계에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채권가격이 오르면 금리는 떨어지고 금리가 오르면 가격은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채권금리는 기준금리 조정이랄지 채권에 대한 수요공급 그리고 위험유동성 프리미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데요. 신용도에 따라서 채권금리가 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도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 금리가 3%인데 신용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일반 기업이 똑같이 3%로 회사채를 발행하고 싶다고 하면 아무도 해당 회사채를 사지는 않을 겁니다. 같은 수익률이면 투자자는 부도위험이 거의 없는 안전한 국채에 투자를 하고 싶을 테니깐요. 그래서 발행주체의 신용위험, 부도위험을 반영해서 신용위험이 높아지면 채권금리도 올라가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 1. 시장금리: 장기시장금리 ] (p.9)

그래서 앞서 살펴본 정보를 바탕으로 최근 장기시장금리 흐름을 한번 살펴볼 텐데요. 사실 채권시장 파트는 기사도 자주 나고 친숙한 부분이기는 한데 또 조금 어려운 측면도 있어서 여기 부분은 제가 좀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주황색 선이 국고채 10년물 그래프 선이고요. 갈색 선이 국고채 3년 그래프인데, 보시면 2024년 그니까 지난해 이후로 올해 중반까지 한동안 하락을 했죠. 이게 당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좀 크기도 했고, 이에 대응해서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금리를 네 차례 또 인하를 했거든요. 이러한 영향들이 금리 하락세에 좀 반영이 되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국고채금리가 좀 올랐는데요. 특히 여기 오른쪽에 네모 박스로 따로 표시한 게 10월 이후의 흐름인데 이때를 보면 좀 상당폭 오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최근 국고채금리가 왜 올랐냐를 보면 국내 경기개선 기대가 강화되고, 또 금융안정 경계감 지속 등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줄어들면서 큰 폭 상승했다 이렇게 보실 수 있겠습니다. 금융안정 경계감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리자면 최근에 환율도 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부동산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에 대한 우려도 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한은이 만약에 금리를 내리면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줄어서 환율이 더 오를 수도 있고, 또 부동산가격을 자극할 수도 있고 이런 생각을 해서 아마 못 내릴 거다, 이런 기대들이 반영되면서 최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좀 줄었거든요. 이러한 요인들이 최근 국고채금리 상승에 반영된 걸로 이렇게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두 번째로 말씀드릴 것은 회사채 신용스프레드인데요. 여기 오른쪽 그래프를 보시면 되는데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금리랑 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금리와의 차이를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라고 합니다. 일반 기업이 아무래도 정부에 비해 부도 위험이 높으니까 이 차이도 양의 값을 가지는데요. 이거는 24년 이후에 완만한 하락 추세를 보여 왔는데요. 여기 그래프의 시기가 조금 길어서 막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데, 최근 들어서는 소폭 상승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는 말은 채권가격이 좀 떨어질 것이다는 말과 같은 말이잖아요. 그래서 이런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는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좀 많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에서 우량 채권인 한전채 입찰도 좀 부진하고, 은행채 발행이 많아지면서 은행채로 투자 자금도 좀 가고 이런 상황이 돼서 국고채금리보다 회사채금리가 조금 더 오르는, 즉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소폭 확대되는 상황이 최근 들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 1. 시장금리: 단기시장금리 및 수익률곡선 ] (p.10)

