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 경제용어(통화의 강세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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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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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
통화의 강세와 약세
2015년 3월 30일 (월) 지면보기 | 6면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어떤 통화가 ‘강하다’ 또는 ‘약하다’라는 것은 해당 통화의 타 통화 대비 가치가 ‘높다’ 또는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 통화의 가치 변화는 상대통화와의 교환비율을 가리키는 ‘환율’의 움직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통상 기축통화인 달러화에 대한 환율을 가지고 해당 통화의 강세 또는 약세를 판단한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에서 1,100원으로 내려가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이는 1달러를 얻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원화가 1,200원에서 1,100원으로 변한 것을 의미한다. 1달러짜리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내야 하는 원화금액이 적어졌다고도 얘기할 수 있다. 즉 달러화에 비해 원화의 가치가 올라간 것이다. 이 경우 환율을 기준으로 표현하면 ‘원/달러 환율 하락’이며, 통화의 강세/약세로 표현하면 ‘(달러 대비)원화 강세’이다.

 

같은 방식으로 ‘엔화 강세’를 해석하면 ‘(달러 대비)엔화가치 상승’이며 ‘엔/달러 환율 하락’이다. 엔화의 경우 상황에 따라 원화대비 가치 변동을 염두에 두고 강세/약세의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작년 말 대비 현재(3.26일) 원/엔 환율이 9.1398에서 9.2818로 상승하였으므로 원화대비 엔화 강세(엔화가치 상승)가 되었다.

 

한편 ‘강(强)달러’와 같은 표현은 달러를 제외한 여타 통화에 비해 달러화의 가치가 높아진 상황을 나타내기 위해 쓰인다. 통화가 강세로 가면 해당국의 경제는 일반적으로 수출업체의 채산성이 하락하고 경상수지가 악화되면서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는 한편, 물가수준은 하락압력을 받게 된다. 최근 강달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이것이 수출, 물가 등 경제적 효과를 통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인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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