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김현지 조사역 :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국 김현지 조사역입니다.
지난 5월 28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었는데요,
오늘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하는 금융시장동향 자료를 통해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료 작성을 담당하는 과장님 두 분 모셨습니다.
전현정 과장 : 안녕하세요,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전현정 과장입니다.
장동산 과장 : 안녕하세요,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장동산 과장입니다.
김현지 조사역 : 오늘 말씀해주실 ‘금융시장동향’ 자료에서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했는지 궁금합니다.
장동산 과장 : 네, 지난 금통위 이후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중동사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인플레이션 우려로 장기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기업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주요 가격변수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졌습니다.
김현지 조사역 : 그러면 이러한 상황을 시장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본시장과 신용시장, 그리고 금융권 자금흐름 순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과장님, 전반적인 자본시장 모습은 어떤가요?
전현정 과장 : 네, 자본시장을 보면, 장기시장금리가 큰 폭 상승했지만
위험선호가 강화되면서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신용스프레드는 축소됐습니다.
전현정 과장 : 먼저, 국고채금리는 지난 금통위 이후 비교적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하다가,
1/4분기 GDP 성장률 발표 이후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5월 들어서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대되고 각국의 통화정책 긴축기대도 강화되면서
주요국 금리가 큰 폭 오른 데 영향받아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도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정책 기대 변화로 상승했지만,
국고채 금리가 더 크게 상승하면서 한·미 금리 역전폭은 축소됐습니다.
또 만기별로 보면 국고채 수익률곡선은 대부분의 구간에서 상방 이동했는데,
특히 글로벌 장기금리가 큰 폭 상승한 데 영향받아 장기물일수록 더 크게 상승했습니다.
김현지 조사역 : 네, 그럼 4월 금통위 이후에 신용스프레드는 어떤 흐름을 보였나요?
전현정 과장 :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신용경계감이 다소 완화되고
높아진 금리수준에 따른 투자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소폭 축소됐습니다.
김현지 조사역 : 다음으로는 주식시장 상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금통위 이후 어땠나요?
전현정 과장 : 네, 주가는 중동상황 전개양상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도 반도체 호황과 기업실적 개선,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5월 중순 이후에는 중동지역 긴장이 재부각되며 상당폭 조정을 받기도 했지만,
재차 빠르게 반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외국인 주식투자를 보면, 4월 이후 미국-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전월까지의 강한 매도세가 일시적으로 약화됐는데요.
5월 들어서는 그간의 높은 주가 상승률로 차익실현 유인이 커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와 같은 대규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보유주식의 가치 상승 등으로 인해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김현지 조사역 : 그렇다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 즉 머니무브 상황은 어땠나요?
전현정 과장 : 네,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는 지속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ETF 등 주식형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이어진 가운데,
5월 들어서는 반도체와 운송장비주를 중심으로 개인의 직접투자도 크게 확대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용융자 잔액과 고객예탁금 등 증시 주변자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개인 레버리지 주식투자 규모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김현지 조사역 : 다음으로는 지난 금통위 이후 신용시장의 흐름은 어땠나요?
장동산 과장 : 신용 흐름의 경우,
가계 및 기업부문에 대한 신용공급이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하며 대체로 원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현지 조사역 : 네, 우선 은행 여수신금리부터 한 번 살펴볼까요?
장동산 과장 : 네, 은행 대출금리는 지표금리 움직임과 은행들의 대출취급 상황 등을
반영해서 대출유형별로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는데요,
우선 지표금리는 1년내외 만기 금리가 상당폭 상승하였으나,
여타 금리는 보합 또는 소폭 하락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가계대출금리는 주담대가 하락하고, 신용대출은 상승하였습니다.
한편, 기업대출금리는 대기업대출이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일부 은행들의 고금리 대출 취급 등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아울러 은행 수신금리도 시장금리가 오른 데다
은행들의 대출재원 마련을 위한 자금확충 필요성이 더해지면서 상당폭 상승하였습니다.
김현지 조사역 : 이번에는 가계대출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가계대출 흐름은 어떤가요?
장동산 과장 : 네, 4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원 대 중반 증가하면서 비교적 낮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대출유형별로는 기타대출은 개인의 주식 순매도 등으로 감소 전환하였으나,
연초 들어 늘어난 주택거래의 영향 등으로 주택관련대출이 상당폭 증가하였습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었는데,
비은행권 가계대출은 풍선효과에 대응한 대출관리 강화 조치의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되었습니다.
김현지 조사역 : 네 그렇군요, 과장님 그러면 향후 가계대출은 어떤 흐름을 보일까요?
장동산 과장 : 향후 가계대출은 금융권의 대출관리 강화 기조 등으로
당분간 제한적인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의 추세적인 안정 여부는 더욱 불확실해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수도권 주택시장을 보면, 서울 외곽 및 경기 일부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으며,
5월 들어서는 강남3구 등 고가지역도 상승 전환하면서 오름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아울러, 증시 호조에 따른 레버리지 투자 등으로
기타대출 및 증권사 신용융자 증가세가 확대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현지 조사역 : 기업 자금조달 중 은행 기업대출은 어땠나요?
장동산 과장 : 4월 은행 기업대출은 주요 은행들의 기업여신 확대 기조와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맞물리면서 상당폭 증가했습니다.
먼저, 중소기업대출은 은행들의 생산적금융 등을 위한 대출영업이 지속된 데다
부가세 납부 등 계절요인도 가세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대기업대출도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배당금 지급과 회사채 상환을 위한 자금수요 등으로 상당폭 증가했습니다.
김현지 조사역 : 그렇군요. 회사채와 같은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흐름도 궁금합니다.
장동산 과장 : 직접금융 조달은 회사채 순상환 규모가 확대되었으나
CP와 단기사채 발행이 크게 늘면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회사채는 금리 변동성 확대 등에 대응하여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CP나
은행대출 등 단기조달로 선회하면서 5개월째 순상환됐습니다.
반면, CP와 단기사채는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발행, 회사채 상환자금 수요 등으로 큰 폭으로 순발행됐습니다.
김현지 조사역 : 다음으로 금융권의 자금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과장님, 은행권의 자금조달은 원활한 상황일까요?
장동산 과장 : 4월 은행 수신은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배당금 지급이나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수시입출식예금에서 자금이 유출되었는데요,
반도체 기업 자금이 유입되면서 감소폭은 예년보다 작은 편이었습니다.
김현지 조사역 : 비은행 예금취급기관과 자산운용사 자금흐름은 어땠나요?
장동산 과장 :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예금금리 인상 영향으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주식투자 관련 자금 유출이 계속되면서 전체 증가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한편, 자산운용사 수신은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국내외 주가 급등으로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주식형 펀드와 파생형 펀드가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평가액 증가분을 제외한 신규 투자자금은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지 조사역 : 네, 그럼 앞으로의 금융시장은 어떤 점에 유의해서 살펴봐야 할까요?
전현정 과장 : 네, 중동전쟁 상황과 관련해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물가·경기 흐름과 이에 따른 통화정책 기대 변화, 주요국 재정확대 경계감,
AI 과잉투자 우려, 수도권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상황 등 여러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불안 요인의 전개양상과 그 영향을 계속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김현지 조사역 : 지금까지 2026년 5월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보고 자료인
‘금융시장동향’의 주요 내용을 함께 살펴봤는데요,
함께해주신 장동산 과장님, 전현정 과장님 감사합니다.
장동산 과장 : 네, 7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전현정 과장 : 한국은행 유튜브 좋아요,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김현지 조사역 :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