다음으로는 단기시장금리 및 수익률곡선에 대해 말씀드릴 텐데요. 단기시장금리는 만기가 1년 이내로 짧은 시장금리입니다. 그래서 최근의 동향을 말씀드리면 주요 단기시장금리는 기준금리 기대 변화, 그리고 은행들의 자금조달 수요 증가 등으로 상당폭 상승을 했습니다. 여기서 은행의 자금조달 수요에 대해 조금 더 말씀을 드리면 은행들이 최근 자금조달 수요가 좀 늘었습니다. 자금조달 수요가 증가하면 은행들이 은행채를 발행한다든지 CD를 발행한다든지 해서 조달을 하는데, 그렇게 채권 공급이 늘어나면 채권가격이 하락하고 또 금리는 상승하는 이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좀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 오른쪽에 수익률곡선은 채권의 만기에 따른 금리 변화를 보여주는 그래프인데요. 여기 x축은 채권만기이고 y축은 채권수익률입니다. 그래서 최근 들어서 단기시장금리나 국고채금리가 모두 상승하면서 10월에 비해 11월에 수익률곡선이 모두 상방 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장기 쪽이 조금 더 오르면서 수익률곡선의 기울기는 다소 가팔라진 모습입니다.

[ 2. 주가 ] (p.11)

다음으로는 주가입니다. 사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 주식투자하고 있는 분들도 많을 테고 주가 변동요인은 다들 잘 아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표적으로 기업 실적이 좋거나 경기 개선 기대가 있거나 투자자의 수익추구 성향이 강화돼서 주식시장에 투자자금이 많이 몰리면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 2. 주가 ] (p.12)

그래서 최근 주가 동향을 보면 왼쪽 아래가 코스피 및 S&P500 지수인데요. 여기 파란선의 코스피를 보시면 금년 4월에 잠깐 좀 조정을 받았잖아요. 이게 이때 미국 관세부과 이슈 이런 것들이 있어서 좀 조정이 되었다가 이후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0월 이후에는 반도체 업황 호조 그리고 주요기업의 실적 개선,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으로 되게 가파르게 상승을 했는데요. 11월 이후에는 AI부문 고평가 우려, 그리고 그간 주가가 급등했던 만큼 이에 따른 차익실현도 좀 나타나면서 약간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11월 중순 이후에는 연중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등으로 다시 조금 반등을 하기도 했고요. 이렇게 최근 등락이 있다 보니까 이를 반영하는 주가 변동성 지수도 최근 들어 상당폭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주가 상승세와 관련해서는 나중에 주요 이슈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다뤄볼 테니까 그때 다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3. 여수신금리 ] (p.13)

다음으로는 여수신금리입니다. 은행의 여수신금리, 즉 대출금리와 은행의 수신금리는 은행이 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은행들은 시장금리 움직임, 즉 지표금리 움직임을 대출 및 수신금리에 반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은행들이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여기서 가산금리나 가감조정금리인데요. 가산금리 및 가감조정금리는 대출을 받는 주체의 신용도, 신용도가 높은 기업에 대출을 할 때는 조금 더 낮은 금리로 은행이 대출을 해줘도 되겠죠. 그리고 담보 유무나 은행의 수익성이라든지 이런 영업전략 이런 게 금리들에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은행의 여수신금리에는 시장금리 변동 그리고 은행들이 조정하는 가산금리적인 부분이 같이 반영이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 3. 여수신금리 ] (p.14)

그래서 앞서 장단기시장금리 파트에서 잠깐 말씀드렸던 것을 기억해 보시면 24년 이후 장단기시장금리는 좀 하락 추세를 보여왔었잖아요. 그런데 최근 들어 다시 장단기시장금리가 좀 상당폭 상승했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이런 흐름을 반영해서 맨 왼쪽에 대출 금리 그래프인데요. 지난해 이후를 보면 24년 이후 대체로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다가 최근 들어서 좀 상승 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좀 특이한 점을 보시면 여기 파란선의 가계대출 그리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보면 이게 24년 하반기에는 좀 상당폭 상승을 했잖아요. 이때는 사실 지표금리, 시장금리는 대체로 하락을 하는 추세였는데도 가계대출 금리는 좀 상승을 했는데, 작년 6월, 8월 이때쯤에 가계대출이 상당폭 늘어나고 이를 관리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은행들이 그 전에 가산금리를 상당히 낮춰왔던 부분이 있었는데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서 주담대에 대한 가산금리를 이때 확 높였습니다. 그런 부분이 여기 금리에 좀 반영이 된 거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때와 달리 최근 들어서 대출 금리가 상승 전환한 것은 여기 중간에 보시는 게 장단기 지표금리 그래프인데 은행이 여수신금리 산정할 때 주로 이런 금리들을 연동해서 반영을 합니다. 그래서 10월 11월 중에 보시면 장단기 지표금리가 주담대에 주로 연동되는 게 은행채 5년물인데, 은행채 5년물을 중심으로 상당폭 오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지표금리 움직임을 반영을 해서 은행 대출 금리도 11월 들어서는 좀 상승 전환을 했고, 맨 오른쪽에 은행 수신금리 그래프도 이를 반영해서 최근 좀 오르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 4. 가계대출 ] (p.15)

