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2026년 3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
(2025. 05. 08, 김영환 경제통계1국장, 박성곤 국제수지팀장)
공보관 -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2026년 3월 국제수지 잠정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은 김영환 경제통계1국장께서 해 주시겠습니다.
김영환 경제통계1국장 - 그럼 지금부터 2026년 3월 국제수지 잠정 편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경상수지는 373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월별 경상수지는 2023년 5월부터 35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2000년대 들어 2019년 3월 이후 최장기간 흑자 기록입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수출이 943억 2천만 달러, 수입이 592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350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서비스수지는 기타 사업 가공 서비스수지를 중심으로 12억 9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내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수지를 중심으로 35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전소득수지는 3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내었습니다. 다음은 보도자료 2페이지의 금융계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금융계정 순자산은 369억 9천만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88억 9천만 달러 증가하였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37억 7천만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40억 달러 증가하였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40억 4천만 달러 감소하였습니다. 파생금융 순자산은 56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15억 6천만 달러 감소하였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83억 6천만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준비자산은 18억 5천만 달러 감소하였습니다. 그럼 3월 경상수지 항목별 증감 내역과 특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상품수지는 상품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힘입어 2개월 연속 최대 흑자 기록을 경신하였습니다. 상품 수출은 IT 품목이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 기기를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간 가운데, 비IT 품목도 조업일수 확대와 석유제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늘면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였습니다. 상품 수입은 자본재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원자재도 6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하는 등 증가세가 확대되었습니다. 원자재 수입 증가는 중동 분쟁에도 불구하고 도입 시차 때문에 에너지 수입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화공품 수입이 의약품과 반도체, 2차 전지용 원재료 등에서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하였습니다. 서비스수지는 기타 사업 서비스가 전월의 일시적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으나, 여행수지가 흑자 전환하며 적자 규모가 축소되었습니다. 여행수지는 봄철 국내 여행 성수기에 더해 대형 K팝 공연 등의 영향으로 입국자 수가 크게 늘며 2014년 11월 이후 13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도 미국 주식 배당이 분기 초와 말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전월보다 배당 수입이 증가한 결과 흑자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종합하면 2026년 3월 경상수지는 373억 7천만 달러 흑자로 월간으로 사상 처음 300억 달러를 상회하며 2개월 연속 최대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상품수지가 전월 최대 흑자를 재경신하며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가운데 본원소득수지 흑자 폭이 늘고 서비스수지 적자도 축소되는 등 다른 경상수지 항목도 함께 개선된 영향입니다. 이러한 경상수지 호조 흐름으로 인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도 전년 동기보다 크게 확대된 737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3분기 연속 최대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통상 1분기에는 전분기보다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되는 계절성이 있으나, 예상을 넘는 수출 호조로 올해는 1분기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늘어난 영향입니다. 1분기 상품수지는 736억 1천만 달러 흑자로 경상수지와 비슷한 규모이며 4분기 연속 최대 흑자입니다. 이상으로 2026년 3월 국제수지 잠정 편제 결과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 질의응답 -
공보관 - 네. 그럼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질문하실 때에는 소속과 성함을 함께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 저번 설명에서 이란 전쟁 영향이 4월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수출 호조세를 고려하면 흑자 흐름에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봐도 될지 부탁드리고요. 최근 역대 최대 경상수지 실적 흐름이 올해 경제 성장률에 어느 정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질문드립니다.
김영환 경제통계1국장 - 먼저 말씀하신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은 3월에는 크게 없었지만, 4월에는 상품 수입과 수출 쪽에서 일부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흔들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에너지류 수입을 보면 물류 차질 효과도 있지만 가격 상승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해서 에너지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쪽에서도 석유제품 수출 제한 조치가 있었지만 가격이 오르면서 석유제품 수출도 늘어난 요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품 수출과 수입 양쪽으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이는 전반적인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보다는 두드러지지 않게 나타나고 있어 시차를 두고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이란 전쟁 전개 양상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연간 경상수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공보관 - 네. 그럼 다음 질문 받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 반도체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 역대급 흑자가 계속되고 있는데, 중동 상황이 반도체 수출에 미칠 영향이 궁금합니다.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원자재들이 중동에서 수입되는 것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 중동 분쟁이 장기화되거나 유가상승이 지속됐을 때 반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행수지가 136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는데 이 부분도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대형 K팝 수요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이를 단발성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추세적으로 흑자 기조로 바뀔지 궁금합니다.
