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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과장 :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국 김현태 과장입니다.
지난 4월 10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었는데요,
오늘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하는 금융시장동향 자료를 통해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료 작성을 담당하는 과장님 두 분 모셨습니다.
장동산 과장 : 안녕하세요,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장동산 과장입니다.
전현정 과장 : 안녕하세요, 금융시장국 채권시장팀 전현정 과장입니다.
김현태 과장 : 오늘 말씀해주실 ‘금융시장동향’ 자료에서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했는지 궁금합니다.
장동산 과장 : 네, 지난 금통위 이후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으로
주요 가격변수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금융시장 여건이 다소 타이트해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현태 과장 : 그러면 이러한 상황을 시장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본시장과 신용시장, 그리고 금융권 자금흐름 순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과장님, 전반적인 자본시장 모습은 어떤가요?
전현정 과장 : 네, 자본시장을 보면 장단기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신용스프레드는 확대됐으며, 주가는 큰 폭 하락했습니다.
전현정 과장 : 먼저 채권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국고채금리는 완화적이었던 지난 금통위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가,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돼 큰 폭 상승했습니다.
이후 상승폭을 되돌리기도 했지만, 중동전쟁 장기화 우려로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변화하면서 재차 상승했습니다.
다만 4월 들어서는 WGBI 편입 개시, 미국과 이란의 임시휴전 합의 등으로 상승폭이 상당폭 축소됐습니다.
전현정 과장 : 한편, 한·미 금리 역전폭은 미국 국채금리가 정책금리 인하기대 축소로 국고채금리보다 더 크게 상승하면서 소폭 확대됐습니다.
김현태 과장 : 국내 단기금리의 움직임은 어땠나요?
전현정 과장 : 주요 단기금리는 장기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차익거래유인이 축소되면서 통안증권을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김현태 과장 : 그렇다면 만기별 국고채금리의 움직임은 어땠나요?
전현정 과장 : 네, 국고채 수익률곡선은 중단기 구간이 더 크게 상승하면서 기울기가 완만해졌습니다.
김현태 과장 : 그렇군요. 그럼 지난 2월 금통위 이후 신용스프레드는 어떤 흐름을 보였나요?
전현정 과장 :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거래량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금리 변동성 확대의 영향으로 소폭 확대됐습니다.
김현태 과장 : 다음으로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나요?
전현정 과장 : 외국인 채권투자는 3월 중 국고채를 중심으로 채권이 대규모 만기도래된 데다,
차익거래유인이 축소되면서 큰 폭 감소했습니다.
김현태 과장 : 다음으로는 주식시장 상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금통위 이후 어땠나요?
전현정 과장 : 네, 주가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확대된 가운데 유가가 급등하고,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큰 폭 하락했는데요.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보더라도 국내 주가는
그간 상승폭이 컸던 만큼 강한 차익실현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4월 들어서는 미·이란 휴전협상이 진행되면서 다소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김현태 과장 : 외국인 주식투자는 어떤가요?
전현정 과장 : 외국인은 중동분쟁이 지속되면서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돼 매도세를 확대했는데요.
올해 2~3월 외국인 순매도는 월간기준 사상 최대규모를 연달아 기록할 정도로 큰 규모였습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수요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차익실현 유인이 높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4월 들어서는 중동긴장이 완화되면서 순매수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현태 과장 : 그렇다면 앞으로의 주식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전현정 과장 : 네, 향후 국내 주가는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 휴전협상 이후
중동상황 전개양상 등 대내외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등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유가가 아직 연초대비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미국 사모신용 대출자산 부실화 우려 등이 부각될 경우
주가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에는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김현태 과장 : 다음으로는 지난 금통위 이후 신용시장의 흐름은 어땠나요?
장동산 과장 : 신용 흐름을 보면, 가계와 기업 부문에 대한 신용공급이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김현태 과장 : 그러면, 은행 여신금리부터 한 번 살펴볼까요?
장동산 과장 : 네, 은행 대출금리는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가계대출금리가 상승한 반면,
기업대출금리는 하락하여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는데요,
우선 가계대출금리는 주요 지표금리의 상승을 반영해서 주담대와 신용대출 모두 상승했습니다.
한편, 기업대출금리는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은행들이 기업부문 대출 확대를 위해 가산금리를 인하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모두 하락하였습니다.
김현태 과장 : 은행 수신금리도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장동산 과장 : 네, 은행 수신금리는 시장금리 상승에도 일부 은행들의 자금조달 유인이 감소하고
단기 금융채 발행비중이 확대되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김현태 과장 : 이번에는 가계대출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가계대출 흐름은 어떤가요?
장동산 과장 : 네, 3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원대 중반 수준으로 증가하였는데요,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됐지만 비교적 낮은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대출유형별로는 주택관련대출의 증가폭이 줄었지만,
기타대출이 분기말 부실채권 매상각에도 주식투자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예년과 다르게 소폭 증가했습니다.
김현태 과장 : 업권별로는 차이가 있었나요?