다음으로는 가계대출입니다. 올해 사실 가계대출은 기사도 많이 나고 늘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인데요. 그 뒤에 설명을 조금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 간단하게만 분류를 설명을 드리면 가계대출은 크게 주택담보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대출, 기타대출로 구분이 될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크게 개별 주담대, 집단대출, 전세대출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요. 개별 주담대는 개인의 주담대, 그니까 주로 주택 구입을 할 때 받는 주담대 등을 들 수 있고요. 그다음에 집단대출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청약 등에 당첨되면 아파트를 분양을 받게 되잖아요. 이에 따라 받는 대출이 집단대출인데, 아파트를 분양받게 되면 계약금도 주고 중도금도 납부하고 잔금도 납부를 하는 과정에서 분양받은 수천 세대 이렇게 많은 세대들이 다 같이 자금조달의 필요성이 있고, 그래서 말 그대로 집단이 받는 대출이다 해서 집단대출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세대출은 전세보증금 마련 등을 위한 목적에서 받는 대출이고요. 기타대출은 주로 신용대출로 구성이 되고, 이외에도 예적금을 담보로 한 대출 등이 있습니다.

[ 4. 가계대출 ] (p.16)

최근 가계대출 동향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데요. 왼쪽 그래프의 빨간선이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의 증감을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그래서 이게 방금 제가 여수신금리 파트에서도 설명을 드렸었는데 지난해를 보면은 지난해 6월 8월 중에 금융권 가계대출 증감이 확 올라가잖아요. 그래서 이후에 가계대출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좀 강화가 되면서 한동안 증감액 규모가 좀 줄었어요. 근데 올해 초부터 금융권 가계대출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서 5월, 6월 이때쯤에는 상당폭 증가를 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후에 또 6.27 대책이 나오고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그 이후에는 월별 등락은 다소 있지만 대체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고요. 그리고 최근 동향을 이렇게 주택관련대출과 기타대출로 나누어서 살펴보면 방금 말씀드렸듯이 주택관련대출은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데, 기타대출 부분 여기 왼쪽 그래프에서는 회색 막대 부분이고요. 이거를 조금 더 자세하게 분류해 놓은 게 오른쪽 그래프인데 여기를 보시면 기타대출은 그간 대체로 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었잖아요. 근데 10월 이후에는 국내외 주식투자 확대 등으로 신용대출도 좀 늘어나고 하면서 증가규모가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관련해서도 뒤쪽 이슈에서 조금 더 다룰 예정이라서 그때 다시 한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5. 기업 자금조달 ] (p.17)

다음으로는 기업의 자금조달인데요. 기업 자금조달은 기업들이 은행이나 기타금융기관 등을 통해 받는 대출도 있고, 기업들이 시장에서 직접 회사채나 주식발행 등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걸로도 이렇게 크게 구분해 볼 수 있겠습니다.