김영환 경제통계1국장 - 첫 번째 질문은 중동 분쟁이 반도체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죠. 그 영향을 따로 발라내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일단 반도체 물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계속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고 자본재 수입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보면 원재료 쪽에서도 반도체나 2차 전지 관련 수입이 늘면서 원자재 수입이 플러스로 돌아선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 가격이나 물량 추이를 보면 크게 흔들릴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여행수지는 앞서 말씀드렸듯 3월에 방탄소년단(BTS) 공연 등으로 입국자 수가 늘었습니다.
박성곤 국제수지팀장 - 3월 입국자 수가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겼습니다.
김영환 경제통계1국장 - 특정 공연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3월 흐름을 보면 꾸준히 늘고 있는 분위기이고 최근 명동 등을 보면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발적인 현상 같지는 않으나,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공보관 - 네. 다음 질문 받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 원자재 수입 부분을 보면 원유 등이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는데 아까 도입 시차 때문이라고 간략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고, 가스 같은 경우도 많이 감소한 것 같은데 시차가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4, 5월 원자재 수입 부분은 어떻게 될지 설명 부탁드리며, 4~5월에도 사상 최대 흑자 랠리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영환 경제통계1국장 - 일단 3월 통관 수입만 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원유나 가스류 등 원자재 수입이 마이너스였습니다. 이는 도입 시차 때문인데, 4월 이후를 보면 물류 차질 요인도 있지만 가격 상승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상품 수입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4, 5월 추이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속된다면 이 부분이 원자재 수입 증가 요인으로 계속 작용할 것 같습니다.
질문 - 2월에 전쟁이 시작되었는데 시차가 몇 개월 정도인가요?
김영환 경제통계1국장 - 2월 말에 전쟁이 발발했으므로 3월에는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원유 도입 단가의 경우 과거 하락세가 지속된 계약 단가가 3월에 영향을 미친 것이고, 4월부터는 가격 상승분이 반영됩니다. 결국 물류 차질 상황에서 물량이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물량도 늘어난다면 수입이 증가하는 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박성곤 국제수지팀장 - 제가 잠깐 첨언 드리면, 4월 통관 기준 도입 단가가 나와 있습니다. 원유 기준으로 3월은 배럴당 75.4달러였으나, 4월은 112.4달러로 전월 대비 약 45% 정도 크게 올랐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김영환 경제통계1국장 - 단기적으로 4월은 외국인에 대한 배당 지급이 늘어나는 달입니다. 그래서 본원소득수지가 적자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럼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로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양호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4월 무역수지 흐름을 봐서는 양호한 흐름이 계속될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 지속 여부와 중동 전쟁 전개 양상에 따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공보관 - 네. 다음 질문 받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질문 없으실까요? 없으시면 대략 1분 정도 더 기다려 보고 기자설명회를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기자님.
질문 - 3월이면 중동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환율도 많이 오르던 시기인데, 이번 경상수지에 환율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합니다.
김영환 경제통계1국장 - 저희가 달러 기준으로 집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원화가 약세가 되면 수출 기업 입장에서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 환율 효과가 구체적으로 얼마인지 수치로 나타내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 있으실까요?
질문 - 3월 금융계정을 보면 외국인이 주식과 부채성 증권을 많이 매도한 것으로 나오는데, 4월에는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수 쪽으로 돌아서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금도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월 이후 금융계정에서 외국인 증권투자 항목이 어떤 식으로 변화할지 전망 부탁드립니다.
김영환 경제통계1국장 - 최근 며칠 주식 시장을 보면 외국인들이 주식을 많이 매수하고 있고 WGBI 편입에 따라 채권 매수세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으로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보관 - 네. 혹시 더 질문 있으신지요?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시면 기자설명회를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추가 질문 있으시면 마지막으로 한 분 정도 더 받겠습니다. 네,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2026년 3월 국제수지 잠정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