장동산 과장 : 네, 은행과 비은행 모두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됐는데,
비은행권이 은행권 집단대출 수요 등을 흡수하면서 은행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현태 과장 : 과장님, 그러면 향후 가계대출은 어떤 흐름을 보일까요?
장동산 과장 : 향후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 몇 달간의 주택거래 상황과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를 감안할 때
당분간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 표명 등으로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를 지난해보다 강화하기로 한 만큼, 금융권의 더욱 타이트한 관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수도권 주택시장의 불안 요인이 남아 있는 만큼 추세적인 안정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지 2개월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고,
서울 외곽 및 경기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높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조치 종료 이후 매물이 잠기면서 시장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도 남아 있는 만큼,
이후의 주택시장 상황과 정부가 추진 중인 추가 대책의 효과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김현태 과장 : 기업 자금조달 중 은행 기업대출은 어땠나요?
장동산 과장 : 3월 은행 기업대출은 분기말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기업여신 확대 전략과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비교적 큰 폭 증가했습니다.
먼저, 중소기업대출은 부실채권 매·상각 확대에도 주요 은행들의 ‘생산적 금융’ 활성화 차원의 대출영업 확대와
기업들의 법인세 납부 등을 위한 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습니다.
대기업대출도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에도
일부 은행들의 우량기업 중심의 대출영업 강화, 회사채 상환자금 조달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증가했습니다.
김현태 과장 : 그렇군요. 회사채나 주식과 같은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흐름도 궁금합니다.
장동산 과장 : 직접금융 조달은 회사채 순상환이 이어진 가운데 CP와 단기사채 발행도 줄면서 전월에 이어 순상환됐습니다.
우선, 회사채는 결산과 주주총회 등 계절적 요인으로 발행수요가 크지 않은 가운데 중동전쟁 이후 금리 변동성 확대 등으로
기업들의 관망세가 커지면서 소폭 순상환됐습니다.
CP와 단기사채도 기업들의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단기부채 상환 등으로 순상환 전환됐습니다.
김현태 과장 : 그렇다면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향후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장동산 과장 : 향후 기업 자금조달은 은행들의 기업여신 확대 기조 등으로 대체로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동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직접금융을 중심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선, 주요 은행들은 ‘생산적 금융’ 활성화 등을 위한 기업부문 여신확대 전략을 이어가면서 대출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직접금융도 증권사 모험자본의 비우량물 투자 확대와 정부의 채권시장 안정 의지 등을 감안하면 조달여건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중동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신용경계감이 증대되면서 회사채나 CP 시장이 위축되고 은행들의 대출태도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강화될 소지가 있습니다.
김현태 과장 : 다음으로 금융권의 자금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과장님, 은행권의 자금조달은 원활한 상황인가요??
장동산 과장 : 3월 은행 수신은 계절적 요인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상당폭 증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시입출식예금은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4월 배당금 지급 등을 위해 법인자금이 일시 유입되면서 상당폭 증가했습니다.
정기예금은 기업자금이 유입되었으나 주식투자 등으로 가계자금이 유출되고, 정기예금 ABCP도 대규모로 만기도래하면서 감소 전환하였습니다.
김현태 과장 : 비은행 예금취급기관과 자산운용사 자금흐름은 어땠나요?
장동산 과장 :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6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였습니다.
정기예금 등의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이어졌던 예수금 감소세가 멈추는 모습입니다.
한편, 자산운용사 수신의 경우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감소 전환하였습니다.
주식형 펀드는 3월 중동전쟁 이후 주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평가손익을 포함한 순자산 기준의 잔액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다만, 평가액을 제외한 신규 투자자금은 주식형 펀드로 대규모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채권형 펀드는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MMF는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법인자금이 일시 유출되면서 각각 감소했습니다.
김현태 과장 : 지금까지 말씀들을 종합해 보면,
지난 2월 금통위 이후 국내 금융시장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금융시장 여건도 다소 타이트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임시휴전 이후에는 이러한 흐름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도 나타났던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금융시장은 어떤 점에 유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을까요?
전현정 과장 : 우선, 중동전쟁의 전개양상과 그 파급영향에 따라 주요 가격변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입니다.
장동산 과장 : 특히, 중동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시장 전반의 신용경계감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 여건이 더욱 타이트해지고
고유가와 고환율에 취약한 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조달 어려움이 커질 가능성을 주의깊게 살펴볼 것입니다.
전현정 과장 : 아울러, 수도권 주택시장이 추세적인 안정세로 접어들지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만큼
정부 대책의 영향을 지켜보면서 주택시장 상황, 금융권의 대출행태 등을 계속 점검할 예정입니다.
김현태 과장 : 지금까지 2026년 4월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보고 자료인 ‘금융시장동향’의 주요 내용을 함께 살펴봤는데요,
함께해주신 장동산 과장님, 전현정 과장님 감사합니다.
장동산 과장 : 네,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전현정 과장 : 한국은행 유튜브 좋아요,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김현태 과장 :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