[ 5. 기업 자금조달 ] (p.18)

여기 왼쪽 그래프 빨간 선을 보시면 이게 은행 기업대출 증가율 선인데요. 이걸 좀 장기적인 시계에서 보면 은행 기업대출 증가율이 좀 줄어들고 있잖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21년 이후에 금리를 저희가 꽤 올리기도 했고 또 이후에 경기도 좋지 않다 보니까 아무래도 은행들이 자금조달 필요성이 그렇게 크지 않는 부분, 기업대출이 많이 늘어나지 못한 부분이 좀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근데 또 최근을 보면 10월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은행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전월에 비해서는 소폭 확대되긴 했는데요. 그 배경에는 물론 전월에 비해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좀 늘어난 점도 있겠지만, 은행들의 기업여신 확대 전략이 좀 지속되고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최근 기사도 좀 많이 나는 거 같은데 정부에서 부동산 등에 대한 대출보다는 생산적 금융을 확대한다고 하죠. 그래서 기업 쪽으로 좀 자금이 가도록 장려하고 있는 추세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은행들도 기업대출을 할 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기업여신을 좀 확대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이 좀 반영된 측면이 있고요. 직접금융 자금조달은 자세한 설명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6. 금융기관 수신 ] (p.19)

다음으로는 금융기관 수신인데요. 은행 수신을 먼저 보면 10월 중 은행 수신은 계절적 요인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이 큰 폭 유출되면서 감소를 했습니다. 분기말에 보통 기업들은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서 현금비율을 올리려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 수시입출식예금에 자금을 상당폭 넣어 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데 그게 다시 9월이 끝나고 10월이 되면은 다시 그 자금을 빼가거든요. 그래서 자금이 유출이 되는 그런 경향이 있는데, 수시입출식예금은 아무래도 이렇듯 계절성이 크고 들쭉날쭉한 경향을 보입니다. 반면 은행의 기조적인 자금조달을 보여주는 정기예금 같은 경우에는 10월 중에 사실 가계자금이 주식투자 등을 위해 약간 일부 유출이 되고 그랬는데, 그래도 지자체 자금이 일시 예치되고, 일부 은행이 또 규제비율, 유동성비율을 맞추기 위해서 자금조달을 할 필요성이 좀 높아지면서 약간 증가한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맨 오른쪽 그래프는 자산운용사 수신인데요. 보시면 10월 중에 주식형 펀드가 큰 폭 증가하고 MMF로도 자금이 많이 유입이 되면서 자산운용사 수신이 꽤 증가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최근 이슈 ] (p.20)

다음으로는 최근 이슈가 되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서 살펴볼 텐데요. 첫 번째는 국내 주가 상승세 평가 및 특징이고, 두 번째는 최근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Ⅰ. 국내 주가 상승세 평가 및 특징 ] (p.21)

주식투자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부분은 개별 종목 이런 얘기는 아니고요. 거시경제 관점에서 중앙은행의 관점에서 국내 주가 상승세를 평가해 본 내용을 좀 담고 있습니다. 금년 들어서 코스피가 정말 큰 폭으로 상승을 했습니다. 11월 3일에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는데, 이후에는 AI 부문 고평가 우려가 좀 있으면서 변동성이 다소 확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에서 주가 상승 속도랄지 PER, PBR 같은 밸류에이션 지표 등을 중심으로 올해 4월 이후에 나타난 주가 상승세를 과거에 주가가 상승했던 시기와도 한번 비교를 해 보고 이런 시간을 좀 가져보고자 합니다. 여기 그래프를 보시면 네 가지 시기가 주석에 나와 있는데, 2000년 이후 주가가 1년 이상 상승하면서 전고점을 넘어선 시기를 기준으로 네 가지 시기 구분을 해 봤습니다. 자동차, 화학, 정유 고성장기, 반도체 호황기, 그다음에 팬데믹 초기 이때도 주가가 되게 많이 상승했죠. 그다음에 최근 AI 성장기 이렇게 한번 구분을 해 봤는데요. 이 그래프를 보시면 남색선이 최근 되게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과거 증시 호황기와의 비교에서도 최근 주가 상승세는 좀 빠른 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Ⅰ. 국내 주가 상승세 평가 및 특징 ] (p.22)

