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지금부터 금번 금융안정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은 국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완화, 실물경기의 개선세에 더해,
금융기관의 복원력과 대외지급능력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문별 상황을 살펴보면, 가계대출은 6.27 대책 등 영향으로 3/4분기중 증가세가 둔화되었다가,
10월 이후 주식 투자수요 등으로 기타대출 중심으로 증가폭이 다시 확대된 반면,
기업대출은 금융기관의 대출태도 강화 등으로 증가세 둔화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대출 연체율은 부실채권 매상각 등으로 가계와 기업 모두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금융기관의 건전성은 대체로 개선되었으나 일부 업권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복원력은 은행과 비은행 모두에서 자본 및 유동성 비율이 규제기준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외부문의 경우,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 상승하였으나, 외화조달여건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며,
우리나라의 대외지급능력도 대외채무 비율 등 건전성 지표들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이상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주가·금리·환율 지표들이 크게 움직이는 등 시장 변동성이 높은 점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금융불균형 누증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우리 금융시스템의 불안 요인으로 잠재하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위험요인에 대응하여, 필요시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안정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금융불균형이 재차 축적되지 않도록 거시건전성정책과의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