PER PBR은 주식의 가치가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판단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밸류에이션 지표인데요. 왼쪽 그래프는 06년 4월 이후 선행 PER의 분포를 그린 그림입니다. 선행 PER이라고 하면 주가를 예상영업이익으로 나눈 비율인데요. 회사가 이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높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그래서 PER이 높으면 주가가 고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근데 또 성장성이 높은 주식 같은 경우에는 PER이 좀 높은 측면은 있습니다. 아무튼 그래프를 보시면 PER이 과거 증시 호황기에 비해서는 좀 높게 나타나는 모습이고요. 그 옆은 PBR 그래프인데 이거는 주가를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그래서 회사 순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나 높게 거래되고 있느냐를 보여주는 지표이고요. 이 역시 차화정 고성장기에 비해서는 좀 낮지만 그래도 다른 증시 호황기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 슬라이드에 제가 별도로 표시는 안 했는데 이거를 주요국 미국, 일본, 유럽 등이랑도 한번 비교를 해봤는데 사실 그렇게 주요국 비교를 해보면 우리나라의 밸류에이션 지표들은 지금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근데 또 상승 속도를 비교할 경우에는 오른쪽 표에서 나타나듯 금년 중 상승 속도가 주요국에 비해서는 좀 높은 것으로 이렇게 보여지고 있고요. 제가 여기서 지금 국내 주가가 고평가, 저평가되었다고 말씀드리는 거는 약간 적절하지 않은 부분도 있고 또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 다만 국내 주가의 밸류에이션이 과거 증시 호황기와 비교해서는 좀 높은 수준이지만 주요국 대비로는 낮은 것으로 평가되며 금년 중 상승 속도는 가장 빠르다. 이렇게 한번 정리는 해볼 수 있겠습니다.

[ Ⅰ. 국내 주가 상승세 평가 및 특징 ] (p.23)

다음은 금년 중 주가 상승세의 특징을 한번 살펴봤는데요. 우선 최근 반도체 업황이 개선이 되면서 반도체주로의 쏠림 현상이 좀 나타났습니다. 반도체의 최근 상승기여도가 42%까지 상승을 했는데, 이게 과거 증시 호황기, 반도체 호황기와 비교했을 때도 되게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주체별로 살펴보면 금년 4월부터 10월까지 오른쪽 그래프의 파란 막대를 보면 외국인이 주로 주식을 매수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과거에 비해 특별히 높다고 말하기는 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최근 들어서 AI 부문 고평가 우려 등이 있어서 IT 부문 중심의 외국인 주식 자금이 계속 유입이 될 수 있느냐, 이런 불확실성이 좀 확대된 상황이기는 합니다. 또한 일각에서 개인들의 주식투자심리가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도 좀 있었잖아요. 그래서 신용용자 잔액이랄지 고객예탁금이랄지 이런 증시 주변 자금이 최근 상당폭 늘어나긴 했었는데요. 이게 팬데믹 시기에 비해서도 늘어난 것은 맞지만 또 시총 자체가 그때와 비교해서 늘어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비교를 하면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Ⅰ. 국내 주가 상승세 평가 및 특징 ] (p.24)

그래서 종합해보면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할 수 있겠고요. 내년도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지만, 또 AI 고평가 우려도 있고 급격한 주가 상승 등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을 해보면 이런 이슈 부각시 상당폭 조정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 Ⅱ. 최근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 ] (p.25)

다음으로는 두 번째 이슈인 최근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에 대해서 한번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본격적으로 최근 상황을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우리나라 가계부채 현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 텐데요. 맨 왼쪽 그래프를 보시면 이게 우리나라의 명목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입니다. 2010년대 중반 이후로 되게 크게 올라갔었죠. 가파르게 상승을 하다가 21년 3분기를 고점으로 최근 둔화되고 있기는 합니다. 그치만 두 번째 그래프를 보시면 25년 3월 말 기준으로 주요국 중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비율은 스위스 호주 등을 이어서 여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어서 주요국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좀 높게 나타나는 상황이고요. 또 그간 둔화되기는 했지만 90%에 가까운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가계부채 비율이 한 80% 정도를 넘어설 경우에 가계가 빚이 너무 많으면 소비를 좀 제약하기도 하고 그런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80% 정도 수준을 넘으면 소비 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서 가계부채 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또한 오른쪽에 그래프를 보시면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그래서 가계대출비율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을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 Ⅱ. 최근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 ] (p.26)

또한 주택시장 상황을 말씀드리기 앞서서 주택시장과 가계대출, 특히 주택담보대출과의 관계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드리고자 하는데요. 주택 거래가 일어나게 되면 주택 거래와 대출이 실행될 때까지 좀 시차가 있잖아요. 그게 약 2, 3개월 정도가 있는데요. 그래서 주택 거래가 늘어나게 되면 2, 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가계대출도 좀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측면에서 향후 주택담보대출이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 그런 것들을 볼 때 저희 내부에서는 주택시장 상황 흐름과 같이 보면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주택시장 동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수도권 주택시장은 여기 보시면 2022년 중반 이후에 가격이 하락을 했었죠. 그래서 상승률이 0을 하회하고 있는 수준을 지속을 하다가 지난해 4월 이후부터는 또 상승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인데요.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는데 지난해 6월, 8월 이럴 때 좀 올라온 것을 보실 수 있죠. 이때도 주택시장이 과열되었다가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좀 진정이 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근데 금년 들어서는 또 이렇게 세 차례에 걸쳐서 주택시장이 좀 과열되는 모습을 보였고요. 토허제 해제 이후에 2, 3월 중에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과열되는 양상이 나타났다가 3월 토허제가 확대·재지정된 이후로는 시장이 단기간에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5월, 6월, 9월 이후에도 가격이 상당폭 상승했는데요. 이런 흐름에 대해서 뒤에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Ⅱ. 최근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 ] (p.27)

우선 올해 5, 6월 상황을 한번 말씀을 드려볼 텐데요. 여기 왼쪽 그래프들을 보시면 주택 거래량이 급등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과열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6.27 대책이 시행되고 난 이후에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진정이 됐는데요. 오른쪽 그래프를 보시면 6월에 비해서 6.27 대책 시행 이후인 7월 거래량이 각 구에서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Ⅱ. 최근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 ] (p.28)

이게 6.27 대책의 주요 내용인데요. 여러 대책 중에서도 주택 구입 시 주담대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된 점, 그리고 이외에도 주담대 활용시 6개월 내 실거주 의무가 부과된 점 등으로 이런 요인들이 주택거래 수요를 억제하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많았습니다.

[ Ⅱ. 최근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 ] (p.29)

그래서 6.27 이후에 나타난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에 대해 저희가 내부적으로 분석을 했었는데요. 사실 비공개 데이터를 쓰기도 해서 제가 그걸 자세하게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6억 초과 주담대 제한 조치 등으로 7월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고액 주담대 및 LTV가 높은 거래가 감소하고 고가주택 거래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수도권 주택거래에서 갭투자 및 외지인 거래 비중이 줄어드는 등 실거주 목적 외에 투기적 거래도 상당폭 줄어든 것으로 추정이 되었고요. 가계대출의 경우에도 대책 이전에 5월 중에 기승인된 주담대 취급물량이 상당히 많았거든요. 근데 금융기관들이 가계대출 관리조치를 강도 높게 시행하면서 7월부터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되었는데, 주요 금융기관들은 5-6월의 주택거래 급증으로 승인된 주담대 취급물량이 시차가 있는만큼 7-8월 중에 집중이 될 수 있으니까 규제 시차가 짧은 생활자금융 주담대나 신용대출에 대한 대출 취급을 우선적으로 감축했던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면 비대면 창구에 대출심사를 강화한다든지 일부 대출은 월별 한도를 정해서 판매를 잠깐 중단한다든지 이러한 조치들을 취한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 Ⅱ. 최근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 ] (p.30)

그래서 6.27 대책으로 가계대출은 좀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것과 달리 수도권 주택시장은 또 9월 들어서 가격 상승폭과 거래량이 크게 확대되면서 재차 과열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10월 3주차를 보시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서울의 경우 0.5% 이렇게 매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연율로 환산할 경우에 일부 지역은 100%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상당한 과열세를 보였습니다.

[ Ⅱ. 최근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 ] (p.31)

이같은 과열 양상은 추가 규제 우려가 높은 가운데 6.27 대출규제 영향을 크게 받는 차상위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매수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해석이 됩니다. 왼쪽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핵심지 주택가격 상승세는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이 됐고요. 그 범위도 빨간 막대로 표시되어 있듯 3월과 6월에 비해 광범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게 주간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1%를 초과하는 서울의 자치구수인데요. 이게 19개로 지난 3월과 6월에 가격 상승률이 좀 비슷했던 시기에 비해서 좀 더 많아지는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규제 강도가 높은 핵심지보다는 서울 외곽지역 등에서 거래량이 더 크게 늘어나는 풍선효과도 좀 관찰이 되었습니다. 오른쪽 그래프를 보시면 x축이 평균매매가격이고 y축이 거래량 증감률이거든요. 자치구별로 보면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이전에 비해 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이런 거는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의 영향이 덜한 지역 그리고 그런 가격대로 주택구매 수요가 몰린 것에 기인한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Ⅱ. 최근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 ] (p.32)

이러한 수도권 주택시장 과열에 대응해서 또 정부가 10월 15일에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인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여기 표를 참고하시면 될 거 같은데,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 및 조정대상·투기과열 지구로 지정을 해서 실거주 의무를 부과하고 대출·세제 등 강화된 규제를 적용했고, 또 주담대 한도도 원래 6억으로 제한을 했었는데 그걸 가격대별로 차등적으로 추가 축소를 했습니다.

[ Ⅱ. 최근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 ] (p.33)

그래서 조정대상·투기과열 지구 확대 지정으로 LTV가 70%에서 40%로 축소가 되고, 15억 초과 주택은 기존 6억 원의 주담대 한도가 또 추가 축소됨으로써 '상급지 갈아타기'라고 하죠. 이런 중고가 주택에 대한 수요가 좀 더 위축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대책 이후에 전망을 했고, 또 토허제의 확대·재지정으로 신규 규제 지역에서도 대출을 받느냐 여부에 상관없이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가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갭투자 수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지 않을까 이런 기대가 있었습니다. 다만 10.15 대책 또한 시간이 지나면 규제 효과가 약화되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이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견해도 좀 상존하고 있고요. 또 강남 3구 등 주요 핵심지의 경우에는 최근 대출 없이 자기 자금을 활용해서 이런 주택을 구매하는 수요가 상당한 점이 있고, 신규 규제 지역에서는 이번 규제 강화의 효과가 그래도 상대적으로 덜 한 15억 이하의 주택거래 비중이 높아서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점도 좀 지적이 되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 Ⅱ. 최근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 ] (p.34)

그래서 10.15 대책 이후에 지금 주택시장 상황은 어떤가 한번 봤더니, 여기 그래프를 보시면 알 수 있듯 최근에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좀 축소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그렇게 엄청 낮은 수준까지 내려온 것은 아니고요. 그다음에 우측의 거래량 그래프를 보시면 11월은 추정치이긴 한데 서울이 꽤 감소했죠. 그래도 경기 인천 이런 데는 크게 줄어들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고요. 종합적으로 좀 보자면 주택시장 거래량이 기대만큼은 줄지 않고 있고, 가격 둔화세도 좀 더딘편이어서 향후 주택시장과 가계대출 전개상황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한국은행도 그렇고 관련 상황을 유심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이것으로 준비된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긴 시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

제1017회 한은금요강좌


 ㅇ 일시 : 2025.12.12(금), 14:00~16:00


 ㅇ 주제 :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주요 이슈


 ㅇ 강사 :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김민정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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